※출처: 불교TV 금강경으로 가는 특별한 여행(성담스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번 주에 이어서 특별한 금강경 여행을 하겠습니다. 제목부터 좀 특별하지요? 왜냐하면 평소에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니까 특별해서 특별한 여행이다. 자~ 저번 주에도 연속극은 재미있을 때 끝난다 해서 저번 주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눈 5개를 안내하다가 연속극이 중지되었어요. 원래 재미있을 때는 중간에 끝난다고. 자~ 사찰의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절에 다니는 신도들에게 주지스님은 뭘 줘야 될까? 제가 효심사 주지라서 주지가 뭐하는 역할인가? 이렇게 생각해 본거에요.
주지는 눈만 뜨면 “오늘도 뭘 주지?” 요걸 생각했어요. 그래서 절을 찾아오신 분에게 주지스님은 “뭘 주지?” 줘야 될 때 제일 귀중한 선물이 “당신은 눈 5개가 있습니다. 이걸 끄집어내어서 사용하세요.” 하는 이 눈5개 끄집어내어서 사용하는 ‘사용설명서’를 주는 게 제일 좋은 선물이겠다. 그래서 지금 전국에 사찰이 많은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우리 사찰운영이 어렵다든지, 혹은 포교당 하는데 지금 경영이 어렵다. 이런 분들은 주지스님이 뭘 주지? 할 때 주는 내용이 좀 비싸고 좋은 걸 못줘서 안 오구나. 이렇게 아셔야 돼. 그래서 눈 5개 있다. 이거부터 딱~ 오시면 무조건 이야기 하시라고.
여러분들이 혹시 “절에 같이 가자.” 하면 어떻게 가자할 거예요. 같이 가자고 말할 때 “야, 절에 가면 눈을 5개나 준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궁금해서 안 따라갈 수가 없어요. “눈 5개가 뭐냐?” “가봐야 안다.” 이렇게 얘기해야지 일러주면 안 돼. 그래서 눈 5개에 대해서 오늘 자세히 안내해 드리고, 여러분들이 평생 눈 5개를 준 이유를 알게 될 겁니다. 여러분에게 눈 5개를 줄 때는 잘 보관했다가 반납하라고 줬을까요? 꺼내서 사용하라고 줬을까요? 이런 거 대게 어려운데 다 알아맞히네요.^^ 그런데 실지로 “눈 5개 꺼내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어보면 “어, 있는 줄도 몰랐어요.” 이렇게 되잖아요. “그동안 금강경을 오~~랫 동안 공부했는데도 눈 5개, 나는 있는 줄도 몰랐는데요.” 너무 웃기죠.
금강경을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눈 5개 있는 줄도 모른다. 이 말이 얼마나 웃기는 거예요. 그래서 제18장에 보면, 18장에 있는 이유도 알아야 되요. 세상에 ‘이빠이’라 라고 그래요. ‘이빠이’ 알겠죠? 공부를 ‘이빠이’ 해보면 눈 5개 있는 줄 알아요. 그래서 18장에 가 있어요. 일체동관분이라 해서. 이 동네에 눈 5개가 있다. 그런데 여기 가보면 “수보리야, 여래에게 육안이 있느냐?” “예. 있습니다.” “여래에게 천안이 있느냐?” “예. 있습니다.” “여래에게 혜안이 있느냐?” “예. 있습니다.” “여래에게 법안이 있느냐?” “예. 있습니다.” “여래에게 불안이 있느냐?” “예. 있습니다.” 이런 것만 늘~~~ 읽은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이 동네는 여래만 있는 동네인 줄 알고 전혀 신경을 안 쓴 거예요.
그동안 많~~~~~은 금강경을 안내했지만, 혹시 큰 스님들이 이 부분을 강조를 안 하셔서 지나가지는 않았는가? 돌아봐야 된다고. 왜? 여래만 있는 거라, 우리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고, 그냥 이런 말씀을 해놨구나 하고 지나가지는 않았느냐? 엄청난 이야기거든. 여러분, 여래가 누구냐 하면, 중생이 깨달으면 이게 바로 깨달은 부처라 그러고, 깨달으면 여래라 그랬다고. 여래. 바로 우리가 깨달으면, 바로 여래에요. 여래. 그러면 나한테 이런 눈이 5개 있구나. 이 소리인데, 이게 지금 부처님만 있는 동네 이야기인 줄 알고, 나는 이거 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줄 알고, 금강경을 그렇게 많은 분들이 강의하고, 그렇게 많은 세월을 금강경을 이야기 했는데, 이게 남의 동네 이야기 같이 지나가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된다.
저는 이거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내 안에 눈 5개나 있단 말이오? 이렇게. 그런데 이걸 사람들이 왜 안 쓰고 “화~ 경기가 어려워서, 살기가 힘이 듭니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야, 너 눈 5개나 있는, 이거는 안 쓰고, 왜 그렇게 경기 탓을 하고 있느냐?” 네 안의 보배는 언제 쓰려고 합니까? 이거 줬을 때 보관했다가 반납하라고 줬을까요? 이런 거 줬을 때 다 쓰라고 줬지. 이런 각도에서 우리 금강경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금강경이야 말로, 야, 경쟁력이에요. 사찰을 다니는 신도들은 일단 ‘눈 5개가 있구나’ 이것만 알아도 어마어마한 정보를 알았잖아요.
그런데 이 동네를 구경 안한 사람은 눈 5개도 있는 줄도 모르잖아. 그런데 나는 있는 줄 알았다. 또 있는 줄 알았는데, 이게 또 부처님만 있는 거고, 나는 해당이 없다. 이렇게 알면 큰일 난다. 자~ 이게 언제 나도 이 눈을 사용할 수 있는지 사용 설명서를 지금부터 잘 들으셔야 돼. 일단 이거는 여래에게 나오는 눈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 여래. 언제 나는 여래가 되는가? 이게 자~ 여러분들이 알아놓으셔야 되요. 제5장으로 뒤빠꾸합니다.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 약견제상비상이면 즉견여래라. 여기에 여래가 딱 나오잖아. ‘여래를 즉시 보게 된단다.’ 해 놨으니까, ‘어떨 때 보느냐?’ 해보라고.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상, 말이오. 어떠니? 저떠니 하는. 이게 빨리어로 산냐에요. 산냐.
이 세상은 뭐든지 “뭐 그래 산냐”하고 딱~ 내려놓아보라고. 내려놓으면 그 즉시, 그 상들은 허망한 거라는 거요. ‘아, 우리가 만들은 이 이미지다.’ 이미지. 그러니까 허망한 거, 허상이다 이 말이오. 허망한 상이다. 이 말이오. 왜? 우리 마음으로 만들은 거라. “저 꽃이 예쁘다.” 그 꽃이 예쁘다 라는 게 있어요? 없다 이 말이오. 예쁘다고 내가 생각을 했기 때문에 나온 거다. 여기에서 자기가 여래를 봐라. 여래를 만나라. “뭐 그래 산냐”하고 딱~ 내려놓으면 너도 그 즉시 여래를 만나게 된다. 네가 곧 여래이구나를 알게 된다. 그래서 모든 가르침이 이렇게 하잖아요. 내려놔라. 비워라. “어떻게 하면 비울까요?” “아이고 모르겠다. 모르겠다하면서 비워라.” “화두를 들면서 비워라.” 똑~~~~같이. 왜? 모~~든 상이 허망한 줄 알려면 내려놓고 봐야 보인다. 이 말이오.
우리 남편이 오늘따라 너무너무 미워. 미워. 미워 이게 뭐요? 밉다는 상, 이미지. 그런데 미워를 내려놓고, “이이고 모르겠다.” “덕분입니다.” 내려놓고 보면 미워가 있어요? 없네. 아~~~ 내가 미워했던 상은 허망한 거구나. 본래 없는 거구나 하고 모~~~~~~든 상들이 좋으니, 안 좋으니 잘하니 못하니 하는 상들이 다 헛빵이구나. 다 “뭐 그래 산냐”에 속하는 거구나. 하고 “뭐 그래 산냐~~~ 내 생각이구나.”하고 딱~ 내려놓는 순간 자기도 본래자리를 딱 회복하게 되니, 그 자리가 여~~~여히, 한결같이 오고 가는 것이 없는 그 자리, 여래를 만난다. 이 말이오. 그러면 그 때는 나도 여래란 말이야. 그러면 나한테도 눈이 5개 있구나하는 걸 확인하는 거다. 이 말이오.
금강경이야 말로, 끝내준다. 나한테 눈5개 있으니 불경기가 되었든, 젊었든, 실업자가 되었든, 학교를 나왔든 안 나왔든, 342435 날씬 안 해도 눈 5개는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코를 안 세워도 되고, 눈을 안 찢어도 되고, 금강경 하나만 제대로 공부했더라도 내가 무한한 능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경 제6회 3. 오안 사용 설명서 – 육안과 불안 (0) | 2015.03.27 |
---|---|
금강경 제6회 2. 오안을 어떻게 꺼내어 쓸까? | (0) | 2015.03.27 |
[성담스님] 2015.02.15 제5회 금강경으로 가는 특별한 여행 (0) | 2015.03.18 |
[성담스님] 2015.02.08 제4회 금강경으로 가는 특별한여행 (0) | 2015.03.18 |
[성담스님] 2015.02.01 제3회 금강경으로 가는 특별한여행 (0) | 201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