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병
1. 기능성 위장장애
1.개념
현재 우리가 시행할 수 있는 어떠한 검사법으로도 기질성(organic)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환자가 소화기 계통의
증상을 나타내는 임상증후군을 말한다.
2.유형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대체로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⑴ 상부위장관형
① 증상 : 속쓰림, 트림,
구역, 구토, 소화불량, 식후 상복부불쾌감, 공복시 상복부통증 등
② 동의어 : 좁은 의미의 기능성 위장장애, 신경성 위장병, 신경성
위염 등이 있다.
③ 발생빈도 :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압도적으로 많다.
⑵ 하부위장관형
① 증상 :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하복부동통, 우상복부불쾌감 등이 있다.
② 동의어 : 과민성대장증후군, 신경성설사, 경련성장염, 점액성장염 등이
있다.
③ 발생빈도 : 서구에서는 발생빈도가 매우 높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흔하지 않으나 최근에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3.감별진단
⑴ 상부위장관형
①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② 위암
③ 역류성 식도염
④ 만성
간질환
⑤ 만성 췌장염
⑵ 하부위장관형
① 협심증
② 담도질환
③ 충수염 및 게실염
④
자궁주위염
⑤ 요로결석증
4.치료법
⑴ 정신요법
⑵ 식이요법
1) 상부위장관형
①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
②
과식을 피하고 식사시간을 잘 지켜야 함
③ 조미료, 기호품의 사용을 가능한 한 제한
④ 식사시간을 길게하고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함으로써 유쾌하게 한다.
2) 하부위장관형
① 되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
② 우유, 치즈, 버터
등을 피하고, 생선, 고기 등은 섭취하되 가능한 한 채소류와 함께 섭취
③ 영양가가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
④
조미료나 기호품은 적당히 섭취하여도 무방
⑤ 식물섬유가 포함된 음료를 많이 복용
⑶ 약물요법
1)
상부위장관형
① 제산제 : 속이 쓰리거나 신트림이 날때 먼저 사용
② 위산분비억제제 : 속쓰림, 신트림이
심할때
③ 소화효소제 : 과식하거나 질긴 음식을 많이 섭취한 후 소화불량이나 복부불쾌감
④ 위장관운동촉진제 : 식후
장복부불쾌감이나 팽만감이 심한 환자
2) 하부위장관형 : 대장의 운동성을 저하시키는 약물
①
부교감신경차단제
② 항근성약물 : 신경을 경유하지 않고 근육에 직접 작용
문
신경성 위장병인데.. 치료 방법?
목구멍안에 뭔가가 붙어 있는 느낌이 들고 배꼽위에 단단한 뭔가가 있는거 같은 거북한 느낌이
듭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식사도 잘 못하겠습니다. 치료방법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신경성 위장병>
유사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찰도 없이 어떤 해결책을
드린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앞으로 이런 컴퓨터통신이 발달되어 원격진료가 가능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장계통의 이상이
의심되므로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사로는 위내시경 검사나 X-ray 조영제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받으실 필요가 있고 어떤 검사를 시행해야 할 것인지는 담당의사의 진찰후에 결정될 것입니다. 그런 후에 진단에 적합한 약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호소하는 증상만으로는 큰 질병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제목에 쓰신 것처럼 흔히 이야기하는 신경성 위장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내과 진료를 통해 약제의 도움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정신과의 진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거 국내에서
발표된 의학 논문에 의하면 위장계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 신경성으로 분류되는 환자가 매우 많았다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패턴,
일상생활에서의 여러 스트레스 등은 위장계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운동 등의 생활요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불편하시겠지만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십시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신경쓰면 위산과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무직 근로자 입니다. 대기업 마케팅실에서 근무하다 보니 신경쓰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몹시 피곤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때에 주로 위산과다에 의해 속이 쓰립니다. 피로 정도를 느낄수
있는경우 위산과다가 예측될 정도로 피로와 위산과다가 상호 관련이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치료는 우유를 마신다거나, 겔포스를 먹거나 합니다.
그러면 쉽게 낳습니다. 발생빈도는 불규칙하며, 피로도가 높다고 느낄 때에 나타납니다. 약 10개월 전에 내시경 검사도 했었는데 별 이상은 없다고
했습니다. 위산과다가 위를 상하게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 문의 합니다. 예방법과 또다른 치료방법, 기타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신경성위산과다>
스트레스가 직접 위산을 증가 시킨다는 증거는 없읍니다. 대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위염이나 궤양인 경우 위벽을 보호하는 점막에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의해 부수적으로
하게되는 것 중에서 많은 것들이 위산을 증가시킵니다. 예를들면 담배, 술, 커피등은 위산을 증가시키며, 일반적인 두통약의 대부분은 위점막에
직접 손상을 줍니다. 치료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가장 좋으나 본인의 직업상 피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선 이러한 가능한 것부터 줄이거나
끊으십시요. 일반적인 제산제인 겔포스나 미란타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우유에는 칼슘이 많아 위산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읍니다. 기타
약제로 위벽 보호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의 여러 종류가 있으며 제산제로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알맞는
약제및 추가 검사를 결정하십시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신경성 설사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전 만 20세의 대학교 2학년..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제목을 보셨겠지만 설사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아참..키는 178cm,몸무게는 65kg이구요. 근데 문제는 꼭 시험때나 개학이나 개강할때 쯤이면 어김없이 이 녀석이
말썽을 부립니다. 그 증상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어요. 그래서 작년에는 병원에 가서 진찰도 받고 X-RAY도 찍어
봤는데요.. 이상이 없데요. 그런데 역시 개강이 시작되니 또다시.. 어떻게 해야 되요? 이 증상이 시작되면 한 1,2주일 계속 되구요. 전
의학지식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갑작스런 생활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나봐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도와주세요...
답
<신경성설사>
귀하의 경우 과민성 대장 증세중 설사가 주된 형태인 것 같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상은
변비가 주이거나, 설사가 주인것, 또는 이 두가지가 병합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읍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세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여(대장
촬영 검사, 대장경 검사, 초음파 검사등) 아무 이상은 없으나 상기 증세들이 계속될때 과민성 대장 증세로 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세는
약물 요법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처치받는 것이 좋겟읍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신경성 장염....
안녕하세요.. 25세 여자입니다.. 고3때부터 시작한 장염이 지금까지 계속되고있습니다.. 한
2년전부터 더 심해졌는데 한약 양약 먹어보고 다 하는데도 한번도 효과를 못봤고 종합병원에서 장내시경까지 받아보았는데 장위치가 조금 옆으로
비뚤어진거 빼곤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신경성이라고 하더군요. 찬물만 먹어도 배가 아프고 차거나 매운것 오렌지 쥬스 같은것은 바로 배 살살아프고
꾸르륵 소리가 아주 크게 납니다.. 한약도 먹으면 받지 않아서인지 설사가 나서 중단했답니다. 요즘은 요구르트나 조금씩 먹고 그런대로 지내는데
신경성이라지만 너무 심한거 같아서 꼭 고치고 싶군요. 먹어도 영양이 가지 않는건지 늘 힘없고 피로합니다. 키에 비해선 좀 마른편이지요..
간단하게나마 적었는데 무슨얘기든지 듣고 싶네요..
답
<신경성장염>
귀하의 증상으로 보아서 과민성 대장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과민성 대장염은 젊은 나이의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임상 양상에 따라 변비를 동반 하는 복통,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설사, 그리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반복되는 세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읍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대장의 운동이상과 자극에 대한 대장의 반응이 비이상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읍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증상있으면서 대장의 다른 기질 적인 질환이 배제되어야 합니다. 치료는 특효약이 없고 이 질환은 만성적으로 지속되지만
악성 질환으로 변환되거나 여명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꾸준히 증상 치료 및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나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기 바랍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32세의 직장남성입니다. 약4-5개월전부터 소화가
안되고 변비가 생기고 음식만 먹으면 체한것 같이 머리가 띵하고, 약간 어지럽기도 하고 온몸이 무겁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때는 허리가 천근만근 되는
것 같이 무거워서 일어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4시간을 자든지 10시간을 자든지 피로하고 허리가 무겁습니다. 등 뒷부분이 온통 쇳덩이가
달라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변비가 생겨서 온몸이 찌부등 합니다. 위와같은 증상으로 집주위 개인병원에 갔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청진기와 손등으로
뚝뚝치면서 배주위를 관찰하더니 증상들을 종합해본 결과 과민성 대장증상(증후군) 이라고 그러더군요. 주사와 약3일치를 줘서 먹었더니 5개월에 걸쳐
고생했던 증상들이 말끔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무척많이 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저번달까지 시험공부하느라 근 6개월가량 퇴근만 하면
독서실로가서 새벽1-2시까지 공부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시험이 끝나서 공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약을 먹은지 보름정도 지나자 위의 증상이
또 재발되었읍니다.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3일치 정도 먹으니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싹 나았습니다. 그러고 또 보름정도 지나니까 또
재발했습니다. 소화가 안되고 변비가 생기고 허리가 무거워 일어나기가 힘들고 몸이 굉장히 무겁고, 뭐만 먹으면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얼굴피부도 까칠해지고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주위분들은 장이 안 좋으면 약을 장기복용해야 한다며 약국을 소개해준다는둥, 소화도 안되고 변비도있고
그러니 위내시경을 받아보라는둥, 초음파검사를 하라는둥 말들이 많습니다. 몸무게가 4키로정도 빠져서 얼굴도 조금 수척해졌습니다. 그전에 의사분이
위 나쁘다는 말은 안하고 시험끝나면 좋아질거라면서 별대수롭지않게 약3일치와 주사만 놔줘서 나도 별거아닌데 괜히 고생했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약먹을때와 그 뒤 얼마간은 좋다가 또 재발하고 또 재발하고 그래서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완치가 안되는건지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정말 신경성인지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약으로 치료가 되는건지요? 그리고 저는 정말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맞는지요? 위내시경,
초음파검사 이런걸 받아야 하는지요? 약을 장기복용해도 되는지요? 병원에 가면 이런저런 말도 잘 물어보지도 못하고 의사선생님 처방대로 주사맞고 약
며칠분 타다먹고 하다보니 궁금한점이 너무많아서 이렇게 장황하게 질문을 널어 놓았습니다. 수고스럽겠지만 저의 궁금점과 어떻게 하면 제가 이
병으로부터 해방될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점점 더워지는데 시원하고 짜증없는 여름되시길 기원합니다.
답
<과민성대장증후군>
우선은 진단명이 과민성 대장증상인것 같읍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의 기능
장애는 우선 장에 올수 있는 여러가지 질병들을 검사한 후 정상인 경우에 이러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종합병원 정도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서 약을 드시기 바랍니다. 과민성 대장증세는 치료후 완쾌보다는 조절이라는 말이 합당합니다. 약물치료후에 조절을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조절에는 식이와 스트레스 해소, 긴장완화 등이 필요합니다. 과민성 대장증세는 주로 원인이 스트레스, 성격, 식습관 등이 원인이 되므로 약을
복용하고 평안한 마음을 같는 것이 필요 합니다. 약의 복용과 기간은 의사와 상의 하십시요.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신경성
대장증상
안녕하세요. 언니는 고3이라 하루종일 의자에만 앉아 생활하다 보니 변비가 생겼대요. 거기다 배에 가스가 가득차서 불룩 나온대요.
요즘은 먹은 음식을 자주 토한대요. 이게 신경성 대장증상인가요? 어떻게 고치죠?
답
<신경성대장증상>
묘책은 없습니다만 변비를 주증상으로 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입니다. 자세한
진찰과 검진을 위해서 내원하시길 권합니다. -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 -
특
별
기
고
과민성대장증후군
박동원 한방병원 3내과 교수
ꋮ신경 예민한 직업인에게 많은 "신경성위장병"
현대 의학의 발전은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경지에 도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부터 흔하게 있어 왔고 현재에도 발생빈도가 높은 사소한(?) 질병조차 속시원히 치료해 내지 못하는 실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병이
하나, 둘은 아니겠으나 그 대표적인 것으로 신경성위장병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들 수 있다. 이 질환은 사회구조가 복잡해지고, 경쟁적이며,
적자생존에 대한 불안과, 환경에 대한 부적응, 식생활의 부적절,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증가해 현대의 의학발전과는 무관하게 늘고만 있다.
ꋮ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여러 가지 검사를 해 보아도 소화기는 물론 어떤 질병이라는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증상으로는
복부동통, 팽만감, 설사 내지 무른 변, 점액 변을 보거나 또는 주기적인 변비와 설사의 교대출현이 특징이며, 분명한 심인성에 의한 소화기 이상이
나타나며, 재발이 잘된다.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불안과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두통, 현기증, 심신무기력, 소화 불량, 배속
꼬르륵소리(장염), 대소변 불쾌감, 월경불순, 도한(땀)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ꋮ발생분포
후진국 보다 선진국에서, 시골보다 도시인에게 많으며, 통계적으로 전 인구의 20% 정도가 이 질병을 경험하고 있으며,
소화기 환자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연령별 분포는 20-60세에 걸쳐 널리 발생되며, 그 중에 30-40대의 발병율이 높고,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발병율이 높다. 남자의 경우 설사나 무른 변이 많고, 여자는 변비, 복통, 또는 변비와 설사 교대형이 많은데, 최근에는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에게서도 상당히 빈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ꋮ어떤 사람이 잘 걸리나
젊은 층에서, 그리고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층, 위장이 약한 사람, 꼼꼼하고 소심한
사람, 예를 들면 사업가나 봉급생활자, 젊은 주부, 수험생, 산후나 수술 후의 허약인, 불규칙한 식사나 빈번한 다이어트를 한 사람,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가, 맵시를 위해 몸을 차게 하는 여성, 기력이 약한 노인, 여행중인 사람들에게서 잘 걸린다.
ꋮ섭생과 치료는
섭취할 때 뚜렷하게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은 피해야 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이나 때로는 심신의 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적절한 식사와 배변습관을 갖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증상으로
보아서 변비의 경우에는 섬유소가 많은 야채나 즙, 사과, 배, 귤, 수박, 딸기, 율무차, 보리밥, 현미밥 등이 좋고, 익힌 고구마나 밤,
곶감, 인삼차, 생강차 같은 열성음식이 나쁘다. 설사의 경우에는 변비와 반대로 참조하되 인삼차, 생강차, 감, 밤, 찰밥, 감자, 닭고기 같은
속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이 좋고, 신맛나는 주스나 발포성음료수 등은 나쁘다.
2. 위염 (gastritis)
1.개념
위의 염증성 질환으로, 위카타르라고도 한다.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되지만, 그밖에 거대비후성 위염․반응성 림프종과,
드물기는 하지만 위결핵․위매독도 여기에 포함된다.
2.급성 위염 (acute gastritis)
⑴ 원인
알코올의 과음 등에 의한 화학적 자극, 진통제․감기약․항생제 등의
약제복용, 폭음․폭식 등에 의해 일어나지만 소아에게서는 감염 또는 방사선 조사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⑵ 증상 및
치료
위점막에는 발적․부종․미란이 생기며, 복통․오심․체한 듯한 느낌 등을 호소하지만 예후는 양호하고, 원인제거와 식이요법․약물요법으로
대부분이 곧 치유된다. 그러나 일련의 화학물질에 의한 전신중독 증상을 합병하는 경우, 혹은 산․알칼리 등에 의한 부식성 위염에서는 사망할 수도
있다.
3.만성 위염 (chronic gastritis)
⑴ 분류
일반적인 분류로서 위축성 위염, 표층성 위염, 비후성 위염으로
분류한다. 젊은이에게서는 표층성 위염이, 고령자에서는 위축성 위염이 많다.
⑵ 원인
병인은 명확하지 않다.
⑶
증상
특징적인 증상이 없다. 증상이 없이 건강진단에서 발견되는 수가 많다. 상복부가 아프다. 트릿하다. 위의 존재감이 있다. 구역질이
난다는 증상은 차라리 심리적인 탓이 많다.
⑷ 진단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와 생검에 의하지만 양자의 진단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X선 검사에 의한 진단도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
⑸ 치료
무증상인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없으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대증적으로 소화제, 건위제, 안정제 등을 투여한다.
문
위염의 증세를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5세의 남자로서 93.9.20일경에 서울위생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여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만 저는 현재 가슴부위가 언친것 같고 가끔은 등이 따가운 증세를 느끼고 있습니다. 자꾸만 트림이 나오고
조금 차거나 짠 음식을 들면 당장 효과가 나타납니다. 위에 문제가 생긴것인지 아니면 다른 부분이 아픈 증세인지 궁금하고요? 위염증세를
내시경으로도 발견치 못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은 인턴이 내시경을 잘 못 보는 것을 전문의사가 지적하시더군요) 저는 현재 산그림
과립과 염산라니티딘을 복용하고 있으며 조금은 호전되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약복용은 의사의 처방이 아니라 아버님께서 느끼시고 앓고 계시는 병
증상과 같아 같이 복용하게 된것 입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답
<위염증세에 대하여...>
위내시경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보내신 내용과 같은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식도위기능장애를 그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이상의 경우에도 위염이나 위, 십이지장궤양에 사용되는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증상이 대개는
완화됩니다. 그러나 소화기 전문의와 상의하신 후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실시하고 위장관계통의 운동을 항진시키는 약물투여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문
위염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1년쯤 간헐적으로 나타나던 복통 때문에... 내과엘 갔더니..만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걱정은... 꽤 오래전부터 혈변이 나왔습니다. 예전엔 가끔 나왔었는데.. 최근엔 거의 매번 변과 함께 피도 많이 나와요....
특히 혈변이 나오기 전엔 배가 꽤 아픕니다. 위염이라도 혈변이 나올수 있는건가요? 따로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전 24세 남자이고.... 술은
거의 안마시고.. 하루 담배 2/3갑 쯤 4년동안 피워왔습니다.
답
<위염에 대해서...>
위염으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대변은 빨갛게 보이지 않고 아주 검은 빛으로 마치 짜장면같은
색깔로 나오고 냄새도 심합니다. 이것은 위에서 출혈된 피가 장을 거치는 동안 소화가 되어 변성되기 때문입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대로 변과 함께
피가 보인다면 그것은 하부 대장관 즉, 항문이나 직장에서 출혈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치질 및 항문에 생기는
상처 때문입니다. 우선 외과에서 이에 대한 검사를 받으십시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문
위염, 식도염, 위장장애
저는 25세의 학생입니다. 병변은 소화기 내과적 원인인 듯합니다. 발병시기는 7월 중순부터
에어컨등 냉방기의 바람을 빈번히 들이쉬고 찬 탄산음료수를 하루에도 여러 번 마셔 7월 말부터 위에 복통이 일어나 식후 소화불량, 빈혈, 식은땀
과 불면증이 계속되다 8월 첫주부터 찬바람만 들이쉬면 편두통과 식후 위경련, 속트림, 고열이 있었습니다. 진료는 7월말 이후로 개인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하다가 9월 14일 내과병원에서 내시경 검사결과 식도염증과 위염증이 있는 상태이지만 위궤양과 위암은 아니고 변을 본 후에 하혈이 있어
이상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소화기내과에 접수하고 당일 혈청검사를 의뢰했고 9월 23일 내시경검사를 다시 받기 위해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2차진료기관에서 진찰한 병원에서 약물치료는 위험하고 주사치료 혹은 정밀검진을 위해 입원결정이 내려졌고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진료한 의사님께서 필요한 검사로서는 식도운동검사, 식도산도측정, 대장촬영, 장운동검사, 복부초음파검사등 소화기계통의 종합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상태는 식후 위에 통증이 심합니다. 보다 좋은 말씀과 처방을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답
<위염,식도염,위장장애>
젊은 사람에서 내시경 검사상 위염의 진단을 받게 되면 위장약을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그러나 귀하의 경우에는 2차 진료기관에서 식도운동검사, 식도산도측정, 대장촬영, 장운동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권유한 것으로
보아 귀하의 상태가 단순한 위염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진단을 필요로 하는 질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귀하가 기술하신
상황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으므로 진료받으신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치료받도록 하십시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신경성 위염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신경성 위염을 앓고 계십니다. 지금도 계속 병원에 다니고 있고 위내시경 검사도
받아 봤습니다. 약도 계속 복용하고 있고요. 지금 나이는 47세이고 아랫배가 많이 나옵니다. 속이 메스껍고 쓰리고 머리가 띵하답니다. 특별히
신경쓸 것이라도 있으면 말씀좀 해주세요.
답
<신경성 위염>
먼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정확하게 복용하십시오.
또한 위염은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의 기호 식품 즉 알코올, 커피, 담배, 아스피린 등의 약물을 피하고 오렌지 쥬스 등의 향료식품과 지방질이 많은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며 잠자기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도록 하십시오. 위염은 대부분 대중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지속적인 소화불량.
저는 25세의 남자입니다. 3월부터 현재까지(약5개월간) 계속 소화가 안되고 먹으면 30분후에 항상
배가 아파옵니다. 저는 취직을 준비하고 있는 수헙생인데 별로 운동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요 얼마전부터 계속 피곤한 적이 있었는데 그후로 부쩍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격렬한 위통은 아니고 더부룩하고 불쾌해서 화장실을 안가고는 못배기는 그런 상태입니다. 위산이 많이 나오는게 느껴지고요.
그래서 4월달에 동네에 있는 방사선과에 갔더니 가벼운 위염증세라고 하던데 증상이 가라얹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런게 없었고요.
위에관한 특별한 병력은 없음. 좌우간 계속되는 설사와 위통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기가 겁이나고 그러니 자연히 체중은
줄고.. 괴롭습니다.. 답해 주세요..
답
<위염>
위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가까운 병원에서 내시경검사를 받도록 하고 이에 따라 약을 복용 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위염치료를 위해 내시경검사를...
저의 아내는 만 26세로 결혼전부터 위염으로 여러 치료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별 진전이나
치료가 되질 않으며 요즘은 통증이 더욱 심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해보려고 하는데 이 검사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내시경 검사는 하루에 끝날 수 있는지 그리고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한가지를 더 묻는다면 저도 장 내시경 검사를 했으면 합니다. 저의
아버님이 얼마전 장암 진단을 받고 중앙병원에서 정밀 진찰을 받으셨는데 간까지 심하게 번져서 수술이 불가능하여 지금은 집에서 식이요법과 한약
치료를 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요즘 저도 장이 좋지않고 소화도 잘 안되고 까스가 잘 차서 매우 불안합니다. 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위염치료>
내시경 검사는 직접 의사가 병변 부위를 확인하여 진단 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위장 질환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귀하의 부인 경우 다시 내시경 검사가 필요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내시경 검사는 날짜를 예약하여 아침 금식을 한 후
시행하는데 검사 자체 시간은 약 10분 내외의 간단한 검사이며 보험 적용 하여 약 12,000원(경희 의료원)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귀하의 경우
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다시 상의 한 후 검사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위염환자에 대한 녹차의 영향에 대한 궁금
36세의 남자로서 과거 술, 담배가 과하여 여러번 위, 십이지장염을 저도 모르게
많이 앓고 낫고를 반복하여 위와 유문부위가 상당히 기형적이라는 내시경관찰 결과를 보았습니다. 3년전에 약2달 가량 투약중에 증세가 나아지는 것
같아 치료를 자의적으로 중단한 적이 있었는데, 올 봄에 또 좋지않아 병원에 다니며 투약 중(종합병원/양의학)입니다. 병원에서 술, 담배를 일체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의지가 약하여 특히, 담배는 하루 한갑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바로 영향이 오길래 얼마전 부터 녹차를
마시는데, 대략 300 CC정도 마시면 역시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함을 느낍니다. 녹차도 조심해야 할까요? 고견을 청합니다.
답
<위염환자와 녹차>
우리는 흔히 위, 십이지장염을 큰 병으로 보고 치료를 빨리 받아야겠다는 조급증과 큰 병으로
이행하지는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위염 등을 쉽게 설명드리면 위가 성이 난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가 성이 날 수 있는
가장 큰 영향은 술, 담배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과도히 받는 것도 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식사를 끼니 때 하지 않는 것, 도포상태로
과식하는 것, 상한 음식,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 등이 모두 위를 성나게 할 수 있는 조건들입니다. 물론 기호식품인 커피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먼저 작은 곳에서부터 실천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제된 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휴식 그리고 섭취하는 음식물에 따라 쉽게
위는 영향을 받습니다. 녹차는 몸이 차고 늘 설사를 하며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뇨와 숙취(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해독작용)에 좋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소화기능에도 큰 효능이 있습니다.
- 한방3내과 이 재 준 교수 -
문
변비와 위염과는 어떤 관계...
안녕하세요. 23세 여자 입니다.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를 갔더니.. 변비가 심해서
그렇다며 주사를 맞고 약을 지어 왔습니다. 그래도 계속 아파서 오늘 (3일째) 한약방에 가서 진맥을 하니까. 위염이라고 하면서 약을 지어주고
침을 맞았습니다. 변비가 위염을 일으키나요. 아니면 진료 결과가 잘못된 것인가요? 참고로 아플때는 따갑거나 시린것도 아니고 그냥 쥐어짜는듯한..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모두 다 올려 버립니다. 먹지 않아도 미식거려서 계속 화장실에 가고 있습니다.
답
<변비와 위염관계>
변비 치료제중에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약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소화장애가 지속적일 때는
위염을 발할 수 있습니다. 위염의 일반적인 증상을 다 가지고 계시는데 내시경을 한번 해보시면 되겠지만 굉장히 힘들어서 모두가 꺼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심하고 주의하셔할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음식은 맵고 짠 것, 냉한 것, 면종류, 기름기 있는 것 등은
피하셔야 합니다. 위통의 양상이 쥐어짜는 듯한 것은 위궤양으로 이행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한방적인 치료로는 많이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서
치료할 수도 있으며 증상에 따라서 변증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한방3내과 강 재 춘 교수 -
문
위염과치질에대해서
92년 위염으로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거의 완치된 상황인것 같으나 요즘도 라면등을 먹으면
속이 답답하고 신물이 넘어옵니다. 그리고 위염이 걸린 후로 변비는 아닌것 같은데 변이 안좋고 항문 주위에서 출혈이 있고 치질이 나옵니다. 휴지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지혈하며 엎드려 있으면 치질도 들어가고 피도 멈춥니다. 배변후 시원하다 싶으면 꼭 출혈이 있어 몹시 괴롭습니다. 어떤
치료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위염과 치질>
밀가루음식이나 그 밖에 자극적인 음식 - 너무 맵거나 짜거나 한 음식, 기름진 음식, 향신료가
많이 첨부된 음식, 탄산음료, 술이나 커피 등 - 을 섭취한 후에 나타나는 상복부의 막힌 듯한 불쾌감이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은 만성 위염,
소화성궤양, 그밖에 기능성 상부위장관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귀하는 거기다가 치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부드러운 음식
특히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며 소금물을 이용한 좌욕을 권하고 싶습니다. 좌욕은 매일 따뜻한 물 한대야에 소금
한주먹을 풀고 최소 30분 이상씩 세정및 맛사지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금해야하며 특히 음주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잘 치료가 않되면 가까운 한의원에 찾아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한방3내과 김진성 교수 -
답
<위염,장염에 주의할음식>
만성적인 위장염이 있으면 무엇보다도 소화장애와 함께 설사증이 빈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식이요법의 원칙은 첫째, 위와 장의 점막에 기계적 화학적 온열적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을
삼가하므로써 온열자극을 피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맵고 짜고 신맛이 강한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하는 것입이다. 둘째,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잘 씹으며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과식은 위장에 부담을 가중시켜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셋째,
영양가가 높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음식의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단백질 식품으로 흰 살코기의 생선, 순두부, 달걀찜 등을 이용하고 채소류로는
시금치, 당근, 애호박, 무우나물 등이 좋습니다. 과산증으로 속이 쓰리거나 할 때는 너무 신맛의 과일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유는
체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설사를 유발할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위장염에 나타나는 제증상에 식이요법으로 다용하는
음식류에는 부추, 우유, 마름, 율무, 쇠귀나물, 다시마, 아스파라거스등이 있으며, 그밖에 인삼, 백출, 감초, 황기, 당귀, 진피, 복령 등을
음식에 넣어서 조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이용하는데는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진단하여 한열허실(寒熱虛實)에 따라 음식을 가려서 먹게
하므로 민간요법을 무작정 따르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냉체질의 설사에는 부추, 생강 등을 권장하지만 열체질에는 오히려 이러한
음식류가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하에 식이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리라 봅니다. - 한방3내과 김진성 교수 -
문
만성 위염에 대해....
27살 된 여자입니다. 3년전 신경성 위염을 앓았읍니다. 그 당시 약은 거의 복용을 않고
방치해두었는데 지금은 만성위염이라고 판정이 났습니다. 지금 상태는 몸무게도 4-5Kg정도 빠지고 매사에 집중력이나 적극성등 무엇을 할려고 해도
의욕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힘이 없죠. 지금은 한약을 먹고 있는 상태이나 괜히 걱정이 쌓입니다. 저의 병을 빠른시일 안에
완치 할려면 식이요법이나 기타 자세한 것을 알고 싶습니다. 특히 살이 너무 빠져 걱정이 되는데....무슨 방법이 없습니까? 아 그리고 허리가
가끔 당기듯 하면서 쑤시고 아랫배도 역시 당기며, 제가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겠죠? 그리고 운동도 전혀 안하는
편입니다.
답
<만성위염>
만성위염은 그 조직구성에 따라서 만성 표재성 위염, 만성 미란성 위염, 만성 증식성 위염 등으로
나누어지며 출혈등의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은 적극적 치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귀하께서 호소하시는 증상들도 현재의 위염과 반드시 관련된 것이라고
말하기 힘들며, 위장관의 운동장애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정밀한 검사 후에 약물,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문
만성 위염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신체검사를 했는데. 위벽이 정상보다 두껍고 의사의 의견란에 만성위염이라고
써있더군요. 의사선생님의 말씀은 술도 많이 마시지 않고 소화도 잘되고 하니까 걱정은 없다고 하는데. 사실 걱정이 되거든요. 이거 혹시 잘못되면
나중에 위암으로 발전하는거는 아닌지.. 제 나이는 28세이고, 전에 질병 앓은적은 없습니다. 술은 한달에 많이 마셔야 맥주 1~2병 정도
마시고, 담배는 하루에 1갑정도 핍니다. 소화는 잘되고, 배가 아프거나 속이 더부룩지도 않고요. 다만 매일 아침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수면은 하루에 보통 6시간 정도구요.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제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입니다..
답
<만성위염>
우리나라 암발생 1위가 위암입니다. 그러나 위암의 발생 전에는 진단이 곤란하며 무엇이 어떻게
위암을 발생시키느냐는 발생기전도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만성위염 자체가 위암의 발생요인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위염은 대부분의 성인에서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큰질병은 없는 상태이므로 규칙적인 운동등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 병만 걱정하는 것보다는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3. 소화성 궤양
1.개념
소화관의 점막이 위산과 pepsin 에 의하여 소화되어 버림으로써 궤양을 일으킨 상태이다. 통상 위궤양이라고 하면 급성
위궤양이 아니고 만성의 것을 가르킨다.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다른 점이 있지만, 임상적인 취급이 비슷하기 때문에 통틀어서 이야기하기로 한다.
동양에는 위궤양이 십이지장궤양보다 빈도가 많지만, 최근에는 십이지장궤양이 늘어가고 있다. 십이지장 궤양은 40대까지 빈발하고 주로 젊은 층에
많다. 위궤양은 50대에 제일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아이나 노인들에게도 빈발하고 있다. 남성쪽이 여성보다 많으며, 치유하기는 쉽지만 재발하기도
쉬워 "Once an ulcer, always ulcer" 라 일컬어진다.
2.발생부위 : 위산과 접촉하는 부위
① 위
②
십이지장
③ 식도하단부
④ 위공장문합부
⑤ Meckel 씨 게실
3.유발인자
⑴ 유전적 소인
⑵ 정신적
요인
⑶ 음식물
⑷ 조미료
⑸ 기호품 : 커피와 술에 관하여서는 정설이 없고, 담배는 궤양을 유발하거나 재발시키고 치유를
방해한다는 증거가 많다.
⑹ 약물 : 궤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은 다음과 같다.
부신피질호르몬 / Aspirin 및
그 계통의 약물 / 비스테로이드성 항류마티스 약물 / 농도가 강한 알코올 / 빙초산과 같이 비교적 강한 산성물질 /
담즙산
4.증상
소화성 궤양에 특이한 증상은 없다. 속쓰림, 신트림, 공복시 상복부통증, 소화불량 등이 있으나 다른 병에서도 흔히
나타나므로 진단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5.진단
① 병력 및 이학적 검사
② 상부 위장관 X 선 검사
③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④ 위산분비기능검사
6.감별진단
① 기능성 위장장애
② 위암
③ 급성위염
④
췌장염
⑤ 담낭염 및 담석증
⑥ 협심증
⑦ 위점막의 염증성 질환
7.치료
⑴ 궤양치료의 목표
①
증상의 완화
② 궤양소의 치유
③ 합병증 및 재발의 방지
⑵ 외과적 치료의 적응증
1) 합병증이
발생하였을때
① 유문협착을 일으켜 위내용물의 통과장애를 일으켰을때
② 궤양소가 천공을 일으켜 한국성 또는 전반적인 복막염을
일으켰을때
③ 심한 위장관출혈을 일으켜 다량의 수혈을 필요로 할때
④ 궤양소에 암성 병변이 합병하거나 그러한 위심이
있을때
2) 내과적 치료에 실패하였을때
① 철저한 내과적 치료를 8~10주간 하였는데도 완전치유에 달하지
못하였을때
② 일단 치유되었던 궤양이 여러차례에 걸쳐 재발을 거듭할 때
③ 환자의 협조가 부족하여 철저한 치료가
불가능할때
⑶ 내과적 치료의 3대 방법
1) 안정요법
① 정신적 안정 : 궤양의 원인 중 90%는 스트레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② 육체적 안정
2) 식이요법
① 원칙적으로 유동식의 고열량 음식물을 소량씩 나누어서 여러번
투여
② 조미료나 향신료는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한 해롭지 않다.
③ 기호품으로서 커피나 술은 과다한 양을 섭취하지
않는 한 해롭지 않지만 담배는 조금이라도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모두 안 된다는 이론도 있음)
④ 우유, 아이스크림, 죽, 미음,
계란, 두부, 생선, 고기 등이 좋다.
3) 약물요법
① 공격인자 억제제 : 제산제 / 위산분비억제제
② 방어인자
증강제 : 점액분비개선제 / 궤양소피복제 / 미세순환개선제 / 세포조직보호제
답
<위궤양 치료>
위궤양이 있는 많은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 ( 상복부 동통 )을 호소하지 않으며 문의하신 경우처럼 식후 단순한 복부 불편감 소화 장애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위장 운동의 장애로 인한 트림도 하나의 증상이 될 수 있으나 이것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위궤양은 아닙니다. 위궤양의 발생 원인으로는 어떠한
원인에 의한 위점막의 손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술, 담배, 커피, 각종 진통제 (특히 두통약이나 관절약) 등이 점막 손상을 잘 일으키는
약제이고 십이지장 분비물의 위내 역류시도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제는 제산제와 위산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여러 약제가 사용 되며
OMP ( Omeprazol ) 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약제입니다. 대개 3개월 치료로 완치되며 그렇지 못한 경우는 악성궤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완치되었는지는 반드시 내시경으로 확인하여햐하며 위궤양은 재발을 잘하므로 위에서 언급한 위험인자는 피하거나 줄여햐하며 하루
한차례의 약물투여 (특히 자기전)로 유지 요법을 하기도 합니다. 음식중 위궤양의 치유를 빠르게 하는 것은 없으며, 어떤 음식을 먹은 후 증상이
나타나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데놀은 위점막 coating 제입니다. 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상의한후
적절한 위궤양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위염,위궤양에 관하여
1년전부터 소화가 안되고 사과나 단감같은 과일은 특히 먹고나면 가슴이 뻐근하고 찌르는듯 몹시 아파
옵니다. 심할경우 가슴에 통증이 약 10분내지 15분정도 옵니다. 커피를 마시면 즉시 위에 아픔을 느낍니다. 또 근래에는 밤만 되면 위에
압박감이 오고 먹은 음식에 신트림이 나오며 위에 상처가 난 것처럼 몹시 아픕니다. 심하게 아플 때에는 냉수를 마시면 통증이 가라앉고 뜨거운
꿀물을 마시면 트림을 계속하면서 답답한 가슴이 조금은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까?
답
<위염, 위궤양에 관해..>
일반적인 위장증세입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문
위염 + 위궤양 입니다...
성별 : 남 / 나이 : 30세
직업 : Computer S/W 개발
기호 :
술.담배 (하루 1갑 ,주 2일 술 (한번에 소주 1병정도))
1) 증상 :
- 식사는 아주 맛있게 잘하고 소화도 잘됨.
-
속이 더부륵하면서 무언가가 짓누르는 듯한 느낌.
- 위에서 가끔 꾸륵꾸륵 소리도 나기는 하나 통증은 전혀 없음.
- 자리에 앉으면
짓누르는 듯한 느낌이 더 많으며 누으면 증상이 거의 없어지며 편안함.
- 술을 먹으면 그 다음날 증상이 더 심해짐.
- 몸무게
빠지지는 않고 지속적으로 약간씩 찌고 있음
2) 경과
- 1993. 10월에 발병
- 1993. 12월에 개인내과병원에서
위내시경 + 종합검진.
- 경미한 위염 판명(다른부분 전혀 이상 무)
- 한달간 투약하면 나을것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처방 - 약
2달간 약 복용 (먹지 말라는 술.담배는 계속 했음) - 5개월간 증상은 계속 진행
- 1994. 07월에 고려대학병원을 찾아 위내시경 +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았으나 결과는 경미한 위염 + 위궤양
- 약물투여 (약간 호전되는 듯한 느낌은 있었음)
- 5개월간 증상은 계속
진행 (중간에 약을 2주분 정도 다시 투약) - 1995. 01월에 친구 소개로 권위있다는 내과개인병원(인사동)에서 내과 종합검진을 다시
실시했으나 결과 동일
- 2주간 약 복용(약간 호전되는 느낌을 다시 받음) - 3개월간 증상은 또진행(술.담배 상당히 줄였음 ->
하루4개피정도) - 현재 2주째 약(개인내과병원)을 먹고 있으며
- 담배도 끊고 당근쥬스(약 1개월정도) + 알로에 등을 먹고 있으나
증상은 크게 호전되지 않음
3) 호소
선생님, 1년반 동안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없읍니다. 자꾸 손이
위(가슴)로 가게 되고 신경이 쓰여 참으로 고통스러울 지경입니다. 크게 아프지는 않은데 왜 이런 증상이 있는지 모르겠읍니다. 모 의사
선생님께서는 건강염려증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까지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정신의학적인 면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회사일은 크게 Stress 받지는 않읍니다.
답
<위궤양>
상복부 불편감은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 궤양, 위암, 담도 질환, 간질환, 췌장염 등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와 Fungtional dyspepsia(기능성 소화장애) 와
같이 이러한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Fungtional dyspepsia의 원인은 위장 운동의 저하,
Helicobacter pylori, 정신적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가 제안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모르는 상태입 니다. 귀하의 경우 위궤양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치료를 계속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궤양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1-2 개월 꾸준히 치료하면서 술과 담배는 가급적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술은 위에 대한 공격인자이고 담배는 보호인자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Fungtional dyspepsia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복부 불편감을 일으키는 음식과 기호품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장운동 항진계와 궤양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위궤양십이지궤양과 죽염
작년 11월부터 새벽에 잠을 깨면 복통이 심해 내과병원(한방병원이 아님)을 가서 내시경으로 확인해 본
결과 위궤양과 십이지궤양이 도졌다는 얘기를 듣고 1개월가량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끊어야 한다는 담배를 끊지 못해 치료를 중단한 결과
올 4월부터 또다시 재발증세를 느껴 고통 때문에 힘들어 죽겠습니다. 나이는 32이며 직업이 담배를 하루에 1갑이상 피워야만 버틸 정도로 힘들어
최근에 주위사람의 권고에 의해 죽염을 복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런지요? 위궤양및 십이지궤양과 죽염과의 관계를 알고 싶으며 또한 이 병의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참 약국에서 데놀이나 큐란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가능한지요?
답
<위궤양,십이지장궤양>
이 병은 상복부와 심와부에 동통이 있거나 타들어가는 느낌, 경련 같거나 쥐어 뜯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며 팽만감이나 압박감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기도 하며 심한 경우 토혈이나 변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궤양의 경우 식후 30분-60분에 통증이 나타나며 십이지장의 경우 식후 2-3 시간에 나타납니다. 조××씨의 경우 새벽, 공복시에 이와같은
통증으로 상당히 고통을 받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병은 청장년에게 많으며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자극성 음식물, 약물, 식사시간의
불규칙, 식사의 불충분, 스테로이드 복용제 등으로 야기됩니다. 따라서 귀하께서는 담배는 꼭 줄이시도록 해야겠습니다. 음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작업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시다면 스스로 작업에 만족하시고 운동이나 기타 다른 레저생활로 긴장을 해소하셔야 합니다. 약국에서 페놀이나
큐란, 미란타, 겔포스 등을 사서 드시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를 보실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으며 재발이 잘 되므로 수개월간
한방치료를 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제를 복용하는 일이 있는데 이는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근래
죽염을 상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복시에는 복용을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냥 그때그때 일시적인 치료로 넘기시지 마시고 꼭 병원이나 가까운
한의원에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 한방3내과 이 재 준 교수 -
문
십이지장 궤양이랍니다.
나이 만 31의 남성입니다. 8개월전부터 공복시 명치 좌측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변비는 없고
헛배가 부릅니다. 활동이나 식욕에 의욕도 떨어지고, 숙면을 취하질 못합니다. 눌러서 통증은 없습니다. 지난 4월과 7월에 병원에 갔더니 한쪽은
위염이라고 하고 한쪽은 십이지장 궤양이랍니다. 지어준 약을 먹었는데 약을 먹었을때 뿐이고 하루 이틀 후면 다시 통증이 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바랍니다.
답
<십이지장궤양>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위내시경검사를 해야 하며 십이지장궤양의 경우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되나 재발이 잘되는 질환이므로 약물치료와 함께 금연,금주 가 필요합니다. -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 -
문
십이지장궤양과 가슴의 통증?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께서 편찮으십니다. 연세는 55세이시고 담배는 하루에 반갑정도이며 술은
안드십니다. 십여년전 위염으로 많이 고생하셨고 괜찮으시다가 약 육개월전부터 한달전까지 장염으로 병원에 다니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이었습니다. 철도공무원으로 24시간 근무시라 근무를 마치시고 아침 9시 30분경에 집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셨습니다. 차를 닦으려고
양동이에다 물을 떠서 옮기시다가 갑자기 숨이 막히시면서 기운이 빠져서 그냥 넘어지셨답니다. 귀가하셔서 다니시던 내과에 갔더니 X-RAY촬영과
내시경검사를 하더니 급성십이지장궤양이라며 한달가량 치료해야 한다고 하더랍니다. 주사맞고 약을 타서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사흘이 지난 지금,
배아픈것은 괜찮으신데 가슴주위가 더 아프시답니다. 계속 그런 것은 아니고 주기적으로 통증이 몰려온다는데 가슴주위를 돌아가며 그렇게 통증이 크다고
하십니다. 한 자세로 가만히 있으면 괜찮지만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온다고 하십니다. 다니시던 병원의 의사도 십이지장염으로는 그런 증상이 있는게
이상하다며 소견서를 써주며 큰 병원의 신경외과나 내과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토요일 오후라 어디 가볼 병원도 없고, 건강하시던 분이
직장도 못나가시고 누워서 앓으시니 답답할 뿐입니다. 제 생각엔 십이지장염때문이 아니라 또 다른 병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궁금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답
<십이지장궤양과 가슴통증>
허혈성 심질환이 의심됩니다. 이 질환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있는데,
이 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진행하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발생합니다. 외국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 중에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가는 원인의 대부분이 바로 이 질환입니다. 심장내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 -
문
십이지장 궤양
남자, 57세, 금년 봄에 종합진단결과 십이장궤양과 지방간으로 진단. 음주를 하면 명치로부터 5,6cm
우측갈비 밑부분에 통증이 생기고 우측어깨, 우측옆구리, 우측 목등이 거북스러우며 손으로 누르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갖습니다. 우측갈비밑과
옆구리에는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확실하지는 않아도 20여년전부터임). 가장 궁금한 것은 배꼽도 약간 우측으로 쏠렸고 옷을 입어도 우측으로 약간
쏠리며 우반신 전부가 이상이 있습니다. 소화는 보통이며 변비가 있으며 술은 좋아 합니다
답
<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궤양과 지방간으로 진단을 받으셨으므로 이것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십이지장궤양은
상복부와 심와부에 동통과 타는 느낌, 경련, 쥐어뜯는 느낌, 팽만감과 압통감을 느끼며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토혈과
흑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식사후 2시간 전후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방간은 간에 중성지방의 축적으로 인하여 생기며 보통
비만, 당뇨병, 알콜이 원인이 됩니다. 중년남성의 7%가 지방간으로 몸이 피로하고 우측으로 흔히 무거운 느낌을 호 소하게 됩니다. 한××씨의
경우 명치로부터 5-6cm 우측 갈비 밑부분 통증이 있다고 하신 것은 십이지장궤양의 통증이 흔히 나타나는 부위를 정확하게 표시한 것 같으며 우측
어깨, 옆구리, 목 등이 거북한 것은 지방간(fatty liver)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을 한방적으로 설명드리면 습열이
우측에 모이므로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습열이 상충하면 당연히 우측 머리, 어깨, 옆구리 등에 통증을 느끼시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으시면
쉽게 호전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저희 병원에 내원하시어 전문의와 상담해 주십시오. 혹 한약이 간에
부담이 된다는 말에는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한방3내과 이 재 준 교수 -
문
궤양성 대장염 치료
나이는 21살 국어교육학과에 다니는 학생인데요. 작년 여름 궤양성대장염에 걸렸습니다. 종합검진도 해보고
계속 약을 먹어보지만 뚜렷이 아픈데도 없고 단지 대장염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변으로 피가 빠져나가서 몸에 핏기 하나
없을 정도 입니다. 원래 몸이 약한 아이이지만 계속그런다니 친구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먹는 약이 하얀 알약인데 부작용도 대단히 심했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좀 도와주세요.
답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궤양성 대장염이란 병은 재발을 잘하는 질환입니다. 시원한 대답이 되지는 않지만 살로포크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대부분은 좋아집니다. 다만 하얀 알약은 속이 쓰리거나 얼굴이 붓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약은 재발이 심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는 복용을 안하며 대신 살로포크 라는 약을 사용합니다. 그러니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특효약이 발견될때까지는 현재의
치료방법에 따라 꾸준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 이외에 특이한 방법은 없습니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문
궤양성대장염
과거 약을 중단했을 경우 곧 재발이 되고 하여 현재는 장기 복용중입니다. 그리고 주치의에 의하면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근본적인 치료법도 없다고 합니다. 한방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답
<궤양성대장염>
궤양성대장염이란 직장과 그 인접한 결장의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하여 나타 나는 염증성질환으로써
그 주된 원인을 현재 알 수는 없지만 정신적, 감염, 음식과 관련되어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주된 증상으로는 피가 섞인 설사, 복통, 발열 및
체중감소가 특징이며 출혈과 설사의 정도는 변화가 많아서 약간 묽은 대변을 하루에 수차례에서 20여 회 이상인 경우도 있고 물같은 대변이 농혈과
함께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양의학적인 치료로서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을 쓰고 있지만 근본치료는 아닙니다. 그러나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서는 체질적 소인이나 내상 육음에 의한 질병으로 보고 즉 습열이 대장에 울혈하거나 정신적, 음식관계 또 만성화되어 비, 어혈로 인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에 따라 백두옹탕, 부자이중탕, 사신환 등을 응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의 증상은 전문가에게 상의하셔야 될 것으로
사려되오니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한방3내과 강 재 춘 교수 -
4. 위암, 대장․직장암의 진단과 치료
1.위암의 진단과 치료
⑴ 증상
위암의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막연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게 된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동통(30~80%), 소화불량 등의 초기 국소증상과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후기) 등의
전신증상이 올 수 있다.
② 폐쇄로 인한 구토, 출혈로 인한 토혈, 혈변, 연하곤란, 복부종괴, 림프절 촉지 등은 후기증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⑵ 치료
집학적 치료(multimodality approach) 가 필요하다. 수술 전에 복수, rectal
shelf, Krukenberg 종양 및 Virchow 림프절이 촉지되면 근치수술은 금기이다.
① 수술
②
면역화학외과요법
2.대장․직장암의 진단과 치료
대장․직장암은 위암․간암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소화기계 악성 종양으로서 점차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모든 의사들은 대장․직장암의 임상적 특징을 이해하고 있으면서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대장․직장암의 초기에는 대개 무증상이고,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비교적 종양이 진행된 임상기에 나타난다. 또한 대장염, 혈관성 질환,
외상성 질환 등 다른 원인에 의해서 유발되는 증상이나 종양에 의한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장․직장암 의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선별검사(screening test) 가 필요하게 된다. 선별검사로써 무증상시에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게 되면 치유율이
상당히 높다. 대장․직장암의 선별검사를 위해서는 먼저 종양발생위험률이 높은 환자군을 알고 있어야 하며, 간단하고 정확한 선별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야 하고, 선별검사에서 소견이 있으면 최종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진단과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대장․직장암의 남녀 발생빈도는 별로
차이가 없으며, 연령은 40세 이상의 환자에 많고 70대까지는 그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한다. 40세 미만에도 적지않게 발생하며 이때는 생존율이
불량하다. 병력이 오랜 궤양성 대장염이나 육종성 대장염이 있는 환자에서 빈도가 높다. 대장․직장에 양성 선종성 용종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용종증 환자에서 역시 빈도가 높다. 모든 환자들에게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선별검사방법에는 대변 잠혈검사, 직장수지검사, S상 결장경의 세가지가
있다.
⑴ 진단
1) 증상
복통이 대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우결장암일때는 담낭이나 소화성 궤양과 유사하지만
이렇다할 특징은 없다. 좌결장암은 폐쇄를 일으켜 간헐적 경련성 복통을 유발시킨다. 직장암에서는 국소동통을 호소할 수 있고, 요통이나 하지로
방사되는 동통이 있으면 매우 진행된 암을 의미하게 된다. 출혈이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다. 우결장암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벽돌색깔의 혈액이
대변과 섞여서 나오는 양상이고, 좌결장암의 출혈은 선홍색 혈액이 대변 겉에 묻어 나오게 된다. 만성 출혈에 의한 빈혈은 우결장암에서 많다.
배변습관의 변화는 모든 대장․직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고 변이 가늘어지는 것은 좌결장암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2) 이학적
소견
3) S결장경
4) 대장조영
5) 대장경
6) 경직장초음파
⑵ 치료
수술적 제거가
유일한 근치적 치료방법이다.
문
위암증세인지...
성별 : 남 (69세)
치료경험 : 위장병으로 치료 (10여년정도) 위염증세.
현재의 증세 :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고, 메스껍고, 토하고, 기운이없고, 체중감소, 다리가 아파서 잠시동안이라도 걷기가 힘듬.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기도 합니다. 위염이라고 하는데 증세가 치료를 해도 증세가 계속됩니다. 혹시 다른 병이 아니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
<위암 증세인지>
위염의 진단을 어떤 방법에 의해 받았는지 궁금하군요. 최근에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면
꼭 내시경 검사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환자분이 69세로 고령이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매우 흔한 질환이므로 꼭 감별해야 하는 질환이며
특히 장기간 치료시에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위암 뿐 아니라 다른 만성 질환도 감별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이므로 정확한 검진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소화기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위암 수술을 해야되는지...
나이 : 45세
내시경검사로 위암 2기에서 3기정도로 된다고 합니다.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수술을 하게되면 어느 정도 살수 있는지요. 만약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얼마정도 유지할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위암 수술을 꼭해야 되는지...>
위암은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하여 확진되기는 하나, 수술전에 초음파 검사나
CT등으로 병기의 진행정도를 추정할 수 있으며 더 정확히 하려면 수술한 후 병의 진행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내시경 결과 2기나 3기 정도의
위암이라면 빨리 수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수술하지 않는 경우는 더욱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해지며 이 경우를 4기라 하고 항암주사를
맞더라도 5년생존율이 10-2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2, 3기의 경우는 수술 후 적절한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어 2기의 경우는 5년 생존율이 60%이상, 3기의 경우는 40-50%정도의 5년생존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통계적인 숫자이며 개인적 차이가 있어 보다 장기간 생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빨리 일반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시어 꼭 수술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위암에 대해서
아버님이 위암에 걸리신것 같아요. 보라매병원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그러길래 지금은 원자력병원에서 입원
검진중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암연구기관중에서 가장 유력한 곳이 어디인지 여쭤보고 싶네요... 아직 원자력병원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마음은 초조하고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간염에 걸리신 적이 있어서(약 6개월전에) 그런지는 몰라도 대충 듣기로는 암도
암이지만 간자체도 큰 문제라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쁘신 줄 알면서도 이렇게 편지 올립니다... 상세한 답 바랄께요..
답
<위암>
암연구에 어느병원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단지 실제로 종양학을 공부한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이므로 대학병원이면 어디나 비슷한 수준이리라 생각됩니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면 위암말기로 암이 위주위나
다른장기로 전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위암에서 이런 말기암이라도 음식물섭취에 장애가 있다던지 하면(위유문협 착 등) 증상개선을 위한 수술을 할
수도 있읍니다. 그 뒤에 항암제로 약물치료를 할수 있읍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만 하기도 합니다. 물론 완치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의
완화, 생명의 연장 등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간염은 현재 간수치가 높지 않고 활동성이 아니라면 큰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항암제치료를 할경우 간수치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여간 현재의 암진행 상태가 어떠한지 정확히 진단하는게 중요하며 그 뒤 의사와 충분한
면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위암치료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장인 어른께서 위암선고를 받고, 오늘 순천향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연세는 63세이시고, 평소 항시 건강하셨습니다. 그 후 속이 불편하셔서 병원을 찾으셨는데, 위암 3기에서 4기로
진행중이라는 결과를 받고 오늘 수술하셨습니다. 수술결과는 암이 위에서 아레 장기로 통하는 통로에 아주 크게 있었고, 췌장 쪽으로도 전이 되어
있어서 암은 건드리지 못하고, 식사가 가능하도록 음식물섭취 통로만 만든 상태에서 수술을 끝냈다고 합니다. 제가 듣기에는 한방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경우에도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이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듣기로는 와송이라는 것을 복용하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구하기는 쉬운지, 경희의료원을 찾으면 이런 것들이 다 구해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아무조록 좋은
말씀 부탁드리면서, 경황없는 제 글을 마칠까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답
<위암 치료법>
위암은 고칠수 있는 병이지만 암세포가 혈액이나 임파관을 통해서 전이가 된 상태는 현재
의학으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본 의원으로 암 환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세포를 살상하지는 못하고 생명의
연장내지는 생활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병원에서는 류기원 교수님께서 암에 대하여 권위가 있으십니다.
-
한방3내과 강 재 춘 교수 -
문
직장암과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과 직장암에 대해 자세한 점을 알고 싶습니다. 저의 어머니가 얼마전부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대장암과 직장암의 초기에 그런 증상이 있다는 말을 제가 들은 적이 있어서 무척 걱정이 되는군요. 어머니는 올해
52세이십니다. 한의원에서 비장에 매우 좋지 않다고 하셨다는데 그것과도 연관이 있는건지 궁금하군요. (위도 좋은편이 아니시거든요) 치료방법이나
기타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지부탁드립니다.
답
<직장암과 대장암>
대장 직장암의 자각증상으로는 배변습관의 변화(변비, 설사등), 직장출혈, 복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수 있으나 비특이적이고 다른 여러 질환들과 감별할수 있는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직장출혈이 있다면 기본적인 검사와 진찰후
장촬영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등이 도움이 되겠읍니다. 소량의 하부위장관출혈의 경우, 치질도 흔한 원인중 하나이고 대량출혈의 경우 장게실, 염증성
장질환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될수 있읍니다. 비장은 직장출혈의 직접 원인은 되지 못합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 받으세요.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후두암과 대장암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후두암과 대장암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저희 외삼촌이 후두암과 대장암에 대한 합병증
증세가 나타났다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병에 관한 자세한 글과 어떻게 치료할수 있는지.. 또 우리의료기술로 가능한지 1기부터
말기까지의 상황을 들어서 저에게 메일로 보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읍니다..
문
<후두암과 대장암에 대해>
귀하께서 질문하신 후두암과 대장암은 별개의 질환으로 귀하의 외삼촌이 2 가지 병을
앓으셨다고 했는데 동시에 앓으신 것인지, 대장암이 후두로 전이된 것인지 혹은 후두암이 대장으로 전이가 된것인지 현재로서는 알길이 없습니다.
두가지 암이 각각 동시에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문일로서 예후는 불량합니다. 또는 대장암이 후두로 전이 되었거나 후두암이 대장으로 전이된 경우라면
역시 이것은 말기에 해당하는 상태로 완치의 기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방사선 치료나 항암요법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외삼촌께서 앓고
있는 병의 상세한 상태와 합병증에 대한 정보를 주시면 더욱 자세한 답을 드릴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외과 이 기 형 교수 -
특
별
기
고
40대 남성사망률1위-위암
일반외과 주흥재
교수
위에 생기는 궤양을 위궤양이라 하며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전자를 위궤양, 후자를 위암이라고 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망순위로도 1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발암물질이나 발암 전단계의
물질들이 음식물 속에 섞여 들어와 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1/10에 불과하며, 우리와 유병률이 비슷한
일본은 식생활의 변화로 그 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냉장고의 보급과 비타민 C가 많이 든 음식의 섭취가 위암 발생을 줄인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고추가루, 고염식은 위암 발생을 증진시키고 메주(된장), 인삼, 우유 등은 위암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사람에게서
입증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2배 많고 주로 40-60대, 특히 40대가 가장 많지만 드물게 20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혹자는 40대 이후에 특별한 원인 없이 일주일 이상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쾌감, 疼痛이 있거나 체중감소가 있으면 의심해 보는 것이
조기진단의 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암조직이 상부의 위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조기 위암이라고 하는데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고 특히 점막층에 국한된 경우 95%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여 완치가 가능한 암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진행성 위암인
경우 평균 5년 생존율이 40% 정도에 불과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현재 내시경의 발달 및 보급의 증가, 의사들의
노력과 기술의 발달, 그리고 위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조기진단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오는
것을 환자 자신이 지연한다든지 위암의 조기 증상이 모호하고 많은 경우에서 상당히 진행된 후 증상이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려운 측면도 있 다.
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疼痛이 가장 많으나 그 형태가 양성궤양과 비슷하여 2개월 이상 치유되지 않으면 악성을 의심하여
내시경검사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소화불량이나 식후의 팽만감, 트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후기 증상으로는 구토나 식욕감퇴,
체중감소, 빈혈 등이 주로 나타난다. 때로는 궤양부위의 대량출혈 및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도 생길 수 있다. 위 내시경이나 상부 위장관촬영을 상호
보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은 초기 진단법이나 최근에는 암 표식자를 이용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기 진단 및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근치적 수술과 더불어 항암제, 면역증진제 등의 병합요법으로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진정한 조기 암은 비수술 완치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고, 말기 암도 차차 말기 암이 아닐 가능성이 있어 그것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5. 담낭염과 담석
1.급성 담낭염
⑴ 정의
담낭의 급성 염증으로 대개 담석에 의한 담낭관 폐쇄 후에 발생하며 염증 반응은 담낭내압 상승과
팽창에 의한 기계적 염증과 담즙내 lysolecithin 및 다른 국소조직인자에 의한 화학적 염증, 그리고 세균에 의한 염증에
기인한다.
⑵ 원인 및 병태생리
주로 담석 등에 의한 담즙의 정체, 2차적인 세균감염 및 담낭의 허혈에 의하며, 90%에서
담석증을 동반하고 담낭관의 폐쇄로 인한 담즙산염, cholesterol, lysolecithin 의 농축으로 염증을 유발한다. 심한 외상, 화상
또는 최근 대수술을 받은 전신상태가 불량한 성인 남성에 호발한다.
⑶ 임상증상
대부분 우상복부복통을 호소하며 환자의 약
2/3에서 담도산통 병력이 있으나 노인층에서는 증세가 미비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 이외에 식욕부진, 오심, 구토를 보이며 합병증이 없는 한
고열은 있으나 오한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학적 검사상 우상복부압통이나 Murphy 증후, 특히 심호흡시 우상복부통증을 보이고 약 20%에서
미약한 황달을 나타낸다.
고열, 황달(40%), 오심, 구토, 약 2/3 에서 과거에 담도산통의 병력이 있다.
⑷
진단
1) 임상증세 및 이학적 검사
세가지 증상으로는 우상복부압통, 발열, 백혈구증가증이며 Murphy 증후가 나타나면 더욱
진단에 도움이 된다.
2) 복부방사선검사 : 단순 X선 촬영 / 복부초음파 / 경구담낭조영술 / 핵의학검사
⑸
감별진단
급성 췌장염 / 급성 맹장염 / 소화성 궤양 천공 / 간농양 / 급성 간염 / 신우염 / 폐렴 / 늑막염
⑹
치료
1) 내과적 치료
① 금식 및 위내용물 배액 : 담낭내압감압을 유도
② 수분공급 : 탈수 및 전해질
교정
③ 복통조절
④ 항생제 : 패혈증의 예방 및 화농성 합병증 치료에 중요
2) 외과적 치료 :
담낭제거
⑺ 예후
전체사망률은 5~10%로 주로 노인아니 전신상태가 불량한 환자에서 야기되며, 사망원인은 패혈증, 폐렴, 순환계
합병증 등이 있다. 자유천공시는 25%의 사망률을 보이지만, 부분천공때는 조기수술요법으로 잘 치유된다.
2.담석
⑴ 진단
일반복부단순 X선에서 방사선 비투과성 담석이 발견되기도 하며, 가장 진단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복부초음파로서 직경 2mm 정도의 작은 담석도 발견할 수 있다.
⑵ 임상증상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 담도산통은 갑자기 발생하여
심하게 1~4시간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 우측상복부 경한 통증이 24시간 정도 진행되고 대개 오심, 구토가 나타난다.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되면
담낭염, 췌장염, 담도염 등의 합병증 발현을 의심하게 하며 이러한 담도산통은 지방식이나 과식 때 자주 발현한다. 그 밖에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트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⑶ 담석의 치료
1) 외과적 치료
담석에 의한 합병증이 있거나, 증세가 자주 반복되고
담석에 의한 새로운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경우, 이 외에도 담석 직경이 2cm 가 넘는 경우, 선천적인 이상이 있는 담낭의 담석 등인
경우에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고전적인 수술적 방법 이외에 수술후 합병증이 거의 없고 간편한 레이저 복강경담낭절제술이 대두됨에
따라 개복수술을 피할 수 있는 가장 비침습성인 새로운 수술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2) 내과적 치료
① 담즙산
용해요법
② 접촉성 용제에 의한 용해요법
③ 내시경에 의한 괄약근 절개술 (EST)
④ 체외충격파에 의한
쇄석술
문
간에 담석이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저의 아버님이 이번에 종합검진을 받으셨는데요. 결과는 간에 조그만 담석이 생겼다는군요.
연세는 만 59세이시구요. 평소 술은 많이 안하시고 담배는 전혀 안하십니다. 몇년전에 장염을 앓으신적이 있는데요. 증상은 금방
피로해하신다는겁니다. 구체적인 대처방안과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특히 식이요법 같은것 말입니다 . 그럼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
<간에 담석이 생겨...>
간의 담석, 즉 간내결석이 틀림 없으면 식이요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문제는 결석이
간내 담도를 막아 담즙이 흐르는 것을 막으면 염증이 생겨 소위 담관염을 자꾸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오한이 나고 열이 나고 우상복부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패혈증이나 간농양 등 중독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기 쉽기 때문에 곧 강력한 항생제등으로 염증을 다스려야
되는데 이러한 발작이 자주 오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치료하셔야 합니다.
- 일반외과 주 흥 재 교수 -
문
담석증에 대해서
성별 : 여 나이 : 57세
저의 어머니가 담석증이라고 합니다. 소화가 안되고 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감기 몸살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담석증에 대한 설명과 치료방법을 부탁합니다. 어머니는 혈압이 높다고 합니다.
답
<담석증에 대해>
담석증은 담낭에 생기는 돌을 말합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 배출되는 담즙의 농축, 저장,
배출에관여하는 소화기관입니다. 담석은 대개 콜레스테롤, 칼슘, 담즙등으로 형성되며 원인으로는 콜레스테롤의 분비증가, 담낭의 운동 장애, 반복되는
감염등이 관여합니다.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돌에의한 담즙액의 배출 장애로 인한 심한 복통이 가장 특징적이며 경한 황달, 소화장애, 반복되는
감염등이 있읍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수술적 치료로 담낭 절제술을 시행받는것이 가장 좋읍나다. 수술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합병증도 적읍니다. 그러나 문의 하신 경우처럼 단순한 소화장에만 호소하는 경우는 이것이 담석에 의한 증상으로 보기 힘들며 무증상
담석증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읍니다. 무증상 담석이면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 일생동안 문제를 일으킬 경우는 약 20-30% 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하지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혈압은 한번의 혈압 측정으로 진단하기 어려우며 그 심한정도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며, 고혈압이 있다
해도 수술적치료에 큰 영향은 없읍니다. 담석의 크기및 담낭의 상태, 동반 질환의 유무를 알기위한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압에 대한 심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십시요.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담석에 초음파수술은?
저의 할머니는 현재 74세 이며 얼마전 병원에서 담석 이라는 진단이 나왔으며 수술을 하라고
하였으나 너무 고령이라 아직 수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음파수술은 간단하고 편리하다고 하는데 초음파수술로 담석제거가 가능한지요 꼭 좀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답
<담석에 초음파수술>
담석은 비뇨기과 병이 아니고 외과 병입니다. 아마 체외충격파 쇄석술에 대한 문의 같은데
저희 병원에서는 과거에 담석도 시술을 하였으나 담석이 깨지더라도 그 부스러기가 배출되는데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자에는
이런 쇄석술 말고 우리 몸에 작은 구멍을 4 개정도 뚫고 이 구멍을 통하여 내시경을 이용하여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 개발되었고 이 수술로
입원기간이 2일 정도면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문
담석증 수술후.......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경희중학을 졸업하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건강상담을 하여 무척
친근감이 드네요. 상담할 사항은 다름이 아니라 저희 모친께서 한달전 담석증으로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가 보약을 드시게 할려고
하는데 항간에 쓸개가 없는 사람은 보약이 오히려 해롭다고 하는데 어떤게 맞는건지 그리고 담석이 생기는 원인, 가려야 하는 음식,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저희 모친의 나이는 71세이며 건강상태는 약한 편입니다. 바쁘시더라도 답장해 주시면 감사하겠으니다. **약사의 한약조제를
강력히 반대하며 민족 한의학을 계속 발전시키기를 바랍니다.
답
<담석증 수술후...>
담낭을 절제한 경우 지방식이의 소화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낭이 하는 일은
간에서 생산된 담즙을 저장하였다가 음식 섭취후 담즙을 분비하여 지방의 소화흡수를 돕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낭이 없는 경우에는 담즙을
저장할 곳이 없기 때문에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과식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으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소화기능을 강하게
하는 한약으로써 몸을 관리하시는 것은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보약도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고 체질에 따라, 증상에 따라 맞게 써야 하는
것입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담석
저의 할머니는 74세인데 병원에서 "담석"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수술을 하라고 권유받았으나 고령이라 망설이고 있으며 혹시
한방적인 치료방법이 없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받지않고 침이나 한약을 복용해서 한방적으로 "담석"을 치료할수는 없는지요? 꼭 좀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
<담석증>
시중에서는 한약을 사용하여 담석을 녹이는 방법이 혹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한약을 복용하여서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나 담낭에 생기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담석증 자체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고, 또한 할머니의 연세가 많으신 것을 생각하면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괴로움을 겪지만 않으신다면 굳이 수술을 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담석증으로 인한 통증이 있거나 담낭염이 생기면 한의사와 상의하셔서 한약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써 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한방1내과 김영철 교수 -
특
별
기
고
담석 클리닉
담석증은 담낭, 간내담도 또는 간외 담도에 결석이 있는 질환으로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급성 복통, 황달, 발열까지 나타내는 소화기
질환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속앓이 또는 가슴앓이로 불리는 흔한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약 5%가 담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실제
유병율은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담석의 발병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여자에게서 1.5 배 더 호발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남여간에 빈도의 차이가 없어진다. 담석의 종류는 콜레스테롤 담석, 색소성 담석, 혼합형 담석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색소성
담석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담석을 가진 환자의 3 - 34%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이들은 관찰 도중 11 - 46% 정도가 담석증증상을
나타내게 되어 치료의 대상이 된다. 증상은 동통, 황달, 소화장애의 3대 증세로 나타나며, 통증은 심와부 또는 우상복부에 15 - 20분간
지속되다 소실되거나 우측 견갑골 첨부로 방산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 담석이 간외담도를 폐쇄하는 경우에는 황달이 발생하고 대변 색깔이 점토빛으로
되거나 소변이 검붉고 거품이 많이나고 심한 소양증을 나타내게 되며, 담도염을 수반시에는 발열이 생기고 담낭에 급성 염증이 발생할 때는 복벽
근육이 긴장하고 담낭 부위에 압통을 호소하게 된다.
진단은 증상, 이학적 소견으로 담석증의 가능성을 의심하게되며 단순 복부 촬영, 경구
담낭 조영술, 복부 초음파 촬영술, 역행성 담도 조영술 이외에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으로 확진하게 되고 수술중에는 술중 초음파 촬영 ,담도경
검사 및 술중 담도 조영술을 시행하여 담석의 유무를 진단하고 수술후 잔유 담석의 유무를 판정한다.
치료는 담낭의 기능이 있는 경우는 경구용
담석 용해제나 체외 충격파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들의 결과가 좋지 못하고 또한 담석이 소실된 뒤 약 50% 이상에서 재발되어 현재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복강경 담낭 절제술로 치료한다.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수술후 통증이 적고, 입원 기간도
짧으며 조기에 직업에 복귀할 수 있어 가장 추천되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담낭에 심한 염증이 있어 주위 장기와 유착이 심하거나 과거에 상복부
수술을 받은 경우, 또는 간의 담도 담석이 있는 경우에는 개복에 의한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여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간의 담도
결석인 경우에는 역행성 담도 조영술을 시행하면서 내시경적 괄약근 절개술을 시행하여 담석을 제거후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내시경적 괄약근 절개술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거나 담낭의 심한 염증 또는 과거 상복부 수술에 의한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개복에 의한 담도 절개술을 시행하여 담석을 제거한다. 간내결석은 간절제를 비롯한 외과적 치료와 내시경적 치료등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있다.
6. 간염
1.급성간염
⑴ 원인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간염 바이러스는 A, B 형 및 non A non B 형 등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이다.
⑵ 임상경과
전형적인 임상경과는
전황달기(preicteric), 황달기(icteric), 및 회복기 등 3기로 나눌 수 있다.
① 전황달기
황달이 나타나기
1~2 주 전에 미열, 관절통, 피로감, 무기력 등의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식욕부진, 오심 또는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을 나타내는 시기로서,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특징적으로 담배를 즐기던 사람이 담배맛을 잃어버리거나 우측 상복부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수도 있다. 이 시기에는 비록 황달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소변내 bilirubin 배설의 증가 때문에 대부분 소변 색깔이 진하고 붉어진다.(95%) 이후 1~4 일이 지나면 눈이나
피부에서 황달기를 발견할 수 있다.
② 황달기
황달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에 있던 감기 또는 소화기계 증상들은 대부분
없어지게 된다. 환자가 황달을 주소로 의사를 찾아올 때는 황달이 점점 심해질 때일 수도 있고 감소되고 있는 중일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황달이
가장 심한 시기는 황달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주 후이다. 그러므로 환자가 황달을 발견하고 곧 병원을 찾아왔을 경우는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1~2주 후까지는 황달이 곧 빠지지 않는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이후에 황달은 점점 빠져서 1~6주 후면 회복기에 접어들게 된다.
③ 회복기
황달이 사라지는 시기로서 약간의 피로감 이외에 다른 전신증상은 없는 시기이다. 진찰소견상 간이 계속 커져 있으며
약간 단단하고 압통이 남아 있을 수 있고, 간기능 검사상에는 흔히 지속적인 약간의 SGOT 의 상승을 보인다. 황달성 간염을 앓은 환자의 약
80% 는 3~4개월내에 임상적, 그리고 생화학적으로 완전히 회복된다.
⑶ 비전형성 간염들
① 무황달성 간염
황달이
동반되지 않은 간염으로서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데, 있는 경우는 황달성 간염과 똑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생화학적 간기능검사상에는
transaminase 의 상승과 3mg % 미만의 약간의 bilirubin 치 상승을 볼 수 있다. 경과는 황달성보다 짧아서, 빨리 증상이
없어지고 간기능검사 결과도 곧 호전된다.
② 담즙정체성 간염
담도폐쇄와 비슷한 임상경과를 밟는다. 즉, 전형적인 급성
간염의 증상 및 이학적 소견을 보이면서 생화학적 간기능검사상 지속적으로 높은 혈청 bilirubin치(20~30mg%) 및 alkaline
phosphatase 치를 나타내는 경우이며, 임상경과는 길지만 결국은 완전히 회복된다.
③ 지연성 간염
병리학적으로 확인된
급성 간염의 경과가 4개월이 지나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간기능검사상에 지속적인 이상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④ 재발성
간염
완전히 회복된 간염이 6개월내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인데, 너무 빨리 활동을 재개하거나 심한 운동, 술의 과다섭취 및
steroid 사용 등이 원인이 된다. 전체 급성 간염의 약 5%에서 재발된다.
⑤ 아급성(subacute 또는 submassive)
간염
비교적 드문 형으로서 황달성 급성 간염의 발생하여 황달이 점점 심해지면서 미열,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고 환자의 상태가 점차로
악화되어 2~3개월 후에는 결국 복수나 혼수가 유발되는 경우이다. 이때는 대개 prothrombin 시간이 길어져서 출혈경향도 보인다.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회복하는 경우는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완전히 회복되기도 한다.
⑥ 전격성(fulminant)
간염
급성 황달성 간염을 앓던 환자가 갑자기 황달이 심해지고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위장출혈이 있고 심한 구토, 미열 및 정신상태의
혼미가 있으면서, 크게 만져지던 간의 크기가 갑자기 줄어드는 경우이다. 검사상 prothrombin 시간이 심하게 길어져 있고 bilirubin
치는 매우 상승되어 있으나 transaminase(SGOT) 는 오히려 감소되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은 약 90%에서 황달 발생 후 4주내에
간성 혼수, 위장출혈, 급성 신부전 등으로 사망하게 된다.
⑷ 치료
① 안정
모든 급성 간염 환자에서 절대 안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특히 건강했던 젊은이인 경우는 안정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
② 식이요법
특히 간염에 좋은
음식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균형 있는 고칼로리 음식이면 충분하다. 단, 의식장애가 있는 경우에 단백질의 섭취량을 20g/일 로
제한한다.
③ 약제들
급성 간염에는 특효약이 없으므로 어떤 약제들을 사용할 것인가보다는 어떤 독성이 있는 약제들을 피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⑸ 예방
① 일반적인 처치
환자나 의료인 및 일반인 등 모두 개인적인 위생습관을
개선하여야 하는데, 가장 간편하고 중요한 방법은 조심스럽게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오염된 혈액 등에 노출이 빈번한 경우는 장갑이나 보호의를
착용한다. 의료기관에서는 1회용 주사침을 사용하는 것이 절대적이다.
② 수동면역
③ 능동면역 : 정제된 HBsAg
주입
2.만성 간염
⑴ 개념
만성간염이란 대개 6개월 이상 경과하여도 임상적이나 생화학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간염을 말하며, 흔히
수년간 지속된다. 임상병리학적으로는 그 경과가 비교적 가벼우며 결국은 완전히 회복되는 만성 지속성 간염과, 계속적인 간세포의 파괴로 인하여
지속적인 염증과 섬유화를 동반하고 그 중 약 40% 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중한 형인 만성 활동성 간염의 두가지로 구분된다.
⑵
원인
만성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바이러스성, 약물 및 면역반응이상 등 세가지로 대별될 수 있다.
① 바이러스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HCV 도 작용한다.
② 약제들
만성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약제로는 INH, α-methyldopa, oxyphenistin(laxative) 및 aspirin 등이 있다. 이
경우는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와는 대조적으로 약제를 끊으면 완전히 회복된다.
③ 면역반응이상
간혹 혈청내에 자가 항체가
발견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만성간염의 원인으로는 거의 무시해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⑶ 임상증상들
임상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크게 다음의 세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① 서서히 발생하는 경우
이러한 경우가 대부분(60%)인데 수주 내지 수개월 동안에
걸쳐 피로감, 무기력, 식욕부진 및 약간의 복통 등을 느끼거나 우측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동통, 코피나 잇몸에서의 출혈 또는 성욕의 감퇴나
월경불순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미열, 붉은 소변 또는 점점 깊어지는 황달 등을 주로 호소하기도 한다.
② 갑작스런
발생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비숫하거나, 활동성 간경변증과 비슷 (복수, 황달) 하게 나타나는 경우이다.
③ 무증상인
경우
이때는 전혀 증상이 없어 일반적인 종합진찰이나,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진찰할때 우연히 간의 비대나 간기능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이다. 만성 간염 환자들은 건강해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주의깊게 관찰하면 얼굴이 지저분한 진한 갈색을 띠고 있고 약간의 황달,
지주상혈관종, 수장홍반이나 피부발진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간은 50~70% 에서 만져지며 가끔 비장이 만져지기도 한다. 복수나
정맥 측부는 초기에 발견되기도 하지만, 나타나면 대개 말기의 증상으로 간주된다.
만성 활동성 간염의 간염은 간 이외의 장기에도
병변을 나타낸다. 즉, 피부발진 또는 여드름, 사구체신염, 관절염, 늑막염이나 심낭염, 당뇨병, 여성형 유방 등을 나타내는 수도
있다.
⑷ 병의 경과
병의 경과는 한마디로 매우 다양하다. HBsAg 양성인 경우는 2~5 년 동안 임상증상을 전혀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흔한 반면, 계속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나 급속히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약 60% 에서 비활동성으로
되며, 간경변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는 조직학적으로 완전히 회복되기도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간기능검사의 절대치는 병의 경과 및
예후를 짐작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⑸ 치료
특이적인 치료는 아직 없으며 일반적이고 보조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① 안정
미열, 황달, 관절통 등의 증상이 있는 활동기에는 입원시켜 육체적인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복수나 의식장애, 간외장기증상 등이 있을 때도 입원시켜 치료한다. 활동기가 지난 후에는 지속적으로 안정을 취할 필요는
없다.
② 식이
음식물의 섭취는 원칙적으로 급성 간염의 경우와 똑같다. 단, 복수가 동반되면 저염식을 섭취시키고, 의식장애가
있는 경우는 단백질의 섭취량을 줄이도록 한다.
③ 약제
특효약이 없으므로 간에 해로운 약제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에 따른 치료도 급성 간염의 치료와 비슷하다.
문
간염인가?
안녕하십니까. 바쁘신중에 저의 질의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69년생(25)인 남자로 키:170 몸무게:70 입니다. 축농증이 심해 91년도에 축농증수술을 받았으며, 언젠지는 모르지만 A형
간염에 걸려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간염주사를 정식으로 다 맞았지만 항체가 생기지 않아 여러번 더 주사를 맞았습니다. 두달전부터 몸이 피곤하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것 같아 속이 더부룩 합니다. 그리고, 전에는 없었던 식곤증이 생겼고, 특히 술자리에선, 맥주 500CC를 마시고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더욱이 차멀미를 하지 않던 제가 멀미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싶지만 직장관계상 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충이라도 알고 싶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참. 위벽이 헐어서 진찰도 받은적이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
<간염인지?>
A형간염은 재발하지 않습니다. 간염의 증상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이 초기에는 감기몸살처럼 시작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간염의 유무는 혈액검사로 쉽게 진단되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소화기내과 이 정 일 교수 -
문
B형 간염에 대해...
제 후배가 이번에 취직을 했다가 신체검사에서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B형 간염 보균자라는 것입니다.
평소 후배는 건강했었는데 전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병원에서는 건강보균자이니까 걱정말고 1년에 한 번 진단만 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취직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으로도 보균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몰아낼 방법은 없습니까? 상심해서 하소연하는
후배를 보고 이 글을 올립니다.
답
<B형 간염에 대해>
안타깝게도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몰아낼 방법이 아직은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서 건강보균자로 생각되며, 이런 경우 본인 뿐 아니라 일상적인 사회적 접촉을 하는 주위 사람에게도 전혀 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혼할 배우자나 자녀에게는 전파의 위험성이 매우 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취직 신체검사에서 탈락시킨 사규에 대해서 필요하면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해서 항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만성B형간염과 간조직 검사에 대해
얼마전 병원에서 만성 B형간염이며 초음파 검사등을 하고 나서 간경화로 조금 (?) 가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이정도면 군입대가
면제가 될거라고 하시면서 그러기 위해선 대학병원에서 간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간조직 검사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그리고 얼마만큼의 시간과 경비(!)가 드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만성간염이 취업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치료하는 방법과 완치라는 것은 없다고 하던데 그러면 이 상태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겁니까? 아무쪼록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
<만성B형간염과 간조직검사>
만성 B형 간염은 무증상의 보균자부터 조직검사상 만성 활동성 간염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읍니다. 만성 B형 간염은 정상인에 비해 간경화 및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감염성이 높을 경우 가족 및
밀접한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읍니다. B형 간염의 치료는 특별한 방법이 없지만 전염성이 낮고(HBe 항체 양성) 비활동성인 경우인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하면서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고, 전염성이 높고(HBe 항원 양성) 활동성인 경우에는 전염성을 낮추고 간조직의 파괴를
억제하기 위해서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인터페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간기능 검사, 항원 항체 검사, 복부
초음파와 필요하면 간조직생검을 해서 현재의 상태 (전염성, 활동성 및 간경화, 간암 및 기타 합병증) 를 파악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간조직 검사는 생검 바늘로 간의 일부를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2-3일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며 대부분 큰 합병증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직장동료가 간염보균자입니다.
직장동료와 사원아파트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체검사결과 그가 간염보균자라고
판명이 났고 그것을 알고 있는 저는 무척 생활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술자리도 그렇고 식사문제도 그렇고 그렇다고 피해
다닐수도 없고 내심 나까지 간염에 걸릴까 걱정이 됩니다. 간염보균자라도 활동성이 아닌 경우는 전염의 가능성이 없다고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군요.
그와 생활을 같이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간염전염 가능>
B형 간염균의 전파는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침, 정액, 눈물 등)의 경피적 경로(수혈,
출산, 상처 부위에 혈액이나 체액의 접촉, 성교 등)를 통해 감염됩니다. 그리고 수저나 술잔 등을 공용으로 사용시 환자의 침을 통한 감염은
가능성이 있으나 극히 희박합니다. 무증상의 간염 보균자의 감염성은 HBe 항원이 있으면 높고 HBe 항원이 없고 HBe 항체가 있으면 낮습니다.
따라서 동료가 HBe 항원이 있어서 감염성이 높더라도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감염될 가능성은 적으므로 안심하시고 그래도 불안하면 식기도구나 컵
등을 각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간염에 걸릴라 말라 하는 환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나이는 23세 이고요 제가 술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맛을 음미 하는게
아니고 그냥 엄청 마십니다. 뭐 별다른 증상은 안나타나는데 가끔 가다 간 있는 부분이 약간 땡길때도 있고, 좀 피곤할때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피검사를 했었는데 그때 간 수치가 43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의사는 입원하라고 까지 했는데 저는 별로 거든요.(아무래도 의사가 돈벌려고
말하는것 같아서요) 그래서 혹시 한방이라면 어떨까 해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답
<간염에 대해>
한방에서도 간질환에 대해서는 조심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들은 간질환이
있는 경우 독이 될 수 있으며 그만큼 신중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다만 간이 나빠지게 되는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치료가 되는 경우에도
상당기간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귀하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성 간염이라고 판단되지 않고 알콜성 간염으로 판단 되며 간기능검사의 수치가 43이라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며 술만 끊으신다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다만 간이 나쁜 상태에서 술이 들어간다는 것은 불속에 화약을
집어넣는 것과 같습니다. 일정기간 지난 후에 간기능검사를 하셔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술만 끊으신다면 한달쯤 후에
검사만 다시 해보시는 것으로 족하며 만약 이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한약 중에 간기능을 개선시키는 약이 있으니 그것을 복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추적검사는 필요합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간염 도와주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멀리 부산에서 띄웁니다 나이는 26세, 현재 대학생입니다. 군대서 헌혈을 통해
알게된 B형 간염 양성을 제대하고 보건소에 가서 정밀검사도 하고 했으나 치료법을 알려 주지 않더군요. 군대서 듣기로 간염 양성인 사람은 음성으로
바뀌는 경우가 없다고 하던데 진짜인지요? 진짜라면 내년에 취업을 앞둔 저로서는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답
<간염>
B형간염양성자에도 여러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한 B형간염보균자로서 전염성도 없고 간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안 좋은 것이 전염성이 있는 보균자입니다. 그리고 간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는 간염 상태로 급성인
상태가 아니라면 지속성과 활동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B형간염은 항원이 양성으로 나타나나 이와같이 여러가지 경우가 있으며 다만 단순 보균자인
경우 간기능이 정상인 경우가 지속되면 혈청전환이라 하여 항체가 생겨 항원양성이 음성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일단 검사를 다시 해보고 어떤
상태인가를 아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간기능검사가 정상이고 전염성이 없다면 직장생활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간염으로 고생중, 도와주세요.
저는 29세 남성으로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간염사실을 안 것은 작년 7월이었으며
그후 술은 완전히 끊었습니다만 담배는 계속 피우고 있습니다. GOT/GPT는 100에서 40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종합병원에서 조제해준
약을 복용하며 편자황과 니코벡등을 병행 복용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과한 경우가 많아 늘 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운전을 손수하고 다녀 더 심한것
같아요. 식이요법은 별개없고 신선초즙을 매일 아침에 먹고 개소주 비슷한 것을 1일 2회 복용합니다. 현재는 활동성 간염인듯 합니다. 요즘은
괜스레 왼쪽 갈비뼈 밑이 아픈것 같아요, 간경변일것 같다는 생각을 스스로 합니다. 정상으로 회복하려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지요. 저는 그리고
신경이 예민한 편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식욕은 왕성합니다. 참! 신장은 181이고 체중은 68,9키로 입니다. 아직 미혼인데 결혼도
걱정입니다. 완치가 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요?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답
<간염으로 고생중인데>
질병에 대해서 나름대로 잘 파악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GOT/GPT는 활동성 간염을
의심할 수 있는 정도로 올라가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좀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겠지만 활동성과 지속성을 선을 그어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간질환의 관리는 단기간에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민간요법을 행하시는 것은 권장할 수 없으며 특히 녹즙이나 개소주는 간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나빠지는 경우도 많아 저희 병원에서는 일단 금하고 있습니다. 간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관리와 충분한 휴식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신 다면 휴식을 취하기가 어려우실테니 일단 식사후 1시간은 누워있을 수 있는 생활을 하십시오.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있으시다면
증상에 대해 너무 민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병인만큼 현상태를 잘 유지만 하신다고 해도 언젠가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활동성이라고 해도 반정도는 지속적으로 정상으로 유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기흉수술후 독성간염에 걸렸읍니다..
저는 인천에 살고있는 만 39세의 기혼남입니다. 2월14일 아침에 별안간 가슴이
답답하여 진찰을 받은 결과 폐에 공기가 차서 내시경수술로 간단히 수술할수있다 하여 수술에 응하였으나 결과적으로 가슴절제 수술로 되고말았습니다.
그런데 수술후 10일후 부터 소변이 탁해지면서 눈이 노랗게 변하길래 재입원하여 진찰을 받은결과 약(마취약으로 의심이된다고 하였음)에 의한 간염이
되어 황달이 되었고 그로인해 몸도 가렵다고 하여 입원 진료를 받고 있지만 이제는 얼굴이 검게 변해가면서 눈도 엄청 노래졌습니다. 또 늑막에
물까지 차있습니다. 3월7일부터 3월26일까지 3주를 입원해있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옆구리의 통증을 호소하였지만 간단한 진찰만으로 이상이 없다
하여 개인적으로 다른병원에 가서 재진찰을 받은결과 좌우 폐에 물이차있으며 빨리 치료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돌아와서 그 병원에다 위사실을
통보후 자퇴원을내고 동내 내과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해 해야합니까? 병원의 의사분들은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저는 이제
지쳤습니다. 의사한테 한방치료는 불가능합니까라고 물어보면 간에는 특별한 약이 없다고 하면서 한약은 상태를 더욱 악화만 시킨다고 하는데 이것이
도대체 무슨 얘기입니까? 황달하고 독성에의한 간염 및 늑막에 물이 차있는것은 한방으로 치료가 불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갈피를 못잡고 있는
소인에게 힘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인진쑥물을 상복하고 있는데 양약하고는 별문제가 없는지요?
답
<기흉수술후 독성간염에..>
한약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수백종의 한약중에는 물론 간에 부담이 되는 것도 있지만
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간이 일단 안좋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다른 약물을 쓰기가 곤란하므로 간을 고려해서 간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약중에는 간기능을 개선시키는 약이 있습니다. 생간건비탕이나 가감생간탕이 그러한 약인데 양약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같이 쓰는 것이
좋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간기능 검사를 통하여 간기능이 정상쪽으로 유도가 되는 것을 추적검사해야만 합니다. 인진쑥은 생즙으로 드시지는 말고 끓여서
드시는 것이 좋으며 간에는 좋은 쪽으로 작용을 합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활동성간염
몸은 대체로 건강한 23세 여성입니다. 취업관계로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활동성 간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만성간염이라는 판결이 나오더군요. 집에는 A형간염 보균자 2명이 있습니다. 저는 B형 간염이구요. 현재는 약을 먹으면서 경과를 살피고 있습니다.
알고싶은 사항은 생활시의 주의사항과, 다른 사람에게의 간염경로와 간염 정도(몇명 중의 몇명 등)입니다. 수고하세요..
답
<활동성 간염>
B형간염의 전파는 환자의 혈액이 타인의 혈액으로 접종되었을때 전파되며 그 다음으로는 성적행동에
의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주사바늘, 면도기, 칫솔 등은 가족들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타액을 통한 전염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식기등을 따로할 필요는 없습니다.
- 소화기내과 이 정 일 교수 -
문
만성 활동성 간염을 문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 23세의 학생으로써 지금은 휴학중에 있는 학생입니다. 전 軍에서
근무중 간염 판정을 받아 약 6개월 정도 치료를 받다가 호전되지 않아 간 조직 검사를 받고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는 만성활동성
B형간염이었고 군의관님 말씀은 좀 안 좋다고 하였읍니다. 그때 상세한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아마 상당히 좋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현재는
주위에 있는 병원에 다니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은 받고 있지만 그다지 좋아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읍니다. 먹고 있는 약은 간장제와
비타민제(비콤씨)를 먹고 있지만 사실 저 자신도 먹고 있는 약에 대하여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현제 SGOT SGPT는 70-100 (많이
오르면 170 혹 180까지도 오를 때가 있음) 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또 오래 서 있으면 옆구리가 약간 결리는 증상이
있읍니다 그래서 약물치료 보다는 식이요법에 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식이요법의 효과, 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또한
인터페론이란 약물이 상당히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효과와 방법과 비용등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또 문의드리고 싶은 내용은 8월에
복학관계로 그때는 심신에 상당히 무리가 따를 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 간염과 운동과의 관계에 대하여서도 알고 싶읍니다. 부디 좋은 답신을
기대합니다. 안녕히.
답
<만성활동성 간염>
만성B형 간염의 예후 및 임상결과는 환자 자신의 면역능력에 따라 결정되나 본 경우와 같이
조직검사에서 활동성 간염이 확인된 환자에서 일반적으로는 약 30% 정도가 간경변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병의
진행을 완화하기 위하여 인터페론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효과는 30-40% 정도이며, 기간은 약 6개월 정도 통원치료를 받게 되며 비용은 투여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대략 20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 요구됩니다. 식이요법은 고단백식으로 하여 환자자신의 면역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하지 않는 한 적당한 운동 및 사회생활은 간염에 지장이 없습니다. 의사로서 권하고 싶은 주의사항은 간기능 수치에 연연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검사한 후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소화기내과 김 병 호 교수 -
문
간염보균자 몸무게와의 관계는
안녕하세요. 저는 공무원이면서 올해 1월초 B형만성간염으로 판정을 받고 약 1개월간 입원을
하다가 지금은 약과 신선초, 비트등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신장은 169이며 몸무게가 입원당시('94.1.14일) 61Kg이였으나 지금은
67kg정도 됩니다. 술,담배를 입원하면서 끊었습니다. 혈압은 90,55 정도 였다가 지금은 110,60 입니다. 그리고 얼굴색이 아직은
검은색이나 지금은 볼부위는 보통사람 얼굴색과 비슷해진 상태 입니다. gpt,got의 수치는 입원시 430,???이였으나 지금은 둘다 40이하로
떨어저 간기능은 정상(40이하)이라고 했습니다. 타인의 말에 의하면 몸무게가 늘면 좋다는쪽과 좋지않다는 말이 있는데 어느것이 옳은지 궁금하오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간기능이 정상 이라도 간경변으로 될 수도 있는지요?
답
<간염보균자와 몸무게>
대부분의
간질환에서는 체중감소가 유도됩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체중감소가 병의 악화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체중의 변화만으로
기준을 삼기는 어렵지만 늘어나는 것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간기능이 정상이라도 간경변으로 될 수는 있지만 간경변이 된다면 결국에는
간기능의 이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정상범위 안에 GOT,GPT 수치가 있다 하더라도 GOT 수치가 GPT 수치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만성B형 간염 에 스쿠알렌 어떤지?
만성B형 간염 에 혈압 약 복용 중. 스쿠알렌 먹는것 악영향은 없을까요? 남자 42세
입니다
답
<만성B형간염에 스쿠알렌을?>
스쿠알렌은 상어의 간에서 짜낸 기름입니다. 산소공급을 충분하게 해주고 항암 효과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산소포화도가 높다고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약을 복용하실 때는 삼가하시고 다른 약은 드시지 않을 때 드시는 것
이 좋습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간염이라는데 한약 사용해도 되는지요?
감사합니다. 소변이 노랗게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간염이라는군요. 현재는 병원에서
주는약을 사용중인데 소변색이 여전히 노랗군요. 담즘이 섞여 나오기 때문이라는군요. 한약을 사용해도 되는지요?? 가능하다면 어떤 종류의 약을
복용해야 좋을지 안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
<간염에 한약복용>
우리나라에서 간염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바이러스이고, 그 다음이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나 알코올을 포함한 여러 가지 중독에 의한 것들이 있다. 이 병은 요즘 새로 생긴 질환이 아니라 수 천년 전부터도 이에 대한 비슷한
인식이 있어 왔다. 이미 2천 년 전에 중국에서 저술된 상한론(상한 론) 이라는 의학 서적에는 간에 병이 들어 나타나는 황달에 대한 치료약이
소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고려 때부터 그 치료법들이 이용되었다. 조선 시대에 세종대왕의 명에 따라 국산약 개발을 목적으로 간행된 향약집성방
(향약집성방) 이란 책에는 황달 치료에 쓰이는 사철쑥을 우리나라에 많이 자생하는 더위지기로 대체했다고 쓰여 있다. 또 허준의
동의보감(동의보감)에는 황달이 유행한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데, 이것은 간염이 전염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처럼 수백년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간질환의 정체를 어렴풋이나마 알아내었고, 그 치료법을 개발하여 이용해 왔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에 대한 연구보다는 그 질환을 앓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더욱 관심을 쏟는 치료 방법이 활용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10명중에서 1명꼴로 10%의 보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지역에서는 바이러스 보유율이 높은 반면, 선진국일수록
보유율이 낮아서 1~3%에 불과한 정도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정상인에서의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급성 및 만성 간질환이
빈번히 발생될 뿐만 아니라, 간암도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간은 재생력이 강하고 신경분포가 없기 때문에 이상이 생겨도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에는
증상을 잘 나타내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간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이 제일 먼저 온다. 운동이나 과로 후 또는 수면부족일 때는 휴식을 취하면
곧 회복되지만,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풀리지 않을 때에는 일단 간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개 간에 생기는 병의 증세는 명치 끝에 개운치 않은
불쾌감이나 식사 후 그득한 팽만감등으로 소화불량처럼 나타나므로 지나치기가 쉽다. 그래서 나중에는 완치가 어려운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기까지
발전되는 예가 흔한데, 간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아 더 큰 병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간염이라는 병명은 사용하지 않고,
간열병(간열병), 노권상 (노권상), 황달증(황달증), 협통(협통), 적취(적취), 고창(고창)등에 간염에서와 비슷한 증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원전 3세기경에 저술되었다고 추정되는 한의학서(한의학서)인 황제내경(황제내경)에서 간열병은 "소변이 노랗고 배가 아프며 눕기를
좋아하고 열이난다"라고 하여 비슷한 증세를 찾아 볼 수 있다. 또 동의보감에서는 "전염되는 황달은 온황이라 하는데 많이 죽는다"라고 간질환의
감염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간염의 증세는 식욕부진, 황달(혹은 무황달), 발열, 피로감, 오른쪽 윗배의 통증, 협통등으로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는 과정, 형태, 시기에 따라 크게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구분한다. 급성간염은 발병해서 황달 회복기까지는 자리에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한다. 황달이 나타나지 않는 가벼운 경우나, 황달이 나타나서 자각증세가 없어진 다음에도 계속적인 안정요법을 지켜야 하며, 약 1년간은 스포츠나
과로, 대량의 음주는 피해야 한다. 식이 요법으로는 고칼로리, 고단백, 고비타민을 취하는 것이 원칙이나, 급성기의 초기나 황달이 오래 계속될
경우는 소화가 잘 되게 조리해야 한다.
만성간염은 급성간염 이후에 최소 6개월이상 병이 지속되고 간의 염증반응이 계속 일어나거나,
재발이 되풀이 되어 간기능 검사상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만성간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적어도 6개월내지 8개월간은 너무 지나친 운동이나
근무를 피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식후 1시간정도 침상안정을 하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으로는 인진오령산(인진오령산),
소시호탕(소시호탕), 가감위령탕(가감위령탕)등을 그 증세 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강한 생간건비탕(생간건비탕)과
가감생간탕(가감생간탕)등이 일반적으로 이용된다. 만성의 경우에는 가감생간탕류를 투여하여 간기능이 정상으로 되도록 유도하며, 간기능검사상의
정상상태가 6개월이상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된다. 생간건비탕이나 가감생간탕등은 약1700여년 전부터 황달에 사용되어온 약제에
이뇨작용과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약물들을 첨가하여 구성한 처방으로 특히 B형 만성간염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약 71%에 달하는
임상소견의 호전율과, 약 68%에 이르는 간기능검사상의 호전율을 나타내보이고 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간염치료방법은 없습니까?
저는 만 25세 여성입니다. 지난 12월에 데이콤에 신입사원 모집에 합격하여 94년 12월
26일에 1차 신체검사를 받고 1월 3일에 재검을 받은 결과, 신입사원 연수를 받던 도중인 95년 1월 10일에 HBeAg 양성, B형 간염
보균자 활동성으로 판명되어 불합격처리 되었습니다. 그때 SGOT 22, SGPT 27 이었으며 신체 검사 의뢰 기관은 인사동에 위치한 서울
의과학연구소였습니다. 그후 1월 11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해본 결과 HBsAg 양성, HBeAg양성, SGOT 36,
SGPT 36. 검사결과 의사 선생님은 간에는 이상이 없으며 감염 경로로 보아 집단 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성모병원에서의 진단서따위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3개월의 기간동안 HBeAg를 음성으로 만들어야지만 입사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10년전
어머님이 급성 간염으로 입원하신후, 검사를 해보니 가족 모두 간염 보균자로 아직까지 항체가 생기지 않았고 특별한 병적인 증상은 없었습니다. 술은
1주일에 1 ~ 2회 한번에 소주로 1병 조금 넘게 마십니다. 담배를 예전에는 하루에 6 ~ 7개피정도였지만 입사를 거부당한 후에는 1주일에 2
~ 3개피 정도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아는데요.... 2월 4일에 신문을 보니 동신제약에서 유전자 재조합방식 인터페론
B형간염 치료제 레아페론 주사액이 개발, 시판된다더군요. 그약의 효능은 어느정도이며, 저와 같은 경우 치료 방법이 있는지요?
답
<간염>
문의 하신 경우는 B 형간염 보균자 상태입니다. 활동성 여부는 간조직 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으나 HBeAg 이 양성이므로 전염성은 있고 음 성인 경우보다 활동성으로 될 가능성은 더 큽니다. 그러나 B 형 간염의 전파경로는 대개 혈액을
통하며 체액을 통한 감염은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문의 하신 경우는 어머니가 보균자이며 분만시 모체 혈액을 통해 모두
전파된것으로 생각됩니다. HBeAg 양성인 경우도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전파되기 힘들기 때문에 회사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임신시는 분만시 태아에 대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죽이는 확실한 약은 하나도 없습니다. 최근에는
인터페론이 사용되고 있는데 6 개월 이상 주사 치료해야하며 이때 HBeAg 이 음성으로 바뀌는 확률은 약 30%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 사용
중단시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모두 인터페론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문의하신 경우는 치료 대상이 안되는 것 같읍니다. 현재로서는
간 전문의 한분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및 HBeAg 상태를 검사하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읍니다. 자연적인 HBeAg 음성화율은 1 년에
5% 미만입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만성 간염에 관한 식이요법..
저는 만성간염으로 인터페론-알파를 주사하고 있습니다. 약 2개월 째 됩니다. 하지만, 별 다른
뚜렷한 변화가 없군요... 한방에서는 만성간염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자세한 식이요법도 좀 알려 주시면 고맙구요..
답
<만성간염식이요법>
만성간염에 대하여 한의학에서는 가감생간탕, 생간건비탕, 인진오령산 류의 한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장의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소화를 잘 되도록 하며, 소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로 구성된 처방들입니다.
치료기간은 6~8개월 정도로 잡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종류에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필요한 약물을 가감하게 됩니다. 유감스럽게도
간염바이러스가 없어지거나 항체를 직접 만들어주는 방법이 아직은 없습니다. 다만, 간염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라도 간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게 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투약 중에 B형간염의 전염성에 관한 항체는 음성으로 되는 경우를 종종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물은 소화, 흡수 되어서 간장을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민간요법이나 녹즙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몸의 균형적인 영양상태를 해칠 수 있으며,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나 신선하지 못한 녹즙은 간장의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장의 치료에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를 잘할 것을 권하지만 매일 고기와 야채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평상시의 식단에서 고기 몇 점 더, 신선한 야채 조금 더 섭취하는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간장병의 치료를 위하여는
과로를 피하고 영양섭취를 잘 하여야 하며 어떠한 요법을 시행하기 전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시행착오를 줄이 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방1내과 김영철 교수 -
문
산모의 간염 보균과 신생아의 감염
* 성별: 남자 * 나이: 1주된 신생아
* 상태:
아이의 엄마가 B형간염
보균자입니다. 아이를 가졌을 때 알고 있었지만 불행히도, 아이를 낳고 나서 면역글로블린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였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의
감염을 막는 방법으로서 이러한 접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병원에서 해준 간염 예방 주사가 그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이의 엄마가 아기가 출생한 당일날 간호원에게 간염에 걸린 적이 있다는 것을 말했음에도 간호원도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모유를
먹여도 괜찮은지 알아보기 위해 다시 집사람이 간염 보균 여부에 대한 검사를 했고, 보균상태로 약하게 간염에 걸려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아이의 감염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태에서, 처음 아버지가 된 저로서는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무척 답답하기도 합니다. 좀더 주의해서
확인하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럽고, 아무리 개인병원 이라고 해도 그런 정도의 의학 지식도 갖추지 않고 산부인과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원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간염 예방 접종을 계속하고 6개월 후에 피검사를 해보라고 하 였습니다. 하지만 간염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저로서는 아버지 된 도리로서 좀더 많은 것을 알고 싶습니다. 부디 답변 바랍니다.
* 질문: 간염에 대해, 특히 신생아의 간염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 간염이 신생아에게 미칠수 있는 영향. - 치료 방법
답
<산모의 간염보균과 신생아>
모체가 임신말기부터 출산후 2개월 내에 급성 B형 간염에 걸려 있을 때에 출생한 아이는 B형간염에 감염될 가능성이 많은데 대개의
신생아에서는 B형간염의 보균자 상태로 되나 간혹 심한 만성활동성간염이나 급성전격성간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치료로써 특수요법은 없으며
일반요법으로 안정을 취하고 식욕부진, 구토가 심할 때에는 식사를 소량씩 나누어 주고 충분한 단백질과 vitB complex, vitK 등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간염 보균자의 취업?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내년에 학교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 25 세의
휴학생입니다. 제가 상담드리고 싶은것은 복학하면 곧바로 취업준비를 해야되는데 한가지 걱정거리가 건강 문제입니다. 군에 있을때 헌혈을 하고나서
피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피검사를 다시 받았는데 병원에서는 실제 큰 이상은 없고 단지 간염균만 가지고 있는 상태라는
얘기였읍니다. 사회 생활이나 기타 개인 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다만 피곤하지 않도록 무리만 하지 말라는 충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조심하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혹시 취업시 신체검사때 이게 문제가 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자주 듭니다. 병원에서는
검사때마다 아무이상없는 건강성 보균자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에는 전혀 지장없다고 하는데 취업시 신체검사때 문제가 되지 않는지 자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릴것은 제 여동생이 몇년 전부터 만성 간염을 앓고 있으며 89년에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도 있고, 지금도
계속 치료중입니다. 식구들중에서 형님도 간염균을 갖고 있는 상태며, 나머지 식구는 모두 항체가 생성되어 있읍니다.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가족 건강을 유지하며 생활할수 있는지 아울러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한테는 무척 귀중한 내용이기 때문에 꼭 답변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도 항상 건강히 행복하게 지내세요.
답
<간염보균자의 취업>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귀하의 경우 B형바이러스 건강보균자로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는 증상도
없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 전염가능성도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취직신검에서 어떤 판정을 받을런지는 각 회사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이라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합격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구중 세 명이 B형바이러스 보균상태인데 지금 단계에서
가정생활에서 특별 조심할 것은 없습니다. 간전문의에게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소화기내과 이 정 일 교수 -
문
간염예방주사 재접종 문제
나이 -42 남자
병력 -3년전 A 형 급성간염으로 국립의료원 2주간 입원, 이후 집에서
요양, 발병 약 5개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GOT,GPT 지방간등 기초 간기능 검사결과는 정상 (20-30 사이)치 유지.
경위
1.
본인은 헤파박스가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초기부터 예방주사를 규정대로 맞아 왔었음. (84.5.27/ 84.6.27/ 84.11.27 3회
접종하고 1989.3 에 동신제약의 "엔제릭스 B" 를 추가접종)
2. 그런데 중간에 급성간염을 앓은적이 있었고 (1990.3)
3. 완치되었다고 의사의 소견을 받은이후 1990.11. 주사를 (헤팍신) 처음부터 다시 맞고 1991.5 검사결과 항원-음성,
항체-양성으로 면역이 형성되었으니 5년후 (1996.5) 추가 접종만 하라는 결과를 받았음.(송파 보건소).
4. 1년후인 1992.6
혈액검사시엔 "B형 간염면역자" 로 판정받았으나 금년 19 93. 7월 검사에서는 면역이 없어졌으니 "B형간염 백신접종대상"으로 결과가 나와
(서울 종합건강진단 센타), 11\14 분당보건소에서 다시 간염 검사를 해본결과 항원체 음성 으로 면역이 없어졌다고 하였음.
5. 상기
1항에서 말씀드린대로 맨처음 접종에서도 면역이 형성되었다가 3년후 검사해보니 면역이 없어졌다는 꼭같은 경우를 당한적이 있음.(간염 앓기전)
.
6. 분당보건소 접종실에 경위를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지금 처음부터 다시 맞든지 아니면 일년이 더 지난뒤 내년
7월경에 추가 접종만 하라고 함. 본인은, 현재 면역이 없다고 하는데 일년이 지날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겠느냐고 했더니 다시 처음부터 맞는것을
귀찮게 생각한다면 내년에 추가접종 하라는것임. 애매한 말만 하길래 송파보건소 주사실 친지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분당보건소 주사실 사람말도 일리가
있으니 그렇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함. 왜냐하면 몇년전부터 지금까지 주사를 맞아 왔으니 비록 서울종합건강진단센터나 분당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가
면역이 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큰병원에서 정밀검사 해보면 틀림없이 면역이 되어 있을것이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것같다는 이야기임. 그렇지
않으면 주사를 처음부터 다시 맞으라고 함.
질문
1. 위와 같은 상황인데 어떻게 하는것이 좋읍니까? 만약 추가접종만 해도 될 것이면
지금 하면 안되는지요? (3회의 마지막접종으로 부터 30개월경과).
2. 보건소나 일반 개인의원, 건강진단센터 에서 사용하는 간염진단
시약의 신뢰도는 어느정도 입니까?
3. 분당보건소 진료실,주사실 직원의 말은 체질에 따라 면역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는데 만약 그런 경우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제약회사 선전문구나 보사부의 campaign 대로 일단 3회접종후 매 5년 마다 1회 추가접종만 해서는 큰일 날일
아니겠읍니까? 선전문구를 고쳐 "3회 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면역이 없어질수 있으니 계속 검사를 하라" 든지 해야 큰일날 일을 당할사람이 줄어들
것아니겠읍니까? 고견을 기다리겠읍니다.
답
<간염예방주사 재접종>
B형간염 예방접종에서 5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은 해야 된다는 의견과
필요없다는 의견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방접종에 의해서 만들어진 항체(면역력)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역가가 떨어져서 혈중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 시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아서 수 개월에서 10년까지 다양하고 평균 5년이면 소실된다고 해서 5년마다 추가접종이라는 이론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에 의해 자극된 임파구의 정보는 평생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비록 혈중에 항체는 없다 하더라도 B형간염
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되면 임파구에서는 즉각적으로 항체를 만들고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것이 여러 실험에서 증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께서
혈액을 취급하는 특수직업에 종사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가접종 없이 생활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 소화기내과 이 정 일 교수 -
문
B형간염예방접종후항체미형성 이유?
안녕하세요. < B형간염예방접종 >에 대해서 질문하려 합니다. 작년 6월경에
저와(29세 남자) 제동생(26세 남자) 어머니(51세) 이렇게 셋이 B형간염검사를 하여 항체, 항원 모두 음성으로 나와서 예방접종을
하였습니다. 한달 간격으로 3회에 걸쳐서 병원에서 접종하고 6개월 남짓 지나서 얼마전에 보건소에 가서 검사해 보니 세명 모두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건소에서는 6개월 후에 다시 항체검사를 해보던지 아니면 지금 다시 예방접종을 하라고 합니다. 특별한 병력이나 몸에 이상은
없습니다. 어떻게 세명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예방접종을 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6개월후에 다시
항체검사를 해야 하는지요? 몇일전에 신문에 성인은 B형간염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학계에 나왔다던데 예방접종은 꼭 해야 하는 건가요?
그럼, 대답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답
<B형간염예방접종과 항체>
예방접종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약을 운반하고
보관하는 중에 그 역가가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고, 근육주사가 되지 않고 피하에 주입되는 경우, 접종자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 실로
다양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 90% 이상에서는 항체가 생성이 되는데 일가족 세 명이 모두 항체형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전문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기내과 이 정 일 교수 -
문
풍진과 임신중 간염 접종
임신 3개월된 주부입니다. 임신부들에게 가장 큰 걱정 중의 하나가 풍진 감염인데요. 증세가 감기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정확한 증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예방법은 있는지, 감염 여부는 어떻게 아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간염도 걱정인데요. 임신
중에 간염 주사를 맞아도 태아에게 영향이 없는지요. 괜찮다면 언제쯤 맞는 것이 효과적인지요. 처음 임신이라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임신중 간염접종>
어차피 풍진이나 간염 모두 예방접종 시기는 놓쳤습니다. 먼저 풍진부터 말씀드리겠읍니다.
풍진은 공기감염으로, 임신중에는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것이 좋읍니다. 임신중에는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며 증세는 발열등 일반
몸살 감기증세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감염여부는 전문병원에서 피검사, 즉 항체검사를 하면 알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초기의
풍진검사에서, 감염이 임신중 발생시에는 태아의 손상이(예, 선천성 심장병) 클 수 있으므로 임신을 포기하는 것이 좋읍니다. 그리고 검사에서
항원, 항체 모두 발견이 안됐을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출산시까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여행등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간염을 보면,
임신중에는 간염주사를 접종하는것이 금기로 되어 있읍니다. 오히려 예방접종 자체로 간염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염의 예방접종시기는
임신전이라든지, 출산후에 하는 것이 좋읍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간염보균자의 결혼....?
저는 만 25세의 여성입니다. 1월 11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결과
SGOT 36, SGPT 36이었고, HBeAg양성의 B형 간염 보균자입니다. 어머님에 의해 분만시 전파된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2월
10일에 문의했을때 내과 김덕윤 교수님께서 저와 같은 경우는 치료대상이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것은
질문 1
>> 제 애인이 간염 항체가 없는데 만약 저와 결혼했을때 그에게도 전염되는지요?
질문 2 >> "HBeAg가
양성이라고 해서 모두 전염되는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나요?
질문 3 >> 분만시 태아에 대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현재 그 "특별한 치료"가 어느정도 확실한것인지요?
질문 4 >> 특별한 약물 복용이나, 투여 없이도 비활동성에서
활동성이 되기도 합니까?
이 나이가 되서 취직을 하려고 하니 신체검사에서 걸리고, 저의 이 불행의 씨앗을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전파시킬까 걱정입니다. 신입사원 모집에서 연수를 받던중 뒤늦게 나온 신체검사결과가 "B형간염 보균자 활동성"으로 나와, 제 몸의 상태와 그 위험
정도를 어느정도 짐작하게 되자 그 사람도 요즘 저를 멀리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차라리 헤어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랜기간 사귀었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마음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시겠지요?
답
<간염보균자의 결혼>
1. 결혼하여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한다면 간염은 전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으도 부부 생활전 2-3 개월 전에는 예방 접종을 받고 항체 생성 유무를 확인 해야 합니다.
2. HBe Ag
양성이라고 해서 모두 전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3. 어느정도 확실한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현재까지는 생후 48 시간 이내에
성인의 면역항체(HBIG) 를 투여한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활동성에서 비활동성으로 전환되는 정도는 한해당
10-15% 정도이며, 간혹 비활동성에서 활동성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간염환자인데 결혼을하게되면...
저는 26세의 청년 입니다. 간염 보균자로 얼마간 있다가 최근 검사에서 B형간염에
걸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결혼을 하게 되면 제 아내도 간염 환자가 되는 것인지 그리고 저의 가족에게는 전염이 안되는 지가
궁금하오며 간염에게는 별다른 치료가 없고 쉬는 도리밖에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형편이 그러하질 못하여 종합비타민제와 금연 금주외에는
특별한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길은 무엇인지 궁금하여 이렇게 문의 하게 되었습니다.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숩니다.
답
<간염환자의 결혼>
일반적으로 간염보균자라고 하면 간염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있으나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간기능검사상 GOT, GPT가 정상 범위에 있으면 건강보균자라고 하여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비로소 간염이라는 말을 하게 되고 이때부터는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간염의 전염성에 관하여는 특히 B형
간염의 경우 HBeAg 검사를 하여 이것이 양성이면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으로 전염이 가능합니다. 부부간에도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긴밀하게 접촉하는 사람들은 간염검사를 받아보아 아직 바이러스가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에 있으면 간염백신을
맞는 것이 좋고, 이미 면역이 되어있는 경우라면 별다른 조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염환자에게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는 꼭 필요합니다. 한방적인
치료로는 생간건비탕이나 인진오령산 류를 쓰게 되는데, 만성간염의 경우 약 8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을 요하게 되며 환자에 따라 서 기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염바이러스 자체가 없어지거나 항체를 직접 생산케하는 방법은 아니고 다만 간기능검사상의 정상을 회복하여 이전의
건강한 보균자상태로 회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한방1내과 김영철 교수 -
문
C형 간염에 대해 문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제가 심각한 고민에 접하게 되어 이렇게 의사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전 올해 21살(만20세)이고, 키 170cm , 몸무게 60kg인 남성입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며칠전 우연한 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진단 결과 " C형 간염 " 이라는 판단이 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저에게도 간염 보균여부를 검사 받으라고 합니다.
" C형 간염 " 의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요? 또, 제가 아버님과의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점인지요 ? 그리고, " C형 간염
"은 완치가 가능한지요? 이번 기회에 간염 보균 검사 말고도, 다른 건강 진단을 받을려고 하는데 사정상 입원하여 종합진단을 받을 시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건강 진단을 받았으면 좋을(통원 검사도 가능한 항목) 검사들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간염 검사, 폐암
검사, ...... 이런식으로요......
답
<C형 간염...>
첫째, C형 간염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수혈에 의한 경우와 전염경로를 확실히 알 수
없는 산재성 C형 간염이 있습니다.
둘째, C형 간염의 치료는 조직검사후 인터페론 치료등의 결정을 하여야 하는데, 인터페론에 대한 반응은
20-3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셋째, 건강검진은 의사선생님과 직접 면담후 시행받으시기 바랍니다.
- 소화기내과 김 병 호 교수
-
문
C형 간염항체 양성이...
최근에 헌혈을 하였는데 혈액검사 결과가 집으로 우송되어와서 그 결과에 대해서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S-GPT와 S_GOT 결과는 21 및 27로서 정상범위에 들어가는데 C형 간염 항체가 양성으로 나와서 걱정입니다. 저의 체중은
64kg이고 키는 173cm입니다. 총단백 알부민 등 여러가지 혈액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주의가 필요한지,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가르쳐 주십시오. 저의 나이는 만 46살입니다.
답
<C형간염 항체 양성이...>
귀하의 경우 현재 C형간염 항체가 양성이지만 간기능이 정상이므로 만성 C형 간염이라
할 수 없습니다. C형간염 항체 양성자는 현재 C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수도 있지만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가 완전히 회복한 경우도
해당됩니다. 간기능검사상 GOT,GPT가 올라가 있으면서 C형간염 항체 양성이고, 다른 간염의 원인이 없는 경우에 C형간염이라 진단합니다.
귀하의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GOT,GPT를 추적검사해서 계속 정상수준이면 문제가 없고 GOT,GPT의 증가가 있는 경우에는 만성C형간염이
의심되므로 간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확진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소화기내과이 정 일 교수 -
문
C형간염에 대하여?
안녕하십니까? 시골에 계신 67세된 저의 어머니에 관한 질문입니다. 시골병원에서 진단결과
C형간염이라고 하시면서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혹시 집에서 민간요법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C형간염이란 어떤병이며 감염경로를
알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단 한번도 수혈을 받은 사실이 없는데 자연발병할 수도 있는지요? 그리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이 식생활에서 조심해야 될
점은 없는지요?
답
<C형 간염에 대해>
질문에 대해 순서대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어떤 민간 요법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다른 모든 간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C형 간염에서도 오히려 간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C형 간염도
바이러스성 간염중 하나이며 B형 간염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감염경로는 수혈이나 주사바늘 등을 통해 주로 감염되나 이와 같은
기왕력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가족생활을 통해서 쉽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로써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상태이므로 정기적인 검사만 받으시면서 지내셔도 무방합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7. 지방간 (Fatty Liver)
1.개념
지방간이란 전체 간소엽의 1/3 이상이 지방으로 점유되고, 그 외에 현저한 형태학적 변화가 인정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침착해 있는 것은 주로 중성지방이다.
2.원인
비만, 알콜, 당뇨병 등이 가장 많다.
3.증상
일반적으로 자각증상은 없고 검사에 의해 처음 발견되는 수가 많다. 특히 건강진단에서 transaminase 가 높다는 말을
듣고 정밀검사를 받는 사람의 3할은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이다. 다른 3할은 알콜, 나머지는 여러 가지 원인이다. 40세 이상의 중면 중 7%에서
지방간을 볼 수 있다. 비만자 중 15%가 지방간이다. 몸이 고단하고 우계륵부에 무거운 느낌을 호소하는 수가 있다. 간은 종대되지만 딱딱하지
않고, 표면을 평활하다.
4.진단
혈액생화학에 경도의 이상이 있고, 일견하여 비만이라면 지방간을 우선 생각한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즉시 초음파검사를
행해야 한다.
5.치료
그 원인이 되는 비만, 알콜, 당뇨병의 인자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문
지방간 에 대하여
안녕하십니까? 저는 45년생 남자 김××입니다. 얼마전 직장에서 건강진단 결과 지방간(초음파검사상
담낭폴립 (콜레스테롤이 뭉친 폴립으로 보임) 증세와 위염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저의 키는 167cm 이며 몸무게는 74kg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15 mg/dl이며 혈당 79mg/dl, 혈청 GOT와 GPT는 각각 26 unit 입니다. 과거 병력은 요로결석 2회,
탈항증세가 자주 있습니다. 담배는 하루 1갑 30년 경력이고, 음주량은 1주일에 2-3회 정도이며, 1회에 맥주 한병 또는 소주 2잔 양주 2잔
정도 입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는 편이며 육식보다는 채식을 좋아하며 콩음식(된장 청국장 비지찌개 콩국수)을 매우 좋아합니다. 의자생활을 주로
하는 직장에서 일을 하여 운동량은 매우 부족 하다고 느낍니다. 운동은 일주 또는 격주로 등산(피크닉 정도)을 하며 가끔씩 디스코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드는 정도 입니다. 지방간은 무엇이며 원인과 증세 어떻게 발전 되어 나가며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체중조절을 하라고 되어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 인지요? 상세 하게 설명 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지방간에 대하여>
지방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비만, 당뇨병, 영양결핍, 약제, 술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간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방간 자체의 치료보다는 상기 열거한 원인들을 찾아서 그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런 경우 지방간은 자연 소실됩니다. 귀하의 경우 키와 몸무게를 비교하면 과체중에 해당됩니다. 무엇보다 먼저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체중 조절은 매우 어려운 일로 여기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대개 체중이란 칼로리
섭취와 칼로리 소비라는 간단한 원칙에 의한 결과이므로 칼로리를 제한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체중조절은 급격하고
무리한 방법보다는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한 지속적인 것이여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리한 체중조절후 방심하게 되면 오히려 체중이 더
불어나는 요요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식사량과 고칼로리 음식을 줄이고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개개인에 따라 식사처방이나 운동처방은 달라지게 되므로 여기서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귀하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다소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콜레스테롤치가 약 20%가량 감소하게 되므로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야 하겠습니다. 귀하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금연을 하도록 하십시오. 흡연은 지방간보다 훨씬 더 뚜렷한 건강의 적신호입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만성지방간에 대해서
회사 건강진단결과 GPT 50 이라고, 간에 효소치가 상승되었다고 하여, 병원에 간기능검사를
받았습니다. 의사는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받으라고 하여, 그 결과 만성지방간으로, 통원치료와 소량의 복용약을 주었는데, 우리회사 간호사의견은
GPT 숫자가 단지 높은 것이므로, 식이요법(술, 담배 안먹기, 육류, 고지방류 줄이기)을 권하였으나 실제로 느끼는 증상은 아무런 상태도 느끼지
못하는데, 과연, 지방간이 무엇이며, 꼭 초음파 검사(의료보험 적용이 안되어 병원비는 6,4200 원)를 꼭 받았어야 하는지 의심이 갑니다.
복용약도 3알이 들어있는 1주일치만을 지어주더군요. 우리회사 직원들중 GPT 수치가 70, 80을 넘는 사람도 많이 있었는데 간호사는 반드시
병원을 갈 필요가 없다고 하여, 가지 않는 사람도 많았습니다만, 저는 처음이어서,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은 것인데, 얼마나 상태가 나쁜 건지
아직도 확신이 가지 않습니다. 하여튼 술과 담배, 그리고 고지방음식은 삼가하고 있습니다. 저의 나이는 만 29세로 회사원이며, 비흡연자이고,
술도 그다지 많이 먹지 않는 건강한(?) 사람입니다. 한가지 더 질문을 드리면, 지방간이 되면, 체중이 증가하나요? 그런 얘기도 들었는데,
아뭏든 지방간과 저의 증상에 대해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만성지방간>
근래에 초음파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지방간이 심할 때는
초음파검사로 쉽게 진단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악화되지 않으므로 심각한 질병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방간과 간염이 함께 있을 때에는 드물게 간경변증으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초음파 검사로는 정확한 감별이 힘들고 간경변증 환자도
지방간으로 판정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시는 분이 지방간일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몸이 비만한 경우에도 흔히
지방간의 소견을 나타내는데 비만자체가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비만을 교정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경우 지방간도 호전됩니다. 비만으로
인하여 지방간이 발생할 경우에는 간혹 소량으로 음주를 하시더라도 간에 큰 무리는 주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위하여 음주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두잔의 술로 만족하시고 폭음은 건강을 위하여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약제의 복용보다는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하여 교정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지방간이라는 진단
안녕하십니까. 저는 29세된 정××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인 1983년 간염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3년쯤 지난 뒤 수치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1년 전쯤의 진단에서는 항체는 생기지 않았으며 수치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4일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간기능검사와 항체, 항원검사) 를 했습니다. 혈액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지를
않았고 초음파검사는 지방간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한 결과를 저에게 주었는데 의학용어라서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진단소견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사선진단 소견==
*** US of abdomen:
Increased
parenchymal echogenecity of liver show rather echolucent than Rt renal cortical
echo.
No focal mass in liver.
GB, pancreas, spleen and both kidney
show normal.
R: Fatty liver.
의사선생께서는 일단 혈액검사결과를 보고 판단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어떤 정도인지 불안하기도 하고 초음파검사만으로 지방간이라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 다른 것과 혼동할 경우는 없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일단 발병이 된 지 오래되었고 간염이 다른 병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듣기도 하였기 때문에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술, 담배를 일체 안하고 있으며 방위복무를 할 때도 건강때문에 술을 하지 않았으나 89년 후반기에 3-4개월
정도 약간 마신 것은 있습니다.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이 정도 검사만으로도 충분할까요? 성급한 질문 같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지방간>
문의 하신 분은 만성간염이나 보균자로 생각됨니다. 근래에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방간을 호소합니다. 지방간이 심할때는 초음파 검사로 쉽게 진단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정확하게 진단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지방간과 간염이 같이
있는 경우는 간경변증 발생시도 정확한 감별이 어려 울 수도 있습니다. 간염검사와 (특히 HBe 항원 양성 유무) 간기능 검사에 대해 알아
보십시요. 그리고 만성 간염인 경우는 약 6개월마다 초음파와 간기능 검사를 반복하고 보균자인 경우도 1년에 한번 정도는 간기능 검사를 확인해야
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지방간 3기에 대한. 식이요법은?...
궁금한점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약 두달전 혈압으로 보이는 증세로 입이
옆으로 약간 돌아갔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혈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침도 맞고 한약으로 두달을 보냈지만 별 차도가 없어서 한의원에서 초음파로
간검사를 해보니 지방간 3기라고 합니다. 궁금한 점은 지방간 3기면 어떤 정도인가 하는것입니다. 또 식이요법을 통해서 꾸준히 치료하라고 하는데.
어떤 식이요법을 이용해야 하는지 문의드립니다.
답
<지방간3기의 식이요법>
지방간의 관리는 스스로의 관리가 우선이 됩니다. 지방식, 술, 과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체식 위주의 식사가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지방간에 대하여
지방간에 좋은 음식, 한약재, 양약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방간에 나쁜 음식은 또 무엇입니까?
40대중반의 직장남성입니다. 평소 생활에 지장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건강 진단결과 지방간이라는 결과 가 나왔습니다. 40대에게는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 심각성이 어느정도 인지도 알고싶습니다.
답
<지방간>
지방간은 간장에 지방질이 정상보다 많이 있는 것(지방의 함유정도가 10%를 넘는 경우)을
말합니다.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한 사람이 피로감을 잘 느낀다던지 전신에 기운이 없이 나른하거나 또는 식욕이 없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 검사를 해 보면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증상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심하지 않은 것이 보통입니다. 당뇨병, 약물중독 등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으나, 주된 원인은 술을
많이 마시고 또는 균형을 잃은 식생활습관 특히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은 결핍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알콜
소비량이 점차 늘어나고,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비만자의 증가와 더불어 지방간을 가진 환자의 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을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속적이거나 또는 고도의 지방간 상태라면 간혹 간경화나 또는 그 외의 악화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액중의 지방질의 증가는 다른 장기나 혈관에 지방질의 침착으로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일으킬 염려도 있는 것입니다.
한방적으로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 독기[습열(濕熱)]가 체내에 쌓여서 이러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보는데,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습열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의 치료에 있어서 원인으로 작용하는 습열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이
됩니다. 술로 인한 습열에는 땀을 조금 내 주고 소변을 잘 보아서 습기와 열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쓰고, 음주 후에 감기에 들었다든지 또는 갈증이
심하게 나고 두통, 현기증이 나는 등의 증상에 따라서 치료처방을 쓰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갈화해성탕, 대금음자, 곽향정기산 등을 들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물 때문에 생긴 지방간에는 식사의 조절, 체중조절 등이 필요하고, 당뇨병 등의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시고 적합한 방법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한방1내과 김영철 교수 -
문
알콜성 지방간에 대해
성별 : 남성(25세)
증세 : 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궁금증.. 저는 4개월전에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 병원에 갔으나 피검사와 소변검사(특수항원항체및 간염종합검진) 에 의해서 알콜성지방간으로 나타남으로 의해서 의사선생님의
진료는 2개월간 매일 약만 꾸준히 먹으면 낳는다고 해서 약을 45일간 먹었으나 몸이 피곤하면 얼굴이 검정하게 붙고 항상 약간 눈은 충혈되어있는
상태이며 옛날보다 병명을 알아 그런지 피곤함이 쉽게 찾아온다. 그 이후로는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지 않았으며 주위에서는 40대된 어른들도 이
병으로 인해 사형선고를 받으신 분도 계십니다. 전 이 병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답
<알콜성 지방간에 대해>
알콜성 지방간은 매일같이 쉬지 않고 술을 먹는 사람에서 나타나는 간질환이지만, 예후가
아주 좋아서 술을 끊으면 1주일에서 4주일 내에 완전히 정상적인 간으로 돌아오는 질환으로 금주가 치료의 첫번째이며 특별한 치료약의 복용은
필요없습니다. 귀하의 경우 알콜성 지방간이 틀림없다면 별 걱정없이 지내셔도 되겠으나 지속적으로 몸이 불편하시면 간장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소화기내과 이 정 일 교수 -
8. 간경변증 및 원발성 간암
1.간경변증
⑴ 정의
광범위한 간세포 파괴의 결과로 섬유조직의 증식과 재생성 결절이라는 형태학적인 특징을 보이며,
2차적으로 간내혈관의 변형 및 간기능의 저하가 초래되는 간질환을 일컫는다.
⑵ 진단
복수와 지주상혈관종, 수장홍반, 그리고
복부에 측부순환정맥(collateral vein)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예에서는 이러한 소견들만으로도 임상적으로 간경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심와부에서 간이 firm, sharp edge 로 만져지고 좌측 상복부에서 비장이 촉지되며 식도경검사상 정맥류까지 관찰된다면 간침생검 등의
조직학적인 검사 없이도 임상적 진단이 가능하다. 비전형적인 예들에서 확진을 위해서는 복강경 검사나 경피적 간침생검이 필요한데, 경피적 간침생검은
약 10~15% 의 위음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확진에 가장 좋은 진단법은 복강경을 통해 간결절을 육안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외 보조적인
진단법으로 LFT, 간초음파, 복부 CT, 복부 MRI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위양성 및 위음성이 많으므로 확진을 위한 진단법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
⑶ 치료
비록 조직학적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임상적으로는 회복이 가능하므로 치료를 늦추거나 포기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1) 간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법들
① 안정
무조건 안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황달이나
복수가 진행되거나 심한 무기력 등을 나타내는 간경변증의 ‘활동기’에는 물론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특이한 증상이 없고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사라진 ‘비활동기’에는 일상적 활동을 하여도 좋다.
② 영양
탄수화물 : 약 400g/일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양은 큰 밥공기로 세그롯에 해당한다.
단백질 : 약 60g/일 정도면 충분하다. 이는 육류
약300g(반근)에 해당된다.
지방 : 오랫동안 황달이 지속되어 담즙정체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지방의 섭취를 제한한 필요가
없다. 즉, 지방을 섭취한 후에 지방설사만 없다면 훌륭한 열량공급원이 될 수 있다.
비타민 : 비타민이 간경변증 자체의 회복이나
치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간경변증 환자는 섭취부족 및 간내 저장률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비타민 특히 비타민 B 군이
결핍상태에 있으므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2) 합병증들의 치료
① 복수
복수는 간경변증 외에 다른 여러가지
원인으로도 올 수 있으므로 복수가 있는 모든 환자에서 반드시 진단적 복수천자를 시행한다. 치료원칙은 우선 3~4 일간 침상 안정 및 저염식이를
시도하여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때에 이뇨제 투여를 병행하는 것이다.
② 간성혼수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환자가 안절부절
못하고, 낮에는 자고 밤에는 돌아다는 등 판단장애, 인격장애, 조울증, 수면장애 등을 보이거나 말이 느려지고, 점점 정신이 혼미해지면 간성
혼수를 의심하여야 한다. 단백질의 과다섭취, 상부위장관출혈, 감염, 변비 등의 요인들이 존재하는가를 살펴보고 제거해 주어야 한다.
③ 상부위장관출혈
식도정맥류 파열이나 출혈성 위염 등으로 상부위장관출혈이 발생하여 쇼크나 간성혼수를 유발시킬 수
있는데, 이때는 vital sign 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한 다음 빨리 전문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다.
2.원발성 간암
⑴ 정의
원발성 간암은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하여 진단 후 평균 생존 일수 2~4개월, 근치적 절제술이
가능하였던 경우의 5년 생존률이 20% 내외인 악성 종양으로서 병리학적으로 간세포암 이외에 여러 종류의 암이 있으나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간세포암을 흔히 ‘간암’이라 칭한다.
⑵ 원인
아직 정확한 유발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70%
이상에서 간암의 원인 인자로 B형 간염바이러스가 관련한다고 생각한다.
⑶ 진단
진행된 원발섬 간암은 임상적으로는 전구질환인
간경변증의 증상들에다 종괴에 의한 증상인 우측상복부 동통이나 포만감 또는 미열 등이 있을때 의심되고, 이학적 소견상으로는 딱딱한 결절성 종괴가
우측 상복부에서 촉지될 때 간암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이미 절제범위를 벗어났거나 합병되어 있는 간경변에 의한 간기능저하 등으로
수술적 근치술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B형, C형 바이러스 만성 간질환 환자군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혈청
α-fetoprotein 측정과 간초음파를 실시하여 수술적 근치가 가능한 초기에 간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⑷ 치료
① 외과적 치료
간암의 근치는 간절제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다.
②
간동맥화학색전술
수술전 암세포의 문맥내 산포를 저지할 목적이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 혹은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이용되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③ 내과적 치료
항암제 투여 등 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는 얻지 못한 실정이다.
진단시기가 늦거나 다발성으로 발생한 간암으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 환자의 여생을 편안히 해 주기 위한 대증적 보존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합병증의 원인을 찾아 교정해 주거나 수를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
문
간경화증에 대해...(부탁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오래 전부터 B형간염에 걸렸었는데 이번에 몸이 안좋아 진찰 받아보니 병원에서 간경화증초기라고 그러는데 치료법과 회복이 가능한지
그리고 간경화증에 좋은 음식및 약을 알고 싶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회복이 가능한지를 꼭 말씀해
주십시요..
답
<간경화증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간염과 간경변에 대해서 문의를 해오시는데 단순한 진단명만 가지고는 병의
성격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진단의 방법, 혈액검사소견 경과, 음주력 여부 등 여러가지 인자에 따라서 같은 병의 진단을 받았더라도 예후가
틀리게 됩니다. 일반적인 간질환의 치료는 안정된 생활에 있습니다. 식후 1시간을 누워서 쉬도록 하시고 익히거나 끓인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섣부른 민간치료를 삼가하는데 있습니다. 함부로 간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을 의사의 상의 없이 드시면
안되겠습니다. 간경변이라고 하더라도 관리만 잘하면 정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간경변에 한방치료 여부
66세의 할머니 입니다. 간경변의 진단을 받았고 가끔 배에 물이 고이며 얼마전 허파에 물이
고여
입원 치료후 퇴원하여 집에 계십니다. 병원에서는 녹즙이나 한약을 먹지말라고 하는데 본인은 자꾸 한약치료를 원하는데 어찌하면 좋을지
자식으로서 난감합니다. 한방치료가 가능한지 가르쳐 주십시요.
답
<간경변에 한방치료>
간경변에 대하여 한방치료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간경변의 치료에는
만성간염의 치료방법을 기본으로 하여 간기능수치를 정상으로 유지시키고, 아울러 복수나 출혈경향을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녹즙은 한방적으로
생냉지물(성질이 차가운 음식물)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녹즙을 복용하면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또 신선하지 않은 것은 약해진
간이 해독을 시키는데 부담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 문에 굳이 권하지는 않습니다. 한약 중에서도 보양제로 쓰이는 한약재 중 일부는 간에 부담을
주므로 보약이라도 아무 것이나 쓰면 손해보기 쉽상입니다. 다만 간장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약재들은 경험상 및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이므로
전문가가 엄선하여 쓰는 한약처방이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에 두루 쓸 수 있는 생간건비탕류의 처방에 소변의 상태나
출혈경향을 보아 적합한 약재를 가감하여 투여합니다. 이런 한약을 복용하면 소변의 배출이 원활해지고 복수도 빠지며, 출혈경향도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복수가 심한 경우에 한약을 복용하여도 일일 소변량이 1000ml를 넘지 못하는 경우, 양방적인 처치(알부민제재나 이뇨제 복용
등)를 같이 병행할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 적절한 영양섭취와 휴식은 좋은 치료경과를 위하여 꼭 필요한 것 입니다. - 한방1내과 김영철
교수 -
문
간경변에 복수가 빠지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님은 올해 연세가 58세이신 간경변 환자이십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복수가 찾을 때 알부민을 맞으시면 복수가 빠졌었는데 이제는 알부민을 맞으셔도 복수가 빠지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의사 선생님의
도움과 처방을 부탁 드립니다.
추신 : 간경변에 좋은 식이 요법을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좋은 치료법이나 처방이 있으시면 부탁
드립니다.
답
<간경변에서 복수가 안빠져>
간경변에서의 복수는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하며 삼투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에 이상이 생겨 알부민 합성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혈액 속의 물이 조직으로 많이 빠져나가 복수가 차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변이 잘 안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변배출의 기능은 신장에서 궁극적으로 관장을 하는데 신장에서 소변을 더욱 잘
배설하기 위해서 알닥톤이라든가 라식스라는 약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하에 적정량을 사용하도록 하시고 혹시라도 알부민 투여가
부족해지면서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질환에서 민간요법을 함부로 시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옥수수
수염을 깨끗이 씻어 물대신 진하게 우려내어 마시면 이뇨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간경변에 굼벵이?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선생님의 처방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님은 간경변환자에 아직
복수가 빠지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누가 간경변에는 굼벵이가 좋다는 말을 해서 굼벵이를 드시면 어떨까 하고 의사선생님의 처방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복수가 빠지지 않으신 아버님께 바른 식사법이나 좋은 음식이 있으면 가르쳐 주십시오.
답
<간경변에
굼벵이?..>
굼벵이는 권해드릴 수 없습니다. 옛날에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절에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간의 영양상태를 좋게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복수를 빼는데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복수가 찬다는 것은 혈액 내의 알부민 수치가
떨어진다는 것인데 이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원칙이고 다음으로 효과적인 것이 이뇨제입니다. 이뇨제도 함부로 쓰면
안되기 때문에 민간요법이나 식이요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옥수수 수염차, 과일로는 수박 등으로 수분공급을 하는 것이 좋으며 짠음식,
기름기 있는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류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으며 잉어, 미꾸라지 등이 도움이 됩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간암일 가능성...?
간에 조그만 반점이 나타나고 체중이 현저히 감소, 당뇨증세 있고 소화도 잘 안되고 내시경검사때 식도내
정맥인가하는 부분이 많이 확장되어있다고 합니다. 간암이 아닌지요? 혹시 간암이면 치료방법 중에 이식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수 있는지...
전반적인 처치방법을 알려 주세요. 지금 환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환자는 50대 중반입니다.
답
<간암치료법>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내 정맥이 많이 확장되었다는 사실은 간경화에 의한 이차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간의 경화 즉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이므로 간으로 들어가는 혈류가 지장을 받게 되고 우회회로를 통해
혈액순환이 이루어져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간암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단지 간경화에서 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암의 위험도는 일반인에 비해 증가되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간암여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복부초음파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
혹은 혈관촬영술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에 간암인 경우에는 그 침범 부위나 정도에 따라 치료가 결정됩니다. 즉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는 수술이 시행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촬영술중에 간암이 있는 부위의 혈관을 차단하는 방법을 시행하거나 항암제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현재 환자분은 먼저 간암여부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 해 앞에서 말씀드린 검사를 먼저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간암치료를 위한 음식을 알려주시기를...
연세는 64세 이신 남자 분 입니다. 평소에는 항상 건강하셨고 지금도 믿어지지는
않지만 혈료를 한번 누시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니 혈료의 원인은 아니지만 간암 3기라는 놀라운 진단이 나왔습니다. 가족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슬픔 을 맛볼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동맥에 치료제를 주입하고 약 한달 후에 절제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 치료
받고 있는 병원은 원자력 병원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는 퇴원하여 집에 계신데 근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신 듯 합니다. 워낙 완치되기 어려운
병이라고 하는데 집에 계시면서 음식물을 어떻게 드셔야 하는지 궁금 합니다. 양방은 음식에 대해서 뚜렷하게 하는 말이 없는 듯 합니다. 가려서
먹어야 할 것과 많이 먹어야 할 것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답
<간암치료 식이요법>
동맥색전술을 시행한 듯한데 근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셨다니 그나마 다행이십니다. 어려운
시기를 맞고 계신데 원자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 일단 그쪽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식에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하시고 짠 음식 정도만 조심하시면 되겠습니다. 생녹즙은 삼가하시고 충분한 영양공급과 소화흡수를 위해 생선류를 드시면
좋습니다. 해산물 위주로 식단을 바꾸도록 하십시오. 과식은 삼가하시고 가능한한 식사후 한시간 정도는 활동을 피하고 누워계시면
좋겠습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도와 주세요 (간암)
---- 저의 어머니를 도와 주세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 저에게 임했습니다.
4년전 제가 고3때 어머님께서 입원 하셨습니다. 집에서는 내가 걱정 할까봐 자세하게 말씀해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얼핏 간경화라는 것을 듣긴
했으나 집에서는 치료만 좀 하면 낫는다고 해서 .. 그리고 한달후쯤 되어 퇴원하시길래 괜찮은줄 알고 그냥 보통 생활을 보내었습니다. 그동안 가끔
정기검사와 약을 계속 잡수시고 또 정상인처럼 활동 하시길래 저는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정기검사후 어머님께서는 입원하셨고
누나로부터 간종양(암) 이란 말을 듣게되었습니다. 아버님은 4년전 의사로부터 길면 앞으로 5년 이라는 말을 들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내색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어머님께서는 의사로부터 수술하라는 소리를 들으셨지만 수술은 하지 않았읍니다. 주위에서 수술해봤자 몸만 더 축내고
오히려 더 악화되어 돌아가신 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험대상용으로 의사들은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혈관촬영을 하여
다행이 혈관을 찾아 지금은 약물요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암제, 혈관주사, 기타 독한 약으로 인해 전보다 더 안좋아 보입니다. 제생각으로는
차라리 병원에서 나와 식이요법으로 치료해보고 싶지만 병원 치료가 오히려 도움이 될것도 같아 망설이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혹이 지름이 6센티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혈관 치료후에도 수술을 권하고 있읍니다. 하지만 전부터 간경화가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내생각으로는 위험한 모험이라
생각되는데.. 그리고 담당 과장의사는 약물 치료하라는데 그밑에 의사는 수술해야한다고.. 또 자기보다 과장만 신임한다고 한번은 환자를 찾아와
싸우러 한적도 있었습니다. (혈관 촬영 전에) 저는 지금 병원치료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책방에 가보니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받은
간암환자가 식이요법으로 나은 사례도 있던데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모르겠습니다. 꼭좀 알려 주세요..
답
<간암환자의
약물투여>
아마 알콜 주사 방법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암의 크기가 3cm 이하여야 하며, 갯수도 3개 이하일 경우만
가능합니다. 환자의 간암이 상기조건에 맞는지 궁금하군요. 그러나 최근에는 혈관조영 약물투여 및 알콜주사 방법을 병용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알콜
주사 방법은 국소마취하에 간암 부위로 직접 알콜을 주사하는 방법인데 1회에 2-3회 정도 주사하며, 1회로 완치하지 않기 때문에 1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실시하게 됩니다.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 소화기내과 김 병 호 교수 -
문
간암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저는 김××라고 합니다. 전 공군 전산병으로 군복무중입니다. 저번달에 외출나오니.저의
아버지가 암이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간암...그것도 만성으로.... 이젠 6개월 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병원에서도 포기했고, 현제는
기도원에서 요양중입니다. 식사도 제대로 못해서 몸이 많이 허약해졌고, 눈에 힘이 없습니다. 식사를 해도 많이는 못먹고, 오바이트를 합니다. 뭘
어떻게 먹여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아~~답답합니다. 한약 같은건 뭘 드셔야 하는지... 현재 나이는 54살입니다. 술도안하고
담배도 안피우시는 분인데.....하아~~
답
<간암>
간암환자에게 특별한 식이요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기계통에 암이 발생하면 식욕부진, 메스꺼움,
전신권태감이 심하며 영양불량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입으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소화되기 쉬 운 상태의 고단백질,
고칼로리, 고비타민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으로 음식물을 들 수 없는 상태에서는 영양제 주사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간암에 대한 한의학적인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면 수술이 효과적이며, 만약 이 방법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복수, 황달,
발열, 코피, 변비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생간건비탕, 가감생간탕 류의 처방에 증상에 따른 약물을 가감하여 투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방사선 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시행하면서 생기는 부작용들에 대하여도 한약투여를 병행하면 부작용이 감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기에 나타나는
심한 통증에 대하여는 양방적인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한약투여로도 어느 정도의 수명 연장은 기대할 수 있겠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 한방1내과 김영철 교수 -
9. 췌장질환
1.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⑴ 원인
가장 많은 것이 담석과 알콜 섭취이다. 그러나 원인불명인
것도 적지 않다.
⑵ 증상
갑자기 상복부통이 시작되고 격통을 호소한다. 아픔은 등으로 방산된다. 발열, 구토가 있고 쇼크가
되는 수도 있다. 황달이 출혈하고 췌부에 압통이 있다. 정신증상을 나타내는 수도 있다.
⑶ 진단
검사에는 혈중 및 요중
아밀라아제․리파아제․트립신의 상승과, amylase-creatinine clearance 비율의 상승이 중요하다.
⑷
치료
증증도를 판정하여 전신관리를 충분히 행한다. 경과가 빠르고 사망률도 높은 질환이다.
① 체외분비의 억제를 꾀한다
절식하고 수분의 섭취도 금한다. 위관을 통해 위액을 흡인한다.
② 진통제
③ 항효소요법 :
항트립신제
④ 체액, 전해질의 보완
⑤ 감염의 예방
⑥ 수술적응
다른 급성복증을 제외할 수 없을 경우 /
출혈성 괴사췌염으로 복강내배액을 필요로 할 경우 / 췌농양이 있을 경우
⑦ 식사요법
처음 수일은 절식한다. 이어서 증상이
좋아지면 미음, 과즙에서 시작하여 3일마다 엷은 죽을 거쳐 정상으로 돌아간다. 두부, 된장국, 어육, 닭고기 등을 소량으로 섭취케 하지만
지방제한은 장기간 계속해야 한다.
2.만성 췌장염 (chronic pancretitis)
⑴ 개념
급성 췌장염과는 달리 비가역성의 조직변화, 임상적인
기능변화를 남기는 것을 말한다.
① 조직학적인 진단이 분명하고,
② X 선상 pancrease 의 확실한 석회화
③
췌장액 외분비 기능검사에서 이상을 보이는 것 들 중 1가지만 있으면 임상적으로 만성 췌장염으로 진단된다.
⑵ 원인
알코올을
많이 마시거나 담도질환, 급성 췌장염의 만성화 등이 원인이 되는 일이 많다.
⑶ 증상
상복부통, 우계륵부통, 배부통이 있으며
배와위에서 고통이 심하고, 전굴자세로 가벼워진다. 알콜, 지방식 섭취 후에 심해진다. 정신증상이 강한 예도 있다.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을
보이며 진행하면 지방성 설사 증상을 보인다.
⑷ 진단
검사에는 혈중․요중 아밀라아제의 상승을 나타내는 일이 많으나 급성 췌장염의
경우만큼 높지 않다. 이자액 외분비기능검사, 지방흡수시험에서 이상을 보이는 일이 많다. 내당력의 이상이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단순 복부 X선
사진으로 이자에 일치한 석회화가 나타난다.
⑸ 치료
치료에는 고칼로리․고단백․저지방식(low fat diet) 의 식이요법이
원칙이며, 알코올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 진통제․이자효소제․비타민제 등의 약물요법이 주치료이며, 췌장낭종․췌장농양․췌관폐쇄가 있는 증례는
외과수술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
3.췌장암 (pancreatic carcinoma)
⑴ 개념 : 세계적으로 췌암은 증가하고 있다. 진단방법도 발전하고 있으며
췌암의 조기발견이 바람직하다.
⑵ 원인 :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자에 많다.
⑶ 증상 :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다. 고전적인
세가지 징후는 동통, 체중감소, 황달이지만 이것은 제법 진행된 암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췌두부암이라면 무통성의 담낭종대 (Couvoisier
징후)를 볼 수 있다.
⑷ 진단 : 복통․황달․체중감소 등과 피와 오줌 속에 높은 값으로 나타나는 amylase, CEA
(carcinoembryonic antigen) 의 이상, 상부의 소화관 조영으로 십이지장창(duodenal fenestra) 이 크게 열려
있는 점 등으로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어서 복부 초음파검사 또는 CT 를 행하여 이상이 인지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ERCP)․복부혈관 조영법과 에코 가이드에 의해서 흡인한 세포를 진단하는 것으로 진단을 확정한다.
⑸ 치료
외과수술이
원칙이나, 대개 늦게 발견되어 수술 등 국소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근치적인 적출수술을 한 경우에도 15% 정도가 5년 생존률을
보인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쓴다.
문
췌장에 점같은것이 생겼어요
나이 :
57세
성별 : 남
치료경험 : 위염으로 치료중, 약 1년전 대장에 사마귀 같은 것이 있어 떼어냈음, 현재 소화가 잘안되는 편임,
약간 마른편임, 특별히 체중 감소는 없음.
이번에 몇가지 종합검사를 해본 결과 췌장에서 조그만 점 같은 것이 두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3개월정도 시간이 흐른후에 다시 검사를 해서 변화가 생길 때 수술을 받자고 하는데 이것을 의사 말처럼 계속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요? 혹시 그것이 악성 종양일경우 기다리면 더 번져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까요? 오른쪽 팔 어깨부터 팔꿈치까지가 근육통 비슷하게
아픈데 이것도 상관이 있는 걸까요? 그럼 꼭 답변해주시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답
<췌장에 점같은...>
췌장에 점같다고 하는 병변이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면, ERCP와 같은 췌장
조영술로 더욱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대장에 사마귀 같은 것을 떼어내셨다고 하는데 아마도 용종으로 생각되며 1년 이상이
경과되었으므로 내시경 검사를 다시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문
췌장이 십이지장을 누름(수술?)
40세인 동서가 축구시합을 하다가 상대편과 부닥쳐 약 15분간 기절(1994.7.1
3)한 후 약간의 통증을 느끼면서 일주일간 생활 하다가 구토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가보니 췌장이 부어 십이지장을 누르고 있어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7월 18일날 입원하여 현재 18일째 금식을 하고 있으며 부기가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십이지장과 소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할 계획 이라고 합니다. 현재 병원에서 링게르만 맞고 있고 호스로 위액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본인 및 가족들의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췌장이 부어...>
현재로서는 한방에서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수술을 하셔야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방약은 대부분 경구약이기 때문에 십이지장이 막혀 소장으로 흡수가 되지 않으면 약효가 나지 않습니다. 주사제라도 있으면 한방으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보편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어느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검진을 받으신 후에 수술하셔야
되리라 여겨집니다.
- 한방3내과 강 재 춘 교수 -
문
췌장이...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님이 췌장이 안좋아 지금 입원해 계시는데 나이는 36년생이시고, 체격은 많이 마른
편이십니다. 작년에 담석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셨는데, 그 때 간에도 돌이 있다고 하여 간을 조금 잘라냈었습니다. 그리고 한 몇 달 생활을 잘
하시다가 갑자기 음식물을 드시면 다 토하시고 소화를 하나도 못하시길래 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었는데, 검사결과로는 췌장쪽에 종양이 있어 췌장을
막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종양이 악성인지 아닌지를 병원에서도 잘 모르더라구요. 처음엔 검사를 해보면 나온다고 해서 검사를 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일단 개복을 하면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하여 수술을 하셨는데, 수술 후에 주치의가 말씀하시길 췌장을 큰 혹이 막고 있는데, 그
조직 샘플을 췌취했으니 아마 곧 그 결과를 알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지나도 그 결과가 나오지 않더니, 어제 하신다는 말씀이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많다고만 하고 정확한 말씀을 안해주시는군요. 지금 아버님은 수술받으신 부위가 아프셔서 진통제만을 원하십니 다. 병원에서는 개복을 해서
열어보니 췌장에 혹이 췌장을 막고 있어서 다른 쪽으로 연결을 해서 이젠 음식물을 자실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어느정도 음식물도
자실 수 있게는 되었습니다. 췌장암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췌장암에 대해>
췌장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개 50세 이전에 발생하는 일은 비교적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미국의 경우 매년 약 25,000명이 췌장암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병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으나 이제까지의 연구결과로는 흡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2-3배의 위험도가 있다고 하며 만성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췌장암의 위험성이 있는것으로 연구가 되어있습니다.
만성췌장염의 원인은 매우 많아서 여기서 다 열거하기 어려운데 일부만 소개하면 알코올중독, 낭종성섬유화증, 심한 영양결핍 특히 단백질 결핍,
췌장의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 유전적인 췌장염, 외상에 의한 췌장염 등입니다. 특히 만성췌장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술이 알려져 있는데 췌장암의
빈도와 연결지어 연구를 하면 뚜렷하게 원인으로 인정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담석증, 당뇨병,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경우에 췌장암의 빈도가 높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과거에 있어왔으나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 유전인자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일부 환자에서 췌장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유전자의 변이가 관찰되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부 췌장암 환자는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유전인자는 환경적인 인자가 관여할 때에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과로자체는 췌장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이소성췌장치료법
32세된 직장인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새벽마다 위가 아파 내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는 못 보고 그 이후 그럭저럭 치료를 해왔는데 올 5월부터 증세가 재발돼 내시경 검사는 다시 받지않고
치료를 해오다 새벽통증이 줄어들지 않아 다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담당의사선생님이 이소성췌장이랍니다. 췌장이 위에도 분화구처럼
나와있어 위개복수술을 해야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참, 올해 2번째 내시경검사때는 궤양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수술기간이 10일정도 걸린다고 하니 빨리 대책을 알려주시면 수술일정을 잡아 치료를 받겠습니다. 수술을 하지않고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한지요? 선생님의 빠른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이소성췌장치료법>
이소성췌장이라 함은 췌장이 원래 있어야 되는 위치, 즉 위 뒷쪽의 후복막강인데 드물게는
췌장조직의 일부가 위점막 하에 위치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검사상 우연히 발견되는 점이 보통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생활해도 무관하지만 이소성췌장으로 인한 출혈, 궤양 등의 증상이 초래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이소성췌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10. 급성 충수염 (Acute Appendicitis)
1.개념
급성 충수염(맹장염) 은 외과영역에서 경험하는 급성 복증(acute abdomen)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2.발생빈도
최고빈도는 10~20대이나 전 연령에서 발병한다.
3.진단요점
① 복통(abdominal
pain)
② 식욕부진(anorexia), 구역 및 구토(nausea 와 vomiting)
③ 국한성 복부 압통
(localized abdominal tenderness)
④ 미열 (low-grade fever)
⑤ 백혈구 증가
(leukocytosis)
4.임상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식욕부진이 있으면서 상복부통 또는 배꼽주위 동통을 느끼다가 구역 또는
구토(75%0 하며, 시간(4~6시간)이 경과하면 우하복부로 동통이 이행한다.
⑴ 신체검사
① 발열 (미열)
②
우하복부압통 및 반발통 (체위변동에도 압통점은 불변)
③ 복벽근육경직 및 우하복 피부과민감각
④ 직장수지검사상
우측부위압통
⑤ Rovsing 징후, 요근징후(Psoas sign), 폐쇄근징후 (obturator sign)
⑵
검사소견
중등도 백혈구증가 (환자의 90%가 10000/mm3) 와 호중구증다증 (환자의 2/3) 이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⑶ 방사선학적 소견
① 단순복부촬영
충수강내 분변결석이 가장 진단적 가치가 있으며, 그 외 맹장 주위
장폐색(ileus), 척추측방만, 우측요근 음영소실, 우하복부소장 가스음영 및 복막지방층 음영의 소실 등을 들 수 있다.
②
바륨(baruim) 관장 조영술
드물게 시행한다. 백혈병 같은 소모성 질환으로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경우 등.
⑷ 임신중
충수염
비임신여성과 같은 빈도로 발병하며, 진단은 자궁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확진 및 조기수술만이 모자의 건강에
유익하다.
5.감별진단
영아 및 유아와 노인의 급성 충수염은 진단이 어려울 때가 많으며, 특히 수술하지 않아야 하는 폐렴,
심근경색증, 급성 췌장염과는 반드시 감별되어야 한다. 오진률은 약 15% 정도이다.
<영유아 및 소아>
어린이는
초기에는 기면, 자극과민성 및 식욕부진이 있고, 병은 빨리 진행하며 후에 구토, 발열 및 동통이 나타난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때는 적절한 진정
및 수면상태로 유도해 압통부위를 촉진하여 도움이 되는 수가 있다. 급성 위장관염, 장간막 림프절염, 장중첩증, Meckel 게실염, 원발성
복막염 및 우측 폐렴과도 감별해야 된다.
<노인>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경과가 빠르며 합병증이
잘 생긴다. 증상과 검사소견이 염증을 잘 반영하지 않고, 압통 및 복벽근육경직 등이 젊은이와 같지 않으며, 종종 충수 주위 농양인 종괴로
촉지되는 수도 있다.
⑴ 위장염 (gastroenteritis)
위장염, 장간막 림프절염, 대장염 등과 감별하여야 한다.
(병력, 신체검사, 검사 등)
⑵ 여성 골반내 질병
① 난소소포파열 (mittelschmerz)
월경주기 :
갑작스러운 발병 및 동통 등
② 골반내 염증 (pelvic inflammatory disease, PID)
월경시작 7일
이내, 양하복부동통, 골반검사시 자궁경부통
③ 난소낭종염전 (twisted ovarian cyst)
골반내검사, 동통의 차이
등
④ 자궁외임신
월경상태, 골반내 압통, 쇼크, culdo 낭 천자(culdocentesis) 등
⑶ 비뇨생식기
질환 (genitourinary disease)
① 수뇨관 또는 신결석 (ureteral 또는 renal
calculi)
요검사, 단순복부촬영, 정맥요로조영술 등
② 신우신염 (pyelonephritis)
요검사, 발열
및 오한 등
⑷ 기타 급성 외과적 응급질환
소화성 궤양 천공, 급성 담낭염, 췌장염, 게실염, 장폐쇄증, Meckel 씨
게실염, 대장암 천공 등과 감별을 요한다.
6.합병증
천공 (perforation) / 복막염 (peritionitis) /
충수농양 (appendiceal abscess, appendiceal mass) / 복강내 농양 (abdominal abscess) / 문맥염
(pylephlebitis)
8.치료
정확한 진단하에 조기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진단이 애매한 경우 특별한 금기가 없으면 수술하는
것이 낫다.(즉 확진, 합병증 및 사망률의 감소, 그리고 경제적 이유 등)
문
맹장에 관하여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살 되는 대학생입니다. 음.. 맹장에 대하여 정보를 얻고자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맹장의 종류에는 어떤것이 있으면 또, 초기
증상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수술을 하면 어느 정도 절개 를 하는지...? 저는 겁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그래서. 또,
수술중에는 수혈을 하는지 등등 많은 정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맹장에 관하여...>
맹장 또는 맹장염이라는 용어는 사실 틀린 것입니다. 사실은 맹장에 매달려 있는 지렁이
모양의 충수돌기의 염증을 의미해서 충수 돌기염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급성과 만성을 이야기하는데 실제 만성은 거의 없고 급성 충수돌기염이
대부분입니다. 초기에는 명치끝이나 배꼽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소화불량 증상이 있어 소화제를 먹어도 한 두번 구역이나 토하는 경우가 많고 조금
지나면 통증은 우측 하복부쪽으로 몰리고 그쪽을 지그시 누르면 심한 압통을 느끼게 됩니다. 천공(터지는 것)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절개는
4-5cm 정도로 매우 작게 합니다. 수혈을 요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외과 전문의를 찾아 가셔서 잘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 일반외과
주 흥 재 교수 -
문
혹시.. 이것 맹장 아닌가요?
오늘 아침부터 계속 오른쪽 배가 땡겨오는데요.. 서있거나 앉아있을땐 아무렇지도 않은데,
눕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할때마다 땡겨옵니다. 그리 아프지는 않지만 아침부터 여태까지 계속 이러니 걱정이 되네요..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거 입원이라도 하게되면 큰일인데 휴..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
<맹장>
충수염의 통증은 처음에는 배꼽 주변에서 시작하여 우하복부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징적인 경우는 충수염 환자의 반 정도에서만 관찰 가능하며, 진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초기의 복통은 다른 원인으로
인한 복통과 거의 구별이 곤란하며 의사의 진찰 소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복통이 지속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 을 받으십시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충수염수술후 실밥알레르기로 상처부위가 ?
29세의 남잡니다. 작년12월경 맹장이 터져 복막염 수술을 하였읍니다. 퇴원후
2일만에 수술부위 감염으로 다시 입원하여 치료하였으나 수술부위가 붙지 않습니다. 담당의사의 말로는 수술용실밥(피부 바로및) 에 알러지
반응때문이라고 합니다. 상당시간동안 개복하여 녹지않은 실밥을 제거했으나 아직도 피부가 완전히 붙지않읍니다. 아프기도 하고요. 담당의사의 말로는
완전히 실밥이 제거되어야 완치가 가능하다는데요. 그러면 계속 개복하여 제거해야 하는지 다른방법은 없는지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지요? 사실은 그분을
믿을수 없습니다. 다른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퇴원하는데 저는 벌써 6개월이 넘도록 완치되지도 않고 고통을 당하고 있으니 세심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맹장수술후 실밥알레르기>
충수염 수술뿐 아니라 모든 수술 후에 상처부위의 감염은 귀찮고 괴롭습니다. 귀하의
질문 내용으로 보아 피하지방층이나 건막을 봉합한 실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한번 생기면 심한 경우는 봉합한 실이 모두 제거될 때까지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봉합사에 의한 염증이 생기면 그 원인이 되는 실을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입니다. 이 실을 제거하기 위해 개복수술까지 필요하지는 않으며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호흡기계
11. 상기도 감염
상기도 감염은 가장 흔한 급성 질병으로 1년중 성인은 평균 2~4회, 소아는 6~8회 정도 걸릴 수 있다.
1.감기
감기는 상기도점막의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한 증상으로 대개 자연치유된다.
⑴ 증상 :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목쉼
⑵ 전파경로
15~40% 를 차지하는 주원인균인 Rhinovirus 에 의한 전파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쉽다. 즉, 무의식적으로 코에 손이 닿을때 비점막을 통하여 균의 전파가 이루어진다. 손등의 신체에 오염된 균은 4시간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coxsackie, influenza, adenovirus 등은 포말감염도 주요한 전파경로이다.
⑶ 임상증상 및
진단
잠복기간은 대개 48~72시간이며, 가벼운 전신권태감, 콧물, 재채기, 인후통, 후각과 미각의 이상 등이다. 이들 증상은
2~4일째 최고에 달하고, 이때 바이러스 분비가 가장 높다. 열은 대개 없고, 있더라도 0.5℃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Rhinovirus
감기는 대개 1주 정도 지속되고 1/4 환자에서는 2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임상관찰로 원인균을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치료에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의사는 2차적인 세균감염에 의한 부비동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감기 환자가 찾아오면 반드시
인후, 비강, 귀, 부비동 등을 잘 진찰해야 한다.
⑷ 치료
합병증이 없는 감기의 치료는 대증요법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① 해열과 근육통을 치료하기 aspirin 이 가장 좋다. 그러나 aspirin 은 바이러스 배설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② 안정은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③ 수증기흡입 :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함으로써 객담배출을
돕는다.
④ 목이 쉰데는 특별한 치료가 없고, 성대의 염증과 부종이 가라앉을 때까지 목을 쉬는 것이 좋다.
⑤ 비충혈 :
국소에 분무제제를 사용한다.
⑥ 항 histamine 제 : 충혈제거제와 항 histamine 병합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⑦ 그외 기침억제제, 거담제 등을 경우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다.
⑧ 항생제는 합병증이 없는 한 필요가
없다.
⑸ 환자교육
감기의 전파는 신체적 접촉으로 이루어지므로 손을 자주 씻고, 코를 함부로 후비지 말며, 감기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⑹ 예방
비타민 C의 대량투여에 의한 치료와 예방적인 효과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감기에는 특별한
vaccine 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2.독감
감기와 독감은 서로 공통점이 많지만 특히 합병증에서 차이가 나므로 구별하는 것이 좋다.
⑴ 원인
Influenza virus 가 85% 를 차지한다.
⑵ 역학
독감의 유행은 면역이 없는 인구집단에서 새로운 항원의
변이에 의하여 발생한다. 독감은 A, B, C 형으로 나누어지는데 A형에서는 항원의 변이가 거의 매년 일어나지만, B형에서는 훨씬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⑶ 임상증세
A형, B형 influenza 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의 급작스러운 전신증상으로
시작된다.
① 발열은 전형적인 경우에 41℃ 에 이르며 3일간 지속된다. 때로는 5~7일까지 지속되는 수가 있다.
② 두통,
근육통 (등, 팔, 다리의 순서로) 이 특징인데, 이는 발열이 계속되는 동안 볼 수 있다.
③ 호흡기 증상
전신증상이
없어지면 기침, 콧물, 목쉼,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침이나 쇠약감은 2주이상 지속될 수 있다.
⑷ 이학적
소견
전신적인 심한 독성을 보이고, 얼굴에 홍조가 오며, 피부가 뜨겁고, 안구충혈과 눈물이 나며, 맑은 콧물, 경부 림프절 통증, 그외
국소적인 폐의 rale 음을 들을 수 있다. 경도의 백혈구 감소증과 상대적인 림프구증다증을 볼 수 있다.
⑸ 치료
1) 일반적
요법
① 안정
② 충분한 수분섭취
③ 두통, 근육통에 aspirin 투여
④ 미지근한 물찜질이 해열에
좋다.
⑤ 콧물 : 충혈제거제 사용
⑥ 진해제 : 기침이 심할때
2) 항바이러스제
A형의 치료에 공인이
되어 있다. 50% 에서 열을 내리며 발병기간을 1~2일간 단축할 수 있다. 발병 후 24~48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효과가 있다. 폐, 심장,
대사질환, 면역결핍성 질환을 갖고 있거나, 의료종사자, 심한 influenza 성 폐렴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게 추천된다.
⑹
합병증
독감 환자에서 호흡곤란, 혈담, 천명, 누런 객담이 7일이상 지속되거나, 열이나 혈뇨, 심한 근육통이 있으면 합병증이 온 것으로
생각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알리도록 해야 한다.
⑺ 예방
① Influenza vaccine
A형, B형에 유효.
예방주사는 유행이 오기 전 초가을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
② Amantadine
Influenza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환자에 사용한다.
문
감기가 잘 낫지 않아요?
한달 정도 되었는데도 기침이 잘 낫지 않습니다. 다른 증상은 다 없어진것 같은데
기침은 여전합니다.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자꾸 기침이 나와요. 약방에서 약을 먹어도 계속그래요. 무슨 병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가요? 예전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졌거든요. 이번에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그런지 꼭 가르쳐 주세요. 저는 지금 25이고
남자입니다. 혹시 기관지가 나쁜것은 아니지 모르겠읍니다. 저는 담배도 안하고 술도 잘 못마십니다. 또 한가지 물어봐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매스꺼워서 자꾸 헛구역질이 나와요. 요즘에는 낮에도 가끔 이런 증상이 오공 해요. 양치질할때는 100%이고요. 또 조금만
긴장하거나 신경쓸 일이 있으면 더 심한것 같아요. 이것도 좀 가르쳐주세요.
답
<감기가 잘 낫지 않아..>
(1) 기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감기 증상후 급성기관지염이 동반되어 오래 가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기침 이외의 증상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여기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2주 이상의
기침에 대해서는 흉부 X-선을 찍어보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근처 병원에서 흉부 X-선을 검사해 보시고 특이한 소견이 없으면 일반 적인
기관지염(급성)에 대한 치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2) 속이 메스꺼운 증상은 오심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은 소화관장애나 간장애 등 의 기질적 병변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지만 그외에도 특별한 병변 없이도 올 수 있습니다. 일단은 위장촬영이나
내시경검사로 상부위장관에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또한 간기능검사 및 복부초음파촬영 등을 통하여 간장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화기내과 동 석 호 교수 -
문
코감기가 낫질 않습니다.
코감기가 걸린지 4주정도 됐는데 개인사정상 병원에 갈 수가 없어서 방치해 두고 있었는데 아직도
낫질 않습니다. 금방 날 줄 알고 약조차 먹지 않았구요.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건조해서 코가 아프기까지 하답니다. 아직은 맑은 콧물이지만 가끔
황녹색의 콧물이 나올 때도 있답니다. 개인사정상 아주 아픈 일 말고는 병원가기가 힘든데... 제가 있는곳(대학 기숙사)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나 추천하실만한 약품.... 하지만 선생님께서 병원에 가라고 하시면 가겠습니다. (당연히 그러시겠죠?) 어떤 책에서 보니까 코감기를
방치해두면 축농증으로 악화된다고 하던데... 혹시 벌써 제가 축농증이 된건 아닐까요? 침을 삼킬때 넘어가는 것이 가래같은 것이 아니고 고름인가?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코감기가 낫지 않습니다>
정××씨의 증상을 볼때 급성 비염을 앓은것 같습니다. 적으신대로 급성비염은 방치시
급성 또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를 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방문하면 진찰 및 X-RAY
촬영으로 부비동염 여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될 경우 장기간의 치료및 수술이 필요하므로 조기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할 것을
권유합니다. 정××씨가 적은 침을 삼킬때 넘어가는 것은 비점막및 부비동 점막에서 배출되는 점액이거나 농일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가
치료나 진찰없이 약을 투여하는 것은 정××씨에게 도움이 되기 보다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문
감기가 자주 걸려요...
안녕하세요? 전 내일 대수능을 치루는 고3입니다. 고2 3월달에 감기를 심하게 앓았는데, 그때부터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왔읍니다. 매일 머리 아프고 열나고 잠도 설치고 비타민이 부족해서 그런가요? 아님, 혈액속에 성분에 이상있는가요? 적절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문
<감기가 잘걸려요>
수학능력고사를 치르는 수험생의 경우에 만성피로가 누적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수면부족과 만성피로시에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크게 염려할 것은 아니며 시험이 끝나고 정상적이고 규칙적이며 적절한 휴식이 동반된 생활을 할 경우 이런 문제는 자연히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단지 이런 증상이 1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흉부 X-선 검사 등의 간단한 검사는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임신인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
안녕하세요. 서면으로나마 뵙게되어서 반갑습니다. 제 아내가 임신인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하여
걱정이 태산입니다. 태아에 별문제가 없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마지막 생리는 11월6일이며, 감기가 심해서 병원을 찾았는데 진료일은
11월28일, 30일, 12월2일, 5일이구요. 복용약은 주사:RIHOSMYCINE을 4회, 약은 세프라틴, 지미크, 소염진통제, 소화제를
하루3번 10회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둘째아기이며 집사랍 혈액형이 RH- 이거든요.만약 태아에 문제가 생겨서 유산이라도 시켜야 된다면 다시
임신을 해도 별문제가 없는지요?
답
<임신중 감기약 복용>
대부분 모체와 태아가 물질교환하는 임신 5주정도까지는 대부분 안전하다고 하지만 약간의
위험률은 증명된바는 없지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제를 5가지 category로 구분하는데 당신이 사용한 약제는
큰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세히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상의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산부인과 이 선 경 교수
-
문
상습성 감기
저는 33세된 남자입니다. 제가 질문하고 싶은것은 환절기나 봄,여름,가을,겨울할것없이 거의 1년내내 감기에 걸려
있는것 같습니다. 한여름에도 잠을 자고 일어나면 코가 막힌다던지 머리가 어지럽다던지 하는 증상들이 있어 감기약을 복용하면 사라지고 1,2일후
다시 동일한 증상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약국등에 가서 물어보면 기관지가 약해서 그렇다고 하는가 하면 저항력이 약해져서 그러니 영양제를 복용하느니
하는 좀 속보이는듯한 이야기를 합니다만 믿기지가 않는군요. 저는 평상시에도 가래가 많은 편이고 환절기가 되면 누구에게 질세라 제일 먼저 감기에
걸립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해결할수있는 좋은 치료법을 알려 주셨으면 갑사하겠습니다.
답
<상습성 감기>
일반적으로 소아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노인의 경우 저항력이 떨어져 있어 감기가
잘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미리 감기 유행전 예방 백신을 투여 받도록 권고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귀하의 경우 젊은
남자임으로 이런 가능성은 떨어지고 혹 다른 페질환이 있는지 점검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읍니다.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여 가슴 사진 및 필요한
검진을 받도록 하시는 것이 좋겠읍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감기가 잘 안 나아요
남자.20세 55kg
증세 : 계절이 바뀔때마다 감기에 걸리는데 감기가 다나아도 기침이 항상
남아 잘 안 떨어집니다. 지금도 기침이 두달정도 약간씩 계속 납니다. 왜 기침이 잘 안 나을까요?
참고:11살때에 복막염 수을
했음.
답
<감기가 잘 안 나아..>
기침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됩니다. 옥××씨께서는 감기에 잘 걸리며 감기가 다
나아도 기침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하셨는데, 이는 감기의 후유증으로 병이 호흡기도를 따라 깊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즉 감기에 의한 전신증상은
없어졌다 하더라도 호흡기 증상은 남아있음을 의미합니다. 기관지계(호흡기계)가 약한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고 기관지 확장증등에서도 자주 감기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의사의 진찰후 치료에 임한다면 좋은 치료효과와 아울러 예방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한방5내과 오 태 환
교수 -
문
감기회복이 잘 안됩니다.
34살된 직장인입니다. 지난 겨울에 독한감기를 앓았는데 그동안 병원도 다니고 약국에서 여러번
감기약을 복용하였으나 획복이 안됩니다. 지난겨울 출장중에 직업상 산에도 오르고 종일 차량으로 돌아 다녔습니다. 추운 어느날 여관방이 추운탓에
감기가 시작되었는데 기침과 가래가 아주심했습니다. 가슴과 목이 매우 아팠습니다. 그러한 증세가 날씨가 따듯해지는 5월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가래색깔은 녹색이 띠었고 점성이 높은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체중이 약6개월사이에 4~5킬로정도 감소되었습니다. 지금은 목구멍 천정이 아침이면
매우 가렵고 재채기가 매우 심합니다. 물론 콧물까지 나옵니다. 병원을 다녀도 약국까지 찾아 다녔으나 치료가 안됩니다. 도와 주십시오. 참고고
저는 직업상 (한국이동통신직원) 외부에서 일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하는일은 기지국장소(산, 고층빌딩)를 선정하고 전파측정을 하는
일입니다.
답
<감기회복이 잘 안됩니다>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기침, 가래가 계속된다면 단순한 감기의 정도는 훨씬 지나
질병이 상당히 깊어진 상태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처음 감기를 앓으면서 가슴과 목이 아팠던 것은 기침이나 가래를 뱉기 위하여 목과 기관,
기관지가 많은 자극을 받아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도 기침을 심하게 하고 녹색을 띤 가래를 대량으로 배출하며 체중감소의 증상이 있다고 하니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기침이 나타나는 형태나 가래의 성질과 모양에 따라서 질병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가래의 색이 녹색이고 점성이 높으면서 다량으로 배출된다면 기관이나 기관지에 상당한 변화를 주었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수 도 있고, 호흡이 곤란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균이 가래에 섞여 있는지도 조사하여야 합니다. 지금 목구멍 천정이
가렵고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나오는 것은 알레르기 질환에서도 올 수가 있지만 콧병을 오랫동안 앓게 되면 그 병증이 기관, 기관지, 폐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반대로 폐, 기관, 기관지의 병증을 오랫동안 앓을 경우 그 병증은 코나 인후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하실
수 있는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절대적으로 금연, 금주를 실천하셔야 하며 과로를 피하시고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의하셔야 할 점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약국에서의 대증적인 약물요법 만으로는 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정밀한
검진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셔야 합니다.
- 한방5내과 정 승 기 교수 -
문
잦은 감기와 피부질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고 이글은 저의 언니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2년전부터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70년 생으로 나이는 25살입니다.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통통하고 건강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살이 빠지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몸이 허약해지고 밥보다는 과자나 쵸코렛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는 담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였던 적도 있고 한약을 꽤
먹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식성이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키 163 cm에 몸무게 54kg으로 정상체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년전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후로는 감기에 자주 걸리었고 귀에 염증(귀가 헐고 물이 생김)이 생겨 병원다녔으나 아직까지도 완치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에는 온몸에 전체적으로 두드러기(처음에는 붉게 돋았다가 딱지가 않고 진물이 생기고 병원 치료후에는 딱지가 떨어지고 가라않았지만 상처자리가
남아있어 레이저 치료를 권하고 있음)가 돋았습니다. 뼈대가 굵어 보기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 보이며 피부색은 하얗고 몸전체의 피부상태는 좋으나
얼굴은 여드름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며칠전에는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는데 배를 몇번 눌러보시더니 한의사꼐서 난소가 안좋다고
하시며 밥과 잎채소와 쇠 고기 만을 먹는 식이요법을 하라고 하셨답니다. 그러나 언니의 경우 생리는 매우 규치적이며 생리통이나 그외의 산부인과적인
병은 없어 보여 이러한 식이 요법이 괜찮은 것이지 걱정입니다. 별로 큰 병은 아니나 이러한 전반적인 작은 잔병치례가 지속적으로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싶으며 어떠한 치료를 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
<감기와 피부질환>
피부병을 앓고 난 후에 피부에 흉터가 발생되는 것으로 볼 때 케로이드성 피부를 갖고 있다고
보여지며 혹은 생리적으로 불필요한 혈액이 원활하게 소멸되지 않는 어혈성 체질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체질이라면 잔병치레는 물론 알레르기 질환도 잘
생깁니다. 물론 치료를 위하여 체질개선이 필요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이외에도 정신적인 치료도 필요합니다. 전반적인 관찰이 선행된 후에 올바른
치료법을 생각해 볼 수 있으므로 전문한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감기후 귀가멍멍해요.
안녕하세요? 긴급히 도움 요청드릴 사항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5일 전부터
감기에 걸려서 목이 심하게 아프고 콧물, 가래가 심해서 하루종일 코만 풀다가 시간보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가 3일전 지방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3일째 아침에 자고 나니까 오른쪽 귀가 멍한게 왼쪽 머리도 조금 아팠습니다. 괜찮겠지 하고 하루를 보내도 마찬가지여서 출장이 끝난
오늘 아무일도 못하고 누워만 있습니다. 구체적 증상으로는, 말을하면 말소리가 입바깥으로 나가서 귀로 들리는게 보통인데 그대로 귀로 통해 조금만
움직여도 그 진동이 귀로 직접 들려 버립니다. 내일 출근도 해야 되는데 혼자 자취를 하고있는 저로서는 너무도 막막하군요. 약국에 가봐도 특별한
약도 없고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는데 그만하면 휴식도 꽤 취한것 같은데 이상해요. 일요일이라 병원도 쉬고.. 혹, 고막에 무슨 이상이 생긴건
아닌지 것정됩니다. 누구 아시는분 계시면 원인과 처방을 알려주세요.. 너무 괴롭습니다 .....!!!
답
<감기후 귀가 멍멍한...>
감기의 증상이 심해지면 여러가지 세균이 구강내 또는 비강내에 퍼져 있다가 이 관을
통해 귀로 감염이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인 것 같습니다. 먼저 가까운 의원이나 한의원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라며
너무 오래 방치한 경우, 청력이 떨어지고 고막 내에 장액 또는 삼출액들이 형성되어 곤란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한방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특
별
기
고
천식과 감기
유지홍교수 호흡기내과
기침은 가장 흔한 호흡기 증상의 하나로 거의 대부분의 호흡기질환에서 기침이 발생한다. 어떠한 원인이든 상기도 점막이나 기관지점막을 자극하면 이 자극이 반사신경로를 거쳐 기침을 하게 된다. 이러한 자극으로는 이물질의 기도내 흡인, 세균감염, 알레르기성 물질, 유독가스, 기도내 종양 등으로 아주 다양하다.
폐로부터 이물질 막아주는 중요한 방어작용 기능
음식물섭취시 사래가 들면 몹시 심한 기침이 동반되는 것을 경험하는데 이는 음식물이
기도내로 흡인되면 이의 자극으로 기침반사가 작동하여 흡인된 음식물을 기도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즉 기침은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증상이
아니고 외부로부터 어떠한 종류의 이물도 폐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아주 중요한 방어작용인 것이다. 외부에서 흡인된 물질 뿐 아니라 기관지
내에 축적된 분비물(객담)을 배출시키는 데에도 기침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연로한 노인들이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많은
이유도 기침을 할 수 있는 기운이 없어 객담배출을 효과적으로 못하여 폐렴이 발생하고 호전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이 기침이 중요한
방어기전이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우리를 괴롭히는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면 기침만으로 원인질환에 대한 구별을 할 수 있을까. 천식과
감기기침을 구별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구별할 수 없다"이다. 기침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급성기침인지
만성기침인지. 열 또는 천명음이 동반되는지. 객담과 함께 동반되는지. 계절에 따른 기침인지. 어떠한 질환을 잘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가
있는지(흡연이나 환경 등).
천식기침과 감기기침 구별 어려워
감기에 의한 기침은 대개 콧물이나 재채기, 두통 등 감기증상이 잘 동반되고 급성이며, 객담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천식인 경우에는 호흡곤란과 숨을 내쉴 때 천명음(작은 구멍으로공기가 어렵게 지나갈 때 나는 소리로 "쌕쌕"하는
소리)이 들려, 감기와 천식을 구별하는 정도다. 그러나 천식 중에도 기침만을 증상으로 하는 천식이 있어 이러한 경우에는 구별이 불가능하다. 또한
감기의 경우에도 이차적으로 기관지염이 발생하면 만성적으로 기침을 할 수 있으므로 천식과 더욱 구별을 하기 어려워 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천식환자에서는 호흡곤란과 호기시 천명음이 들리므로 이들이 동반되면 기관지천식이고, 다른 감기증상과 동반되어 기침을 심하게는 하나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이 없으면 감기 내지는 급성기관지염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전문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결핵 (Tuberculosis)
1.개념
결핵은 인형 결핵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드물게는 우형 결핵균에 감염되기도 한다. 결핵은 전세계적으로
감소추세였으나, 후천성 면역결핍증의 만연으로 특히 선진국에서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감염
치료를 받지 않은 객담도말 양성 환자가 주요 감염원이 된다. 감염의 주된 기전은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성되는
2~10μ 크기의 작은 비말핵의 흡입이다.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지속적으로 한 경우의 감염률은 보통 25~50%이다. 균양성 환자라도 화학요법을
시작하면 감염력은 급격히 없어져서 보통 치료시작 후 2주 후에는 감염력이 없어진다.
3.발병과 진전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하여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된 사람의 5~15%만이 발병하고 첫 1년간이 가장
발병률이 높다. (5% 내외)
① 초감염결핵 (primary infection)
초감염소(primary lesion) 는 보통
폐이다. 초기변화군(primary complex, Ghon 병소)은 폐의 초감염소와 그에 소속되는 기관지 림프절의 종창으로 형성된다.
②
성인결핵 (postprimary infection)
이미 결핵균 감염으로 면역 상태에 있는 환자에서 발생되는 감염이다. (Simon
병소) 성인결핵의 병인은 두가지 설이 있는데, 외인성 재감염에 의한 것과 초감염 후에 잠복해 있던 균에 의한 내인성 재발이 있다. 대부분의
성인결핵은 잠복균에 의한 내인성 재발로 생각된다.
4.임상증상
① 초감염결핵
대부분은 무증상이고 소수에서 불쾌감,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있으나 경미하다. 드물게 결절성
홍반, 소수포성 결막염 등의 알레르기 증상도 나타난다.
② 성인결핵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도 전혀 증상이 없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증상은 크게 전신적인 증상과 호흡기 증상으로 나나루 수 있다. 전신증상은 발열, 식은 땀, 피로감, 식욕부진, 완만한
체중감소 등으로 서서히 발생한다. 호흡기 증상은 기침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처음에는 마른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곧 객담이 나오고 때로는 혈담도
보인다. 객혈은 대개 소량이며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학적 소견상 특이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
5.진단
⑴ 일반적
사항
1) 기왕력
결핵의 과거력 유무, 결핵감염기회(가족력, 생활환경)의 유무
2) 현병력
3) 폐결핵을
의심하게 하는 경우
① 체중감소, 권태감, 피로감 등 막연한 자각증
② 감기와 같은 증상의 반복
③ 만성 기침과
가래 (3주 이상)
④ 혈담
⑤ 불명의 발열
⑥ 다른 부위의 결핵
⑵ 이학적 소견
대부분의 경우
비특이적인 소견이지만 호기 끝에서 기침을 하고 다시 들이쉴 때 흡기 말기에 들리는 수포음(post-tussive rales)이 특징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⑶ 투베르쿨린 반응
⑷ 흉부 X선 진단
⑸ 세균학적 진단
① 객담도말검사 : 가장 간단하고
신속한 방법이다.
② 배양검사 : 활동성 결핵을 확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객담도말검사보다 30배 이상 민감하다
⑹
감별진단
기관지폐렴, Loeffler 증후군, Mycoplasma 성 폐렴, 대엽성 폐렴, 폐농양, 기관지확장증, 폐흡충증, 폐암
등이다. 이 중에서 특히 폐암은 최근에 빈도가 급증하면서 불필요한 결핵치료로 수술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폐흡충증의 경우도 관심의 부족으로 간과되기 쉽다.
6.치료
⑴ 화학요법의 원칙
① 복합요법 : 3~4제의 병용요법으로
약제내성 획득의 예방
② 장기간 치료
③ 1일 1회 투여
④ 감수성 약제의 선택 : 특히 재치료할 때
중요
⑤ 살균제의 선택 : INH, RMP, PZA, SM
⑵ 항결핵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결핵약제는 열가지
정도이다.
⑶ 초치료
전통적인 치료법은 장기표준요법으로 결핵약제를 1년 반 내지 2년간 사용하였으나 중도탈락률이 높아서 최근에는
단기요법으로 거의 대치하고 있다. 단기요법은 결핵병변의 부위나 균이 세포내외의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 안에 있는 결핵균의 증식양상 및 균수가
각각 다르며, 균의 증식양상에 따라 효과적인 약제가 다르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어 제일 효과적인 약제의 선택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시작되었다. 현재
단기요법은 전세계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소에서는 INH, RMP, EMB 와 PZA를 2개월 사용한 다음에 INH, RMP
와 EMB를 4개월 사용하는 6개월 단기요법을 국가표준처방으로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⑷ 재치료
3개월 이상의
치료에도 객담결핵균배양이 계속 양성이면 치료실패로 정의한다. 치료실패는 흉부 X선 소견만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 치료실패의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치료처방, 불규칙적인 치료, 조기중단, 부작용으로 인한 조기중단, 초회내성 등을 들 수 있다. 결핵치료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객담도말 검사상
항상균이 검출되거나 흉부 X선상 악화를 보이면, 먼저 이것이 불규칙한 복약이나 부적절한 처방에 의해 내성균이 선택적으로 증식한 결과인가, 또는
투약기간이 짧아서 비롯된 감수성균에 의한 재발인가를 임상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1) 내성균의 선택적 증식
과거에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감수성 약제를 동시에 3제 또는 그 이상의 다제병합으로 재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 동시에 약제내성검사를 병행하여 처방결정의
참고자료로 하여야 한다. 재치료약제들은 중독부작용의 발생률이 높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간기능, 신장기능검사 등을 포함하여 기왕력, 가족력 등
앞으로 사용할 약의 부작용에 관련되는 사항을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다. 재치료를 하는 기간은 대체로 1년 반 이상 또는 2년간 치료를 하는
경향이다.
2) 감수성 균에 의한 재발
초치료 후에 재발, 특히 단기초치료 종결 후의 재발은 병변내에 휴면상태로 남아 있던
균의 증식에 의한 재발이므로 거의 대부분은 감수성 균에 의한 재발이기 때문에 초치료에 사용했던 처방을 다시 사용해도 대부분이 치유된다. 그러나
치료기간은 초치료보다 연장하여야 한다.
문
폐결핵에 대해서 여쭙고 싶어요
26세의 남자이고 신장 183, 체중은 60정도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인데요, 전염성 때문에
많이 걱정하고 있고요, 입사가 확정 되었는데 이번 진단 결과로 안될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오른쪽 폐가 심한가봐요. 보다 자세한 검사는 받아봐야
알겠지만요. 특별히 아프다고 호소한 적은 없어요. 좀 피곤해 하긴 했지만요. 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거라 속단하고 고민하는 거 같아요. 입사에는
지장이 없을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빨리 나을까요? 전염성은 염려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빨리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급하거든요
답
<폐결핵에 대해>
폐결핵의 진단은 주로 흉부 X-선에서 관찰되는 병변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이외에 객담검사에서
폐결핵균이 관찰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X-선 병변에서 관찰되는 병소는 과거에 앓고 난 병변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 활동성을 호흡기
내과전문의나 방사선과 전문의가 판정하게 됩니다. 물론 객담검사에서 폐결핵균이 나오는 경우에는 활동성으로 판정되며 이 경우 폐결핵 약제를 복용하고
2주만 지나면 객담속의 폐결핵균이 대개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능력은 소실되게 됩니다. 따라서 결핵약을 복용후 2주만 지나면 타인과의 접촉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결핵의 정도가 심하고 활동성으로 판정되면 충분한 휴식과 영양 및 결핵약제의 복용이 필수적이므로 직장 생활에
어려움은 있겠습니다. 그러나 채용신검의 기준이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병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분의 폐결핵이 활동성 병변인지
유무와 심한 정도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먼저 호흡기 내과 전문의 전문적인 진단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먼저 호흡기
내과의 진료와 평가를 받도록 하시고 회사의 입사기준상 신체검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의 기준을 확인하신후 내과 선생님과 회사의 담당부서와 상담하도록
하십시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폐결핵...도와주세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26세의 여성입니다. 직장 신체검사에서 폐결핵이란 판정을 받고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병이 재발되어 종합병원(포항동구대병원)으로 병원을 옮겨 약 2년간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그러면서
X-RAY와 객담검사를 받았으나 최근에 그동안 없었던 병균이 나타나 대구 결핵협회로 2차 진료를 의뢰받았습니다. 왜 그동안 없었던 병원균이
나타나는 것인지 궁금하고 2차진료의 치료완치률은 얼마나 되는지요? 또 가정에서 약의 복용과 함께 어떠한 투병생활이 필요한지. 보조식품은 어떤것이
있는지. 결혼은 가능하며 2세에게는 영향이 없는지 여러가지가 궁금합니다. 부디 꺼져가는 한 생명 구해주신다 생각하시고 자세한 안내 말씀
부탁합니다.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답
<폐결핵에 대해>
현재 치료를 받고있는 항결핵요법에 대한 치료효과, 치료률, 약물에 대한 내성, 새로이 발견된
균의 종류및 새로운 치료방법의 시도등등은 현재 치료해 주시는 분과 깊이있는 상담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누구 보다도 현 병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결핵이라는 병증은 만성소모성 질환인 노체증의 범주내에 속하는 병증입니다. 그 원인은
음허화동(陰虛火動)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음허화동한 병리현상을 있게끔 하는 선행되는 병증이나 요인들 또한 다양하고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
약물의 선택은 병은 한가지라도 원인이나 변증(辨證)에 따라 다릅니다. 결핵에 대한 치료는 그 치료 기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문의하신 분처 럼
치료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는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결핵의 치료는 반드시 지켜야 할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특히 항결핵약물은 상의하셔야
합니다. 특별한 보조 식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에 지장이 없는 음식을 잘 먹는것이 좋습니다. 혹 민간요법에만 의지하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차료하고 있는 항결핵요법과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을 병행하여 보십시요. 한의사와 상담하여 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5내과 정 승 기 교수 -
문
폐결핵 + 기관지염 에 대해...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3을 졸업하고 지금 병 때문에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 결핵으로 기관지가 막혀서... X-레이 사진촬영결과 왼쪽 폐가 아예 안나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약을 쓰고 있는데 그
폐가 아직 안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앓고 있는 병에 대해 자세한 자료와.. 완치가능한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그럼...
답
<폐결핵과 기관지염>
폐결핵은 항결핵제 치료로 완치됩니다. 유의하실 것은 증상이 없더라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충분한 기간 동안 투약하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기관지가 막혀 있는 것인데 아마도 폐결핵에 기관지 결핵이 같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약을
충분히 하면 기관지 결핵도 완치가 되지만 좁아진 것은 호전되기 어렵습니다. 즉 결핵에 의한 염증은 치료되어도 일단 기관지 협착이 된 것은 그냥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하시고 염증은 다 좋아졌는데도 기관지 협착이 남아 있으면 그때에 가서 다른
방법(수술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결핵은 완치되는 병이고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하셔야 하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폐결핵에 관한 문의 .. 도와주세요.
나이 25세의 남자입니다. 감기로 약 2달간 고생하다 심한 기침으로 병원에 갔다가
<속립성 폐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5월 27일) 그후 지금 약 3개월간 병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17일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다시 엑스선 검진을 받았습니다. 경과가 어느 정도 호전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의 기대와는 달리
엑스선 검진 결과, 상태는 오히려 3개월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욱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저나 가족들, 의사 선생님조차 의외의 결과에 놀랐고
지금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치료는 매일 2번 주사를 맞고, 매일 3회씩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침 식전, 아침 식후,
저녁 식후) 최초의 진단은 엑스선 검진에 의한 것이었고, 객담검사에선는 균을 찾지 못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오진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고
저희도 폐결핵으로 믿고있습니다.
질문> 폐결핵 치료결과 이렇게 오히려 악화될 수가 있을까요? 약에 내성을 가진 새로운 균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요? 저는 지금 결핵으로 학교를 휴학하고 지난 3달간 거의 집안에서만 지냈습니다. 병원약 외에 폐결핵에
좋다는 "개소주"를 매일 먹었습니다. 지금 저는 3개월전 보다 기침은 거의 안하지만, 숨이 더 가빠지고, 더 쉽게 지쳐버립니다. 결핵 전문 치료
기관은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답
<폐결핵>
우선 2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정말로 악화된 것인가, 또는 X-선상 악화된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입니다. 속립성 결핵은 일반 폐결핵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하더라도 X-선상 변화는 2-4개월간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호전이 되고 있더라도 X-선 상 변화가 4개월 이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화가 없더라도 악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침의 감소, 체중의
증가 등 증상의 호전이 있으면 좋아지는 것으로 생각하여 계속 투약해야 합니다(물론 약제처방이 올바를 경우를 전제로 합니다). 만일 악화되었다면
그 원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선 약제처방이 올바른 것인지, 투약은 제대로 하였는지, 결핵을 악화시키는 다른 요인들(예를 들면 당뇨병)은 없는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다른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제간의 상호작용으로 결핵약의 효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개소주를 드셨다고
하셨는데 개소주에 무슨 약제를 넣었는지 모르지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선 결핵약 이외에는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립성 결핵을
확진하기 위하여서는 폐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부분 흉부 X-선 소견에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지만 진단이 확실치 않으면 폐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핵전문치료기관은 시내 각 대학병원이나 대한 결핵협회 부속병원 등이 있습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비활동성 결핵도 위험 합니까?
안녕하세요. 29살인 직장인인데 회사에서 하는 건강진단을 받아보니 비활동성 폐결핵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결핵을 앓은 기억이 없는데 비활동성 폐결핵이라고 하니 좀 기분이 안좋습니다. 이것도 결핵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지... 궁금 합니다.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답
<비활동성 폐결핵>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활동성 폐결핵은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비활동성이란 결핵을 앓은 후에
남아있는 흔적이 X-선상 나타나는 것으로 현재 질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본인은 폐결핵을 앓은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많습니다. 어릴 적에 자신도 모르게 앓고 지나간 흔적입니다. 문제는 X-선 소견상 틀림없는 비활동성인가 하는
것입니다. 6개월후 흉부 X-선촬영을 하셔서 비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X-선 소견상 변화가 없으면 비활동성이라 합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결핵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진해시에 살고 있는 서×× 라고 합니다. 나이는 23세이고 남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4달 전에 저는 늑막염 피막수술을 했습니다. 그런 다음 저는 결핵이라는 병을 얻어 지금까지 약을 먹고 싶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결핵이
나았는지 아니면 더 재발 하고 있는 지 결핵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답
<결핵에
대하여>
서××씨는 결핵성 늑막염에 의한 흉막유착과 비후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하여 결핵으로 확진되어 피막제거술을 시행받고 조직검사상
결핵으로 확진된 것 같읍니다. 결핵성 흉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내에 자연 흡수가 되지만 5년내에 75% 이상에서 폐결핵이 발생하므로
폐결핵과 동일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3가지 약에 의한 9개월요법과 4가지 약제를 사용하다 3가지로 바꾸는 6개월 요법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 이상은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피막제거술을 했다해도 어느정도의 유착은 남아있기 때문에 일부의 폐기능장애는 남아있을 수 있으며
폐실질내의 병소여부에 따라 재발 가능성도 있읍니다. 약 2개월 간격으로 흉부 X선 촬영과 객담검사(객담이 있다면)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약물을 꾸준히 빼먹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결핵에 후유증
26살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오래전에 결핵을 앓은 경험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 완치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건조한 곳에서 호흡하기가 곤란하고 만성적인 피곤함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이 듭니다. 혹시 예전에 앓았던 병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이지 알고 싶습니다. 특히 오른쪽 가슴(폐)에 미진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로 인해서 이런 증상이 오는 것인지 가급적
자세한 답을 알고싶습니다.
답
<결핵후유증>
과거에 앓았던 결핵과 현재의 증상이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과거에 앓았던 결핵이 완전히 치유가 되었더라도 당시의 폐병변이 매우 컸던 경우에는 폐기능이 정상인에 비하여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이런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증상에 대해서는 다시 내과 특히 호흡기 전문선생님의
진찰을 받고 흉부 X-선, 폐기능 검사 등을 시행받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 결핵을 앓았던 사람이 과거에 치료받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자 할 때는 그 당시의 흉부 X-선 사진을 지참하는 것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곤함에 대해서도
종합검진을 요합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임파선 결핵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은데요..
임파선 결핵이란 무엇인가요..? 폐결핵과는 어떻게 틀린지.. 또 치료는 ..?
또 전염여부나, 완치는 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답
<임파선결핵이란?>
결핵은 주로 폐를 침범하기 때문에 결핵하면 폐결핵을 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핵은
우리 몸 어느 곳이나 감염되어 질병을 일으킵니다. 폐 이외의 곳에 발생한 결핵을 폐외결핵이라하며 결핵성 흉막염(늑막염), 결핵성 임파선염,
뇌막염, 복막염, 골수결핵 등이 비교적 흔한 병입니다. 따라서 임파선 결핵은 결핵균이 임파선에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킨 것을 말하고 이때 임파선
비대가 나타나며 통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폐결핵과 같은 약제를 사용하며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폐결핵 없이 임파선 결핵만
있는 경우는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결핵성 임파선염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저는 결핵성 임파선염을 앓아 지난 25개월동안 결핵약을 복용해왔습니다.
처음에 좀 심한 편이어서 24개월동안 약을 복용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25개월 복용한후에 약15일전에 약을 끊었습니다. 처음에 1년정도는 군에
있을 때여서 군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제대후에는 병원에는 다니지 않고 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혼자 약을 복용해 왔습니다. 시간이 왠만큼 된것같아서
스스로 약을 끊었는데 별문제가 없는가 해서 문의 드립니다. 결핵은 보통 아무리 길어야 2년정도 약을 먹으면 치료가된다는데 사실인지요? 그리고
지금 완치가 되었다면 다시 재발할 위험성은 없는지요? 저는 나이는 27세이고, 아침엔 학교에 저녁에는 12시까지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무리하는것이 결핵에는 치명타라는데 이정도의 생활이 무리는 아닌지요? 제가 복용한 약은 피라진아미드 1500mg, 리팜핀 1200mg, 아이나
600mg, 에탐 부톨 800mg였습니다. 거의 처음부터 이약들은 전부 복용했었습니다. 목에는 아직도 약간의 부어서 딱딱해진, 그리고 톡 불거진
부분이 남아있으나 임파선은 완치후에도 흔적은 완전히 없어지진 않는다기에 별 걱정은 하지 않고 있읍니다만 전문의 선생님의 자세한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답
<결핵성임파선염>
결핵에 의한 질병은 폐결핵, 결핵성 늑막염, 결핵성 임파선염, 결핵성 뇌막염,
뼈결핵 등이 있지만 결핵균이 원인이 됩니다. 이에 대한 치료는 결핵약을 6-12 개월 복용을 원칙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 기간을 늘리기도
합니다. 또한 결핵균은 치료가 된 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 영양의 충분한 섭취, 휴식등이 필요합니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경우 치유후에도
섬유화가 생겨서 단단하게 흔적이 남게되며 대개는 잘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결핵(피부결핵과 경결홍반)
저희 어머니의 병이 걱정되어 알고 싶어 글을 드립니다. 병명을 경결홍반이라 들었습니다. 결핵 피부
검사(투베르쿨린검사)에서 붉은 반점이 10mm 정도보다 컸으며 주위의 피부도 약 50mm정도 부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리의 무릅아래에 붉은
반점이 두어군데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여 병원 약을 먹고 있으나 몇일 전부터 다리의 피부(반점은 조금씩 사라졌고 그부위의 피부)가 쏘는것
같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병원의 처방을 따를 뿐이지만 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특히 경결홍반과 결핵과의
관계, 피부결핵)
답
<결핵>
우선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검사는 결핵균이나 그 생성물에 대한 감작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양성반응이 나오는 경우에는 현재 결핵에 감염되어 있거나, 과거에 결핵에 감염이 되었다가 치료된 경우를 모두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양성이라함은 경화된 병변의 직경이 10mm보 다 큰 경우를 말하는데 김××씨 모친의 경우는 붉은 반점이 10mm 이상이라고
하시니(김××씨가 경화된 병변을 붉은 반점이라고 표현하셨다면) 양성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결핵의 유병율이 높으므로
결핵을 앓았던 과거력이 있는 사람이 많아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X-ray나 객담 검사등 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양성의 의미가 현재 결핵을 앓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 또는 과거에 결핵을 앓았다가 치유된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가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경결홍반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경결홍반은 만성경과를 취하는 질환으로서, 이전에는 오랫동안 결핵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결핵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주로 장딴지에서 피하지방층에 있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경결, 궤양, 반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결절은 3-4개월 가량 지속되며 건조되어 치유되는데 재발을 잘 합니다. 진행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을 수반하는 홍색의 경결이 심층의 결절로 이루어지고 수개월 동안 병변 위의 피부는 거무스름하거나 푸른빛을 띠는 데 촉지해보면 병변의
중앙부위는 연화되어 있어 후에는 궤양으로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발목 부근에 베개등을 받혀 놓아 다리의 아랫 부분을 높게 한 채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결핵과의 관계가 의심될 때는 항결핵제 를 투여합니다(우리나라는 결핵의 유병율이 높으므로 일단은 결핵과 관련됨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 제재의 투여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13. 만성 폐쇄성 폐질환
1.정의 및 분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원인이 되는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없이 기도폐쇄가 발생하여 기류의 속도가 감소하는 질환군을
말하여 공해, 흡연 인구의 증가와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① 만성기관지염 (simple
chronic bronchitis)
만성적으로 객담을 동반하는 기침을 한다. 임상적으로는 기도점액의 분비가 증가하고 객담을 동반하는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② 만성폐쇄성기관지염 (chronic obstructive
bronchitis)
단순한 객담 및 기침의 증상 외에 기도폐쇄증상이 동반되어 기도저항이 증가하고 폐쇄성 환기장애를 보인다.
③
천식성 기관지염 (chronic asthmatic bronchitis)
가역성 요소가 강한 심한 기도폐쇄가 발병할 때는 천식발작과
감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천식성 발작이 가라앉으면 만성 기관지염의 증상만 보이는 가역성 요소가 상당히 많은 질환군이다.
④ 폐기종
(emphysema)
병리적 검사로만 확진이 가능한 질환으로 종말세기관지(terminal bronchiole) 이하의 폐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폐포격벽이 파괴되어 폐탄력성(elastic recoil pressure) 이 감소하고 호기성 기도폐쇄를
일으킨다.
⑤ 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임상적으로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이 혼합되어 양자간의 구분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들을 총칭하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한다. 그러나 임상증상 및
검사소견상 폐기종이 우세한 경우와 만성 기관지염이 우세한 경우로 나누어진다.
2.원인
아직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래의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① 흡연
② 도시화와 공해
③ 호흡기감염증
④ 선천적 질환 : α1-antitrypsin 결핍증
환자
3.임상소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은 대개 40대에서 만성적 기침, 호흡기 질환의 재발 등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15% 정도는
소아기에 천명음을 동반하여 호흡곤란을 경험한 병력을 가지고 있다.
① 만성기관지염
기침과 가래가 주증상이 되며, 대개 아침에
제일 심하다. 실제적으로는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10% 정도에서만 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되며, 기관지염이 심해지면 폐성심과 호흡부전이 반복될 수
있다.
② 폐기종
호흡곤란이 주증상으로 먼저 운동시 호흡곤란을 40~50 대에서부터 느끼기 시작하여 병이 진행되면 안정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동시에 체중이 감소하여 때로는 악성 종양을 의심할 정도로 심한 체중감소를 보이게 된다.
α1-antitrypsin 결핍증의 경우는 30대에서 발생하고 경과가 빨리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4.치료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치료는 대증요법과 기관지확장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대증요법으로는 우선 흡연을 중지해야 하며,
호흡기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이 되면 심하지 않더라도 안정을 취하여 악화를 막아야 한다.
① 항생제
② 기관지확장제 :
Theophylline 제제 / 교감신경항진제 / 항콜린제제
③ 부신피질 호르몬제
④ 거담제
⑤ 산소요법
⑥ 기타
: 충분한 수분섭취
14. 기관지확장증
1.정의
기관지벽의 탄력성 및 근육성분의 파괴로 인하여 근위부 및 중간부 기관지의 비가역적 확장으로 인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치료하면
증상의 호전은 보이나 완치되지는 않는 질환이다.
2.원인
폐질환증과 기도내 괴사성 염증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질환들이 기관지
확장증을 초래할 수 있으나, 특히 어릴때의 폐렴이 기관지확장증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어릴때 홍역이나 백일해를 앓은
후유증으로 세균성 폐렴을 심하게 앓은 병력이 있는 경우 기관지확장증이 잘 생기고, 성인의 경우는 폐결핵을 심하게 앓은 후 결핵은 완치되었으나 그
후유증으로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여 계속 각혈을 하는 수가 있다.
3.증상
다량의 부패성 객담, 전신쇠약, 발열증상 및 권태감 등이
나타나고 특히 객혈이 지속․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병이 더욱 진행되면 기도염증을 일으켜 호흡곤란, 청색증, 만성 폐쇄성 기도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기침 및 객담은 자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게 되면 확장된 기관지에 고여 있던 가래가 나오게 되고
기침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4.치료
기관지확장 자체만으로 임상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기관지확장증이 있게 되면
정상인에 비해 객담배출이 순조롭지 않게 되고, 따라서 배출되지 않고 기관지 속에 고인 객담이 2차성 세균감염이 병발되어 여러가지 임상증상 및
기관지 확장증의 진행을 조장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기관지확장증 치료의 목적은 기관지확장증은 낫지 않는 병인 까닭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객담배출 및 기관지 감염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⑴ 대증요법
① 수화 (hydration) :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되기 쉽게 한다.
② 금연
③ 축농증치료
④ 기관지확장제
⑤ 거담제 및
점액용해제
⑥ 진해제
⑵ 흉부 물리치료 : 객담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체위거담(postural
drainage)을 시행한다.
⑶ 항생제 투여
⑷ 수술요법
⑸ 기관지 동맥의 혈관조영술
문
기관지확장증 확진가능한지...
안녕하십니까... 22세의 남자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임파선염으로 약 12년동안 앓았습니다.
그러다가 12살때 멍울(혹)이터져 수술을 했습니다. 어릴때 감기를 앓으면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후 후두염을 몇번 앓았구요.. 2년전에는 객혈을
하며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이라고 추정진단을 내렸지만 확진은 안내린걸로 알고있는데요.. 지금 CT촬영을 하면 확진이 가능한지요...
기관지확장증이 평생 치료가 안된다고 하는데요... 정말인가요? 기관지확장증에대한 설명도 부탁드리고요.. 얼마있으면 군에 입대하는데요...
빠른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기관지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이란 기관지가 비정상적, 영구적으로 확장되는것을 말합니다. 기관지는 양쪽 폐에
모두 분포하기 때문에 모든 기관지가 확장될 수도 있고 일부만 확장될 수도 있읍니다. 정의에서 말했듯이 영구적인 확장이기 때문에 완치는
불가능할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기관지 일부의 확장인 경우는 상태에 따라 그부분을 수술로 절제함으로서 완치시킬 수도 있습니다. 문의 하신 경우처럼
비교적 조기에 발생하는 경우는 어렸을때 반복되는 하기도 감염 예를 들면 홍역, 백일해, 결핵등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증상은 확장된
기관지는 정상적인 분비 작용과 이물질 제거로 인한 방어 기능이 손상을 받기때문에 반복되는 호홉기 감염으로 인한 기침 가래 각혈 호홉곤란등이
특징입니다. 진단은 고해상도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하면 대개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기관지경이나 기관지 촬영술을 하기도 합니다. 호홉기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기관지 확장증의 진단과 범위 정도에 대한 진료를 받으십시요. 다시 말하지만 국소적인 경우는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답
<기관지확장증>
진단을 받으신 것이 10여년 되시는군요. 그동안 병증을 오래 앓으셨으니 병에 대한
과정을 잘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기관지확장증은 글자 그대로 기관지가 확장되어 있는 병입니다. 이 질환은 내부 장기의 구조적인 변형으로 나타나는
병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완치는 안되는 병입니다. 심한 가래와 가래로 인하여 기도가 폐색되어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쉽게 감염성 질환에 감염되어
열도 나곤 합니다. 가래를 뱉기 위하여 애쓰다보면 흉압이 높아지고 이로 인하여 다시 기관지를 더 확장시키는 악순환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래가
몸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부패됩니다. 외부로부터의 오염된 공기의 흡입과 체내 적당한 온도는 쉽게 부패시켜 다른 병증을 합병하게 되고 또 한
기관지확장증의 병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선 이 병증은 충분히 가래를 제거시키고 다른 병증으로의 이행과 병증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최상의 요법입니다. 수술은 현재 앓고 있는 병증으로 전신의 건강을 해칠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수술도 할 수 있는 체내의 조건이 있습니다. 수술에 대한 것은 반드시 전문의 와 상의하십시오. 금연과 함께 가벼운 감기라도 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십시오. 충분한 수분섭취는 가래를 쉽게 뱉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나오는 가래는 충 분히 뱉도록 하십시오. 한의학에서는
효천증, 폐창증, 폐위증으로 보아 치료하고 있습니다. 보음, 거담, 정천시키는 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난치에 속하는 병중의
하나입니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과 의료기관중 어느 한군데를 정하여 꾸준히 상담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한방5내과 정 승 기
교수 -
문
기관지 확장증에 대해서...
저는 25세의 여자입니다. 1년전부터 기침이 나기 시작했는데 6개월정도지나니 가래가 많이
나왔습니다. 기침을 할때는 가슴이 아픈것 같고 잠을 잘때는 숨소리가 거칠게 나는것 같아서 병원에 갔더니 기관지 확장증이라고 하는데 완전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평상시 숨을 쉬어도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데 어떻게 해야합니까.
답
<기관지확장증에 대해>
우선 기관지확장증이 확실한 지가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기관지확장증은 흉부 X-선
검사만으로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주로 염증) 늘어나 있는 상태로 가래가 모이게 되어 문제를
일으킵니다. 내과적인 치료 즉, 약물치료는 염증을 치료하고 객담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병 자체가 없어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치료는
약물(항생제,기관지확장제)투여와 체위배출입니다. 체위배출이란 객담이 모이지 않도록 몸의 위치를 조절하여 객담을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기관지확장증이 일부 폐에 국한되어 있고 출혈을 많이 하거나 폐렴이 자주 발생하면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일부 기관지확장된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며 이 경우는 완치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일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담배를 피우는 환자는 금연을 하여야 합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15. 폐렴
폐실질의 염증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급성의 감염성 병원체에 의한 것을 지칭하나 화학물질, 물리적 원인, allergen 도 원인이 된다.
1.임상증상
증상은 병원체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나, 전형적 세균성 폐렴은 오한, 고열, 농성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특징적이다. 전신무력감, 호흡곤란, 흉통, 빈호흡이 있으면서, 특히 콧물, 인두통 등의 상기도 감염의 증상이 없을 때는 폐렴의 가능성이 높다.
가래는 초기에는 점액성으로 양이 적지만 2~3일내에 다량의 화농성 가래로 된다. 간혹 혈담이 있으나 다량의 객혈은 드물다.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폐렴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2.폐렴의 치료
폐렴 환자의 대다수는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① 영아나
노인
② 초기증세가 중한 경우 (청색증, 저혈압, 고열과 반복되는 오한 등)
③ 만성 호흡기질환이나 신경계통질환에 합병된
경우
④ 합병증(흉막염, 뇌막염, 심내막염 등)이 의심될때
⑤ 치료중에 병세가 악화될때
⑴ 일반요법
①
수분공급
② 진통제 및 진해제
③ 산소요법
⑵ 항균요법
문
폐렴에 대하여
기침이 하도 심하여 10월 27일 X선 촬영을 한 결과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2주간 내과에서
주사와 약물로 통원치료한 후 11월 15일 다시 X선 촬영 결과 좋아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후 일주간 다시 약물치료만 하다가 치료를
중단하였습니다. 2주 정도 지나 예후가 좋지 않아 다시 집근처의 다른 내과에 가서 지난 X선 촬영 사진 2장과 치료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상태가
그대로거나 더 악화됐다는 진단과 함께 포도당 주사, 약물 주사, 경구 투여 약물 등으로 다시 치료를 하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어찌해야 할지요.
속셈학원 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바, 계속 강의를 해야 할지도 판단이 어렵습니다. 남편은 목동 이대 부속병원에 가서 다시 정밀검사를 받고
완벽한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치료를 하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이며, 그 기간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 일상생활에서의 유의점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시 기 바랍니다.
답
<폐렴에 대하여...>
폐렴은 충분히 치료하면 대부분 2-4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입원치료를 할 지
외래(통원)치료를 할 것인지는 환자의 상태(즉 발열,전신증상,호흡곤란 등)에 따라서 결정하면 되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통원치료가 가능합니다.
2-3주간 치료후에도 별 호전이 없다고 하셨는데 두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폐렴에 대한 적합한 약제(항생제)를 사용하였는가입니다. 폐렴은
세균의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감염된 세균의 종류에 따라 항생제 종류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최근 항생제는 광범위 항생제가 대부분이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효과가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둘째는 X-선상 소견이 폐렴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폐결핵이 많이 있으므로 흉부 X-선
소견만으로는 폐렴과 결핵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경과관찰한 X-선 소견과 객담검사가 필요합니다. 환자분의 경우 종합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으며 치료 근무여부는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아기가 폐렴이래요..
5일전 감기기운이 시작된 만2세 여아입니다.. 동네 소아과에 3일 다니다 차도가 없어
4일째날은 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은뒤 일단 처방에 따른 약을 하루 복용했으나 5일째되는날 병원에서 입원하라고해서 입원중입니다.. 증상은 머리와 몸에
열이 심하다가 어떤때는 열이 좀 식었다가하고 (약 복용후 한동안에 효력인것 같음) 밤에는 열이 심한편이고... 기침을 하면서 가래가 끌고 목이
아픈듯한 표현을 합니다.. 그동안 5일동안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가끔 하품도 합니다.. 병원에 입원 첫날에 X-RAY 촬영과 피검사를 했는데
이틀후에 결과가 나온답니다... 현재상태로는 폐렴으로 진단내려진 상태입니다.. 궁금한점은 건강을 되찾은후에도 평소에 생활이나 식생활이
중요할것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우리아기가 무엇보다도 건강하고 밝게 자랄려면 부모로써 무엇을 어떻게 신경을 써야하는지 박사님에 도움을 바랍니다..
박사님도 아무쪼록 건강하십시요...
답
<아기의 폐렴>
혹시 아이가 열이 나면서도 손이나 발이 차갑다면 소화불량 즉 식체가 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폐렴 진단 받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 흡인성인지를 구별하여야 할 것이고 위의 세가지 중에 어느 것도 분명하지
않다면 목이 붓고 열이 나는 감기에다 소화가 안되는 상태가 겹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군요. 아이가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앓고 난 뒤에는 그 후
다시 감기가 걸리면 감기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는 체질에 맞는 처방에 녹용을 넣어서 쓰면 많은 효과를
봅니다. 물론 평소에 몸을 따뜻이 하고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방소아과 이진용 교수 -
16. 흉막염
1.흉막염증의 원인
⑴ 흉부 X선 촬영상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으며 흉통을 일으키는 경우
① 유행성 흉막통 (epidemic
pleurodynia, Bornholm disease) : 골격근의 바이러스 감염
② 기타 흉막의 바이러스 감염
③ 교원성
질환 : 전신성 홍반성 낭창 (SLE)
⑵ 흉부 X선 촬영상 폐실질의 이상을 보이며 흉통을 일으키는 경우
① 급성 세균성
폐렴
② 폐색전증에 의한 경색증
⑶ 폐실질에 병변 없이 흉수만 나타내는 경우
① 결핵성 흉막염
②
횡격막하농양
③ 중피종 (mesothelioma)
④ 흉막의 1차성 세균감염
2.증상
흉막염의 증상은 없을 수도 있으나, 흡기시 또는 몸을 움직일때 유발되는 흉통, 마른 기침 및 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다.
3.치료
흉막염의 원인에 따라 이에 상응한 치료를 시행한다.
문
늑막염이라는데,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22살의 남자입니다. 기침이 끊이지 않아서, 가슴이 아플정도구요. X레이
찍어보니 페에 물이찼더래요. 가슴이 너무 아프고, 조금만 말을해도 기침이 나옵니다. 민간요법이라도 알려주시거나요. 통증을 조금만이라도 약화시키는
법을 알려주세요.
답
<늑막염>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고 흉부X선 사진에 물이 고여있는 흉막염(그전에는 늑막염이라고 하였으나
요즘은 흉막염이라고 함)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민간 요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흉막에 어느 정도의 물이 차있는지는 몰라도 가슴이
아프고 말을 해도 기침이 나올 정도라면 그 양이 적지는 않을 듯 합니다. 물이란 고여 있으면 썩습니다. 더우기 우리 몸에 물이 고여 있다면 항상
적당한 온도와 풍부한 단백질로 쉽게 썩어서 현재보다 훨씬 중한 병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전문의료기관에 가셔서 우선 고여있는 물을 빼내고 이후
적절한 치료 를 받으셔야만 합니다. 민간요법이나 약방에서의 대증적인 치료로는 병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 므로 서둘러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도록 하십시오.
- 한방5내과 정 승 기 교수 -
문
결핵성늑막염치료후
만29세의 회사원으로 3년전에 경희의료원 내과에서 결핵성 늑막염 치료를 위하여 6개월간 약물치료를
하였습니다. 결과가 좋아서 치료를 중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후에도 많이 걸으면 왼쪽다리만 저리고 왼쪽옆구리가 땡겨옴니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늑막염위치가 왼쪽옆구리 쪽인데 연관이 있는지가 궁금하고, 재발가능성에대하여 상담하고자합니다.
답
<결핵성늑막염>
결핵에 의한 질병은 폐결핵, 결핵성 늑막염, 결핵성 임파선염, 결핵성 뇌막염, 뼈결핵 등이 있지만
결핵균이 원인이 됩니다. 이에 대한 치료는 결핵약을 6-12 개월 복용을 원칙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 기간을 늘리기도 합니다. 또한 결핵균은
치료가 된 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 영양의 충분한 섭취, 휴식등이 필요 합니다. 만일 늑막염의 치료후에 다시 그쪽이 아프다면 늑막염의 재발을
생각해 보아야 하나 귀하와 같이 좌측 하지의 동통이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다리가 저리는 척추 추간판 탈출증이 원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에 대한 검사도 해봐야 할 것입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17. 기관지천식
1.진단
기관지천식은 기관지의 과민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서 여러가지 자극에 의해 기도의 점막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기관지평활근을 수축시켜 기도폐색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기도의 폐색은 자연적으로 또는 치료에 의해 회복되는 가역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기관지의 과민성과 가역성 기도폐색을 증명하는 것이 곧 진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
2.치료
① 급성 경증 천식 : β2 선택적인 자극제를 흡입하거나 경구투여
② 급성 천식 대발작 : epinephrine
투여, 수분투여
③ 만성 천식 : theophylline 제제의 규칙적인 복용
④ 임산부 천식 : β2 선택적인 자극제
흡입이 비교적 안전하게 쓰임
문
심한 기관지천식(도와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해결할 방법을 몰라 이렇게 애타는 사연을 올립니다. 부디
읽어보시고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56세되는 저의 어머님께서는 몇년전부터 심한 기관지천식으로 많은 고생을 해왔습니다.
물론 좋다는 약과 민간요법, 한약등을 복용해 봤지만 일시적으로만 괜찮을뿐 다시 재발되는 과정을 겪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우연히도 수술하면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수술하여 낫기만 한다면 이보다 좋은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과연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고 완치가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수술비용을 포함한 절차를 알려 주십시오. 혹 수술않고도 좋은 방법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요... 참고로 저의 어머님은
몸이 야위었습니다. 숨이 찰때는 심한 기침까지 하게되어 숨을 재대로 쉴수가 없을 정도이며 요 근래에는 붉으스럼한 가래까지 나옵니다. 부디 좋은
처방을 알려주셔서 가족들의 활기찬 웃음을 보게하여 주십시요.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답
<기관지천식>
기관지천식은 특수한 약물치료나 수술로써 완치시킬 수 없습니다. 천식이란 외부자극에 대한
기관지의 과민반응에 의해서 전체 기관지가 좁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천식을 악화시키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제일 흔한
자극은 감기와 흡연이며 이외에 찬 공기, 매연, 정신적 스트레스, 심한 운동 등도 천식을 악화시킵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하며
기관지 확장제등을 투여합니다. 기관지 확장제는 베타 자극제와 theophyllme제제가 있으며 최근에는 흡입제로 개발된 것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고 호흡곤란이 지속 또는 악화되면 전문 의의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에 따라서 장기간(3-5년)에 걸친
면역치료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천식에 관한 질문
어머니가 천식을 앓은지 1년이 되어 갑니다. 병원에 3달 다녔는데도 별 차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
식품을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효과가 조금 보이더군요. 그런데 10일전 부터 심해져 버렸습니다. 질문할 내용은 다름이 아니고 아까 통신에 글을
보았더니 천식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가 있고 날씨의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그점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10전 부터
심해진 것이 장마철의 시작이었거든요. 가래 색깔은 흰색이고 나이는 66세 되십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왜 효과가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꼭 답변바랍니다.
답
<천식>
기관지 천식은 외부 자극(공기를 통해서 들어오는)에 대하여 기관지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기관지가 전체적으로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질환입니다. 천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호흡기 감염(감기 포함), 심한 운동, 매연, 찬 공기,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 찬 공기는 피하여야 합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직접적인 효과는 없겠지만
가래를 묽게 해주어 객담 배출을 용이하게 해 줄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환절기와 겨울철에 악화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여름철에 악화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악화인자를 피하도록 노력하시고 증상이 있으면 그때그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천식에 관하여...
저는 만26세의 남자로서 천식에 관하여 한가지 물어보고자 합니다. 얼마전 모 항공사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를 받던 중 트레드밀을 사용하는 운동부하검사중 {속도와 경사도가 3분마다 달라지며 총 12분동안 심전도를 측정하며 실시함} 마지막
단계에서 현기증을 느끼고 누워 있던 중 호흡곤란이 발생하였습니다. 담당의사가 가슴에 청진기를 몇번 대보고는 exercise induced
asthma attack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천식경력이 없습니다. 그 날 담당의사와의 인터뷰에서 담당의사는 일단 그러한 증상을 보인 것이 꼭
천식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알고자 하는 바는 그 당시 전날 하오 8시 이후로
금식하고 평소 무리를 하여온 상태라 심신이 허약한 상태였습니다. 과연 그러한 상태에서 발생한 호흡곤란이 꼭 천식에 의한 것 이외에는 없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저는 피를 뽑으면 열이 나는 체질입니다. 그날 아침에 혈액 검사차 피를 뽑았거든요. 또한가지 검사과정이 어떤지
궁금하고요, 제가 그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얼마나 예산을 잡아야 하나요?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천식에 관하여...>
천식은 외부자극에 대하여 기관지 반응이이 증가되어 있어(과민반응) 통상적인 자극에도
기관지 수축이 발생하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천식을 유발하는 인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심한 운동시 천식이 유발되는 경우를 운동성
천식이라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다른 사람과 비슷한 운동을 하면서 호흡곤란이 있었다면 운동성 천식이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트레드밀을 사용한
검사시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그것이 폐기능이상에 의한 것인지 심장기능에 의한 것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따라서 김××씨는 천식일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 호흡기내과 강 홍 모 교수 -
문
기관지 천식에 대해..
지금은 11살로 남자 입니다.. 7살때부터 숨이차서 병원에 3차레나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아침마다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가래가 늘 끓고 있습니다. 좋은 처방이 없을까요?
답
<기관지천식에 대해...>
기침이나 콧물이 있고 가래가 항상 있다고 어떠한 처방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보내신 증상으로 볼 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의 치료에서도 환자의 체질이나 과거력 등을
살펴보아야 하고 가래의 색깔이나 배출이 쉬운지 또는 어려운지를 살펴 가미되는 한약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씨께서 보내신 내용과 같은
증상으로 찾아오는 소아는 아주 많은 편이며 한약의 치료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직접 내원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한방소아과 이
진 용 교수 -
문
기관지천식입니다...
24세의 남자입니다. 5년전 폐결핵 판정으로 1년간 약물요법으로 완치받고 93년 6월경 부터
기관지 천식증세가 나타납니다. 현재 양약으로 치료중인데 한방으로는 어떤치료가 가능하지요... 부탁드립니다.
답
<기관지천식>
기관지천식은 아직 까지는 난치에 속하는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인자인 항원으로부터 몸을 피하여 병증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회피요법과 안정요법및 약물요법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기관지
천식의 치료중 약물요법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을 분류 감별 관찰하여 증후별로 변증한 다음 약물요법의 원칙을 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의 질환에도 체질이나 나타나는 증후에 따라 약물은 여러가지로 달리 응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병증이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서도
치료의 원칙을 달리하여 병증이 발작하고 있을때 막 병증이 가라앉았을때 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사용되는 약물과 치료법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침요법이나 뜸요법을 겸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물을 많이 먹고 단맛, 매운맛,
짠맛의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5내과 정 승 기 교수 -
문
소아의 천식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17개월된 남아인데 천식이 심합니다.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될수 있는지요? 그리고
평상시에 주의해야할 사항도 알려주세요. 천식이 걸리는 원인도 궁금합니다.
답
<소아의 천식>
17개월된 아이는 천식보다는 모세기관지염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모세기관지염을 앓는 아이의 30%
정도는 천식으로 이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식은 호흡기 질환의 고질병의 하나로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일생동안 괴롭힘을 당할 수 있습니다. 천식의 예방은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만일 알레르기에
의한 천식이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어쨌든 17개월 밖에 안된 상태에서 기관지가 약하게 되면 감기 걸릴
때마다 3주에서 2달까지 감기가 지속되므로 전체적인 신체의 허약을 야기하게 됩니다.
- 한방소아과 이진용 교수 -
문
어린 조카가 천식때문에 고생입니다.
만 3세된 조카때문입니다. 제 조카는 늘 잔병치레가 심합니다. 그리고 가장 심한것은
천식이랍니다. 또한 피부에 늘 뭔가 이물질이 붙어있는 것처럼 거칠어 도저히 어린 아이의 피부같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간지러움 때문에 잠을 편하게
자지를 못합니다. 물론 피부알레르기도 심하고요. 잠자리부터 음식에 있어서 늘 불편해하기 때문인지 무척 신경질적입니다. 어린아이라서 그냥 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빠른 치료가 필요한지 또 치료가 필요하다면 한방과 양약중 어떤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아니면 가정에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지가
궁금합니다. 그럼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답
<어린이 천식>
어린이 기관지 천식은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 아침에 기침을 심하게 하고 발작적인 호흡곤란,
가슴에서 쌕쌕거리며 가랑거리는 호흡음과 휘파람 소리가 나는데 이런 증상이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쌕쌕거리거나 가랑가랑하는 호흡 증상이
없이 수개월간의 기침만 계속하는 증상이 있는 천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알레르기성 질환 중의 하나로 천식이 있는 아이 중에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증상이 겸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위주로 치료를 해주면서 증상이 거의 없어지면 면역기능,
저항력을 높여주어 약한 호흡기체질을 튼튼한 호흡기 체질로 만들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해주며 찬 것에도 별탈없는 강인한 체 질로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나이가 어리므로 어렸을때 치료를 아이의 체질에 맞추어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학업의 지장이나 성격등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읍니다.
- 한방소아과 김경선 교수 -
특
별
기
고
천식클리닉
기침가래 호흡곤란 동반한 호흡기질환
천식 클리닉에서는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모든 병증에 대한 치료, 예방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으며 이중
해수,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는 그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관지 천식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 효과는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방법과 함께 그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호흡기 질환 가운데 특히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기관지천식이다. 예전에 천식은
나이가 많은 층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으며 점점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치료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질환중의 하나이다.
기관지천식은 계절적으로 비교적 겨울에 많이 나타나나 최근에는 일년 내내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루 중에는 객담의 이동이 비교적 용이한 낮시간 보다는 객담의 이동이 용이하지 못한 밤시간이나 새벽에
급격히 나타나곤 한다. 기관지천식의 주증상은 발작적인 호흡곤란, 기침 및 가래와 함께 목에서 쌕쌕거리거나 그렁그렁거리는 소리를 동반하는데 이때
목에서 나는 쌕쌕거리거나 그렁그렁하는 소리가 마치 짐승의 어러렁거리는 소리와 유사하다고 하여 효천증(哮喘證) 혹은 효휴증이라고도 한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소질이나 알레르기, 체내에 병리적인 부산물로 생기는 담(痰), 흡연, 오염된 공기의 흡입 호출로 인한 계속적인 호흡기도의
자극, 전신의 정상적인 기(氣)순환과 호흡기능을 주관하는 폐와 호흡작용을 보조하는 신의 납기(納氣)기능이 서로 조화롭지 못할 경우에도 천식발작을
일으킨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회피요법, 안정요법과 함께 약물요법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병의 완급과 허실, 체질에 따라서는 침요법과
뜸요법을 병행하여 많은 치료 효과를 얻고 있다. 침요법 중에 전침(電鍼)이나 약침(藥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 또한 많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의학에서는 나타나는 병증을 분류하여 거기에 맞는 증후에 따라 치료하고 있으며 주된
약물요법으로는 보음윤폐거담정천(補陰潤肺祛痰定喘)의 치료법을 응용하고 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는
거담사폐(祛痰瀉肺), 증상이 막 가라 앉았을 때는 익기보비(益氣補脾),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보신납기(補腎納氣)시키는 방법으로 많은 증상의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상의 섭생은 반드시 금주, 금연하여야 하며 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음식은 담백하게 먹도록 하여야
하며 단맛, 매운맛, 짠맛의 지나친 섭취는 더 많은 가래를 만들기도 하고 가래의 점조도를 높여 끈적끈적하게 하여 가래의 이동을 방해하므로
삼가하여야 한다. 재발이 잘되며 만성적인 질환 이므로 환자 자신은 치료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전문 한의사와 상의하고 병증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무면허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병증을 악화시켜 종종 심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삼가하여야 한다.
18. 폐암
폐암이라는 말은 일반병이며 학술적으로는 기관지상피에서 발생하므로 기관지암(bronchogenic carcinoma) 이 더 적절하다. 현재 가장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악성 종양으로 55~65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매 15년마다 배가하고 있다.
1.원인
대부분의 경우 흡연, 특히 궐련(cigarette) 과 관련이 있으며, 흡연량과 발생률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 하루
두갑씩 20년간 피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60~70배이다. 다른 원인들도 있으나 흡연에 비하면 극히 적은 영향일
뿐이다.
2.증상
폐암의 증상은 기침, 체중감소, 호흡곤란, 흉통, 견갑통, 골통, 두통, 간질발작, 쉰 목소리, 각혈, 곤봉지
등으로 다양하다.
① 암종이 기관지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는 기침, 각혈, 천명음, 호흡곤란과 폐쇄성 폐렴이 발생한다.
② 폐암이
주위조직으로 퍼지면 늑막과 흉벽을 침범해서 통증을 일으키고 악성 흉수로 인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폐첨구암일때는 늑골과 흉벽이 침범되는
동시에 신경맥관삭을 압박하여 상지동통과 Horner 증후군이 관찰된다.
③ 주변 림프계에 전이되었을 때는 림프절 근처의 장기에 압박을
가해서 기관폐쇄, 연하곤란, Horner 증후군이 나타나며 회귀후두신경마비에 의한 성대마비, 횡경막신경마비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
④ 폐외 전이가 흔히 발생하는 곳은 종격동 림프절, 간, 뇌, 골 및 부신으로, 뇌에 전이된 때는 여러가지 신경적 증상을 나타내며,
골에 전이된 때는 심한 동통과 골절, 간에 전이된 때는 동통과 간기능장애를 볼 수 있다.
⑤ 폐암의 전이가 없이 생기는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 전신적으로는 식욕감퇴, 악액질, 체중감소,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 내분비계 증상으로는 편평세포암에
흔한 부갑상선기능항진증상, 미분화소세포암에 흔한 부적당 항이뇨호르몬 증후군과 Cushing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 신경-근육계
증상으로 곤봉지, 비후성 골관절병증, 근무력증, 말초신경염과 중추신경계의 변성 등이 있으며, 다발성 근염과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 조혈계 증상으로는 이동성 혈전성 정맥염, 비세균성 혈전성 심장내막염, 파종성 혈관내응고병증, 빈혈 등이
병발한다.
㉤ 그 외 신증후군, 사구체신염, 피부근염, 흑색극세포종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3.치료
폐암의 치료방법은
수술요법, 항암요법, 방사선요법과 면역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시기에 따라서 치료원칙에 차이가 있다.
문
폐암에
대해서...
저의 아버지는 연세가 59세입니다. 평소에 술과 담배를 좋아하셨는데 몇 년전부터는 술과 담배를 줄이고 계십니다. 2년전
종합검진을 받았을때는 아무런 증세도 없었는데 저번달에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폐에 이상이 있다더군요. 충남대학교 부속병원에서 검진을 받은결과 의사는
이정도의 발전상태면 증세가 있었을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의 아버지는 아무런 증세도 못느끼십니다. 평소에 아주 건강하시고 큰 병울 앓으신적도
없으신데요. 폐암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심하면 그것이 뼈까지 퍼진다는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폐암에 대해서 자세히좀 알려주시고 어느
병원에 가면 좀더 좋은 치료를 받을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답
<폐암에 대하여>
폐암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담배입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분의 아버님과 같이 오랫동안
흡연을 하셨던 분에서는 담배가 유발인자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폐암은 그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즉 폐의 일부에만
국소적으로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며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되었을 때는 항암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폐암의 병기는 대개 1기에서
4기까지 분류되며 1기인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좋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암으로 확진받은 경우에는 병기를
정확하게 결정하는 것이 다음 순서가 되겠습니다. 또한 폐암은 그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분류되기도 하며 그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종합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먼저 받으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병원이 폐암의 치료를
잘하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이 어렵습니다. 왜냐 하면 대개의 종합병원의 경우 폐암 환자는 매우 많으며 그 치료수준은 거의 유사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어머니를 도와주세요(폐암)
저의 어머니는 올해 55세이고 키 1M60정도에 몸무게 63KG정도의 체형이십니다. 지난4월
폐렴증상으로 지방병원(경남진주)에 입원했다가 페에 혹같은게 보인다하여 한양대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폐암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선 일단
수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약물치료를 하자고 했으며 지난 주(5/20일경) 1차 약물치료를 마쳤습니다. 병원에서는 약물치료는 6개월간 1달에
일주일정도씩 이루어진다는데 별효과는 없을거라고 하였습니다. 폐암세포는 좌측폐 하단에 집중되어 있고 병원에서는 악성암이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뼈쪽으로도 허리뼈쪽으로도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한방에서 폐암에 대한 치료책은 어떤게 있는지
완치가능성은 있는지 빠른시일내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자료를 준비해 가야하는지 등을 알고 싶습니다.
답
<폐암...>
아직까지 폐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약이나 치료방법은 한의학에서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실험적 연구에 의하면 항암효과가 있는 한약들의 효과가 밝혀져 있고 임상에서도 몇가지 경우에 있어서 호전된 예도 있습니다. 우선은
서양의학적인 치료방법상 나타나는 부작용을 극소화하고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한의학적인 치료법을 적용시킬 수 있고 환자가 겪고 있는 고통을 다소
부작용 없이 덜어 줄 수도 있는 차원과 한의학적인 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다른 장기에로의 암세포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가능성은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 상태를 한의사가 직접 진찰한 후 한의학적인 진단을 내려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입니다.
본원에 내원하시어 자세한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한방5내과 오 태 환 교수 -
심혈관계
19. 고혈압
1.개념
고혈압은 만성 순환기계 질환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최근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고혈압은
비교적 증상이 없는 편이지만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환자 관리와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2.원인
① 본태성 고혈압 (essential hypertension)
혈압의 상승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에 기인하지 않는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며 고혈압 환자의 약 90%가 이에 속한다.
② 2차성 고혈압 (secondary
hypertension)
2차성 고혈압은 각종 신장질환, 신혈행장애, 항이뇨호르몬인 aldosterone 의 과다분비, Cushing
증후군, norepinephrine 과 epinephrine 분비를 증가시키는 부신종양 등에 의해서 생기며 특히 세심한 문진과 이학적 소견상
2차성 고혈압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정밀검사를 의뢰하여 확진을 내린 후 완치를 기하여야 한다.
3.증상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없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⑴ 혈압상승 자체와 관계 있는
것
① 두통 : 아침에 심하며 대개 후두부에 국한되며 수시간 후 자연소실
② 기타 : 현기증, 피로감, 심계항진 등
⑵
고혈압성 혈관계 질환
① 비출혈
② 시력의 혼탁
③ 전식쇠약, 현기증, 의식소실, 사지마비
④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⑤ 기타 : 대동맥 박리 (dissection)
⑶ 2차성 고혈압의 원인질환과 관련있는
증상으로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다뇨, 다음 및 저칼륨증에 기인하는 근력저하를 볼 수 있고, Cushing 증후군 환자에서 체중 증가와
정서적 불안증을 볼 수 있다. 갈색세포증(pheochromocytoma) 환자에서는 돌발적인 두통, 심계항진, 발한 등을 볼 수 있다.
4.치료
⑴ 비약물요법
① 스트레스 해소
② 식사요법 : 저염식 / 칼로리 제한 /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제한
③ 규칙적인 운동
④ 금연
⑵ 약물요법
중등도 및 중증 고혈압에서는 약물에 의한 혈압강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경도의 고혈압에서도 점차적으로 약물요법이 권장되고 있는 추세이나, 5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이완기 혈압이 90~94 mmHg 인 경우
약물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일단 6개월 정도 비약물요법을 시행해 보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약제의 선택에서 초기 치료 약제로 과거 단계적 치료법의
경우 이뇨제와 β-차단제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최근 부작용이 적은 ACE 차단제, 알파차단제 및 Ca 길항제가 추가되어 대개의 경우 이 중에서
한가지 약제를 선택하여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약물을 선택할 때는 가격, 작용기간,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노년층에서는 이뇨제와
Ca 길항제가, 젊은 층에서는 β-차단제 및 ACE 차단제가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질환이 병합되어 있는 경우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즉,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 경우 이뇨제나 ACE 차단제를, 협심증이나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이
있는 경우는 β-차단제나 Ca 길항제를, 편두통이 있는 경우는 β-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그 예이다.
문
고혈압에 관해..
나이는 49세 남자구요, 고혈압이 있어서 여기 씁니다. 혈압은 150-130입니다. 혈압을 내리려면
어떵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식이요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많은 조언 바랍니다~
답
<고혈압에 대해>
정상인의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확장기 혈압이 80mmHg 정도입니다. 대개
의학적으로는 확장기 혈압을 기준으로 90-95mmHg이상이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 합병증에 대한 치료
등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고혈압을 왜 치료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이것이 다른 여러 성인병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심장에 많은 부담을 안겨주고 신장의 기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동맥경화의 진행으로 인해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요법은 짠 음식을 피해 싱겁게 먹는 것이 좋으며,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지방섭취가
총칼로리 섭취의 25%미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하루 300mg이하 섭취). 체중을 조절하고
과음과 흡연을 피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호전시켜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적당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따라서 운동시에는 안전성을 반드시 고려하여 눈, 비, 바람을 피하고 몸의 콘디션이 나쁠 때는
삼가하며 운동시 항상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정도로 조절이 되지 않는 혈압은 약물요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약제는 큰 부작용이 없이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제로 고혈압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고혈압약제는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제와 용량이 선택되어져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의 이상이 초래되었는지 즉 합병증이 왔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같이 시행해야 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고혈압 에 관하여
나이는 48세 이며 좀 뚱뚱한편. 현재 혈압은 140-180. 화학 요법보다는 운동이나 식이요법에 관해서
부탁 말씀드립니다.
답
<고혈압에 관하여...>
고혈압의 치료에는 일반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누어집니다. 일반요법으로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것,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전에
고혈압의 치료기준과 치료목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고혈압학회에서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서 고혈압 치료에 금기 상태가
아니면 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와같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목적은 고혈압에 의한 허혈성 심질환(관상동맥경화 증에
의한 협심증), 뇌졸증, 뇌출혈, 신부전증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자는데 있으며 많은 임상연구에서도 고혈압 치료군에서 이와 같은 질병의 유병률이
의미있게 낮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것,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 조절과 함께 모든 고혈압
환자에서 꼭 시행하여야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식이요법으로는 소금섭취를 줄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임상연구가들은 하루 소금섭취를 5g으로
하라고 하는데 우리 한국사람의 식성에는 아주 싱거워 지키기 어렵지만 식생활 습관을 들이시는데 노력을 하시면 점차 하루 소금 섭취량을 권장량지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박××씨와 같이 비만하신 분은 하루 섭취 음식의 칼로리를 제한하셔야 합니다. 실제 비만한 사람중 음식 칼로리
제한으로 어느 정도 혈압의 감소를 관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동맥경화증의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즉, 육식섭취를
줄이시고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등푸른 생선을 드시기 바랍니다.
둘째, 운동요법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심장질환이 있으시다면 본인의 심장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량에 대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운동종목으로는 조깅과 수영이 좋습니다. 과격한
운동은 삼가하시고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큰 몫을 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박××씨께 권해드리고 싶은 처방은 이완기 혈압이 140mmHg로 심한 고혈압 상태이므로 말씀드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물론이고
이에 더하여 약물요법이 꼭 필요합니다. 적절한 약물요법을 위해서 꼭 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순환기내과 송 정 상 교수 -
문
고혈압 치료법
혈압이 110-150 입니다. 가끔 길에서 쓰러질것 같은 불안 초조증이 옵니다. 때에 따라서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답
<고혈압 치료법>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란 명확히 구분될 수 없으나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혈압을
기준으로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뇌혈관 질환이나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신혈관 질환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과 관계가 깊은 질환입니다.
대부분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혈압상승자체로 인한 기상시 후두부의 동통, 현훈, 피로감, 심폐항진 등과 심근허혈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에 대한 치료는 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풍과 담, 화를 원인으로 보아 치료법 또한 식풍,
치담, 사화시키는 약물과 침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의 치료는 약물요법 이전에 일반적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며 일반적인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약물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인 관리란 첫째 스트레스의 해소, 둘째 식사요법(저염식,칼로리 제한,콜 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제한), 셋째 규칙적인 운동, 넷째 금연으로 이상과 같은 철저한 관리를 3개월 이상 했을 경우에도 혈압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약물요법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와 의논하여 치료법을 선택하도록 하십시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고혈압에 관해 다시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약 7년 전 부터 경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혈압,신장,지혈증
등으로 고생을 하시고 계십니다. 신장이나 지혈등은 많이 좋아졌는데 혈압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내려가는 음식과 또 한약을 먹어도 되는 지 알고싶고 또 항간에는 신장이 좋지 안으면 한약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그리고 한약을 먹어도 된다면 어느 한의원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답
<고혈압>
고혈압으로 양약치료를 받으시고 계시는데, 이는 서양의학적으로도 그에 대한 약의 종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다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서 우선적으로 혈압약을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혈압이 조절이 되지 않으면 신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다시 받아 보는 것이 좋으리라고 사료됩니다. 혈압은 150/90mmHg을 정상혈압으로 하고 있으며,
귀하의 혈압은 확장기 혈압이 매우 높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방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중풍등의 증상이 따로따로 구분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이는 기어가 맞물리는 것처럼 겸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성인병이라고도 합니다. 음식은 너무 맵거나 짜거나 한 자극성이
심한 음식은 피하시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하는 용어는 없읍니다. 그러나 중풍, 두통,
현훈, 항강, 심계, 정충, 담미심규, 간풍등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담음(痰飮) 은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증, 화(火)는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등을 의미하며, 기허(氣虛)는 신체가 허약하거나 노화등으로 인한 것이고, 풍(風)은 기후나 계절적인 소인을 의미하며,
습담(濕痰)은 체질적인 소인을 뜻하고, 어혈(瘀血)은 뇌혈관질환이나 타박상, 부인과적인 질환등에서 많이 나타나며, 이러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과 증상에 따라서 치본요법(治本療法)과 치표요법(治標療法)을 병용하여 기혈(氣血)을 잘
순행하도록 조절하여야 하고 양약과 한약을 병용 치료하고자 할때는 한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한방2내과 고성규 교수 -
문
고혈압이 심합니다..
올해 41세된 직장인 입니다. 올 정기신체검사에서 검진 결과에 혈압이 자그만치 190-110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소에도 조금씩 높게 (150-100정도) 나오는 편이나 근 1년 사이에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몸무게는 66kg
키는 168. 평소 술은 조금 좋아하는 편이나 과음은 삼가며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밴디곤이라는 혈압강하제를 먹곤 했지만
먹을땐 150 이하를 유지하지만 먹지 않으면 바로 높아지곤 합니다. 저희 집안에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은 저 혼자 뿐인걸 보아서 본태성은 아닌
것 같습니다. 150정도 웃돈것은 약 10년 된것 같습니다. 현재 증세는 못 느끼며 약간 오르막을 오르면 숨이 빨리 차는 정도입니다. 그동안
병원진찰을 한번 받아 보았는데.. 안저검사는 이상없고 혈중 콜로스테롤이 조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고혈압은
약물치료로는 완치가 불가능 하다는데.. 그렇다고 마냥 오르기만하는 혈압을 보고만 있을수는 더욱 없는 일입니다. 요즈음은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끊고 음식은 싱겁게 먹고 혈압계까지 구입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약을 먹지 않으면 떨어질줄 모릅니다. 좋은 치료 방법이
없겠습니까.....
답
<고혈압>
고혈압의 90% 정도는 아직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없는 소위 본태성 고혈압입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에게서 또는 갑자기 심해지는 고혈압은 원인이 있는 이차성 고혈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몇가지 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태성 고혈압의 치료는 철저한 생활개선, 즉 염분조절, 체중조절, 금주, 금연 등이 있으나 이것으로는 충분한 혈압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 순환기내과 송 정 상 교수 -
문
고혈압인데...
나이는 47세고요, 남자며 체중은 80~90Kg정도인데 고혈압으로 100에 170의 혈압이 나오고
한쪽코로 코피가 선지처럼 굳어서 나옵니다. 병원진찰은 받았으나 별다른 처방은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궁금한점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 무엇이 있나하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 운동 같이 하지말아야 할 일이
무엇이 있는지.. 혈압약은 지금 잘먹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답
<고혈압>
고혈압의 비약물요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우선 체중조절(이상체중에 가깝게), 식염제한(1일
소금 5g 이내, 우리나라 평균 소금소모량은 약 10-15g/1일),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등이 있습니다.
- 순환기내과 송 정
상 교수 -
문
고혈압에 토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저희 어머니가 평소에 혈압이 조금 높은 편이었거든요. 근데 몇달전
두번정도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몇일전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220/160) 토하기를 몇번을
했었습니다. 병원치료를 받고 조제받아온 약으로 혈압은 많이 내렸지만 기운이 영 없으십니다. 머리가 계속 아프신가 봅니다. 평소 식욕이 좋은
편이라(비만은 아님) 음식을 잘 드시는데 이번 일로 해서 식사량도 일부러 줄이고, 또 고기나 자극성 있는 음식은 먹지 말라해서 반찬을 너무
부실하게 드셔서인지 기운이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정말 고기같은건 전혀 먹지 말아야 하는건지.. 그런걸 다 따지다간 영양실조 되겠어요. 주의에서
고혈압때문에 쓰러지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또 어머닌 집안이 유전인지 고혈압인 분이 많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올수 있는 더 큰 병을 피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식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답
<고혈압에 구토까지>
고혈압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 여러
합병증 중에도 특히 뇌졸중은 매우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의 조절은 크게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만 여기서는 큰 원칙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싱겁게 드시는 것입니다. 짜게 먹는 경우에는 고혈압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증, 고지혈증의 진행을 막기 위해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입니다. 고기는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식이요법은 대강대강 눈대중으로 시행하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시행해야 효과적이므로 고혈압 이나
성인법에 관한 식이요법 서적을 참고하시는 것도 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 많은 음식에 관한 정보를 짧은 시간에 설명해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의 예방을 목적으로 한 식이요법의 큰 원칙을 소개하면 지방섭취는 총칼로리의 25% 미만으로 하고 특히
콜레스테롤 섭취는 하루 300mg 이하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콜레스테롤 300mg이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의 대표적인 예인 계란 1개가
270mg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등푸른 생선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식사에 있어 이런 제한 사항에
고령환자에서는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음으로써, 노후 생활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심은 하되 너무 지나치게 제한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런 가정에는 식이요법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다는 가정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인데 여기에도 역시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즉 항고혈압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꼭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 혈압제가 혈압을
잘 조절하면서도 큰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적절한 혈압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병원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혈압약제에
의해 갑자기 혈압이 조절되어도 기운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여러 궁금증에 대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도록 하십시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고혈압성 망막증이란 무엇인가요?
저는 56세고 검진결과 "고혈압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술은 많이 하는 편이고, 담배는 7년전에 끊었습니다.
답
<고혈압성 망막증>
고혈압을 갖고 있는 환자는 안저에도 정맥확대, 세동맥협세, 삼출물, 유두부종등의 변화가 오는데
이를 고혈압성 망막증이라 하며 4군으로 나눕니다. 1-2군은 시력의 장애가 없을 수 있고 3-4군에서는 장애가 있을 수 있으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환자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조절이며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안과 곽형우 교수 -
문
고혈압과 안면마비..꼭좀..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몇일전 고혈압(200까지도 올라갔었답니다) 이라고 하시더니 어제부터
얼굴 한쪽이 감이 없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입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왼쪽눈이 감기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병원에서는 약만 주기에 동네 한약방에 가서
침을 맞고 약 몇첩을 지어왔습니다. 궁금한점은 고혈압과 안면마비가 관계가 있는가 하는것이고 관계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음식은 어떤걸
가려야 하고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 찬것은 피하라고 하던데요. 맞는지요. 그리고 입이 돌아가는 원인이 무엇무엇인지입니다. 상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님 연세는 51 되셨구요. 평소에도 얼굴과 손발이 자주 붓고 비만증상도 있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답
<고혈압과 안면마비>
안면신경마비를 한의학에서는 와사풍, 구안와사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말초성과 중풍에 의한
중추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안면신경마비는 대뇌의 7번째 신경인 안면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마비가 되어 한쪽 안면근육에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개는 몸이 피로하거나 신경을 많이 쓴 후 찬바람을 맞아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안면신경마비가 발생되면 치료가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는 침구치료, 약물치료, 쑥찜팩 맛사지, 물리치료등이
응용될 수 있으며, 치료기간은 대개 4주에서 6주정도 한 곳에서 꾸준히 치료를 해야 되며, 민간요법으로 약을 얼굴이나 손목에 부치는 것은
별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은 고혈압이 있으므로 고혈압에 대한 식이요법을 하시고, 찬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1침구과 김용석 교수 -
문
고혈압과 인삼
고협압에 인삼이 좋은지 알고 싶어요. 나이는 45세이고 여자입니다.. 혈압이 높고 공장에 다녀요. 인삼을
구했는데 먹어도 되는지 ?
답
<고혈압과 인삼>
인삼은 기를 보하는 대표적인 약물로 그 성질은 따뜻합니다. 따라서 인삼은 몸이 차고 성격이
내성적이며 소화기나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 쓸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한방에서 열이 많은 질환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인삼은 이 경우에
장복할 수 있는 약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삼을 쓸 수 있는 이미 말씀드렸던 위와 같은 상태라면 혈압이 높더 라도 복용할 수 있으며 그 시기는
나타나는 증상과 맥으로 결정하여야 합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특
별
기
고
고혈압의 식사요법
영양사 우미혜
고혈압이란 한국인 질병중 가장 높은 사망률인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혈압이 올라가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즉 정상혈압이 120/80mmHg인데 비하여 160/95mmHg이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장기간 혈압이 상승되어 있을 때는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등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으로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약물요법, 체중조절, 식사요법 등 계속적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식사요법으로는 특별히 저염식을 권장하고 있는데 염분의 과다섭취가 혈압을 상승시킨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이미 입증되어 있다. 보통사람은 하루에 약 4g정도의 소금을 필요로 하는데 한국사람은 필요량의 4-6배를 섭취 하고 있다. 그러므로 고혈압 환자는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염분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금, 간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김치, 젓갈, 장아찌류, 육가공품, 조미료, 버터, 마요네즈와 같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만 한다. 저염식을 맛있게 식사하는 요령으로는 먼저 허용된 염분을 한가지 음식에 집중적으로 넣거나 설탕, 식초, 파, 마늘 등 허용된 양념으로 단맛과 신맛을 적절히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식품자체의 향이 강한 버섯, 셀러리, 파세리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합병증 방지를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쇠간이나 곱창 등의 내장류와 달걀노른자, 새우, 꽁치, 오징어 굴과 같은 식품과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기름, 팜유(라면기름, 분말커피크림), 코코넛유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섬유소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고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므로 고혈압식사에 권장한다. 섬유소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잡곡, 콩류, 해조류에 많으므로 허용된 식품량 내에서는 가급적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짠음식은 절대 "사절"
"지방이나 당분 피하고 신선한 채소 먹으면 좋다"
1. 식염의 섭취를 제한한다.
2. 동물성
지방이나 당분의 섭취를 제한한다.
3.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한다.
4. 신선한 채소는 충분히 섭취한다.
5.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섭취 열량을 조절한다.
6. 과음, 과식, 커피, 짠 음식을 피한다.
7. 항상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피한다.
8. 음주, 흡연을 피한다.
9. 갑자기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 또는 추운 날씨의 한밤중에 급격한 외출을
삼가한다.
10. 변비는 혈압을 올리므로 섬유소 섭취를 충분히 한다.
20. 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심질환은 관상동맥의 죽상경화 등에 의하여 심근에 대한 혈류가 감소하여 초래되는 심장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인성 급사 및 심부전 등으로 나타난다.
1.죽상경화 (Atherosclerosis)
과거에는 혈관이 두꺼워지고 굳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인
동맥경화(arterosclerosis)라는 말이 잘 사용되었으나 죽상경화라는 용어가 더 정확하다. 죽상경화란 평활근세포, 결체조직 및 지방질
등이 혈관벽에 침착된 것으로, 진행되면 혈류에 지장을 주어 여러가지 임상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위험인자 :
고지혈증(hyperlipidemia) / 흡연 / 고혈압 / 당뇨병 / 비만증 / 운동부족 / 성격 / 유전적 경향
2.협심증
협심증은 심근에서의 산소요구량에 비해서 산소공급량이 모자랄 때 발생하는 가슴을 죄는 듯한 느낌을 말하며, 주된 원인은
관동맥의 죽상경화증, 경련 등이다. 그 종류에는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 협심증이 있다.
⑴ 안정형 협심증
1)
정의
증상의 악화 없이 2~3 개월 이상 경과된 협심증이다.
2) 흉통의 특징
① 통증의 종류 : 조여드는
느낌,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
② 부위 : 가슴 가운데 흉골 부위에서 발생하여 목,턱,팔의 내측으로 전파
③
유발인자 : 운동, 흥분, 추위, 식사
④ 지속인자 : 3~10분
⑤ 호전 : 안정, nitroglycerin
투여로 호전
⑥ 흉통없이 일시적인 호흡곤란, 부정맥, 저혈압의 형태로 나타날 때도 있다.
3) 진단방법
약
50%의 환자에서는 안정시 심전도가 정상으로 나온다.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것으로 nonspecific ST-T changes 가 가장
흔하다.
4) 치료
① 위험인자의 교정
흡연은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교정할 경우 그 효과를 확실히 얻을 수
있는 인자이다. 고지혈증에 대한 대책, 고혈압치료, 당뇨병치료, 체중조절, 규칙적 운동 등이 또한 필수적이다. 그 외의 악화요인이 되는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정맥 등도 교정을 해야 한다.
② 약물요법
협심증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nitrate,
beta blocker, clacium blocker 등이 있다.
③ 경피적 관동맥풍선성형술 (percutaneous
transluminal coronary angioplasty)
④ 관동맥 우회수술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5) 예후
협심증 환자의 예후는 관동맥의 질환 정도 및 좌심실기능에 따라 좌우된다.
⑵ 불안정형
협심증
1) 정의
① 1개월 내의 새로 생긴 협심증
② 증상의 빈도, 심도, 지속시간이 점점 악화되는
협심증
③ 안정시에도 증세가 생길 정도의 심한 협심증
④ 급성 심근경색증 후 4주 이내에 생긴
협심증
2)처치
① 응급입원
② 심장감시병동 (CCU) 에서의 처치
③ 상기치료로서 증세가 안정되면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하여 수일내에 관동맥촬영술을 시행
④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혈역학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빨리
관동맥촬영술을 시행
⑶ 이형 협심증
1) 정의
관동맥의 경련에 의하여 관동맥혈류가 감소하여 심근에 허혈상태가 되면서
흉통과 심전도 상 ST 절의 상승이 초래되는 상태를 말한다.
2) 증상
이형 협심증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협심증의
발생시각이 주로 새벽에서 아침기상 때까지인 것이다. 운동과는 무관하고, 정신적인 긴장, 편두통 등과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 죽상경화증의
위험인자들은 보통 없다.
3) 치료
Nitrate 와 calcium blocker 가 치료의 근간이 된다. β-blocker
는 혈관의 β-2 receptor 를 차단하여 혈관수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주로 새벽에 증세가 호발하므로 투약시간을 오전 6시, 낮 2시, 밤
10시 정도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급성 심근경색증
⑴ 정의
심근경색증은 지속적인 심근허혈로 인하여 심근세포가 비가역적으로 파괴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심근경색은 관동맥박리, 전색증, 경련, 혈관염 등에 의하여 초래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관동맥의 죽상경화증이 그 원인이다.
⑵
증상과 신체검사소견
증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흉통이다. 협심증의 통증과 비슷하게 압박감, 조여드는 느낌 등으로 나타나지만 협심증의
경우에 비하여 훨씬 정도가 심하며 지속기간이 길다. 땀이 나거나 구역질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목, 턱, 왼팔로 통증이 전파될 때가 많다.
통증은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나 약 10~20% 의 환자는 전혀 통증을 호소하지 않기도 한다.
진찰소견상 땀을 흘리고 창백하며
불안해 하고, 심근경색의 범위가 넓으면 심부전의 소견이 관찰되고, 심근이 40% 이상 파괴된 경우는 쇼크의 소견을 보이게 된다.
⑶
합병증
급성 심근경색증의 주요 합병증에는 심실성 부정맥, 전도장애, 심부전 및 쇼크 등이 있고, 그 외 심실파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합병증의 조기진단을 위하여 coronary care unit 가 발전되었고, 그 결과 부정맥에 의한
사망은 많이 감소하였으나, 심부전 또는 쇼크에 의한 사망률은 아직 높아서 최근의 연구방향은 주로 심근파괴에 맞추어지고 있다.
⑷
치료
① 안정
② 흉통의 치료 : 산소 / Morphine / Nitrate / Nifedipine / β-blocker
③ 경색부위를 줄이기 위한 노력
절대안정을 시키며, 평소 β-차단제를 투여하던 환자는 계속 투여하는 등 산소요구량을
줄이고,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빈혈이 있는 경우 교정하여 산소 공급을 늘린다.
④ 혈전용해요법 : 혈전용해요법으로 재관류를
시킨다.
⑤ 부정맥의 치료
⑥ 급성 심근경색증 후의 심부전의 치료
⑦ 회복기 치료 : 퇴원전 운동량을 점차 늘려
퇴원후 활동에 대해 대비
⑧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 : 죽상경화 위험인자에 대한 대책을 실천
⑸ 예후
심근경색 후의
예후를 결정하는 인자는 다음과 같다.
① 심근괴사부위의 범위, 좌심실기능
② 잔류허혈부위의 범위와 심한 정도
③
심근경색 후의 협심증
문
동맥경화때문에 다리가 저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올해 56세 이시고 동맥경화때문에 다리가 저려서 고생하십니다. 그리고
가끔씩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오래전에 담배를 끊으시고 요즘은 약간의 약주를 드십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석회가 끼었다고 해서 그렇다고
예전에 병원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 이후 담배를 끊으시고 계십니다. 제가 질문은 드리고 싶은 것은 왜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픈 것인가요?
그리고 혈관에 끼였다고 하는 물질을 제거할 만한 방법이나 적절한 치료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고하십시요.
답
<동맥경화>
동맥경화증은 고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등의 원인에 의해서 혈관벽이 두터워지고 여기에 석회가 침착되어
생깁니다. 이렇게 혈관에 석회가 끼게 되면 혈관이 탄력을 잃어버리고 좁아져 혈관이 터지거나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귀하의 증상을 들어
보면 환자는 이미 어느정도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하지의 혈액순환 장애를 받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는 정도로 좁아 졌는지의 검사후에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러한 혈관 병변을 되돌리는 치료는 없으며, 수술적으로 병변이 심한 곳의 혈관을
인공으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치료 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협심증이란 무엇이고 어떤 증상입니까?
협심증에 대한 증상을 알려 주세요. 그리고 술이나 담배를 피울 경우 어떤지 알려주세요.
또한 어떤 음식이 좋은지 또 어떤 음식이 나쁜지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답
<협심증>
협심증은 일반적으로 운동시(등산, 심한 일등) 발생하는 가슴부위의 뻐근하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
15분이내로 발생하는 것으로 휴식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심장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져 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고혈압
또는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가,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검사를 해보아야 되지만 협심증 자체가
가슴부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병이기 떼문에 꼭 이 질환에 대한 검사가 먼저 이뤄지고 난후 근육계 질환 또는 신경성등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심장 내과를 방문하여 이에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협심증 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우리 아버지 께서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쑤신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보니 협심증 또는 역류성 식도염 이라고 했다는데 이
병이 어떤병 인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 해야 하나요. 나이는 57세이고 과거의 병은 없고 술과 담배를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어떤 약을 먹어야
하나요. 부탁 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답
<협심증에 관하여...>
협심증이란 흉골의 하부 또는 심장부에 통증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협심증의 대부분은 심장의 혈액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관상동맥의 병변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병변증의 대부분은 관상동맥 경화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협심증의 증상으로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흉통인데 그 흉통은 심장부의 조여 드는 듯한, 누르는 듯한 또는 꽉 쥐어짜는 듯한 발작적인 통증으로 흔히
가슴 가운데 흉골 부위에서 발생하여 목, 턱, 팔의 내측으로 전파되며 지속시간은 대체로 3-10분 정도로 안정상태나 또는
Nitroglycerin이라는 약물로 호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심증의 소인이 있는 사람은 계단을 올라가던지 또는 일정한 육체적 운동
후에 발작하기 쉬우며, 중증에서는 사소한 몸의 움직임에도 오고, 정신적 흥분, 과식, 추위에 의해 유발되므로 가능한한 정신적 동요나 과식을
피하고 금주, 금연 하여야 하며 신체적, 정신적 활동의 제한 특히 식후의 운동이나 한기에 주의하여야 하며 체중의 조절도 필요합니다. 협심증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술한 특징적인 증상의 병력채취 이지만 증상만으로 불충분하거나 심근허혈의 객관적인 증거를 얻고자 할 때는
운동부하검사, 심전도검사 또는 관상동맥조영촬영을 하여 확진할 수도 있으므로 귀하의 아버님은 심장계통의 전문한의사나 의사에게 다시 한번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지침을 받도록 하십시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심근경색...
63세되신 아버님, 종합병원에서 심장이 조금 커졌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집에서 요양중, 밤마다 호흡장애로
고통이 심함, 약이나 침으로 증세를 호전시킬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
<심근경색>
검사상 심장이 커져있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으로 인하여 심장이
커질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심장만 커져 있다고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야간에 호흡장애로 인하여 고통이 심하다고 하면 우선 심장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대체로 호흡곤란이 오면서 가슴부위가 답답하고 일시적이거나 주기적으로 가슴이 아프기도
하며 오목 가슴부위에 체한것처럼 소화가 잘 안되는 것도 느끼게 되고 열이 나면서 몸에서 진땀이 나게 되고 야간에 번조감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같은 경우는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등이 원인이 되어 심장의 관상동맥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한방에서는 흉통, 흉비, 심통등의 병증을 각각 감별하여 병증에 따라서 침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용하여 치료를 합니다.
우선 먼저 과식을 삼가하고 금연하면서 호흡곤란과 흉통이 계속되면 빠른 시간내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2내과 고성규 교수 -
21. 심부전
1.정의
심부전이란 여러가지 원인질환에 의하여 신체조직이 필요로 하는 심박출량을 심장이 유지하지 못하게 되어 초래되어 병태생리학적
상태를 의미하나, 원인질환에 따라 심부전이 발생되는 기전이 서로 다르고, 나타나는 주된 증상 및 소견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심부전이라고 하면 우선 심근의 기능저하를 생각할 정도로 심근기능저하가 심부전의 원인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심근기능저하가
전혀 없이도 심부전상태가 초래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승모판협착증 환자에서는 심근기능이 정상적이며 대동맥 판막의 파손에 의한 급성
심부전의 경우에도 심근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신기능 장애로 인한 염기 및 수분의 과도한 체내 저류에 의한 울혈상태 또는 혈액량
감소에 의한 쇼크 상태 등, 순환부전상태는 심부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2.심부전의 원인
심부전의 원인은 ‘원인질환’과 ‘심부전
악화요인’ 등 두가지로 생각하여야 한다. 원인질환이 심기능저하의 근본원인이 되나, 원인질환이 있더라도 오랫동안 비교적 잘 지내던 환자가 심부전의
소견을 보이기 시작하는 데에는 악화요인이 큰 관계가 있으며, 따라서 심부전의 치료에서 악화요인에 대한 인자와 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
⑴ 원인질환
① 과도한 후부하
② 과도한 전부하
③ 심실내로의 혈류유입장애
④ 심근허혈에
의한 심기능장애
⑤ 원발성 심근질환
⑵ 악화요인
① 감염성 심내막염, 급성 심근염,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급성
심근경색증
② 폐색전증
③ 각종 감염증
④ 빈혈
⑤ 갑상선 기능항진증
⑥ 임신
⑦
육체적․정신적 과로
⑧ 과음, 과식
3.심부전의 형태상 분류
⑴ 급성 대 만성 심부전
① 급성 심부전 : 급성
심근경색증에 의한 광범위한 심근괴사 또는 판막파열 등에 의해서 심부전이 급격하게 오는 경우이며, 전신적 부종이 오기 전에 저혈압이 주증세로
나타난다.
② 만성 심부전 : 확장성 심근증이나 심장판막증 환자들에서 흔한 형태이며, 전신적 부종이 심하며 혈압은 비교적
유지된다.
⑵ 우측 대 좌측 심부전
① 좌측 심부전 : 대동맥판막증, 허혈성 심질환 등은 좌심실 기능부전을 초래하고, 따라서
폐울혈이 전신울혈보다 선행한다.
② 우측 심부전 : 폐동맥색전증, 폐동맥판막증 등은 우심실 기능부전을 초래하므로, 전신부종, 울혈성
간종대 등은 심하지만 폐울혈에 의한 호흡곤란을 드물다.
4.심부전의 증상
① 폐울혈에 의한 증상
심부전의 가장 흔흔 증상인
호흡곤란은 폐울혈의 결과로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운동시 호흡곤란으로 시작하여 질병의 진행에 따라 점점 가벼운 운동에서도 호흡곤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세에 따라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에 차이가 있어서 누운 자세에서는 호흡이 더 곤란해진다. (기좌호흡) 더 심해지면 잠자는 동안
심한 호흡곤란이 생겨 잠이 깨게 되기도 한다. (발작성 야간호흡곤란)
② 심박출량의 감소에 의한 증상
심박출량의 감소에 의한
증상으로는 대표적인 것이 피로감이 빨리 오는 것이며, 관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협심증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뇌동맥의 동맥경화가 흔한
노년층에서는 의식장애가 올 수도 있다.
③ 전신적 울혈에 의한 증상
전신울혈에 의한 증상은 우심부전에서 잘 관찰된다. 간울혈에
의한 간종대, 말초부종이 대표적인 것이며, 소아의 경우에는 피하조직이 적은 부위, 즉 손등, 발등, 눈 주위에 부종이 흔히
나타난다.
5.심부전의 치료
심부전의 치료는 다음의 세가지 측면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⑴ 악화요인의 제거
⑵ 울혈성
심부전 상태에 대한 치료
1) 심장에 대한 전부하를 경감시킨다.
저염식 / 이뇨제
2) 심장에 대한 후부하를
경감시킨다.
① 동-정맥 혈관확장제
② 동맥혈관확장제
③ 정맥혈관확장제
3) 심근수축력을 증강시킨다 :
Digoxin / Sympathomimetic amines
⑶)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
답
<심부전증,심장비대증>
심부전이란 심장기능의 이상으로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혈류를 심장이 제대로 짜내어 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운동시 호흡곤란, 기좌호흡, 발작성 야간호흡곤란증, 안정시 호흡곤란, 급성폐부종), 피로허약, 야간뇨, 핍뇨 등의 소변상의 이상, 중추신경계
증상 (혼돈, 불안, 기억상실 등), 우심부전의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원인질환 및 악화요인의 제거와 울혈성 심부전 상태의
교정이며 본인(환자)이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안정, 체중의 감소, 식이요법으로 저염식을 권장하고 있으며 약물치료로는 이뇨제와
혈관확장제, 강심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심부전증중 제일 많은 것이 좌심부전으로 좌심실이 쇠약하여 체순환이 불량하며 폐순환에 울혈이
초래되므로 심장성 천식, 울혈성 기관지염, 폐수종 등이 발생하며 다음은 우심부전으로 우심실 쇠약으로 전신의 정맥계에 울혈이 와서 정맥압이
상승되어 간장, 신장에 울혈이 와 전신에 부종이 오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부전이란 용어는 없으며(심부전이란 서양의학적 병명) 천식, 부종,
호흡곤란 등 그 대표적인 증상에 맞추어 치료하며 서양의학과는 달리 병명중심이 아닌 증후중심이므로 그 증후에 맞추어 진단, 치료하게 됩니다.
심장비대증은 하나의 병명이라기 보다는 심부전에 의한 방사선학적 소견상 정상 심장보다 커져 있다는 의미로 이것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내분비․대사성
22. 당뇨병
1.진단기준
다음, 다뇨, 급속한 체중감소 등의 전형적인 당뇨병 증상이 있고 동시에 다음과 같은 고혈당치를 보이는 경우
①
부정시 혈당치(정맥혈장) > 200 mg/dL
② 공복시 혈당치(정맥혈장) > 140
mg/dL
2.치료
여기서는 인슐린 비의존형(NIDDM, 성인형) 당뇨병의 치료법에 관해서 기술한다.
① 식사, 운동,
표준체중 유지
모든 당뇨병 환자에서 치료의 기본은 식사 및 운동요법이다. 성인형 당뇨병 환자의 반수 이상은 비만한 사람이며,
이들에게서는 특히 식사 및 운동 요법만으로 대부분의 경우 혈당치의 개선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표준체중을 계산하고, 이 표준체중 kg 당
노동의 정도에 따라 25~40 kcal 로서 1일의 칼로리양을 결정하고, 영양의 밸런스를 고려에 넣고 식사내용을 정해서 환자에게 지도하여야
한다. 영양사의 협조가 필요하나 간단하게는 “배부르게 먹지 말고 시장기가 가실 정도” 라고 지도하면 된다. 체중감소는 1개월에 2kg 정도가
바람직하다.
② 운동용법
운동은 비만을 예방․개선시키며, 당대사도 개선시킨다.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적정운동을
매월 계속하여야 한다. 음식을 지나치게 먹고 운동으로 지나친 칼로리를 소비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며, 운동요법은 엄격한 식사요법하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이다.
③ 경구혈당강하제
식사 및 운동요법을 약 1개월 실시하고 혈당치의 감소여부를 알아보고 나서 경구제의
사용을 고려한다. 체중감소와 혈당치의 호전이 있으면 2~3주 더 경과를 볼 필요가 있다. 표준체중이 거의 유지되고 공복시 혈당이 150
mg/dL 이하이면 경구제는 안 쓰는 것이 원칙이며, 또한 공복시 혈당이 250~300 mg/dL 이상인 경우에는 경구제의 유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경구제는 현재 sulfonylurea (SU) 제가 대부분이며, biguanide 제는 드물게 사용된다. SU 제를
사용하는 경우, 작용이 약한 소량부터 시작하여 2~4주마다 혈당치를 복, 증량하거나 더욱 강한 SU 제로 변경하게 된다. SU 제로서 효과가
없으면 식사요법이 잘 실시되고 있는지 검토 후 인슐린 요법으로 변경하게 된다. SU 제를 사용할 때는 위장장해, 간기능장해, 조혈기능장해,
발진, 천연성 저혈당 등 부작용에 조심하여야 한다.
④ 인슐린
여기서는 SU 제 무효로 판단된 NIDDM (성인형) 환자 및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IDDM (약년형) 환자에
대한 insulin 요법에 대해서 기술한다. 특히 전자의 경우에는 식사요법을 잘하고 있는지, 표준체중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재고한 후
insulin 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 비만 환자에 대한 insulin 요법은 더욱 비만을 조성시키는 수가 많다. 급성 대사부전이 없는 경우의
insulin 요법은 원칙으로 다음과 같다.
㉠ 중간형 insulin 조식 전 1회 주사 : single
㉡ 중간형
insulin 1일 2회 주사(조식 전과 석식 전 또는 취침 전) : split
㉢ 속효형 insulin 과 중간형 insulin 을
혼합하여 1일 1~2회 : mixed single 또는 mixed split
투여법은 ①→②→③ 의 순서로 혈당치를 monitor
하면서 변경할 수 있으며, 투여량은 서서히 소량부터 증량하는 것이 안전하며, 보통 8~12 단위부터 시작하여 3~4일 간격으로 2~4단위씩
증량시키게 한다.
Insulin 요법 중 빈번히 나타나고 또한 중요한 부작용은 저혈당이며, insulin 과량, 식사의 급속한 감량,
구토, 설사, 과격한 운동, 음주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Insulin allergy, insulin lipodystophy,
insulin 항체에 의한 insulin 저항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행 당뇨병 치료의 최대 문제점은 비교적 좋은 혈당조절이
이루어지더라도 세소혈관합병증(망막증과 신장해)의 진전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기술한 치료법으로는 혈당치의 일중 변동을
완전히 건강인의 형태에 일치시킬 수 없다는 데 기인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문
소아 당뇨에 대하여...
본인은 조그만 약국을 경영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여식(만 33개월)이 철들기 무렵부터 다량의
물을 계속 복용하고 성장이 안좋길래 며칠전 병원 (부산 백병원) 검사 의뢰 결과 뇨당이 +++로 나왔습니다. 상식적인 당뇨에 대해서는 개략적으로
알지만 혹시 소아당뇨의 새로운 정보와 최신 치료법이 있을까하여 자문을 구합니다.
답
<소아당뇨...>
소아의 당뇨병은 대부분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입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파괴와 이에 따른 인슐린 결핍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으로 주요발생기전은 바이러스나 화학물질등의 환경인자나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 자가면역기전이 일어나 서서히 췌장 베타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인슐린 부족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뇨병의 주요증상은 당뇨,
다음, 다식 및 체중감소이며 병의 가장 초기에는 다뇨가 일어나며 다뇨의 증상일환으로 야뇨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이 어린 소아에게는 다식보다
식욕부진이 더욱 많이 나타난다고 하며 이런 경우 체중감소는 더욱 심하게 됩니다. 소아에게서는 당뇨병의 주된 증상과 함께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며
무작위혈당이 200mg% 이상인 경우 경구당부하 검사가 필요없이 소아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환아의 경우 혈당검사를
실시하였는지 알수 없는 상태이므로, 드물지만 혈당은 정상이나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는 경우(신성당뇨), 이차성당뇨병, 약물로 인한 당뇨병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소아 당뇨병의 치료에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 심각한 합병증의 방지를 위한 혈당의 지속적인
정상화가 필수적입니다. 치료방법으로는 (1)식사요법, (2)운동요법, (3)약물요법-인슐린 주사, (4)인공췌장기 요법, (5)췌도세포 및
췌장이식 요법이 있습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에서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거의 없는 상태이므로 인슐린 주사의
사용이 선택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알맞게 지속시켜야함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환아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결정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의사의 지시를 따르시는 것이 중요하므로 문의하신 환아의 경우에도 가까운 종합병원의 소아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당뇨병에 관해
올해 54세이신 아버지께서 건강진단 결과 "당뇨의심"이 나왔는데 병원에 다시 가는걸 꺼려하십니다. 집에서
실시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과 당뇨병의 초기증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식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즉 식이요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 부탁합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답
<당뇨병에 관해...>
당뇨병의 확진은 반드시 혈당검사로만 가능합니다. 특히 당뇨병 의심과 같은 경우에는
"당부하검사"라고 해서 포도당 용액을 먹고 연속적으로 피를 뽑아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이 꼭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시 140mg/dl이상
그리고 포도당을 먹고 2시간의 혈당이 200mg/dl이상이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합니다. 당뇨병은 집에서 실시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없습니다.
공연히 증상만 가지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반드시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받으시기 바랍니다.
- 내분비내과 김 영 설 교수
-
문
아버지의 당뇨증세에 대해서
저희 아버지는 지금 40후반이시고, 작년 8월에 당뇨증세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럭저럭 잘 지내오시다가, 요즘 부쩍 물을 찾으시고 별로 몸이 안좋으시더니, 며칠사이에 4kg가 빠지셨습니다. (75kg정도 되십니다.) 혈당은
300이 넘었다고 하던데.. 이럴땐 어떤 조치를 취하는게 좋을까요?
답
<당뇨증세에 대하여>
혈압이 매우 높으면 먼저 소변이 많이 나오고 다음에는 몸 안의 중요한 영양소들이 빠져
나가므로 체중이 많이 줄게 됩니다. 이런 정도로 심한 당뇨병은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며 입원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 내과 김 영 설
교수 -
문
당뇨병에 대해서...
저희 할아버님께서 당뇨병을 앓고 계십니다. 올해 연세는 만으로
68세이십니다. 4달전에 혈당치가 흔히 말하는 170정도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400이상이 나왔다고 합니다.
몇달사이에 혈당이 그만큼 높아질수도 있는겁니까. 술,담배를 조금 많이 하시기는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검사 결과치가 나오게 하려면 공복에 하는
것이 났습니까? 아니면 식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까?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당뇨병>
당뇨병 특히 성인
연령에 발생하는 때는 섭취하는 당을 우리 몸이 이용하게 하는 인슐린이 절대적 또는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발생합니다. 정상 성인에서 혈당은 대개
공복시 110 mg/dl, 식후에도 160 mg/dl 을 넘지 않는것이 보통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몸에서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당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혈당의 증가는 섭취하는 당의 양 즉 음식양과 그 사람의 활동정도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170 mg/dl 에서 400
mg/dl 로의 증가는 단 1시간에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혈당을 최대한 정상인과 비슷한 정도로 24 시간
유지시켜 고혈당으로 발생하는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려는데 있습니다. 혈당 검사는 대개 공복시에는 140 mg/dl, 식후에는 200 mg/dl
미만을 유지하며 그외 언제 검사하더 라도 200 mg/dl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담배는 중단하십시요. 그리고 반드시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으십시요. 400mg/dl 은 즉시 치료를 요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어머님께서 당뇨라는 진단을....
안녕하세요..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어머니께서 최근 3-4개월사이에
체중이 6키로정도 감소하셔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결과 당뇨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만 54세이시고, 평소 체중이
60키로정도(키 153-4) 로 조금 뚱뚱하신 편이었습니다.. 가까운 친지중에 당뇨를 앓으신 분은 안 계시므로 유전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최근에 어머님께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계신데, 그런 연유로 발병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어머님께서는 당뇨라는 진단에 상당히 침울해하시고 계십니다.. 제가 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처지가 못되기 때문에 이렇게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제가 여쭙고 싶은건 아래의 것들입니다.. 시간이 되신 다면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첫째, 작년에 위장이 안좋으셔서 위장약을 많이 드셨는데 당뇨치료를 위한 약을 복용하셔도 괜찮을지.....
둘째,
식사전 79, 식사후 170 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 이 수치가 어느정도 심각한 것인지.........
셋째, 누군가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위의 수치정도에서 그러한 조절방법이 유용한지..
넷째, 식사조절을 위한 칼로리표랄지, 그런게 있다고
하던데 어떡하면 구할 수 있는지......
바쁘신 중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
<당뇨병>
당뇨의 진단은 공복시 혈당이 140 mg/dl 이상이거나 무작위 혈당이 200 mg/dl
이상이면서 다음, 다뇨, 구갈, 체중감소 등의 당뇨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을 내릴 수 있읍니다. 혈당은 질병을 앓고 있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높을 수 있으므로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최소한 2차례 이상 혈당 검사를 하여 이상과 같은 결과가 나올 때 당뇨로 진단할 수 있고 수치가 그
이하라도 의심되는 경우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어머니 경우 식전, 식후 혈당 모두 정상이지만 이 결과가 당뇨약을
복용한 후 검사했는지 여부를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3-4 개월만에 6Kg의 체중감소는 어떤 기질적인 질병(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악성 종양 등)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입원하여 정확한 진단후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당뇨인 경우 체중조절과 식사 및
운동 요법을 근간으로 하면서 의사 지시에 따라 당뇨약을 복용하기 바랍니다. 또 당뇨약은 대개 심한 위장장애가 없으며 식사요법에 관한 책자는
서점이나 병원에 있으니 편리한 곳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심한 당뇨증상
안녕하세요. 당뇨환자에 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환자는 43년생 남자입니다. 현재 당뇨로 약 15년간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엔 설사, 체중저하 등의 증상으로 시작하더니 점점 증세가 심화되어 수시로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여 왔습니다. 1년에
한달정도는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증세가 호전되어 퇴원을 하면 몇달못가서 또 다시 심한 당뇨증세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환자는 발병전에는 술과
담배를 매우 즐겼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정신력이 그렇게 강하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퇴원후 치료는 가족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엄격하거나 지속적으로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처음 몇년간은 체중저하와 설사등으로 고생을 하더니 요즘에 와서는 더욱 악화되어 몸이 심하게 붓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상체는 비교적 괜찮은데 하체는 매우 흉할만큼 부어있습니다. 다리는 눌러보면 고무를 누르는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부어있고
고환은 마치 풍선 불어 놓은 것 같이 부풀어 있습니다. 얼마전에 병원에서 한달정도 정밀검사와 투석기를 이용한 치료를 하여 부기가 상당히 가라앉고
호전된 상태에서 퇴원을 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그 증상의 심화가 좀 빠른듯 합니다. 병원에서도 별다른 방법은 없고, 계속 이뇨제를 투여하여
노폐물을 배출시키거나 신장투석기를 사용하는 수 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식사량이나 인슐린조절등은 마지막 퇴원후 한달정도 지켜지다가 지금은
조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평상시 먹는 기본적인 양 (밥 한공기, 찬 조금씩, 국, 과일몇쪽) 을 먹고 있습니다. 입원했을때 의사선생님 말씀이
이런상태가 계속 진행된다면 어느날 쇼크상태가 되어 매우 위험할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또 저 상태로 몇달이 갈지 몇년이 갈지도
모른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 환자의 지금 상태는 어느정도의 위치에 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당뇨병>
당뇨병은 치료나 조절이 부족하였을 경우에 심한 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귀하의 얘기를
들어보면 현재 환자의 상태는 심한 합병증인 신부전증 바로 직전인 것 같습니다.이러한 합병증이 오는 이유는 부적절한 혈당조절에 때문에 혈관이
망가져 발생하며, 신장합병증이 발생하였다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이에 대해 혈액이나 복막투석등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곧 이러한
당뇨병의 합병증에 대해 검사하고 난 후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물과 당뇨병 ?
안녕하세요! 이제 20살이 된 학생입니다. 올해 초 형이 담석증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것을 보았고 그리고 물을
많이 먹으면 여러가지로 좋다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저희집은 약수를 먹는데 (일반 약수터) 저는 하루에 보통 큰 머그컵으로 6잔 정도의 물을
마십니다. 그리고 어떨땐 그 컵으로 녹차를 마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이야기하시는 것을 들으니 물을 그렇게 많이 먹으면 소갈병이 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못먹게 합니다. 소갈병은 당뇨병이라고 하는데 진짜로 물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큽니까? 그리고 하루
적정량의 물은 얼마가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답
<물과 당뇨병>
당뇨병이란 우리 몸 혈액중의 당분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의 결핍이나 인슐린이 작용하는 효과의
감소로 인해 당질 대사의 장애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 결과, 몸속 에너지원인 당분의 이용이 잘 되지 않아서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며
사용하지 못한 당분은 혈액중에 많이 쌓여 결국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증상으로는 소변량이 많아지고(多尿), 그 결과 물을 많이 마시고(多飮),
식사를 많이 하는데(多食) 체중은 감소합니다. 그외에도 전신피로, 의욕상실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당뇨병의
원인은 되지않으며 단지 증상중의 하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당뇨환자의 응급처치요령?
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당뇨병을 앓아 오시지만, 나름대로 관리를 하셔서 별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온몸이 저리시다며 저혈당증세(?)를 호소하시는데 이럴경우 간단히 대처할수 있는 처치법과 평상시 취해야 할 생활규칙등을
알고 싶습니다.
답
<당뇨환자의 응급처치>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약물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저혈당의
증세가 나타날수 있읍니다. 이때는 당분을 함유한 것들(사탕, 쵸코렛, 과당쥬스)을 신속히 복용하여 다시 혈당을 높여야만 합니다. 그래도 조절이
안되는 경우 신속히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옳습니다. 평상시에는 혈당을 가끔식 검사하여(자가 혈당계를 준비) 혈당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겠읍니다. 경희 의료원의 경우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에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하고 있으니 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는 것이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중년 부인의 당뇨병 음식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제 친구 어머님 병을 문의드립니다. 나이는 58세이시고요, 특별히 병약하신
분은 아니신데요. 최근 병원에서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너무 뜻밖이라 많이 놀라셨지요. 그래서 음식이라면 뭐든지 안 먹으려고 하세요.
당뇨병일 경우 어떤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며,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은 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좋은 추석
보내세요..
답
<당뇨병의 식이요법>
우선은 당뇨병이 어떤 질환인지를 알아야 겠습니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절대적
혹은 상대적 결핍 및 조직에서의 인슐린의 작용성 저하로 인하여 고혈당이 생기며 여기에 수반되는 대사장애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엔 당뇨병이라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는 혈당의 조절과 함께 합병증의 발생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혈당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음식물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므로 하루 세 끼 비교적 일정한 양의 음식물을 제때에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모든 음식물을 환자의 체중에 따라 표준체중을 목표로 칼로리의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음식물의
선악이 구별 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물로 알맞는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이
"소갈"이라는 병증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며 한약으로도 적절한 혈당조절과 함께 전신증상의 해소를 기대해 볼 수 있으니 가까운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문
당뇨 초기 증세에 대한 문의
올해 54세이신 저희 아버지께서 건강진단 결과 당뇨검사에서 초기증세가 나왔는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답
<당뇨초기증세>
당뇨병이란 혈당강하작용이 있는 인슐린 호르몬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상대적으로
부족함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고혈당과 이에 수반되는 각종 대사장애를 말합니다. 당뇨병의 효과적인 치료는 얼마나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가 하는데 있으므로 우선은 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알맞은 운동이 제일 좋습니다. 54세에 건강진단 결과 처음으로 당뇨병이 있음을 인지하신
모양인데 당분간은 표준체중에 알맞는 규칙적인 식사와 식후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예방하는 의미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가벼운 산보 등으로 혈당을
소모하는 적극적인 운동요법이 좋겠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당뇨병이 "소갈"이라는 병증의 범주에 속하는데 "소갈"의 치료 역시 마음을 평정하게 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혈당을 계속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문
안세영 교수님께 (당뇨에 대해)
안교수님 지난번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의학용어여서 그런지 이해가지 않는부분이 약간
있었습니다만 대충 이해는 갑니다. 이번에는 섭취하는 음식중에 특별히 가려야 한다거나 권중할 만한 음식을 좀 알려주십시요. 그리고 그 음식들의
당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참 저희 아버지의 신체조건은 신장 176에 몸무게는 74 연세는 54세 이십니다. 신경좀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답
<당뇨에 대해(#2)>
서양의학에서는 비만한 사람중에 당뇨환자가 많으므로 우선 표준체중을 유지 하도록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표준체중의 산출방식은 흔히 알고 있듯이 키에서 100을 제하고 0.9를 곱한 값 으로 삼고 있습니다. 박××씨 아버님의
경우는 (176-100)x0.9= 64kg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약간은 표준체중을 넘고 있으나 그렇다고 비만하다고는 할 수도 없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모든 음식물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으로 구분하여 칼로리 를 계산하여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느냐, 침대생활만 하느냐 등
운동정도에 맞추어 1일의 필요한 칼로리를 배정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른 좋고 해로운 음식물의 구분이 있으므로 기왕에 동일한 칼로리의
음식물을 섭취할 바에는 환자의 체질에 알맞는 음식을 섭취함 이 좋겠지요. "소갈"이라는 병증과 당뇨병이 가장 유사하므로 체질을 떠나서도
대체적으로 담백한 음식이 "소갈"에는 도움이 되며, 기름기 많은 음식은 좋지 않겠습니다. 또한 체질도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따르면 자신의
'성정', 곧 마음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고 있으므로 '청심','과욕'이 최상책입니다. 따라서 심하지 않은 당뇨병에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시고
규칙적인 생활 을 하시면서 음식물은 담백한 것 위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문
당뇨합병증은 막을 수 없나요?
저의 어머님이 당뇨에 걸린지 20년이 되어 갑니다. 50대 중반으로 아직도 젊으신데 91년
7월에 오른쪽 마비로 풍에 걸리셨습니다. 93년 7월에는 당뇨망막증으로 오른쪽 눈을 수술하셨고 (서울대 병원에서) 남은 왼쪽 눈마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왕거미가 눈에서 어른거린다니, 오른쪽눈 수술하기전 상태와 같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수술후 경과는 좋다고 합니다. 이제 왼쪽눈을 어떻게
해야 됩니까. 빨리 병원에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막을 방법이 없습니까? 의사선생님들은 그렇게 자세히 얘기를 해주지 않아 답답해서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합병증이 올지 두렵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이렇게 계속 합병증에 시달리게 될까요? 참, 풍으로 인해 오른손을 못
쓰시지만 걸어 다니십니다. 오른쪽 발가락이 움직이지 않아 힘들게 걸으십니다. 빨리 풍도 나으셔야 되는데, 집에서 할수 있는 치료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혈압약도 드시고 다오닐도, 폰탈도 4알씩 드십니다. 당은 식전 180, 식후 250입니다. 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신경성 당뇨라
합니다. 155키에 56kg입니다.
답
<당뇨합병증의 예방>
먼저 신경성 당뇨병이란 병명은 없습니다.
당뇨병은 합병증과 싸우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된 후에도 특별히 고통스러운 증상이 없어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지내면 결국
무서운 합병증이 시작됩니다. 합병증이 무서운 것은 한번 시작되면 시작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합병증은 왜 생길까요? 가장
근본적인 그리고 중요한 해답은 혈당조절이 안될 때 합병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금년 6월 미국의 당뇨병학회는 10,000여명의 당뇨병환자에서
10년 이상 걸친 조사를 해본 결과 식후 혈당에서 160mg/dl이 넘지 않는 사람은 오랫동안 관찰해도 합병증이 안생기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즉 혈당조절이 안되는 사람에게서 합병증이 생긴다는 말이지요. 귀하의 모친께서 식전 180, 식후 250이시니 충분히 혈당조절이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우기 고혈압이 같이 있으면 더욱 합병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지금 드시고 있는 다오닐도 충분한 혈당조절이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뇨병 조절상태에 대해 병원의 담당의사와 상의하십시오. 눈에 생긴 합병증은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역시
담당선생님의 지시를 잘 받도록 하시고 꾸준히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 내분비내과 김 영 설 교수 -
문
당뇨로 인한 합병증 환자인데요
< 58세의 남자입니다. >
84년경 목디스크로 병원에 입원중 간염 발생,
그후 완치하였고 다시 목디스크로 입원 치료중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퇴원후 식이요법으로 치료해보다가 91년 8월 뇌경색으로
(기억장애, 오른쪽 활동부자유) 입원치료후 퇴원, 그후 양약과 경희의료원 한방(침+한약)을 겸용했더니 몸이 몹시 부어서 한방을 중단하였고,
몇일후 몹시 떨어서 응급실로 입원했으나 별이상 발견치 못해서 다시 신경내과 입원치료후 퇴원했습니다. 신경내과 약으로 하루에 로날 1/2정,
로피드 4정, 사미온 3정과 내과 당뇨약 디아미크론 1정, 골다공증 치료제 로칼트롤 1정 또 요즘은 카포텐 25mg 1정을 추가
했습니다(하이비날S 1, SELECHOM 1) 뇨산이 0.3 이라고 합니다. 심하면 관절에 통풍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기를 줄이라고 하는데
이런환자는 어떤 음식을 주로 먹어야 하며 관절에 통풍이 온다는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환자 목소리에 기운이 상당히 없어서 무척 애처롭습니다.
이달의 당뇨치수는 다른때보다 낮은 95/130 입니다. 단백뇨와 뇨산은 어떻게 다릅니까??? 그밖에도 환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많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당뇨 합병증>
통풍은 혈중 요산이 7mg/dl이상인 사람에서 잘 발생하며 관절염(특히 발) 이 올 수 있읍니다.
그러나 0.3이란 수치는 아마도 뇨중의 요산수치로 생각 되며 혈중 요산을 검사 해보아야 합니다. 또 환자가 기운이 없다고 하는데, 혈당이
95/130으로 상당히 좋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기운이 없는 것은 식사량이 적거나, 다른 당뇨병성 합병증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읍니다. 정확한
진단은 당뇨병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단백뇨와 요산은 전혀 다릅니다. 단백뇨는 당뇨병성 합병증의 일종인 신병증이 있는 환자에서 나오는
것이고 뇨산은 정상인에서 요중으로 배출되는 사람의 대사물질로 많이 배설될 경우 뇨산결석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당뇨병에 시력감퇴 치료는?
56세의 여자(제이모입니다)인데 당뇨를 앓고 계시며 증세는 그만하신데 눈이 침침해 지신다며
안과처방을 받으셨습니다. 안과에서 망막 출혈이 있어 수술도 미루고 있으며 기력이 떨어져 회복을 기다리고 있으나 차도가 없군요. 하반신 통증도
겸한 시력감퇴와 하반신 통증에 대한 치료가 될 수 있나요? 3년전에 이모부를 잃고 고생하시는 우리 이모에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답
<당뇨병과 시력감퇴>
당뇨병을 앓으신지 적어도 10년은 된 것 같습니다. 당뇨병이란 쉽게 말해서 혈당의 조절이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난 것인데 대개 혈당이 정상인보다 높아지므로 혈액의 점조도에 변화가 일어나 혈관에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병 의
합병증은 곧 혈관합병증으로 신장의 사구체 모세혈관, 망막의 모세혈관, 신경에 영양을 주는 혈관 등에 모두 합병증이 발생하며 현대의학에서도 혈당
조절이외의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하반신의 통증도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합병증으로 생각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이 소갈의 병증과 가장
유사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변증시치하고 있습니다만 시력개선에 특출한 처방은 아직까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눈 주위의 요혈에
침치료가 가장 좋을 듯 합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특
별
기
고
당뇨병
내과 김진우교수
당뇨병 3多증상
소변량 많다
물
섭취량 많다
음식물 섭취량 많다
당뇨병의 진단은 혈당을 측정하여 기준치(공복140mg/dl, 식후 2시간
200mg/dl) 이상 상승되어 있는 고혈당을 확인하므로서 가능하다. 그러나 당뇨병의 진단을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혈당을 측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당뇨병의 증상을 확인하고 의심이 될 때에는 선택적으로 혈당검사를 하게 된다. 혈당이 상승되는 요인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 요인에 의하여 혈당이 상승되어 180mg/dl 이상이 되면 소변으로
당이 넘쳐나면서 체내의 수분을 함께 배출시키게 된다. 이때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려는 중추반사작용에 의해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한편 섭취한 영양소가 조직세포에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므로서 세포내의 에너지대사가 저해되어 조직세포는 실제 기아상태가 초래되어
공복감을 느끼고 음식물 섭취를 계속 갈구하게 된다. 이상과 같이 소변량이 많아지고(多尿), 물을 많이 먹고(多飮), 음식을 많이 먹는(多食)
것이 당뇨병의 흔한 증상이다. 그밖에도 쉽게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체중이 감소하고, 감기 등 감염증이 잘 생기는 경우에도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고 오랫동안 진행되면 합병증이 발생되어 여러가지 심각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혈관계를 침범하여 팔다리가 차갑거나,
흉부 통증, 시력장애, 신장기능저하에 따른 고혈압,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신경계를 침범하여 사지감각이상, 사지통증, 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소화기능장애, 성기능저하, 땀 조절기능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에서는 거대아 또는 기형아의 출산도 있다. 여기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모든 당뇨병환자에서 이상과 같은 증상이 뚜렷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증상이 뚜렷해도 실제 당뇨병이 아니고 다른 질환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혈당측정은 물론
감별진단 및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받고 진단을 확인해야 한다.
특
별
기
고
당뇨병 강의
김진우 내분비내과 교수
본원에서는 1980년이래 당뇨병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당뇨병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의료원 본관 지하 강의실에서 실시되는데, 월요일에는 "당뇨병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진단을 중심으로 당뇨병 전반에 걸쳐 교육하며, 화요일에는 당뇨병의 치료와 합병증을, 수요일에는 식사요법, 목요일에는 인슐린 주사방법과 일반적 처치를 교육한다. 금요일에는 당뇨병학회에서 제작한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도록 일정이 짜여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당 교육 시간을 가장 많이 배정하고 있고, 역사가 오래된 당뇨병교실의 교육내용을 4주에 걸쳐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당뇨병환자와 가족을 위한 제언
당뇨병교실 <1>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음식의 형태로 섭취한 영양소는 위장에서
소화되고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 속으로 들어와 혈관을 통하여 전신의 조직세포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게 된다. 혈관 속에 있는 영양소가 세포
안으로 이동되어 가는 과정에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의 B세포에서 필요에 따라 적절히 자동적으로 분비된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가 되지 않거나, 분비되어도 그 양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와, 조직세포의 세포막 또는 세포내의 대사과정에 결함이 있어서, 영양소가
세포 내로 이동되어 대사과정에 이용되지 못하고, 혈중에 기준치 이상의 많은 당분이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혈중의 포도당 농도가 공복에
140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내의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발병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비만증과 스트레스, 약물, 임신 등이 있다. 혈당이 180mg/dl을 넘으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 소변양이 많아지고 탈수증으로 갈증을 호소하게 된다. 조직세포 내에서 정상적인 대사작용이 일어날 수 없으므로
쇠약감을 호소하고 결국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고혈당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여러가지 중요기관은 물론 전신적인 합병증이 오게 된다.
특
별
기
고
당뇨병의 치료와 합병증
당뇨병 치료와 합병증
당뇨병은 영양소를 조직세포에서 이용하는데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가 되지 않거나 작용에 저항성이 있는 만성 대사질환이므로, 치료라는 개념보다는
조절한다는 개념이 더 적절하다. 인슐린의 분비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주사하므로서 정상적인 대사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비만증이나 스트레스 등 저항성의 요인들을 제거하므로서 극복이 가능하나 실제로는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당뇨병 치료는 4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교육, 식사조절, 운동, 그리고 약물요법 등이 그것이다. 당뇨병교육은 모든 환자에게 필수적이며,
성공적 혈당조절의 첫번째 열쇠가 된다. 올바르게 교육을 받지 않은 환자는 성공적인 혈당조절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식사조절은 제한된
인슐린 분비 또는 작용에 부합하도록 섭취열량을 조절하므로서 정상적인 대사 균형을 이룩하려는 것이다. 운동요법도 체중조절과 함께 인슐린의 분비와
작용을 개선시키며, 식사요법과 상보적으로 혈당을 조절한다. 환자의 연령, 심폐기능의 조건에 따라 운동의 종류와 시간은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약물요법은 인슐린주사와 경구혈당강하제가 대표적이다. 제재의 선택과 투여방법은 환자의 조건에 맞도록 전문의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인슐린요법의 장점이 재고되고 있으며, 경구혈당강하제도 작용시간이 짧은 제재가 선호되고 있다.
당뇨병의
합병증
치료보다는 예방-엄격한 혈당조절로 예방가능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합병증의 예방에 있다. 심한 고혈당은 당뇨병혼수에
이르러 사망할 수도 있으며, 고혈당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조직에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신장합병증과 고혈압의 악화는 결국 신부전증에 이르게되며, 망막합병증으로 인한 실명의 원인이 된다. 말초신경장애로 감각이상,
통증이 올 수 있으며, 자율신경장애로 위장관기능장애, 성기능장애, 기립성저혈압 등이 올 수 있다. 이들 합병증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며,
엄격한 혈당조절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 내과 김진우 교수 -
특
별
기
고
당뇨병치료(식이요법)
안금자
영양사
식사요법의 중요성
"성인병 예방 위한 건강식 - 5대 영양소 함유된 균형식 권장" 당뇨병에 있어서 식사요법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것은 계획된 식사에 대한 심적 부담이 일상생활에 대한 구속으로 느껴지면서 이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욕구가 식사요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의 치료에서 식사요법의 필요성은
축소되지 않고 있다. 물론 인슐린이나 그의 주입방법, 경구약제 등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사용자의 불편을 극소화 시켜준 것과 같이 식사에 있어서도
많은 변모가 이루어져 이제는 특별한 부담없이 실행이 가능하게 되어 더이상 논란의 여지는 없어지게 된 것이다.
당뇨병 치료와
식사요법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20세기 초반 행해졌던 당(glucose)의 소실을 막기 위한 기아식(starvation diets)을
시작으로 하여 혈당정상화를 위한 저당질 고지방 함유 식사로 이어졌고 이로 인한 심혈관계의 합병증이 증가하자 지방의 섭취를 조금 줄이는 대신 당의
섭취를 늘리는 형태로 대처, 변모하게 되었다. 80년대 후반 표준체중 유지를 위한 총열량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우리의 식생활 습관을 고려한
영양소의 배분과 식품구성을 꾀하게 되었는데 이는 영양소의 구성비율로 볼 때 매우 바람직한 균형식 형태를 갖추고 있어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식으로도 추천되고 있다. 당뇨 식사요법이란 정상체중의 유지와 혈압, 혈당, 혈청지질의 개선, 합병증 예방을 목적으로 계획된 식사로써 5대
영양소가 적절하게 함유된 균형식을 계획된 양만큼 규칙적으로 먹고 평생을 꾸준하게 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균형식을 위한 6가지 기초
식품 군에 대한 지식의 습득과 보다 자유로운 식생활을 위한 단위식품과 교환식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너무 단편적인 지식이나 정보에는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에 따라서는 보다 엄격한 식사계획이나 개별화가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식사요법을 실시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인으로부터 교육과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
별
기
고
당뇨교실,인슐린 주사법
인슐린 주사법
당뇨병환자는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필요시 부족한 만큼 인슐린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인슐린은 경구로 투여할 수 없고 반드시 주사하여야 한다. 필요한 인슐린 량은 경우에 따라서는 변동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저혈당이 자주 나타날 때나 혹은 혈당이 계속 높을 때에는 식사량과 운동량을 검토한 후 인슐린량을 재조정해야 한다. 또한 운동이라든지, 과식을 하였을 때, 몸이 아플 때도 일시적으로 인슐린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인슐린의 종류는 작용시간에 따라 속효성 인슐린(액이 맑음)과 중간형 인슐린(액이 뿌염)으로 나눌 수 있다. 인슐린의 보관은 직사광선만 피하면 실온에서 보관하여도 약 3주 정도는 인슐린이 변질되지 않아 여행 중에도 인슐린 병을 휴대할 수 있으나, 가능하면 냉장고 혹은 서늘한 곳 (섭씨 4도-10도)에 보관하여야 하며 절대 얼려서는 안된다. 인슐린의 주사부위는 주로 배, 넓적다리, 상박부인데 매일 부위를 옮겨가며 인슐린을 맞아야 한다. 한번 주사한 부위는 30일 내에는 다시 주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순수 인슐린은 한 부위(배)를 정해서 1Cm간격으로 주사하여도 된다. 주사방법은 (1) 인슐린 병을 양손 바닥 안에 넣고 2-3번 천천히 굴려 인슐린이 서로 섞이도록 한다. 이때 인슐린 병을 흔들어서는 안되는데 흔들면 기포(공기거품) 가 생겨 정확한 양의 인슐린을 뽑기가 어렵다. (2) 필요한 눈금까지 인슐린 용액을 뽑아낸다. (3) 주사 맞을 부위를 알콜솜으로 소독하고 (4) 소독부위 양 옆을 손으로 살짝 집어 올려 주사기를 연필 잡는 식으로 잡고 주사바늘을 수직으로 하여 (45도-90도 사이) 찌른다. (5) 주사기의 피스톤을 눌러 인슐린 용액을 서서히 주입한다. 주입 전 피스톤을 뒤로 약간 당겨 피가 나오는지를 확인하며 이때 피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8) 인슐린 주사가 끝나면 주사 부위에 알콜솜을 대고서, 주사바늘을 뽑아낸 뒤 알콜솜으로 주사부위를 2초동안 눌렀다 그냥 뗀다. 이때 주사부위를 문지르지 않는다.
당조절 정도 확인하는 자가혈당측정법
혈당검사
최근에는 환자 자신이 쉽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혈당측정기가 여러 가지
모델로 개발되어 시중에 나와 있다. 자기 스스로 측정한 혈당은 자기 몸의 상태를 판별하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리 방법을 결정하는데
기본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들면 구토, 설사 등의 질환이 발생하여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 자주 혈당을 측정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상당한 고혈당 상태에서만 요당검사가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사실과, 때로 신장기능이 나쁜 당뇨병 환자에서는 혈당이 많이 올라도 요당이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요당검사는 당뇨병의 심한 정도를 대략 짐작할 수는 있으나, 약물의 용량조절에 직접 사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요당검사도 정확하게 시행한다면 당조절에 이용할 수 있다.
특
별
기
고
당뇨병 교실
저혈당과
발관리
간호사 우혜경
저혈당증의 원인
약물요법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식사를 거르거나, 평소보다 식사를 적게 한 경우, 평소에 비해 운동량이 너무 많은 경우, 실수로 인슐린 주사를 많이 주사한
경우,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한 것을 잊고 또다시 복용하는 경우 등이다.
저혈당증의 치료
저혈당증에 대한 치료는 15 - 20g의
당질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수 즉 콜라 1-2컵, 오렌지쥬스 1-2컵, 우유 1-2컵을 마시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약 15분이 지나도
계속 저혈당증상을 느끼면 위의 치료방법을 반복하거나 간단한 음식(비스켓, 과자, 빵, 크래커 등)을 먹도록 한다. 계속 혈당이 낮거나
저혈당증상이 지속되면 곧 의사에게 연락하여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고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이려 하면 기도가 막히게 될 수 있어 위험하다. 이
때는 빨리 병원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저혈당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운동, 약물요법들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들면
예외적으로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식사량을 늘이거나 아니면 약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저혈당 혼수에 대비하여 당뇨병 환자임을
나타내는 인식표(카드)를 착용하여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발관리
당뇨병 환자가 발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벼운 상처로도 궤양,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발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1. 매일 주의깊게 발을 관찰하여 상처나 무좀이 생기는지 살펴야 한다.
2. 매일 따뜻한 물에 발을 씻어서 항상 청결히
하고 발을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서 건조시킨다.
3. 어떤 종류의 열도 발에 가해져서는 안된다. 당뇨병환자는
정상인보다 열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져 있기 때문에 화상 및 동상을 입기 쉽다.
4. 발톱은 목욕후 발이 깨끗하고 발톱이 부드러울 때 깎고
너무 바짝 깎지 말고 일직선으로 깎는 것이 좋다.
5. 작은 신발 및 구두는 절대로 신지 않아야 한다.
6. 절대로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 하며 슬러퍼도 안정성이 없어서 다치기 쉬우므로 신지 말아야 한다.
7.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기 위하여 압박을 가하는 거들이나 콜셋,
벨트 등의 사용을 금하며 너무 꼭 조이는 양말 특히 버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8. 담배는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므로 금해야 한다.
23. 갑상선종
1.정의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있는 경우를 갑상선종 (goiter) 이라 하고, 국소적으로 커지면 갑상선 결절 (thyroid
nodule) 이라 한다. 갑상선종으로 촉진될 때 그 표면이 평활(smooth)한 경우는 미만성 갑상선종(diffuse goiter), 그
표면이 울퉁불퉁한 경우는 결절성 갑상선종 (nodular goiter) 이라고 한다.
2.분류
⑴ Graves’ disease (
diffuse toxic goiter, 미만성 독성 갑상선종 )
갑상선 기능항진을 보이는 미만성 갑상선종으로 나타나며 안구돌출 등의
안질환 및 경골전점액수종 (pretibial myxedema)의 3대 임상특징을 나타내나 두가지 또는 한가지 특징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① 임상소견
빈맥, 발한, 체중감소, 진전, 정신불안감 등을 호소하며 더운 곳에서 견디기 힘들고 설사나 월경량의 감소
및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땀이 나서 축축하고 매끈하게 촉지된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운 감을 느낄 수 있으며, 목에서 미만성
갑상선종을 촉지할 수 있다. 복부촉진상 간장이나 비장이 커져 있는 경우도 있으며, 다리에서는 경골(tibia) 부위의 피부에 국소적으로
점액수종의 소견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② 치료
항갑상선제의 복용이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및 수술요법의 세가지가
있다.
⑵ 하시모토 갑상선염 (만성림프구성 갑상선염, chronic lymphocytic thyroiditis)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조직소견상 림프구의 침윤, 갑상선 여포(follicle)의 파괴, 호산세포(oxyphilic cell) 의 출현 및 섬유화 소견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기능항진을 보일 수 있으나 대개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며 말기에 기능저하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①
임상소견
환자는 대부분 목이 나와서 내원하게 되며, 대개 촉진상 뜬뜬(firm) 하고 결절성 표면(nodular surface) 을
나타낸다.
② 치료
기능이 정상인 경우 갑상선종이 크지 않다면 꼭 치료할 필요는 없고 경과관찰만 하면 되며 수술은
불필요하다. 기능항진이나 저하시에는 이에 적절한 치료를 한다.
⑶ 결절성 갑상선종 (nodular goiter 또는 선종성 갑상선종,
adenomatous goiter)
결절성 갑상선종, 일명 선종성 갑상선종은 갑상선여포의 부분적인 증식소견과 부분적인 위축소견이 함께
보이는 것이 그 조직소견상의 특징이며 아마도 국소적인 요오드 결핍 등에 의한 갑상선 여포증식(follicular hyperplasia) 이 그
병태생리일 것으로 생각되는 질환이다. 대개 그 기능은 정상이나 간혹 기능항진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는 일명
플러머병(Plummer's disease) 이라고도 부른다.
① 임상소견
대개 갑상선기능은 정상이므로 환자는 주로 목이
나와서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진찰소견상 표면이 결절성(nodular) 인 갑상선종이 연하게(soft) 또는 뜬뜬하게 촉진된다.
②
치료
기능이 정상이고 갑상선종이 크지 않으면 꼭 치료할 필요는 없고 경과만 관찰하면 된다. 갑상선종이 크면 TSH를 억제하여
갑상선종을 줄일 목적으로 T4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해도 갑상선종이 흔히 재발되어 다시 커지므로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목에 압박감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또한 다량의 방사성 요오도(그레이브스병 치료량의 약 10배) 치료로 갑상선종을
치료할 수 있다.
⑷ 아급성 갑상선염 (subacute thyroiditis, 일명 granulomatous
thyroiditis))
조직소견상 유상피조직구 (epithelioid histiocyte) 및 다핵거대세포(multinuclear
giant cell)의 출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대개 감기증상이 선행되고 7~10일 후 목이 나오면서 처음에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나타내나
2~5개월 후 정상기능으로 회복되고 일부에서는 기능저하를 거쳐서 다시 정상기능으로 돌아오게 된다. 원인은 아마도 바이러스 감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① 임상소견
감기증상 후에 목이 나오고 심계항진, 발한, 진전(tremor) 등의 증상을
나타내어 내원하게 되며, 진찰소견시 갑상선이 뜬뜬 또는 단단(hard)하게 촉진되며, 촉진시에 동통(tenderness)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② 검사소견
처음의 갑상선 기능 항진시에는 혈중 T3, T4 치의 상승을 보이며, 동시에 방사성
옥소섭취율(radioactive iodine uptake) 은 현저히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며, 적혈구 침강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도 증가되는 소견을 보인다.
③ 치료
아급성 갑상선염은 대개 6개월 내에 자연치유되어
회복되는 경과를 밟으므로 대증요법만 하면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시기에도 항갑상선제제의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inderal 이나
aspirin 등을 투여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동통이 심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prednisolone을 사용하고 약 1개월 정도에 걸쳐
감량하면서 끊는다.
⑸ 분만후 갑상선염 (postpartum thyroiditis, chronic lymphocytic
thyroiditis with spontaneously resolving hyperthyroidism)
분만후 6개월 이내에 대개
갑상선 기능항진을 수반한 갑상선종으로 내원하게 되며 조직검사시는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chronic lymphocytic
thyroiditis)의 소견을 보인다. 이 질환 역시 처음에는 기능이 항진되나 분만 후 1년 이내에 정상화되고 일부에서는 기능저하를 경과 중
보이다가 다시 정상화된다.
① 갑상선이 미만성(diffuse)으로 커져 있으며 기능항지의 증상을 보이고 분만의 과거력이 최근 6개월
이내에 있다면 이러한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 때로는 환자가 기능정상 또는 저하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② 치료
분만
후 1년 안에 대개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대증요법만 한다. 그러나 기능항진의 증상이 심하고 그레이브스 병과 감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는
항갑상선제제를 일시적으로 쓰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있으며, 기능항진기에 prednisolone 을 쓰면 질환의 경과를 단축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답
<갑상선제제 부작용>
Sheehan증후군이란 출산시 과다한 출혈로 인해 인체에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의 장기인 뇌하수체에 허혈상태를 유발하여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기능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된 병을 말합니다. 따라서 생산이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부족하게 된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어야만 하는데 이런 호르몬으로는 갑상선 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충되는 호르몬은 몸에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스테로이드 약제를 치료목적으로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복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은 이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라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골다공증은 여성 특히
폐경기 후의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시기에는 적절한 평가와 필요에 따라서는 치료를 요합니다. 골다공증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시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일부 혈액검사와 골밀도측정기를 시행받아 골다공증 여부와 병의 심한 정도
등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답
<갑상선이상과임신에대해>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면서 제대로 치료가 안되면 임신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면 임신에 지장은 없습니다. 또한 임신중에도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 가면서 갑상선 치료제를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제가 태아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먼저 갑상선 상태가 어떤지 검사를 해 보시고 충분히 설명해 줄수 있는 의사를 만나보도록 하십시요.
-
내과 김 영 설 교수 -
답
<갑상선이상과 임신>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가진 여성이 임신하였을때 상당수에서 임신중독증, 태반조기박리, 저체중아,
사산, 태아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적량의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는 불가피하며 이때 주로 신지로이드 (Levothyroxine)를
사용합니다. 이 호르몬의 사용으로 태아의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아주 적은
수에서 약물 부작용을 보일 수 있는데, 임신 초반기에 이 호르몬제를 투여한 경우에서는 심혈관계 기형(9/780), 다운증후군(3/780),
합지증(3/780)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신후기에 태아의 정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중...
서른 한살의
여성입니다. 지난 '91년 아이를 낳은 후 산모답지않게 체중이 39Kg까지 급속히 줄었습니다 (임신전 체격 159Cm, 42Kg). 주위에서
얼굴 모습이 많이 변한 것 같다면서 병원에 가보라고 했지만 출산 휴가 후 직장에 다시 나가게 됐고 또 여러가지로 바빠서 미루다가 올해 2월에
집근처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됐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안구가 많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했습니다. 그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난 현재 검사 결과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게을러서 약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거나 하면
가슴이 답답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당분간 계속 약을 더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눈은 조금도 들어 간것 같지
않습니다. 눈 주위가 부드러워진것 같긴 합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약물 치료를 하면 완치는 물론 제 눈이 이전의 자리로 (?) 돌아 가게
될까요? 의사 선생님도 시원하게 대답을 주시지 않습니다. 궁금합니다
답
<갑상선기능항진증>
일명 그레이브스씨병이라고 하는 병으로서 치료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현재처럼 항갑상선제를 1년 내지 2년 동안 시행하고 경과를 보아 수술이나 동위원소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안구돌출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좋아지면 함께 좋아지기도 하나 그렇지 않고 계속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돌출이 심하여 각막에 염증이 잘 생기거나 문제가 되는 경우,
면역억제제치료를 하기도 하나 부작용이 있어서 흔히 권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전문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를 받으십시오. 이전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치료 받으십시오. 100% 보장이란 의학에는 없습니다만 대개는 아주 좋아지며
일상생활에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 내분비내과 김 진 우 교수 -
문
내과(내분비선과)에 문의드립니다.
경희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 저희과 후배 친척의 하소연을 대신 올려
드립니다.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가. 성별,나이,신체상의 특징
남성, 37세
나. 치료경험이나 진찰결과(병명)
부산 김동수
내과에서 약을 받아 10여일째 먹고 있는 중이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음. 증세가 심한 편이라고 함. 현재는 주로 식사로 소,
장어등을 고아서 먹고 아침에는 계란 1개를 먹는다. 콩을 볶아서 갖고 다니면서 먹는다. 반찬은 생선, 야채, 고기 위주. 간식은 전복죽을 먹으며
쇠고기 곰국을 보온 물명에 넣고 다니면서 먹는다.
다. 현재의 증세및 신체상의 특징
1. 손이 떨리고 글 쓰기 힘들다.
2.
몹시 피곤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
3. 짜증을 잘 내고 말 하기도 힘들다.
4. 체중이 12kg정도 감소(현재
58kg)
5. 몸이 가렵다.
6. 가슴이 드근거리고 불안하다.
7. 깊은 잠을 못잔다.
8. 위하수 관계로 소화가 잘
안된다.(특히 밀가루 음식) 9.식사는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다.
10.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있는데 병원에서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함.
라.문의사항
1. 현재 투약중인 약 이외에 영양제,치료방법,약품이 있는지.
2. 한약을 같이 먹을 수 있는지의
여부.
3. 효모가 좋다는데 도움이 되는지.
4. 아내의 임신에 끼칠 영향은?
5. 해로운 음식이나 고단백식품을
권해주신다면?
6. 합병증의 우려와 예방책은?
7. 운동과 부부생활의 문제는?
8. 적당한 간식이나 식단구성은?
9. 잘
알려진 의료기관(갑상선치료)을 권해주신다면?
* 이상의 글을 경희의료원에 진료상담드립니다. 되도록 자세한 상담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답
<갑상선기능항진증>
먼저 보내신 환자분의 증세에 대하여 살펴보면 1에서 10까지 모두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증세에 해당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만들어져 생기는 병이며 이렇게 많이 만들어진 호르몬이 손을 떨리게 하여 피곤하게
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체중이 줄고 몸도 가려우며 가슴이 뛰고 잠도 못자는 증세를 나타냅니다. 귀하의 문의사항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현재 약 10일간 투약을 받으셨다고 하니, 증상이 완전히 좋아지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재 쓰고
계신 약품의 약명이 없어 잘 모르겠으나 갑상선에 쓰는 약은 1-2가지로 정해져 있으므로 추가약은 필요없 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한약에
의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좋아졌다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없어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의 판단이 요구됩니다.
3. 효모 역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고 귀하의 증세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4. 아내의 임신에 결정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5.
해로운 음식은 없으나 병초기에 미역이나 다시마가 좋다고 잘못 알고 많이 먹는 경우가 있으나 다량의 해초류 섭취가 나쁠 경우가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체중감소가 심한 경우, 고단백질류를 권하게 되나 치료후 회복되면 곧 체중이 정상화되므로 고단백식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6. 제대로 치료가 안되면 사지마비나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지시된대로 투약을 잘 하시면 합병증은 방지할 수
있습니다.
7. 급성으로 심한 상태에서 운동등은 제한하지만 약을 복용한후 증상 호전되면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8. 체중이 많이
줄었을 때 간식을 먹을 수도 있으나 간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9. 부산지방에서 김동수내과원장님은 평생을 갑상선질환의 연구와
진료에 몸담아 오신 가장 저명하고 훌륭한 전문가입니다.
10.이상 답변에 미흡한 점은 다시 질문해 주십시오.
- 내분비내과 김 영 설
교수 -
문
갑상선 기능 항진증,저하증의 증세설명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저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입니다 얼마전
신부로 부터 갑상선에 대한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걱정도 되고 거기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어 마음만 앞섭니다. 같이 치료해
나갈수 있도록 병의 증세및 치료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답
<갑상선기능에 대해>
우선 아무 걱정을 마시기 바랍니다. 갑상선 질환은 여러가지이나 대개 치료 할수 있으며
결혼 생활이나 자녀 출산에 영향이 없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인 경우에는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맥박이 느리고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잘 타며
잘 먹지 못하는데도 체중이 증가되고 변비 증상이 있을수 있습니다.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매일 복용하시면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에는 피곤하며 기운이 없는것은 비숫하나 맥박이 빠르고 손발에 땀이 많고 따뜻하며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되고 여자의
경우 멘스량이 줄어들고 불규칙해 집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안정감이 없고 눈이 튀어 나오기도 합니다. 치료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거나 수술 또는
동위원소 치료를 하게 됩니다. 어느 경우이든 치료가 가능하니 염려마시고 이해와 사랑으로 이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갑상선염의 경우는 특이한 증상은
없이 갑상선만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갑상선 종양의 경우는 수술을 하여 종양을 제거해야 합니다.
- 내과 김 진 우 교수 -
문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32세의 주부입니다. 마을 의원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 결과를 한 결과 갑상선기능항진증 이라고
합니다. 심장 뛰는 소리가 무척 심하고 살도 많이 빠졌어요(아마도 4-5키로정도가 2달만에 빠졌어요)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이 듭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목 주변에 약간의 부기가 눈에 뜨입니다. 어떤 진료과목을 찾아야 하며 치료의 예후는 어떤걸까요? 그리고 왜 이러한 병이
걸립니까? 신경을 많이 쓰면 걸리기 쉬운가요? 감사합니다.
답
<갑상선기능항진증>
귀하의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합당한 증상과 검사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한 검사는 갑상선 기능 검사, 갑상선 스캔(핵의학 검사)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며, 그 이외의 검사에 대해서는 내분비 내과
전문의와의 검진하에 추가 여부를 상의해야 합니다. 치료로는 먼저 약물 요법이 시행 되고 있으며, 보통 추적 관찰하에 6개월 이상 복용 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치료효과는 약 40%정도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먼저 내분비 내과 전문의의 검진하에 이루워져야
된다는 것을 명심 해야 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갑상선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어머니가 요새 걱정이 많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갑상선이라고 하더군요. 먼저 갑상선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엄니 증세를 간단히 요약 하자면 하나 심장이 빨리 뛴다.(놀랄때는 더 빨리) 둘, 땀이 많이 남. 셋 , 마르고 밥맛이 없음. 넷,
변을 콘트롤 못함 (제 생각에는 변실금증인것같습니다) 쉬 피곤해짐. 급합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어려울 때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건투를
빌며. 아부-약사의 한약 조제권은 상식으로도 용납이 안됨 !!!!!!
답
<갑상선에 대해...>
갑상선은 인체의 열, 에너지 대사를 주관하는 내분비선입니다. 아마도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어 열, 에너지 대사가 빨리되므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이나며 체중감소, 쉬 피곤함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삼초의 열이 항진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청열보음시키는 약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갑상선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내복약으로 갑상선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치료이후에는 혹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져 기능 저하증으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속한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문
갑상선 기능 항진에 대해 자문을
저는 29세에 갑상선 기능 항진으로 왼쪽을 떼어냈습니다. 현재 36세의 여자로서 아직
미혼이고 오른쪽 기능에 혹이 생겨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동의원소로 치료를 하자고 하는데 후유증은 없겠는지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답
<갑상선기능항진에 대해>
갑상선은 인체에서의 열, 에너지 대사를 주관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유전적 소인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항진되어 나타나는 갑상선 중독증의 증상을 보일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실정으로 대증적인 증상 호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항갑상선제의 약물요법, 방사성 동위원소에 의한 갑상선
조직의 파괴요법, 수술요법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법이 효과에 있어서나 경제적인 이유에서나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방법이나 나중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빠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환자분은 아마도 항갑상선제 치료후 재발하였거나 수술후 재발한 경우인것 같고
임상증상도 심하신것 같네요. 보다 자세한 것은 담당의사에게 여쭤보시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문
갑상선기능항진증에 필요한?
저는 32세의 주부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한 갑상선 검사에서 기능항진증이라는 증세를 판명
받았읍니다. 금해야 될 음식과 필요한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
<갑상선기능항진증>
먼저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특별히 주의할 식이요법은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우선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일종의 소모성 질환이라 영양상태가 불량해 질 수 있기에 고단백, 고열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비타민의 소모도 심한 편이므로 종합비타민이 병원의 치료약제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식사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흔히 갑상선에서 생산되는 갑상선 호르몬이 요오드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 진다는 점 때문에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미역이나 김,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어떤 작용을 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오드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억제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성질을 응용하여 기능항진증의 치료에 요오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실험에 의하면 요오드의 갑상선 호르몬 생산 억제효과는 약 2주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섭취된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로 쓰일 수가 있어서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실험에 사용한 요오드의 량은 아주 다량이므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미역국이나 김 등으로는 하등의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부러 미역국이나 김을 피할 필요도 없고, 유달리 섭취할 필요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때와 똑같이 식사하셔도 큰 무리가 없음을
강조합니다.
- 한방6내과 안세영 교수 -
문
갑상선 환자로서 출산이후의 관리 궁금
가슴이 답답하고 땀이 많이 나고 숨이 가쁘다. 빈혈증상이 있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7.6으로 나옴. 갑상선 환자로서 산후에 유의점과 식이요법, 빈혈에 대한 조리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갑상선환자출산후관리>
증상으로 보아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자가 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임신하면 증상이 호전되었다 출산후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자체가 심박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고 빈혈 그 자체도
보상 작용으로 심박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귀하는 두가지가 겹쳐있기 때문에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정확한 갑상선 기능
상태를 검사후 항갑상선제 복용 및 빈혈 교정이 필요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갑상선 기능 저하증
엄마께서 언제부터인지 갑자기 눈이 빠질듯이 아프고 숨도 막히고 얼굴에서 열도 나고... 하여간 갑자기
이런 증세가 나타나셨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갱년기 장애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는 계속 아프시고 해서 다른 병원(대학 병원이 아닌 중간
크기의 병원) 에 갔더니 갑상선에 혹이 있다고 진료 의뢰서를 써 주셨습니다. 그래서 2군데의 큰 병원을 갔다 왔는데 아무 이상없다면서 그냥
약만 주더군요.. 전에 갔던 중간 크기의 병원에서 줬던 약을 드시고는 한동안 괜찮으셨는데 큰 병원 약은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너무 피곤해
하시고 계속 아프시는 엄마를 보면서 이 글을 쓰는 겁니다... 도와주세요... 막연한 답이 아닌 제가 할 수 있는 답으로요......
답
<갑상선기능 저하증>
갑상선의 어느 한 부위가 커진 경우를 혹 또는 종양이라고 한다. 종양에는 양성 종양,
악성종양, 낭종(물혹)등이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서서히 커지고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치료는 몸에 해가 없기 때문에 놔두어도 크게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문의하신 경우는 약만 주는 것으로 보아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자분이 느끼는 증상들이 갑상선 혹과 관계가
있는지는 직접 진료하신분이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정 의심이 가면 내분비 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갑상선염
갑상선염에 걸린 33세의 주부입니다. 키는 170,몸무게는 54약간 마른편입니다. 갑상선염에 걸린지 7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콤지로이드란 약을 먹어 왔슴니다만 요즈음에 와서 속이 메스껍고 소화가 잘안되고 힘이 없어 움직이는 것 조차 괴롭습니다.
콤지로이드는 하루 한알씩 먹어왔는데 이약을 계속 먹어야 합니까? 아니면 한약으로 대체할 것이 있는지요? 완치가 가능한지요? 또 임신은
가능한지요?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갑상선염>
갑상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고 갑상선염이
오래되면 갑상선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7년이상 이 병을 앓고 계시다면 다시 한번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보시고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검사결과에 따라 임신의 가능성과 약물의 지속적 복용여부를 결정하십시오. 한방치료의 가능성을 물어보셨는데 환자에 대한
진찰을 한후 약물요법을 시행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읍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갑상선염의 치료방법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올해 29세의 여자로 임신중에 갑상선염에 걸렸습니다. 병원에서 양약으로 3개월을
복용해서 별효과를 못봐서, 의사가 수술을 권했으나(수술하면 낫는다고 장담) 수술자국이 걸려 한방치료를 6개월 가량해서 크기가 반정도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약값이 워낙 비싸서 (1주일분 30만원) 주간에 약을 끊었습니다. 상세한 치료법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답
<갑상선염의 치료>
갑상선염이란 갑상선에 염증성 변화가 초래된 모든 질환을 총칭한 것으로 귀하께서는 가장 일반적인
만성갑상선염(하시모토병)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성갑상선염은 만성적으로 갑상선내에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서 서서히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므로 처음에는
크기만 커지게 되나 결국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갑상선호르몬제제의 경구투여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갑상선염이 '영류'의 범주에 속한다고 보는데 주로 인체의 '비와 신'의 기운을 따뜻하게 하여 '담'과 '어혈'을 풀어주는 약물을
복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약값의 문제 때문이라면 특별히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문
산후갑상선이란?
32세의 엄마입니다. 지난 2월 첫아이를 낳고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에 가보니 산후갑상선이라고 합니다. 이게
어떤 병인지요. 병원에서는 설명을 들을 수가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자세한 설명과 치료여부를 부탁합니다.
답
<산후갑상선이란>
산후 갑상선염이란 글자 그대로 출산후에 갑상선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며 이런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임신과 출산과정 중에 면역체계에 변화가 초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체계라는 말이 약간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이런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염증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더욱 복잡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출산후에 갑상선염이 발생하는
빈도는 7-9%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대개는 일시적인 장애로 큰 후유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출산후 갑상선염은 대개 출산후 2-3개월후에 주로
나타나며 염증성 변화로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므로 저장되어 있던 갑상선 호르몬이 방출됨으로써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초래됩니다.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소실되면서 많은 환자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이행되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정상 갑상선 기능상태로 회복되지만 약
25-30%의 환자에서는 3-4년 이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상태에서 무기력증, 우울증, 신경과민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이를 보는데서 오는 피로감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심하면 호전될 때까지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대개 1년 정도 치료받게 됩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갑상선에 암세포가....
갑상선 암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며칠전 잘 알고 지내던 어른이 갑상선에 암세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됩니다. 수술하면 완치가 될수 있는지 또 그 증상등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그 분은 52세된 남자분으로 공무원이며
술, 담배는 거의 않하는 것으로 압니다. 조언을 기대합니다.
답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조직소견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및 기타(림프종, 편평세포암,전이암 등) 로
나눌수 있읍니다. 유두암이나 여포암은 그 예후가 양호함으로 전이 유무에 관계없이 1차적으로 수술로 종괴를 제거후 암종이 크거나(2Cm이상),
갑상선내 혹은 갑상선외로 전파된 경우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하다. 이후 전신 스캔하면서 주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질암의 유일한
치료는 수술로서 갑상선 전절제술후 혈청 칼시토닌을 측정하면서 경과 관찰을 합니다. 미분화암은 예후가 매우 불량하여 증상적인 치료밖에는 없읍니다.
갑상선암의 예후는 미분화암의 경우는 매우 불량하지만 잘분화된 암(유두암, 여포암등)은 진단 당시 종괴의 크기가 클수록, 환자의 연령이 많고
남자일수록, 그리고 갑상선 피막 및 혈관을 침범한 경우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24. 통풍 (Gout)
통풍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요산혈증과 함께 계속 재발되는 급성 관절염이 발생되는 질환군을 말한다. 또한 만성 간질신증(interstitial nephropathy) 이나 요로결석증 등도 병발될 수 있으며, 이상의 질환들은 모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으나 몇가지만 조합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고요산혈증만 있다면 통풍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1.임상양상
급성 관절염, 통풍결절성 통풍, 신증, 요로결석증 등의 네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통풍은 20대 이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남자의 경우 45세 정도에 가장 흔하고, 여자는 폐경 후 흔히 발생된다.
급성 관절염은 주로 하지에 발생하며, 첫
발생의 75~90%는 한개의 관절을 침범하고 과반수가 중족지절골 관절을 침범한다. 그 외 발목, 뒷꿈치, 무릎, 팔목, 손가락, 팔꿈치 등의
순서로 발생될 수 있다. 신체 다른 부분은 건강한 상태일때 갑자기 발생되는데, 주로 밤에 수면 도중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곧 그 부위에
염증 반응을 보인다. 외상, 수술, 음주, 과식, 감염, 운동 후에 자줄 발생한다. 첫 발생은 대개 저절로 낫고, 수시간 내지 수일이면 통증이
사라지고, 피부가 각질화되어 벗겨진다.
통풍결절(tophus)은 질병의 이환기간, 신장침범의 정도, 고요산 혈증 정도 등과 비례한다.
평균 10년 이상이 경과해야 결절이 발생한다.
신장질환은 흔히 관찰되는데, 약 1/3 환자에서 등장성 요와 경미한 단백뇨가 관찰된다.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는 대개 오지 않기 때문에 신부전증이 생명을 단축시키지는 않게 되는 것이 보통이고, 약 20%정도의 환자에서 요독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통풍 환자의 약 20%가 요석증을 보인다. 요로결석을 보이는 환자의 1/3 정도는 관절염이 발생되기 전에 이미
요로결석의 경험이 있다.
2.진단
급성관절염이 있을 때는 질단이 어렵지 않다. 관절액을 채취해서 백혈구내의 sodium urate 결정을 발견하면 확진할 수
있다. 이런 소견은 급성 관절염의 경우 95% 이상 발견되지만, 만약 이런 소견이 없을 때는 특징적인 임상증상과 colchicine 에 대한
뚜렷한 반응, 고요산혈증 등이 있으면 진단이 가능하다.
3.치료
급성 관절염의 경우 우선 침범된 관절을 움직이지 말도록 하고 소염제를 사용해야 한다. 소염제는 세종류가 있는데,
colchicine,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glucocorticoid)이다.
만성적인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결절이
보인다든지, 방사선 소견상 요산의 축적이 보인다든지, 급성 관절염이 2회 이상 발생된 사람에게는 혈청 요산농도를 60mg/dL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요산의 생성을 줄이는 약제나 배설을 증가시키는 약제를 사용하는데, 이들을 사용할 때 colchicine 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면 급성 관절염이 더 자주 생길 수도 있다.
문
통풍성 관절염에 대하여 ?
안녕하세요 ? 저는 39세의 행정
공무원입니다. 키는 166센티에 체중이 70 키로정도로 생활에 별 불편없이 모든일에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군에 가기전에
황달로 약간 병원에 입원하여 약간 고생한적은 있었지만 그래도 항상 건강에는 자신한다고 생각했었는데. 5월1일부터 엄지 발가락과 발바닥 연결되는
뼈마디부분이 조금씩 아파오는것 같은 통증을 느끼더니 발이 붓기 시작하여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받고 하다가 다른병원에서 진찰 받아보니 피검사와
엑스레이(발목부분)을 찍어 보시더니 통풍성 관절염이라고 하더군요. 요산이 9.0이라고 하던가 하면서요. 아직도 붓기는 거의 빠졌지만 걷기에
통증을 느끼며 약간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술과 고기등을 절대 금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전달받고 음식먹기에 최선을 다하여 가려 먹고
있습니다. 이 병(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그리고 음식조절방법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자세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답
<통풍성 관절염>
통풍은 purine이라는 물질의 인체 내의 대사장애로 요산결정이 관절 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되어 급성염증성 관절염을 일으켜 격심한 발작성 관절통을 일으키는데 그 진단은 임상증세와 혈액검사, 조직의 현미경적 검사에 의해 이루어
집니다. 통풍의 경우 치료는 대부분이 약물치료로 이루어집니다. 급성 발작시 쓰는 약과 만성적인 경우 사용하는 약이 있으며 음식 조절은 체내
지방성분이 요산 증가를 초래하므로 기름기 있는 음식섭취는 삼가하셔야 하며 음주, 흡연도 삼가하셔야 하겠습니다. 약물요법의 시행에 있어서는 용법의
적응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상의하도록 하십시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답
<통풍성 관절염의 치료>
기본적인 섭생의 방법은 술,담배,고기를 금하여야 하며 원인 자체가 요산이 많아
관절에 통증을 나타내므로 진통작용이 있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것은 지속적인 운동과 목욕법이 좋으며 과로도 금물입니다. 약물투여는
체질에 따라 다르므로 가까운 한방병원을 찾아 지속적인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한방물리요법과 이 종 수 교수 -
문
통풍에 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30 세의 직장인 으로서 약 10 년전에 처음으로 통풍을 앓기 시작하여
그후 매년 마다 1 번씩 앓기 시작하다 작년 봄부터는 만성이 되다시피 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자이로릭 3알을 매일 복용하는
문제점과 (위장에 아주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콜키신 2 알 (아침,저녁 ....... 부작용 이 있다고 들었읍니다) 을 복용 해야만
하는지요,,, 전 국민학교 3학년때 신장염을 앓은적이 있는데 얼굴이 붓고 소변에 단백질이 나와서 병원에서 퇴원후로도 계속 소변검사를 했읍니다만
완치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신장염 과 통풍과는 관계가 없는지요. 또한 제가 현재 담배를 하루에 1갑 반을 피우는데 담배와의 관계도 궁금 합니다.
현재는 음식조절도 잘하는데 ( 술, 고기류 등은 않먹읍니다) 다시 재발을 했습니다. 저번에는 아나고 찜을 먹었더니,, 매워서 그런지 재발했고
몇일 지나서 이유도 모르게 다시 재발하고 그럽니다. 현재는 몇일 간격 사이로 재발을 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읍니다. 옛날과 달라진 점이라면
옛날에는 엄지 발가락 관절 부근이 아주 빨갛고 아침에 일어나면 상당히 (무척) 아팠는데(욱신 욱신), 요즘은 약간 빨갛고 붓기는 비슷해도 그렇게
아프진 않습니다. 걸으면 아픕니다만... 집앞에 건강 식품도 먹고 (케일 , 효모 등) 있지만 아픔과 붓기가 가시지 않아 한약방에 가니 또
한약을 한재 줘서 먹고 있는 입장입니다. 또 등푸른 생선은 먹지 말라고 해서 안먹는데, 명태나 갈치 같은 생선은 어떤지요. 모쪼록 좋으신 답변
기다리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답
<통풍에 관하여...>
통풍은 요산의 선천적 대사이상에 의한 다발성 염증질환입니다. 대부분의 통풍은
선천적 대사이상으로 발생하며 만성적으로 요산의 신장에 침착하여 이차적으로 신장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드물게 만성신부전 환자의 경우 고뇨산혈증에
이은 통풍을 보이기도 하나 귀하의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통풍의 식이제한은 엄격히 제한하기 어렵지만 퓨린 함유가 많은
고기류를 피하고 뇨산을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수분섭취 및 저칼로리 식이요법을 통한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약물복용은
꾸준히 계속 시행해야 하며 약품의 부작용이 심해 나타나는 설사 및 구역질을 종종 볼 수 있는 부작용이므로 이때에는 약복용을 중지한후 새로운 약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통풍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저는 통풍이라는 병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습니다만, 부탁하시는 분이 계셔서 문의를 합니다. 나이는 50대 초반의 남자분이시고, 키는 160, 몸무게는
60kg정도입니다. 고기류를 많이 섭취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하던데, 말씀하시는 증상은 엄지발가락 아래쪽의 뼈있는 부분이 붓고 통증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 병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고, 치료는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십시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일본에 계시는 분이라 식이요법을 우리나라 음식만으로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답
<통풍이란>
통풍이란 병은 우리 몸에 요산(uric acid)가 많아져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요산이라 함은
일종의 단백질 대사 산물로서 이의 생산이 많아지는 조건이나 제거가 지연되는 경우 혹은 이런 두가지 경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에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의 생산이 적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요산을 만들어내게 되는 퓨린(purine)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고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요산이 관절에 결정형태로 침착되어 관절염을 일 으키게 되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되며 신장에도
요산결석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이미 언급한 대로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도록 하고 요산을 떨어뜨리는 약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술을 끊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술이 혈중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아버님 께서 통풍으로...
통풍에 관하여 알고 싶습니다. 저희 아버님(57) 께서 2년전에 갑자기 팔꿈치 부분이 부풀어
오르시더니 93년 3월에는 하룻밤 사이에 오른쪽 다리의 복숭아뼈 부근이 심하게 부어서 병원에 가보니 통풍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버님이 시골에
계시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께 자세한 사항을 물어보지 못하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통풍의 원인은 무었인지요? 통풍의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지금이 3번째의 붓기이신데 어느정도로 심각한건지요?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온 몸에 빠알간 부스럼같은 것들이 일어나고, 심하게 간지럽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통풍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요?
답
<아버지께서 통풍으로>
purine이라는 인체 대사물의 장애로 인하여 인체내 요산이 많아져 요산 나트륨이라는
결정체가 관절 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되어 급성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으로 치료는 주로 약물요법에 의해
행해집니다. 통풍의 급성 발작시 쓰이는 약이 있으며 인체내 요산의 침착을 저하시키는 약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하십시오. 음식은 인체내
요산 증가나 지방의 증가를 막아야 하므로 기름진 음식이나 술 ,담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답
<아버님의 통풍>
통풍은 40대 이후 중년남자에게 호발되며 대부분이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통풍입니다. 통풍은
요산의 과도한 생성이나 혹은 배설의 장애로 인하여 과뇨산혈증의 임 상적 표현이라 할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 혈중요산치는 남자에게 7mg/dl,
여자에게 6mg/dl 이하입니다. 통풍의 증상발현은 약 10-20년 전부터 증상 없이 장기간 진행되어 온 요산축적의 결과이므로 통풍환자의 약
10-30%에서는 관절염이 나타나기 전에 신장병변 즉, 신석증이 선행될 수 있습니다. 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엄지발가락과 발목, 팔목 등의 관절에
호발하는데 이는 인체 중에 체온이 낮은 부위, 혹은 노출된 부위에 뇨산 결정체가 잘 생성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통풍은 1년 또는 수
년에 1회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다가 점차 그 빈도가 증가될 수 있으며 주로 야간에 발작되는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통풍을
역절풍, 비풍, 통풍으로도 불리우며 주로 청열, 활혈시키는 방법을 써서 치료합니다. 음식물은 종래에는 고purine 함유식
(간,콩,팥,정어리,멸치젓 등)은 피하도록 권고되었으나 실제 음식물이 요산농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음주는 요산 배설을
억제하므로 가능한한 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통풍에 대하여
발목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결과가 통풍이라고 밝혀졌습니다. 통풍의 발병이 어디에서 오는지, 요산의 증가
원인이 무엇인지, 완치 방법은 없다고 하는데 치료방법이 없이 다음재발을 기다려야 하는지 나이가 들어서 심해지면은 신장을 이식해야할 정도가
된다는데 예방법은 무엇인지요? 신장과 통풍과 간과 어떤관계에 있는지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답
<통풍>
통풍은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붓고, 움직일 때 심하게 아파서 꼭 관절염 증상처럼 보이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통풍은 요산의 과도한 생산이나 혹은 배설의 장애로 인하여 고뇨산혈증이 되었을 때 잘 발생합니다. 하지만 고뇨산혈증이 항상
통풍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통풍이 항상 과뇨산혈증을 동반하는 것도 아닙니다. 원인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는데, 일차성 통풍은
90%정도가 원인불명이고 1%가 효소결함이나 대사장애에 기인합니다. 한편 이차성 통풍은 요산의 과잉생산, 요산배설저하 등이 원인이 됩니다.
임상경과는 보통 4기로 구분하니, 고요산혈증이 있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 통풍성관절염 발작기, 관해기, 결절형성기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통풍성관절염은 통상 엄지발가락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 관절염이 발생하여도 보통 4-5일의 안정과 휴식으로 증상이 쉽게 소실되며, 증상이 완화되면
전혀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65% 정도가 1년 이내에 관절염이 재발하게 됩니다.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온도가 낮을수록 결정체가 잘 형성되어
침착하기 쉬운 이치와 마찬가지로, 체온이 낮은 부위, 혹은 노출된 부위에 잘 오는 것으로 생각되며, 환자들은 대부분 갑작스러운 타는 듯한
관절통과 종창을 호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점차로 요산이 침착하게 되면 결절이 생기게 되는데, 결절이 잘 생기는 부위는 귓바퀴, 팔뒤꿈치,
아킬레스 건 등입니다. 간헐적 통풍의 경우 일부 환자는 첫 발작 이후 재발없이 지나기도 하니, 이러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을 막기
위하여 혈중 요산치를 정상으로 유지시켜야 하는 것입니 다. 종래에는 고퓨린(purine) 함유식(간, 콩, 팥, 정어리, 멸치젓 등)은
피하도록 하였지만 실제 엄격한 식이요법이 요산농도 변화에 미치는 폭은 2mg/dl 이내로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엄격한 식이요법은 필요치 않으나
음주는 요산배설을 억제하므로 가능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역절풍(歷節風)이란 병증이 통풍과 가장 유사한데, 역절풍의 또다른
이름 역시 통풍입니다. 원인은 혈허(血虛)할 때 풍한습(風寒濕) 의 사기(邪氣)가 침범하여 혈(血)이 오탁(汚濁)해지기 때문이니, 치료는
조혈(調血)과 행혈(行血)을 위주로 합니다. 흔히 '혈허'라는 개념을 문자 그대로 '피가 모자란다'하여 빈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혈허란 피의 절대량이 부족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피가 가진 온갖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었음을 뜻합니다. 한편
통증발작은 수반되지 않고 건강진단시 고요산혈증만 발견되었을 때에는 전신의 수액대사를 조절 하는 이수(利水)의 치료법이 임상적으로 보다
유효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십시오.
- 한방6내과 안세영 교수 -
특
별
기
고
통풍의 식사요법
영양사
신연주
통풍은 서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잘 알려진 질환으로 주로 왕족이나 귀족 등 지배계급에서 많이 발병하여 "제왕병"이라 불리었다. 이것은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에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성은 전체 통풍환자의 1%에 불과하며, 폐경 이전의 여성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20세 이전의 남성 및 폐경 전 여성의 통풍은 대부분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통풍은 일반적으로 관절염 증상을 동반하는데, 전체
통풍환자의 90% 이상이 엄지발가락 부위의 관절염 증상을 호소한다. 초기에는 한군데 급성적으로 나타났던 관절염이 소멸과 재발을 반복하다가
재발빈도가 점차 증가하여 급기야는 다발성 관절염 증상을 보인다. 통풍을 일으키는 요인은 혈중 요산치(정상치 4-8mg/dl)의 비정상적 증가를
들 수 있는데, 증가된 요산은 요산염으로 신체 각 부위에 침착(沈着)하여 관절염 증상의 원인이 된다. 혈중 요산치의 상승은 식사를 통한 외인성
퓨린의 과다유입, 대사이상으로 인한 내인성 퓨린의 합성증가, 암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체내의 요산이 과다생성되거나 요산배설이 원활치 못함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통풍의 심각성은 오히려 통풍 자체보다는 신장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허혈성 심질환, 당뇨병 등 동반 합병증에 있으며, 통풍의
치료는 이 점에 유의하여 약물치료와 식사요법을 병행하여야 한다. 비록 증상이 사라지고, 검사를 하여 혈중 요산치가 떨어졌다 하더라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일생동안 치료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 통풍의 식사요법은 다음과 같다.
1. 퓨린체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피한다.
등푸른 생선과 내장육, 육수, 메주, 베이컨 등을 제한하되, 양질의 단백질 식품은 적절히 섭취하여 단백질이 부족 되지 않게 한다.
2.
지방은 소변을 통한 요산배설을 방해하므로 지방 섭취를 줄인다.
3. 비만의 경우 통풍 발생빈도가 높으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그러나
지나친 열량제한도 요산배설을 억제하므로 한달에 1-2Kg 감량하는 정도로 서 서히 체중을 줄인다.
4. 알콜은 체내 요산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요산배설을 억제하므로 술은 마시지 않는다.
5. 요산배설을 위해 1일 2리터(10컵) 이상의 물을 마신다.
6.
성인병예방식사를 한다. 염분이나 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은 서서히 줄이고 섬유소를 늘려 섭취한다.
신경계
25. 뇌졸중
1.정의
뇌졸중 또는 뇌혈관발작(cerebrovascular accident, CVA) 은 뇌혈관의 원발성 병적 과정에 의해서
급격한 국소신경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총칭한다.
2.역학
종양, 심장질환과 더불어 3대 사망원인의 하나이다. 최근 구미에서는 고혈압을
비롯하여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 끽연 및 심장질환 등 뇌졸중 발생을 촉진하는 위험인자의 강력한 치료 및 예방으로 뇌졸중의 발생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3.분류
폐색성과 출혈성으로 2대분하고 전자(뇌경색)는 다시 뇌혈전(thrombosis) 과
뇌색전(embolism) 으로 나누고, 후자는 뇌내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과 지주막하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로 나눈다.
4.징후와 진단
⑴ 발병양식
① 발병이 돌발적인 경우
증상이 수분~수시간
사이에 절정에 이른다. ICH, SAH, 뇌색전 및 24시간 이내에 후유증 없이 완쾌되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 (transient ischemic
attack) 이 이에 속한다. 그 중 뇌색전이 제일 급속하게 발병한다.
② 발병한 날짜를 대충 아는 경우
증상이
수시간~수일에 걸쳐서 진행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마비가 왔다고 호소하는 수가 많다. 뇌혈전이 이에 속한다.
③ 언제 발병했는지
잘 모르는 경우
증상이 1주 이상 경과를 밟으며 진행한다. 단계적으로 뇌혈전의 증상이 나오는 경우 이에 속한다. 이때 만성
경막하혈종, 뇌종양, 또는 파킨슨병 등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⑵ 병기
① 초기발작 (incipient
stroke)
발작의 시작을 말하며 절박발작(impending stroke)이라고도 한다. TIA 와 뇌경색의 초기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ICH 의 초기인 경우도 있다.
② 진행기발작 (progressing stroke)
증상이 진행성으로 나빠지는
시기이다. 뇌색전에서는 발병 후 2~3분에 완성기에 이르지만 뇌출혈에서는 수시간, 뇌혈전에서는 수일, 수주에 걸쳐 완성기에 이른다.
③
완성기 발작 (completed stroke)
증상이 완성되었는가, 나아져 가는 시기를 말한다. 3주 내에 후유증 없이 완쾌되면
가역성 허혈성 신경결손 (reversible ischemic neurologic deficit, RIND) 이라고 한다.
⑶ 신경혈관
증후군
어떤 뇌혈관이 폐색되었는가에 따라 특별한 임상증상을 발한다.
5.치료
⑴ 급성기의 응급처치 요령
치료는
병형에 따라 다르지만, 급성기에 있어서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1차적 목표이므로 호흡, 순환부전의 시정 및 합병증의 예방을 통하여, 뇌나
그 밖의 생명에 중요한 신체기관에 더 이상 손상이 가지 않도록 응급처치를 하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혼수상태에 있는 뇌졸중 환자를 접했을 때
우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검사나 진단보다도 치료가 앞서서, 비가역성 혼수나 뇌사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응급처치의 요점은 기도확보,
산소투여, 쇼크에 대한 대책, 두부혈류장애를 악화시키는 뇌경부 위치의 시정, 감염예방, 수혈, 수액, 항경련제, 진정․안정제 투여, 혈압 및
호흡관리 등으로 뇌 및 전신상태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특히 초기에 뇌압강하제, 비타민, 뇌대사부활제 등의 투여로 큰 도움을
준다.
① 항응고제
② 항혈소판제
③ 혈전용해제
④ 뇌대사부활제 내지는 뇌혈류개선제
⑤
칼슘길항제
⑥ 항섬유소용해제
⑦ 신경안정제
⑵ 만성기의 치료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목표는 남아 있는
신경기능을 개선시키는 후유증에 대한 치료와 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 그리고 뇌졸중 재발의 방지에 있다. 후유증의 치료에서는 운동장애나 지각장애
등의 신경증상에 대해서, 약물요법은 물론이지만, 운동요법 등 물리치료를 주축으로 한 기능훈련에 역점을 둔다. 재발방지에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저염․저지방 식사와 일상생활의 규칙화, 과로․긴장의 해소등과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의 계속적인 조정이 중요하다.
① 고혈압에 대한
처치
급성기 뿐만 아니라 만성기에서 뇌졸중의 재발예방에는 고혈압, 특히 확장기압 110mmHg 이상이고 65세 미만인 경우 강압제를
쓴다. ICH 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한 재발이 많으므로, 뇌경색 환자보다도 더 조심해야 한다. 중등도 이하의 고혈압에서는 우선 저염식으로
혈압변동의 경과를 본다. 180/110 mmHg 이상인 경우는 강압제를 쓰되, 연령, 고혈압의 정도, 수분섭취상태, 허혈성 심장질환의 유무를
골하여 강압제의 종류를 선택한다.
② 고지혈증에 대한 처치
LDL-cholesterol 이 170 mg/dL 이상인 경우,
적극적으로 지질대사개선제를 쓰도록 한다.
③ 뇌혈관확장제 사용
④ 식이요법의 요령
염분은 10 g 이하로 제한하고,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을 적극 삼가해야 하지만 다가불포화지방산인 식물성 기름은 비만증이 없는 한 괜찮다. 단백질 섭취원으로서는 기름기 적은
소고기, 닭고기, 흰빛의 생선고기, 콩, 두부 등이 좋다. 비만증에서는 체중 1kg 당 25~30 kcal 로 칼로리를 제한한다.
⑤
일상생활의 지침
목욕은 40~41℃ 에서 20분 이상 있지 않도록 하고,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하며, 술은 맥주 2컵, 포도주
1~2컵, 위스키 1잔으로 제한하고, 금연, 운동은 매일 적당량을 하되 산책은 30분 걷고 10분 쉬는 식으로 1~2시간 하고 운동 때 맥박이
120을 넘지 않도록 한다. 1개월에 2~4번 혈압을 재고, 한번 정도 의상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
중풍인데요...
안녕하세요? 지금 저의 아버지가 중풍으로 고생하고 계셔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지금
연세는 58이고요, 배가 조금 나온 편입니다. 체중은 70kg이고요. 지난해 12월 28일 고혈압성 뇌출혈(오른쪽 출혈)로 쓰러지신 후
5시간만에 보라매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시고 93년 1월 15일 경원대 한방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지금은 집에서 요양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한 방편으로 부항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근데 부항을 놓다 보면 병원에서 뜸을 떴던 곳에서 노란색 액체가 흘러 나옵니다.
병원에서 뜸을 뜬 지는 한 3개월이 경과되었습니다. 또, 부항에는 어떤 부작용 같은 것은 없는지요? 그럼 답장을 기다리며 이만 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답
<중풍...>
중풍으로 수술을 받은 후 아직까지 치료를 하신다고 하니 상당한 후유증이 남은 것 같습니다. 부항을
이용해서 부작용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피부 및 부항한 자리의 이차적 감염입니다 (드문 편이지만). 40분 정도 부항을 하게되면 보통 노란 삼출액이
나오게 됩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치료과정 중에 나타나는 산물입니다. 그러나 날씨가 덥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부항 자리를 바꾸시고 부항 시간을
줄이는 것이 타당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현 상황을 체크하시는 것이 환자를 위해서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중풍이란 완치가 안되는 병인가요?
저의 어머니는 50대 중반으로 20년전부터 당뇨를 앓아오시다가 91년 가을에 오른쪽 마비로
뇌경색이 왔습니다. 벌써 3년이 지났는데 발가락도 움직이지 않고 손은 아예 쓰지 못하십니다. 화장실에는 혼자 가시고 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십니다. 오른쪽 다리는 구부렸다 펴질수 있고 오른팔은 머리 위까지 올리십니다. 어깨힘으로 말입니다. 당뇨가 있어서인지 힘도 없고 머리가
어지러워 10미터도 걷지 못하십니다. 93년 가을에 당뇨망막증으로 수술하시고 오른쪽 눈이었는데 남은 왼쪽 눈마저 수술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술경과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하십니다. 혈압도 약을 드셔도 150이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재발이 올 수도
있나요? 온다면 지금보다 나아질수 있나요?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른 중풍 환자들은 금방 났는데 왜 저희 어머님만 이렇게
고생을 해야 하는 지 속상합니다. 얼마가 지나야 손도 쓸수 있을까요? 집에서 할 수있는 치료방법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약을 계속 드셔야
할까요? 궁금합니다.
답
<중풍의 완치여부?>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10-20년이 걸립니다. 당뇨의 합병증으로는 중풍, 심근경색, 백내장,
신경통, 신장계통 질환 등이 올 수 있으므로 철저한 식이요법과 함께 혈당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91년 가을에 중풍이 발병하여 현재까지 있으신
증상은 치료를 하셔도 호전은 되지 않습니다. 대개 중풍 발병후 증상개선은 6개월 정도까지 입니다. 따라서 91년 가을의 증상은 치료를 하셔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중풍의 재발은 있을 수 있습니다. 당뇨가 오래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므로 대 개 머리의 혈관이 막히는 중풍이
생깁니다. 따라서 당뇨 및 중풍을 야기할 수 있는 선행질환의 치료는 꼭 받으셔야 합니다. 귀하의 어머니께서만 고생하신다고 하셨으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단일질환으로 중풍의 사망율이 가장 높습니다(91년 기준). 중풍의 정도, 고장난 부위, 체력 등에 따라 환자의
호전도가 결정되므로 그런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하시고, 집에서 하실 수 있는 방법은 과로를 피하고 충분 한 수면을 취하며 규칙적인 운동 및
식이요법을 실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은 무턱대고 쓰기 보다는 환자의 상태와 맥 등을 참조하여 치료하여야 하므로 한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한의학에서 중풍 및 당뇨는 몸안에 존재하는 수분이 없어지고 나쁜 화가 생겨 서 순환장애를 일으켜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가급적
기름진 음식, 태운 음식,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시고 담백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중풍에관하여
현재 72세인 남자입니다. 고려병원에서, 탈장수술로 입원하셨다가,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뇌혈관이 막혀서 팔, 다리, 언어에 장애가 왔다고 하여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하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으로 모셔서, 현재 17일 정도
입원하고 계십니다. 다리는 정상으로 돌아오시고 팔은 손목 있는 곳이 아직 회복이 안된 상태, 말은 아직도 전혀 하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치료를 받으면 가능한지요? 말씀만 하시면 그이상의 바람이 없겠읍니다만 의사선생님에게 여쭤보기도 그렇고하여 이렇게
문의합니다.
답
<중풍에 관하여...>
중풍으로 흔히 언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우측반신마비가,
왼손잡이의 경우 좌측마비가 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7일 치료로써 다리는 정상으로 회복되고 팔은 손목있는 곳만 못쓴다면 일단은 막힌
부위가 그다지 큰 것은 아닌 것으로 사료되며 언어장애의 경우도 치료를 하면 호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어장애는 일반의 다른 중풍증상과 달리
비교적 치료될 수 있는 기간이 발병 후부터 2년정도까지의 여유가 있습니다. 언어치료는 뇌단층촬영한 부위를 확인하고 언어경로를 평가하고 정도에
따라 맞는 훈련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니 일단 전문가와 상의를 해보시는 것이 정확 한 예후판단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중풍환자....
성별 : 남 연령 : (만)63세
병력 : 당뇨병 8년 정도
신체상태 : 신장
165정도에 몸무게 40킬로그램
경 과 : 지난 12월 9일경 약간의 언어장애현상 나타남. 12월 10일 병원에 입원 뇌단층
촬영결과 동맥경화로 인하여 뇌혈관의 일부가 막혀 나타난 현상으로 진단받음. 치료중 12월 14일 저녁식사후 증세악화 왼쪽마비 뇌단층촬영 결과는
큰 변동없음. 중환자실에서 일주일간 계시다 일반병실로 옮김.
현재상태 : 식사를 튜브로 공급. 물을 숫가락으로 떠드리면 잘삼키심. 가래가
많이 끓음.(초기 보다는 호전되어 하루 3-4회 정도 suction) 1월 10일부터 물리치료시작. 발음부정확. 초기에는 마비된 부분에 전혀
감각이 없었으나 왼쪽 발에 약간의 감각이 회복(간지럼에 반응)
문의사항 :
1. 한방치료의 적절한 시기, 현재 본인은 식사를
입으로 직접하실 수 있어야 한방병원으로 옮길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괜찮은지.
2. 한방치료의 효과,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침 치료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떤지 또한 침이 상당히 많은 체력의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하는데 현재의 체력상태에서 버텨내실지 걱정.
답
<중풍환자의 치료>
일단 환자분의 중풍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대개 당뇨가 10년 정도 되면
합병증으로 백내장, 중풍 등이 발생합니다. 중풍으로 왼쪽마비증상과 언어장애,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마른편으로 체력이 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병일이 12월 14일이고 아직까지 장애가 심한 편으로 보아 뇌혈관의 중요한 부위가 막힌 것 같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중 병원을 옮기시는 문제는 지금 옮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여기서도 튜브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침치료는 어렵지
않으며 침을 맞은 후 다소 체력이 소모 될 수 있으나 중풍회복 속도는 촉진되므로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문제되는 것은 뇌의 막힌
부위와 병소의 크기, 합병증 유무(가령 폐염), 환자의 전체적인 체력 뒷받침 등이 문제가 되겠습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중풍 그이후 질문입니다.
제 아버지께서 며칠전 풍으로 쓰러지셔서(뇌출혈) 당일 운좋게 신경외과 에서 수술을 하셨는데
오른쪽 반신마비 증세가 있습니다. 전혀 못쓰는 것은 아니고 손가락을 약간 움직일 수 있으며 발도 약간 드실 수 있는 정도인데 병원퇴원 후
한방치료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이 반신마비 증세가 운전을 할 수 있는 정도로 한방치료가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그 방법과 기간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답
<중풍후유증 치료>
뇌출혈로 인한 후유증 치료의 시점은 환자의
출혈 부위, 출혈량, 환자의 합병증 유무, 환자의 평소 체력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수술후 빠른
시일내에 한방치료를 받으실 수록 그 예후는 양호하므로 컴퓨터단층촬영사진을 가지고 한방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또 중풍-한방치료전환시기 질문입니다.
바쁘신데 시간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번 답변 잘 받았고요. 또 궁금한 것이
있어서 문의합니다. 6월 10일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 옮겨 신경외과에서 머리수술을 받은지 20일째입니다. 수술은 발병 당일 6시간만에 받았으며
CT촬영결과 뇌출혈부위(왼쪽)의 피는 튜브로 빼내어 깨끗해졌지만 발병당일 없었던 오른쪽뇌에 피가 고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체내로 흡수될거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셨습니다. 현재 머리에 남아있는 피가 다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제가 잘모르겠지만 아직 "뇌압 강하제"를 쓰지
않으면 두통으로 괴로워하시고 혈압이 자체조절이 되지 않아 혈압약을 드시고 있읍니다. 현재는 마비된 오른쪽 반신중 팔, 다리, 입에 약간의 신경이
살아있어 자극을 주면 미약하게 감지를 하시고 다리는 약간 드실수 있고 팔도 약간 드실 수 있으며 손가락도 조금 움직이는 정도인데 궁금한것을
말씀드리면...
1. 혈압및 뇌압도 한방으로 다스릴 수있는지
2. 머리의 피가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양방치료로 피가 없는 상태에서
한방병원으로 옮겨할지 아니면 지금 당장 한방병원으로 가는 것이 유리한지를 알고 싶습니다.
3. 환자는 제 아버님이며 나이는 만 62세
이신데 어느 정도로 후유증 치료가 가능한 지를 알고 싶습니*** 바쁘신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
<중풍치료에 대해>
환자의 CT사진이나 환자의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서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나 일반적으로 중풍으로
인한 뇌부종(뇌압상승요인)은 3주 정도를 경계로 떨어집니다. 환자의 대소변 장애는 중풍으로 인한 신경 손상에 의한 것이며 한방치료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중풍에 대해서....
83년도에 중풍으로 쓰러진후 지금은 한쪽 수족이 못쓰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술을 많이 드셔서 (소주
한병정도) 85년도에 간경화증 진단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술은 많이 드시고 식사는 제대로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병원에는
일년에 두번 가게되는 실정 입니다. 대부분이 술을 많이 드셔서 정신이 혼수 상태에 이르게 되어 응급실로 가게 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2-3년후 부터 온몸이 마비되어오는 현상 (경끼) 이 자주 발생되어 가족들을 놀라게 하곤 합니다. 약 1-3분간 정신을 잃고 본인은 이것을
모르고 있고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원인과 이에 대한 대책을 기타 식이요법이나 도움이 될 말씀 부탁 드리겠읍니다..
답
<중풍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중풍의 후유증으로서, 특히 뇌출혈인 경우 후유증으로서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므로 중풍에 대한 초기치료 후에는 항경련제를 약 6개월 정도를 복용시킨 후 경련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항경련제 복용을 중단합니다.
환자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보다도 금주가 가장 기본적인 관리라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환자가 간경변증을 앓고 있다면 이는
화약을 안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금주가 된 후에 외래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중풍에관한질문
나이 : 69세
과거 손과 발이 저리고 따끔따끔한 통증 때문에 침과 한약을
병행하였음. 과거에도 풍증세가 있었음. 지난 2월22일 오전 7시경 언어가 불편하고 왼쪽으로 쓰러짐. 결과 입이 왼쪽으로 돌아가고 왼쪽 손발이
마비 되었음. 신체적 특징은 당뇨와 혈압 증세가 있었음. 현재 한의원에서 침과 약을통해 치료중 손과 발이 부어 집에서 할수있는 치료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몸이 조금 비만형입니다.
답
<중풍>
과거에 손발이 저리고 따끔따끔한 통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전에도 중풍을 앓으신 것을 사료되며 합병증의
관리가 재발 방지의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월 22일 언어가 불편하고 입이 돌아가고 왼쪽의 팔다리가 마비 된것으로 보면
중풍(뇌경색)이 재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비된 쪽의 손과 발이 붓는데 특히 손이 더욱더 심하게 붓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외에
증상으로는 대소변에 장애가 올수도 있고 가슴이 매우 답답하여 잠을 잘 못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안정이 되면 물리치료를 실시하십시오. 팔과
발이 붓는 경우는 순환이 잘안되므로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팔을 항상 높여주면 부은 것이 가라앉기도 하고 팔을 내리고 다니면 붓기도 합니다.
항상 어깨걸이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단계를 높여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쪽 발을 모으고 윗몸일으키는
자세를 취하여 허리를 드는 것부터 연습을 하시고, 팔을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팔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마비가 차츰 풀리면서 어깨부위와
대퇴부위가 통증이 심하면서 잠을 못 이룰 수도 있으며, 손과 발바닥에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세가 더욱 심하지 않는다하더라도 다시
뇌전산단층촬영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과거에 당뇨와 혈압이 있어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방2내과 고창남 교수 -
문
중풍에
관해서...
저의 어머니의 나이는 51 세이시며. 몇일전 부터 수면이 좀 많아지시면서... 오른쪽
입술이 자꾸 위쪽으로 올라가며, 왼쪽으로는 음식물이나 타액을 흘리십니다. 제대로 걷질 못하시고, 두통 호소, 몸의 균형을 잘 못잡으시며,
언어장애가 약간 있는데... 말씀 좀...
답
<중풍>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 성인의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고 있는
중풍은 한번 발병하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하더라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등 후유증을 남기게 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4-50대에서 60 대 전후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로서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풍(中風)이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한쪽 팔다리를 못쓰거나 말을 못하든지 얼굴이 기울어지는 등, 일종의 뇌혈관의 장애로 일어나는
신경마비 장애와 정신적인 장애를 겸한 종합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는 발병 일이 짧고 초기의 증상으로서 더욱더 진행될 소지는
항상 있습니다. 초기에는 안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우선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진료및 검사 를 받아보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한방2내과 고창남 교수 -
문
중풍의 후유증 ...
저...저번에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어머니는 지금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신데... 왼쪽이 완전히
마비가 되신 상태거든요? 시력도 나빠지신것 같고, 만약에 퇴원을 하시고 난 후에 한방에서 침이나 약으로 이 후유증을 치료할수는 없는지요...
말씀 좀...
답
<중풍의 후유증>
귀하의 경우는 중풍의 초기증상으로 안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권한것 같습니다.
보통 중풍의 급성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통 1주일 정도 길게는 10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시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때는 증상이 더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급성기를 지나서 안정기로 들어가면 차츰 움직이면서 운동을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이때도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 환자가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쉬어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유증기로 접어들면서 급성기에는 나타나지 않던 어깨가 아프거나
팔다리가 저린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누웠다 일어서면 머리가 어지럽고, 감각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매우 피곤함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중풍치료에는
일반적으로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혈압 동맥경화증,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등의 질환이 있을때는 이를 잘 관리하여야 하며,
평소에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첫째 과로나 근심걱정을 멀리하고, 둘째 염분을 끈기있게 줄이며 당분이나 동물성 지방도
덜 먹고 술 담배는 끊도록 한다. 셋째, 섬유질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늘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면서, 넷째 늘 가벼운 활동으로 몸과
마음을 경쾌하게 잘 유지하며, 다섯째 30대가 넘으면 심혈관계의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으로는 일시적인 증상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치표요법(治標療 法)과 병인(病因)을 추구하여 근본치료를 목표로 하는 치본요법(治本療法)을 적절히 구분하여 몸속의
기혈(氣血)을 순조롭게 잘 순환시키면서 심신(心身)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관점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제반 마비증이 있을때는 정도에 따라
침구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겸하면 더욱 빠르게 회복됨을 볼 수 있습니다. 중풍의 예후에 대해서는 뇌의 발병부위나 병소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대체로 발병초기에 의식장애가 없었거나 있어도 가벼웠던 환자, 처음부터 치료경과가 좋았던 환자, 고령이 아니며 재발도
아닌 사람,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이 없거나 있어도 조절이 잘 되고 있는 환자, 회복 의욕이 강한 사람등은 거의 예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귀하의 경우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어 퇴원을 하신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한방 치료를 받아도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한방2내과 고창남 교수
-
문
뇌출혈 후유증방지는?
아버님(69세)이 일년전 뇌출혈로 쓰러짐. 그후 병원에 워하여 좋아지셨음. 그러나 퇴원후(병원에서
입원은 의미가 없다고..) 그후에도 몸은 더욱 좋아지심. 그러나 3일에 한 번 정도는 얼굴에 열이오름. 열이오르면 정신도 산만하심. 치료는
양약을 복용하심. 뇌출혈 후유증이라던데.. 한방으로 다스릴수 있습니까? 꼭 알려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답
<뇌출혈후유증방지에 대해>
쉽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한방의 장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혈압약을 복용하시더라도
중풍예방 그 자체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중풍을 일으킬 수 있는 선행요인을 없애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조금 극단적인 표현은 약만
드신다고 해서 중풍치료및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환자분이 많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규칙적인 식사 및 운동, 휴식 등 실로 생활이
안정적인 상태가 될 때 더욱 중풍의 훌륭한 예방상태가 됩니다. 한방에서 중풍은 대개 화로 인하여 온다고 봅니다. 태풍이 부는 계절이 대개
여름철이듯이 사람에게 오는 중풍도 대개 熱한 邪氣를 가진 사람에게 많습니다. 대개 몸에 열이 생기는 이유는 성격이 급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복용하거나 비만한 사람, 유전적인 성향, 고혈압 및 당뇨 등의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오래 축적되어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얼굴에 열감이 나타난다는 것은 중풍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인 열의 증상표현으로 이 열을 없애주어야만 중풍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뇌출혈환자를 한방치료가능해요?
환자는 72세의 남자 입니다. 과거 뇌수술을 한 경험은 전혀 없고 결막염으로 인하여 한쪽
눈을 실명하였습니다. 이틀전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정신이 혼미해져 벽에 기대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아본 결과
단층촬영을 해보니 오른쪽 뇌에 혈액이 나온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의사말로는 20-30cc혈액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뇌외피로 나오지는 않고
고여 있는 상태이며 혈흔이 있는 부위는 뇌외피와 아주 근접한 곳입니다. 환자는 평소 혈압이 낮았고(110-70) 머리의 충돌에 의한 뇌손상은
아닌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본인도 머리충돌은 없었다고 합니다. 병원측에서는 수술로 혈액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지만 본인은 수술후 뇌의 수술부위에
해당하는 신체부위가 마비될 것이 예상되고 연세가 많아 수술도중 사망할 우려도 있어 수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체동작에는 별 이상이 없고
다만 다리에 힘이 없다고 말하며 두통이 앞머리부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걷고 이야기도 잘하고 기억력도 정상입니다. 구토하지도 않고 식사도
조금씩 하고 있으며 뇌손상시 먹는 약을 사다가 먹고 있습니다. 이상태에서 한방으로 치료할 방법이 있습니까? 주변에서 이러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못하니 한방을 쓰는것이 오히려 좋다고 하나 위험부담이 있어 망설여 집니다. 수술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한방으로 처리 해야 할까요? 경험이
있으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답
<뇌출혈환자의 한방치료>
보호자께서 정확한 병명을 모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뇌실질내출혈이라면 꼭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과적 치료로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뇌실질내출혈이라도 뇌출혈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수술을 가급적 하는 것이 좋은
부위도 있고 수술할 경우 위험부담이 높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수술을 해야 할 경우는 지주막하출혈이나 경막하출혈 등이 있습니다.
이런 부위의 수술은 연세가 많으셔서 다소 위험부담이 있지만 수술을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보호자분의 내용으로는 지주막하출혈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일단 뇌단층촬영을 가지고 한방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으시리라 생각됩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뇌지주막 출혈
나이는 44세의 여자이고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의식은 약간 있고, 입에 거품이 나고 헛소리를 합니다. 구토
증세가 있고 심한 두통을 호소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나오다가 쓰러졌습니다. 심하게 충격 받은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고혈압
증세가 있었습니다. 수술을 해야만 치료가 가능합니까? 만약 수술을 한다면 완치 가능한지요..
답
<뇌지주막출혈에 대해>
뇌지주막출혈은 뇌를 싸고 있고 얇은 막이며 막사이에 많은 혈관이 분포합니다. 그
혈관중 동맥류라는 선천적인 기형혈관이 터지에 되면 지주막하에 혈액이 고이는 병변이 발생합니다. 지주막하출혈의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시기는 병원의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며 수술을 하면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수술 받으시기
바랍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뇌경색의 치료...
나이 56세 성별 : 남
과거의 병력 : 중풍으로 88년 가을쯤 경희의료원에서 치료했음. 그 후
당뇨로 인하여 7월말 뇌경색으로 인하여 길병원과 서울대병원을 거쳐 지금 현재 집에서 운동과 약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근력이
없으셔서 문제입니다. 왼쪽 팔다리가 힘이 없고 팔은 무엇을 잡으려고 하면 사물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다가 사물을 잡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물어보려고 하는 가장 큰 요점은 당에 관련해서 음식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먼저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음식을 이것저것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읍니다. 물론 먹고 난 뒤에는 당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다이아비네스(클로르프로 파미드정)이라는 약을 복용할 생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해도 괜찮은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울러 가장좋은 치료 방법을 부탁드립니다.
답
<뇌경색의 치료>
중풍은 일반적으로 성인병, 즉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 많이 오며
성인병의 말기에 온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나××씨의 경우는 당뇨로 인한 중풍같으며 실제 당뇨나 중풍 모두 기력이 많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일반적증세로, 환자가 근력이 없는 것은 이 질환에 있어서는 정상적인 증상입니다. 환자의 경우는 지속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음식을 함부로 드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뇌경색+당뇨 치료 가능한가요?
아버님이 뇌경색으로 누워 계시는데 당뇨도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 의하면 한방으로
어느정도 완쾌가 가능 하다는데 가능할까요? 하체를 못 쓰시고 말씀을 하실때 알아 들을 수 없고 기억력이 없습니다. 점점 기력이 약해지시는 것
같고요.
답
<뇌경색과 당뇨병>
뇌경색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선행 질환으로서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등이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는 평소 당뇨가 있으신데다 오래되어 이와 합병증으로 뇌경색이 발병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귀하의
경우 환자가 안정된 상태라면 선행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적으로 중풍이라고 하면 무조건 치료를 우선으로 생각할 수 도 있지만 환자의
관리가 더 우선적일 경우가 많습니다. 누워계시기 때문에 욕창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체위를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좋고, 물을 삼키면 사래가 걸리기
때문에 이와같은 경우에는 음식물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 발병할 수도 있으므로 매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처럼 환자가 다른 합병증에 유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기운이 없다고 무조건 보약을 주는 것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치료가 완전히 가능한가보다는 우선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검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후유증을 최대한 줄일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 한방2내과 고창남 교수 -
문
치매와 중풍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바쁘신 가운데도 이런 저런 질문을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질문은요.. 다름이 아니라.... 치매와 중풍이 어떤 차이가 있나 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책자에서는... 치매를 (기억 장애)로,
중풍을 (뇌졸중)이라고 표현 했던데... 이렇게 다르게 표현 했다는 것은... 둘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이 두가지의 차이점과...
그리고 치매에 대해서... 치매는 어떤 사람이 생기며..... 그 사람의 환경이 어떨 때 많이 발생 할수 있습니까...? 그리고... 고칠수
있는 병인지...? 10 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도 치매가 생길수 있는지 궁금 하군요...... 그럼 수고 하십시오..
답
<치매와 중풍에 대해>
치매란 옛날 어른들이 "노망"이라고 부르던 말로 기억장애로부터 출발하여
시간개념이나 장소, 사람을 못알아 보고 점차 판단력도 흐려지고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뇌기능이 황폐해져 가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나이가
많아지면 누구나 약간은 치매의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예를들면 나이는 55세인데 뇌기능은 80세쯤) 일찍 기억력
장애 등등이 찾아 온다면 병적 치매라 할수 있지요. 치매라는 일련의 증상을 만들 수 있는 질병은 무수히 많습니다. 뇌졸증, 알콜중독, 내분비
질환, 뇌종양, 뇌수종 등등 원인을 찾을수 있는 경우도 있고 여러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알쯔하이머병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치매의 대부분은 뇌졸중으로 초래됩니다. 뇌졸중(중풍이란 말은 쓰지 않습니다)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등이 있는 사람에게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경우를 말합니다. 급성기에는 반신마비, 언어장애등이 흔히 볼수 있는 증상이고 만성적으로 수차례 뇌졸증이 반복된 환자들 중에서
생존하는 경우에 치매와 같은 증세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 신경과 장대일 교수 -
26. 간질
간질이란 병적 뇌신경원(간질병소)의 발작적인 과도한 방전으로 인한 만성적 반복적 신경장애, 즉 경련, 감각, 정신 및 의식장애증상을
말한다.
흔히 간질과 경련이란 용어를 혼용하고 있으나, 경련(convulsion) 이란 각종 뇌척수질환, 약물중독, 고열, 저혈당,
저칼슘혈증 등의 원인에 대한 일과성 불수의적인 강직성(tonic) 또는 간대성(clonic) 근육운동과 의식장애를 말한다.
1.간질의 분류
간질은 임상적․해부학적․신경생리학(뇌파)적․병리학(원인)적․치료적으로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⑴ 전신간질
1) 소발작 (petit mal, absence seizures)
① 호발연령 : 4~12세
② 가족력 : 약
15~40% 에서 가족력이 있다.
③ 증상
잠깐동안 (약 5~20초) 의식장애가 있고, 모든 활동이 중단되며,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깜빡거리며 손가락이나 팔을 약간 움직인다. 때로는 입술을 빨거나 저작 또는 연하운동을 한다. 발작이 끝나면 즉시 정상으로
회복되나 환자는 발작을 의식하지 못한다. 소발작은 하루에 여러번(수십에서 수백) 또는 수일에서 수개월에 한번 발작할 수 있다. 발작이 빈번하면
뇌기능 손상이 오며 흔히 과호흡으로 발작이 유발된다.
④ 예후
청년기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며 약 40% 의
환자는 대발작으로 발전한다.
2) 간대성 근경련 (myoclonic seizures)
급격한 불수의적 근수축이 전신 또는
국부적으로 나타나며 하지보다 상지의 굴근에서 더 흔히 나타난다. 이 간질의 분류는 임상적 간질형태와 아울러 정신발육지연의 유무, 발병연령,
치료반응, 그리고 예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3) 영아연축 (infantile spasms, west
syndrome)
① 호발연령 : 약 3개월 ~ 2세
② 원인 : 약 60~70%는 각종 뇌질환을 동반한다.
③
증상
사지와 목근육이 갑자기 수초동안 굴근, 드물게 신근연축이 오며 발작시 울거나 눈의 초점이 흐려지며, 창백, 청색증, 발한,
빠른 호흡 등을 보이고 하루에 수십번 반복한다.
④ 예후
약 20%는 완치될 수 있고, 나머지는 지능발육지연과 신경학적
장애가 있으며 약 반수 이상에서 후에 다른 간질양상으로 발전한다.
4) 대발작 (grand mal, tonic-clonic
seizures)
① 호발연령 : 어느 연령층에나 보인다.
② 증상
갑자기 의식을 잃고 고성(epileptic
cry) 을 내면서 쓰러지며 전신적 강직성(tonic), 간대성(clonic) 경련을 2~5분간 지속한다. 호흡근의 수축으로 호흡곤란과 청색증을
보이며, 타액분비가 많아지고 혀를 물거나 요실금을 보인다. 발작 후에는 혼수에 빠지며 혈압상승, 산동, 반사소실, Babinski 반사
양성반응을 보인다. 그 후 2~3시간 동안 깊은 수면을 한 후 차츰 의식이 회복되면서 정신혼란과 두통 및 전신피로감을 호소한다.
5)
대발작지속상태 (grand mal status epilepticus)
대발작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속 반복하여 일어나는
상태로서, 대부분 기질적 뇌병변(뇌종양, 뇌경색, 뇌막염 등) 이 있거나 진경제를 불규칙적으로 투여 또는 갑자기 중단하거나, 알코올이나 진정제를
습관적으로 투여하다가 갑자기 중단한 경우, 대사장애 또는 고열 등이 유발인자로 작용한다.
⑵ 부분간질
부분간질은 간질병소에 따라
운동성, 지각성, 자율신경성, 정신성 부분간질로 분류하며 운동피질, 지각피질, 간뇌 또는 측두엽 등에 각각
간질병소(microdysgenesis, 분만외상, 뇌외상,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뇌졸중 등) 가 있다.
2.간질의 치료원칙
①
가장 적절한 1차약 중 단일 약을 선택하여 충분한 양을 투여할 것
② 1차적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1차약 중 한가지를 추가할
것
③ 가능하면 약의 혈중농도를 측정하여 치료혈중 농도를 유지할 것
④ 약 2~3년간 계속하여 투여하며 중단하지 말 것
⑤
약을 교체 또는 중단할 때는 사용했던 약을 서서히 중단할 것
⑥ 가능하면 간질의 원인을 제거해 줄 것
⑦ 정기적으로 진찰(보통
2~4주 간격)하고 뇌파검사(6개월~1년 간격)를 하여 진경효과, 약의 부작용, 간질형의 변화 등을 관찰할 것
⑧ 적절한 약물요법에
효과가 없는 부분간질의 경우 수술요법을 고려할 것
문
간질에 대해
40세의 남성입니다. 국교때 화재로 인하여 놀래서 간질이 걸려 지금까지 병을 앓고 있습니다. 발작은 극도로
흥분할때 외에는 1년에 약 한 번 정도이고 아무런 불편이 없이 살고 있지만 부모님께서 수술로 완치되었다는 보도를 보시고 수술비용과 수술경과에
대해 무척 궁금하게 생각하시며 전문병원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간질>
수술의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신경과 장대일 교수 -
문
간질도 한방치료가 가능합니까
제 동생은 26세의 여자인데 고등학교때부터 시작된 원인모를 발작으로 현재 10년째 연세의료원
신경내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3병의 일종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 사이 담당의사가 한 2-3번 바뀌고 나서
언젠가부터는 간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고등학교 때는 거의 1주일에 한번정도는 사지마비가 일어나는 전신경련을 일으키곤 했는데 대학들어
가고 학교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부터 점차 뜸해지더니 요 2-3년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본인의 말에 의하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게을리
먹거나 임의로 분량을 줄이면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서 넘어갈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문의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받고 있는 양방의 치료가
단지 증상을 억제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 같아 정확한 병명과 함께 근원치료를 하고 싶기에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덧붙여 문의하고
싶은 것은 현재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결혼생활에 지장이 없을지 여부입니다.
답
<간질의 한방치료>
첫째, 간질인지 아닌지 정확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둘째, 간질은 근본치료란 말은
아직 확실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셋째, 결혼후 임신과 출산에는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 한방신경정신과 김 지 혁 교수 -
27. 안면신경마비 (Bell's palsy)
1.안면신경
안면신경(facial nerve) 의 주된 기능은 운동(motor) 신경이고, 그 외에 지각(sensory) 및
부교감(parasympathetic) 신경섬유를 동시에 가지는 혼합신경(mixed nerve)이다.
2.안면신경마비의 원인
원인은 안면신경핵 앞부분이 마비되는 중추성 마비를 제외하면 Bell 마비, 이성대상포진(herpes
zoster oticus), trauma 가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 밖에 종창(tumor), 유육종증(sarcoidosis),
Melkersson-Rosenthal 증후군, 나병(leprosy) 등도 마비의 원인이 된다.
3.Bell 마비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성 탈수초성(inflammatory demyelinating)
병변으로 생각된다.
⑴ 임상양상 및 경과
1) 증상
① 급성(수시간내) 또는 아급성(수일내)
②
완전마비(70%) 또는 부분마비(30%)
③ 병소와 같은 쪽에 안면근육마비가 flaccid type 으로 오며, 눈을 감을 수 없고
이마에 주름을 만들지 못하며 구각(mouth angle)이 처져 침을 흘리고 構音障碍(dysarthria) 가 심하다.
④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심한 落淚, 耳痛, 청각과민(hyperacusis), 側性 미각소실(혀의 앞부분 2/3), 눈물감소, 같은 쪽 안면의
numbness 등이 있다.
2) 경과
회복과정은 두가지 양상을 보인다. 첫번째 양상으로 급속하고 완전한 경우는 10 일내에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평균 1.5개월만에 완전히 회복된다. 두번째 지연성이고 부분적인 경우는 2개월 정도 되어야 회복의 기미를 보이나
70~80%에서 공동반사운동(synkinesis), 허약(weakness), 연축(contracture), 미각최루반사(crocodile
tears) 등과 같은 후유증이 관찰된다. 위 두가지 회복양상의 차이로 보아 안면신경의 손상 정도를 추정할 수 있다. 특발성인 경우 80~90%
환자가 회복된다.
3)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경우
① 급속하고 완전한 마비인 경우
② 지연형으로 회복되는
경우
③ 효과적인 치료가 늦었을 때
④ 60세 이상의 환자
⑤ 이통이나 안면통이 있을 때
⑥ 미각이
소실된 경우
⑦ 당뇨병, 고혈압, 정신신경증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
⑧ Electrodiagnostic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일때
4) 치료
① 물리요법 : 효과에 대하여 이견이 있으나 해를 주지는 않는다.
② 수술요법
㉠
발병후 2~4일내에 하는 감압술 : 특별한 경우 외에는 하지 않는다.
㉡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 : 눈 보호를 위해 약간의 안검하수를
만듬 / 근육이식, 구강내 prosthesis
㉢ 신경 이식 접합술
㉣ 직접 봉합
③ 내과적
요법
㉠ 눈의 보호 : 취침시 안대사용 및 eye drop 이나 연고 등의 사용
㉡ Prednisone : 손상부위의
염증반응과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감압효과를 기대한다.
문
안면신경마비증상인데요..
저는 22살 여학생입니다. 증상은 안면신경마비입니다. 발병은 13일 월요일 오전입니다. 그 전날
밤에 찬곳에서 오랫동안 있었더니 다음날 오른쪽 뒷머리가 아프더니 오른쪽 안면신경마비증상이 왔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5학년때에도(약 10여년전)
이런 증상이 있어서 침으로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완쾌되었습니다. 현재는 침과 한약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곳에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완쾌될 확률이 몇 %나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치료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요.. 눈을 감으면 오른쪽
눈이 안 감기고 눈물이 나옵니다. 이러한 것이 안좋은 현상인지 알고 싶군요. 그리고 침과 한약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참!
침을 맞았는데 피가 나고 멍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특별히 안좋은 현상이 아닌가 궁금하군요. 눈이 안감긴 상태에서 비누로 세안을 하는 것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시원스런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안면신경마비 증세>
안면신경 즉, 대뇌의 7번째 신경이 마비가 되면 한쪽 얼굴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마비가 되어, 얼굴 표정짓기가 어려워져 이마의 주름짓기가 어렵고, 한쪽 눈이 잘 안감겨 세면시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 따갑고, 식사시나 양치질을
할 때 한쪽으로 입안의 내용물이 흘러나오게 되기도 합니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므로 어린이나 노인 혹은 임산부에서도 자주 발생하는데
주로 찬바람을 직접 얼굴에 많이 쏘이거나, 찬바닥에 얼굴을 대고 잠을 자고난 후, 환절기에 감기를 앓고 난 후 귀뒤쪽이 아프면서 발생되며, 또한
정신적 충격이나 불안에 의해서도 발생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로는 얼굴의 경락을 소통시켜 마비를 회복시키는 침뜸 치료와 한약치료를 위주로 하고
쑥찜팩이나 손으로 늘어진 얼굴 근육을 끌어 올려주는 마사지 요법을 병행하여 실시하는데 치료기간은 대개 3주에서 6주이내에 회복되지만 그 이상
치료를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눈이 감기지 않으므로 비누로 세면을 하지 않도록 하고 필요하면 안대를 착용하며, 눈물이
나오는 것은 관계없으나 눈물이 나오지 않아 안구가 건조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인공눈물을 주입하여야만 합니다. 또한 찬바람을 쏘이거나 찬
음식이나 술 등을 섭취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민간요법 등으로 적절한 치료와 시기를 놓쳐
안면경련이나 감각장애를 나타내는 후유증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특히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침치료후 생기는 멍은
모세혈관출혈이므로 며칠 지나면 저절로 흡수되는 것으로 예후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 한방1침구과 김용석 교수 -
문
안면신경마비는 완치가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바쁘신중에도 이렇게 상담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어머님께서 올해 60이신데, 5년전쯤에 안면신경마비증세를 보이셔서 한의원에서 침을 몇달동안 맞으셨어요. 근데 어느정도 입이
돌아오고 눈처짐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더 이상은 원래의 정상적인 모습으로는 복귀가 되시지 않으셨어요. 그 후 경희의료원에서 침을 맞고 조금 더
나아지시기는 했는데 그 다음은 그대로신것 같아요. 계속해서 침을 맞으면 완치가 될수 있는지와 제일 걱정거리는요, 어머님께서 혈압이 높으셔서 이
안면신경마비로 인해 중풍에 걸릴 우려는 없는지 안면신경마비와 고혈압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제가 너무 무식하고 무례한 질문을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저의 무지를 부디 이해하시고 감히 답변을 구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답
<안경신경마비의 완치>
안면신경마비를 한방에서는 구안와사 또는 와사풍이라고도 하는데, 대체로 뇌졸중 및 그외
원인으로 오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검사를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단,발병 초기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안와사가 왔다고 꼭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니며(발병 원인이 뇌졸중 및 그 외의 원인과 관계 없이 온 경우) 또한 고혈압의 증상이 있다고
구안와사가 온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만약 뇌졸중이 발병하면 그의 한 증상으로는 올 수 있습니다. 구안와사는 발병해서 대체로 4-6주 전후에
증상이 거의 호전될 수 있으며 만약 정상상태로 호전이 안된 경우는 후유증이 있고 치료기간도 많이 걸립니다. 더 구체적인 것은 이 분야에 전문이신
의사나 한의사를 찾아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 침구1과 고 형 균 교수 -
문
안면부절반이마비
안녕 하세요 몇일전, 신경을 많이 쓸 일이 있었답니다. 저의 나이는 35세 이구요. 특별히 아픈곳은
없답니다. 어제저녁부터 입술이 이상하더니만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려면은 입이 돌아간답니다. 주위에 물어보니깐 "와사풍" 이라고 합니다. 지금
주위의 한의원에서 침을 맞읍니다만..... 어떻게 치료를 하면 좋을까요? 음식을 먹으면 입으로 흐르고, 말을 해도.... 아무튼 안면 절반이
(오른쪽 얼굴) 마비가 된 듯 합니다. 치료는 가능한지요? 치료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부디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답
<안면마비>
병명은 안면신경마비로, 한의학에서는 와사풍, 구안와사라고 합니다. 안면신경마비는 대뇌의
7번째 신경인 안면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마비가 되어 한쪽 안면근육에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개는 몸이 피로하거나 신경을 많이 쓴
후 찬바람을 맞아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근육마비로 한쪽 이마의 주름살이 생기지 않고, 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며, 코를 찡긋하지
못하고, 입을 옆으로 벌리지 못하게 되어, 음식을 먹을 때 음식물을 흘리게 되며, 휘파람을 불지 못하고, 말을 해도 발음이 새어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운동마비외에 귀뒷 쪽이 아프거나, 눈물이 많이 나거나, 혹은 눈물이 나지 않을 경우(이때는 인공눈물을
주입하여야만 한다), 청각과민, 미각손실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침구치료, 약물치료, 쑥찜팩 맛사지, 물리치료등이 응용될 수 있으며,
치료기간은 대개 4주에서 6주정도 한 곳에서 꾸준히 치료를 해야 되며, 민간요법으로 약을 얼굴이나 손목에 부치는 것은 별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중풍과는 다른 말초성질환으로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는 병이지만, 말초성과 중추성구분이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문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의해 적절한 치료를 요하는 질환입니다. - 한방1침구과 김 용 석 교수
-
문
안면신경마비
2년전에 오른쪽 안면신경마비 후 지금은 제생각에 10-20% 회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절망적입니다.
수술적 치료로 설하신경을 연결하는게 있다고 들었는데 치료경과와 예후가 궁금합니다. 이런 케이스가 있었습니까? 어느 병원에서 이 시술을 하는지요?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안면 신경을 복구하는 방법은 없는지요? 무리한 질문인가 모르겠지만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안면신경마비>
안면신경마비는 대개 4주내지 8주이내에 거의 회복되는 말초성 질환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재발, 완전마비, 신속한 발병, 안면의 이완, 적어도 2개월 동안 지연된
회복, 청각과민, 감소된 눈물, 통증, 임신, 당뇨, 고혈압, 정신 신경증 등을 들 수 있고, 특히 발병당시 귀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는 예후가
매우 나쁜것으로 보여집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침치료를 위주로 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및 맛사지 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
한방1침구과 김용석 교수 -
문
이재동 교수님께
이재동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12월 중순경 와사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입니다. 집이 전남광주인 관계로
방학기간중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호전이 안 됩니다. 2월초 개학이 되면 다시 교수님께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만 시기가 늦을런지요. 발병일은
12월 4일인데 걱정되는 부분은 후유증과 완치에 대해서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
<와사(안면신경마비)>
일반적으로 안면신경의 마비는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양호합니다.
발병일이 12월초인데 아직까지 회복의 변화가 없으면 (3주이내 회복의 변화 가 전혀 없는 경우) 신경의 변성정도가 심한것으로 보여지며 또한
치료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후유증과 완치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한번 상태를 본후에 말씀드릴수가 있겠습니다.
-
한방2침구과 이재동 교수 -
문
우리 아이의 안면 마비에 대해
어제 글을 올리고 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를 본 선생님께서 인중이 약간 돌아갔나 하시며
아주 약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침이나 조금 맞으면 된다고 하셨지만 아이가 얼마나 난리를 피며 울어대는지 잠깐동안 인중과 턱 부분에 침을
꼽기는 했었지만 잠시였습니다. 울면 도저히 침을 놓을수도 없다 하셔서 먼저 맛사지라고 받을까 하여 시도했지만 아이의 울음에 그 감지 정도를
파악할 수가 없어 결국 어떤 치료도 받지 못하고 약 두첩만 받아왔습니다. 일단 집에서 약먹고 찜질정도의 맛사지를 계속해 볼 생각입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해서 여쭙니다. 그렇게 티가 나지는 않는 경미한 상태지만 우리들의 눈에는 오른쪽 부분이 둔해 보인답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어떻게 치료를 해주어야 할지 궁금합니다. 선생님의 고마우신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을까요. 병원을 찾는
일이 가장 좋겠으나 아이가 어려서인지 도저히 통하지를 않습니다. 아이는 여자아이고 이제 40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원래 예민하기도 하고 약한
편입니다.
답
<아이의 안면마비>
안면신경 즉, 대뇌의 7번째 신경이 마비가 되면 한쪽 얼굴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마비가 되어, 얼굴 표정짓기가 어려워져 이마의 주름짓기가 어렵고, 한쪽 눈이 잘 안 감겨 세면시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 따갑고,
식사시나 양치질을 할 때 한쪽으로 입안의 내용물이 흘러나오게 되기도 합니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므로 어린이나 노인 혹은 임산부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로는 얼굴의 경락을 소통시켜 마비를 회복시키는 침뜸 치료와 한약치료를 위주로 하고 쑥찜팩이나 손으로 늘어진 얼굴
근육을 끌어 올려주는 마사지 요법을 병행하여 실시하는데 치료기간은 대개 3주에서 6주이내에 회복되지만 그 이상 치료를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더 빨리 회복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울어서 침치료를 실시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레이저침 등을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나타나게 됩니다.
- 한방1침구과 김용석 교수 -
문
고혈압과 안면마비..꼭좀..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몇일전 고혈압(200까지도 올라갔었답니다.) 이라고
하시더니 어제부터 얼굴 한쪽이 감이 없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입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왼쪽눈이 감기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병원에서는 약만 주기에 동네 한약방에 가서 침을 맞고 약 몇첩을 지어왔습니다. 궁금한점은 고혈압과 안면마비가 관계가 있는가 하는것이고 관계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음식은 어떤걸 가려야 하고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 찬것은 피하라고 하던데요. 맞는지요. 그리고 입이 돌아가는
원인이 무엇무엇인지입니다. 상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님 연세는 51 되셨구요. 평소에도 얼굴과 손발이 자주 붓고 비만증상도
있습니다.
답
<고혈압과 안면마비>
안면신경마비를 한의학에서는 와사풍, 구안와사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말초성과 중풍에 의한
중추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안면신경마비는 대뇌의 7번째 신경인 안면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마비가 되어 한쪽 안면근육에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개는 몸이 피로하거나 신경을 많이 쓴 후 찬바람을 맞아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안면신경마비가 발생되면 치료가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는 침구치료, 약물치료, 쑥찜팩 맛사지, 물리치료등이
응용될 수 있으며, 치료기간은 대개 4주에서 6주정도 한 곳에서 꾸준히 치료를 해야 되며, 민간요법으로 약을 얼굴이나 손목에 부치는 것은
별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은 고혈압이 있으므로 고혈압에 대한 식이요법을 하시고, 찬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1침구과 김용석 교수 -
문
제 남자친구의 안면신경마비 좀 도와
만 21세된 제 남자친구의 안면신경마비좀 도와 주세요!!! 벌써 2개월이 되었습니다.
계속 침을 맞고 있고 한약도 먹고 있습니다만 좀처럼 낫질 않아요. 증상은 다른 이들과 거의 같으며 다만 지금 소위로 군에 있으므로 침은 일주일에
두 번정도 밖에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3개월 내에 고치지 않으면 완치가 불가능 하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저나 본인이나 무척 걱정을 하고
있어요.따로 집에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찜질이나, 껌씹기, 근육운동 외에 어떤 효과있는 방법이 있는지 꼭 자세히 알려 주세요. 만약 완치가
안 된다면 수술이나 어떤 다른 최후의 방법이 있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 불안감으로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참 원적외선 물리치료는 효과가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저는 남자친구가 낫는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꼭 저희들을 도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느새 구안와사에 대한
책을 거의 다 읽어 저는 거의 박사 정도로 많이 일반적인 것은 숙지하고 있으니 그런것 말고요. 특효나 정말 효과가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그럼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
<안면신경마비>
걱정이 많겠군요. 그동안 공부를 많이 하셨다니 잘 아시겠지만 친구분의 증상은 제 7번
뇌신경의 마비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서 신경손상의 정도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은 顔面 偏側의 마비감과 함께
이마의 주름을 지을 수 없으며 때로 눈물이 계속 흐르고 눈의 깔깔한 증상과 시력의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눈물이 전혀 나지 않아
각막이 마르고 眼澁이 심할 수도 있는데 이는 각막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인공눈물을 넣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외 신경손상영역에 따라 미각
장애와 청각 이상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후는 그 마비정도와 환자의 나이, 신체상황, 기타 合倂症의 有無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회복이 빠르다고 보며 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를 받는 시기와 그 동안의 관리입니다. 시기는 빠를 수록 좋으며 꾸준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친구분의 경우 좀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치료기간동안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계속 근무를
해야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군요. 過勞와 정신적 stress는 금물이며, 顔面의 보온과 각막의 보호, 그리고 근육의 운동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치료기간은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고 3개월이라고 꼭 정해진 것은 아니며 때로는 수개월이 지난 환자분들도 꾸준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보아왔읍니다. 그러나 다른 마비질환과 마찬가지로 안면마비 역시 조기 치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니 지금이라도 병가를 내서 필요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라시는 것과 같은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일반적인 치료방법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하겠습니다.
- 한방병원1침구과 김용석 교수 -
혈 액
28. 철결핍성 빈혈
1.개념
철결핍성 빈혈은 체내에 저장된 철이 정상적 혈구 생성에 필요한 양보다 감소되면 발생한다. 즉, 적혈구 생성에 장애가 오면
이미 그 이전에 저장된 철이 결핍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2.발생빈도
인류에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후진국에서는 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철결핍성 빈혈을 가지고 있다.
3.원인
① 섭취부족
② 흡수부족 : 위절제술
③ 소요량의 증가 : 특히 여자의 경우 월경, 임신
④ 철손실의
증가 : 비정상적인 출혈
4.증상
임상증상은 철결핍성 빈혈을 초래한 원인질환에 따라 다르므로 다양하다. 어떤 경우는 원인질환에 의한 증상 때문에 빈혈이
확인될 수도 있고 또는 빈혈증상으로 출현하여 원인질환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빈혈과 관련있는 증상은 보통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피로, 두통,
심계항진, 발작성 호흡곤란, 어질증, 소화불량 등 만성 빈혈에 공통적인 증상이 많다. 그러나 철결핍성 빈혈에 특이증상도 있어서
이식증(pica), 즉 흙이나 쌀을 날것으로 먹는 습관 등 식욕에 이상이 오고 설유두의 위축, 손톱이 얇아지고 평평해지며 심하면 스푼형 손톱
(koilonychia) 이 되기도 한다.
5.치료
⑴ 치료목표
① 철결핍성 빈혈을 초래한 원인을 밝혀서 이를 제거해야 한다.
② 빈혈을 교정하고 부족한
체내 저장철을 충족하여야 한다.
⑵ 식이요법
식이요법만으로는 철결핍성 빈혈이 교정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성적인 부적절한
식이습관이 원인이라면 이를 교정하고 균형된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⑶ 철제제
29. 재생불량성 빈혈
1.서론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내 조혈조직이 지방조직으로 대체되고, 말초혈액에는 적혈구의 감소에 따른 빈혈뿐만 아니라 백혈구 및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가 감소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재생불량성 빈혈은 나타나는 현상은 같지만 여러가지 상이한 원인과 발병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군이며, 서양에서보다 동양에서 2~5배 발생빈도가 높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난치성 질환이나 최근에는 동종 골수이식술로 완치도
가능하게 되었으며, 면역억제요법으로도 양호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원인
재생불량성 빈혈의 40~70%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인데, 알려진 원인으로는 화학약품이 가장 흔하다. 재생불량성
빈혈의 발병기전은 ① 조혈모세포 장애 ② 조혈환경장애 ③ 조혈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상호작용 부전과 ④ 면역기전에 의한 골수기능억제 등으로
생각되고 있다.
3.임상상
서양에서는 고령층에 환자가 많으나, 국내 환자의 연령이 낮아 10~30 대에 호발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서서히 증상이
발현하며, 처음에는 빈혈에 의한 쇠약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의 감소에 의한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
비장종대, 간종대 또는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은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에서는 매우 드물며, 이러한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진단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4.진단
혈구감소증에 의한 증상과 말초혈액 및 골수검사(골수천자 및 조직검사) 소견으로 진단한다.
5.치료
⑴ 보조적 치료
① 일반적 주의사항
재생불량성 빈혈환자는 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항생제, 한약 등
약제, benzene 등 유기용매, 그리고 농약과 살충제에의 노출을 피하고 세균감염이나 출혈의 윈험성에 주의하며, 근육주사와 혈소판 기능을
억제하는 aspirin 제제의 복용을 피하여야 한다.
② 수혈
혈구감소증에 의한 증상이 심해지면 모자라는 혈구의 보충을 위한
수혈을 시행한다. 그러나 전혈수혈은 피하고, 적혈구감소에 의한 빈혈증상이 심해지면 충전적혈구(packed red cell) 를 수혈한다.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서 응급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혈소판 농축액을 수혈하지만, 동종면역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혈소판 수혈은 시행하지
않는다.
⑵ 관해유도요법
① Androgen 제제 : oxymetholone
② 면역억제제
③
골수이식술
⑶ 치료법의 선택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에서는 나이가 35세 미만이고,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골수공여자가 있으면
골수이식을 시도하며, 나이가 많거나 골수공여자가 없는 경우에는 면역억제요법 치료를 고려한다. 이러한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 그리고 중증이 아닌 환자에서는 oxymetholone 치료와 보조적 요법을 시도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⑷ 예후
간혹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중증인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6개월내에 2/3 의 환자가 사망하며 사망원인은 감염과 출혈이
대부분이다.
문
빈혈증세가 자주일어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의 나이는 29살이고 전산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해 전부터 한자리에서 오래 일을 하다 일어서거나 전날 과음을 하고나면 눈앞이 보이지 않고 귓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증상은 약 5 -
10 분정도 지속되다가 정상으로 되돌아옵니다. 과거에 신경성 고혈압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무슨 병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
<빈혈이 자주 일어나...>
신경성 고혈압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과거 몇 년이나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고혈압에
의한 혈액 순환장애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누워있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어지러운 것은 기립성 저혈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보통
때는 혈압이 정상이나 높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술을 과음하고 난 후 귀에서 소리가 들리고(이명), 눈앞이
흐려진다면 뇌로 가는 혈관에서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 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고 수시로 변합니다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아 특별한 혈압 변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측정한 혈압에서 수축기 혈압이 150mmHg를 넘고 확장기 혈압이 90mmHg를
넘으면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혈압이 정상범위로 조절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오는 고혈압은 혹시 2차성 원인이 있는지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혈액순환의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도 한번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 이 좋겠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입니다. 흡연이나 과음을 피하십시오. 가정의학과나 내과의 진료를 받아보십시오.
- 가정의학과 최 현 림 교수 -
문
빈혈인데 콜레스테롤이 높은데.
저희 어머님이 종합 진단을 받으셨는데요. 빈혈이 있으십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빈혈은 철분이 모자라는 것이고 콜레 스테롤은 지방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빈혈이 있는 사람이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것이 조금 의아해 지는데요. 운동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혹시 결과가 잘못 나온 것은 아닌지요.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그럼 안녕히...
답
<빈혈과 콜레스테롤>
빈혈과 콜레스테롤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전반적인 영양결핍성 빈혈인 경우
콜레스테롤이 같이 감소할 수 있으나 철분 부족등 특수영양소 부족빈혈에는 콜레스테롤과 연관이 없습니다.
- 혈액종양내과 조 경 삼 교수 -
문
빈혈이 아주 심한데 약이 안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의 여성입니다. 키는 171정도.. 중학교때부터 빈혈이 아주
심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입원해서 빈혈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종합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입원을 하고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염이 있다는 것 외엔.. 그래서 약을 하루 4번 먹고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어라는 애길 해주곤 일주일 후에 퇴원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도 가끔씩 흥분한 것처럼 몸이 떨리고 추위에 떨기도 했고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서 뒹굴기도 했는데 의사는 키가 크는것 때문이라고 애길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빈혈의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보다 많이 먹고 약도 꼬박 꼬박 먹었는데 약을 먹을 당시는 치수가 (일년정도 먹고 난뒤)
정상수치까지 올라갔었는데 그 약을 끊고 난뒤부터 계속해서 치수가 떨어지기만 해서 약을 끊을수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빈혈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엘 갔었고 약을 타다 먹다가 한약을 2달정도 먹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건강해졌고 살도 쪘습니다. 한 10KG정도.. 생리도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시작했고 불규칙해서 한달에 2,3번 하기도 하구요(일주일정도함) 건너뛰기도 하구요. 냉이 심해요. 그리고 가끔씩 근육에
쥐가 나기도 하고 경련이 일어요. 조금 놀라면 손발이 떨리고 갑자기 추워지기도 합니다. 특히나 요즘들어 약을 먹지 않았더니 어지러운건 둘째치고
몸이 무기력하고 집중도 않되고 어디 특정하게 아픈곳없이 몸이 늘 피곤하고 쑤시는듯 해요. 소화도 잘되지 않고 뱃속에 음식이 들어가면 아주
불쾌하고 따갑기도 하구요. 하지만 약을 계속 먹을수가 없어요. 이젠 빈혈약을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고 아주 불쾌한 느낌이 들어서 소화도 안될
지경입니다. 그런데 어떤분이 제 얼굴을 보더니 피가 부족해 뵈는데 그 원인이 칼슘부족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칼슘제를 복용해보라고
말을해주셨는데.. 과연 빈혈의 원인이 칼슘이 부족해서 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꼭 좀 가르쳐 주세요.
답
<심한빈혈>
칼슘과 빈혈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젊은 여성이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대부분 철분 결핍 (과다한 생리량등)으로 인한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하의 경우 다시 한번 빈혈의 원인에 대해서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빈혈의 정도, 적혈구의 크기, 철분 함량등의 혈액 검사가 필요하겠고, 혹 내부 장기 출혈이 있는지 확인해봐야되고,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빈혈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 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답
<빈혈>
빈혈을 한방적으로는 혈허(血虛)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물론 혈액생성을 위한
영양분의 섭취 및 흡수가 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 혈액의 파괴가 생성되는 양보다 많은 경우, 성장기나 임신 등 생리적으로 필요량이 증가해서
생기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방적으로는 전체적인 증후를 중심으로 보아 혈액의 부족에 의하여 생기는 증상의 개선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인체에서 음액(陰液-혈액이나 체액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어지러움,
식욕부진이 있으면서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하게되는 것, 배가 더부룩하거나 아픈 것, 변비가 생기는 것, 머리가 아픈 것, 잠이 오지 않는 것,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잘 들리지 않는 것, 근육이 가늘어지거나 경련이 잘 일어나는 것, 추위를 많이 타는 것, 여성의 경우 생리가 지연되거나
많지 않는 것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신을 영양하는 혈액의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증상들이지요. 여성의 경우 간혹
생리량이 너무 많아서 심한 빈혈의 상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방적인 치료로는 기본적으로 소화, 흡수, 배설, 생리 등의 정상적인 생리적인
리듬을 회복하는 면에서의 우선적인 관리가 중요하고, 나타나는 증상에 대하여는 보혈(補血)하는 사물탕(四物湯)에 기혈음양의 상태를 보아 약재들을
가감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 한방1내과 김영철 교수 -
문
재생불량성 빈혈
저는 십년전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치료 됐으나 소화불량및 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코피도
자주 나고 있다. 음식은 가리지 않고 잘먹는편인데 소화가 빨리 안된다. 생활하는데 큰 무리는 없으나 걱정이 된다. 지금 대학대비공부를 하고
있는데 약간의 체력에 문제가 있다. 공부는 계속 꾸준히 하고자 한다. 이런 나의 의지를 감안한 속 시원한 민간요법이라던가 특수 치료법은 없는가?
올 일년은 힘들고 긴 해일 것 같다. 훌륭한 소견과 조언 부탁합니다. 제발 병원에 가보란소린 마십시오?
답
<재생불량성 빈혈>
많이 힘들고 지쳐있으신 것 같군요. 신체적인 상황보다는 오히려 정신적인 부담이 더
심하신 것 같습니다. 체력에 대한 걱정은 보기에 건강한 사람들 모두 다 하고 있습니다. 자기생활의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고 나으신 분이라면 굉장히 강한 분으로 생각되는군요. 간염이 있다고 하시니까 정기적으로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도록 하시고
민간요법을 찾아서 힘든 생활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관리는 상식적인 면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 한방1내과 김 동 우 교수 -
문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민간요법
18세 (남자)인 동생이 재생불량성 빈혈로 약물치료를 끝내고 통원 치료중입니다. 현재 혈소판
수치는 2만정도인데 건강을 되찾기 위하여 좋은 민간요법이라든가 식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답
<재생불량성 빈혈>
함부로 민간요법을 활용하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확실하다고 생각하시는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추적검사를 통해서 경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법자체도 일시적으로, 또는 특정시기에 해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것들은 같이 상담하고 검사를 받으시면서 상의해야 합니다. 한약중에 대표적 보약으로 알고 있는 녹용이 재생불량성 빈혈에
효과가 있습니다.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시키거나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며 골수의 조혈에도 어느정도 활성화를 유도합니다. 이 경우 특히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데 혈소판 수치가 낮다면 출혈의 경향을 잘 살펴야 합니다. 출혈의 경향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연근즙(생것은 안되고 데치거나
익힌상태)이나 조개탕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한약처방으로 유도하면 양방의 보존치료에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날것이나 익히지 않은
음식에 조심하고 위생상태에 늘 신경써야 합니다. 자주 손발을 씻도록 하십시요.
- 한방 1내과 김 동 우 교수 -
30. 출혈성 질환
1.혈소판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
⑴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idiopathic thrombocytopenic purpura
, ITP)
1) 진단요점
① petechia 및 ecchymosis
② 혈소판수의 감소
③ 혈소판
항체검사의 양성
④ 골수소견상 거핵구의 수가 증가
2) 일반적 개념
급성 ITP 는 출혈성 질환 중에서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5세 이하에서 급성 ITP 발생빈도가 높으며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 (독감 등) 후에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ITP 는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서 대부분 대중요법으로도 4~6주 이내에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며, 적어도 1년 이내에 90% 이상이 완전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P 의 발생기전은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임상적 소견
①
증상
대부분 갑작스럽게 피부에 다발성 피하출혈, 검사출혈 또는 비출혈(epistaxis) 등으로 급성으로 발병한다. 그 이외에 다른
특별한 이학적 소견은 없는 특징이다.
② 감별진단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다른 질환들, 특히 악성혈액질환 (백혈병,
재생빈혈성 질환, 골수내 악성종양 침습) 과 감별해야 한다. 골수검사는 이와 같은 질환과 감별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의 하나로 되어
있다.
③ 치료
㉠ 일반적 치료
외상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외상으로 인한
두개강내 출혈은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특수치료가 없이 자연치유된다.
㉡ Corticosteroid
치료
㉢ γ-globulin 주입치료
㉣ 화학요법
㉤ 비장적출(splenectomy)
⑵ 약물로
인한 혈소판 감소증 (drug-induced thrombocytopenia)
약물로 야기된 혈소판 감소증에는 무거핵구성인 경우와
거핵구인 경우로 구분된다. 골수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약물들이나 화학적 독물질 등에 접촉되었을 때는 거핵구의 감소와 동시에 다른 혈구(적혈구
및 백혈구)들의 감소도 동반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재생불량설 빈혈 같은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quinidine 또는
quinine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약물을 제거함으로써 쉽게 치료도 되고 예방도 될 수 있다.
⑶
혈소판기능이상
선천적으로 혈소판 기능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혈소판 수는 정상이지만 혈소판 감소 때 볼수 있는 출혈시간의 연장 등 여러가지
출혈성 소질을 가지게 된다.
2.혈관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
⑴ 알레르기성 자반 ( allergic purpura, anaphylactoid
purpura)
1) 진단요법
① 사지에 나타나는 자발성 발진
② 담마진 (urticaria)
③
다발성 관절통 및 관절염
④ 위장관의 동통 및 출혈
⑤ 혈뇨
2) 임상적 소견
Rheumatic 열
때와 비슷하게 유주성 다발관절염 (migratory polyarthritis) 을 호소하면서 피부, 특히 하지부근에 출혈성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경우 복통이나 장출혈이 동반된다. 약 50%에서 신장염이 합병되는데, 그 정도는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피부병변으로서 처음에는 직경이 몇 mm 정도 크기의 선홍색을 띠고 피부표면으로부터 두드러진 발진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개가 합치면서
큰 자반 (palpable purpura) 을 형성하게 된다. 생기는 호발부위는 발목, 넓적다리(하지), 그리고 팔꿈치 등이다.
3)
감별진단
ITP 와 감별해야 하므로 혈소판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전신적 세균감염, 특히 수막구균균혈증인 경우도 비슷한 피부병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액내 세균배양을 시행해야 한다. DIC 에 의한 출혈반과도 감별해야 한다.
4) 합병증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신장염으로서 약 50% 정도에서 합병이 된다. 그 중 약 10%에서는 신부전증까지 야기시킬 수 있다.
5) 치료
특수한 치료법은 없다. 관절통, 복통이 경할 경우에는 aspirin 또는 acetaminophen 으로
경감이 된다. 효과가 없는 경우 corticosteroid 를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심한 복통과 함께 장출혈이 계속될 때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3.응혈인자 장애로 인한 출혈성 질환
⑴ 개념
응혈인자의 장애는 일종의 단백이상증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것은 1차성인
선천성 결핍증과 2차적으로 인한 후천적 결핍증으로 대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선천성 응혈인자 결핍증은 열가지인데 그 중 Ⅷ 및 Ⅸ 인자의
발생빈도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혈우병이라 하면 Ⅷ 및 Ⅸ 인자 결핍을 연상하는 것이 보통이다.
⑵
치료
신선한 혈장을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신선한 혈장을 구할 수 없을때 혈액은행에 보관되었던 혈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혈장으로 응고에 필요한 만큼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량의 혈장이 요구되며, 이것은 순환기에 부담을 가져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활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 Ⅷ 응고인자를 농축한 혈책제제가 개발되어 유효하게 사용되고 있다.
답
<혈우병 무릎관절수술>
혈우병은 혈액 응고 인자 VIII,IX,XI 및 XII 의 결핍에 의하여 발생되며,
발생 빈도는 1만명당 1명 꼴이고, 약 80% 정도에서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10세 이전에 관절염의 증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혈우병은 결핍된 혈액 응고 인자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됩니다. A형 혈우병은 혈액 응고 인자 VIII의 결핍에 의하며, 혈우병 환자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귀하와 같은 B형 혈우병은 약 10만명 당 1명 꼴로 남아에서 나타나며, 열성 성염색체 유전을 합니다. B형 혈우병은
혈우병 환자의 약 15 % 을 차지하며 혈액 응고 인자 IX인 크리스마스 인자의 결핍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그외에도 C형 혈우병 및 혈액 응고
인자 XII 결핍, 응고 인자 VIII 과 혈소판의 결핍에 의한 von Willebrand 병 등이 있습니다. 임상 증상은 정상의 5 %이하인
중등도의 환자에서 많이 나타나며, 슬관절(무릎 관절), 주관절, 족관절 순으로 나타납니다. 관절 증상은 심한 종창과 열감등 염증 소견이 동시에
동반되는데 보통 3기로 분류하여 설명합니다. 제1기는 관절강 내에 빈발하는 출혈, 제2기는 범발성 관절염, 제3기는 섬유성 또는 골성 강직을
특징으로 합니다. 관절내 출혈은 처음에는 심한 국부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출혈이 반복되면 차츰 만성 활액막염, 심한 활액막의 비후, 연골의
손상 및 연골하 골의 부식이 일어나며 변형이 오게됩니다. 귀하께서 보내주신 내용만으로는 어느단계까지 병이 진행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일단
병원을 방문하여 관절상태, 혈액 응고 인자 % 및 방사선 소견 등을 종합하여 수술 유무를 결정해야합니다. 활액막의 비후가 심한 경우는 관절경으로
활액막 절제술을 시행하는데 특별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2-3주 정도 입원 치료가 필요하겠고 관절의 심한 퇴행성 변화및 변형 강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 관절 삽입술 등이 필요한데 이 경우에는 약 1달정도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날짜 및 수술시기는 각 병원의 사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수술하실 병원을 먼저 방문하여 환자분의 상태및 수술유무를 내과 및 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어린이 혈소판 감소증 ?
저의 장남인 ××이가 며칠전 피부에 반점과 멍이들어 급히 소아과를 갔습니다. 그런데 소아과에서 급히
큰병원으로 옮기라고해서 고대의료원 구로병으로 옮겼는데..... 엄청남 진단이 떨어졌습니다. 백혈병 !!! 가족은 물론 저희도 앞이
안보이더군요.. 골수검사를 하고 나서야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진단이 나왔읍니다. 그런데 바로 앞 병실에서는 ××이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난 결과가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백혈병이었습니다. 증상이 똑같은데 병명이 이렇게 다를수가.... 소아과 담당하시는 의사 선생님께 혈액에
관한 병에 대해서 조언좀 부탁드리겠읍니다.
나이 27 개월 (3세) 36주 출산. 그전에는 입원이나 병 가진적이 전혀 없음. 하루 만에
위와같은 증상이 나타남. 지금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행동하며 식사도 잘함.
답
<어린이 혈소판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에서와 마찬가지로 백혈병의 경우에도 혈소판 감소로 인하여 혈소판
감소증에서 나타나는 증상 즉 피부자반, 비출혈, 혈뇨, 안저출혈, 뇌출혈 등이 나타날 수가 있으며 이러한 증상만 가지고는 이 두가지 병을 구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골수검사를 통하여 감별진단을 하게 되며 일단 골수검사상에서 혈소판 감소증 진단을 받은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경과가 좋기 때문에
보통 3개월 이내에 자연치유가 되나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만성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진단을 내립니다. 이러한 만성의 경과는 약 10%에서
경험되므로 귀하의 자녀의 경우 6개월까지 는 계속적인 검사를 통하여 관찰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혈소판 감소에 대하여..
정기검진 결과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진단을 들었습니다. 정상보다 훨씬 못미치는 3000개 정도라고
하더군요..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고 하는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GOT, GPT가 높아서 간장질환이라고 하나 B형간염의 경우,
항체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간은 아닌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혈소판이 감소할 경우 어떤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간장질환은 어떤 것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C형 간염의 경우도 항체검사결과 음성이었으며, 작년말 부터 간장질환이 의심 된다는
얘길 들었읍니다. 아, 제 나이는 29세이고, 남자입니다. 담배는 하루 1+1/3정도, 술은 전에 과음시 폭주하는 습관이 있었으나 요즘은 거의
안마십니다.
답
<혈소판감소>
실제로 혈소판이 3,000개라면 심각한 상태입니다 (혹시 30,000개가 아닌지?). 병원에
가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혈소판은 정상에서 10만 이상으로, 5만개 이하이면 작은 외상에도 출혈이 심하게 발생하고 잘
멈추지 않으며, 2만 이하이면 가만히 있어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관 출혈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증은 골수에서 만들어내지 못해서 감소한 경우와 골수에서 만들어내나 파괴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읍니다. 골수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빈혈이나 백혈구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으로는 백혈성,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 이형성증, 림파종, 다발성 골수종, 기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겠습니다. 또한 골수에 이상이 없으나 혈소판에 대한 항체가 존재하여 혈소판을 파괴하는 경우로 "원인불명성
혈소판감소증"이라 불리는 질환이 대표적입니다. 그외에 전신성 홍반성 낭창이나 기타 면역학적 질환이 관계될 수 있겠습니다. 그외 심한 감염 등
패혈증으로 인한 전신 혈관내 응고증, 다량의 수혈로 인한 희석에 의한 혈소판 감소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장비대에 의한 경우가 있는데
골수 이상이 있으면서 비장비대가 동반될 수도 있고 골수 이상 없이 비장비대가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간경화가 동반된 비장비대나 대사장애와
관련된 몇몇 드문 질환, 울혈성 비장비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사연만 가지고는 간상태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어 간이상과 동반된 혈소판
이상인지 혹은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종합병원에 가셔서 시급히 정밀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십시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31. 혈액-림프계 악성종양 (백혈병 , 악성림프종)
1.백혈병
⑴ 분류․국내 발생빈도
① 급성 백혈병 (acute leukemia) : 87%
급성 골수성 백혈병
(acute myeloid leukemia, AML) : 70%
급성 림프성 백혈병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 : 30%
② 만성 백혈병 (chronic leukemia) : 13%
만성 골수성 백혈병
(chronic myelogenous leukemia, CML) : 95%
만성 림프성 백혈병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 : 5%
⑵ 증상
1) 급성 백혈병
증상의 시작이나 진행이 급속하다.
① 빈혈
: 안면점막창백, 권태감, 식욕부진,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
② 감염증 : 발열, 구강편도선염, 폐렴, 패혈증 등
③
출혈 : 코피, 잇몸출혈, 피부점상출혈 등
④ 백혈병 세포 침윤에 의한 증상 : 림프절 종대, 간비종대 등으로 급성 백혈병에서는
만성의 경우처럼 아주 뚜렷하지 않거나 그 정도로 심하지 않다.
2) 만성 백혈병
급성과는 대조적으로 빈혈, 감염, 출혈 등의
증상은 뚜렷하지 않은 것이 상례이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CML : 거대한 비종대 (90%)
CLL :
다발성 전신적 림프절 종대 (90%)
⑶ 치료
백혈병 치료의 제1단계는 환자의 전신상태를 호전시킨 뒤 화학요법을
실시한다.
1) 일반적 보조요법
① 수액요법 : 탈수의 교정
② 감염병 치료 : 항생제 투여
③
출혈 : 혈소판 수혈
④ 빈혈 : 농축적혈구수혈
⑤ Allopurinol 투여 : 과뇨산혈증에 의한 급성 신부전증
예방
2) 화학요법
급성 백혈병의 치료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 관해유도요법 (induction
chemotherapy)
치료의 1차 목표는 가능한 한 빠른 기간내에 백혈병세포를 검출되지 않는 수준(5% 이하)까지 감소시키고
조혈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에 있다.
② 중추신경예방치료 (prophylactic CNS
therapy)
중추신경계는 항백혈병제가 투과할 수 없는 백혈병 세포의 성역으로 ALL 의 경우는 예방적으로 중추신경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 50% 의 환자에서 수막백혈병(meningeal leukemia)이 발생한다.
③ 유지요법 (maintenance
chemotherapy)
완전관해가 초래된 후에 관해상태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장기간 화학요법을
계속하는 것을 말한다.
2.악성 림프종(Malignant lymphomas)
⑴ 분류․국내발생빈도
① Hodgkin 병 :
15%
② 비 Hodgkin 병 (NHL) : 85%
⑵ 병상
① 림프절 종대
무통성 경고한 림프절종대로서
90%가 횡격막 상부, 특히 경부에서 가장 흔히 촉진된다.
② 전신적 병상 ('B' symptom)
반복하는 불명열(38℃
이상), 체중감소(6개월 이내 10% 이상), 발한(night sweat) 은 예후와 관계가 있는 주요 증상이다.
③ 전신적으로 진행된
시기에는 간․비종대, 복부종류(림프절종대)가 촉진되며, 골수를 침범한 경우 백혈병에 유사한 증상이 출현한다.
문
백혈병?
오늘 아침 아침 만들기를 보다가 우리 아이가 백혈병 증세와 같은것 같아 불안한 마음으로
메일 보냅니다. 우리아이는 남자아이이구요. 생후 27개월입니다. 몸무게는 14킬로그램이구 신장은 정상보다 약간 큰 편입니다. 평소 잘놀고
아무거나 잘 먹던 아이가 음식을 잘 안먹고 계속 짜증내고 미열이 계속되며 이유없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서 주저앉기도 합니다. 소아과에서 검사해
보았더니 감기기운이 있다고 하고 계속 아프면 와보라고 하더군요. 혹시 정말 백혈병은 아닌지 미리 알아볼 방법(검사법)은 없을까요? 바쁘신줄
알지만 꼭 답장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소아 백혈병 검사>
백혈병이 정 걱정스러우시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만 해보아도 대강 알 수 있습니다만 일단
감기증세를 치료하고도 열이 있고 다리가 아프다면 하면 그 다음에 정밀검사를 해보십시오. 백혈병의 초기 증세로는 대개 심한 창백증, 잦은 출혈,
멍 등이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열 등이 있습니다. 드물게 관절통을 호소할 수도 있고 복부나 임파선 부위의 종대 등이 있습니다 .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급성 백혈병의 치료가능성은
현재 51세이신 아버님이 지난주 목요일 입원하여 토요일날 급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2개월전 심한 감기를 앓기 시작했는데 최근 호흡이 불편하시다는 얘기에 종합 검사를 받은것이 이러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너무도 놀라 어쩔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혈과 2차 골수검사를 받은 상태이고 혈소판 수혈을 준비중입니다. 백혈병이라는것이 불치병이라는데
정말 가망이 없는것인지요. 일단 급성백혈병에 대한 증후와 치유과정은 어떤지와 병원의 치료외에 가족들이 해야 할 일은 없는지요. 책을 살펴본 바에
의한면 코피나 혈점 심한 통증이 있다고 하는데 입원 전날까지도 건강하신 편이였고 지금도 어떤 통증도 없다고 하십니다. 오늘 이차로 뽑은 골수를
강동성심병원에 주고 왔는데, 유전자 검사로 어떤 것을 조사하고자 하는것인지요. 또 이 병에 식이요법같은건 없는지요.? 부디 저희 가족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답
<급성백혈병 치료가능성>
급성 백혈병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급성 림파구성 백혈병이 있는데, 성인에서 급성
백혈병의 대부분은 골수성 백혈병입니다. 급성백혈병은 골수내를 백혈병세포가 차지함으로써 정상적인 골수세포를 만들 수 없게 되는 질환으로, 따라서
감염을 막아주는 혈소판의 부족으로 인한 출혈성 경향이 대표적인 증후입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이런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으나 치료를 안한다면
결국 감염이나 출혈에 의해 사망하게 됩니다. 급성 백혈병의 치료에 대해서는 치료를 직접 담당하시는 선생님께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간단히 설명드리면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가 있습니다. 항암제는 백혈병세포는 물론 다른 정상세포도 죽이게 되나, 정상 세포는 얼마의
기간후 재생됩니다. 정상세포가 재생되기 전에 감염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고 일부의 환자에서는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암제로 60-80% 정도의 환자에서 성공적으로 일차 치료로 완전 관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완전관해라는
의학용어는 치료의 일차적인 성공을 의미하는데, 백혈병은 이런 완전관해 이후에도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치유라는 판정까지는 2-3년 이상의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므로 완전관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완전관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 2-3차례의 항암제 투여가 반드시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런 치료를 하더라도 반수 이상의 환자가 재발하게 되는데 재발은 대부분 2년이내에 일어납니다. 결론적으로 백혈병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25-30%가 항암제 치료로 완치되므로 백혈병이 불치의 병이라는 말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골수 이식을 하면 40-50%에서
완치된다고 하나 환자분은 나이가 많아서 골수이식의 대상은 안되겠습니다. 백혈병은 암이지만 완치가능성이 있는 몇 안되는 암중의 하나로, 치료를
안하면 100%에서 사망하게 되고, 치료시에는 적어도 25-30%가 완치될 수 있으므로 의사가 강력히 치료를 권고하는 암 입니다. 특히 백혈병의
치료는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의사가 잘 협조하여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민간 요법이나 식이요법으로 치료의 기회를 놓쳐 버리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잘 따르시기 바랍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혹시 백혈병이
제가 알기로는 백혈병은 백혈구의 수가 늘어나서 혈장과 혈소판의 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백혈구의 수가 줄어들어 가슴부위가 뻐근하고 답답한건 다른 질병인지요... 정말로 백혈구의
수가 감소한것과 위에서 말한 증상과의 관계는 무관한것이 아닌지 설명해 주십시오.. 백혈구 수가 줄었다는건 무슨 말인가요.....
답
<혹시 백혈병이>
백혈병은 골수내 백혈병 세포가 늘어나면서 정상 세포들이 상대적으로 감소되는 질환입니다.
골수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만드는 곳으로 백혈병 세포는 비정상 백혈구라고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세는 백혈구 숫자는 정상 및
비정상 백혈구를 모두 세게 됩니다. 따라서 비정상 백혈구가 골수내에만 있고 그로 인해 정상 백혈구의 생성이 감소되면 백혈구 숫자는 감소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백혈병이라도 백혈구의 숫자는 증가될 수도, 정상일수도, 감소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백혈구중 정상 백혈구만을
센다면 당연히 감소되어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백혈병에서는 골수내 적혈구나 혈소판을 만드는 정상 세포들은 감소되므로 대부분 빈혈과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하게 되나 초기에는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백혈구 감소증을 가지고 있다면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약제에 의해서도 올 수 있고,
골수내 이상(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 이형성증), 악성빈혈, 교원성질환(전신성 홍반성 낭창, 류마치스성 질환, 피부근육염 등),
감염성 질환과 연관된 경우, 심한 패혈증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백혈구 감소증이 있다면 이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백혈구는
체내감염시 이를 방어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백혈구 감소증시 저항력 감소로 심각한 감염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문의자의 증상(가 슴통증,
답답함)은 백혈구 감소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보이며 혹시는 동반된 빈혈이나 다른 심장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겠습니다. 직접 의사를 찾아가
자세한 검진 및 문의를 요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신 장
32. 신장염(사구체신병증)
1.개념
신장염이란 신원(nephron)의 염증반응을 병변으로 하는 질환군으로 사구체신병증(glomerulonephropathy)
과는 차이가 있으나 습관상 혼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사구체신병증으로 칭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구체신병증은 사구체의 1차적 손상에 의한 사구체의
구조적 기능장애를 말하며, 사구체는 해부학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신장의 중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 신장기능의 장애를 초래하고 병변이 진행된
경우는 세뇨관간질 및 혈관에도 조직손상을 동반한다. 사구체신병증은 만성 신부전의 주 원인질환이다.
2.원인
원인은 내인적인 원인과 외인적인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원발성인 경우는 대부분 원인불명이다.
3.임상증후군
사구체손상을 나타내는 주요 증상은 혈뇨, 단백뇨, 핍뇨, 고질소혈증, 부종, 고혈압 등이다. 이들 증상은 모든
예들에서 모두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현증상, 증후 및 진행속도 등에 따라 다섯가지 임상 증후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① 급성
신염 증후군 (acute glomerulonephritis, acute nephrotic syndrom)
② 급성 진행성 사구체신염
(rapidly progressive glomerulonephritis)
③ 신증후군 (nephrotic syndrome)
④
무증후성 요이상군 (asymptomatic urinary abnormalities)
⑤ 만성 사구체신염 (chronic
glomerulonephritis)
각 임상 증후군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신염-신 증후군(nephritic-nephrotic
syndrome) 의 임상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임상 증후군은 원발성 신질환으로 또는 전신질환의 한 증상으로 신병변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일부 예에서는 사구체 병변이 임상증상 없이도 나타난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원발성 사구체질환의 기준은 사구체에 조직 및 기능장애가 있고
임상증상이 사구체 이상의 직접 결과이며 신장 외 기관의 증상이 사구체병변을 일으킨 원인 및 병리기전에 의하지 않는 경우이며, 대개의 경우
전신질환이 없는 경우이다. 사구체병변을 일으키는 전신질환 중 주요질환은 당뇨병, 전신성 홍반성 낭창, 유전분증, 맥관염 등이다. 임상증후군에
따른 분류는 사구체 병변의 원인, 병인, 및 갖고 있는 병리조직상에 관계가 없다 하더라도 임상의에게는 진단의 방향설정에 도움이 되고, 특히
적절한 긴급처치의 주요 지표가 된다.
⑴ 급성 신염 증후군 (급성 사구체 신염)
발병이 급성이고 혈뇨, 단백뇨,
사구체여과율의 저하, 부종과 고혈압을 특징으로 하는 임상증후군으로 핍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고, 발병 전
세균감염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다.
⑵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
발병은 급격히 또는 서서히 시작되고 급성 사구체신염과 유사한
혈뇨, 단백뇨 등의 임상상을 보이나 자연치유의 경향이 거의 없으며, 신기능의 저하가 진행되어 수주 내지 수개월내에 신부전이 되는 증후군으로
신기능이 대개 3개월동안 50% 이상 감소되는 경우이다.
⑶ 무증후성 요이상군
혈뇨 또는 신증후군 범위 이하의 단백뇨 등이
나타나나 고혈압, 신기능저하, 부종 등 전신적 이상소견을 수반하지 않는 임상군을 말한다. 이 중 IgA 신병증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의 주요
사구체질환의 하나인데, 대개의 경우 상기도 감염 1~3 일 후 심한 운동후나 무통성 육안적 전혈뇨를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⑷
신증후군
다량의 단백뇨를 특징으로 하며, 흔히 저알부민혈증, 부종, 고지혈증 및 지질뇨(lipiduria) 를 동반한다.
⑸
만성 사구체신염
서서히 진행되는 (6개월이상) 신기능장애가 특징적인 증후군으로 다양한 정도의 단백뇨, 혈뇨 및 고혈압 등이 동반되며,
진단시기에 따라 증상의 경중도 다양하며 병리조직상의 미소성변화형을 제외한 모든 사구체질환이 이 증후군의 원인질환이 될 수 있다.
4.진단
사구체병변을 가진 환자를 진단할 때는 적어도 임상증후군, 병리조직상, 원인 및 병인 등 세가지 이상의 단계에서 고려하여야
하며, 이에 따라 병명을 기술할 때도 각 분류의 용어를 사용하여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를 진단할 때에는 먼저 사구체질환을 확인하고 증상
및 징후를 종합․검토하여 임상증후군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병의 경중도를 따져 필요에 따라 적절한 응급처치 등을 할 수 있다. 이런 평가처치 후
원인기본질환에 대한 치료가능성 여부 및 예후, 즉 만성 신부전 등으로 진행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사구체 신병변의 진단 및 원인의 규명을
위해서는 철저한 병력검사, 이학적 검사 및 검사실 검사가 필요하며, 특히 항원의 노출 여부 및 전신성 질환의 존재 유무에 관한 주의가 강조된다.
문
막성신우신염?
안녕하십니까. 저는 24살의 여성입니다. 작년부터 막성신우신염이라고 하는 병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위생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도 진료는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전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증상도 없다 싶을
정도이고요. 간혹 온몸이 붓고(특히 다리가) 옆구리를 바늘로 찌르는듯이 2-3초 정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요.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주
간혹이요. 마지막으로 신장치료 계통으로 좀 어느 선생님이 좋은지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이상은 저의 친구 고통 입니다. 제발
이 상담에 응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답
<막성신우신염 ?>
귀하가 문의하신 막성신우신염은 막성사구체신염을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찌꺼기를 배설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미경으로 자세히 신장을 보면 그 중에도 사구체라고 하는 구조를 통해 이런 기능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막성사구체신염은 사구체에 생긴 자가면역성 염 증으로 배설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즉 혈액내의 단백질은 배설시키지 않고 다시 걸러서
순환혈액으로 돌려 보내게 되는데 사구체에 생긴 만성 염증으로 인해 구멍이 커져서 정상적으로는 배설되지 않아야 될 단백질이 배설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에서는 삼투압을 유지하는 단백질 이 부족하게 됨에 따라 세포나 간질조직내로 혈액의 수분성분이 이동함에 따라 부종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막성 사구체신염은 20-40%의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치되며 20-30%는 점점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는 경과를
밟게 됩니다. 이 병의 치료는 대개 스테로이드제제 이용하며 최근에는 면역억제제를 함께 사용하여 좋은 성적을 얻고 있습니다. 귀하의 친구분도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검사를 받으며 필요하면 이들 약제를 적절하게 투여받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현재 다니는 병원에 계속 다니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신장염.. 답 좀 해주세요...!!
나이 17세
성별 남자
신체 특징 간염 보균자.
안녕 하세요.. 전
얼마전 6월달에 신장염 판정을 받고 7월달 조직검사 결과 간염균에 의한 신장염이라 더군요... 처음 검사때 혈뇨와 단백질이 많이
나온다더군요... 지금은 단백질은 않나오고 혈뇨도 많이 줄었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소변은 학교에서 1시간에 1번가량 보는데요..
이것도 자주 소변을 보는것에 속하나요?? 그리고 전 운동을 아주 좋아하는데 격투기 같은 격렬한 운동을요.. 의사 선생님에게 계속 운동을 해도
되냐구 물었더니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근데 아는 약사 아저씨와 한의사아저씨가 운동을 무리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어느분 말이 맞는거죠???
(운동은 안하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옆구리가 조금 뭔가 느낌은 오는 듯한 뭔가 있는데.. 이건 신장염하고 상관없는건가요?? 그리고 간염에
항체가 생기면 신장염은 낫는건가요??? 또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운동을 심하게 하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있나요??? 그리고 한약을 먹으면
안되나요?? 그럼 답변을 꼭 부탁 드립니다..
답
<신장염>
소변을 1시간에 1번 보는 것은 자주 보는 편으로서 아마도 운동량과 관련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정상인에서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병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귀하의 경우에도 심한 운동시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귀하가 원래 앓고 있는 신장염을 악화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단백뇨 자체는 신기능을 나쁘게 하는 한 요소로서 비록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자주 반복되는 단백뇨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실제 귀하가 운동시 단백뇨가 나타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운동에 의한
영향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혈뇨는 육안적 혈뇨가 아닌 경우에는 지나치게 염려하지 마십시오. 한약에 대한 답변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한약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한약에 대한 지식도 없습니다. 다만 성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약의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 내과 김 덕 윤 교수 -
문
만성신장염의 통증?
저는 42살 가정주부입니다. 91년 건강진단결과 현미경적 혈뇨가 보여 신장조직검사를
하였습니다. 검사결과 면역체계의 버거씨병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처방을 세워 주지 못하고있으니 불안할 뿐입니다. 현재는 신장부위에
통증이 있고 화끈거리며 반듯이 눕기가 불편하여 잠자리가 매우 불편합니다. 이대로 정기검진만할뿐 대첵이 없는지요? 약재를 복용하면 통증이 더하는
듯합니다. 신경을 많이써도 부담이 되는지요? 답답한마음으로 답변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만성신장염>
문의하신 질환은 반복되는 육안적 또는 현미경적 혈뇨를 특징으로 하며 확실한 원인은 알지
못합니다. 병의 자연 경과를 보면 저절로 낫는 경우는 성인에서는 5% 미만이며 약 50% 이상의 환자는 25년 이내에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치시킬수 있는 약물치료는 없으며 몇가지 사용되는 약제가 있기는 하나 이것이 병의 자연 경과를 변경시키지는 않습니다.
진단 당시 신기능 이상, 고혈압, 심한 단백뇨가 있는 경우는 빨리 신부전으로 진행합니다. 이 질환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호소하는 증상은 이 질환과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신기능 상태, 혈압, 단백뇨 정도등을 검사하여
신부전으로 진행시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급격히 신기능이 감소하거나, 단백뇨가 심한 경우 등에 있어서는 이러한
이상의 부분적인 호전을 위해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신장 내과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신기능 검사및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답
<사구체신염에 좋은 한약>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사구체신염에도 한약은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하의 경우는
면역복합체로 인한 사구체질환으로 생각됩니다. 가벼운 감기 몸살 이후 흔히 모르고 지내다가 병원에서 소변검사등으로 발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복용하는 음식물이나 약물은 인체내에서 간장과 신장을 통해서 배설이 되므로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분은 모든 음식물, 약물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한때 한약을 복용하면 간에 손상이 온다고 하여 질문자가 빗발쳤는데 요즘은 신장에 해로우니 복용하면 안된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모양입니다. 물론 한약중에도 신장에 독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는 개원한 한의사들이 선별해 서 투약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환자분을 직접 뵈어야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 복용하고 계신 인삼이나 꿀 등이 해롭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검사를 받아 보시면서 일상적인 활동은 해도 될 듯 하오니 진료를 한번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 한방5내과 안 세 영 교수 -
특
별
기
고
사구체신염
ꋮ 저 염분 식이요법이 신장기능 저하
막는다
신장내과 임천규교수
'23세 여자환자가 얼굴과 다리가 붓고 고혈압이
나타나 입원하였다. 뇨검사상 피소변과 단백뇨가 관찰되었으나 신기능은 정상이었다. 신 조직검사로 사구체신염 진단을 받고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요법과
고혈압 치료, 식이요법 등으로 경과를 관찰 중이다.' 이는 신장 전문가들이 흔히 경험하는 사구체신염의 한 증례이다. 위에 열거한 증상 외에도
육안으로도 혈뇨가 나타나며, 목감기를 동반하거나 허리나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신장의
기본단위는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구체질환들은 대부분 면역조절 이상으로 사구체 손상이 일어나며, 대략 1/3은
이차적인 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사구체질환들의 종류를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목감기 등으로 발병하며 대부분 회복되는 급성
사구체신염, 단백뇨를 주소로 하며 신증후군을 반복해서 일으킬 수 있지만 신기능 저하는 일어나지 않는 미세변화 신증후군이 있다. 또한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서 신기능이 저하되는 질환들로서는 막성 사구체신염과,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경화증, 막성증식성 사구체신염, 면역글로불린 A형 신증
등이 있다. 타 질환에 의한 사구체신염으로는 낭창성신염과 혈관염, 우리나라에서 특히 호발하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사구체신염이 대표적이다.
2-3개월내 빠르게 신부전으로 진행되고마는 사구체신염도 있다. 그밖에 당뇨병 발병 후 11-23년 후에 발생하는 당뇨병성 신증이 있으며,
선천적인 경우도 있다. 특히 면역글로불린 A형 신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사구체신염이며, 뇨검사로 혈뇨만 나타나고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으나
일부에서는 신증후군과 고혈압 또는 신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사구체질환들의 진단은 뇨 및 혈액생화학검사, 혈청검사, 신 조직검사 등으로
내려지는데 신생검으로 정확한 진단명을 얻으면 그 질환의 앞으로의 예 후를 추정할 수 있으며, 치료법이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심한 단백뇨, 입원
당시의 신기능저하, 신 조직검사상 경화증이나 세뇨간질병변, 고혈압, 노인 연령 등의 예후 인자가 있으면 신기능 저하가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 들 질환들의 대부분이 면역이상이 원인이므로 면역억제제 치료가 시행되어 오고 있다. 스테로이드의 과량 충격요법과 사이클로포스
파마이드이나 사이클로스포린 투여, 혈장 대체요법,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 투여 등의 새로운 치료법도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한편 고혈압 특히 사구체내 고혈압이 중요한 악화요인으로 알려지고 있으므로 앤지오텐신 변환효소 억제제가
임상에 이용되고 있으며 단백뇨를 줄이고 신기능 저하속도를 더디게 하였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식이요법은 저염분, 저단백을 원칙으로
하며, 고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식이요법과 지질강하제로 조절하여야 한다. 최근 보고에 의해서도 저단백 식이요법 (0.58g/체중kg/1일)과
125/75mmHg 정도의 철저한 혈압조절 및 혈액검사와 혈압측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목감기, 피부농양, 심낭염, 매독 등의
조기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며, B형 바이러스 간염 예방접종도 필요하다. 당뇨병, 홍반성 낭창, 혈관염, 종양, 에이즈 등의 환자는 적절한
치료와 정기적인 검사가 사구체질환의 예방 및 조기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신독성이 있는 진통제나 관절염 치료제, 항생제, 과학적으로
분석되지 않은 민간약제 등을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답
<신장염>
먼저 답변이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내의 병 때문에 몹시 마음이
급하셨을텐데....... 먼저 신장질환의 특성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몸에서 손톱, 발톱, 머리카락 등은 한번 손상을 입어도 다시금
자라나는, 소위 재생이 가능한 부위가 있는 반면 뇌나 신장과 같이 재생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실질장기인데도 간은 4/5를
수술로 제거하여도 다시 자라지만 신장은 한번 손상을 입게 되면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신장질환의 발생기전은 대개 면역학적 기전이
도입되고 있는데 귀하의 아내께서 앓는 질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 현대의학에서 병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만큼 질환의 추이를 관찰하면서
대증(對症)적인, 고식적인 방법으로만 대처할 수 있을 뿐입니다. 신장의 기능은 혈액검사시 BUN 과 Creatinine의 농도를 가지고
측정합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크레아티닌이 1.5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BUN도 신 기능의 측정에 이용되기는 하지만 식이요법 등에 영향을 받는
까닭에 역시 크레아티닌을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50% 정도로 감소하고 나서야 크레아티닌이 2.0 정도로 올라가므로, 귀하의
아내처럼 10.5 였다면 투석 등을 하자고 했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4.5 정도라고 하는데 사실 그 수치로만 게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면
성공하는 겁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칼륨(Potassium)이온이 축적되어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칼륨의 정상치는 3.5에서
5.0 까지인데 만성 신부전의 경우에는 고칼륨혈증이 초래되므로 '칼리메이트' 등으로 불리우는 이온교환제재를 투여하곤 합니다. 아울러 야채 등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여 싱싱한 야채를 금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장은 심박출량의 약 25%나 되는 혈액을 계속적으로 투과시켜야
하므로 혈압 또한 높아질 수 있으며, 고혈압의 경우엔 신장이 받는 부담이 커서 신장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엔 혈압조절이 필수적입니다. 아쉽게도 귀하의 아내와 같은 신장질환을 한의학적 방법을 동원하여도 완치시킬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설명하였듯이 신장이라는 장기의 특성이 재생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한방6내과 안세영 교수 -
33. 신증후군 (Nephrotic syndrome)
1.개념
뇨로 다량의 단백질(성인에서 1일 3.0~3.5g 이상) 이 배설되는 것이 본 질환군의 기본적인 변화이고, 이에 따라 흔히
부종, 저단백질, 고지혈, 지방뇨 등이 동반된다. 신증후군은 사구체신염군에 비해 혈뇨나 뇨침사는 적고 혈압이 높지 않으며, 신여과기능 또는 혈청
creatinine 치는 나쁘지 않은 것이 보통이나 예외도 많고 양자가 병존하는 경우도 있다. 신증후군은 1차성과 다른 질환에 병발하는 2차성이
있는데, 여기서는 1차성만 다룬다.
2.원인
약 90% 의 소아와 2/3 의 성인은 1차성이며 신장에 국한되지만 근본치료라는 점에서
2차성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3.합병증
① 단백질결핍증
근육의 용적이 적어지는 것을 위시하여 여러가지 정상생리작용의
저해가 생각된다. 면역 globulin 인 IgG 의 감소로 세균감염에 약해진다.
② 혈전현상
혈액응고인자들 중 제 Ⅸ,Ⅺ,Ⅻ
인자는 감소하고 제 Ⅴ와 Ⅷ 인자, fibrinogen, 혈소판 등은 증가한다. Antithrombin Ⅲ 와 antiplasmin 은
감소한다. 그리하여 응고성이 증가하며 혈전증, 특히 강력한 이뇨제 후에 신정맥혈전이 생길 염려가 있다.
③ 기타
만성신부전,
신세뇨관기능부전, 비타민 D의 감소로 골연화, 철분, 아연, 동 등 희소금속의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4.일반요법
①
안정
예전에는 안정을 너무 중요시한 것 같다. 안정이 신증후군의 경과를 호전시킨다는 증거는 없고, 절대안정은 해로운 점이 많다. 다만
부종이 심할 때에는 누워서 다리를 높여 주는 것이 체수분의 이동에 도움이 된다.
② 식이요법
저염, 고단백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구미에 맞는 한도에 그친다.
③ 이뇨제
경도의 부종은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이뇨제가 필요하지 않다. 전신적인
심한 부종은 호흡기능, 저혈압,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등과 관련이 있어 조심스럽게 치료해야 한다.
문
신증후군이 무엇인지..?
안녕하세요. 저의 이모가 신증후군에 걸리셨는데. 아니 신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모자신도 신증후군이 몬지 몰라해요... 다만..그냥 신부전증이랑 같은 것인줄 알아요......그래서... 신증후군에 대해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며.. 그리고 치료방법은 어떻게 하면 좋을련지... 방법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럼.이만..안녕히~~~
답
<신증후군>
신장에는 소혈관이 뭉쳐져 있는 사구체가 수없이 많은데 이 사구체는 여과 기능이 있어 정상적으로는
분자량이 큰 단백질은 통과되지 않지만 사구체에 손상이 있으면 단백질, 특히 분자량이 비교적 작은 알부민이 빠져 나갑니다. 정상인에서 뇨단백질량은
하루 150mg 이하인데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사구체에 손상이 오는 경우에는 뇨단백질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신증후군이란 사구체의 손상으로 성인
기준으로 뇨단백질량이 하루 3.5g 이상이 되고 혈중 알부민량이 3.0g/dl(정상 : 3.5 - 5.5g/dl) 이하로 저하되므로서 전신적인
부종이 나타나는 질환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인 신부전증과는 다른데 신증후군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는
신부전증으로 이행하게 되므로 신증후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부종에 대한 치료로서는 안정을 취하고 저염식을 하며 고단백질 섭취와
함께 이뇨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단백뇨에 대한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서 다릅니다. 즉 신증후군은 당뇨병이나 교원성 질환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신장에만 국한된 일차성 신증후군으로 나뉘어지며 일차성 신증후군은 또한 신조직검사에 따라 병리조직학적으로 여러 질환으로 분류되어
이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신증후군은 매우 전문적인 질환으로서 귀하의 경우에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 신장내과 안 재 형 교수 -
34. 만성 신부전
1.정의
만성 신부전은 신기능이 비가역적으로 감소된 상태를 뜻하며 신체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이상을 초래한다.
2.진단
만성 신부전이 의심되면 우선 ① 급성 신부전과 만성 신부전이 악화요인에 의해 급격히 악화된 경우를 감별해야 하며, ②
원인질환을 찾아야 한다.
3.치료원칙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는 신손상 원인이 제거되더라도 신손상은 지속되어 치환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질환으로 이행된다. 그러나
신부전 초기의 보존적 치료로 신부전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합병증의 예방과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만성 신부전 초기에 보존적 치료를
담당하는 1차진료의 역할은 중요하다. 본 질환의 보존적 치료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 각 환자에서의 신부전 진행속도를 결정, 급성
악화요인 파악
② 철저한 고혈압치료
③ 적절한 식이요법 : 단백질제한 / 인섭취제한 및 인결합제 사용 /
칼슘보충
④ 산혈증치료
⑤ 체액 과다상태 조절 : ex) 부종, 울혈성 심부전
⑥ 신독성 약물 사용 주의
⑦
치환요법 계획 수립, 환자교육
치환요법에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이식이 있으며 서로 보완적으로 사용된다.
35. 급성 신부전
1.정의
사구체여과율(GFR) 의 급격한 저하로 체내에 질소대사산물이 계속적으로 축적되는 경우를 급성 신부전증이라고 한다. 급성
신부전증이 1차적인 혈관 또는 사구체질환의 결과가 아닐 때는 급성 신세뇨관괴사(acute tubular necrosis, ATN) 라고 하여
일상에서는 흔히 급성 신부전증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2.원인
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크게 나누어 ATN, 소동정맥 또는 사구체질환, 대동정맥질환, 타장기질환, 신장 전
질소혈증(prerenal azotemia), 신장 후 질소혈증(postrenal azotemia)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급성
신부전증의 원인으로 aminoglycoside 계통의 항생제와 방사선조영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Aminoglycoside 계
항생제에 의한 급성 신부전증은 비핍뇨성으로 요배설량이 정상 또는 다뇨를 보이면서 질소혈증이 계속되는 점이 특징이고, 또 질소혈증이 흔히 항생제
사용을 중단한 후에 시작하는 특징이 있다. 이와 반대로 방사선조영제에 의한 급성 신부전증은 24시간 이내에 핍뇨가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3.위험인자
① 노년
② 세포외액용적의 감소 (탈수 등)
③ 기존의 신부전증
④ 신독성 물질의 동시 또는 최근
사용
4.진단
급성신부전증을 진단하기 전에 먼저 신장 전 및 신장 후 질소혈증의 가능성을 배제하여야 한다.
① 신장 전
질소혈증
신관류압이 감소하거나 신혈관저항이 증가하여 GFR 이 감소하고 따라서 체내에 질소대사산물이 축적되는 경우로, 세포외액의 용적을
증가시키거나 심박출량을 향상시키거나 기타 원인을 교정함으로써 질소혈증이 즉시 교정된다.
② 신장 후 질소혈증
요관의 폐쇄로
인하여 질소대사산물이 축적되는 경우로 요관폐쇄를 제거함으로써 질소혈증이 교정된다.
5.치료
급성신부전증의 치료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 조기투석
급성 신부전증의 진단이 확실하면 요독증이 오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투석을 실시한다.
② 수분, 전해질, 단백섭취의 제한
③ 약물투여
신장을 통하여 배설되는 약물은 감량
투여하거나 전적으로 피한다.
④ 감염의 예방과 조기치료
감염의 원인이 되는 방광 또는 정맥카테터는 피하거나 빨리 제거하여 감염을
예방하여야 하고 감염이 온 후는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급성 신부전증 환자의 사망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감염, 특히
패혈증이다.
문
신부전증증상에대하여
남성 59세, 오랜 당뇨로 인하여 살이 많이 빠지셨습니다. 그러다가 고혈압으로 한번 쓰러지신후
약간의 마비증상도 있으시고, 당뇨로 인한 망막증도 걸리신 상태로 당뇨, 망막, 혈압약 등을 드시고 계신데요. 눈수술을 하시려고 병원에 갔다가
신부전증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신장이식이나 체혈하는 방법을 권하였으나 포기하시고 지금 퇴원하신지 1년이 넘었습니다. 병원에선
3개월정도 보았는데 그것에 비하면 좋으신 편이긴 했는데 요즘들어 잠깐 산책에도 호흡을 힘들어 하시고, 오늘은 토하시기 까지 하시는데(일종의
노란물처럼) 신부전증의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답
<신부전증 증세에 대해>
신부전증에 의한 증상입니다. 신장이 기능을 못하게 되면 노폐물을 걸러 내지 못하게 되고,
신체의 전해질, 무기질 대사에 큰 이상을 초래하여 전신이 붓게 되고 마찬가지로 폐에도 물이 찰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가장 좋은 방법은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혈액투석을 통하여 이런 대사이상을 일부라도 교정하는 것입니다. 신장이식 등의 방법은 그 다음에 논의할 문제입니다. 이런
방법외에는 현재 도움이 되는 방법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만성신부전증에 관해 알고 싶습니다
현재 저는 만 29세의 남자입니다. 저는 2 년전에 감기약을 복용하고나서 몸이 붓고
호흡이 곤란하여 개인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본결과 사구체신염과 B 형 간염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한양대 병원에 한달간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그후로는 2 주일에 한번씩 신장내과 외래로 가서 진찰과 약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2 년전 병원에 입원해서 있을때 들은바로는 한약을 잘못
복용하면 저희같은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은 급격히 악화될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받아오고 있는 약은 혈압약과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약인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치만 양의에서는 근본적인 치료약은 나와 있지 아니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로 근본적인 치료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저의 상태는 소변을 볼때 거품이 나는 걸로 보아 뇨단백이 나오는 것 같으며 혈압은 약을 복용하고 있는 현재 130-150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직장생활에 큰지장은 없으며 이제는 한방치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고언을 부탁드립니다.
답
<만성신부전증>
만성신부전이란 신장의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좋지 않게 진행되는 어려운 질환입니다. 신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은 신장에 부담이 가는 약물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귀하께서도 항생제등 신장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한 뒤에 신장기능이
떨어진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한약중에도 신장에 손장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이 있으므로 전문한의사의 진료에 의하여 한약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신장기능은 체내 BUN, Creatinine 등의 수치로 기준을 삼고 있으니 생화학검사의 결과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또 신장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혈압의 조절은 굉장히 중요하므로 적절히 강압제로 복용해야 합니다. 귀하의 신손상 정도를 알 수 없어서 일반적인 내용 밖에 전해드릴 수
없으니 자세한 것은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특
별
기
고
만성신부전증
만성 신부전 클리닉이란 ?
만성 신부전이란 신장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제기능을 하지 못해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수분이나 전해질의 불균형이 일어나며 고혈압과 빈혈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 신부전은 신장의
배설기능이 정상의 25%이하로 저하된 경우를 말하는데 그 중 정상의 5%이하로 낮은 경우를 말기 신부전이라고 한다. 1993년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말기 신부전 진단하에 치료받는 환자수는 11,997명(인구 백만명당 26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5.9%가 증가되었고 지난 5년간
매년 15-20%의 비교적 일정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만성 신부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만성 신부전은 신장을
침범하는 모든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병, 사구체 신염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신장결핵, 신우신염, 다낭포 신증 등이
원인질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때는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요독증은 말기 신부전이 되기 전에는 경미한 경우가 많아 스스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 너무 늦게 진단되는 수가 있다. 실제로
호흡곤란을 주소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여 검사후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아직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만성 신부전 초기에는 신장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말기에는 요독증을 견뎌내기
위해서 투석(혈액, 복막)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본 클리닉은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는 환자관리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장질환을 앓은 과거력이 있거나 고혈압 또는 당뇨병 등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소변 및 혈액검사를 통하여 만성 신부전의 유무 뿐만 아니라
만성 신부전으로의 진행가능성을 파악하고 상담 및 교육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조치한다. 또한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된 경우에도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신중한 약물 사용, 탈수 예방, 엄격한 혈압 조절 등의 환자가 지켜야 할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 상담 그리고 교육 등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하여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
특
별
기
고
만성신부전증
내과 김명재교수
만성 신부전이란 신장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수분이나 전해질의 불균형이 일어나며, 고혈압과
빈혈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 신부전은 신장의 배설기능이 정상의 25% 이하로 저하된 경우를 말하는데, 그 중 정상의 5%이하로 낮은
경우를 말기 신부전이라고 한다. 1993년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말기 신부전 진단 하에 치료받는 환자수는 11,997명(인구 백만명당
26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5.9%가 증가되었고 지난 5년간 매년 15-20%의 비교적 일정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만성 신부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정상인이 하루 600㎖에서 19ℓ까지 소변의 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반면 신장이 나빠지면 2ℓ에서
2.6ℓ의 범위밖에 조절치 못하므로 쉽게 붓고, 쉽게 탈수에 빠지며, 염분을 포함한 전해질의 불균형이 쉽게 오며, 피는 산성화되면서 노폐물로
더러워지게 된다.
만성신부전을 가진 환자들의 증상은 이렇다. 얼굴이 창백하거나 때로는 검게 착색되기도 하며, 쉽게 붓고, 숨쉴 때
소변냄새가 나며, 고혈압이 있고, 빈혈이 온다. 혀에는 백태가 끼고, 설사나 변비, 식욕부진, 위궤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고혈압과
부종으로 심장이 커지고 숨이 차며, 두통, 불면, 피로감, 경련 등이 올 수 있다. 면역계가 약화되어 세균 감염에 약하여 암발생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혈액속의 칼슘저하는 비타민D 대사장애로 칼슘을 먹어도 교정되지 않으므로 뼈의 칼슘이 빠져나와 골조송증 등이 오고, 뼈가 쉽게 골절을
입는다. 신장이 나빠지면 말초신경염으로 손발이 저리고 아프며, 피부도 가려움이 심해진다. 소변을 통한 자가진단법도 있다. 소변은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좋은 신호등이므로 이상이 느껴지면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이는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한 자기진단 방법이기도 하다.
신장이 나빠지면 소변에 거품이 심하게 일어나게 되고 몸이 붓는 "부종" 증세로 나타난다. 소변의 단백뇨는 사구체신염이나 당뇨병성 신장병,
세뇨관-간질 신장병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거품 섞인 소변은 요도염을 앓고 요도협착이 있을 때도 보이고, 여자의 경우 자궁과 방광이 구멍으로
연결되어 공기가 섞일 경우도 있으므로 단백 을 증명해야 한다. 병원에 오지 않고 소변에 단백이 섞였는지를 알려면 오줌을 끓이면 된다. 단백이
있는 환자의 소변은 단백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6. 요로감염증
1.병인론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상행성으로 일어난다. 혈행성 감염은 Staphylococcus aureus, 진균, 결핵균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2.유발인자
임신․결석 등으로 인한 요로폐쇄, 신경성 방광, 방광뇨관의 역류, 신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도뇨관삽입, 진통제․해열제 등이 있다.
3.임상상
① 상부요로감염 (신우염)
발열, 오심 및 구토, 늑골척추각압통,
혈청항체증가, 백혈구 원주 등의 징후가 있다.
② 하부요로감염 (방광 및 요도염)
배뇨곤란, 다뇨증, 절박요실금, 치골상부동통
등의 징후가 있다.
4.치료
⑴ 무증상세균뇨
임신중이거나 결석과 같은 유발인자가 있는 경우,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재발위험이 높은 경우는 약물치료한다.
⑵ 증상을 동반하는 요로감염증
① 합병증이 없는 급성 하부요로감염증
7일간
투여가 추천되어 왔지만 3일간 투여나 1회에 대량으로 투여하는 경향이다.
② 신우신염(pyelonephritis)
7~14
일 이상의 투약이 필요하다.
⑶ 재감염 (recurrent infection)
치료 후 2~3 주 내의 재발은 같은 감염원의
영향이 지속되는 것이며, 그 뒤의 재발은 보통 재감염이다. 6주까지 치료해도 재발되면 6개월동안 절반 용량으로 재감염을 억제하는 “long
term antimierobial suppressive therapy" 를 한다. 예방요법으로 취침전 소량투여 방법도 효과적이다. 구조적 이상에
의한 감염은 근절시키기 어려우며 폐쇄나 이물질 등의 제거가 치료의 근간이다. 항생제로 방광을 세척하는 방법이 추천되어 왔으나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
5.합병증
① 신유두괴사 (renal papillary necrosis)
② 신농양 (renal
abscess)
③ 신주위농양 (perirenal abscess)
문
방광염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
저는 20대
여성인데 방광염이 피곤하거나하면 자주 걸리는데... 고등학교때도 피곤하면 소변에 피가 나곤 했는데... 좋은 치료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증상은 소변이 잘 안나오며 나와도 피가 섞여서 나오는데 ... 성생활과 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일찍 결혼한편이라서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방광염에 대해>
여성이 평생 살아가면서 반수 이상 요로 감염을 경험한다 합니다. 이는 남성 경우보다는 훨씬 많은
수입니다. 여자에 많이 생기는 원인은 원인균의 대부분인 대장균이 아래 회음부나 요도로부터 방광 신장으로 올라가 생기는데 여성의 경우가 남자보다
요도가 항문 가까이에 있고, 회음부 자체가 분비물 등으로 습해 균이 번식할 수 있는 소인이 많고, 또 요도 자체가 짧고, 굵고, 똑바르기
때문으로 균에 대해 침범 받는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의하신데로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성생활이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흔히 오줌소태라 일컬어지는 급성 방광 염의 증세로 빈뇨, 급박뇨, 잔뇨감,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 방광염의 치료는 항생제의 복용으로
간단히 치유되나 치료 전후에 소변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완전 치료를 확인하여야 하며, 또 재발되거나 치료가 안되는 경우 같은 세균에 의한 것인지
다른 세균에 의한 것인지도 알아보아야 하고 내성균 여부도 관찰하여야 합니다. 자꾸 재발되는 경우는 비뇨기과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소변배양등과 같은
검사를 하시고 알맞는 항생제를 충분기간 사용하셔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적절한 약제의 장기 복용을 요하는 수도 있습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문
방광염 치료를 받았었는데... 아직도
저기 제 나이는 17이고 얼마전 빈뇨와 잔뇨가 있어 방광염으로 진단받고 한 일주일
치료를 받았는데.. 병원측에서는 균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그만두었는데 저는 아직도 위의 증상이 남아있네요.. 어디가
잘못되었는지....그리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가끔 배꼽 아래쪽 배가 아픈데 이것도 상관이 있을까요....아직 학생이라 성적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이 되는군요...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방광염 치료후...>
귀하의 병력으로 보아 방광염의 치료를 불완전하게 받은 것으로 우선 생각됩니다. 소변검사로
쉽게 판단할 수 있으므로 검사해 보도록 하시고 그 외 증상등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이 역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반면 치료가
잘된 후 다시 균이 침범했을 경우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그 원인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정밀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그 어느 것이든
의사의 진찰 및 검사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신장내과 안 재 형 교수 -
문
방광염은 어느과에서 치료를...
47세의 주부입니다. 언제가 산부인과에서 방광염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느과로
가야할지 몰라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의견이 분분합니다. 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어느과로 가야하나요?
답
<방광염 치료는 무슨과에>
단순 방광염의 치료는 수일간 항생제의 치료로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질환이기 때문에
여러과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어떤 병에 대한 치료의 담당과는 그 병이 생기는 원인과 진단 과정에 필요한 검사, 그리고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적절한 검사와 치료 방법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방광염의 가장 큰
문제는 완치가 안되고 자꾸 재발되는 것과 균이 신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급성 신우신염을 야기하는 것이 문제인데 이 때 필요한 방광경, 배설성
요로 조영술, 항역류 수술 모두가 비뇨기과 에서 담당하는 익숙한 검사와 치료법이기 때문에 비뇨기과의 질환이라는 이유가 되고 있고, 또 다른
이유는 여자 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요도 증후군이라는 방광염과 아주 유사한 질환이 있는데 이는 급성 방광염과는 다른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고 이는 비뇨기과 의사 아니면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실제 이런 환자들이 타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비뇨기과로 전과되어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본인이 비뇨기과 의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방광염이나 이의 유사한 질환의 치료는 비뇨기과에서 담당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언급할 사항은 흔히 환자들이 병원에 오시기 전에 어 떤 항생제를 임의로 드시고 오시는데 이는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누구인가를 맞추어 보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인이 되는 균주를 알아내기 힘들어지고 또 항생제에 내성균을 갖는 균을 만들 수가 있으므로 바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진단과
치료 면에 모두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전염병
37. 장티푸스 (Typhoid Fever)
1.개념
장티푸스는 사람에서만 발병되는 급성 전신성 감염병으로서 선진국에서보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까지도 연중 어느 계절이든 고열이 지속되는 불명열 환자의 감별진단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과거에 비하여 임상상과 질병경과가 변모되고, 치료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의 발현, 합병증의 병발 및 재발의 문제 등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루어야 할 질환이다.
2.역학
원인균인 S. typhi 에 의한 수인성 전염병으로 환자와 보균자로부터 배출된 균에 의하여 오염된 음식 또는 물 등에
의하여 전파된다.
3.임상병상
⑴ 임상적 형태
① 급성 위장염
② 균혈증
③ 장열
④ 불현성 감염 또는 만성
보균자
⑵ 장티푸스는 증상 없이 불현감염증으로 지나가거나, 미열과 경한 피로를 동반하는 경증의 감염증, 또는 고열과
독혈증(toxemia) 등을 나타내는 중증 감염증 등 다양한 임상상을 나타낸다.
⑶ 잠복기는 보통 9~14 일이나 침입한 세균수에 따라
7~21 일까지 다양하다. 전형적인 균혈증의 임상상을 보이며, 초기증세는 서서히 시작되는 비특이적 증상으로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등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변비가, 후기에는 설사가 더 흔하다. 호흡기 증상으로 기침과 인후통이 뚜렷하기도 한다. 때때로 호흡곤란,
비출혈, 체중감소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10% 의 환자에서 신경학적 증상으로 기면, 경련, 의식소실, 섬망, 혼수 등을 보이기도
한다.
⑷ 발열은 초기에 계단형의 점차 증가하는 체온상승을 나타내며, 1주말에 주로 오후에 39~40 ℃ 에 이르는 고열을 나타낸다.
발열에는 오한, 발한을 수반하기도 한다. 보통 발열양상은 이장성(remittent) 을 취하거나, 지속적인(sustained) 또는 간헐적인
(intermittent)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⑸ 이학적 소견으로 약 반수 이하의 환자에서 발병 7~10 일에 상복부 및
하흉부에서 무리지어 나타나는 장미진(rose spot) 을 관찰할 수 있다. 장미진은 직경 2~4 mm 의 편평한 구진으로 약간 융기되어
있으며, 압박을 가하여 붉은 색조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시적인 소견으로 수시간 내지 2~3 일 지속 후에 퇴색하여 갈색색조를 남긴다.
때때로 설태(furred tongue), 복부팽대, 흉부 청신상 폐야에서 수포음이 청취되기도 한다. 복부진찰상 약 40~60 % 에서
비장종대를, 25~50 % 에서 간비대 소견이 관찰된다. 약 반 수 이하에서 상대 서맥 (relative bradycardia) 을
나타낸다.
⑹ 장티푸스 환자의 약 5% 에서 치명적인 합병증인 장천공, 장출혈이 수반되며,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는 시기인 2~3 주에
나타난다. 항생제가 치료에 이용되기 이전에 장천공의 발병은 대부분 치명적이었다. 장출혈과 장천공의 첫 증후는 체온의 급격한 저하 또는 맥박의
증가이며, 특히 우하복부의 복통, 압통 및 경직시 장천공을 의심해야 한다.
4.감별진단
① 장열유사 증후군 (Enteric fever-like syndromes)
② 렙토스피라증
③
장결핵
④ 리케치아 감염증
⑤ 급성 바이러스 감염증
5.치료
① 특이 항균요법
Chloramphenicol / Ampicillin / Co-trimoxazole / 3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 / Quinolone 계 항생제
어떠한 항생제든 장티푸스 치료에 있어 임상효과는 즉각적이지 못하여, 적어도 해열에
2~3 일이 걸리며 정상체온으로 되기까지 5~7 일이 걸린다.
② 일반적인 대증요법
환자는 고열로 인하여 수분 및 전해질의
요구량이 현저히 증가되므로, 자유롭게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상태가 중하여 경구적인 수분섭취가 불가능하면 정맥내로 수액을 투여한다.
Salicylate 는 장티푸스 환자에서 체온의 급격한 하강과, 저혈압 내지 쇼크를 초래하므로 사용을 피하여야 한다. 체온은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서 낮춘다. 완하제나 관장은 장천공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변비는 부작용이 없는 lactulose 를 경구로 투여하여 변을 부드럽게
한다.
③ 합병증의 치료
④ 보균자의 치료
회복기에 보균자로의 이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충분한 기간의 항생제 투여 후에
소변 및 대변 배양이 적어도 3회 반복하여 음성이 될 때까지 격리 입원 치료한다.
6.예방
장티푸스의 발병은 개인 위생수준의 향상, 정수시설의 관리, 효과적인 쓰레기의 처리 등 공중 위생의 향상에 따라 감소되며,
급성 감염자와 만성 보균자를 적극적으로 진단, 치료함으로써 근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38. 식중독
1.개념
식중독은 병명이라기보다는 증후군이며, 음식물을 먹고 생기는 구토, 설사, 복통을 주증세로 하는 급성 질환이다. 그
원인으로는 세균 또는 독소의 섭취 (가장 흔함), 화학독섭취, 식물독(독버섯 등) 또는 동물독(복어 등) 의 섭취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식품을 먹은 사람 중에서 2명 이상의 설사 환자가 생기면 원인균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더라도 식중독으로 간주되고
있다.
2.세균성식중독
⑴ 역학
계절적인 영향으로 세균증식이 용이한 6~9 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지역에 따라 해변에서
잘 생기는 식중독으로는 V. parahemolyticus 가 있다. 식품이 오염되는 경로는 수인성에 의한 경우, 식품이 직접 오염이 되는 경우,
식품 취급자의 손에 의한 전파 등이 있다.
⑵ 증세
원인에 따라 잠복기와 증세에 차이가 있으며, 잠복기의 장단은 섭취한 균량
또는 독소량의 다과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므로 일정하지 않다.
⑶ 진단
급작스런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임상진단은 어렵지 않고, 특히 발병한 사람이 두사람 이사이라면 진단은 거의 확실하다. 검사실 진단으로는 잔여식품, 환자의
토물․대변, 혈청․혈액 등이 검체로 이용되지만, 식중독의 50 % 이상이 검사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⑷ 치료
설사에
의한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하는 대증요법이 주가 되며, 항생제는 혈변이 나오는 Shigella 감염증을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지사제는
균의 배설을 장기화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특히 열이 있거나 대변으로 백혈구가 나오는 침습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3.화학성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음식물의 처리 또는 저자오가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산성용액이
중금속 특히 카드뮴, 동, 납, 아연 등과 접촉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다.
4.식물성 식중독
독버섯 / 감자
5.동물성
식중독
복어중독 / 조개류
6.알레르기성 식중독
특히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건어물, 생선 및 고기통조림의 섭취
30분~1시간 후 얼굴, 복부, 사지 등에 발진, 발적을 보이며 구토 및 설사증상을 보인다.
7.진단과 치료
⑴ 진단
1)
목적
① 항생제 투여 여부 결정
② 지역사회의 건강․보균자 파악
2) 방법
① 과거력 : 음식섭취의
종류 및 장소, 최근 여행 여부
② Stool nature
③ Fecal blood, leucocyte
④
Stool and Blood culture
⑤ Fresh stool exam
⑥ Sigmoidoscopy
⑵
치료
1) 목적
① 빠른 수분 및 전해질의 보충
② 감염 치료 및 독증의 교정
2) 방법
①
대증적 요법
㉠ 탈수현상 : 수분 및 전해질 교정
㉡ 화학물질 및 독성 음식섭취 : 구토제 복용 및
위세척
㉢ 피부발진, 담마진 및 소양증 : 항히스타민제 및 스테로이드 투여
㉤ 복통 및 심한 설사
교정
㉥ 호흡마비 : 인공호흡
② 원인치료 : 항생제 치료
문
얼굴이 붓고 몸이 가려우면 다 식중독?
안녕하세요. 실은 저희 아버님 증세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39년생이신데요. 병원
가는걸 엄청 싫어하신답니다. 그러니까 토요일 아침에 보니 얼굴이 퉁퉁 붓고 (더우기 눈은 좀 심하게) 몸이 좀 가렵다고 하셨어요. 금요일날
먹은 개국으로 인한 식중독이라고 자체 진단하시고 약방에서 약을 드시고 마셨는데요. 얼굴의 부기가 좀 빠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부어있고, 이제는
몸이 더 가렵고, 몸 상태가 안좋다고 하십니다. 정기검진할때마다 간이 안좋아서 걱정했었는데, 이번일도 그런 일이 아닐까 해서 조심스럽게
문의드려봅니다. 식중독일까요?
답
<식중독 증세?>
성인에서 몸이 붓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콩팥, 간, 신장에 질병이 있으면 부종이
생기는데 상담하신 분의 부친께서는 건강검진상 간이 안좋다는 결과가 나왔으므로 간장질환에 의한 부종이라 생각됩니다. 몸이 가려운 증상도
간장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군요. 단순 식중독이라 하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밀진단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가정의학과 최 현 림 교수 -
소아과
`
39. 출생전관리
1.개념
신생아 관리의 발달로 말미암아 주산기 사망률이 많이 감소되었다. 그러나 주산기 사망률을 더 감소시키려면 더욱 효과적인
태아의 출생전 관리가 요청된다. 따라서 가정의 및 소아과의는 출생전 문제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2.모체의 질환과 태아
모체의 질환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염성 질환과 비감염성 질환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⑴ 감염성 질환
태아에 영향을 주는 정확한 기전은 확실하지 않으나 보통 재태기간에 비하여 체중이 적은 신생아를 분만하게
되는데, 여기에 속하는 질환으로는 수두, 대상포진, 간염, 풍진, Coxsackie B 바이러스 감염, Cytomegalo 바이러스 감염,
단순포진, Listeriosis, 말라리아(유산, 조기분만), 이하선염(태아사망, 심내막 섬유탄성증), 소아마비(유산, 선천성 마비),
홍역(유산, 미숙아, 태아홍역, 선천성 기형), 매독, Toxoplasmosis, 결핵(선천성 결핵), Vibrio fetus(유산, 미숙아,
뇌막염), Estern equine 뇌염(뇌염) 등이다.
⑵ 비감염성 질환
여기에 속하는 질환과 태아에 나타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① 당뇨병
장기비대, 신생아 대사이상, 췌장 β세포의 비후 및 비대
② 임신중독증, 만성 고혈압,
신장질환
Small for gestational age, 미숙아, 자궁내 사망
③ 갑상선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불임, 유산, 미숙아분만, 태아사망
그 외에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전신성 홍반성 낭창, 중증 근무력증,
Graves 병 같은 면역학적 질환에서는 신생아에서 일과성으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3.모체의 약물사용과 태아
임신중 모체가 복용한 약물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별히 기관이 형성되는 기간인 임신 추기의
약물복용은 유산이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음의 표는 주산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증명되었거나 의심되는 약물과 그
약물이 나타낼 수 있는 영향이다.
약물
영향
약물
영향
Acetophenetidin
Methemoglobin
혈증, 과 bilirubin 혈증
Diazepam
저체온증, 우울
알코올
알코올 증후군,
금단증상
Diethylstilbestrol
질선증, 남성불임증
Androgens
남성화
Ganglionic
blocking agents
장폐쇄
마취제 전신
우울
혈당강하제(경구용)
혈소판감소증,
저혈당증
마취제 국소
우울, 서맥, methemoglobin 혈증
항암제
기형,
유산
Isoniazide
뇌증
Atropine
빈맥
Lithium
독성
Barbiturates
우울,
효소활성화, 혈액응고장애
Narcotics
우울, 금단증후군
담배(cigarette
smoking)
저체중아
Nitrofurantoin
과 bilirubin 혈증,
용혈
Chloramphenicol
심혈관계 허탈
Novobiocin
과 bilirubin
혈증
Chloroquine, quinine
deafness, 혈소판감소증
Progestins
남성화,
사지결손
Chlorpromazine
추체외로 장애
Propranolol
서맥, 저혈당증,
태아사망
Caffeine
유산, 사산, 기형 혹은 조산
Reserpine
비폐쇄,
호흡폐쇄
Corticosteroids
구개열, 부신기능부전
Salicylates
출혈, 조기 동맥관폐쇄
가능
Coumarin
혈액응고장애, 태아사망
Streptomycin
deafness
Tetracyclines
齒의 착색, 골발육억제
Thalidomide
기형(phocomelia, 심장병, 기타)
Thianzides
혈소판감소증, 전해질불균형
Thiouracil, iodides
갑상선종, 갑상선기능저하증
4.태아질환의 발견
태아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조치한다는 것은 모체나 태아를 위하여 중요한 것으로 이를 위한 여러가지
진단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⑴ 양막천자
임신 2~3 개월이 되면 초음파의 도움으로 양수채취가 가능하며, 이것으로 임신 및
태아상태에 대하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즉, 세포 및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고 그 외에 bilirubin, creatinine,
lecithin 과 sphingomyelin 의 비율, α-fetoprotein 등을 측정하여 태아의 상태, 이상 유무, 경과 관찰 등이
가능하다.
⑵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응용할 수 있고,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① 임신량은
임신 5주면 나타난다.
② 태아의 머리크기는 임신 13주부터 관찰할 수 있다.
③ 임신연령을 측정할 수 있다.
④
임신 마지막 3개월의 출혈원인에 대하여 확실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태반위치를 정하여 진단이나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⑤
무뇌증, 수두증, 수막류, 다발성 신낭종, 제류, 복부균열, 선천성 횡격막탈장, 우심증, 선천성 심질환, 선천성 장폐쇄 등의 선천성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⑶ 임신부 요내의 estriol 측정
이 검사는 당뇨병 환자의 임신, 과숙아, 고혈압 질환에서의 주산기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Estiol 은 20주가 되면 처음으로 소변에 나오기 시작하여 만삭이 되면 하루에 12mg 정도
나오는데, 4mg 이하이면 자궁내 태아사망이 임박함을 시사한다.
5.분만시 태아의 심박수 및 형
심음도나 심전도 또는
Doppler 효과를 이용하는 초음파장치를 이용하여 분만시 태아의 심박수와 자궁수축을 동시에 지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태아를 감시하는 것은 산과적
문제나 신생아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사전에 발견, 신속히 대처하는데 도움을 준다.
6.고위험 임신
고위험 임신이란
유산, 태아사망, 조산, 자궁내 발육부전, 태아나 신생아의 질병, 선천성 기형, 지능발육지연 및 기타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을 가진
임신을 말한다. 고위험 임신의 선택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인구통계학적 : 10 대 임신부 (17세 미만), 35 세 이상의 초산부,
40 대 이상의 산부, 너무 마른 부인, 너무 뚱뚱한 부인, 경제적 빈곤
② 산과적 : 다산부, 이전에 수술분만을 한 경우, 이전에
지연된 분만을 한 경우, 이전에 반복하여 조기유산을 한 경우, 이전에 후기 태아 사망, 이전에 미숙아를 낳은 경우, 이전에 영아가 어려서 사망한
경우, 외상을 받거나 기형이 있는 아기를 낳은 경우
③ 내과적 : 고혈압, 신장질환, 당뇨병, 내분비질환, 심장질환, 유전성 질환,
종양, 교원병, 간질, Rh 부적합, 마약중독
④ 현재 임신 : 임신중독증, 출혈, 풍진, 기타 기형발생물질, 영양실조, 빈혈,
다태임신, 태아의 이상위치, 태아기형, 양수과소증, 양수과다증
40. 백일해
1.개념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감수성이 있는 모든 연령층에 감염되나 영유아에 흔히 감염된다. 소아감염성 질환 중 가장
전염력이 강한 질환 중의 하나로 면역이 없는 개체는 97~100%가 감염된다. 5세 이하의 연령군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으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서 1세 미만아에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2.역학
Bordetella pertussis 가 원인균으로 작은 수포에 의해 호흡기를 통하여 직접 전파된다.
3.임상증상
백일해는 보통 6~8주간의 임상증상이 지속되며, 일반적으로 세단계의 임상경과를 취하게 된다.
① 카타르기
(catarrhal stage)
이 시기는 1~2주 지속되며 처음에는 가벼운 상기도염의 증세로 경한 기침, 콧물이 나오다가 약 10 일
정도 지나면 기침이 점차 심해져서 발작성을 띠게 되고 주로 밤에 기침이 심하다. 이 시기가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이다.
② 경해기
(spasmodic 또는 paroxysmal stage)
기침 시작 후 약 2주말이 되면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을 하게 된다. 즉,
발작성이 짧은 호기성 기침이 연발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whoop)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1세미만의 영아에서는
특징적인 ‘흡’ 하는 소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흡’ 하는 소리가 없다고 해서 백일해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해소발작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약 2~4주간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이 나타나는 수도 있다. 그
외에 발한, 비출혈, 경막하출혈 및 하안검부종 등을 볼 수 있다.
③ 회복기 (convalescent stage)
기침의 정도와
횟수가 차차 덜해져서 약 4주째가 되면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회복이 이후에 상기도 감염에 이환되면 발작성 기침이 재발되는 수가 있다.
4.진단
① 접촉한 병력
② 특징적인 기침의 양상
③ 검사소견 : 말초혈액검사상 백혈구 증가, 절대적 림프구 증가
소견
④ 흉부 X선 소견 : 폐문주위 침윤, 무기폐, 폐기종 등의 소견
⑤ 특수진단 : 균배양검사 / 응집항체,
보체결합항체검사법 / ELISA 검사법
5.치료
⑴ 일반치료
① 환자를 격리시킨다. (발병후 4주간 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② 1세 미만의 영아에서는
증세가 심하므로 입원치료를 하며 계속 관찰하는 것이 좋다.
③ 기침 끝에 토하는 경우에는 식사를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먹이도록
한다.
④ 방안 습도를 높여주고 급격한 온도변화, 연기, 먼지 등을 피한다.
⑵ 특수치료
① 항생제로는
erythromycin 이 가장 유효하다. 또한 ampicillin 도 사용된다.
② 백일해 면역 글로불린
6.합병증 및 예후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난다.
① 호흡기합병증
기관지폐렴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3세
미만아 사망률의 90% 이상이 이에 의한다. 기관지폐렴은 대부분 2차 세균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다. 그 외 무기폐, 기관지확장증, 폐기종 등을
볼 수 있으며, 이미 있던 결핵이 악화되기도 한다. 중이염 역시 흔한 합병증으로 영아에서 특히 호발한다.
② 중추신경계
합병증
경해기에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으며, 기침발작 중에 저산소증이나 두개내 출혈로 경련이 일어나는 일도 적지 않으며, 가끔 백일해에
속발되는 뇌염으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③ 출혈성 합병증
비출혈, 각혈, 경막하출혈, 드물게는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대개 심한 기침으로 인한 기계적인 자극이 원인이 된다.
④ 위장관 합병증
설사, 구토, 설하궤양, 탈항 및 탈장 등이 올
수 있다.
41. 상기도 감염
1.개념
상기도 감염은 후두 상부에 발생하는 감염을 말한다. 병원체는 주로 바이러스이며 Mycoplasma 나 세균에 의해서도
발생되지만 1차적으로 세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인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양하고 동종의 바이러스라도 개인의
연령, 성별, 영양상태, 과거의 감염여부, 알레르기 등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상기도 감염을 해부학적 근거나
임상증상에 따라 보통 감기(common cold), 화농성비염(purulent rhinitis), 급성 인두염(acute
pharyngitis), 구내염(stomatitis) 로 분류하기도 한다.
2.감기
감기(common cold, acute nasopharyngitis) 는 소아기에 매우 흔한 질환으로 성인에서는
비인두부위에 국한해서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증상으로는 발열 정도로 제한되는 반면에 소아에서는 비인두 뿐만 아니라 부비동 및 중이까지 광범하게
침범되어 이에 따른 국소증상과 발열 등 여러가지의 비특이성 증상이 발생하고, 합병증의 발생빈도도 높기 때문에 소아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⑴ 원인
감기를 일으키는 100여종의 바이러스 중 rhinovirus 가 가장 흔하다.
⑵
역학
발생시기는 연중 항상 발생할 수 있으나 최고 발생률은 1월과 4월말, 9월 개학 때 등 연 3회 있으며, 연령적으로는 생후
2~3년 동안이 가장 흔하고, 2~5년 된 소아는 연 6~8회, 5~8년의 연령군에서는 연 3~8회, 9~13년의 연령군에서는 연 2회 정도
감기를 앓게 된다.
⑶ 임상증상
영아에서는 소아나 성인에 비해 증상이 더욱 심하다.
① 영아
발열, 보챔,
재채기, 콧물과 비폐색이 오며 이로 인해 수유와 호흡에 곤란이 온다. 때로는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은 수시간에서 3일까지 지속되며,
세균성 합병증이 있으면 열은 재발한다.
② 소아
재채기,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 등이 있다. 비폐색이 오면 입으로
호흡하므로 구강 점막이 건조되어 인두통을 호소하며 급성기는 4~10일간 계속된다.
⑷ 예방
① Vaccine : 다양한 바이러스가 병원체이므로 실제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② γ-globulin :
감염의 빈도를 감소시키거나 증세를 경감시키지 못한다.
③ 환자와의 접촉을 금하며,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감기의 전염을 감소시키며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⑸ 치료
특수요법은 없으나 안정, 보온, 영양 등에 유의하면서 대증요법을 한다.
⑴
안정
감기의 경과를 단축시킨다든지 치료상 효과는 없지만 다른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과 2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⑵ 보온
한랭에 의하여 감기가 유발되며 감기에 걸린 후에도 한랭에 노출되면 더 악화된다. 옷은 몸전체를 따뜻하게
입히며 담요나 이불은 너무 두껍게 덮어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발열이 있으며 찬 물수건을 머리에 대주고 다른 신체부분은 잘 보온시켜 주어야
한다.
⑶ 수분과 식이
수분과 식사는 충분히 주어야 하지만 열이 있으면 식욕이 없으므로 밥에 따르는 부식물을 담백하고 평소에
좋아하는 것으로 주며 물을 그냥 줄 것이 아니라 보리차, 과실즙, 설탕물 등으로 충분하게 주도록 해야 한다.
⑷ 대증요법
①
발열에 대한 치료
안정과 더불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냉수해면으로 냉각시키고 많은 수분을 섭취시킨다. 심할 때는
acetaminophene 이나 aspirin 을 복용시키는데, 약용량에 주의하여 연령에 맞도록 사용해야 한다.
② 비폐색에 대한
치료
특히 영아에서는 비폐색으로 인해 보채며 수유곤란이 있게 된다. 이때 점비약으로 ephedrine 액이나
phenylephrine 을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면서 잠도 잘 자고 젖도 잘 빨 수 있게 된다. 점비약은 수유 15~20 분 전과 잠자기 전에
투여하는 것이 좋으나 장기간 사용하면 비점막의 손상과 반발현상이 일어나 비폐색은 더 심해지므로 2~3일 이상의 사용은 금하여야
한다.
③ 진해제 사용
감기의 치료제는 아니지만 기침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며 가래가 부드럽게 올라오도록 해준다. 그러나
강력한 진해제는 기침반사를 억제하므로 비인두로부터 이물질을 흡입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④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성 비염이 아닌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⑤ 항생제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의심될 때만
사용한다.
3.급성인두염
급성인두염(acute pharyngitis) 란 편도선염 또는 인두편도선을 포함한 모든 인두의 급성 염증을 의미한다.
인두의 침범은 거의 모든 상기도감염에 수반되며 각종 급성 전신감염에서도 동반된다. 빈도는 생후 1년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흔하지 않으며,
4~7년된 소아에서 가장 많다.
⑴ 원인
주로 adenovirus 이며, 세균에 의하여서도 발생된다.
⑵
임상증상
연쇄구균과 바이러스에 따라 증상이 약간 다르다.
① 바이러스성 인두염
보통 발열, 권태감, 식욕감퇴,
중등도의 인두통으로 시작하여 목이 쉬고, 기침, 비염 등이 동반된다. 인두통은 증상발현 2~3일에 절정에 다다르나 인두의 염증은 경하고 구개와
후인두에 작은 궤양 및 림프성 여포 (lymphoid follicle) 를 볼 수 있으며 삼출액이 끼기도 한다. 경부림프절의 종창과 압통도
있다.
② 연쇄구균성 인두염
2세 이후의 어린이에서 많으며 두통, 복통과 구토로 갑자기 시작한다. 40℃ 정도의 고열을
동반하는 수가 많으며, 발열은 1~4일까지 계속된다. 환아의 1/3 에서 편도선의 비대와 삼출물이 끼면서 발적이 온다. 삼출물은 황백색의 점상의
소포(follicle) 로부터 완전한 가막(pseudomembrane) 까지 형성된다. 나머지 2/3 에서 편도선의 홍반만 있고, 편도선의
비대나 삼출물이 없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 비염, 기침이나 목이 쉬는 것은 드물어서 이런 증상 중 2개 또는 그 이상 출현시는 바이러스성
인두염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
⑶ 감별진단
바이러스와 세균성 인두염의 감별을 어렵고, 유일한 방법은 인두부위에서의
세균배양이다.
⑷ 합병증
바이러스에 의한 합병증은 드물다. 연구균의 감염때는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 중이염(otitis media), 드물게는 뇌막염(meningitis) 까지 올 수 있다. 또한 늦게 오는 합병증으로 급성
사구체 신염(acute glomerulonephritis) 이나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등이 있다.
⑸
치료
바이러스성인 경우는 대증요법으로 안정과 인두통이 있을 때는 aspirin 을 투여하거나 warm saline gurgle 등의
사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균성인 경우는 penicillin 의 경구투여가 가장 효과적이다.
문
어린이
감기에대하여..
각각 4개월, 20개월된 여아입니다. 4개월된 아이는 1개월전에 감기에 걸려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차도가 있는 듯하다
일주일 전부터 다시 기침을하고 좌측 귀가 부어오르며 통증을 많이 느 낍니다. 합병증은 아닐까요? 그리고 20개월된 여아는 9일째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며 설사를 계속하고 있읍니다.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여전하군요. 잘 먹지도 않고 계속 설사를 하여 현재 몸무게가 약 1.5키로
줄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곳이 충청도 시골이라 큰병원에 자주 다닐수 있는 형편이 안되는군요. 꼭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답
<어린이 감기에 대해..>
4개월된 환아는 1개월 전에 있었던 감기로 인해 귀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기는 힘들고
증상으로 보아 외이도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20개월 되는 아이는 9일 동안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도 열이 계속되고 몸무게가 1.5kg이나 줄어든 상태로 보아 원인을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보통 7일 동안 열이 계속될 때
"불명열"이라 하고 이 불명열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명열에 대한 검사를 병원에서 받아야 하며 설사를 동반할 때 불명열의
원인으로 장티푸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소아의 독감예방주사 꼭 맞아야하나요?
4살 여아와 2살 남아의 엄마입니다. 바쁘게 지나친 독감예방주사를 이제야 접종하려하니
늦은 감이 있습니다. 큰애는 일주일 전에 1차 접종을 했는데 늦었으니 2차 접종은 이주일 후에 하자는 의사선생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의 말이 TV 건강상담에서 어떤 의사선생님께서 독감예방 2차를 2주 만에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도대체 독감예방주사를
꼭 맞아야하는 건지.. 맞는다면 1차와 2차의 접종간격이 2주만이어도 되는 건지 혹은 1달 후에 해야하는 건지 궁금해서 말씀 여쭙니다.
답
<소아,독감예방주사>
독감예방주사를 모든 어린이가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 독감이 걸리기 쉽고
걸리더라도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데 여기에는 ① 65세 이상의 노인 ② 천식이나 결핵등의 만성 폐질환 ③
심혈관계 질환 ④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 ⑤ 만성 신염이나 신증후군 ⑥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 ⑦ 면역억제제를 투여받는 경우 ⑧ 아스피린을 장기
복 용해야 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2회에 걸쳐하며 간격은 1-4주 간격으로 가능하나 4주 간격으로 접종하는 것이 항체형성 및
유지가 잘되어 예방효과가 높기 때문에 통상 4주간격 으로 권장합니다. - 소아과 배 종 우 교수 -
문
감기를 앓고 난뒤
15개월된 아이인데 감기를 앓고 나서는 우유병만 보아도 먹지 않고 도망갑니다. 그런데 수저로 밥같은 것은
먹는데 우유종류는 먹으려하지 않고 토할려고 합니다. 젖병을 이용했을때 그럽니다. 좋은 말씀부탁합니다.
답
<감기를 앓고 난 뒤>
소아는 평소 소화기와 호흡기 계통이 허약합니다. 소아가 감기에 걸리게되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먼저 소화장애나 장염등으로 설사를 하게되면 감기가 겸하여 발병하게 되는 경우가 있읍니다. 그래서 감기가 한 번 걸리게
되면 호흡기는 물론이거니와 소화기계를 포함한 전신의 기능이 떨어져 있읍니다. 감기는 모든 병의 근본이 된다하는 말과 같이 감기 치료를 잘
하여야만 후유증이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읍니다. 특히 어린아이인 경우에서는 중요합니다. 귀 자녀가 우유를 먹지 않으려고 하고, 토할려고 하는
증상을 보면 아직 소화기능이 덜 회복되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번에 많은 양을 먹이려고 하지 말고 적은 양을 자주 먹여보는 것이
좋읍니다. 만약 별 진전이 없다면 전문 한의사와 상담을 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 한방소아과 김경선 교수 -
특
별
기
고
독감예방접종
독감 예방접종
겨울이 되면 매년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는데, 인플루엔자는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퍼진다.
그러나 대유행에서와 같이 조그만 입자상태로 공기전염을 일으켜서 넓게 퍼진다. 건강한 소아에서 감염율은 매년 10-40%이고, 이중 1%가
병원신세를 진다. 잠복 기간은 보통 1-3일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12월경부터 다음해 3월경까지 인플루엔자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때에 따라서는
폭발적인 대유행이 있기도 한다. 이는 바이러스의 특성으로 인하여 주기적인 항원성의 변이가 일어나 유행을 일으키는데 일단 유행이 시작되면 전파가
빨라서 의료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면에도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 인플루엔자에 대하여는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특효약이 없다. 그러므로
백신에 의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집단유행을 저지시키는 목적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키는 목적이 같이 있으므로
국민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접종시켜야 한다. 인플루엔자의 병원에는 A,B,C의 3가지가 있는데, 유행의 주역은 A형과 B에 의한다. 특히
A형 바이러스는 평상시에도 산발적으로 나타나 다른 호흡기 질환과 비슷하나, 매 2-3년마다 한번씩 소유행을 일으키다가 때로는 약 10년 간격으로
불연속변이주가 나타나 대유행을 일으킨다. 지금까지도 몇 번 세계적인 대유행이 있었다. B형 바이러스는 변이도는 적으나 연속적인 변이주의 출현으로
중소유행을 일으킨다. 이렇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징은 항원성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한정된 시기의 지역적 유행은 흔히 항원이 소변이를 일으켜
발생하지만 때로는 동시에 두가지형의 인플루엔자에 의한 경우도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저온, 저습도의 상태에서 잘 견디기 때문에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지만 항원성의 변화가 있는 경우 여름에도 대유행이 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사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최근 수년간 유행된 A와
B형의 항원성과 유사한 바이러스주를 사용하고 있다. 백신 중에 포함된 바이러스주의 선정은 백신의 유효성을 좌우하는 것으로서, 백신주와 유행주와의
일치성을 찾는 것이다. 대개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의 정보를 참고로 백신제조 바이러스주의 선정을 하는데 당해년도 시작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주의
선정은 대개 4-6월경의 인플루엔자 분리상황을 보고서 정한다. 예방접종 효과는 불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주사 후 1주일 이내에 항체가 증가한다.
면역체계가 미숙한 소아에서는 2회로 분할접종을 하면 기억반응을 위한 추가접종의 효과와 항원량을 분산시킴으로써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접종방법과 부위는 통상 근육접종을 하지만, 때로는 피하나 피내주사도 가능하다. 접종대상은 만성폐질환, 천식, 심혈관질환,
면역기능 저하 등을 들 수 있고,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전신증상의 빈혈증상의 빈혈빈도가 높아 금기로 한다. 부작용은 주사부위의 발적, 동통,
소양증 등의 국소반응이 12-24시간 내에 나타나고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이나 불쾌감 같은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 신경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시중에 시판중인 제품은 안전하다. 백신접종 후 2주내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여 4주 후에 최고에 도달하나
지속기간은 길지 않아 약 5개월 정도이다. 유행시기를 감안하여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성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므로 유행주와 백신주가 유사한 경우에는 백신은 유효하지만, 유사하지 않을 때에는 백신의 효과는 적게 된다.
- 소아과 최 용 묵 교수
-
42. 급성 세기관지염 (Bronchiolitis)
1.개념
일종의 기도폐쇄증후군인 급성 세기관지염은 2세 미만의 영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산재성 또는 유행성으로
발생한다.
2.원인
바이러스 질환인데, 대부분의 경우(약 50%) RS (Respiratory Syncytial)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며
일부는 adenovirus, parainfluenza 3 virus, mycoplasma 에 의하여 생긴다.
① 호발시기 : 겨울과 이른
봄철 (10~3월)
② 호발연령 : 생후 첫 2년, 그러나 2~6개월의 영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③ 남녀빈도 : 동일하는
심한 경우는 남아에서 많다.
3.임상특징
① 빈호흡 (rapid respiration)
② 흉부함몰 (chest retraction)
③
쌕쌕거리는 소리 (wheezing)
콧물, 기침, 미열 등의 감기기운이 며칠 있다가 상기한 증상이 출현한다. 잘 먹지 않고 보채고
토하기도 하며, 기침은 발작적으로 쌕쌕거리는 성격을 띠고 호흡곤란을 초래한다.
4.감별진단
일반적으로 가장 혼동하기 쉬운 질환은 기관지천식이다. 급성 세기관지염이 재발하고 알레르기의 기왕력이 있으며, 호산구
증가 및 epinephrine 에 대한 반응 등이 좋으며 기관지천식으로의 이행률이 높다고 한다. (25~50%)
5.치료
① 자세
30~40°정도로 편안하게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하고 목을 약간 뒤로 젖혀 준다.
②
산소흡입
호흡곤란 및 청색증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이는 호흡곤란과 청색증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불안과 초조를 없애
준다.
③ 분무요법
빈호흡에 의한 불감수분손실(insensible water loss) 를 줄이고 기관지분비물을 엷게
하여 분비물의 배출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찬 증기가 나오는 고습도하에 두는 것이 좋으나 간혹 기관지경련 등의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④ 충분한 수분공급, 전해질 및 산혈증의 교정
경구로 수분섭취가 힘들면 정주(IV) 나 위관을 통하여
수분을 공급하며, 혈액가스 분석에 의한 호흡성 및 대사성 산혈증을 교정해 준다.
⑤ 항생제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이 필요없으나 2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을 동반한 경우에는 사용한다.
⑥ 진정제
호흡을 억제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⑦ 기관지확장제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역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⑧ 스테로이드
심한 경우에는
corticosteroid 를 사용하여 결과를 호전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다.
43. 류마티스열 및 류마티스 심질환
1.류마티스열
⑴ 정의
A군 연쇄상구균(streptococci) 에 의한 지연성 후유증으로 주로 심장, 관절, 피하조직,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여러 장기의 염증성 병변 중 심장을 제외하고는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휴유증 없이 소실되나, 심장의 염증은
후유증을 남겨, 판막이 두꺼워지거나 섬유화 등의 과정을 거쳐 판막질환을 남기게 된다. 이런 후유증으로 남는 판막질환이 류마티스 판막질환이다.
류마티스열은 연쇄상구균의 감염에 의해 재발하며, 심장판막의 손상은 더욱 심해지므로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에 아주
중요하다.
⑵ 역학
호발연령은 6~15세이며, 계절은 겨울이나 이른 봄에 잘 온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한국의 빈도는 정확히 조사되어 있지 않다. 한국에서 급성 류마티스열의 빈도는 감소한 듯하나 류마티스 심질환의 빈도는 아직 현저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⑶ 원인 및 병인
발병은 연쇄상구균, 숙주, 환경 등의 상호작용에 의한다. 감염이 없으면
류마티스열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감염을 받은 숙주 중 극히 소수에서만 발병하여 숙주요인 또한 중요하며, 최근 환자들의 HLA 형태, B세포
동종항원이 일반사람들과 다르다는 보고가 있다. 환경요인으로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밀집된 환경에 사는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류마티스열의 정확한
발생기전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며, 세균의 직접침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 등이 제기되기도 하나 현재는 자가감작을 포함한 면역설이 가장 유력한
학설이다.
⑷ 진단
류마티스열은 여러 장기를 침범하므로 증상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보이는 증상의 차이가 심할 뿐만 아니라,
특징적인 임상소견이나 검사방법이 없으므로 진단이 어려우며 오진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진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진단은 개정된
Jones 진단 기준에 의한다.
주증상(major manifestation)
부증상(minor
manifestation)
1.심염(carditis)
2.관절염(arthritis)
3.무도증(chorea)
4.피하결절(subcutaneous
nodule)
5.유연성홍반(erythema marginatum)
1.류마티스열 또는 류마티스 심질환의
기왕력
2.관절통
3.발열
4.급성기 반응 : 적침백혈구 증가
5.P-R 간격 연장
관절염의 침범부위는 무릎, 발목, 손목, 팔꿈치 등 주로 큰 관절에 침범되며, 특징적으로 이동성 형태를 취하며, 한 관절에 대개
7일 이상 지속하지 않는다. 한 환자에서 관절염의 전체기간은 대개 4주를 넘지 않으며 aspirin 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확실한
심잡음이 있을 때에는 심염 진단을 쉽게 할 수 있으나 어떠한 경우에는 심잡음이 애매하여 기능성 심잡음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심염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진단할 수 있다.
① 전에 없던 기질적 심잡음이 들리거나, 전부터 이미 심잡음이 있던 경우에는 심잡음의 성질에 변화가 있을
때
② 심비대가 X선상 확실할 때
③ 다른 원인 없이 심부전의 증상이 있을때
④ 심낭염이 있을때 가능하며, P-R
간격 연장만으로는 심염이라 할 수 없다.
기능성 심잡음과의 감별은 심잡음의 크기, 성질, 부위, 호흡이나 체위에 따른 변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 류마티스열 때 잘 들리는 심잡음은 심첨부의 수축기잡음과 이완중기잡음이며, 간혹 대동맥판부전에 의한 이완기잡음이 들릴 수 있다.
피하결절은 0.5~2cm 의 크기로 원형이며, 단단하고 통증이 없다. 뼈가 돌출된 부위나 건이 있는 부위에 잘 오며 심한 심염이 있을
때 잘 동반한다.
여러가지 피부발진 중 유연성 홍반 (erythema marginatum) 만 Jones 진단기준에 속하며, 처음에는
엷은 분홍 반점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주위로 번져 나가면서 중앙부위는 정상 피부색깔을 갖게 된다. 주로 구간, 팔, 다리에 잘
온다.
무도증은 불수의, 목적없는 운동으로 얼굴, 손, 발 등에 잘 오며, 근무력, 정서장애와 잘 동반한다.
이외 다른
증상으로 비출혈, 복통, 식욕부진 등이 있으며, 심한 환자에서 류마티스 폐렴도 올 수 있다. 감별진단은 매우 중요하며, 여러가지 질환들이
실제적으로 Jones 기준을 충족시키므로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을 주의깊게 배제한 후에 류마티스열의 진단이 가능하다.
⑸ 치료
① 연쇄상구균의 처치 : Benzathine penicillin / penicillin 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erythromycin
② 안정
③ 항염요법
약물요법으로 acetyl salicylate 와 steroid 제제가
사용되며, 심장후유증에 관한 장기적 예후에는 두가지 약제가 비슷하나, steroid 제제는 작용이 신속하고 효력이 강해 심한 심염이 있을때
사용한다.
④ 심부전이 있을 때는 상기치료를 하는 동시에 식염제한, 이뇨제, digitalis 요법을 한다.
⑤
무도증
조용한 환경에 다치지 않도록 유의하며, chlorpromazine 이나 phenobarbital 등을 쓴다.
⑹ 류마티스열 재발의 예방
류마티스열은 연쇄상구균의 감염이 없이는 재발을 하지 않으므로 연쇄상구균의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류마티스열을 예방할 수 있다. 예방법은 benzathine penicillin 근육주사가 가장 효과적이다. 예방요법의 지속기간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려우나, 일생을 지속하는 것이 안전하다. 재발의 위험성은 심질환이 있을때, 재발횟수가 많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마지막 재발 후
경과한 기간이 짧을 수록 높아진다. 그러므로 심질환이 있을 때는 일생을 지속하여야 하며, 심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사회환경요소를 고려하여
연쇄상구균에 대한 노출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면, 성인이 된 후에, 급성 류마티스열 후 10년이 경과한 후에 조심스럽게 끊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2.류마티스 심질환
⑴ 승모판 협착 (mitral stenosis)
⑵ 승모판 부전 (mitral
insufficiency)
⑶ 대동맥 협착 (aortic stenosis)
⑷ 대동맥 부전 (aortic
regurgitation)
44. 소아의 심부전
1.소아의 심부전의 주요 원인
① 선천성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은 소아의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선천성 심질환 환아의
약 1/3 은 1년 미만에서 심부전을 나타내고 있고, 약 반수에서 10세까지 심부전을 나타낸다. 신생아기에는 좌심형성 부전증후군, 대혈관전위,
대동맥 축착이 심부전을 잘 일으킨다. 심방중격결손, Fallot 4징은 심부전을 일으키는 일은 두물다. 연장아에 있어서는 류마티스성 심질환이
심부전의 주요 원인이 된다.
② 류마티스성 심질환
③ 심근질환 : 세균성 또는 바이러스질환 (Coxsackie B 기타) /
심근증(cardiomyopathy)
2.심부전의 주요증상
① 빈맥
② 빈호흡
③ 심비대
④ 간종대
⑤ 기타
식욕부진, 복통,
기침, 체중증가부진, 운동시호흡곤란, 과도한 발한, 분마 리듬
3.심부전의 치료
⑴ 일반요법
① 안정
② 체위 : 반좌위
③ O2 흡입
④ Na
제한
⑵ Digitalis 요법
⑶ 이뇨제
⑷ 기타약제
45. 경련성 질환
1.신생아경련(Neonatal seizures)
⑴ 원인
①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 (hypoxic ischemic
encephalopathy)
신생아 경련의 약 60% 는 이것이 원인이다. 출생후 처음 호흡이 5분 이상 걸리는 신생아의 약 반수에서
일어나며 경련은 생후 24시간 이내에 일어난다.
② 두개내 출혈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 다음으로 많은 원인이 두개내 출혈이다.
약 15% 가 이것만으로 경련이 일어난다. 경막하출혈은 분만외상으로, 뇌실내 출혈은 저산소증으로 일어나는 수가 많다.
③
저혈당증
경련은 저혈당만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고 가사(asphyxia), 당뇨병 모체에서 출생한 신생아 등에
합병한다.
④ 저칼슘혈증
생후 3일까지의 일찍 시작한 저칼슘혈증은 가사, 저체중출생아나 당뇨병 모체에서 출생한 신생아에서
일어나고, 생후 5~7일에 일어나는 늦게 시작한 저칼슘혈증은 예전에는 인공영양아에서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볼 수 있다.
⑤
중추신경계 감염증
일반적으로 생후 3일 이후에 경련이 일어난다.
⑥ 뇌형성이상
생후 1주 이후에 경련이
일어난다. 뇌수종(hydrocephalus) 자체는 경련을 일으키지 않지만 뇌손상이 수반되어 경련이 일어난다.
⑵ 증상
여러가지
발작형이 있으나, 전형적인 강직간대성 발작은 신생아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미세발작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발작으로 일견 생리적인 운동같이
보인다. 주로 미숙아에서 볼 수 있으며 눈을 깜빡거리거나, 한 점을 응시하거나, 안구진탕 같은 증상, 수영할 때와 같은 사지의 운동, 젖을 빠는
것 같이 입을 씰룩거리는 운동, 무호흡 등을 보인다.
⑶ 진단
①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혈당, 혈청 Ca․Mg 수액검사를
한다.
② 수액검사 : 두개내출혈 / 수막염
③ CT 또는 MRI : 두개내병변, 특히 두개내출혈의 부위진단
④
뇌파 : 뇌기능검사, 특히 미세발작의 진단과 예후추정
⑤ CRP, IgM 항체
⑷ 치료
채혈 후 ①~④ 까지 모든
환자에 주사하고 경과를 보면서 ⑤~⑥ 을 주사한다.
① 50% glucose 2mL 정주
② 10% calcium
gluconate 10mL 정주
③ Vitamin B6 50mg 정주 또는 근주
④ Phenobarbital 5~10mg/kg
정주 또는 근주, 무효이면 15분후 동량 추가하고 첫째날에 20mg/kg 까지 투여한다.
⑤ Phenytoin 5~10mg/kg 정주,
무효이면 10분후 다시 추가한다.
⑥ Diazepam 0.3mg/kg 정주 또는 근주, 이것은 순환계의 허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⑸ 예후
① 사망률 : 15 %
② 후유증 : 35 % (정신지체, 뇌성마비, 간질 등),
신생아가사, 뇌실내출혈, 화농성 수막염 등이 있을 때는 80~90 % 에서 후유증
③ 저칼슘혈증, 저혈당증
지체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하였을 때는 거의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2.열성경련(Febrile convulsion)
⑴ 정의
고열과 경련이 있을때 고열의 원인이 두개강내 이외에 있으면 열성
경련이라고 한다. 즉, 두개강 이외의 원인에 의한 열성 질환에 수반하는 뇌의 기능성 일과성 이상흥분에 의한 경련이다.
⑵ 빈도 : 전체
소아의 3~4 %
⑶ 원인
고열의 원인으로는 감기, 편도선염, 인두염, 후두염 등 상기도염이 가장 많다. 그 다음에 홍역,
돌발성 발진, 풍진 등 발진성 바이러스성 질환, 그리고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소화불량에 수반하는 고열, 혼합백신 등 예방접종 후 요로감염증
등이다.
⑷ 증상
연령, 고열의 정도, 발작의 양상, 지속시간, 횟수 등이 다르고 발작 후의 후유증, 이상뇌파, 발달장해 등이
있는 경우는 복합형(complex form) 이라고 해서 간질로 이행할 위험률이 높다.
⑸ 검사
① 자세히 진찰한 후
중추신경감염이 의심되었을 때만 요추천자를 한다.
② 뇌파검사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③ 단순형에서는 혈액일반, Ca, P,
혈당, 두부 X선, CT 검사는 거의 필요없다.
⑹ 감별진단
간질, 수막염, 급성 뇌증 등을 감별해야 한다. 간질이 고열에
의하여 유발되었을 때는 감별이 중요하다. 임상적으로 열성 경련이라고 생각되는데, 뇌파만 이상이 있을 때는 즉시 간질이라고 진단해서는 안되며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⑺ 치료
① Diazepam 0.2~0.4 mg/kg 정주 (서서히)
② 산소호흡
③
얼음주머니로 양측 경부를 냉각
④ 30분 후에 다시 Diazepam 정주
⑻ 예방
1) 장기적
①
Phenobarbital
② Primidone
③ Sodium valproate
④ 투약기간은 최저
2년
⑤ 장기적 예방 목적으로 투약은 안하는 방향에 있다.
2) 일시적
① 발열시 phenobarbital
경구투여는 무효
② Diazepam 좌약의 간헐투여는 재발예방에 유효
⑼ 예후
열성 경련의 대다수는 4~5세 이후에는
소실된다. 지능장해 등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1세 미만에서 발증한 것은 재발 위험성이 크고 가족력이 있을때는 발작횟수가 많아진다. 약 3%
가 간질로 이행한다.
3.간질
⑴ 증상
1) 부분발작 (partial (focal, local) seizure)
① 단순부분발작
(simple partial seizure)
의식을 잃지 않고 운동, 감각, 자율신경, 정신운동증상이 나타난다.
②
복잡부분발작 (complex partial seivures, 정신운동발작 또는 측두엽간질)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③ 부분발작으로 시작하여 2차성 전신발작으로 전개되는 것
2) 전신발작 (generalized
seizures)
① 실신 발작 (absence seizures, 소발작)
② 마이오클로닉 발작 (myoclonic
seizures)
갑자기 일어나는 짧은 시간동안의 충격적인 근육수축
③ 간대 발작 (clonic
seizures)
반복해서 전신성 간대성인 경련발작이 일어난다.
④ 강직 발작 (tonic
seizures)
사지는 강하게 근수축이 일어나서 특이한 자세를 취한다.
⑤ 강직 간대 발작 (tonic clonic
seizures, 대발작)
⑥ 탈력 발작 (atonic seizures)
근육긴장도가 갑자기 약해지는
상태
3) 분류가 안되는 발작
① 유아연축(infantile spasm)
생후 6개월에 발병하며 전신을 완전히
굴곡하는 발작을 한다.
② Lennox Gastaut 증후군
⑵ 진단
뇌파소견이 간질진단에 대단히 중요하지만,
임상증상은 더욱더 중요하다.
⑶ 치료
발작의 치료 뿐만 아니라 간질소아 전체에 대한 인간치료를 하여야 하며, 항경련제 투여는
간질치료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약물치료도 옛날에는 trial and error 였지만 발작형 뇌파, 혈중 농도 등에 관한 지식에 기초를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간질의 치료효과는 아직도 난치성이라 할 수 있다. 강직간대성 발작이나 결신발작은 좋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Lennox Gastaut 증후군의 경우는 난치율이 28%나 되고, 유아연축은 10%, 복잡부분발작은 21%나 된다.
4.호흡정지발작 (Breath holding spell)
⑴ 정의
어린이가 놀라거나 동통 때문에 갑자기 울기 시작할 때
호흡이 정지되는 발작을 말하며, 분노경련이라고도 한다.
⑵ 임상증상
1) 생후 수개월에서 4~5세까지의 영유아에서 일어난다.
어린이의 감정을 손상시키는 확실한 유발인자가 있는데, 그 유발인자는 다음과 같은 사소한 것들이 있다.
① 머리를
부딪혔을때
② 놀랐을 때
③ 화가 났을 때
④ 자기에게의 주의집중을 원할때
⑤ 기분이
나쁠때
⑥ 다쳤을때
⑦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때
⑧ 하기 싫은 일을 무리하게 시켰을때
⑨ 소꿉친구가
자기 것을 빼았았을때
⑩ 얻어맞았을때
2) 발작이 시작할때 언제나 운다. 우는 시간은 짧으며 두서너 마디의 짧고 커다란
갑작스런 울음소리를 낸다.
3) Expiratory phase 에서 호흡을 멈춘다.
4) 청색증이 경련운동이 나타나기 전에
나타난다. 이 청색증은 무호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도 더욱 심하다.
5) 언제나 opisthotonus 가 있으며 의식장해가
있다.
6) 간대성 경련성 운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운동은 대개 1분 이내에 그친다.
⑶ 발생기전
아직 확실한 원인은
불명이지만 놀래거나 아팠을때 소아의 미숙한 뇌가 반응하여 호흡정지를 가져와 그 결과 혈중산소농도가 저하하여 급속히 뇌에 무산소증이 오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⑷ 검사
혈액․요검사에 이상이 없고 뇌파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다.
⑸ 감별진단
간질과의
감별이 대단히 중요하다. 호흡정지 발작은 울만한 유인이 꼭 있으나 간질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발작을 일으킨다. 호흡정지 발작에서 볼 수 있는
opisthotonus 는 간질발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뇌파는 간질에서는 원칙적으로 이상이 있으나 호흡정지발작에서는 정상이다.
⑹
예후
예후는 양호하며 4~5세가 되면 자연히 소실된다.
⑺ 치료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발작을 두려워하지 말고
애정을 갖고 대하면 된다.
문
아이가 자주 경련을....
태어난지 만 4 주된 남아 입니다. 제왕 절개 수술후 1주일만에 퇴원하여 집에 귀가한 이후에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얼굴이 상기가 되고 호흡이 멎으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얼마정도가 경과하면 호흡이 가빠지면서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호흡이 멎는 시간은 약 10초에서 20초이내이며, 체온은 37도에서 38도사이이며, 배변과 아이의 젖 먹는 주기등은 극히 정상입니다. 경련의
주기는 2 - 3 시간 사이로 하루에 2 내지 5회정도 반복합니다. 한 번 경련을 하고 나면 힘이 들어서인지 곧 잠이 들고 맙니다. 하도
안타깝고 걱정이 되서 여기저기 상담을 해 본 결과 첫째는 단순한 배 안의 짓인 것 같다, 둘째 일종의 아이의 의사 표현인 것 같다, 셋째는
호흡기나 심장 계통의 질환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다는 등의 의견을 들었읍니다. 아이의 부모로서 괴로워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셔서 여러 선생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
<아이가 자주 경련을..>
어머님의 말씀에 의해 미루어보면 "신생아경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신생아기에는 주기적 호흡등을 하므로 설명만으로 아기의 상태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의 그러한 상태를 전문의에게
보이시고 적절한 진단을 내리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으로, 주기적 호흡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신생아 경련으로 판단되면 적절한 치료와 도움이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경련성 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육안적 관찰 외에도 뇌파, 뇌컴퓨터 촬영, 기타 혈액학적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원인으로는 대사장애 (저혈당증, 저칼슘증), 뇌의 손상, 경련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신체적, 정신적 발육을
위하여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소아과 전문의 특히, 신경계를 담당하시는 종합병원의 소아과 선생님을 방문하시기를 권합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유아 경련에 대하여 알려주세요
2개월 여아입니다. 1개월전 한밤중에 미열이 있는 가운데 경기같은 증세를 보였습니다.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여 전해질 검사, MRI검사를 하였는바 정상이었으며 뇌파검사상 정상이하의 소견을 보여 현재 LUMINAL 1일 3회
2cc 씩 복용중이며 3년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처방과 월 1회 뇌파검사가 정기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아경기는 한방 치료법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좋은 처방법과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답
<유아경련에 대하여...>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 영아경축 환아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모든
신체의 내부에 이상이나 외적 자극요인에 의해서도 다양하게 놀라는 증상으로 나타나므로 진단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시끄러운 소리에
민감하기 반응한다거나 가벼운 자극에도 전신을 움찔거리는 등 그 표현이 무척 다양해서 정말로 뇌파검사상 이상이 나타나고 또한 이상소견이 나타
나더라도 1,2회의 검사로 반드시 항경련제를 투여해야 바람직하고 그것도 3년 이상씩 장기간 복용시켜야 하는가는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자녀는 전해질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었다고 하나 제가 보기에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결핍으로 인한 영아경축이
아닌가 생각되며 칼슘성분이 많이 함유된 분유나 식품으로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진정제의 장기간 투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며 이미 말씀드린바와 같이 다양한 모양의 경기를 직접 살펴보는 기회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에 무척 잘 놀랜다거나
감기기운 등의 미열로 인하거나 분유등 유체로 인하거나 모두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엇에 기인하는 것인지를 잘 살펴야 하겠지요. 한방적인
진단이나 섭생방법도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귀하의 귀여운 자녀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한방소아과 김 덕 곤 교수 -
문
아기가 자주 경련을 일으켜서...
18개월된 여자아기입니다. 지난 1월에 열 때문에 한번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새벽에 응급실에서 간단히 치료받고 돌아왔는데, 오후부터 계속 경기를 해서(약 2시간 간격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뇌파와 CT 검사를 했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진단과 함께 약을 받아서 퇴원을 했는데 계속 아무이상이 없다가 (약은 2일정도 먹었음) 지난 4월25일에 다시 경련을 하기
시작해서 다시 입원해서 진찰을 했는데 역시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을 먹었는데, 병원에서는 괜잖았는데 집에와서는 또 계속
경련을 해서 (좀 불규칙하게) 병원에 다시가서 약을 새로 지어와서 먹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련은 다시 하지 않지만 근본적으로 치유방법이 있는지?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아기가 경련을 일으켜>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열성경련, 한방으로는 열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열궐은
예후가 양호하나 귀하의 자녀는 예후가 다소 불량한 쪽에 해당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EEG나 Brain C.T 상에 별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자꾸
빈번하게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요. 하루 두시간 간격으로 자주 했고 1년 이내에 5회 이상 횟수를 넘길 가능성이 많으며 만 3세까지는 철저히
열에 견디어 내도록 해야 근본대책이 됩니다. 한방적으로는 열에 내성이 생기는 약물을 투여하는데 보통 3개월 정도 치료기간을 잡습니다. 반드시
고쳐주어야지 그렇지 않을 때는 열없는 경련을 자주 하게 되면 절대로 안됩니다. 정확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 한방소아과 김 덕 곤 교수 -
문
4개월 아기 간질증상...
4개월된 남아로 약 1주일전부터 호흡을 멈추며 입주위가 시퍼래지며 손을 들고 눈을 놀란듯이
뜹니다. 소아과에 6월18일 입원해 CT촬영, 뇌파검사, 골수액검사등을 했는데 뇌파에서 스파크 일어난듯한 파형이 나왔답니다. 담당의사는 치료를
계속 받으라며 큰병원이나 한방치료를 원하면 말리지 않겠답니다. 아기는 지금도 계속 호흡을 멈추며 경기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호흡만 멈추지
않으면 좋겠는데..... 어떤 병이며 어디서 어떻게 치료해야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답
<4개월된 아기의 간질증상>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 영아연축 또는 West syndrome 이라고도 하는
경련으로 보이며 한방에서는 태간으로 반드시 제대로 치료받아야 하는 좋지 않은 경기입니다. 경기하는 모양이 눈을 치켜뜨며 호흡이 멎으며 입술과
얼굴에 청색증(새파랗게 질리는 것)이 오며 몸이 순간적으로 굳었다가 풀리는 것을 자주 반복하게 됩니다. 경과시간이 약 10초 이내이며 하루에 수
회, 심하면 수십 회 정도 하는데 원인은 혈액 속에 있는 전해질의 부족으로 잘 일어나는데 다시 말하면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부족이나 저혈당등에
의해서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빨리 치료되어야지 오래 갈수록 예후는 불량합니다. 한방이든 양방이든
간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한방소아과 김 덕 곤 교수 -
46. 뇌막염 (Meningitis)
1.뇌막염의 증상
⑴ 뇌막염 증세가 나타나기 전 수일 동안 상기도감염 또는 소화기계통의 증세만 계속되는 수가 있다.
⑵
두통, 오심과 구토, 식욕저하, 보챔 또는 기면상태, 발열(어린 영아의 경우 저체온인 경우도 있다.)
⑶ 대천문팽대, 경련
⑷
뇌막자극증상
① 경부강직
② Kernig 징후 : 고관절을 굽힌 상태에서 슬관절의 신전에 저항하는 증상
③
Brudzinski 징후 : 경부를 굴곡시키려 할 때 고관절과 슬관절의 반사적 굴곡이 나타나는 증상
⑸ 여러 종류의 뇌막염에서 염증은
뇌막에 국한되어 있더라도 의식장애, 경련 등 뇌염의 증상이 합쳐져서 뇌막뇌염의 임상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결핵성 뇌막염)
⑹
1~2세 이전의 영아에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뇌막염의 특이한 뇌막자극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젖을 잘 빨지 않게 되거나 토하거나 힘없이 늘어지거나
보채며 열이 오르는 비전형적인 증세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의심되는 경우는 일찍 요추천자를 시행하여 확인하여야 한다.
2.뇌막염의 원인별 종류
① 화농성 뇌막염
② 결핵성 뇌막염
③ 진균성 뇌막염
④ 무균성 뇌막염
⑤
재발성 뇌막염
3.치료
⑴ 일반치료
① 환자격리
② 환자의 안정
③ 혈압, 호흡, 맥박, 의식상태의
감시
④ 수액요법 : 1일 유지량 또는 2/3 정도로 감소시켜 뇌부종을 예방한다.
⑤ 급성뇌부종 : mannitol /
dexamethasone
⑥ 고열 : alcohol sponging / ice mattress
⑦ 경련 : 항경련제
사용
⑧ 혈청전해질 감시 : ADH 과잉분비증후군에 의한 저나트륨혈증으로 경련이 일어날 경우
⑵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요법
세균성 뇌막염이 의심되면 배양검사 실시 후 즉시 시행하여야 한다.
4.합병증 및 예후
① 경련 : 1/3 정도
② 뇌부종, 전반적 뇌부종
③ 경뇌막하삼출액
④ ADH
과잉분비증후군
⑤ 장기적 후유증
뇌수종, 청각장애, 뇌성마비, 지능박약, 반복성경련, 시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⑥
예후
세균성 뇌막염은 나이가 어릴수록 경과도 나쁘고 사망률도 높다. 결핵성 뇌막염은 2세 이전 환자의 예후는 나쁘며, 임상증상의 시기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제1기 : 치유율 100%, 후유증 드물다.
제2기 : 사망률 15%, 후유증 75%
제3기
: 사망률 50%, 후유증 : 생종환자 80%
무균성 뇌막염은 대개 예후가 좋다.
답
<무균성 뇌막염>
무균성 뇌막염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뇌막에 오는 염증성 반응으로 대부분 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85%가 장관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주로 학동기 전후에서 많은 빈도를 보이며 남아에게서 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편이며 보통은 갑자기 발병하나 2-3일, 혹은 1주일 이상 비특이적인 급성, 열성 질환의 증상이 선행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고열, 두통, 구토, 오심이 나타나고 경련은 드물며 목, 등, 사지의 동통, 섬망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피부 발진을
보이기도 합니다. 무균성 뇌막염의 증상기간은 다양하나 대개 발열이 1-3일 정도이고 7-10일에 회복되며 대부분 후유증이 없이 완전히 회복되므로
특별한 치료없이 대증요법을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는 중한 경과를 나타내는 세균성 뇌막염이나 결핵성 뇌막염 혹은 진균성 뇌막염과
감별이 안되므로 뇌척수액 검사와 일정 기간 동안 주의깊은 관찰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뇌막염에대해
현재 4세의 남자아이입니다. 6월18일에 아침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계속 구토를 하여 병원에 가니
뇌막염이라고 합니다. 바로 등쪽에 바늘을 꽂아 검사를 하고보니 뇌막염이라고 합니다. 입원은 하지않아도 된다고는 하는데 계속 열은 떨어지지 않고
있고 약은 정확하게 먹이고는 있는데 확실한 병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무척 불안합니다. 뇌수막염이라고도 하는데 뇌막염과 같은 말인지 왜 생기며
증상과 치료시 주의점이나 식이요법 등등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답
<뇌막염>
뇌수막염이란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서 보통 뇌막염이라고 부르며, 크게 박테리아로
인한 것과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올 봄 부터 초여름에 걸쳐 유행한 뇌수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긴 무균성으로서
지난해 보다 30% 정도 환자가 더 증가했다고 합니다. 무균성 수막염은 호흡기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1일에서 10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초기에는 감기와 비숫한 증세로 출발하여 고열, 두통, 구토, 경부강직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균성 수막염의 경우,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개인 위생을 청결히 하고 어린이들이 외출후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하고 평소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며 과로를 피하고 되도록 대중이 모인 곳에 출입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기에는 임상적으로 바이러스성인지 박테리아성인지 확실한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뇌수막염에 대하여 13개월 유아 가
13개월 된 유아인데 4일전부터 열이 있어 병원에 가니 뇌수막염일 수 있다는데 이
뇌수막염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답
<뇌막염>
뇌막염(뇌수막염)은 뇌를 싸고 있는 막의 염증으로 원인은 세균성 감염과 바이러스성, 그외
결핵성, 진균성 등의 원인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오심, 구토, 식욕부진, 불안, 흥분, 혼미, 혼수, 경련, 국소성 신경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대부분 요추천자를 하여야 내릴 수 있으며 뇌막염 증세를 보이면 입원 처치가 필요하고 대부분 바이러스성은 저절로
회복되어 대응적인 치료 안으로 좋은 예후를 보이나 세균성인 경우는 적절히 치료치 않았을 경우 높은 사망율을 보이고 치료 후에도 행동장애,
경련, 난청, 시각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별다른 원인이나 증상 없이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꼭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소아과 배종우 교수 -
47. 일본뇌염, 하기뇌염 (Japanese B Encephalitis)
1.원인
Arbovirus group of family Togaviridae
2.감염경로
주로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작은빨간집모기, 빨간집모기에 사람이 물리면 감염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3.역학
① 분포
빨간집모기의 분포와 일치한다. 동러시아, 일본, 한국, 중국, 대만, 인도지나
등지이며, 한국에서는 남서해안에 퍼져 있다.
② 유행 : 대체로 10년마다 대유행하며, 3년마다 소유행한다.
③ 계절 : 8월
중순 ~ 9월 하순
④ 성별
남 : 여 = 1.5~2.0 : 1
⑤ 연령 : 거의 소아이나 노인에도 감염된다.
4~9세가 대부분이다.
⑥ 잠복기 : 수일에서 수주이나 대개 5~14일 정도이다.
⑦ 질병의 발현율 : 25~1000 명중
1명 정도이다.
⑧ 모기의 무는 시기 : 일몰 후 1시간이 가장 왕성하다.
4.유인
피로, 과식, 불면, 설사, 고온에 노출 등 저항력이 약화된 경우이다.
5.병리
⑴ 뇌 : 부종, 울혈, 국소성 출혈, 신경변성 및 괴사, 혈관 주위의 염증세포침윤
⑵ 폐 : 간질성 폐렴,
출혈
⑶ 신 : 국소성 출혈
6.병상
① 병상 : 고열, 두통, 구토, 오심, 복통, 설사, 경련, 혼수
② 이학적 소견 : 경부강직, Kernig 징후
양성, 안면홍조, 불수의 운동, 근경직, 의식장애, 심부반사감소, 복벽반사의 감소, Babinski 징후 양성
7.감별진단
① 결핵성 뇌막염
발병이 완만하게 나타난다. 초기부터 고열을 보이지는 않지만 점차 높아진다. 의식장애는
2~3주 후에 온다. 수액 소견으로 감별한다.
② 무균성 뇌막염
경증뇌염과 감별이 곤란하며, 의식장애가 적고 회복기 혈청검사로
감별한다.
③ 화농성 뇌막염
고열, 강한 뇌막자극증상을 보이며, 수액 소견으로 감별한다.
④ 기타
구토와 경련,
혼수가 오는 질환과 감별을 요한다.
8.치료
⑴ 특수요법 : 없음
⑵ 일반요법
① 기도확보 : O2 흡입,
가래흡인, 기관절개
② 영양 : 급성기 특히 구토, 경련이 있을 때는 수액요법, 급성기 후에는 비관영양, 비타민, 전해질에
유의한다.
③ I/O check
④ 욕창, 요로감염, 2차성 폐렴 등 합병증치료 (항생제 등)
⑶
병상요법
고열, 경련, 뇌부종 등에 대한 치료
9.예후
사망은 3일부터 2주 사이에, 특히 7~9일 사이 호흡마비, 폐렴
등에 의한다. 사망 25%, 후유증 25%, 완쾌 50%이다. 치료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망은 감소하는 사망+후유증의 수는 불변인 것
같다.
10.후유증
사지마비, 언어장애, 정서장애, 지능장애, 운동과다, 건망증, 전간발작, 지각 및 감각이상, 수면장애 등이
있다.
11.예방
⑴ 매개모기의 구제
약제를 사용하거나, 모기발생장소를 없앤다. 돼지우리의 설치장소, 구조를
고려한다.
⑵ 대인대책
① 초저녁에 모기를 피한다.
② 살충제를 사용한다.
③ 옷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④ House screening
⑶ 예방접종
산부인과
48. 산전관리
1.목적
모든 모성의 건강에 장애가 없이 건강한 태아를 분만하는데 있다.
2.일반적 위생
⑴ 운동
(exercise)
일반적으로 임부가 피로를 느끼지 않고 자신과 태아에게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운동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임신 전에 유지해 왔던 운동을 계속해도 무방하나 새로운 운동을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임신성 고혈압, 다태임신
및 자궁내 태아발육지연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운동을 삼가하고 되도록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⑵ 직장생활
(employment)
임신중 육체노동이 저체중아의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이에 대한 반증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곤이 올 정도의 무거운 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근무 중간중간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며, 저체중아의 기왕출산력이 있는 임부는 가능한 한 일을
줄여야 한다.
⑶ 여행 (travel)
임신합병증이 없는 한 여행이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나 항공여행을
할 때는 2시간마다 보행하는 것이 신체 하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여행할 때 실제문제가 되는 것은 합병증의 발발시 적절한 치료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⑷ 목욕 (bathing)
임신중이거나 산욕기에 목욕을 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임신 말기
신체균형을 잃어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욕조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⑸ 의복 (clothing)
의복은
실용적이어야 하며, 꽉 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띠의 사용은 피하고 브래지어는 잘 맞는 것을 사용하여 유방이 늘어져서 생기는 통증을 막아야
한다. 양말 대님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신발은 굽이 높은 신이라도 보행과 균형유지에 문제가 없으면 무방하나 그렇지 않으면 굽이 낮은
신을 사용해야 한다.
⑹ 배변 (bowel habits)
임신중에는 평활근이 이완되고 증대된 자궁이나 선진부에 의한 직장압박으로
배변습관이 불규칙해진다. 따라서 치질 및 열구(fissure)가 생기기 쉽고 심한 경우 직장점막의 탈출도 있을 수 있다.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배변습관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충분히 물을 섭취해서 변의 양이 많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나 비흡수성 유성하제나 강하제 (harsh
laxatives) 의 사용이나 관장은 피해야 한다.
⑺ 성교 (coitus)
유산 및 조산의 우려가 있을 때는 금기하며, 임신 마지막 4주간에도 삼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그 기간
중에는 조산의 기왕력이 있거나, 기왕의 제왕절개술의 병력, 쌍태임신, 임신성 고혈압, 출혈등이 수반된 경우는 절대 삼가한다.
⑻ 뒷물
(douches)
임신중에는 자궁경부 및 질분비물의 증가로 뒷물의 필요성이 요구되나 구상주입기 (bulb syringe) 를 사용하는
것은 금기이며 (공기색전증의 가능성), 세척주머니 (douche bag) 는 둔부에서부터 60 cm 높이 이내에 둔 상태로 사용할 것이며,
노즐을 질내 7.5 cm 깊이 이상 삽입해서는 안된다.
⑼ 유방과 복부관리 (care of breast and
abdomen)
임신중 유두를 외번(eversion) 시키고 견고하게 하여 균열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연고를 사용하거나 마사지를 하여
잡아당기는 방법이 있는데 큰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복부와 유방에 생긴 임신선(striation) 은 마사지에 의하여 감소할 수 있다.
이 임신선의 정도는 자궁의 크기와 체중증가에 어느정도 비례한다.
⑽ 치아관리 (care of the teeth)
산전진찰에
치아검사가 포함되어야 하며, 임신이 치아치료에 금기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충치가 임신중에 크게 악화되는 예는 흔치 않다.
⑾ 흡연
(smoking)
비흡연자에 비하여 주산기사망률과 저체중아 출산율이 높다. 흡연이 임신에 어떤 영향을 주던간에 모든 임산부는 완전히
금연하여야 한다.
⑿ 음주 (alcohol)
과음은 태아의 이상을 초래하고 만성 알코올 중독증인 경우 태아음주증후군 (fetal
alcohol syndrome) 을 초래한다. 따라서 음주습관이 있는 여성은 임신을 피하든지 임신하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⒀ 카페인
(caffeine)
동물실험에서는 자궁의 혈류량 감소를 초래한다고 되어 있지만 사람의 경우에서는 저체중아 출현 및 기형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없다.
⒁ 마약 (hard drug)
아편유도체 등의 습관성 약품을 다량 복용하면 태아의 성장이 지연되고 체중이 적어지며
출생 후 금단증상이 나타나므로 위험하다. 이런 임산부는 산전진찰을 게을리하게 되고 마약사용을 숨기려 한다. 주사바늘 자국이 있는 경우 마약사용을
의심해야 한다. 성공적인 출산관리가 대단히 어려우므로 이런 임산부가 마약사용을 끊으려고 노력할 경우 초기 임신일 때는 유산을 고려하여야
한다.
⒂ 투약 (medication)
대부분의 경구투여제는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의사들은 약을
처방하기 전에 꼭 임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임신시 약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투약할 경우의 이점이 약물 자체가 태아에 미치는 어떤
영향보다 우선될 경우이어야 한다.
3.일반합병증
⑴ 오심 및 구토 (nausea and vomiting)
임신 전반기에 흔하며, 첫 예정월경일이 지나서
생기며, 임신 4개월까지 지속된다. 원인으로는 혈중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 (chorionic gonadotropin) 의 증가,
estradiol 의 증가 등을 들 수 있으나 정서적인 요인도 작용한다고 본다. 소량의 음식을 비교적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중지하여야 한다.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하다.
⑵ 요통 (backache)
많은 임산부에서 나타나며 과도한 긴장,
피로, 보행 등이 원인이며, 경미한 경우는 긴장을 풀고 가벼운 임부용 거들(girdle) 을 착용하면 되나, 심한 경우나 낫지 않을 경우는
정형외과적 진찰을 요한다. 근육통이나 경련은 진통제나 더운 찜질, 휴식에 잘 반응한다.
⑶ 정맥류
(varocosities)
일반적으로 선천적 소인이 있으며, 장시간 서 있거나 임신 및 연령이 증가할수록 심해진다. 치료로는 다리를
올리며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탄력 스타킹(stocking) 을 착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부위에 손상을 받아서 출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임신중 수술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음부정맥류는 월경대 모양의 고무(foam rubber) 나 패드(pad) 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분만 직후 탄력 스타킹이나 붕대를 감고 많이 걷게 해야 한다.
⑷ 치질 (hemorrhoids)
증대된 자궁에
의하여 임신중에 처음 생기거나 재발하게 된다. 국소용 연고를 사용하거나 좌욕을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완화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출혈이 심한 경우 수술이 적응되나 대부분의 치질은 출산 후 증상이 소실되므로 임신 중의 수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⑸ 속쓰림
(heartburn)
증대된 자궁 및 위십이지장의 운동량이 감소하여 위장 및 십이지장 내용물이 하부식도에 역류함으로써 생긴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며,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구부리지 말며 반듯이 눕지 않으면 완화된다. 제산제의 사용이 도움이 되나 철분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⑹ 이미증 (pica)
일반적으로 먹을 수 없는 물질, 즉 세탁용 전분, 흙, 먼지, 냉장고에 낀 성애 등에 대한 욕구가
생겨서 섭취하는 증세를 말하며, 사회적 관습이라기보다는 허기(hunger)가 져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믿어지고 철분결핍성 빈혈과
유관하다.
⑺ 유수증 (ptyalism)
심한 타액유출을 임신중 경험할 수 있는데, 특히 전분을 섭취하면 타액선이 자극되어
다량의 타액이 유출된다. 간과하지 말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⑻ 피로 (fatigue)
임신 초기에는 대부분의 임부가 느끼며,
임신 4개월에 그 증세가 완화된다.
⑼ 두통 (headache)
흔한 증상이며 가끔 안구의 굴절이상이나
정맥동염(sinusitis) 때문에 올 수도 있다. 증상이 완화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⑽ 대하
(leukorrhea)
임신중에는 혈중 난포 호르몬의 증가로 자궁경관으로부터의 점액분비가 증가한다. 대부분 병적인 것은 아니며, 심한
경우 식초를 탄 물로 뒷물을 하면 도움이 된다.
49. 유산
1.정의
태아가 생존능력이 있기 전에 (임신 제20주전) 임신이 중절되는 경우이다.
2.분류
⑴ 자연유산
⑵ 인공유산
① 치료적 유산 (therapeutic abortion)
② 자발적 유산
(voluntary abortion)
3.자연유산
⑴ 빈도 : 모든 유산의 15%
⑵ 원인
임상적으로 원인불명인 경우가 37% 이다.
⑶
분류
① 절박유산 (threatened abortion)
임신 전반기에 질출혈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중 50% 이하에서
실제로 유산된다.
② 불가피유산 (inevitable abortion)
자궁경구 개대와 파수가 일어난 경우로 거의 유산이
확실하다.
③ 불완전유산 (incomplete abortion)
④ 완전유산 (complete abortion)
⑤
계류유산 ( missed abortion)
임신 전반기 중 사망한 태아가 자궁내에 8주이상 있는 경우이며, 가장 큰 문제는
저섬유소원혈증 (hypofibrinogenemia) 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⑥ 습관유산 (habitual
abortion)
4.습관유산
⑴ 정의
계속 3회 이상 자연유산이 되는 경우
⑵ 빈도
모든 임신의 0.4 %
⑶
원인
① 유전적 이상
② 해부학적 이상 : 자궁기형, 자궁근종, 용종(polyp) 등
③ 감염증 : 매독,
mycoplasma 등
④ 내분비이상 : 황체기 결손, 갑상선기능이상 등
⑤ 면역학적 이상 : 혈액형 부적합,
항인지질항체 등
⑥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⑷ 검사사항
① 자궁난관조영술
(hysterosalpingography)
② 자궁내막검사 (endometrial biopsy)
③ 염색체검사
(chromosomal analysis)
④ ACA, LAC
⑤ 기타 검사 : 갑상선기능검사 / HLA typing /
혼합림프구반응 등
⑸ 치료
검진을 마친 후에 원인이 규명되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유산의
원인을 발견하기는 매우 힘든데, 이런 경우 안정 등의 보존적 요법을 시행한다.
5.자궁경관무력증 (Incompetent internal os of cervix, IIOC)
임신 제2기 이후에 자궁경구의 무통개대
후 파수되면서 태아가 만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⑴ 원인
① 외상 : D & C , 소작, 원추절제
② 유전적
요인
③ 자궁내 DES (diethyl stilbesterol) 노출
⑵ 진단 : 병력이 중요하다.
1) 임신중 :
내진소견 및 초음파검사
2) 비임신증
① Hegar 확대기 No. 6~8 이 저항없이 자궁경관내로 쉽게 삽입되는
경우
② 자궁난관조영술
③ 자궁내 구상(balloon) 검사
⑶ 치료
자궁경관봉축법
① 비임신시
: Lash 법
② 임신중 : Shirodkar 법, McDonald 법
6.치료적 유산의 적응증
① 임신유지가 산모의 건강 및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경우
② 강간 등에 의한 임신
③ 심한
신체적 이상, 정신박약을 가진 신생아의 출산이 의심되는 경우
7.패혈성 유산 (Septic abortion)
유산의 소견에 감염의 요소가 첨가된 것이다. 감염은 자궁내막염,
자궁방결합조직염(parametritis), 복막염 등으로 나타나나 드물게 패혈증, 세균성 쇼크, 신부전증, 범발성 혈관내
응고장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등으로 사망까지 초래된다.
치료
① 항생제
투여
② 항생제 투여 후 환자의 상태가 양호하면 자궁내용물 제거술을 시행한다.
③ 그 후 혈압, 요량 등에 세심한 주의를 하여
패혈성 쇼크가 조기발견되면 신속한 내과적 치료를 한다.
④ 자궁적출술은 심한 자궁열상, 감염증이 아닌 한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8.인공임신중절법
⑴ 수술적 방법
1) 자궁경부확장과 자궁내용물의 배출 : 소파술 / 진공흡입술
(흡입소파술)
2) 개복술 : 자궁절개술 / 자궁절제술
⑵ 내과적 방법
1) 옥시토신 정주
2) 양막강내
고장성 용액
① 20% 소금물
② 30% Urea
3) 프로스타글란딘 E2, F2α와 그 유사체
①
양막강내 주입
② 양막강외 주입
③ 질내삽입
④ 비경구적 주입
⑤ 경구투여
답
<유산후 건강관리>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은 태아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임무로 전환하여 인체 내의 모든 장기에 기혈이 충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공적인 중절수술을 받게 되면 여성의 신체가 임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하여
만전의 태세를 갖춘 것을 인공적으로 파괴해 버리는 결과가 되어 충만되었던 기혈이 갈 곳이 없어지므로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로 되
어 신체 내의 여러가지 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임신으로 인한 허약,유산시의 출혈 등으로 충임맥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절수술 후에는 적어도 3일 이상의 산후 조리와 같은 방법으로 조리를 취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절 수술후 오로는 1주일 쯤 지나면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나 만약 10일 이상 지나도 그치지 않을 때에는 치료를 요합니다. 환자분이 몸이 안 좋다고 하신 것은 어떻게 안 좋으신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고 또한 각각의 원인에 따른 치료가 다르므로 한약명을 가르쳐 드리기가 곤란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으셔서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에 약을 드시도록 하십시오.
- 한방부인과 임 은 미 교수 -
답
<유산에 대해...>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되는 경우는 전체 임신에 약 15%에 달하며 그 원인은 유전적 요인, 그
중에서도 염색체 이상이 가장 많고 면역학적 부조화, 항체기능저하 등의 호르몬 분비이상, 자궁의 구조적 이상, 감염, 독성물질 혹은 환경적 요인
및 내분비 대사이상 등이 있습니다. 1-2차례의 자연유산은 흔히 경험할 수 있으며 환자가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3차례 이상의 자연유산이
계속될 경우, 유전 상담등의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후 하루 정도 피가 비치고 1주일 정도 혈흔이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이는 유산된 태아와 자궁 간의 부착부에서 상처가 아물며 생기는 출혈이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후 1년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고도 아기가 없었던 경험이 있었다면 추후 임신에도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되니 앞으로 임신을 시도하여서 아기를 갖지 못한다면 불임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유산후 심한 요통
3개월전 첫 임신이 자연유산된 후 아랫배와 허리가 몹시 아픕니다. 산부인과에서 염증치료를 받았으나,
세수등과 같은 동작시에도 통증이 계속됩니다. 첫 아기가 자연유산될 경우 다음 임신이 어렵거나, 유산이 재발될 수가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요?
아울러 남편이 결핵성뇌막염을 앓고난후 1년이상 약물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25세 되었고, 다시 아기를 갖고 싶은데 어떻겠습니까?
답
<유산후 심한 요통>
대개 요통 및 골반통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은 크게 기능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기능적 요인은 정신적인 요소가 많이 결부되어 있으며 특별한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것이 많고, 기질적 요인으로는 종양이나 자궁의
위치이상, 골반염, 비뇨기계 감염, 소화기계의 이상, 자궁내막증식증과 골반주위 혈관의 응혈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귀하의 상태로 보아
일차적으로 소파수술을 받은 후 염증의 치료가 불충분하였거나 골반 주위의 혈관의 응혈 등으로 생각되며, 우선 산부인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골반염 및
비뇨기계의 염증 유무를 확인하신 후 치료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소파수술은 일반적으로 경중의 차이를 두고 자궁내 염증을 유발하며 첫 자연
유산후 반복지연유산의 확률은 22-25%인데,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첫 낙태아의 50% 정도에서 염색체 이상을 보이며,
낙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반복유산의 확률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첫 유산으로 습관성 유산의 범주로 생각하는 것은
성급하며, 다음 임신시기에 다시 자연유산이 일어나는 경우 낙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시행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결핵이 남성의 경우
부고환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부고환염을 일으킨 경우 부고환이 막혀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핵 치료제가 정자의 수나 질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부고환 폐쇄가 없는 경우라면 임신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부고환 폐쇄 여부는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서 쉽게 진단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유산후 출혈
저는 결혼한지 1년된 주부로 얼마전 8월 30일에 유산을 하여 소파수술을 받았습니다. 유산후 10일 가량
출혈이 있었는데 병원에 가니 괜찮다고 해서 돌아왔는데 그후 출혈이 멎어서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 다시 출혈을 하는데 양은 많지
않고 아무런 통증도 없습니다. 오늘까지 한 5일 정도 하고 있는데 괜찮은 것인지요. 병원에 가기전에 한번 알아보고 싶어서 이글을 올립니다. 참
이번 출혈전에도 그 중간에 한 3일 정도 출혈이 있었는데 도로 괜찮아져서 신경을 안쓰고 넘어 간 적이 있습니다. 답변
바랍니다.
답
<유산후 출혈이...>
소파수술 후에 5-7일 정도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양이 차츰
감소되어져야 하며 계속해서 몇 차례씩 불규칙한 출혈이 있다면 초음파검사와 조직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십시오. 혹시 소파수술시 미처 제거하지 못한
조직의 일부가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재소파수술 및 조직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며 간혹 재태생 포상기태(H-male)라는 임신과
관련된 질환으 로 인해 계속 출혈이 될 수도 있으나 그 빈도가 적으며 만일 포상기태라면 첫번째 소파수술시 발견되었을 것이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안전을 기하기 위해 초음파검사 및 조직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십시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유산후 생리통이 심해요.
3개월전 첫 임신이 자연유산 되고 난 후부터, 허리와 아랫배가 몹시
아프더니, 생리때가 되면 허리와 배가 끊어져 나갈것처럼 아픕니다. 생리 기간도 길어지고, 양도 많아진 듯한데 별 이상은 없겠는지요? 염증치료도
받고 했는데, 평소에도 조금만 일을 해도 몹시 아픕니다. 곧 다시 애기를 갖고 싶은데 이런 상태에서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피임을 하지않고
배란일을 맞추었다고 생각되는데 임신이 되지않는 이유가 혹 자연유산에 원인이 있는건 아닌지요? 결혼한지 1년이 다 되어가니 걱정이 됩니다.
답
<유산후 생리통이 심해>
유산은 임신초 3개월간에 많이 일어나며 이 중에서도 임신후 3개월에 가장 많아서 약
60-80%에 달합니다. 유산이 되었더라도 상탈락막 부위의 탈락으로 완전히 제거되면 출혈도 자연히 지혈되어 별 후유증이 없으나 만약 불완전한
유산이 되면 지속적인 자궁수축으로 통증과 출혈이 계속됩니다. 그래서 통증과 월경량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혈을 치료하는 약을 먼저
투여한 후 유산도 산후조리를 하는 것처럼 몇 주간의 안정기를 가지며 기혈을 보하면 좋습니다. 한의학의 문헌에 제시된 유산치료법은 유산의 예방에
목적이 있으므로 격동과 과로를 피하고 섭생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원하시면 더욱 자세한 진찰이 요구되니 한번 내원하셔서 체계적으로
진찰 및 치료방법을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방부인과 임 은 미 교수 -
50. 대하증
1.병력
연령 / 출산력 / 최종월경일 / 성행위와 피임 여부 등
2.이학적 검사
부인과 진찰에 선행하여 일반적인 이학적 검사를 해야 한다. 부인과 진찰은 분비물의 양이 가장 많을때 질세척이나
투약전에 시행하고 생리중이라고 해서 검사를 연기해서는 안된다. 의심스러운 병변은 생검해야 한다. 이때에 unlubricated speculum
을 사용하여 세포진검사(cytologic smear)와 배양을 시행한다.
3.Wet preparation
두개의 slide 에 분비물과 생리적 식염수를 섞고 한 slide 에는 10% KOH 1~2 滴 을
가해 점액을 녹이고 세포를 분리하면 pseudohyphae 의 발견에 도움이 된다. Saline slide 로는 백혈구, Trichomonas,
세균, clue cell 등을 검사한다. Candida, Trichomonas 또는 Gardnerella vaginalis 등이 공존하는 수가
있으므로 양 slide 를 다 확인해야 한다. Pap smear 는 Trichomonas, Candida 또는 genital herpes 를
발견하는데 유용하다.
4.배양검사
소아과 환자와 wet preparation 으로는 특별한 진단을 내릴 수 없고 지속적인 분비물이 있는 환자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다.
5.생검
외음, 질 또는 자궁경부의 어떠한 육안적 병소라도 생검하여야 하며 조직은 즉시 10% formalin 용액에 보관하여야
한다. 병변에 광범위한 표면괴사가 있으면 excision biopsy 가 필요하다.
6.혈청학적 검사
매독, herpes, lymphogranuloma venereum 의 진단시 사용한다.
7.Scotch tape swabs
요충의 진단시 사용된다.
문
냉증이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제 친구가 냉증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저는 냉증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냉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제 친구도 냉증의 증세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주위에서 냉증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냉증이란 무엇이며, 그 증세는 어떠하며, 위험하지는
않은지, 또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냉증에 대한 자세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답
<냉증이란>
냉 또는 대하라 하는데 출혈 이외의 질분비물을 통틀어 말하는데 부인과적 환자중 가장 흔히
호소하며 최소 1/3이상에서 발생합니다. 정상상태에서도 질분비물은 있지만 질밖으로 배출하지 않는것이 보통이며 만일 골반장기에 감염등이 있을때
이런 대하를 호소합니다. 대하가 있을때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 산부인과 이 선 경 교수 -
문
자궁에서변같은냉이나와요
나이가 55세인 가정주부인데 얼마전부터 자궁에서 똥 지린 것처럼 자꾸 나오는데 그거이 냉인지
아니면 병인지 궁금해서 상담을 합니다. 팬티를 벗어서 냄새를 맡아보아도 별로 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속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걱정이 큰병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많습니다. 좋은소식 부탁드립니다.
답
<심한 냉증세>
먼저 냉이 많으므로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질의 균검사를 하여 균의 유무 및 종류 등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하시고, 혹시 과거에 골반부위의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으시다면 그 후에 아주 드물게 질과 직장사이의 누공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역시 산부인과에서 그 유무를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산부인과 이 선 경 교수 -
문
추운 날이면...
나이는 20살이고, 신체는 건강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아주 추운날이면 냉증이 심합니다. 색은 흰색이고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답
<추운 날이면 냉이 심해>
냉증은 한의학에서는 대하를 말하는데 대하에는 생리적인 대하와 병리적인 대하가 있습니다.
여성이 성숙하게 되면 외음, 질, 자궁경관, 자궁 등에서 분비물이 나와서 건조하지 않게 하는데 이를 생리적인 대하라고 하며 이것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밖으로 나와 묻거나 하지 않습니다. 병리적인 대하는 기능성 대하와 기질성 대하로 나뉘는데, 기능성 대하란 냉의 색이나 냄새 등의 병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으며 단지 냉의 양만 증가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인체가 허약하여 온화하는 기능 즉, 따뜻한 기운을 몸 곳곳에 산포하는
일을 잘하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환자분이 호소하시는 증상이 곧 기능성 대하에 속하는 것 같으니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만약 아랫배나
손발이 심하게 차다면 한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 습니다.
- 한방부인과 임 은 미 교수 -
51. 폐경기후 증후군
1.정의
① 폐경기 (menopause)
월경의 종결을 의미하며 평균 50세이다.
② 갱년기
(climacteric)
여성의 생식능력이 감소되고 소실되는 전환시기로 그 기간은 대개 46~50세 사이다.
2.증상
Novak 은 폐경기 여성의 약 25% 에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심한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였다.
⑴ 급성 증상
(acute symptom)
안면홍조 (hot flush)
⑵ 만기후유증 (late sequelae)
① 이상성감증
(dyspareunia)
② 요도염 (urethritis)
③ 골다공증 (osteoporosis)
④ 동맥경화성
심혈관병 (arteri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안면홍조는 폐경기 여성의 85% 에서 나타나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즉, 체강내에 강한 열감과 함께 두부, 경부 그리고 흉부의 피부에 발적이 나타난다. 수초에서 수분 동안 지속되며 밤이나
스트레스시 더 자주 나타난다. 대부분 1년 이상 증상을 경험하며, 5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25~50% 가량 된다. 그외 피로감,
신경예민, 두통, 불면증, 우울증, 근육관절통, 현기증, 동계(palpitation)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막표면의 위축으로 질염, 소양증, 요도염, 그리고 이상 성감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성 골다공증(senile osteoporosis) 은
폐경기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매년 1000 명 중 50~70예에서 심각한 골절이 발생된다. 특히 고관절부 골절은 높은 이병률과
사망률을 갖는다. 그외 추체(vertebral body)의 압박골절, 원심전완의 Colles 골절, 그리고 상완골과 늑골의 골절이 있다.
원인으로 estrogen 결핍으로 인한 골재흡수(bone resorption) 의 억제를 감소시키는 외에 영양결핍에 의한 칼슘과 인 대사 장애,
그리고 골성숙결여 (bone maturation defect) 등을 들 수 있다. 동맥경화성 심혈관병은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증가한다.
Estrogen 의 혈중 지질에 대한 효과, 즉 HDL cholesterol 은 상승시키고 LDL cholesterol 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소실됨에 따라 혈전전색증과 고혈압이 발생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인과관계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3.치료
골다공증과 관상동맥질환의 원인으로 hypoestrogenism 외에 여러 인자가 관여하므로, 폐경기 여성 중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조기폐경에 대해서만 estrogen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적응증
⑴ 폐경전여성
① 심한
안면홍조
② 오한과 불면증
③ 생식기 위축으로 인한 성교통과 비뇨기 증상
④ 증상이 있는 골다공증
⑵
조기폐경
심리적 또는 정서적 인자에 의한 문제는 소량의 안정제 투여와 지지가 중요하다.
4.Estrogen 치료의 부작용
① 일반적인 부작용
경구피임제보다 estrogen 용량이 적으므로 혈전색전증, 고혈압
그리고 탄수화물대사이상 등의 빈도는 증가되지 않는다.
② 자궁내막암
Estrogen 치료를 받을 경우 endometrial
cancer 의 빈도는 4~8배 증가한다. Unopposed estrogen activity 를 막기 위해 progesteron 을 첨가하여야
한다. Progesterone 퇴행성 출혈이 암유발을 방지할 수 없으므로 주기적인 자궁내막생검이 필수적이다. Endometrial cancer
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고 대부분 국소적인 병변이므로 빈도는 증가되고 있으나 사망률을 감소되고 있다.
③ 유방암
Estrogen
치료와의 인과관계는 확실치 않다. 기존의 양성 유방질환이 있거나, 치료중 양성 유방질환이 확인된 경우는 위험이 증대된다.
④
담석증
HDL cholesterol 의 증가로 lithogenic bile 이 분비되어 GB disease, 특히 stone 의 빈도가
2.5배 정도 증가된다.
7.폐경기 여성의 자궁출혈
⑴ 원인
① 기질적 원인
Cervical polyp / Endometrial
polyp / Myoma uteri / Adenomyosis / Trophoblatic disease / IUD / Genital cancer
/ Blood dyscrasia
② 기능성 자궁출혈
Unopposed estrogen 에 의하여 소퇴성 또는 파탄출혈이 흔히
일어난다.
⑵ 치료
① 기질적 원인이 있는 경우, 원인치료를 시행한다.
② 기능성 자궁출혈의 경우, 소량 내지 중등도의
경우는 우선 관찰의 대상이 되며 반복출혈은 혈색소의 변화와 관계없이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기질적 병변이 없을 때는 호르몬 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소파수술이 필수적이며, 조직소견상 기능성 출혈이 확실하다면 소파수술로 약 40~70% 의 치유가 가능하다.
문
갱년기
어머니께서 요즘 들어 눈이 아프시고 잠이 안오시고 온몸이 뻐근하시고 진땀도 나시고 숨이 차시고 온몸이 쑤신다고 하시는데 이게 갱년기
증상인지요.. 어머니는 51세 이신데요.
답
<갱년기 증상>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특유의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갱년기 장애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폐경 연령은 평균 47.6세로 난소의 기능이 임신 능력을 상실하여 월경이 끝나는 여자에 있어 노년기로 접어드는 기간을 의미 합니다.
갱년기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얼굴이 붉어지고 식은 땀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자율신경증상, 불면, 불안, 짜증이 나고 머리도 아픈
신경정신증상, 부종, 비만, 근육통, 골다공증 등의 물질대사증상, 부정기적인 자궁출혈과 위축성 질염과 같은 성기 증상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갱년기 장애의 증상들은 난소의 에스트로젠 호르몬 분비 저하에 따른 것으로 한방에서는 노쇠로 말미암은 신기의 쇠약으로 말미암아 음양의 균형 이
깨어져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부족한 혈과 정을 보충시키는 한약요법을 사용합니다. 갱년기 장애는 나이가 듦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나
개개인에 따라 증상의 심각도가 다르므로 적절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 한방부인과 장 준 복 교수 -
문
어머니의 골다공증
44년생인 어머니께서 골다공증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아들인 제가 어떻게 도와드려야
완쾌되실수 있나요? bone loss가 60%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해결책을 알려주십시오. 은혜 잊지 않겠읍니다.
답
<어머니의 골다공증>
여성에서 발생되는 골다공증은 다른 병적인 원인 없이도 갱년기의 증상의 하나로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검 사상 bone loss가 심히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나온 유효한 치료법으로는
Elcitonin이라는 약으로 주사용과 nasal spray용이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주사제는 첫 10일간은 매일 한차례씩 주사하고 그후에는
주 2회정도 주사하여 총 3-4개월간 투여하며, 증상에 따라 6개월까지 써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nasal spray제제는 외래통원 환자에서
유용 하게 쓰이며 한달에 2통정도의 용량을 쓰게됩니다. 하지만 이 약제는 고가약으로 의료보험 혜택의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어서 여자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확진되었어도 만 55세 이하에서는 의료보험 처리가 불가 합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해 보십시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문
골다공증에 대해 알고 싶어요.
엄마 연세는 56세입니다. 어제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골다공증이라고 했대요. 사진을 찍으셨다는데
조금 심하다고 합니다. 엄마는 33세에 자궁을 들어내는 대수술을 받으셨어요. 의사 선생님이 청소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골다공증은 완전치유가 어렵나요? 치료법 내지는 식이요법에 대해 도움말씀을 들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골의 구조적 파괴를 일으킬 정도로 골성분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노령 여성에서 많이
관찰됩니다. 인체내의 골대사는 재흡수와 재형성의 과정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게 되는데 낮은 칼슘과 높은 인의 섭취, 흡수 장애증후군,
lactase효소의 장애 등으로 이러한 균형이 깨어져 골밀도가 저하되는 것입니다. 갱년기 여성에서는 급격한 에스트로젠 홀몬의 감소로 골에서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가는 재흡수현상이 일어나 위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골다공증치료의 기본 개념은 에스트로젠 투여와 더불어 적절한 혈청 칼슘을
유지하여 골대사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한 적당량의 칼슘의 섭취, 산책이나 걷기와 같이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을
규칙적인 운동 및 금연을 포함한 위험인자에 대한 조치 즉 적극적인 안정상태의 유지 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골이 이미 파괴를 일으킨 후에는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능한 소인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미리 한방약제를 투여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골과 골수의 생장발육이 모두 비뇨생식기의 기능을 대변하는 신장(腎臟)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골다공증의
기본원인을 신장(腎臟)의 기능이 쇠약함으로 보아 이를 보충하고, 여성의 폐경과 관련한 충맥과 임맥의 조절함을 근본으로 삼으면서 관절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근육과 인대, 뼈를 강하게 만드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최근 쥐에 골다공증을 유발하여 한약을 투여한 동물실험결과 매우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골다공증은 갱년기의 퇴행성 장애 증상과 연관하여 치료하므로 전문한의사의 진찰과 치료에 따르길
권합니다.
-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 -
문
골다공증 도와주세요
저는 60세의 여성으로서 골다공증 수치가 67입니다. 조금만 무리를 하여도 허리아래와 골반사이의 지점이
우리하고 쑤십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더 그렇고요. 좋은 말씀을 기다립니다. 부탁드려요.
답
<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단위 용적내 골량이 감소되어 골격의 물리적인 강도가 감소하는 질환으로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폐경기성 골다공증, 노인성 골다공증, 속발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이중 폐경기성 골다공증의 성호르몬의
결핍으로, 노인성 골다공증은 Vit.D대사 및 Ca대사의 장애로 발생하며, 속발성 골다공증은 내분비질환, 위장관질환, 신장질환, 교원병질환,
운동부족, 약물투여,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여러가지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임상증상은 대부분 골절이나 그에 관련되는 증상으로 주로
요배통, 신장감소, 척추변형 및 그로 인한 척추후만증이며 이중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척추압박골절에 의한 심한 요통이다. 골절의 호발부위는 척추
특히 흉추와 요추 대퇴경부및 손목관절 부위로 심한충격외 가벼운 일상활동으로도 유발되고 골절시 심한 통증이 발생되며 수일에서 수주일후에 통증이
소실되기도 하나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과정의 되풀이로 척추변형이 발생하고 이로인해 만성적인 요통으로 진행된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후만증이나 신장의 감소(10-20cm)가 초래되기도 한다. 또한 골반골절도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중 약 반수는 외상이 아닌
자연골절에 기인되고 있다. 요약하면 상기한 골절과 그에 관련되는 후유증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심각한 장애가 초래되고 때로는
사망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에 유의하여야 하며, 특히 고관절 골절후의 사망율이 1년이내에 15% 전후로 보고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이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일반적인 진단 방법으로 먼저 방사선학적 검사가 필수적이나, 이때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방사선 단순 촬영은 골질량이
30-50%이상 손실된 후에야 진단이 가능하므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혈청검사나 소변검사도 시행할 것이 권고된다.
골조송증은 진단이 확인된 시기에는 이미 그 골질량손실의 회복이 불가역적인 만큼 예방및 조기발견이 최선의 방법이다. 즉 적당량의 칼슘 과
Vitamin D 함유한 영양 섭취와 체내의 estrogen 포함한 여러가지 홀몬의 적정유지 및 적당한 운동이 골다공증의 예방 특히 위험인자를
갖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3대 요소로 사료된다. 이미 진행된 경우에도 적절한 양의 칼슘섭취와 정기적인 운동요법이 약물요법과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골절에 의한 심한 통증에는 진통제, 뜨거운 찜질과 맛사지 및 일정기간 동안의 안정, 체위조절 등의 일반적인 방법이 이용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골병(骨病)또는 골위(骨痿)은 대개 선천품수(先天稟受)가 부족하거나 신기(腎氣)가 허약한 자에 많다. 만약 신기가
부족하면 요배(腰背)가 酸軟하여 직립이 어렵고 하지가 무력하여져서골절도 잘 일어나며 골석화증(骨石化證), 골경화증(骨硬化證)등이 속발되기 쉬우니
역시 허(虛)해지는 신기를 자양(滋養)함으로 그 치료의 근원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알려져있는 여러가지 치료법을 사용하면, 원상태로 복구시킬수는
없어도 골량감소의 진행을 완만하게 할 수 있고, 또한 악화를 저지할 수 있어 환자에게 활동적인 노후를 보장할 수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방법이
효용이 없을때 특히 노인이나 폐경기후 여성이 요배통이나 고관절통이 발생하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세한 원인과 처치를 받음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물리요법 이종수 교수 -
문
골다공증에 대한 질문이입니다
금년 62세의 여자입니다. 갑상선으로 인하여 8년 가량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던중 1년전에
가볍게 넘어졌는데 팔을 부러뜨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그때 골다공증 증세가 있다는 말씀을 의사께서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1월경 갑자기
허리를 사용할 수 없어 인근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본 결과 골다공증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3개월 정도 물리치료를 받아보라고
이야기 하여 현재 호르몬주사와 함께 1개월간 물리치료를 받아왔으나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이텔에 게재되어 있는 귀 병원에
자문을 구하여 도움을 받을까 합니다. 따라서 귀 병원에 골다공증 전문치료 크리닉과정을 소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없다면 타병원의 해당
치료과정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
<골다공증에 대해...>
허리의 통증은 골다공증과 동반된 척추 압박골절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방사선 재촬영이나
방사선 동위원소에 의한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본 병원에 서는 핵의학적 검사, 약물치료와 더불어 정기적 추시관찰, 검진 등으로 체계적
골다공증 치료크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골다공증에 대하여..
어머니는 올해 51세 이십니다. 4남매가 있구요. 나이가 드시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도 좋지 않으셨는데. 골다공증에 수근 터널 증후군이라는 병이 생기셔서 고민입니다. 위도 좋지 못하기에 약도 잘 못드시거든요.
무슨 좋은 치료법이 없을런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골다공증에 대하여...>
수근터널 증후군은 증세가 가벼운 경우 보존적 치료로서 손목에 부목 고정,
수근관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비스테로이드 항염 약제 경구 사용 등으로 증세가 호전될 수 있으나 많은 경우에 결국에는 수술이 필요하며 골다공증의
치료에는 약물요법, 적절한 식사,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며 귀하의 경우 위장관의 문제로 경구투여가 어려운 경우 비강(코) 내로 흡입하여 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는 약제도 있으므로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하 자체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가까운 정형외과 전문 병,의원을 방문
하여 상의를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특
별
기
고
골다공증의 식사요법
최선혜영양사
골다공증은 뼈의 구성성분인 칼슘성분이 서서히 소실되면서 구멍이 생겨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돼버리는 상태로 뼈가 극도로 약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이르면 골밀도가 매우 낮아지며 남성도 골밀도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골밀도가 줄어들게 되면 조그만 자극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며, 허리가 구부러져 요통이 쉽게 일어난다. 골다공증은 어려서부터 칼슘이 부족한 경우 특히 성장기에 칼슘이 부족한 경우와 가족 중에 골 다공증이 있는 경우, 조기 폐경, 운동이 부족한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스테로이드 약물복용, 알콜 및 흡연을 많이한 경우에도 생기기 쉽다. 일단 발생된 골다공증은 정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법으로는 식사와 운동요법이 있다. 첫째, 균형 있는 식사섭취가 필요하다. 둘째, 칼슘이 많은 식품을 섭취한다. 셋째, 과음이나 흡연, 커피, 탄산음료 등의 과다한 섭취를 피한다. 넷째, 매주 3회 이상, 그리고 매회 20분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이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우유나 유제품(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이 있는데 우유에 있는 칼슘은 우리 몸 안에서 흡수가 잘된다. 우유를 먹어 속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요구르트나 요플레의 형태, 그리고 유당 분해 우유(락토우유)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뼈째 먹는 생선(멸치, 미꾸라지, 뱅어포 등)이나 참치나 대하 등의 생선도 좋다. 두부나 깨, 호도, 미역, 다시마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칼슘은 신체기능 유지뿐만 아니라 뼈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다. 칼슘섭취가 부족하면 체내의 칼슘균형이 깨지며 혈액내 칼슘량이 저하되어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게 된다. 이 호르몬은 뼈안의 칼슘을 혈액내로 녹아 내리게 함으로써 혈액내 칼슘량을 교정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뼈안의 칼슘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뼈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성장기에는 물론 성인,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칼슘을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한다.
특
별
기
고
한방 갱년기 클리닉
중년여성 심신장애 및 질병 상담 치료
여자 나이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젊고 싱싱함을 보장해주는 여성 홀몬의 기능이 점차 감퇴되고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서 눈에 띄게 몸은 거칠어지고 마음은 고단해지며, 만사 의욕이 떨어지고 살아온 인생에 대한 허망함을 느끼게 된다.
한방 갱년기 클리닉은 대부분의 갱년기 여성들이 경험하면서도 말없이 고통받고 있는 심신의 장애와 질병에 대하여 상담하고 한의학 특유의
방법으로 전문치료함으로서 인생의 황금기인 40-50대 여성의 성숙한 아름다움과 활기찬 건강을 오래 유지하도록 관리하는데 목적이 있다.
갱년기장애는 기본적으로 난소의 노화로 생기는 홀몬부조가 원인이지만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고통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다.
1) 열감․발한․심계항진․냉증․상기증 등 혈관운동과 혈관증상이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초조감․분노․우울증․근심걱정․절망감․기억장애․어지러움증․불면증․두통․이명․질식감 등 다양한 정서혼란 증상도 많고, 또한
전신소양․마비감․피부과민․지각둔마․벌레가 기어가듯 스물대는 느낌 등 다양한 전신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2)
부정자궁출혈․월경주기이상․무월경․월경량 이상․대하․외음소양증․성교 동통․불감․불감증 등 생식기계의 증상과 빈뇨․배뇨통․잔뇨감․유뇨 등 비뇨기계
증상들은 드러내놓고 말하기를 꺼려하여 증상을 악화 또는 장기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3)
요통․견비통․관절통․배통․좌골통․천골통․근육통․전신권태감 등은 중년 이후의 여성을 괴롭히는 가장 보편적인 증상들로서 소위 산후바람의 후유증상으로
골다공증을 겸한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는 압박골절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갱년기에는 이상과 같은 증상 외에도 비만증,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혈관질환, 각종 악성종양 등 성인병의 이병율도 높아짐에 유의해야 한다. 본 한방 갱년기 클리닉에서는 腎氣虛弱과 衝脈任脈의
氣血不調를 조절하는 약․침․뜸요법 등을 혼합 활용함으로서 홀몬제의 도움없이 위와 같은 일련의 증상들을 치료 및 개선함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52. 기능성 자궁출혈
1.개념
① 기능성 자궁출혈은 이상 자궁출혈로서 자궁의 기질적 원인 및 전신질환에 의하지 않은 경우를 말하며, 난소기능의 이상에
기인한다.
② 기능성 자궁출혈은 배란성 주기, 무배란성 주기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85~90%) 무배란성 주기에서
발생하며, 좁은 의미로 기능성 자궁출혈을 무배란성 이상 자궁출혈로 정의하기도 한다.
③ 기능성 자궁출혈의 약 50% 는 40~50세,
30%는 20~39세, 20%는 10대에서 발생한다.
2.기능성 자궁출혈의 진단
자궁출혈환자에 대한 진단에 있어서는 우선 출혈부위가 자궁임을 확인하고 출혈의 원인이 기질적 질환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또한 배란성 월경주기와 동반되는지 여부를 확인함이 중요하다. 출혈이 배란 주기에서 나타나면 기질적 질환의
가능성을 먼저 고려하여야 하며, 무배란성 자궁출혈의 경우는 그 대부분이 신경-내분비계의 기능장애에 의한 기능성 자궁출혈이나 때로는
estrogen 분비 난소종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3.기능성 자궁출혈의 임상유형
⑴ 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
배란을 동반한 이상 자궁출혈의 경우는 기질적 질환의 가능성을 먼저
고려하여야 한다.
⑵ 무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
모든 기능성 자궁출혈의 약 85~90%를 차지하며, 초경 직후 시상하부-뇌하수체의
미숙 또는 폐경 전 난소기능의 감퇴로 흔히 나타나나 가임기에서도 발생한다. 무배란성 출혈은 연령에 따라 그 발생원인들이 다르므로 이의 진단과
치료에는 연령의 고려가 중요하다.
1) 사춘기
① 시상하부 미숙
빈발월경이 가장 많고 때로는 불규칙한
다량출혈이 장기간 계속되기도 한다.
② 다낭성 난소질환 (polycystic ovarian disease,
PCO)
초경은 정상연령에 시작되지만 2~3년 사이에 월경간격이 점차 4~5개월까지 연장된다. 장기간의 무월경 후 다량의 출혈이
1~2주간 계속되며, 이런 상태가 불규칙하게 반복된다.
2) 가임기
① 심인성 (psychogenic) 출혈
② 다낭성 난소질환 (PCO)
무배란성 출혈의
주요원인으로서 PCO 의 약 30%에서 기능성 자궁출혈을 초래한다.
3) 폐경기
난소기능의 퇴화가 원인이며, 흔히 월경주기가
연장된다. 혈중 FSH 치는 증가되나 LH 치는 당분간 정상치를 보인다. 만일 월경주기의 단축 또는 산발성 점상출혈이 있으면 자궁 내막의 기질적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자궁내막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4.무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의 치료
치료의 목적은 급성 출혈의 지혈, 재발의 방지와 정상 월경주기의 회복 및 수태능력의 보존 등에
있다.
⑴ Vital sign 의 유지
⑵ 이학적 검사 : 기질적 질환 가능성 배제
⑶ 자궁내막소파술
35세
이상인 경우 자궁내막증식증의 유무, 다른 기질적 원인 여부를 알기 위한 진단적 목적 및 치료적 목적으로 시행한다.
⑷
호르몬요법
35세 이하인 경우 기능성 자궁출혈로 의심되면 우선 호르몬 요법을 시행
①
경구피임제(estrogen-progesteron 복합제제) 투여
② Estrogen 투여
③ Progesterone
투여
5.만성무배란성 출혈의 치료
⑴ 추적관찰
⑵ 호르몬치료 : 경구피임제 등
⑶ 배란유도 : Clomid 또는 hMG
투여
⑷ 자궁절제술
소파술, 호르몬 치료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반복되고 향후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간혹 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기질적 질환이 없고 호르몬 요법의 금기증이 없는 경우에는 내과적 방법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답
<기능성자궁출혈>
기능성 자궁 출혈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의 장애나 내인성 또는 외인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영향으로 해서 발생하며, 이외에도 갑상선 기능이상, 간질 기능장애, 각종 만성질환 및 대사성 질환, 영양장애, 정신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는 유성 프로제스테론의 반복 근육주사 및 경구복용, 자궁내막검사, 치료후 자궁내막 소파술, 자궁피임제 사용,
배란유도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현재의 증상 (두통, 목 부은 것, 미열, 출혈 등) 이 원인과 관련될 수도 있으므로 종합병원 산부인과를
방분하시기 바랍니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불규칙한 자궁출혈?
29세의 엄마로 출산 8개월 째인데, 출산 6개월 부터 월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약 한
달간격으로 월경이 있었는데 이번달에는 보름만에 자궁 출혈이 있습니다. 양은 월경시보다는 적구요. 출산전에는 주기가 약 45일로 불규칙한
편이었읍니다. 그리고 자꾸 땀이 많이 납니다. 왜그럴까요? 혹 기질적인 질환 이 있는것은 아닌지요?
답
<불규칙한 자궁출혈?>
분만후 대개의 여성들은 정상적인 월경을 다시 찾게 되지만 간혹 본인의 임신 전 월경과는
다른 양상의 월경을 경험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이번이 처음으로 불규칙한 월경이라면 한달만 더 기다려 보시고 계속된다면 전문 산부인과를
방문하시어 초음파나 조직검사 혹은 호르몬 검사 등을 받아 보도록 하십시오. 한 두번의 부정기 출혈이 있다고 해서 기질적인 질환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한 달 더 기다리셨다가 그래도 부정기 출혈이 계속된다면 난소나 자궁에 기질적인 질환유무나 호르몬의
변화등을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자궁 출혈에 대해서...
국민학교 6학년의 여자아이입니다. 온몸에서 땀이 흐르는데 특히 손,발에서 많이 흘립니다. 생리가
시작한지 5개월째인데 첫달에는 20일 만에 그 다음달 부터는 15일, 10일, 5일, 4일 하루 등 1달에 이런 상태가 계속됩니다. 그 원인을
알고 싶고 치료 방법과 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민간 요법 등을 가르쳐 주십시요.
답
<자궁출혈에 대해...>
월경이란 성숙한 여성의 자궁으로부터 점막의 괴사를 수반하는 자발적인 자궁 출혈이
주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성기의 발육 및 기능이 불완전한 소녀기를 지난 14세 전후의 청년기 즉 사춘기 여성은
체내의 호르몬 분비가 성숙됨에 따라 월경을 하게 되고 이로써 임신과 분만의 기능이 구비되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나 초경에 즈음한 여성은
단순히 난포 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월경으로서 배란이 일어나지 않아 생식능력을 구비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람 무배란성
월경은 황체 호르몬의 작용을 결핍한 월경출혈이므로 주기성을 상실하여 월경주기가 20일 이내의 빈발월경이 되거나 35일 이상의 희발월경의 경향으
갖습니다. 특히 월경주기가 20일 이내의 빈발월경은 기능성 출혈과도 연관이 깊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량출혈로 발전합니다. 이와 같은 이상
자궁출혈은 성숙되어 가는 과정 중의 여성에 있어 정상적으로 나타나나 출혈로 인해 빈혈등으로 성장장애와 체질허약을 유발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며
단순히 민간요법에 의존하려 하기보다는 전문 한의사에 의한 치료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한방부인과 장 준 복 교수 -
53. 골반염증성 질환 (Pelvic Inflammatory Disease, PID)
1.개념
골반염증성 질환(PID) 은 상부성기도(upper genital tract) 감염으로 성접촉에 의해서 발생되는 급성
난관염(acute salpingitis)을 말하며, 보통 하부성기도(lower genital tract)에 침입한 각종 세균의 상행성
전파(ascending spread) 에 의해서 발생한다. 염증성 변화는 자궁내막(endometrium)에서 시작하여 난관(fallopian
tube), 난소(ovary), 복막 및 인접장기로 전파된다.
자궁내막염(endometritis), 난관염(salpingitis),
복막염(peritonitis) 과 같은 용어 또한 이와 같은 임상증상을 이르는 말이다. 상부성기도의 염증은 감염된 충수돌기(appendix) 나
게실(diverticuli)의 전파에 의해 발생되는 것도 있지만, 하부성기도에 있는 병원성 세균의 상행성 전파에 의한 것이 더 흔하며, 이러한
상행성전파는 자연적으로 또는 자궁내강(endometrial cavity) 의 기구삽입(instrumentation) 으로 온다.
2.발병원인
여성 상부성기도의 감염경로는 다음과 같다.
① 복강내 염증의 전파에 의한 2차적인 감염
② 혈행성 전파
( 예 : tuberculosis, mumps )
③ 분만이나 자궁강내에 기구삽입에 의한 병원성 세균의 전파
④ 성접촉에 의한
전파
3.증후와 증상
PID 의 증상은 월경기간 또는 직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골반과 하복부 동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복부근육경직과 통각, 복부팽만, 오심과 구토, 고열, 백혈구증다증이 있으며 열이 38℃ 이상일 때도 있다. 염증이 심하고 복막에 널리
퍼지면 심한 백혈구증다증과 더불어 빈맥이 동반된다. 골반검사상 양측 부속기에 심한 통각이 있고, 자궁경관을 움직이면 동통이 더 심해진다.
골반농양이 있으면 부속기에 일정하지 않은 종괴(mass)가 촉지되고 직장압박통증을 호소한다.
4.진단
임상증상과 이학적 검사로 PID를 정확히 진단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자궁경관도말과 배양양성일 때 확실히 진단할 수
있다. 병력과 이학적 검사에서 골반염증성 질환이 의심되면 골반내진을 하기 전에 경관 도말 및 배양검사를 먼저 해야 한다. PID 에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없으나 여러 가지 증상 및 증후와 검사소견으로 진단할 수 있다. 더글라스와 천자술(culdocentesis)도 PID 진단 및
감별진단에 도움이 되며, 확진은 복강경(laparoscopy)에 의해서 할 수 있다.
5.감별진단
① 자궁외임신 (ectopic pregnancy)
동통이 유사하고 통각이 심해서 부속기의 종괴촉지가 어려우므로
급성 골반염증성 질환과 자궁외임신이 종종 혼돈되지만, 자궁외임신 환자는 열이 높지 않으며 많은 백혈구증다증이 없다. 자궁외 임신시는 무월경
기간이 있으며 임신검사와 더글라스와천자술로 진단할 수 있다.
② 파열된 난관난소농양
난관난소농양의 파열은 복강내의 화농성 물질을
전파하므로 중대한 합병증이 된다. 이때에는 선행된 동통과 하골반에서 국소적인 불쾌감이 있다가 갑작스런 전복부동통이 생기며, 빈맥, 저혈압과 같이
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초응급으로 파열농양과 반대쪽 부속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③ 부속기염전 (adnexal
torsion)
부속기(adnexa)에 작은 난소낭종 또는 난관수종과 같은 질환이 있으면 염전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때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골반염증성 질환과 유사하다. 부속기 염전은 괴사와 파열을 일으킬 수 있고 단순한 부속기의 비틀림이 풀려서 혈전이 방출되는 일이
있으므로 수술할 때 주의해야 한다.
④ 급성충수돌기염(acute appendicitis)
급성 충수돌기염은 골반염증성 질환과
감별진단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다. 전형적인 충수돌기염은 처음에는 동통이 광범위하나 차차 McBurnney 점에 국소화되는 경향이 있고,
복막염을 동반한 천공성 충수돌기염의 경우는 감별진단이 어려우므로 시험적 개복술(explolaparotomy)나 복강경수술(pelviscopy)이
필요하다.
⑤ 급성 신우신염 (acute pyelonephritis)
신장은 골반 위에 위치하더라도 급성 신우신염이 심할때는
때때로 급성골반염증과 유사한 임상증상을 보인다. 대체로 신우염의 복통은 요추부분에서 옆구리를 따라 방사하는 동통이 앞서고 약간의 배뇨장애가
동반된다. 또한 신장부위를 타진하면 늑골척주각에 심한 통각을 나타낸다.
6.치료
PID 환자의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고, 침상안정, 적절한 수액과 진통제 투여 등이
있다. 복막자극증상 또는 골반내농양이 있거나 항생제의 경구투여로 치료가 안될 때는 입원치료해야 한다. 임신중 PID 발병은 드문데 감염되면
입원치료하여 관찰해야 한다.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급성 골반염증성 환자에서 24~48 시간내에 빠른 차도가 없으면 혐기성 세균에 의한
감염이나 골반농양을 고려해야 하며, 혐기성 세균감염은 clindamycin 과 chloramphenicol 을 사용해야 한다. 난관난소농양의
파열, 골반농양이 항생제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는 외과적 수술이나 골반경수술(pelviscopic surgery)을 시행해야 한다.
54. 월경전기 긴장 증후군
1.개념
유방의 불편감(discomfort), 조직내 수분의 증가(fluid retention), 약간의 체중증가, 두통, 감정의
불안정성(emotional lability) 또는 우울증 등의 증상이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월경 시작 4~10 일 전부터
나타나고, 월경이 시작되면 이러한 증상은 없어진다.
2.정의
일반적으로 확립된 정의는 없으나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정의는
다음과 같다.
“기질적인 질환에 기인되지 않고 고통스러운 신체와 정신적 증상들이 매 월경주기의 비슷한 시기에 반복되어 나타나며,
월경중기의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그러한 증상들이 없어진다.”
3.증상
약 150 여 가지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나, 흔히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4종류의 부분군(subgroup)으로 분류한다. 정신 부활약 성격형(psychotic personality type) 과
관계 있다.
경증의 월경전 긴장(premenstrual tension, PMT) 은 전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고, 중증인 경우는
드문 편이나 정신병상태(psychotic state) 와 유사한 양상을 보여 심한 인성(personality) 의 변화와 감정의 폭발상태를
보인다. 또한 각 부분군은 다른 부분군과 함께 발현될 수 있다.
① PMT-A
불안하고 안정되지 못한 상태로 신경성 긴장
(nervous tension) 등이 월경주기 중간부터 나타나서 황체기에 점차 심해져서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흔한
부분군이다.
② PMT-H
월경 전에 체중의 증가, 복부의 팽창과 압통, 유방의 울혈(congestion) 과 통증, 안면과
사지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③ PMT-C
월경 전에 식욕이 증가하고 단맛을 열망해서 상당히 많은 양의 정제된 설탕을
먹고 몇 시간 후에 기절발작(fainting spells), 피로감, 심계항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은 환자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느낄 때 특히 자주 나타난다.
④ PMT-D
우울증, 위축감(withdrawal), 자살하고 싶은 생각(thought
of suicide) 등의 증상들이 월경 전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또한 이런 환자들은 혼수상태(lethargic),
혼돈(confused)을 보이고, 정신산란(incoherent), 언어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환자 스스로 병원에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가족에
의해서 강제로 병원에 오게 되며, 정신과 의사의 진료가 요구된다.
4.원인
불확실하나 조직내에 과도한 수분(fluid) 의 정체에
의하여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5.치료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이므로 치료방법도 현재 표준화되어 있지 못하고
치료의 성공률도 낮은 상태이다.
답
<생리통이 심해서...>
아직 미혼이시고 또한 생리통이 초경
이후부터 줄곧 심하게 있으셨다면 원발성 월경곤란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월경곤란증은 생리시에 고통을 호소하는 병으로써 월경시의 통증이 그 중에
가장 다발하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을 "통경"이라고 하며, 복부의 통증이 심한 경우와 신체통이 심한 경우의 두가지로 나누고
또한 각각의 여러가지 원인 (어혈, 습담, 허약, 순환부족, 한) 에 따라 분류하여 각기 그에 맞는 처방을 구성하므로 통경의 치료 법은
다양합니다. 한약에 대하여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한방부인과에 내원하셔서 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후 증상에 맞는 적합한 처방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집에서 차를 달여 드시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듯 합니다. 민간요법을 원하신다면, 만약 몸이 찰 경우 (특히 아랫배,손,발) 라면 아랫배에 쑥뜸을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차로 달여드시는 것을 원하시는데, 차로 드시는 것보다는 여러가지 약제로 한 번에 치료받으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 한방부인과 임 은 미 교수 -
문
생리통이 결혼 후에 심해졌어요.
27세의 결혼한지 4달에 접어든 직장 여성입니다. 제가 결혼전에는 약 2년에 걸쳐
새벽마다 운동을 했어요. 그때는 생리통이 전혀 없었어요. 물론 운동을 하기 전에는 심할때는 진통제를 먹을 정도로 아팠어요. 주로 하는 운동은
조깅이나 수영, 헬스를 했지요. 특히나 복근 운동을 중심으로요. 결혼과 동시에 운동을 할수 없는 환경이라서 그만두었더니 결혼 첫달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지난달에는 거의 현기증으로 쓰러질 뻔했죠. 구토도 약간 있었구요, 결혼과 직장 생활로 신경쓰는 점이 많아졌긴 하지만 이렇게 생리통이
심한 줄은 몰랐어요. 예전보다 심하게요. 그래서 주위의 어른들께서 아기를 가지면 괜찮다고 해서 아이를 가질 생각도 하고 있었죠. 근데 아직은 좀
있다가 임신을 갖고 싶은 마음인데요. 생리통을 예방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예전에 중절수술을 미혼때 3번한 경험이 있는데 혹시 그때 잘못
된 건 아닌지...
답
<심한 생리통>
생리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초경후 부터 발생하며, 원발성 월경곤란증과 골반내 병변에 의한 속발성
월경곤란증이 있습니다. 결혼후 발생한 것으로 보아서 다른 골반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월경량이 적다면 3번의 중절수술후 발생하고
자궁내막 유착증을 생각하여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월경량이 정상이면 가장 흔한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내막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이외의 부위에 존재하여 복강내에 유착이나 신경계통을 침범하여 월경직전에 동통을 주로 호소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종으로 침범한 경우도 월경량이 증가하면서 심한 생리통을 호소합니다. 진단은 증상이나 내진에 의하며 수술전에 확진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황체호르몬이나 다나졸이라는 여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하여야 합니다.
- 산부인과 이 선 경 교수 -
문
생리통이 심한데요..
저는 17세의 여고생입니다. 저의 경우는 국민학교 6학년때부터 했는데 그 이후 생리일이 좀 두렵습니다.
생리통이 심해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두통이 함께 유발되어서 그 고통이 더합니다. 어째서 그럴가요? 저만 그런건지....
고통을 덜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요? 제 고민을 도와주세요..
답
<심한 생리통>
일단 글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군요. 대부분 이럴경우 우스게소리로 빨리
결혼하면 증세가 덜하다고 하는데, 물론 틀린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이고 하므로 이럴 경우엔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은뒤 약물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생리통이 심해서요....
안녕하세요? 저의 안 사람이 생리때만 되면 너무 힘들어 합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할때는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할런지요? 결혼한지 1년 정도 됩니다. 나이는 27이고요.. 꼭 좀 알려주세요...
답
<심한 생리통>
증상의 발현 연령이 초경과 비교하여 언제인가 하는 것이 원발성 월경통인지, 아니면 속발성
월경통인지 감별하는데 중요합니다. 20대에 시작된 규칙적인 배란과 동반된 월경통은 기질적인 원인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귀하의 증상으로 보아
자궁내막증이나 골반내 염증성 질환, 또는 자궁근종등 골반내 종물이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먼저 산부인과 전문의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필요시엔 일차적으로 환자에게 거부감이 적고 시간이 적게 걸리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골반내의 종물유무등을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생리불순과 허리통증의 관계?
안녕하세요. 7월에 결혼한 여성
입니다. 정상적인 월경은 7월 20일경이었구요. 8월말쯤 일주일간 출혈이 있었습니다. 월경주기가 보통 35-40일 사이었구요. 기간은 3일
이었습니다. 8월에 있었던 출혈은 양이 아주 작고 정상적인 월경 기간보다 훨씬 길었거든요. 그후에 10일전부터 소변후에 약간 검은 피가
비칩니다. 임신진단은 모두 임신이 아닌걸로 나왔습니다. 요즘은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하고.. 아랫배(골반 안쪽)이 조금씩 아픕니다. 지금은
소변후에도 괜찮은 것 같은데.. 허리통증의 원인과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답
<생리불순과 요통>
방광염과 골반내 염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소변검사를 하여서 방광염의 유무를
확인하고, 방광염이 아니면 골반내 염증과 관련된 질출혈과 허리통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산부인과 이 선 경 교수 -
문
생리와 열에 대해서..
안녕하셔요.. 24살된 여자입니다. 생리가 그리 규칙적인 편은 아니지만,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몸에서 열이 많이 납니다. 컨디션도 안 좋구요.. 생리통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아니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런가요? 기초체온이라는 것이
있는데. 혹시 그것 때문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생리와 열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리전에는 전구증상이 따르기 마련인데, 개인의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양태나
정도는 다릅니다. 물론 생리통이 없는것도 비정상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기초체온 이라는 것은 말 자체로 우리몸의 정상적인 기초체온 36.5를
말하는 것인데, 배란의 유무에 따라 체온의 변화가 있으므로 체온의 변화를 기록하여 배란여부를 아는데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의에게 직접 방문하여 진찰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 산부인과 이 선 경 교수 -
문
월경통에 대해서...
47세의 여자입니다. 체질이 약한 편입니다. 팔다리가 쑤시고 허리도 쑤시고 입맛이 없고 머리도
아픕니다. 이런 증상이 왜 일어나고 간단한 민간요법등을 가르쳐 주십시요.
답
<월경통에 대해...>
여성의 나이가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젊고 싱싱함을 보장해주는 여성호르몬의 기능이
저하되고 생리리듬이 흐트러져서 눈에 띄게 몸과 마음이 고단해지고 의욕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시기를 우리는 흔히 갱년기라고 합니다.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특유의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갱년기 장애라 하며 냉증, 머리로 피가 올라가는 것 같은 증세, 가슴 두근거림, 얼굴 상기 등의
혈관운동, 신경증상을 비롯해 요통, 배통, 어깨결림과 같은 운동기 장애, 저림, 개미가 기어가는 것처럼 간질간질한 감각이상증상, 불안감,
초조함, 흥분, 우울, 불면 등의 정신증상, 전신권태, 피로, 하품, 현기증, 귀울림같은 원인이 확실치 않은 불쾌감의 호소 또는 월경이상이나
소화기 증상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갱년기 여성의 약 25%의 경우에서 의학적인 진료를 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그
개개인의 소인이라 할 수 있는 체질상태에 따라 치료합니다. 귀하의 경우 비위허약, 즉 소화기 기능이 저하되어 입맛이 없고 체내의 대사활동이
허약해져 순환의 장애로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도 저리고 피로감을 느끼고 온몸이 무거워 쉽게 지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나이가 드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하여도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규칙적인 생활습관,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처방에 따른 한약복용등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추,인삼,생강을 달여서 차와 같이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 한방부인과 장 준 복 교수
-
문
생리통이 너무너무 심해요..
만 20세 여대생인데 고1부터 시작한 생리가 2개월마다 하다 말다 하더니 이젠 대학오니
조금 규칙은 해졌지만, 생리통이 너무 심해 밖을 나가지 못해요. 생리통증상은 땀도 자꾸 나내요. 얼굴과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는것 같아요.
초경이래로 계속 아팠고 입술도 핏기가 없어요. 생리중에는 잠도 많고, 잘려구도 노력하구요. 엄마께서 한약을 종종 주셨는데도 더 심해만 가네요.
이젠 수술이라도 있으면 할려고 합니다. 엄마께선 좀더 한약이나 건강제를 먹어보자고 하시지만 학교가기도 두렵고 힘드네요. 수술이라도 있으면
알려주시고 한약을 계속 먹을지도 의문입니다. 빠른 답변 기다릴께요.
답
<심한 생리통>
월경은 사춘기로부터
갱년기에 이르는 여성의 생리적인 현상이기는 하나 이로 인한 생리기능상의 변조때문에 다소의 위화감을 수반하는 예가 많고 개개인에 따라 심각함을
호소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위화감은 대단히 다양하며 대략 전신증상과 국소증상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는 바 전신적으로 두통,
현훈이 있고 신경 예민하여 불안이나 짜증이 많이 나고, 얼굴에 열이 나거나 식은 땀이 나며, 전신위화의 증상이 있는 신경정신증상과, 오심,
구토, 식욕부진, 변비나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이 있고, 국소적으로 하복통과 요통, 유방통 등의 증상이 많으며 드물게는 피부발진, 부종 등이
수반하기도 합니다.. 월경곤란증의 원인은 월경초기부터 나타나는 원발성과 원래는 없었으나 출산이나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속발성으로 분류할 수
있읍니다. 속발성은 자궁이나 기타 자궁부속기의 종양 등으로 기질적으로나 해부학적 이상으로 울혈이 되거나 경련성으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비해
원발성의 경우 홀몬의 이상 등으로 발생합니다. 즉 귀하와 같이 초경이래로 생리주기도 어느 정도 규칙적이지 못하며 전신증상과 국소증상이 수반하는
경우는 성기의 기질적 이상은 없으며 아직 성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원발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의 가능성을 문의했는데
양방 산부인과에서는 이에 대한 기질적 이상을 검사하는 정도에 그치고 이상이 없으면 진통제이외에는 별다른 처치가 없고 나이를 먹어 결혼하면
괜찮아지는 걸로 그냥 돌려보냅니다. 한방에서는 그 원인을 월경기능을 담당하는 자궁과 충, 임맥의 기능저하 또는 불필요한 체액이 뭉친 어혈과 같은
혈액순환장애로 보고 환자의 전신상태를 진찰하여 개개인에 따라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약을 복용하거나 침치료, 뜸치료 등으로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합니다. 단 월경이란 그 주기가 한달이고 체질개선이 되어야 하므로 치료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치료해야 합니다.
전문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권합니다.
-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 -
문
생리중 관절이상
생리중에 손가락 마디가 아프고 무슨 일을 하기 힘들어요. 무릎도 아프고 조금만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면 쉬어야해요. 찬물로 설것이를 하기 힘들고 걸레를 빨기가 힘들어요. 그렇지만 생리가 끝나면 곧 좋아져요. 이것도 질병으로 보아야 할까요?
집에서 할수 있는 민간 요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
<생리중 관절이상>
월경기간중 여성에 나타나는 신체장애를 한방에서는 경행병(經行病)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현대의학에서는 월경곤란증이라고 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것이 아랫배, 허리, 엉치부위, 젖가슴 등의 국소부위에 심한
통증입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차이가 있어 속이 미식거리며 입맛이 없고 심하면 토하는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신경증상이 있으면서 불안하고 쉽게 짜증이 나며 어지럽고 한쪽 또는 앞쪽 머리가 심하게 아픈 여성도 있읍니다. 또한 다소는 열이나고 추우며
땀이나고 감기들린 것같고 피로하며 전신의 관절이 아픈 전신위화감이 있어 매우 다양하다고 볼 수 있읍니다. 이러한 월경곤란증은 그 원인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설명합니다. 양의학에서 각종 검사상 기질적 이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경우에 따라서는 출산하면
괜찮아질 것으로 보아 방치하고 진통약에 의지하여 체념하는 여성이 매우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월경을 담당하는 충맥과 임맥의 기능부족으로 이러한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아 한약복용, 침구치료 등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에 대한 문의가 있었읍니다만 한 두가지의 한약재만을
단편적으로 사용해서는 그 효과를 얻기 힘들므로 전문한의사와의 진찰과 치료를 권합니다. -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 -
문
가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음... 전보다 6kg의 살이 쪘어요. 그리구 나서부터 몸이 무겁더니 생리하기
일주일전부터 가슴이 너무 아파요. 가슴이 커지구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그럴때마다 가분이 너무 나쁘구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도 아프답니다. 단순한
생리통인지 어떤건지.... 병원에 직접가서 진료를 받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답변을 기다릴께요 그럼...
답
<생리중 유방통>
월경시에 나타날 수 있는 위화감에는 여러가지가 있읍니다. 물론 전신적으로 몸이 쑤시고
감기몸살과 같이 불편하며 정신적으로 매우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만, 많은 경우에 있어 국소적으로 복통을 심하게 느끼고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유방의
팽대와 동통을 느끼는 경우도 흔합니다. 만약에 귀하처럼 유방이 커지고 아프면서 움직이기 힘든 상태가 월경기간이라는 특수상황에만 나타나는 것이라면
월경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체로 성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으로 설명합니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증상별로 구분하여
치료하므로써 좋은 효과를 얻고 있읍니다. 체중의 증가는 인체의 경락순환을 아무래도 저하함으로 비생리적인 혈액의 순환장애(어혈) 등 병리적 상황을
유발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있어 직접 자세한 진찰을 통해 정확한 진단후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 -
55. 자궁근종
1.일반적 특성
자궁근종은 부인과 영역에서 가장 흔한 종양으로서, 35세 이상 부인의 20% 내외에서 볼 수 있다. 난소기능이
활발할 때 잘 발생하며, 폐경기 이후에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고, 기존하는 근종도 위축되어 estrogen 의존성 종양으로 생각된다.
2.발생부위
근종은 주로 자궁체부에서 빈발하며, 드물게 자궁경부에서도 발생한다. 특히 경부근종시에는 방광 및 요도를 압박하여
요저류를 일으키기가 쉽다.
3.발생형태
자궁근종결절과 자궁벽의 관계에 따라 근내근종, 장막하근종, 점막하근종 및 혼합형의 네가지 형태로 나눌수 있다.
4.임상증상 및 징후
발생부위, 발생형태,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근종이 있더라도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아주
크더라도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① 종유감 (palpable mass)
② 자궁출혈
특징적인 증상으로 주로
월경과다의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점막하근종인 경우 심하다. 출혈은 종양에 자궁내막 면적의 증대와 울혈의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소파술을 시행하여 선암종 (adenocarcinoma), 용종(polyp), 자궁내막과형성(endometrial hyperplasia), 기능성
인자(functional factor) 등과의 감별이 요구된다.
③ 동통
동통은 자궁근종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이기는 하나 특징적
증상은 아니므로 병발된 비뇨생식기계 및 소화기계, 골반내 염증성 질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을 고려하여야 한다. 커다란 종양에서 볼 수 있는
형태는 둔한 하복부 압박감과 월경통이다.
④ 압박증상
거대근종은 방광을 압박하거나 빈뇨와 같은 요로증상을 나타내거나, 직장을
압박하여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⑤ 2차적 증상
만성적인 출혈에 의한 빈혈의 결과로 전신쇠약, 권태감, 두통, 심계항진, 현훈
및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5.자궁근종과 임신
자궁근종과 임신은 상호간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① 자궁근종이 불임의 원인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견해차이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불임의 빈도가 높다.
② 초기임신의 경우 자궁근종은 자연유산의
빈도를 증가시킨다.
③ 육종성 변성(carneous degeneration) 은 임신 중기에 발열, 압통, 백혈구증다증을 동반한 심한
복통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외과적 복증(acute surgical abdomen) 으로 자궁근종내 순환장애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휴식과
진통제에 의한 기대요법으로 대부분 성공적으로 치료되지만, 실패하였을 경우는 근종절제술(myomectomy) 을 실시한다.
④ 분만시
기계적 난산이나 진통미약을 초래할 수 있고, 산후에는 출혈이나 자궁내막의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⑤ 임신기간 중에는 기존의 근종의
크기가 현저하게 증가할 수 있지만, 임신 종결 후에 퇴화된다.
6.진단
① 복부촉진
② 양수골반검사
대부분의 경우 자궁근종의 진단은 극히 간단하여, 양수검진시 자궁표면의 결절이
만져지거나 자궁이 증대되어 있다. 그러나 비대한 부인의 큰 자궁이 후굴되어 있거나, 난소나 난관의 종양이 자궁에 심하게 유착되어 있는 경우는
자궁근종과의 감별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 또한 초기임신과의 감별은 진단상 가장 중요한 문제로서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는 임신반응검사나 초음파촬영을
시행하여 감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막하 근종은 진단상 특별한 어려움이 따르므로 이 경우는 진단적 소파술을 시행하여 다른 자궁출혈의 원인과
감별하여야 한다.
③ X선 검사소견
④ 특수검사 : 자궁촬영술(hysterography) / 자궁경검사법
(hysteroscopy)
7.치료
모든 자궁근종 환자는 연령, 장래 임신의 희망여부, 증상 등을 고려하여 치료해야 한다.
⑴ 기대요법 및 정기적
검진
모든 자궁근종 환자에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대요법을 사용할 경우는 차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난소의 기능이 멈추면 자궁근종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믄 매우 드물게 되므로 폐경기가 가까운 부인에서는 다소
증상이 있더라도 단순한 관찰만 하도록 한다.
⑵ 수술요법
① 근종절제술
근종절제술(myomectomy) 은 자궁근종이 불임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될 경우나
생식력의 보존이 요구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근종절제술은 시행한다고 하여 확실히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니며, 15~45% 의 재발 가능성이 있고,
수술중 과다한 출혈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자궁을 제거하여야 할 경우도 있다는 것을 수술전에 미리 인지시켜 주어야 한다.
② 자궁절제술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그 적응증은 다른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종양의 크기가 임신 12~14 주 크기 이상이거나 급속히 성장하는 경우에 시행한다. 폐경기 이후에 근종의 크기가 증가할 경우에는 육종성
변성의 가능성이 있고, 또 이 종양이 자궁근종이 아닌 난소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험적 개복술이 필요하다.
문
자궁근종에 대해
90년 12월에 자궁근종에 대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당시에 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이 잘 됐고 혹제거 수술만 받았기 때문에 결혼후 임신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주위사람들 이야기로 혹 제거 수술후 다시 혹이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초음파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촬영하기 전에 의사선생님께 이런 의문점이 있어 촬영한다고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촬영후 선생님께서 근종 기미가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고 이런 수술후 대다수의(?)의 사람들은 또 생길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로 저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정말 그러한 일도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이상태가 진전이 된다면 수술을 받지 않고 약물치료로도 가능한지요? 약간 기미가 보인다고 했으니 또 미리 알았으니 더이상
진행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선생님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자궁근종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자궁근종은 여성에 있어서 매우 흔한 질환이며 또 매우 흔히 재발하곤
합니다. 현재 자궁근종이 초기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큰 염려는 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약물로써 치료하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킬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치료에 불과하며 현재 귀하의 상태로 보아 당장 수술을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으시면서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도 산부인과 전 문의와 상의하시면 되겠습니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자궁근종....
안녕하세요... 저는 38세의 주부입니다... 제가 동네 병원에 갔더니 진찰결과
자궁근종이랍니다. 크기는 주먹만하다고 하는데 꼭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한지요... 꼭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답
<자궁근종>
한의학에서는 징가와 적취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인체의 배꼽 상부와 배꼽 하부의 장기 및 기관에
발생하는 양성 또는 악성을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즉 적취는 배꼽 상부의, 징가는 배꼽 하부의 유형적 병변을 말하는데 현대의학적으로 자궁암,
자궁근종, 융모상피종, 자궁육종, 난관암, 난소낭종, 난소암 등이 이에 속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중에서 가장 많아 35세이상의
여성중 약 20%가 이러한 증상을 갖고 있읍니다. 한방에서 이러한 종괴가 생기는 원인을 산후 혹은 월경기에 섭생 및 인체의 조절을 잘못해서
풍냉의 사기(邪氣)가 침습하여 정기와 사기가 서로 싸우게 되므로써 배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장소에 따라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자궁내막 바로 아래 발생하는 점막하근종은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기 쉽고
자궁내막소파술때 부딪치는 느낌을 감지할 수 있으며 크기가 커짐에 따라 중압감, 월경곤란증을 느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부정자궁출혈, 월경과다와 하복부 불쾌감, 팽만감을 호소하고 단단하고 불규칙한 결절성 종괴가 촉진시에는 자궁근종을 추정할
수 있고 초음파검사 등으로 쉽게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근종이 아주 작거나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계속 자라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정기진단으로 그 변화를 관찰하여 보아야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수술을 통하여 자궁을 제거하며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을 하복의 종괴가
없어지도록 한약요법, 약침요법, 침구요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즉 한의학 서적에서는 진기(眞氣)가 건실하고 위기(胃氣)가, 강하면 다시말해서
인체가 충실하면 그 덩어리가 스스로 없어지게 되니 마땅히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성욕을 절제하고 크게 화내지 말라고 했고 건장한 사람은 덩어리가
없고 허약한 사람은 있으니 이것은 모두 비위의 기능이 약하고 기혈이 모두 쇠약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에 있어서는 기혈을 보충해
주면서 덩어리를 깨뜨리는 방향으로 약을 쓰는데 대칠기탕 (大七氣湯)이란 약을 이용하여 행체(行滯), 소적(消積), 파결(破結)토록 하여야
합니다.
-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 -
지난번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와 언급했듯이 자궁근종은 그 자체로는 양성종양으로, 물론 이차적인 변성의 가능성은 있으나 문제를 일으킬 상태로의
변화 가능성이 낮아 치료보다는 발견이후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읍니다. 증상면에서 부정기적인 출혈이나 심한 생리통이
있을 경우 치료를 위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수술은 경우에 따라 일부분만 제거하나 임신의 필요성이 없는 경우 자궁전체를 들어내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의 경우와는 달리 내복약을 통한 치료에 있어 그 완쾌의 가능성을 100% 확신하기란 어렵습니다. 치료방법에 있어서는 대체로
한약 복용이 위주가 되며 보조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구, 약침 등의 치료를 추가합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상태에 따라
허약한 경우 먼저 자신의 치유력 내지는 면역력이라 할 수 있는 정기를 보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그 치료의
예후도 차이가 있으므로 직접 내원하여 전문한의사와의 상담을 권합니다.
-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 -
56. 자궁경부암
1.빈도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의 암 발생빈도 순위에서 수위 (여성암의 27%) 를 차지하고 있다.
2.원인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고위험 요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민족적 차이
② 사회․경제수준이
낮은 군
③ 농촌사람
④ 다산 (multiparity)
⑤ 결혼․임신․성교를 일찍 시작한 사람
⑥ 여러 명의 성교
대상자를 가진 사람
⑦ 성병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
⑧ 성교 대상자가 포경인 사람
⑨ 경구피임약 사용자
⑩
바이러스 감염자
3.호발연령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호발하는 연령은 45~50세이며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 의 평균연령은 이보다
10년 정도 낮다.
4.일반증상
질출혈, 특히 폐경 후나 성교 후 간헐적 질출혈, 악취가 나는 질분비물, 골반통, 요통, 요로증상, 피로감, 체중감소
등이 있다.
5.진단
① 임상증상
② 자궁경부의 육안적 소견 및 진찰소견
③ 세포진검사 (cytology :
papanicolaou smear)
④ 자궁경부 촬영술 (cervicography)
⑤ Schiller 검사
⑥
질확대경검사 (colposcopy)
⑦ 질현미경검사 (colpomicroscopy)
⑧ 조직검사 (biopsy)
⑨
종양표지물질
⑩ 임상병기 설정검사
6.치료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수술요법,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이 있으며 이들을 병합하기도 한다.
7.예후
예후는 환자의 임상 병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방사선 치료시에는 소세포암(small cell carcinoma) 의
예후가 대세포 비각질화형 (large cell, non-keratinizing type) 보다 나쁘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를
맏았을 때는 차이가 없다. 같은 임상병기에서도 종괴의 크기, 조직학적 분화도, 림프관 또는 혈관의 침범, 림프절의 전이, 침윤 깊이,
자궁체부로의 침윤 등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있다.
문
자궁암에 대해 질문?
안녕하십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자궁암에 걸리신것 같습니다. 의학백과사전에 나온 증세와 같다고 하더군요.
현재 어머니의 나이는 45세 입니다.
증세: 암의 표면으로부터 스며나온 임파액이 혈액이나 기타의 것과 섞여 질 밖으로 나온다.
장액성인것이 많고 색은 황색, 갈색, 심홍색등 여러 가지다... 현재 어머니의 증세는 통증은 없으시다고 하며 그런 증세가 있은지는 2~3개월
가량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산부인과로 가셨는데 의사선새님이 하시는 말씀이 큰병원으로 가시라고 했다고 합니다. 자궁안에 혹 같은게 아주 많다고
하더군요. 수술은 자궁을 드러 내야 될것 같다고 하십니다. 알고 싶은것은 치료나 수술을 하면 나을수 있는지요? 그리고 의학적인 확률도 알고
싶습니다. 암의 몇기에 속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느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입원비는 대략 얼마정도 들지요?
혹 같은것이 생긴것은 의사 선생님 말로는 몇년이 된것이라 합니다. 아직 암이라는 검사결과는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아시는대로 답변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답
<자궁암...>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자궁안에 혹이 많이 있다고 하신 것으로 보아 어머니의 증상은 자궁경부암의
소견이 아니라 자궁근종의 소견인 것 같습니다. 자궁근종은 우리가 보통 이야기 하는 자궁암과는 다른 것으로 보통 자궁체부에 살혹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 혹이 그리 크지 않으면 그냥 두고 관찰할 수도 있으며 약물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혹이 큰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제거하여야
하는데 보험인 경우 수술비는 약 50-60만원 가량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암인 경우도 드뭅니다. 병원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을 찾으시면 됩니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어머니께서 자궁암에...
안녕하세요...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어머니( 45세 )께서 하혈을 하셔서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심해지자 종합병원으로 가서 진찰결과 자궁암이라고 하더군요.(21일 입원) 어머니 말씀으로는 처음에는
월경(10월 1일경)인 줄 알았는데 너무 길어(약 20여일 동안) 병원에 갔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혈이 멎은 상태입니다. 병원진단 결과 이미
자궁 바깥 주위에도 약간 암이 번진 상태라고 합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꽤나 진행된 상태이니 약물치료를 먼저 해보자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78년도에 결핵으로 치료를 받아 완치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결막염 때문에 자주 안과에서 치료를 받곤 했습니다. 신장
155cm 정도, 몸무게는 46kg 인 조금은 왜소한 편입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지나칠 정도로 신경이 예민합니다. 조금만 신경을 써도
소화가 안되고, 두통이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변비가 심해서 자주 약을 드시곤 했습니다. 혈압은 저혈압이고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신맛,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합니다. 막상 홀어머니께서 이렇게 되시자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합니다. 지금은 동생이 군복무중이라 보호자는 저
혼자입 니다. 병간호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원에 나오는 음식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주위 어르신네께 여쭈어 요즘 잣죽,
당근즙, 인삼 달인 물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옆집 아저씨께서 알로에가 항암작용을 하니 구해 보라고 하시는데, 과연 이런 것을
저희 어머니체질에 맞는지, 또 같이 병행하여 먹어도(어느정도) 되는지 알고 싶 습니다. 아울러 암환자 병간호시 주의해야 할 점도 궁금합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수고 하십시오.
답
<어머니께서 자궁암에>
현재 입원중이라고 하셨는데 담당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잣죽,
당근즙, 인삼달인 물이나 알로에는 그 치료적 효과는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환자에게는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약물치료
중이시라니 환자자신도 자신의 병에 대해 아시고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하시고 자세한 것은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하십시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답
<자궁암에 대해...>
자궁암이 이미 초기단계는 아닌 듯 합니다. 항암약물치료를 받으시면 아마 부작용이 나타나실
겁니다. 평소에도 소화가 안 되신다고 하셨는데 더욱 소화기 장애가 심해져서 구토, 식욕부진, 소화장애 등이 빈번히 나타날 것이니, 주위 사람들이
권하는데로 이것 저것 모두 드시다 보면 소화장애가 더 심해지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무턱대로 좋다는 것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조금씩
소량으로 자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이 드신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 보내주신 내용중에 열거하신 음식은 모두 소화를 시키는 범위
내내에서는 드셔도 괜찮습니다. 환자 간호시에 주의할 점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만 환자가 안정할 수 있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한방부인과 임 은 미 교수 -
문
자궁경부암 문의
수고많으십니다. 제 어머니(61세)께서 자궁경부암에 걸리셨습니다. 고대병원에서 진찰이 끝난상태입니다. 간이
나쁘셔서 수술을 미루다가 좀 좋아지셔서 수술날짜를 받았지만 몸이 약하시기 때문에 1) 수술안하고도 한방으로 치료할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광제원]출판사에서 발행한 신약본초[고 김일훈옹저] 에 의하면 백반(명반)과 오골계란, 죽염을 이용 법제 하여 관장주사, 국부주사로
나을수 있다는데 사실인지요? 2) 사실이면 구체적인 제조방법을 아니면 좋은 한의사분과 식이요법(음식중 가릴것과 유익한것등), 과 생활습관좀
가르쳐주십시오. 3) 어머니께서는 61세에 O형 혈핵형 마른체격, 간이 나쁘셔서 육식을 드신후 배가 더부룩하고 배가 많이 나오십니다. 혈압은
정상이시고 많은 거리를 못걸으십니다. 치질때문인지 항문에서 가끔 불이 나신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두부와 채소를 드시고 따스한물에 좌욕을 하고
계십니다. 부디 희망있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있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여성성기의 악성종양중 발생빈도가 5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며 인종이나
사회경제적 여건 등 여러가지 외적요인에 영향을 받아 환경암이라고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자각증세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부정기적인
자궁출혈, 병적인 질분비물인 대하, 요도증상, 기타 전신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의 중증도는 임상적 진행도에 따라 그 병소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일찍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임상상 주요 증상인 외성기 출혈, 분비물의 증가, 빈혈,
임파선 종대, 체중감소등으로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비록 자궁경부암이라는 용어는 없으나 붕루, 대하, 징가, 혈고 등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은 여러가지 원인이 종합된 결과로, 근심, 걱정 등의 정신적인 요인의 장애로 간기가 울체된 것이 오래되면 어혈과
적괴를 형성하게 되며 조혼과 다산으로 방사를 절제하지 못하면 충임이 허손되어 성기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니 간장, 비장, 신장의 세 장부가
허손됨이 내적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적 요인으로 습울과 열독의 사기를 입거나 냉사가 쌓여 결체되고 인체의 경락을 손상하여 막는 까닭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한방치료는 이러한 체내 경락의 이상과 불균형을 조절하도록 항암효과가 있는 한약복용, 침구요법, 식이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음식중에 가릴 것과 유익한 것은 체질식을 하면서 앞의 원인에 따른 몸상태를 조절하나 지나치게 편식하거나 기름진 음식, 매우 차고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읍니다. 또한 생활습관에서는 편안한 심리 상태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보조요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암의 경우
자칫하면 그 시기를 놓쳐 생명을 잃을 염려가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만약 그 정도가 초기여서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할 경우 수술을 우선으로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귀하가 문의한 관장요법과 주사요법은 전문한의사의 시술에 따라 시행해 볼 수는 있겠으나 효과를
확신하기는 어려우므로 보조요법으로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한방부인과 장준복 교수 -
57. 난소의 종양
1.개념
넓은 의미에서 난소종양은 모든 종류의 비정상적인 난소증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난소가 커지는 것은 신생물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기능성 낭종, 염증성 낭종, 또는 다른 질환에 의해 난소가 침범된 경우 등 그 발생의 기전이 대단히 다양하며, 신생물의 경우도 종양조직의
다양성, 그 조직의 악성도의 차이로 인하여 그 분류법은 대단히 복잡하다. 그러나 실제 환자에게 나타나는 임상상은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증상이나 종양이 큰 경우 복부종괴, 불편감, 통증 등으로 대개 유사하며 진단도 유사하다.
2.비종양성 난소낭종 (Nonneoplactic cysts)
⑴ 난포성 낭종 (follicular cyst)
① 병인 :
난포변화과정 중 이상으로 난포의 단순한 과다팽창
② 임상상
대개 무증상이나 큰 경우 발병된 부위에 무게감, 둔한 동통,
드물게 莖捻轉 또는 자연파열 (자궁외임신과 유사한 증상)
③ 진단 : 촉진 및 초음파검사
④ 치료 : 관찰, 경구피임제 복용,
천자, 파열시 낭종절제
⑵ 황체낭포 (corpus luteum cyst)
① 병인
황체형성시 과다출혈로 인하여
혈종이 발생한 후 혈액이 흡수되면서 낭성 변화를 한 것이다.
② 임상상
무증상, 둔한 일측성 하복부동통 등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나팔관임신과 유사하다.
③ 진단 : 촉진, 초음파검사, 혈중 hCG 검사
④ 치료 : 관찰, 파열시
낭종절제술
⑶ 루테인낭종
① 병인 : 태반성 성선자극 호르몬(hCG) 의 과도한 난소자극
②
임상상
양측성이고 무증상, 포상기태 임신의 50%, 융모암의 10%에서 나타난다. 다태임신, 배란유도때도 나타날 수
있다.
③ 진단 : 촉진, 초음파검사
④ 치료 : 관찰
⑷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endometriotic
cyst)
자궁내막증에 의해 발생하며, 일명 초콜릿 낭종(chocolate cyst) 이라고도 한다.
⑸ 자궁부속기 종괴의
치료
난소는 나이와 시기에 따라 난포성숙과 황체형성으로 그 크기가 다양하게 변하므로 낭종의 진단과 치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포성 낭종, 황체낭포, lutein 낭종은 기능성 낭종 (functional cyst) 으로서 이 경우 대개가 1~3개월 후 자연
흡수․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정기간을 두고 반복관찰하여 종양성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 직경이 8 cm 이하이고 낭성이며 유동성이 있는
경우의 생식기 부인일 때는 8~12 주 대기요법과 반복진찰을 시행하여 더욱 크기가 증대될 경우 수술요법을 택하고, 폐경기 부인일 때는 발견 즉시
수술을 한다.
3.난소종양(Ovarian tumors)
난소종양 중 흔한(60~70%) 것이 상피성 종양이며, 그 다음으로 생식세포종양,
성삭기질종양의 순이다. 난소암은 흔한 여성 생식기암이나 완치율은 20~30% 정도이다. 이것은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난소암의
약 90% 는 상피성 난소암이며, 상피성 난소암은 다산이거나 젊은 나이에 초산하거나, 경구피임제의 사용, 수유 등을 한 경우에 발생빈도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난소 물혹에 대해...
32세 주부입니다. 6세 4세 여아를 두었습니다. 작년 11월에 왼쪽 난소를 절제했습니다. 지금은
임신9주입니다. 그런데 오른쪽 난소에 물혹이 생겼다고 합니다. 태아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을까요?
답
<난소 물혹>
작년에 제거한 난소의 병리조직 결과가 악성이 아니며 반대쪽 난소에 재발 안하는 종양일 경우와
반대쪽 재발 가능성 종양일 경우로 구분해야 할 것이며, 작년 왼쪽 난소종양과 별개인 경우 현재 임신 중의 오른쪽 난소의 물혹이 특별한 증상이나
악성소견이 안보이는 경우, 그리고 크기가 10cm 이하일 경우는 임신 16-17주 정도까지 기다려 볼 수 있으며, 그 후에 수술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잇따른 수술걱정과 난소물혹때문에
안녕하십니까? 저는 26세의 주부입니다. 93년 4월 임신 5개월의 몸으로 난소에 생긴
테니스공만한 혹때문에 혹 제거 수출을 받고 그 후 4개월 뒤 다시 제왕절개로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혹 제거수술 후 부작용으로 3일만에 얘기가
조기출산되려는 위험한 순간도 넘겨 남다른 수술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선생님! 작년 94년 가을에 왼쪽난소에 다시 혹이 생겨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2개월 후 없어졌다고 해 안심하고 있었습니다.(수술은 오른쪽 혹) 근데 지금 다시 임신이 되어 병원에 가니 오른쪽 난소에 또다시 혹이 조그맣게
생겼다고 합니다. 현재 임신 5주인데 또다시 93년의 악몽이 떠올라 괴롭기 그지 없습니다. 물혹은 어떻게 생기며 지금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2년동안 4번의 전신마취 수술을 받아도 살 수 있는지 늙어 고생하지는 않는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좀
알려주세요!!!
답
<난소물혹과 수술>
귀하의 심정은 잘 알겠습니다. 단순 물혹은 평소에는 큰 지장은 없으나 염전 및 파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수가 있는데 특히 임신과 동반 되었을때 잘 발생 될 수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도 지난번의 경우와 같이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낭종의 크기 및 내용물을 관찰하여 그 크기가 점차 증가하거나 내용성분이 종양화하면 임신 16 주경에 다시 수술할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낭종의 크기가 감소하며 사라지므로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임신중에 수술은 여러모로 태아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판단으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함이 좋을 것입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임신 6주인데 난소낭종이 발견...
wife가 현재 임신 6주인데 임신 4주째 아랫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오른쪽난소에
size 5.2cm정도의 ovarian cyst 가 발견 되었읍니다. 2주뒤 F/U 해 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이번에 초음파결과 size가 변화가
없는데 수술을 할지 더 지켜볼지는 저보고 결정을 하라는데 여기에 대해서 아는 지식이 없어 자문을 구합니다.
답
<임신중 난소낭종>
임신과 동반된 기능성 난소종양의 경우 통증등의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임신 제15-16주까지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이전에 없어지거나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면(혹은 더 커진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난소 종양에 대해서
나이 : 30세 주부
과거의 치료경험 : 없음
현재의 증세 : 복부 오른쪽 난소에 종양이
두개 있읍니다. 그런데 종양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것을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다른 방법 있는지
그리고 종양제거 수술시 전신마취 시키지 않고 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그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난소종양에 대해서...>
여성 생식기의 종양은 한의학 문헌에서는 "징가"부분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그 중에서도
난소의 종양은 "장고"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는 발육증대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으며, 복진시에 이동성이 있으며 월경은 정상적으로 있는
등의 특징을 기술하고 있는데 이때에는 체내의 비정상적니 수액을 지칭하는 담, 습을 제거하며 나쁜 기를 제거하는 처방을 이용하여 치료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본원 한방부인과에서는 자궁근종 및 난소종양을 치료하는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분께서 문의하신 침술마취는 본원에서
시험적으로 시도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한방부인과 임 은 미 교수 -
문
난소 혹제거에 관한 문의
가) 여, 43살, 키166m , 몸무게 61kg
나) 84년 5월- 자궁,난소1개
제거수술
같은때 수술준비 검사하다 B형간염 보균자 판명
간염치료 84.6월 - 86.1월(20개월)후 괜찮다가 재발하여
91.7 -92.1(7개 월)
약물복용 / 현재 6개월 마다 검사중이나 정상 회복
좌골 신경통이 있어 동내 한의원에서 침술 치료중
다) 요즘 가끔 아래배가 뒤틀리는 통증이 있어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여 보니 하나 남은 난소에 혹(현제 크기는 작다고함)이 있어
수술제거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라) 문의 하고자 하는 사항은 수술하지 않고 한방으로 치료 할수 있는지 문의합니다. 혹 불가하다면 혹만
제거하고 난소를 살릴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사람의 여성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 치료 할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난소혹 제거>
난소는 독특한 장기로서 여러 종류의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장기에서 일어나는 많은 종류의
악성 종양이 난소로 전이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귀하의 부인경우 84년 5월경 자궁과 난소 一側의 제거수술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이때
진단이 악성질환이었는지 단순한 양성종양이었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아랫배가 뒤틀리는 통증으로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하여 혹이라는 진단과
수술권유를 받은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암과 같은 악성종양 즉 점차 진행하여 생명의 위험을 일으키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물론 촌각을
다투는 암종은 빠른 수술로 생명을 건질 수 있으며 만약 그렇지 않고 낭종 즉 물혹이 뒤틀려서 나타나는 통증의 경우 양방에서는 수술을 우선으로
하나 한방적인 내복약과 침구요법을 통하여 치료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 한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3개월내지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하면서
한방적으로 시도하며 경과를 관찰해 보는 방법이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하였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 즉 전신마취의 위험성, 조기의 갱년기 장애 등을
생각하면 우선 고려해 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 한방부인과 장 준 복 교수 -
58. 임신성 융모상피질환
1.개념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동양 각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임신성 융모상피질환(gestational trophoblastic
disease, GTD) 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특징이 있다.
① 이 질환은 항암제에 예민하다.
② 특이한 종양표지물질
(tumor marker) 인 hCG 를 분비한다.
③ 알려진 고위험인자들을 이용하여 환자 개인별로 개인화된 치료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포상기태(H-mole) 의 적절한 제거방법 선택과 제거 직후의 합병증을 막고, 제거 후 침윤성 기태(invasive
mole) 나 융모상피암으로 잔존하는 지속적 융모상피종양(persistant GTT) 을 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항암요법제로 치료하는
것이다.
2.임신성 융모상피질환의 정의
포상기태는 완전포상기태(complete H-mole) 와 불완전 포상기태(incomplete
H-mole) 의 두가지로 나눈다. 포상기태는 염색체검사로 진단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병리적 소견만으로도 가능하며, 염색체검사와 병리검사를
병행함으로써 완전한 진단을 할 수 있다.
3.융모상피질환의 임상증상
포상기태 환자에서는 초기임신에서 자궁출혈이 있고 자궁의 크기가
정상임신보다 크고 임신오저가 심하고 임신중독증상이 임신 초기부터 있는 것 등이 특징인데, 완전포상기태의 경우 임신 6~8주에 벌써 출혈 같은
증상이 있고 소파수술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는 임신 16~18주에 자연배출된다. 그러나 부분불완전 포상기태일 때는 이런 증상이 더 늦게 나타나고
정도도 약하다. 그러나 융모상피암일 때는 자궁출혈 뿐만 아니라 암의 전파나 전이된 부위에 따라 출혈과 종양압박증상이 나타나서 자연자궁파열일 때는
복강출혈과 쇼크에 빠질 수 있고 각혈이나 뇌출혈 증상 등이 그 정도에 따라 나타날 수가 있다.
4.융모상피질환의 성공적인 진료와
치료
① 첫째로 국가등록체제를 갖추어서 고위험환자를 찾아 비종양성 및 종양성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② GTT 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가능한 방법(scoring, new tumor marker) 등으로 추적검사를 해야 하고 새로운 진단적 방법들이 개발되어야
한다.
③ 고위험환자에서는 종양표지물 검사의 질을 향상시켜 해부병리학적 진단과 일치하는 진단이 이루어지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④ 적절한 항암제로 독성을 줄이고 약제저항을 예방하여야 한다.
⑤ 수술요법의 역할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보조요법으로만
생각하여야 한다.
⑥ 면역력과 보조치료(host defense immunity and supportive therapy)에 유의하여야
한다.
59. 불임증
1.정의
① 원발성 불임증 (primary infertility)
정상적인 성생활을 시작한지 만 1년이 자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② 속발성 불임증 (secondary infertility)
임신경험이 있는 부부가 유산 후 또는 분만 후
무월경이 끝난 후부터 만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2.빈도
생식연령에 있는 부부의 약 10~15%
3.제반조사 (Investigation)
불임부부에 대한 초진시 부인과 남편의 연령, 결혼기간, 불임기간, 산과력, 월경력,
피임유무, 의학적 병력, 불임치료력, 사회적 경력 등에 대하여 자세히 묻고 세밀한 내진과 일반진찰을 시행하며 CBC, UA, Chest PA,
VDRL, 혈액형, 간염항원 등을 검사한다.
① 정액검사 : 최소한 2회 시행
② 경관점액검사
③ 성교후
검사
④ 자궁난관조영법 (HSG)
⑤ 자궁내막검사
⑥ 복강경검사
⑦ 기초체온
⑧ 황체 중기
progesterone 이 5mg/mL 이상이면 배란된 것을 의미
⑨ 초음파 검사
4.치료
⑴ 난관성형술
40세 이상의 부인과 양측난관에서 근위부 및 원위부의 폐쇄가 동시에 있는 경우는 수술하지
않는다.
⑵ 배란유도
① Clomiphene : Hyprthalamic hypogonadotropism, 다낭성 난소
질환(PCO) 에서 사용
② Bronmocriptine (parlodel) : Hyperprolactinemia 인 환자에서
사용
⑶ 인공수정
성교이외의 방법으로 정액을 여성의 성관내로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① 배우자간 인공수정
(AIH)
② 비배우자간 인공수정 (AID 또는 TDI)
⑷ 이상자궁내막 인자의 치료
① 황체기결손 (luteal
phase defect) : Clomiphene 투여 / Progesterone 요법
② 외상성 자궁내 유착 (Asherman 병)
: 자궁소파술 또는 자궁격하에서 유착박리
⑸ 이상자궁경부 인자의 치료
① 성교기술을 향상시킨다.
② 불충분한
경관점액량의 치료
③ 감염된 경관점액량의 치료
④ 자궁내 인공수정 (intrauterine insemination,
IUI)
⑹ 자궁내막증의 치료
환자의 임신에 대한 요구, 연령, 불임기간, 병변의 진행정도, 발생장소, 병발질환 등에 따라
다르다.
① 관찰법
② 호르몬요법
③ 수술요법
④ 호르몬요법과 수술요법을 병행
⑺ 면역성
불임의 치료
관찰법, 3~6개월간의 condom 치료,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자궁내 인공수정, 생식세포 난관내 이식, 체외수정 등의
방법이 있고 남성의 경우 testosterone enanthate 나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정자세척수정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⑻
체외수정 (in vitro fertilization)
양측 난관의 상실, 남자가 희소정자증이 있으나 운동성이 있는 정자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 경관점액의 부적합, 원인불명의 불임 등인 부인에서 시행된다. 배란기에 질식 초음파기계를 이용하여 난자를 흡입하여 배양액에서
추가배양(5~8시간)하고 수정배양액에서 정자와 수정시킨 후 성장배양액에서 배아가 4~8세포기에 도달하면 자궁내 이식을 시행한다. 배아이식당
임신율이 20~30%에 달한다.
⑼ 생식세포 난관내 이식 (gamete intrafallopian transfer,
GIFT)
원인불명의 불임, 경관점액의 부적합, 경한 자궁내막증 등인 부인에서 시행한다. 배란기에 난자를 채취한 후 정자와 함께 난관에
주입한다. 시술당 임신율은 30~40%이다.
⑽ 대리임신
처음에는 부인이 임신할 능력이 없을 경우 남편의 정상 정액을 다른 정상
여성에게 인공수정하여 출산하는 방법이었으나, 최근에는 체외수정의 방법과 결합하여 부부의 체외수정란을 다른 정상여성의 자궁에 이식하는 등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문
소파수술과 불임에 대하여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궁금한점은! 소파수술이 불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입니다. 본의 아니게 어쩔수 없이 소파수술을 해야하는데... 횟수는 4번째 인데요. 불임이 될까봐 걱정이 되요. 임신은 다시 할수가
있는건지요? 태아에는...? 그리고 유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던대요?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면 불임될 가능성의 결과를 알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요? 부탁 드립니다.
답
<소파수술과 불임>
인공유산의 차후 임신에 대한 영향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여 차후 임신에서 임신중기에서의
자연유산, 전기분만, 저체중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보고되는 측도 있으며 또 다른 연구결과는 그와 같은 결론은 내릴 수 없었다고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유산 후유증으로 자궁유착증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일부는 임신에 성공하지만 산과적 합병증이 흔히 생기며 유착태반, 경관임신
등이 보고된 바 있으며 불임이 될 경우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아야 하며 그 비용은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 산부인과 김 승 보 교수 -
문
불임복원수술
39세된 주부입니다. 10년전 불임수술을 하였습니다. 애기를 가지려하는데 수술하면 될까요?
답
<불임복원수술>
불임수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질문내용으로 보아서 10년전에 수술을 받으셨다면 일명
배꼽수술(지짐)을 받은것 같은데, 이럴때는 병원에 오셔서 X-ray, 복강경 검사등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서 복원수술이 가능한지 check 를
하여야 합니다. 만약 복원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정이 났다고 해도, 시험관 아기등 여러 시술방법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병원에
오셔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바랍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불임수술후 질염이.......
2월 21일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한 주부입니다. 수술하면서 불임수술과 맹장수술을 권해서
한꺼번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술후 2달 가까이 오로가 게속되었는데 그러다가 생리를 하였습니다. 거의 열흘정도 생리가 계속되더니 그
후에도 분비물이 있어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 생겼다고 하여 열흘정도 치료를 하였는데 피는 나오지 않았지만 냉이 심해지고 더이상 낫지않고 그다음
생리기간이 끝나니 또 검은색의 피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을 다녀도 낫지않고 걱정이 되어 질문을 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 참고로
치료기간중에는 외부감염이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피가 나올때는 허리와 배가 아프기도 합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답
<불임수술후 질염>
신××씨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아마도 자궁내막염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분만이 자궁내막염 발생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여러가지 균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에 앞서 질내에서 균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이 되는 균을 밝히고, 그에 합당한 항생제 치료를 적당히 받아야 하며, 심할 경우 입원치료를 요합니다. 함부로 가정에서 질세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며, 우선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고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남성불임
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10년 되었는데 아직 아이가 없어요. 한방내과에 불임클리닉이 있던데.. 제남편은
정자가 활동성이 없고 제대로 모양을 갖춘것이 하나도 없어요. 교통사고로 항생제를 상당히 많이 썼습니다. 귀 병원 한방3내과에서 골수염으로 첩약도
120첩이나 먹었읍니다. 평소에 배꼽주위가 많이 차갑습니다. 고환생조직 검사결과 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치료가 가능합니까?
저희 부부에게 희망을 주세요. 저는 34세의주부이고 남편은 36세의 직장인입니다.
답
<남성불임>
과거에는 결혼을 해서 아이가 없으면 전적으로 책임을 여성에게 돌리고 소박을 주었지만, 지금은
불임부부 중에서 1/3은 남성에게, 1/3은 여성에게, 나머지 1/3은 남녀 모두에게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또 한 사회가
점차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며 스트레스는 증가하는데 반하여, 남성의 정자수는 상대적으로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어서 최근에는 불임의 남성측 원인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불임증이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시작하여 1년이 지나도록 임신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혼하여 처음부터 아이가
없는 경우는 원발성 불임증이라 하고, 한번 또는 몇차례의 임신이 있었으나 다시 임신을 못하는 경우를 속발성 불임증이라 하여 구분하고 있는데
원발성과 속발성의 비율은 6:4 정도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불임부부는 전체 기혼자의 10-15%를 차지하는데 피임을 하지 않고 신혼초기의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 여성의 80-90% 정도는 1년 이내에 임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남녀 모두 적절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임신율은 여성의 연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35세 이후 부터는 불임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나이에 따른 불임률은 20세까지는 5%, 30-40세까지는 30%, 40세 이후는 70%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남성불임의 원인은 남성의 성생식기관의 기능적 과정에 따라 분류하고 있으니 즉 고환에서 정자는 생성이 되는가? 정자의 배출통로에는 이상이 없는가?
정자 자체의 운동성 등에는 결함이 없는가? 등을 여러가지 검사법으로 확인하여 불임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검사전 3일 이상의
금욕기간을 갖고 매 1-3주 간격으로 3회 시행합니다.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한방 남성클리닉에 오셔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외 과
60. 내생발톱 (Ingrown Toenail, Onychocryptosis)
1.개념
젊은 연령층에 많이 발생하는 이 발톱의 질환은 발에 있어 어느 곳의 질환보다도 흔하다. 발톱의 기능은 발가락의 끝과
발가락뼈(terminal phalanx) 를 보호하는데 있다. 질환원인은 불결하거나 발톱을 잘 못 깎았을 때 발생하며, 끝이 뾰족한 구두, 높은
구두굽으로 인해서 발가락에 압박을 주는 것도 부수적인 인자가 된다. 그 후에 발이 내번(pronation) 이 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일단
발생된 내향성 발톱(ingrown toenail) 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악화되는 것도 흔하다. 발톱을 짧게 깎아서 조연 (nail
margin) 이 증식하면서 조동(nail groove) 이 파괴된 후 연조직에 감염이 발생하여 내원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임상상이다.
① 피하조 (ssubcutaneous nail)
발톱을 적절히 절제하지 못해서 발톱이 주위의 연조직 밑으로 자라
들어간 형태이다. 발톱은 정상이나 연조직 속의 성장으로 인해서 계속 자극을 받는다.
② 조판 (nail plate) 의 내향성
만곡
조판의 바깥쪽 가장자리가 주위 연조직에 의해서 안으로 눌려진 상태이다. 그 결과 연조직과 조판 사이에는 염증이 생기고 발톱은
발등쪽으로 휘어지면서 조하 외골증 (subungual exostosis) 이 발생된다.
③ 발톱 외측면의 증식 (hypertrophy
of the lateral lops of nail)
발톱은 정상인 경우가 많지만, 외측면은 너무 성장하여 증식된 연조직 밑에서 염증이
발생한다.
2.치료
① 마취
발톱을 소독하고 1% lidocain 3cc 정도로 내측면에서부터 발바닥, 발등쪽의 순서로
주입하면 된다. 외측면의 마취는 발바당에서부터 한다. 혈관수축제를 포함한 국소마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②
수기
압박대(tourniquet)를 발가락 근위부에 매면 수술중의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편하다.
절개술(incision) 은 발톱의 1/4 정도를 포함하여 육아조직, 기질(matrix) 및 발톱옆의 연조직을 충분히 절제한다. 절제한 부위에
염증이나 육아조직이 남아있지 않도록 완전히 소파술(curettage) 을 하고 , betadine 용액이나 H2O2 로 소독을 한다. 그 후
한바늘 정도로 발톱 원위부 연조직을 봉합하여 창상치유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그 후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고 붕대를 감아 준다. 귀가 후의 통증에
대해서는 aspirin 복용을 권고한다. 붕대의 교환은 3일마다, 발사는 1주마다 한다.
문
발톱이 ,...
저는 발톱 때문에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엄지 발가락의 발톱이 ∩←요렇게 되어서 살을 파고 들어가요. (정상 발톱은▄←요렇게 반반한데 말입니다) 발톱을 깍을 때
무척 힘듭니다. 발톱의 좌우의 가장자리가 꺾여서 들어갑니다. 이렇게 되는 까닭, 그리고 예방법과 치료를 알려주세요.
답
<발톱이...>
귀하의 증상으로 보아 조갑감입이 의심됩니다. 조갑감입은 가장 흔히 보는 조갑(손톱) 질환중의
하나로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하는데 조갑이 측면의 조갑 추벽으로 과도하게 자라남으로써 이물로 작용하여 동통, 염증을 야기시키며 과다한 육아조직의
증식을 보이기도 합니다. 조갑 감입은 너무 꼭끼는 신을 신거나, 측면의 조갑을 너무 바짝 깎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는 조갑 주위의 조직만
제거하는 방법과 손톱을 만드는 조갑기질 및 조갑을 함께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경한 경우에는 병변이 있는 조갑의 원 위단 하에
솜꾸러미(cotton pad)를 넣어주면 수술을 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발톱이 발가락을 파고...
전 만 20세된 남성입니다.. 오른쪽 엄지발가락의 발톱이, 정확히 말하자면 발톱의 오른쪽이 자꾸
살을 파고 들어갑니다.. 몇 년 전엔 왼쪽이 그랬었는데 좀 있다 그냥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심한것 같습니다. 한 달 후엔 군대도 가야
되는데, 이 병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완치되는데는 얼마나 걸리는지 꼭 좀 알려주십시오.... p.s. 상처부위에서 피도 조금씩 나고 가끔
고름도 나옵니다.
답
<발톱이 발가락을 파서..>
조갑감입은 가장 흔히 보는 조갑(손톱 및 발톱) 질환 중의 하나로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하는데 조갑이 측면의 조갑추벽으로 과도하게 자라남으로써 이물로 작용하여 동통, 염증을 야기시키며 과다한 육아조직의 증식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조갑감입은 너무 꼭끼는 신을 신거나 측면의 조갑을 너무 바짝 깎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는 조갑 주위의 조직만 제거하는 방법과 손톱을
만드는 조갑기질 및 조갑을 함께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경한 경우에는 병변이 있는 조갑의 원위단 하에 솜꾸러미(cotton pad)를
넣어주면 수술을 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김××씨의 상태로는 우선 염증반응과 이차적인 세균감염의 치료를 먼저 하신 후에 조갑감입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61. 장중첩증
1.개념
장중첩증은 2세 이하의 영․유아기에 많이 발생되는 후천성 장폐쇄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로 대부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회맹장 부위가 하부 대장내로 말려 들어가서 복통 및 구토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액성 혈변을 나타내는 급성 교액성 장폐쇄증으로
소아과, 소아외과, 마취과 및 방사선과 의사의 긴밀한 협조로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요하는 질환이다.
호발연령 : 3개월~2세 (최고
호발연령은 6~9개월)
성별비
남 : 여 = 3 : 2 (남아에서 호발)
계절별 빈도
① 장염이 호발하는 봄철
및 여름철
② 상기도염이 호발하는 겨울철
③ 대개 집단적으로 발생
2.원인
확실한 원인을 알수 없는 특발성
장중첩증이 95% 이며, 5% 정도가 국소해부학적인 원인이다. (Meckel 게실, 낭종성 중복회장, 용종, 림프종, 출혈성 질환에 의한 혈종괴
등)
특발성 장중첩증은 대개 선행질환으로 adenovirus, rotavirus 등에 의한 상기도염 및 장염에 의하여 회장 말단부에
Peyer 림프 소절이 종창되어 장중첩증을 유발할 수 있고, 또 장염, 식이의 변화 및 장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장의 운동이 증가되어
일어난다고 보기도 한다.
3.임상증상 및 이학적 소견
① 건강하고 살이 찐 영․유아에서 갑자기 발생한다.
② 선통성 복통으로
보채고 울며 창백해진다. 다리를 복부에 붙여서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다가 조용해지며 이런 복통이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복통기간이 점점
길어진다.
③ 구토
처음에는 반사적으로 먹은 식이를 토하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장폐쇄증의 증상인 초록색 담즙성 구토로
변한다.
④ 복부팽창
⑤ 점액성 혈변
처음에는 정상 대변을 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액성 혈변을
본다.
⑥ 복부종괴
구부러진 소시지 모양의 종괴가 우측 상복부나 좌측 복부에서 만져진다.
⑦ 복벽근육강직 및
압통
⑧ 발열, 탈진 등 탈수현상과 쇼크 현상이 나타난다.
⑨ 중첩된 장이 직장검사시 만져지기도 하며, 때로는 항문으로 탈출되기도
한다.
4.진단
① 임상증상과 이학적 소견
② 단순복부 X선
③ 바륨(baruim) 관장으로
확진
5.감별진단
① 장염 : 초기복통과 구토시
② 이질
복통, 구토, 점액성 혈변을 이질로 오진하여 시간을
지연시키면 장괴사 및 패혈증으로 위험해진다.
③ 그 외 다른 원인에 의한 소장폐쇄증
6.치료
장중첩증은 교액성 장폐쇄로 다른
장폐쇄보다 더 응급을 요하며, 사망과 이환율은 발병기간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빠른 시간내 진단, 치료해야 한다. 입원 즉시 방사선과 및
수술실을 예약하고 위관을 삽입하여 위내용물을 흡입하고 정맥내로 수액과 전해질 및 혈액을 공급하여 탁수 교정을 하는데, 대개 3시간내로 하며 더
오래 하더라도 장의 교액진행을 방지할 수 없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수술 전 및 수술 후 3일간 항생제를 투여한다.
① 비수술적 바륨
관장 정복술
② 수술요법
7.재발률
재발률은 5% 내외로 바륨 관장정복 후는 수술 후보다 약간 더 많이 재발한다. 1~2세
이내 재발할 때는 바륨 관장정복술을 계속 시행하나 2세 이상에서 재발할 때는 수술해서 국소 해부학적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형외과
62. 슬부의 통증 (Knee Pain)
1.슬내장 (Internal derangement of the knee)
1) 정의
일반적으로 외상 후 슬관절에 운동통,
관절액 증가, 운동제한 등의 기능장애가 일어나는 상태를 총칭한다.
2) 원인
① 반월상 연골, 측부인대, 십자인대,
경골극(tibial spine) 의 손상
② 관절내 유리체
③ 슬개하 지방비후 (infrapatellar fat
pad)
④ 활액막추벽증후군 (synovial plica syndrome)
⑤ 경골 주위의 관절내 외골중
(exostosis)
⑴ 반월상 연골손상 (injury of the meniscus)
1) 호발연령 및 부위 : 운동선수에 다발, 내측 : 외측 =
2~7 : 1
2) 증상
① 동통 및 종창 : 손상 직후에는 통증으로 보행이 불가능해지거나 경기를 중단해야 하고 관절내
혈종(joint hemarthrosis) 에 의한 종창, 슬개유주(floating patella) 가 발생하며 관절내 삼출액이
증가한다.
② 압통 : 관절간격(joint line)을 따라서 손상된 부위에 일치하여 증명된다.
③ Locking :
출현과 소실이 순간적인 완전신전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④ Giving way : 환자는 슬관절이 매우 불안정하게 느끼며
자갈길을 걸을 때, 계단을 내릴 때, 뛰어내릴 때 슬관절이 갑자기 무력해진다.
⑤ 대퇴사두근위축 (quadriceps atrophy)
: 수상후 시일이 경과한 증례에서 반드시 나타나며, 특히 내광근(vastus medialis) 의 위축이 현저하다.
3)
진단
① 임상검사법 : McMurray 검사 / Apley 검사 / 웅크리기 검사 (squatting)
② 관절조영술
(arthrography)
③ 관절경검사 (arthroscope)
4) 치료
① 보존적
치료
급성기에는 우선 국소종창, 관절내 출혈 및 삼출액에 대한 처치를 한다. 일반적으로 외고정 4주 후 관절운동을 시작한다. 만성
진구성 손상은 관절액 천자, 1~2주간의 안정고정을 시행한다. 사두근의 위축을 예방하기 위한 수축훈련은 수상 후부터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② 수술적 치료
지속적인 슬관절통, 빈번한 locking, 장기간의 계속되는 완전신전의 불가능 등에서 수술의
적응이 된다.
⑵ 측부인대손상 (injury of the collateral ligament)
1) 증상
수상
직후에는 국소 동통, 반사성 근경련, 슬관절의 굴곡 위에서의 운동제한, 보행장애, 체중부하를 하지 못한다. 12~24시간 후에는 활액막의 2차성
염증으로 종창은 더욱 확실해진다. 주위 연부조직이 파열되면 오히려 종창은 경미하며 피하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급성기가 지나면 자발통, 압통은
점차 소실되고 관절운동시 무력감, giving way 등을 호소한다. 근위축 등으로 슬관절은 불안정성을 초래한다.
2)
진단
국소마취제 주입, 전신 또는 척추마취하에 스트레스 검사, 스트레스 방사선촬영, 관절조영술, 관절경검사
3)
치료
① 손상이 경미하며 안정성이 유지되어 있으면 3~4 주간 석고고정, 부분적 체중부하를 하며 목발보행을 허용한다.
②
중등도 손상 : 약간 굴곡내전위에서 장하지 석고
③ 인대파열이 완전하여 불안정성이 확실한 경우 : 조기수술적 요법의
시행
④ 진구성 손상 : 인대재건술의 시행
⑶ 십자인대손상 (injury of the cruciate
ligament)
1) 증상 및 진단
슬관절의 동통과 피하출혈, 혈종, 부종, pop, pseudolocking 진단은
전방전위검사(anterior drawer test) 로 전십자인대손상을, 후방전위검사(posterior drawer test) 로 후십자
인대손상을 각각 진단한다.
2) 치료
① 부분적 인대파열이나 단순한 신장(stretch) 인 경우 : 6주간 굴곡위석고 고정
후 보조기 착용으로 보행
② 완전한 인대파열의 경우 : 조기수술
③ 만성화한 경우 : 인대재건술의 시행
⑷
관절내 유리체 (loose body, joint mouse)
1) 원인
① 섬유소체 (fibrinous body) :
혈관절증, 류마티스성관절염, 결핵성관절염 등
② 골연골체 (osteochondral body) : 신경병증성 관절, 골관절염, 골절,
박리성 골연골염, 다발성 활액막연골종 등이 원인
2) 증상
관절 주위 근육약화, 관절 불안정성, 관절내 염증 소견 및 관절
종창, 때로는 동통, 관절운동의 제한 등 다양한 증세를 유발한다.
3) 진단
병력, 관절조영술 및 단순방사선 촬영,
내시경술(arthroscopy)
4) 치료
관절의 기계적 장애 초래시에 수술적 제거를 시행한다. 활액막변화가 동반되었을
경우는 활액막제거술을 병행한다. 근래에 와서는 관절경술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⑸ 원판형 연골 (discoid
meniscus)
1) 원인
발생학적으로 태생기의 원판형 연골의 중심부 흡수가 정지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추측한다. 정상보다
두꺼우며 가동성이 높으므로 쉽게 손상받는다.
2) 증상 및 치료
특징적인 탄발음(snapping sound) 이 슬관절 굴신
종말기에 들린다. 오래 지속된 경우 동통을 수반한다. 관절운동의 장애나 지속적인 통증 유발시에는 제거술을 시행한다.
⑹ 반월상 연골낭종
(meniscus cyst)
1) 호발부위 : 외측 반월상 연골
2) 증상
슬관절 신전시 슬관절 외측부에 돌출된
종괴(mass) 로 나타나고 굴곡시 소실된다. 흔히 다발성으로 나타난다.
3) 치료 : 수술적 제거
2.슬개골 재발성 탈구 (Recurrent dislocation of the patella)
⑴ 빈도
여자에서 많으며
사춘기에 호발한다. 항상 외측방으로 탈구된다. 처음에는 외상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⑵ 증상
슬관절의 굴곡 및 슬개골의 외측탈구,
조기의 경우 통증 및 종창을 수반한다. 슬부의 불안정성이 있다.
⑶ 진단
불안(apprehension) 검사는 슬관절을 다소
굴절시킨 상태에서 슬개골을 외측으로 탈구시키려는 힘을 가할 때 환자가 심한 두려움을 표하면서 못하게 하려는 동작을 취하면 이 검사는 양성이다.
Hughston 방법의 단순방사선촬영도 진단에 도움된다.
⑷ 치료
① 초기 : 정복 후 슬관절을 신전시킨 위치에서 4~6주간
고정하고 대퇴사두근의 등장성근운동(isometric exercise) 을 시작한다.
② 반복되는 탈구 : 수술적 치료
3.슬개골 연골연화증 (Chondromalacia patellae)
⑴ 정의
슬개골 관절연골의
연화작용(softening)을 주병변으로 한다.
⑵ 원인
① 자연발생형 : 원인을 알 수 없이 발생한 경우
② 2차적인
경우 : 외상 등에 의하여 발생한 것으로 연골표면에 세열화(frbrillation) 가 생기며, 결국 골관절염이 발생한다.
⑶
증상
젊은 여자에 많이 발생한다. 슬관절의 무력감, 운동통, 층계 오르내리기가 어려워진다. 슬관절을 구부린 상태로 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있다.
⑷ 진단
임상증상, 관절경검사, 관절조영술, 단순방사선 검사상의 슬개골 이상고위(patella alta) 등으로
검사한다.
⑸ 치료
① 보존적 요법 : 초기에는 안정 및 더운물 찜질, 보조기를 이용한 고정치료르 시행한다.
② 수술적
치료 :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하거나, 슬개골 적출술(patellectomy) 등을 시행한다.
4.Osgood-Schaltter 병
⑴ 정의
슬개인대의 갑작스런 또는 지속적인 견인으로 혀 모양의 경골결절골단이
부분적으로 분리된 것이다.
⑵ 증상
10~15세의 남자에 호발한다. 슬관절의 동통 및 종창 등이다.
⑶
치료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완치된다. 증상이 없어지지 않을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한다.
5.슬관절부 탄발음 (Snapping knee)
⑴ 원인
외측 반월성 연골의 전위, 원판형 연골, 대퇴이두건 반건양근 또는
장경대(iliotibial band) 등의 이상에 의한 급격한 방향전환시 발생한다.
⑵ 증상 및 치료
통증이 없으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다. 혹 부목, 탄력붕대고정을 시행한다.
6.점액낭염 (Brusitis)
⑴ 정의
슬관절 주위의 점액낭이 급성 외상이나 만성적인 외상, 급성 감염, 만성 감염 등에
의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⑵ 치료
① 급성 외상성 점액낭염 : 압박붕대로 압박하며 초기에는 얼음찜질, 2~3 일후는
더운물 찜질로 종창을 완화시킬 수 있다. Steroid 국소주사할 수도 있다.
② 기타 점액낭염 : 수술적 제거술이나 항생제를
투여한다.
7.슬관절 골관절염 (Osteoarthritis of the knee)
⑴ 원인
슬관절은 골관절염의 호발부위이다.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는 고령에 의한 것 외에 슬관절부 병변, 외상, 비만증, 내․외반슬, 감염증, 관절염, 슬개골 골연화증 등의 선행질환이
있을 때 잘 발생한다.
⑵ 증상
슬개골 주위의 동통, 이상음(creaking), 계단오르기나 기립하기의 어려움, 활액막의 비후,
관절액의 증가, 근경련, 근위축, 운동제한, locking, 변형 등이 발생한다.
⑶ 치료
1) 보존적 치료
①
안정가료
② 약물요법 : aspirin, non-steroid antiinflammatory drug
③ 보조기
착용
④ 온열요법, 마사지
⑤ 능동적 운동요법
2) 수술적 치료
심한 동통이 지속되거나 관절의
불안정성, 변형, 운동제한 등이 진행할 때에 시행한다.
문
무릎 연골에 대한 질문
22살의 남자입니다. 제가 질문하려는 것은 무릎에 관한 것인데 길을 걸을 때나 육교를 오를 때 등산을
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할 때 무릎에 무리를 느낍니다. 약간씩 무릎이 무거워 지는 듯한 느낌인데 이것으로 작년에 X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에서는 제가 182cm의 키에 76kg의 몸무게를 가져서인지 연골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무릎 내시경이란 것을 본것 같았는데 이것으로 연골이상을 진단해 낼수 있는지 알고 싶고요. 또 곧 군에 입대할 처지라 걱정이 되는데
치료도 치로지만 그전에 무릎연골 수술로 군면제를 가짜를 받은 사람이 있던데 그래서 구속이지만 실제로 아픈 저는 수술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답해주셔요.
답
<무릎 연골에 대해...>
문의하신 분의 증상이 꼭 연골 손상과 관련이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며 무릎 안에
주름 증후군이 있거나 슬개 연골의 연화증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정확한 이학적 검사를 실시한 후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 (예 : MRI) 로 좀 더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검사결과에 따라 이상이 있으면 대부분 슬관절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이상이 없이 증상이 있으면 내시경으로 정확히 진단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골 수술 종류에 따라 군대가 면제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신검에서 군의관이 판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연골연화증에 관해서..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전 23세. 성별은 여. 현재 회사를 다닙니다.
3년전부터 별로 심하지않게 무릎이 아팠는데, 최근에는 그 강도가 부쩍 심해졌습니다. 병원을 가봤더니 연골연화증같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붕대를 감는 정도로 괜찮거니 했는데, 악화가 되었는지 무릎이 굉장히 아파서 밤에 잠을 설칠 정도입니다.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하셔서 오늘
의사소견서를 써왔는데, 정밀검사를 받는데에도 입원을 해야하는지요? 그리고 그 기간은 대략 어느정도나 될지 궁금하구요. 만약 수술을 하게된다면
완치가 가능할까요? 또 수술후 쾌유하는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도 궁금하구요. 성의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연골연화증에 관해서..>
연골연화증은 슬개골 관절 연골의 연화 현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연골의 표면 또는
심층에서 시작될 수 있고 골관절염을 호발합니다. 자연 발생형과 외상에 의한 이차적으로 생길 수가 있습니다. 주로 젊은 연령층의 여자에 많이
발생되며 정확한 진단은 임상증상과 더불어 관절경 검사와 관절조영술 등으로 가능합니다. 치료는 대개 보존적 요법으로 안정과 더운물 찜질, 보조기
착용으로 치료하며 쪼그려 앉는 자세와 등산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입원 기간은 수술적 방법과 임상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형외과 외래에 오셔서 담당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인대파열...
안녕하셔요. 언제나 최고만을 추구하는 bestboy입니다. 저는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재작년에... 스키를 타다가 다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되어서 수술을 했는데요.올해는 스키장에 가려고 하는데.... 가도
되는지요....
답
<인대파열>
일반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수술을 한 후에 약 2년만 지나면 일반적인 생활과 운동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귀하의 현상태와 어떤 수술을 시행했었느냐에 따라서 경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수술을
하셨던 선생님께 가셔서 진단을 해본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다리의 엑스인대중 하나파열
가)29살 남자
나)두달전 인대파열로 수술했음
라)얼마나 있으면 완치되어 예전
같아지는지요?
답
<다리인대중 하나가 파열되>
어떤 인대에 대해 어떤 수술을 하셨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후 약
6주간은 수동적, 제한적 슬관절 운동을 하면서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고 그 후에도 환자의 경과에 따라 슬관절 운동 범위를 결정해야 하며 보조기는
꼭 착용해야 합니다. 완치된다 하더라도 예전과 100% 꼭 같이 된다는 보장은 할 수 없고 6개월 이상이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것
같군요. 반드시 수술을 시행할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십시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인대가 늘어났는데...
인대가 늘어났었는데, (1주가 조금 넘었음) 그동안은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었는데, 아빠가
한의원에서 침을 맞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침도 두번 정도 맞았는데, 침이 부기는 잘 빠지게 하는 것 같은데, 인대 늘어난 것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는지가 궁금합니다.. 또, 처음에 의사가 인대가 좀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2주정도 걸릴거라고 했는데, 완치 후에 발목(지금 보니깐 어디 인대가
늘어났는지를 안썼군요,죄송!) 을 옛날처럼 다시 쓸 수는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그럼.
답
<인대가 늘어나서...>
일단 침을 맞고서 발목의 부기가 빠지셨다면 상당히 침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여지며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2주정도 침치료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발목의 염좌 정도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침으로 충분히 인대 손상을
치료할 수 있으며 일정한 기간동안의 안정후에는 평상시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답
왼쪽무릎 전방십자인대 이완 치료?
33세 회사원입니다. 작년 8월에 공차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는데 병원에서 인대가
늘어났다면서 치료를 한달 받았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증세가 별 호전되지 않다가 최근에 종합병원가서 MRI촬영을 하니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조금 늘어났으며 고치는 방법은 수술밖에 없다는군요. 허지만 수술을 권할 정도는 아니라는군요. 불편한 경우에는 무릎보호대를 하고 그럭저럭
살라는군요. 한방치료를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가만히 두는 것보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현재 걸음을 걸을 때 조금이상으로
불편합니다. 키 181에 몸무게 87인 탓도 있을 것입니다. 잠잘때 전기 찜질패드로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해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이런 경우의 한방치료방법이구요. 또하나는 운동을 조금씩 해주는 것이 좋은지요. 전자의 경우는 한방분야에서도 이런 부분치료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이구요. 후자의 경우는 다친지 1년이 다돼가므로 용불용설 이론을 적용해야 하는지.. 가정용 자전거 운동기구나 수영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답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고황산이 보고 싶은 사람-
답
<왼쪽무릎 전방십자인대>
전방십자 인대와 후방십자 인대는 대퇴골에 대해서 경골이 전방 혹은 후방으로 탈구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귀하의 경우와 같이 전방십자 인대가 손상을 받은 경우에는 경골이 대퇴골 밑에서 전방으로 미끄러짐으로 인하여 슬괵근에
과도한 부하로 인하여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날수 있다. 슬괵근은 좌골조면에서 기시하는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양근을 말한다. 대퇴내측에 있는
반건양근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연관통이 상행하여 둔부고랑을 중심으로 나타나며, 대퇴의 뒤쪽과 그리고 장딴지쪽으로 확산된다. 외측의 대퇴이두근에
부하가 발하면 연관통은 슬와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대퇴의 뒤쪽으로 상행하여 확산된다. 슬괵근의 연관통은 밤에 심해져서 수면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대체로 보행중에 나타나는데 통증이 심하여 슬괵근에 부하를 걸지않고 걷게되면 고관절의 안정성이 저하되어 다리를 절게된다. 의자 에
앉으면 의자의 모서리가 발통점을 압박하여 둔부, 대퇴부, 슬와쪽으로 연관통이 재현된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에는 - 특히 다리를 꼬고 앉았다가
일어서면 - 단번에 일어나지 못하고 팔로 팔걸이를 밀면서 일어 나야 하며, 결국은 견관절이나 상지의 근육에도 과다한 부하가 걸리게 된다.
슬괵근은 고관절의 신전과 슬관절의 굴곡을 담당하여, 주위 근육의 기능장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발통점에 의해 슬괵근이 긴장되면,
슬관절을 신전한 자세에서는 골반이 후방경사가 일어나 요추 의 전만이 감소되기 때문에 고개를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취하게 되고 요추부의 굴곡이
제한된다. 또한 슬괵근이 경직되어 충분히 이완되지 않으면 고관절의 신전근의 기능이 억제되어 대둔근의 근력이 약해진다. 뿐만 아니라 슬관절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대퇴사두근에 과부하가 걸리므로 대퇴사두근이 과부하를 충분히 보상하지 못하면 대퇴사두근의 근막통이 주된 증상이 되는 수가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슬괵근의 긴장을 먼저 감소시키지 않으면 요통이나 대퇴사두근의 증상은 해결되지 않는다.
운동치료
슬괵근의
후등척성 이완운동은 테이블의 모서리에 엎드리게 하여 다리를 테이블 밑으로 늘어뜨리게 한다. 다리를 들어 올려서 약 20초간 유지한 뒤 (옆사람의
보조작용으로) 다리의 힘을 빼고 약 20초간 늘어뜨린 자세를 유지한다. 대퇴이두근에 발통점이 생기면 연관통은 비골두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대퇴이두근의 후등척성이완 운동은 앙와위에서 시행한다.
치료
귀하의 경우에는 비만으로 인하여 하지에 체중의 과부하로 인하여 위의
제증상들이 악화될 가능성이 많으며 치료방법은 체중의 부하를 줄이면서 운동치료와 함께 舒筋活絡, 行氣治痰등의 방법이 있으며 전문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물리요법과 이종수 교수 -
문
인공인대에 대한 질문
32세의 기혼 여성입니다. 6개월전 교통사고로 좌측 무지의 단신전건 파열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약간의 융기와 모양변형이 있고 운동기능은 본인이 느끼기에 70%정도라고 합니다. 이 경우 인공인대의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답
<인공인대에 대해>
미용상 약간의 융기와 운동기능상 70%의 회복이라면 큰 불편함이 없으시면 (통증,
감각이상등) 구태여 수술을 받으실 필요는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만약, 융기가 더욱 심해지거나 통증이 있으면 직접 병원에 오셔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릎이 이상합니다.
나이는 만 19세이고 키는 177 몸무게 60 정도의 남자입니다. 언제나 항상 무릎을 구부릴때 마다
소리가 나고, 앉았다 일어설 때, 누웠다가 일어설 때 종종 뭐가 우드득 으스러지는 소리가 나며 아픕니다. 앉을때 소리날때는 아프지는 않습니다.
병원엔 안 가봤습니다. 제가 다리가 좀 O자형이거든요.. 그 때문인지.. 소리날 때마다 불안하고, 일어날 때마다 아플까봐 겁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계세요.
답
<무릎의 이상>
무릎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슬개골과 대퇴골 및 경골간의
정렬의 이상, 관절염, 연부조직의 골성변화 그리고 대퇴골과 경골사이에 있는 반월형 연골판의 파열, 선천적으로 반월형 연골판의 이상 등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슬관절에 대한 방사선 촬영후 뼈에 이상이 없다면 이학적 검사와 특수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진단에 따라 수술방법 또한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릎이 돌아갔었는데요...
저는 23세의 군인(방위병) 입니다. 190cm에 77kg의 건강한 편입니다. 6월 말경에
축구를하면서 점프를 했다가 착지를 하는데 오른쪽 무릎이 안쪽으로 돌아갔었습니다. 걸을 수는 있었는데 무릎을 쭉펴지를 못하고 통증이 있어서 바로
병원에 가서 반기브스를 하고 8일정도 지내다가 한방병원에서 한달가량 치료(침,물리)를 받았습니다. 그후로는 걷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집에서
약(맨소래담)만 바르고 했는데 아직까지 통증이 있고 지금은 오른쪽 골반있는 다리관절까지 아프고 허리도 상당히 통증이 있습니다. 다시 병원에
갔더니(양방) 약만 주시던데 다른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지요? 너무 오랬동안 통증이 가서 이상한데 병원에 가면 특별한 말씀은 안하시고 근육
운동을 계속 하라고 그러시는데 얼마나 더 있어야 완치가 될는지 처방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과절을 잘 다치는 편입니다. 왼쪽발목 수술도
했었습니다.(1988년)
답
<무릎이 돌아갔는데...>
환자분의 증상으로 보아서는 무릎관절의 반월생연골판 손상이 가장 의심됩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갑자기 풀썩 꺾인다든지, 무릎이 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이제까지의 치료로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했으므로 병원에 나오셔서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이학적 검사 및 필요하다면 정밀검사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상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진단을 받게되면 관절경을 통해 검사 및 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꼭 정형외과 전문의와 면담하시어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에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릎이 아픕니다.
나이가 62세이신 아버지입니다. 14년 전 가스중독으로 다리가 마비되었다가 나았는데 발바닥 오목한
부분의 안쪽(엄지발가락 쪽)으로 약 5 cm범위는 계속 아프고 쩌릿쩌릿 합니다. 그런데 5년전 부터는 무릎도 아프기 시작했고 지금은 엉치까지도
가끔씩 아픕니다. 무릎 양쪽이 모두 아픈데, 무릎 좌측은 구부렸을 때 안쪽으로 아프고 무릎 우측은 슬개골 있는 부분이 아픕니다. 특히 쪼그려
앉을 때 몹시 몹시 아픕니다.. 병원에서는 관절염이라고 하여 치료를 받으시는 데 전혀 차도가 없고 점점 더 심해집니다. 몸은 무겁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치가 않으시답니다. 무슨 병인지, 어떻게 치료는 할 수 있는 것인지 좀 알려주십시오. 수고하십시요.
답
<무릎의 통증>
발바닥 부분이 쩌릿쩌릿한 것은 아마 가스중독으로 신경의 마비가 동반된 후 경골신경의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은 이유인 것 같으므로 좀 더 기다려 보거나 근전도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슬관절의 동통은 연세로 보아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으나 좀 더 확실한 진단을 위해 전문병원에서 진찰 및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치료로는 크게
약물요법등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의 종류로는 활액막 절제술,관절 성형술, 절골술 등이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릎뒤 뼈가 자꾸 나와요...
나이는 만 17세이고 성별은 남자입니다. 보름전에 팔자 걸음을 고치려 다리를 약간 모으고
걸었더니 3일 전부터 무릅 뒤의 뼈가 시리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보니 전과는 달리 뼈가 상당히 돌출해 있었습니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도
뼈가 상당히 시립니다. 참고로 다리가 약간 휘어서 5개월째 간간히 압박 붕대로 다리를 묶어 둡니다. 그게 혹시라도 영향이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교정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꼭 알려 주세요. 교정기를 써야한다면 그 비용(교정기 자체의 가격)을 알려 주세요.
교정기를 쓰고 싶지만 너무 비싼건 아닌가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답
<무릎뒤 뼈의 돌출>
현재 연령으로 보아 교정기로 쉽게 치료될 수 없어 보입니다. 교정기는 일반적으로 소아에서
사용되며 귀하의 나이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없으므로 확실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일단 전문의에게 내방하여 정확한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 촬영을 한 후 필요하다면 교정절골술을 받도록 하십시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릎에서 소리가...
전 이제 17세 됐습니다. 그런데 약 10개월(?) 정도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별로 신경을
안써서..) 앉았다 일어설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요 아프지는 않은데... 병명과 치료법을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
<무릎에서 소리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슬관절부 마찰음을 감지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을 통틀어 '발음성
슬관절(snapping knee)'이라 합니다. 대부분 외측 반월상 연골의 전위 또는 원판형의 연골을 가진 예에서 나타나며 치료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때로 부목고정 또는 탄력붕대 고정을 하기도 하며 분명한 해부학적 변형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하나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없다면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릎이 아프네요..
산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학교에서 족구를 하다가 공을 밟아서 무릎이 약간 꺾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침을 몇번 맞았고, 그리고 한 일년이 지난 지금 두번의 고통을 경험하였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다가 무릎이 갑자기 송곳같은 것으로
찌르는 통증을 두달 간격으로 두번 느꼈습니다. 산을 자주 가는 데 큰 이상은 없는지요? 그리고 주위의 이야기도 X-RAY를 찍어도 안나온다고
하는데...
답
<무릎의 통증>
환자분의 무릎이 꺾이면서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과 전방 십자인대의 손상이 의심되며 계속 증상이
반복될때 슬관절내 연골의 계속적인 손상이 올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의사의 검진이며 보조 진단으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 있고 이 검사로
진단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MRI로 질병이 확진되면 관절경하 내시경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릎이 쑤셔서.....
저는 이제 고2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축구를 하다가 그만 무릎을 다쳤습니다. 그때는
11월이였는데 헤딩으로 골을 넣고 착지 하는데 무릎이 아프더라구요. 그런뒤에 병원에 가봤는데 병원에서는 근육이 조금 놀란 것 뿐이라고만 하면서
물리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무릎이 덜 아픈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지난 후에는 그대로였어요. 다음에는 침을 맞었지요.
그런데 한달 동안 치료했었으나 효과는 없었어요. 요즘에는 운동을 거의 못하는 편이구요. 그리구 다친 무릎을 한번에 확 구부리질 못하겠어요. 이제
어떻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p.s 다친 무릎은 왼쪽이고요. 키는 186cm이고 몸무게는 100Kg입니다. 그러면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
<무릎이 쑤셔서>
일반적으로 외상후 슬관절에 운동통, 관절액 증가, 운동제한등의 기능장애가 일어나는 상태를
총칭하여 슬내장이라고 하며 외상 당시 손상기전이 애매한 경우 슬관절의 어느 조직이 손상되었는지를 확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슬내장의
빈번한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으나 무릎을 구부리기 힘들다면, 반월상 연골 손상이 의심되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선 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사고로 인한 무릎의 개방성골절에 대해
안녕하세요? 저는 20세의 남자입니다. 작년 8월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무릎부위가 심한
개방성 골절이 되었습니다. 연골이 많이 다쳤고 후방십자 인대도 끊어진 상태입니다. 지금은 뼈는 어느정도 붙은 상태입니다만. 무릎을 좀 사용하면
무릎이 뻣뻣하게 굳고 아프고 그럽니다. 앞으로 후유증도 예방하고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생활 할 수 있으려면.. 어떤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운동이라면 어떤 운동.. 특히 많이 먹어야 할 것등.... 구체적으로 좀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답
<무릎의 개방성골절>
일반적으로 6개월이 지나면 무릎이완운동을 실시하는데 사람에 따라 강도가 달라집니다. 또한
음식물도 체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 정도,약물투여방법 등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특히 본인이
직접 가시는 게 좋습니다. 개방성일 경우 골절의 방향에 따라 치료도 달라집니다.
- 물리요법과 이 종 수 교수 -
답
무릎이 아픕니다.
아버지가 무릎관절이 시큰거리고 힘줄이 당깁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결과 관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산에 올라갈 때나 계단을 오를대는 무릎이 시큰 거리고 이프시다고 합니다. 원인을 알고싶습니다.
답
<무릎이 아픕니다>
무릎 연골자체에 이상이 있거나 관절운동이 잘 안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통의
일종으로 나이가 들므로써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관절에 통증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한방병의원을 찾으십시오.
- 한방물리요법과
이 종 수 교수 -+
문
날이 차가워지면 무릎이 아파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차가워지면 무릎이 시리고 때로는 아프기도 해요. 늘 아픔이 있으면
병원에가서 진찰을 해 보겠는데 늘 그런건 아니고 좀 피로하다든다 날이 차갑다거나 비가올 때만 그렇거든요. 주위분들이 저보고 신경통이라고 놀려요.
제 나이가 많지 않아서 인가봐요. 아.. 제 나이는 서른살이구요. 결혼은 안했어요. 지금도 난로를 켜고 무릎을 데우고 있어요. 왜 그런건지 정말
궁금해요. 알려주실래요?
답
<날이 차가우면 아픈무릎>
일반적으로 근육신경통의 일종으로 나타나며 나이로 보아 충분히 올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가 많은지 운동량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시고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 보십시요.
- 한방요법과 이 종 수
교수 -
문
어머니의 무릎아픔
연세는 57세이고 젊었을때 유산경험이 많다고 하십니다. 3년전부터 양무릎이 아프셔서 병원, 한의원,
민간요법등 많은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를 못보시고 지금은 오른쪽은 괜찮고 왼쪽이 많이 아프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하는데
치료방법은 없는지요? 금년 1월달에는 양무릎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좀 무리를 해서인지 다시 악화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답
<어머니의 무릎아픔>
퇴행성 관절염은 지속적인 치료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일반 통증이 문제이므로 계속적인
치료가 있어야 하며 증상에 따른 운동요법이 필요합니다. 찜질이나 습포방법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한방물리요법과 이 종 수 교수 -
문
무릎이 계속 아픕니다.
55세의 어머니를 둔 학생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벌써 몇년간 양쪽 무릎이 계속 아파오셨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병원가기를 극구 싫어 하셔서 아직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하시는 일이 서서 하시는 일이 많으셔서 밤에는
무릎이 많이 쑤시고 결린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날이 흐리고 하면 더 불편하시답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물론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면
좋겠지만 그와 아울러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여쭙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무릎을 좋게 하기 위해 어떤 운동을 하고 또 어떤 자세가 무릎에
좋은지 그리고 어떤 음식을 먹고, 피해야 하는지, 그리고 가장 궁금한 질문은 쉽게 구할수 있는 약재나 무릎을 좋게 하는 전통적 음식등이 어떤
것이 있는지 하는 것 입니다. 빠쁘신 중이시지만 답을 해 주신다면 어머님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답
<무릎이 아파요>
귀하의 경우는 퇴행성 슬관절염의 증상으로 보입니다. 이 증상의 경과는 서서히 진행되고 외상을
받게 되면 더욱 심하고 악화됩니다. 주로 체중을 받는 체중부하 관절인 슬관절등에 생기게 되고 55세-60세연령층에 가장 많고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많고 또 정도도 심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인데, 처음에는 관절을 사용하게 되면 아프고, 쉬게되면 없어지나 점차로 진행함에 따라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는 쉬어도 소실되지 않고 밤에 잠을 자다가도 아파서 잠을 깨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외에
쉬었다가 움직이려면 뻣뻣한 감을 느끼게 되고 걷다가 갑자기 다리를 지탱하기 힘든 상태로 함이 빠져서 헛디디게 된다거나, 관절이 붓게 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적당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오후 동안의 휴식이 중요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관절 내의 자극을 줄이고 염증성
변화를 소실시키는게 됩니다. 그러나 하루에 한두 차례씩의 체중 부하를 하지 않는 전운동영역의 관절운동을 실시함으로써 관절의 운동성을 증진시키고
증상이 감소되고 관절의 구축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자신의 직업을 바꾸도록 하여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되며 비만증의 환자에서는
식이요법을 실시하여 체중을 감소시켜 주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 됩니다. 전통적인 약재로는 우슬, 석곡, 의이인등이 있으나 환자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서 각기 다르며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전문가와 상의하여 상담하는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무릎에 통증이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저는 25세인데요. 군에 있을때 농구를 아주 심하게 해서 그때
당시(1993년12월)에 양쪽 무릎에 이상이 왔습니다. 오른쪽 무릎은 낳았는데 왼쪽 무릎은 아직도 장시간 굽히거나 오래 서있거나 하면 약간씩
쑤시곤 합니다. 전에 진찰한 바로는 뼈에 이상은 없고, 증상은 연골 중간쯤이 아픈 것 같습니다. 평소에 다니는데 크게 지장은 없지만 1년 넘게
지속되니 걱정이군요
답
<무릎에 통증이>
무릎관절은 인대의 손상이 비교적 흔한 편으로 특히 스포츠손상에서는 외측측부인대에 비하여
내측측부인대의 손상이 더 흔하며 유도, 미식축구, 스키 등의 손상에서 나타난다. 또 무릎관절은 전십자인대와 후십자인대가 있어 전방이탈과
후방이탈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후십자인대의 손상이 흔하나 전십자인대는 체조, 농구, 배구 등에서 불완전한 착지, 급격한 정지 및
방향전환 등에 의하여 손상되며 이러한 인대의 손상은 진행과정상 파열 부위가 골과의 유착을 형성하므로 고정상태에서 치유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질문의 내용으로 추측컨대 스포츠의 손상으로 인한 인대의 손상으로 여겨지며 불완전한 회복으로 가벼운 무릎에 대한 스트레스에도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는것 같으며 관절연골이나 반월판의 손상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90도 이상 무릎을 굽히는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많이 주므로 삼가하시고 운동 등의 활동시 보호대나 평소 근력강화나 침구치료나 적절한 물리치료를 겸하면 좋은 치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물리요법과 이종수 교수 -
문
무릎이 너무 자주 빠져요!!!
25세의 학생인데 2년전 군대에서 축구를 하다가 무릎이 돌아 갔었는데, 완치를 못하고
지금까지 고생을 심하게 합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치료가 없는것처럼 말하고 원상태가 될려면 수술을 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한방적인 치료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조금 오래 서 있으면 무릎이 심하게 아프고 붓곤 합니다. 물론 뛰지는 못하고요. 다쳤을때 2달정도 침을 맞았었는데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도와주세요. 어떤식으로 치료를 받아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선 수술하라고 그러고 어디선 침만 맞으라고 그러고 또 물리치료만해도
(집에서)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답
<무릎의 통증>
무릎관절은 인대의 손상이 비교적 흔한편으로 특히 스포츠손상에서는 외측 측부인대에 비하여
내측측부인대의 손상이 더 흔하며 유도, 미식축구, 스키 등의 손상에서 나타난다. 또 무릎관절은 전십자인대와 후십자인대가 있어 전방이탈과
후방이탈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후십자인대의 손상이 흔하나 전십자인대는 체조, 농구, 배구 등에서 불완전한 착지, 급격한 정지
및 방향전환 등에 의하여 손상되며 이러한 인대의 손상은 진행과정상 파열부위가 골과의 유착을 형성하므로 고정상태에서 치유해서는 안된다. 관절통과
일기와는 일정한 관계가 있어 일반적으로 봄, 가을의 환절기나 장마철, 그리고 찬공기에 접촉하면 증세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한방에서도
습(濕)을 관절염의 한 원인으로 인식하였으며 치료와 예방적인 측면에서도 습을 제거하거나 피하여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으로
추측컨대 스포츠의 손상으로 인한 인대의 손상으로 여겨지며 불완전한 회복으로 가벼운 무릎에 대한 스트레스에도 지속적인 통증 을 유발하는것 같으며
관절연골이나 반월판의 손상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90도 이상 무릎을 굽히는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많이
주므로 삼가하시고 운동등의 활동시 보호대나 평소 근력강화나 침구치료나 적절한 물리치료를 겸하면 좋은 치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물리요법과 이종수 교수 -
63. 족근 및 족부의 통증 (Ankle and Foot Pain)
1.족근염좌 (Ankle sprain)
① 정의 : 인대의 손상
② 분류
정도에 따라서 1도(mild),
2도(moderate), 3도(severe)로 구분하며, 부위에 따라서 외측인대(lateral ligament) 손상, 내측 인대(medial
ligament) 손상 및 경비인대결합(tibiofibular syndesmosis) 손상으로 분류한다. 이 중에서 외측 인대 손상, 특히
전거비인대 (anterior talofibular ligament) 의 손상이 실제 임상에서 가장 흔하다.
③ 증상
염좌부위에
국소종창, 피하출혈, 압통이 있으며, 진단시 족근부의 방사선검사로 족근의 골절여부를 알아내어 치료방침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④
치료
대개 보행석고(walking cast) 로 3~6주간 고정하여 치료한다. 그러나 염좌가 심하거나, 자주 재발되는 경우에는 인대의
복구를 위한 수술이 필요하다.
2.편평족(Flatfoot)
족부의 종아치(longitudinal arch) 가 내려앉아서 족저부가
편평하게 되는 변형을 총칭하는 것으로, 변형의 유연성(flexibility) 여부와 비근(peroneal muscles) 의
경축(spasticity) 유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① 유연형 편평족 (flexible
flatfoot)
체중부하시에만 종아치가 소실되는 형태로 많은 경우, 특히 소아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사춘기 이후 동통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 대부분 종아치지지대(arch support) 나 교정을 위한 근육운동 등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나,
10세 이후에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가료의 대상이 된다.
② 정상비근의 강직형 편평족 (rigid
flatfoot with normal peroneal muscles)
대개 족근골의 감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 등에 의한 2차적인
골성 강직이나 섬유성 강직으로 변형이 발생하며, 동통이 수반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으나 동통이 있는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삼중관절고정술(triple arthrodesis) 이다.
③ 경축성 비근의 강직형 편평족 (peroneal spastic
flatfoot)
가장 흔한 원인은 선천성 기형의 하나인 족근골유합(tarsal coalition) 이고, 이외에 족근골간 관절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결핵,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비근의 경축은 비정상적인 족부관절에 가해지는 자극을 방어하기 위해 반사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치료는 삼중관절고정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나 10세 이후에나 가능하며, 이 이전에는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3.Morton 족지 (Morton's toe)
이것은 발바닥에서 족지에 분포하는 신경이 둘로 갈라지는 바로 근위부에 신경이
비대되어 발병하며, 그 신경이 분포하는 족지에 갑자기 심한 동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① 호발부위
제 3,4 족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다른 족지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한쪽 발에만 발병하는 것이 보통이다.
② 호발연령 : 40~50세의 여자
③
원인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고 있는데, 중족골의 골두가 반복해서 국소적으로 외력이 가해짐으로써 신경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것으로
생각된다.
④ 증상
전족부(forefoot) 가 좁은 구두를 신고 걷기 좋아하는 여자에서 호발한다. 이때 외관상 발 모양은
정상이지만 제 3.4 족지의 갈라진 부위인 web 에 압통이 있다. 심한 경우 족지에 지각소실 및 지각이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⑤
치료
전족부에 분포되는 근육을 보강하는 운동방법으로 치유될 수 있고, 중족골 밑을 받쳐 주는 것으로 중족골간의 거리를 넓혀서 일시적
압박증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술로써 신경이 비대된 부분을 절제하면 족지의 지각소실은 일부 남기도 하지만, 보통은 기능의 소실없이 잘
치료될 수 있다.
4.중족통 (Metatarsalgia)
이는 중족골부에 동통을 유발하는 증상들을 총칭하여 말하는
것이다.
⑴ 원인
① 외상성 원인 : 전족부의 골절, 탈구 또는 염좌
② 염증성 원인 :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퇴행성
관절염
③ 정적(static) 원인
발육이상에 의한 원발성 중족골 내반(metatarsus primus varus) 과
과운동성 중족골(metatarsus hypermobilis) 을 들 수 있으며,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신체가 매우 쇠약해져서 족부근육의
무력증을 일으켜 동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⑵ 치료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
5.점액낭염
(Bursitis)
족부의 점액낭은 종골에 Achilles 건이 부착하는 부위에 종골과 Achilles 건 사이에 위치하는 후종골점액낭
(retrocalcaneal bursa) 과 표재종골 점액낭(superficial calcaneal bursa) 이 있는데, 이들은 좁은 구두나
높은 신을 신음으로써 자극을 과도히 받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① 증상 : 운동시 동통 및 국소압통
② 치료
안정 및
국소온열요법을 시행하며, 구두가 편하고 굽이 낮은 것을 신게 한다. 점액낭에 종창이 있으면 천자(aspiration) 한 후에
hydrocortisone 을 주사하는 방법이 있으며, 점액낭의 절제술을 요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6.무지외반증(Hallux
valgus)
이는 무지가 제1중족지 관절에서 외측을 향하여 경사져 외반되어 있고, 제1중족골은 제2중족골과 멀어지도록 내측으로 기울어져
있게 되며, 흔히 제1중족골 두부의 내측 비대가 동반되는 병변이다. 그리고 제1중족골 두부의 내측이 비대된 부위에 흔힌 점액낭(bursa) 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를 건막류(bunion) 라 부른다.
① 호발연령
중년부인에게 흔하며 양측이 침범될 수 있는데, 흔히 가족력이
있다.
② 증상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돌출부에 점액낭염이 생기거나 골관절염을 일으켜 동통을 유발할 수 있다.
③ 치료
경증인 경우에는 편한 신발을 신도록 권하여 더 이상 전족부가 조여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과 중족골 밑을 받쳐 주는
것으로 동통 감소를 얻는 방법이 있다. 점액낭이 급성 염증을 일으켰을 경우는 안정과 더운 찜질을 하면 치유될 수 있다. 변형과 동통이 심하면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7.무지경직 (Hallux rigidus)
이는 제1중족지 관절에 운동이 제한되어 경직을 일으키는
것으로서 외상,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염 및 족부의 만성 좌상(strain) 으로 인한 廢用(disuse) 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① 증상
무지의 동통으로 보행시, 특히 ‘takeoff’ 때 무지를 신전하려면 심해진다.
②
치료
급성인 경우 석고고정을 요할 수도 있으며, 경증인 경우 metatarsal bar를 사용할 수도 있다. 위의 방법으로 동통이
소실되지 않을 경우 무지의 근위지골의 근위불 절반을 절제해 내거나, 제1중족지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8.추 또는 망치 족지
(추족지, Hammer toe)
제2족지에 호발하며 중족지관절이 과신전되고, 근위지관절이 굴곡되며, 원위지관절은 굴곡 또는 신전되는
변형을 의미한다.
① 치료
초기에 손으로 주물러 주거나 (manipulation) 부목으로 고정하여 교정해 줄 수 있으나,
오래된 경우는 근위지관절의 고정술이나 근위지관절의 절제술을 시행한다.
문
발이 무지하게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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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곳..발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약하게 뿌드드드득 같은 소리 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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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복숭아뼈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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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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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처방하거나 아님 어떤 증세인지 좀 알려주세요.
답
<발이 아픈데...>
그림 설명으로 보아 관절 운동시 소리가 난다면 어떤 골관절의 변화가 있으리라 추측됩니다.
가까운 정형외과 외래에 가셔서 방사선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64. 고관절동통 (Hip Joint Pain)
1.개념
고관절은 허벅지 근육 깊숙이 놓여 있어 관절염이나 종양 등의 병변이 있더라도 육안적으로 이상을 나타내지 않아서 진단이
힘들다는 점이 다른 관절과 틀린 점이다. 그리고 고관절에 병변이 있어 동통이 일어날 때 그 동통의 위치가 고관절 주위일 수도 있지만, 이 동통이
슬개골 근처에 나타나서 슬관절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고관절 병변으로 인한 동통이 대퇴원위부나 슬관절부로
연관(reffered pain) 되는 이유는 대퇴직근(rectus femoris) 의 기시부가 고관절막(전하장골극에서도 기시하지만)이며,
부착부위가 슬개골이기 때문에 고관절 병변의 동통이 슬개골 근방에서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체의 어느 부위에서도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흉요추이행부의 병변이 동통은 요천추부에 느껴진다든지 주관절 주위 병변이 완관절부에 동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과 같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소아의 고관절부 통증과 성인의 고관절부 동통으로 나누어 생각하기로 한다.
2.소아의 고관절부 동통
소아에서의 고관절부 동통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병변에 의한 것은 아주 드물고, 대개는
각종 관절염에 의한 것이거나 드물게는 골종양에 의한 것이다.
⑴ 일과성 활막염 (transient synovitis)
3~10세
사이의 어린이에게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많이 뛰어노는 남아에 잘 발생한다. 원인은 균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고 고관절막의 물리적
자극에 의한 것이다. 증상은 고관절부가 아플 수도 있으나, 상당수의 환자는 무릎이 아프다고 병원을 찾는다. 관절부종이 있기 때문에 고관절의
자세는 외전, 굴곡, 외회전된 양상을 보여주고 보행시에는 약간 절뚝거린다.(파행) 열도 없고 어떤 검사에도 이상소견이 없어서 진단은 완전히
임상소견만 가지고 내리게 된다. 감별진단해야 할 병은 다음과 같다.
① Legg-Calve-Perthes 병
②
고관절결핵
③ 류마티스열
④ 소아 류마티스성 관절염
⑤ 화농성 관절염
치료는 가장 편안한자세로 안정하는
것으로, 약 1주일이 지나면 안정만으로 거의 치유되나 동통의 정도에 따라 aspirin 등의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병을 앓는 환자 중
약 5% 는 2년내에 Legg-Calve-Perthes 병으로 이행되므로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을 앓는 환자는 2년간 매 3개월마다 추시해 보는
것이 좋다.
⑵ 결핵성 고관절염
폐결핵 환자의 약 3%는 골 또는 관절의 결핵을 앓는다. 결핵이 골관절을 침범하는 호발부위는
체중이 부과되는 척추, 고관절, 슬관절 등이다. 고관절결핵은 호흡기, 위장관을 통하여 혈액으로 들어와 고관절의 활막에 감염이 되거나 또는 결핵성
골수염이 대퇴골이나 비구에 있다가 관절로 번져서 생긴다. 결핵균은 화농성 균과는 달리 단백용해성 효소(proteolytic enzyme) 를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염증반응이 심하지 않아 동통이나 전신증상의 발현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으로 감염 후 한참 지난 후에 병원을 찾는 수가
많다. 증상은 고관절부위나 슬관절부에 동통이 나타나는데, 특히 밤중에 동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낮에는 관절 주위 근육이 수축하여
관절운동을 제한시키므로 통증이 별로 없다가 밤에 잘 때는 관절운동을 제한시키는 근육의 긴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보행시에는 파행을 보여주고
진행되면 목발을 짚지 않고는 보행이 힘들어진다. 치료는 초기에는 항결핵제 및 관절안정(석고붕대)을 시키나 방사선 소견상 낭성 골파괴나 관절간격이
좁아진 정도면 항결핵제와 같이 활액막절제술을 할 수 있고, 관절파괴가 심하면 관절유합술을 하기도 한다.
⑶
Legg-Calve-Perthes 병
이 병은 대퇴부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무혈성 괴사에 빠졌다가, 그 후 약 3년내에 다시
신생골이 재생되는 질환으로서, 오늘날 정형외과 영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질환 중의 하나가 이 병이다. 그 이유는 죽었던 대퇴골이 재생은 되지만
대퇴골두의 원 모양이 버섯 모양의 타원형으로 커지고 대퇴경부의 골성장판의 이상으로 대퇴경부성장이 좋지 않아 결국 경부가 짧아져서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3~5세 사이에서 이 병이 발생하면 치료하지 않더라도 정상회복이 가능하며, 6~8세 사이는 치료를 잘 해야 원형의 대퇴골두를 가질 수
있고, 9세 이후는 치료를 잘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외상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고관절 부위의
외상으로 대퇴골두로 가는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데, 이 병의 증상은 고관절 또는 슬관절부의 동통, 파행, 고관절의 운동제한(특히 내회전과 외전)이
있다.
대퇴골두를 비구강 속에 완전히 들어가 있도록 보조기 또는 수술로서 고관절을 외전(40°), 내회전( 10~20°) 시켜둔다.
치유기간은 대개 발병일로부터 3년간이다.
⑷ 류마티스열 (rheumatic fever)
류마티스열은 A군
Streptococcus 의 감염으로 발생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미상이다. 그러나 연쇄상구균이 연쇄구균용혈소를 분비하고, 이로 인해서
발병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심장, 혈관 및 관절을 침범하고, 이 질환으로 인한 관절염 증상은 다발성이며 이동성이라는 점이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비슷하다. 관절을 파괴하는 경우는 드물고 심장병이 보다 큰 문제가 된다. 치료는 연쇄상구균에 잘 듣는 항생제 투여와 관절염에 대하여는
aspirin 을 비롯한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
⑸ 소아 류마티스성 관절염
성인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이 슬관절과 수부관절을
비롯한 인체 어느 관절에도 침범되며, 특히 소아에서는 경추침범이 성인에 비해 많다. 또 소아에서는 고열과 더불어 무력증, 식욕부진과 같은
전신증상이 심하며, 그리고 눈이나 장관에도 염증반응을 자주 일으킨다는 점과 류마티스성 결절과 latex 검사가 성인에 비해 훨씬 (약 30%에서
양성) 잘 나타나지 않는 점이 성인과는 다른 점이다.
⑹ 화농성 관절염
신생아의 관절은 화농성 균에 약하다. 특히 고관절과
주관절은 골간단(metaphysis) 이 관절내에 있기 때문에 그 부위의 골수염이 관절염이 될 수 있다. 특히 신생아에서 채혈을 하기 위해
대퇴정맥에 주사침으로 천자할 때 주사바늘이 고관절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40℃ 내외의 고열과 국소동통,
열감, 부종, 운동장애 등이 나타난다. 치료는 감염균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항생제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는 관절막을 절개하여 배농시키고
고관절안정을 위한 석고붕대를 감거나 견인장치를 해둔다.
⑺ 각종 골종양
고관절에 잘 오는 종양으로는 주로 양성 골종양으로서
대퇴경부나 전자부에 생기는 유골골종(osteoid osteoma), 거세포종양(giant cell tumor),
조직구증식(histiocytosis) X, 연골증 (enchondroma), 섬유성 이형성종(fibrous dysplasia), 융모결절성
활막염(villonodular synovitis) 등이며, 드물게는 골육종(osteosarcoma) 이 발생하기도 한다.
3.성인에서의 고관절 동통
소아에서 고관절 주위의 연부조직 즉 근육이나 활액낭의 염증으로 고관절동통을 유발시킬 수 있으나,
성인에서는 연부조직의 염증으로 인한 고관절 동통은 드물다.
⑴ 활액낭염
고관절 주위에는 활액낭이 18개 정도로 많이 있으나, 이
중 중요한 것은 3개 정도 즉 대전자부활액낭, 장요근활액낭, 그리고 좌골둔근활액낭이다. 대전자부활액낭은 대전자부의 돌출부와 대둔근의 대퇴골삽입부
사이에 있다. 대개는 물리적 마찰로 인하여 활액막염이 발생하나 드물게는 결핵균이나 화농성 균이 감염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물리적 자극에
의한 것이면 depomedrol 같은 prednisolone 제제의 국소주입으로 호전되나 활액막염이 아주 심하거나 균의 감염이 의심될 때는
절제하고 적당한 항생제 투입이 필요하다. 장요근활액낭은 장요근이 치골부를 통과할 때 치골과 장요근 사이에 활액낭이 존재하여 갑자기 등산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한 뒤에 이 부위의 통증을 발생시킨다. 치료는 대전자부활액낭염과 같다. 좌골둔근활액낭은 좌골조면에 있는데, 이는 주로 앉아서
작업하는 직업으로 예를 들면 옷 만드는 직업이 그러하다.
⑵ 단속적 고관절 동통 (intermittent claudication of
the hip)
대동맥의 말단부나 장골동맥의 혈전으로 인한 것으로 40~60세 연령군의 동맥경화증(arteriosclerosis) 남자
환자에서 볼 수 있다. 이 통증은 휴식시에는 없다가 몇 분간 이상 운동하면 고관절부나 대퇴부에 동통이 생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동맥조영술로
진단한다.
⑶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
대퇴골두의 혈액공급은 외측골단혈관(lateral epiphyseal artery or
superior retinacular artery) 이 주로 맡고 있고 (대퇴골두의 90%), 내측 골두혈관(medial epiphyseal
artery 또는 Lig. teres artery) 이 일부(약 10%) 맡고 있다. 그런데 수년 동안의 과음, cortisone 사용,
잠수병(caisson disease) 등으로 외측 골단혈관의 혈전이 일어나 대퇴골두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무혈성 괴사가 일어난다. 또
이러한 원인 이외에 Gaucher 병, 통풍, 겸상 적혈구성 빈혈(sickle cell anemia) 등의 질환에 2차적으로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가 일어난다.
처음 몇 달 동안 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우연히 신체검사를 받다가 발견되던가, 반대측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가 있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1년쯤 지나면 보행할 때 약간의 동통이 생기기 시작하고 휴식하면 소멸한다. 2~3년
지나면 점차 대퇴골두의 함몰관절연골의 퇴행성병변으로 통증이 점차 심해져서 병원을 찾게 된다. 진단은 방사선소견상 대퇴골두의 증가된 밀도, 초생달
모양의 음양(crescent sign), 진행하는 대퇴골두의 함몰 등으로 내리고, 초기에 본 병을 진단하는데는 자기공명사진(MRI)의 촬영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치료는 골이식술이나 Sugioka 절골술로써 대퇴골두의 혈액순환을 재건할 수 있으며, 심하게 골두가 파괴되어 있는 경우에는
인공관절대치술을 한다.
⑷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원발성과 2차성으로 나눌수 있다. 원발성은 고관절에 어떤 선천성
병변이나, 또는 후천적 병변이 없이 나이가 들어 고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고, 2차성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고관절에 변형 또는
병변이 있어 관절에 어떤 결함으로 가지고 수년간 별일없이 살다가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병변으로 동통, 운동장애 및 하지의 변형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진단은 방사선 소견으로 충분한데, 그 소견은 관절간격의 협소, 관절연골하의 증가된 밀도(increased
density), 골극(osteophyte) 형성, 관절 주위의 낭종형성으로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치료는 절골술, 인공관절대치술 등이
있다.
⑸ 강직성 척추염 (ankylosing spondylitis)
20세 전후에서 요천추부나 천장관절에서 병이 시작되어
상하의 관절로 점차 번져간다. 이 병의 증상은 처음 요천추부에 동통과 뻣뻣한 감이 시작되는데, 그 위치가 명확하지 않고 좌골신경통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관절을 침범하면 동통과 같이 관절이 뻣뻣해지고 운동이 제한된다. 진단은 방사선소견상 관절연골파괴로 인한 관절강협소는 있으나
골조송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연골하부에는 오히려 골밀도의 증가를 보여 준다. HLA B27 검사가 양성으로 나타나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치료는 뚜렷한 특효약은 없으며, 대증치료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금제제 (gold therapy) 가 효과가
있는 경우 지속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특
별
기
고
고관절질환
연령에 따른
고관절질환
정형외과 유명철 교수
ꋮ 장년층 이상 보행 불편하면 즉시 진찰 받아야
고관절은 인체관절 중 가장 큰 관절로 크게 구분하면 윗몸의 체중을 다리로 전달하는
역할과 운동, 보행시 다리를 움직여 이동할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고관절이 아프면 다리를 절게 되고 마음대로 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보행시 많은 불편을 느끼게 된다.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연령에 따라 특징적인 병을 몇 가지 생각 할 수 있다. 첫째, 노인이 가벼운 외상 후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면 일단 대퇴골 골절을 의심하여야 한다. 노인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으므로 젊은 사람과는 다르게 쉽게 뼈가 부러진다.
흔히 골반 주위를 가볍게 다친 후 염좌 (관절이 삐었다는 뜻) 로만 생각하고 그냥 지내다가 계속 통증이 없어지지 않자 정형외과를 찾아와
X-ray 촬영 후 뒤늦게 골절을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노인이 가벼운 외상 후 고관절 주위에 통증을 호소하면 반드시 골절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풍 등으로 반신마비가 있는 환자에서는 마비측 다리의 뼈가 더 약해져 있으므로 가벼운 손상 후 고관절 통증을 보이면
반드시 X-ray 사진을 촬영해 보아야 한다. 가끔 특별히 다친 일도 없이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뼈에 생긴 악성 또는 양성 종양에 의한 병적
골절을 의심하여야 한다. 중년층에서 고관절 통증을 보이면 일단 골괴사증을 의심해야 한다.
골괴사증은 뼈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뼈가 썩는
병으로 고관절에 가장 많이 발생되는데 최근에는 골괴사증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술을 계속해서 많이 먹었거나 부신피질 홀몬을
과다하게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특히 골괴사증 가능성이 높다. 골괴사증 질환은 간염, 신장염, 류마티스관절염, 혈액질환, 면역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특히 발생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병을 앓는 환자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고관절 동통이 생기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특별한 이유없이 고관절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다리를 절게되는데 일반적인 치료로 증세의 호전이 되지 않고 또한 아주
초기에는 일반 방사선 사진에는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중년층에서 고관절 통증의 많은 원인으로는 고관절염이다.
뼈의 형태가 기형이거나 과도한 관절사용, 반복되는 관절자극, 골절 등으로 관절염이 쉽게 병발되나 특별한 이유 없이도 나이가 들면서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관절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퇴행성 고관절염은 무릎관절보다는 발생빈도가 적다.
이,
삼십대 젊은 나이에 고관절 통증이 발생되면 뼛속에 생긴 종양 (혹)을 한번쯤 의심해야 한다. 뼈에 종양이 생기면 국소적으로 뼈가 없어지므로 뼈가
약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관절운동제한을 보이며 걷기가 힘들 경우는 화농성 관절염의 가능성이 많다. 이때는 혈액검사와
관절액을 뽑아보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결핵성 관절염의 발생은 현저히 감소되었으나 아주 가끔 결핵성 관절염도 생기고 있다. 소아에서
고관절 통증이 생기면 레크페르테스씨병(소아 대퇴골두 성장판 골괴사증)을 의심하여야 한다. 이는 4세-10세 사이의 성장기 소 아에서 서서히
다리를 절면서 드문드문 나타나는 관절통을 보이는데 열이 있거나 관절주변에 외견상의 소견은 전혀 없다. 일반 X-ray 사진에 쉽게 발견되나
치료기간이 2년 이상 필요하며 대개는 보조기 치료법으로 치료된다. 또 다른 흔한 병으로는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 있다. 이는 관절막의
염증으로 관절내 물이 고이며 갑작스럽게 통증을 나타낸다. 소아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갑작스러운 고관절통증과 운동제한을 보이며 다리를 절면 대개는
일과성 활액막염인 경우가 많다. 전신적 고열이나 화농성 관절염의 소견은 거의 보이지 않으므로 화농성 관절염과는 구별이 된다. 이는 약 4내지
8주간의 안정과 약물치료로 쉽게 치유된다.
문
강직성척추염! 도와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길더라도 잘 읽어주시고 도움을 바랍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과 2년을 마치고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병으로 인해 조금은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읍니다. 제가 고3때
이던가요. 그러니까 91년도 봄부터 등산을 다녀온 이후로 평소에는 아픈 (아주적게) 게 조금 있다가 무리를 하면 오른쪽 다리가 아프고 아침이면
더 아프고 잘때도 다리가 몸이 아팠습니다. 가끔은 걷기가 불편할 정도였고요. 한마디로 약 한달의 한번정도는 절뚝거리며 다녔습니다. 개인병원에서는
특별히 뼈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물리 치료 즉, 뜨거운 핫팩을 엉덩이 부분에 대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러나 진전사항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5월에 한번은 무리하게 걸었는데 그때는 허리부근이 시큰시큰 하더니 의자에 약2시간 정도 있다가 일어나려 하는데 잘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오른쪽 다리역시 양쪽 다 조금씩 아프더니(뛰는데는 지장이 별로 없었음) 많이 걷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피곤하면 영락없이 잠자리 자기전에 굉장히 피곤하고 아침에는 허리와 다리(엉덩이 관절)를 움직이기만 해도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었읍니다. 그 이후
올여름에 운전면허를 준비하느라 각 관절을 무리하게 움직이더니 급기야 몸이 굉장히 아팠습니다. 그래서 동네에 있는 한일 병원에 갔더니 90%정도를
강직성 척추염으로 의심을 하더군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금 서울대로 갔더니 (정형외과 이춘기교수) 진단을 같이 내리고는
내과 송영욱 교수님에게 가라는 것이었읍니다. 그러나 예약일시가 94년1월6일 그 당시가 9월인지라 너무 길고 불친절에 화가 나서 연세인인지라
신촌세브란스(정외과 김남현교수님)으로 옮겼습니다. 판정 역시 강직성 척추염으로 X-RAY와 피검사 HLA B27 그리고 동위원소촬영으로 약
90%을 확신하시더군요. 그리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촬영(S-I JOINT)을 한 상태입니다. 특히 지금 군대 문제가 걸려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월4일로 영장이 나와서 의정부의 306보충대에서 신검을 할때 진단서와 X-RAY 로 육군창동병원에서 내린 진단으로 7급
2개월을 받고 2개월 후에 다시 보충대로 정밀진단을 한 결과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병역에 관해 알고계신 분들의 도움을 부탁 드리고요. 또한 병의
치료 방법과 앞으로 병이 계속 진행을 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이병에 대해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많이 썼나요 헤헤!! 하여튼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서 의사님들이 말씀이 없으신지 너무 답답하게 하더군요. 많은 부탁과 조언을 구합니다. 길은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
<강직성척추염>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인대의 골화가 특징적인 질환으로 보통 천장관절로부터 시작되며 자연적 과정은
진행과정이 스스로 정지하는 경우도 있으나 수년 내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보다 흔해 결국 3분의 1의 환자에게서는 척추가 완전히
굳어 버리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으로 사용되는 HLA B27 항원은 95%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며 정상에서도
10%는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 질환의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질환은 병리적 소견상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아침의 기상시 요통의 호소가 특징적입니다. 매우 심한 경우에는 모든 척추가 완전히 강직되고 굴곡되어 환자는 앞을 보지 못하고 땅만을 쳐다보게
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일차로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키려는 것이며, 척추가 강직되더라도 보다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위치에서 굳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가 강직성척추염이라는 질환과 그 진행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여 적절한 치료에 능동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치료의 종류로는 휴식과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을 포함한 일반적 처치, 병이 진행하는 동안 통증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염증을 줄여 변형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소염진통제(아스피린) 투여, 변형의 진행을 국소적, 물리적으로 막아보기 위한
보조기 사용과 재활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 등 네가지로 대별될 수 있 습니다. 진단으로는 방사선 검사와 혈액 검사외에도 골주사 검사가 있으며
골주사가 호발부위에 양성이며 동시에 HLA-B27이 양성으로 판단되면 진단은 거의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국소적 처치로 척추의 후면과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면시에는 딱딱한 침상 사용을 권장하고 베게의 사용을 금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규칙적인 척추의 신전운동과 마사지를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일상생활에서 사용이 어려운 위치에서, 척추나 고관절이 골성강직을 일으킨 경우에 시행될 수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29세의 가정주부 입니다. 첫 아이 가진후 5~6개월때 허리가 걷기가 힘들
정도로 아팠었습니다. 그러다 곧 좋아졌는데, 아이를 낳고 길러오던 중 엉덩이 부분이 아파오고 다리도 가끔 땡기기도 하여 민중병원에서 CT 촬영을
해보니 디스크가 중증이라고 수술을 하자고 했으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을 받고 3년정도를 지냈습니다. 최근에는 지압도 해보고, 운동요법도 해보다가
갑자기 한달전부터 꼬리뼈 부분과 골반의 양쪽 측면과 꼬리뼈 양쪽이 아파 일어나기가 힘들고 기침을 하면 엉덩이가 터질것 같은 통증을 느껴 디스크가
심해졌나 해서 수술을 하려 우리들 병원에서 진찰 및 혈액검사, 소변검사, CT촬영, 자연광을 이용한 검사, 골다공 검사를 하였으나 그렇게 통증이
심할 정도의 디스크는 아니라고 합니다. 류마치스도 없고, 염증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뼈에 대한 정밀검사는 연세 정형외과에서 받았습니다.
(우리들 병원자료 포함, 골반부위 CT촬영) 일단은 골염치료를 받고 있으나 선생님께서 강직성 척추염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던데 저의 증상이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인지 그렇다면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검사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구요. 강직성 척추염이란 무엇이고 어떤치료 방법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지를 알려주세요.
답
<강직성 척추염 ?>
요통의 원인은 매우 많습니다. 병적인 경우가 아니라도 수면자세나 앉는 자세가 불량해도 올
수가 있습니다. 병적인 원인으로는 척추의 구조적이상, 임신등에 의한 기능이상, 감염이나 염증, 퇴행성 관절질환, 종양 또는 외상에 의해 올 수
있습니다. 검사상 디스크가 아니라면 추가로 확인할 검사는 척추 MRI나 체열검사, 근전도 검사 등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질문하신 내용만으로는
귀하가 강직성 척추염이 맞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류마치스성 관절염과 유사한 병으로 척추주위의 힘줄이 뼈처럼
변화되는 질환으로 대개 남자에 많이 발생하며 20-30대 에 잘 온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척추의 표면이나 힘줄이 딱딱해 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전척추가 한덩어리로 뭉쳐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대개 엉치나 요추부에 통증이 발생되며 아침에 더 심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척추가 뻣뻣해지고 뒤로
휜 것 같은 형태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인 대증요법이나 비수술적, 수술적 치료를 시도합니다. 대증요법으로는 충분한 휴식과
식사조절, 진통제 복용 등이 도움이 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딱딱한 매트레스나 널판지 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배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허리를 매일 맛사지해 주고 hot pack등을 사용합니다. 물리치료등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도록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수술은 병이 아주
진행된 경우 척추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으로 허리가 뒤로 휘는 것을 교정해 주는 것입니다. 귀하의 질환이 강직정 척추염인가를 확진하는 것이 우선
급선무입니다.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문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생활...
저는 강직성척추염의 초기상태의 환자임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평소생활 및 취침시에
바닥생활보다 침대 생활이 좋다고 합니다. 침대생활을 함에 있어 어느정도의 쿠션이 있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없는것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침대에
나무나 합판을 깔고 생활하면 좋다하던데요. 합판을 메트리스 밑에 놓아야 하나요. 아니면 위에 놓아야 하나요. 환자인 저로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문의 드립니다.
답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적은 일차적으로 질환의 진행과정을 지연시키려는 것이며 척추가
강직되더라도 보다 편리하게 일상생활 영위할 수 있는 위치에서 굳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치료의 종류는 휴식과 충분한 영양을 섭취 하게 하는 것을
포함한 일반적 처치, 강직성 척추염이 진행되는 동안 자발통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염증을 줄여 최후의 변형을 감소시키기 위한 소염 진통제의 투여,
귀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해당하는 국소적 처치로써 척추의 후방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면시에는 가능한 쿠션이 없는 딱딱한 침상 사용이 권장되고
있으며, 베개 사용도 금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칙적인 척추의 신전운동(허리펴는 운동)과 마사지도 도움이 되며, 보행시에
척추의 굴곡을 막는 보조기를 착용할 수도 있으나 장기간 착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심호흡 운동을 하여 폐활량을 유지시키고,
흉곽변형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일상 생활에서의 사용이 어려운 위치에서 척추나 고관절이 골성강직을 일으킨 경우에 시행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정형외과 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강직성 척추염"이란 무엇인가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26세 남자로 지금은 학생입니다. 94년 9월 신촌 세브란스 류마티스
내과에서 "강직성 척추염"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가게 된 경위는 94년 8월 15일 친구의 이사를 돕고 나서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몸살은 쉽게 낫지 않고 2주 정도를 지속하고 나서는 들어눕 게 되었습니다. 몸통 상체 전부가 너무나도 아파왔습니다. 특히 허리와 등
목과 고관절이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담당의사 선생님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저를 재활의학과로 보냈고, 저는 그곳에서 간단한
운동요법을 지도받았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소극적인 치료라고 생각하고 한의원을 찾았고 한의사 선생님의 자상한 안내와 치료로 이틀에 한번 침을
맞고, 한약을 먹으며 선생님의 권유로 "국선도"라는 운동을 시작하여 활동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6년전 고관절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3년 전인 91년에 는 정형외과 진료를 적극 받아보았고 그 결과 담당 선생님은 강직성 척추염일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으나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최종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올해 9월 드러눕기 전까지는 건강하면서도 고관절 통증과
목과 등의 땅기는 듯한 통증을 항상 느끼며 생활 해 왔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한 검사중 기억에 남는 것은 HLA B27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것과 X선 검사중에서 골반관절 부분이 관절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강직성척추염의 정확한 치료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충분히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그러는데 어떤 원리로 치료가 이루어지나요? 그리고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손님을
어떻게 맞아야 할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의 말씀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될 줄 믿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답
<강직성척추염이란>
귀하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 병에 대해서 나름대로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는것 같으므로 서양의학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또한 서양의학에서 힘든병으로 진단이 난 것은 한방적으로도 힘든 병입니다. 하지만 저희
병원에서 몇 case 치료 후 호전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방적으로 이 병을 보는 관점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혈순환에 장애를
유발함으로서 척추를 지지하고 있는 주위조직이 calification되는 경우와 둘째는 몸에 진액이 부족하여 발병되는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방적 치료는 망, 문(問), 문(聞), 절(切)의 4진을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병의 상태나 환자의 체질을 참고하여 질병의
원인제거뿐만 아니라 병에대한 저항력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 한방2침구과 이 재 동 교수 -
문
강직성 척추염에 가장효과적인 치료법..
저는 나이가 27세이며 이 병을 느낀것은 고3때 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군 제대후 병원에서 각종 검사 결과 후 이 병을 진단받았습니다. 많은 통원치료와 약을 투여하고 있읍니다만 약물을 하루라도 복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허리와 어깨쪽에 많이 오고 있습니다. 아직 그정도 통증은 참을수 있으나 후에 걱정이 되는군요. 담당의사님 말로는 꾸준히 약물요법과 운동이
최고라하는데 한방의 치료로는 어떤 것이 효과가 있나 해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새벽에 일을 하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 그 영향은 없는지
또, 느끼는 바로 병의 경과가 8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현재 다른 부위는 이상없고 허리와 어깨가 아픕니다. 소변은 누렇거나 적색깔을 띨 때가
많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상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답
<강직성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인대의 골화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보통 천장 관절로부터 시작되며,
고관절과 견관절도 흔히 침범됩니다. 이 질환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나 전형적이지 않고 덜 심한 경우를 포함시키면 류마티스성 관절염 만큼이나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예후는 병의 진행과정이 스스로 정지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수년 내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약 1/3의 환자에게서는 척추가 완전히 굳어버리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치료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려는
것이고 이차적으로는 척추가 강직되더라도 보다 편리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위치에서 굳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전형적인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한방적인 침구치료와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로써 다소 효과를 본 사례가 있으며 진행이 멈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진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려됩니다.
- 한방침구과 남상수 교수 -
답
무혈성 괴사에 대해...
저는 25살의 남학생입니다. 저는 91년 4월15일 행글라이더 비행도중 14m정도에서 추락하여
팔과 어깨가 부러지고 오른쪽 고관절의 탈구를 당했습니다. 다른쪽은 수술하고서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불편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치료없이 퇴원을 하였습니다. 당시의 다리는 단순히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려고 하면 조금 아팠을 뿐 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후 92년 7월경에 갑자기 온몸이 춥고, 오른쪽 고관절이 심하게 아파 왔습니다. (2시간 정도) 그래서 병원에 가보니
무혈성 괴사증상이 보인다고 하면서 좀더 두고 보자고 하더군요. 그 후 부터는 조금 무리하게 걷는다 싶으면 상당히 통증이 오곤 하더군요. 그래서
조심해서 많이 걷지 않고는 있습니다만 별다른 치료책을 주지 않고 단지 통증을 없애는 약만 지어주더군요.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까지
기다리기엔 지금의 시간들이 무척이나 고통스럽습니다. 육체적 고통은 둘째치고라도, 정신적으로 다리를 쓰지 않으면 좀 더 오랬동안 나의 관절을
유지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에 모든일에 소심하게 대하게 되고, 또 한발 한발 걸을 때마다 관절이 깎인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혹시
한방이나 양방으로 치료할 수 없는 방법은 없는지요. 그리고 관절의 마모를 줄일 수 있는 어떤 약물이나 음식같은 것은 없는지요? 특히 이 분야에
전문이신 선생님을 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고 싶습니다. (지금 저의 상태는 잠잘 때 자꾸 오른쪽 고관절이 아프고, 항상 피로가 쌓여
있는 듯 다리가 무겁습니다. 그리고 많이 걸으면 상당히 통증이 옵니다.)
답
<무혈성괴사에 관하여>
고관절 무혈성 괴사의 근본적 치료방법은 수술적 치료이나 무조건 인공관절수술 (정확한
수술명은 인공관절 치환성형술) 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귀하와 같이 좀 더 두고보자는 무혈성괴사 증상만 가지고 수술방법을 정하기는
어려우며 젊은 환자의 경우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는 수술방법도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방법의 결정을 위해서는 우선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적 검사 등으
로 질병의 진행시기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는 관절의 마모를 줄일 수 있는 약물이나 음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초기의 혈류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기력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답
<무혈성괴사에 관하여>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며 계속적인 관찰과 물리적 치료가 필요하며 병변이
밝혀지면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무리한 운동은 금해야 하며 야채 위주의 식사가 도움 이
됩니다.
- 물리요법과 이 종 수 교수 -
문
무혈성괴사,인공관절치환수술했는데.
저는 남자이고 올해나이 28살입니다. 군대에서 훈련을 받다가 우측 고관절 무혈성귀사로
인해 국군 수도병원에서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은후 제대한지 3년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조금 걷는 것도 힘들고 아파서 병원엘 갔었습니다. 그런데
수술후의 초기보다 걷는데 더욱 아픈 이유는 인공관절이 맞닺는 부분의 연골이 거의 달아서 아프다는 것입니다. 한 번 수술하면 10년정도 쓴다고는
했지만 사회생활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함과 걷는데서 오는 고통을 참을 수가 없어서 다시 수술하려하는데 궁금한 점은 제가 3월경에 모 신문을
봤습니다. 거기 나온 기사중에 영국에서 인공관절이(의학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개발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 대학교수도 세미나에
참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재수술을 하려 하는데 개발된 인공관절로 수술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수술집도의의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수술후의 경과및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수술을 받아도 걷는 것만큼이래도 호전이 되는지 알고 싶으며 다른 수술방법도 있으면 알고
싶습니다.
답
<무혈성 괴사 수술후...>
보통 고관절을 이용한 인공관절로 치환환 경우 10년 정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귀하와 같이 통증을 호소하거나 고관절이 탈구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정확히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알아보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염증이 있는 경우 염증치료(약물 또는 수술)를 받아야 하고, 인공관절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인공관절치환술을 다시 받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신문에서 보셨다는 것은 많은 인공관절중 하나인 것으로 사료되며 인공관절의 종류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가까운 대학병원에 가셔서 정형외과 의사의 진료 및 검사를 받아 원인을 밝힌 후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무혈성괴사와 퇴행성관절염에 대해서
수고하십니다. 무혈성 괴사란 어떤 병이며 또 그 수술 후유증으로 오는 장애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답
<무혈성괴사와 퇴행성관절염>
뼈의 무혈성괴사란 여러 원인에 의해 뼈로 가는 혈관이 차단되어 뼈가 말라 죽게 되는
병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장 잘 오는 경우가 대퇴골경부 골절에 의한 대퇴골두의 무혈성괴사로써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습니다.
대개 고관절전치환술이라는 수술, 즉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술은 기술적으로도 어려우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의사만이 시술할 수 있습니다. 수술후유증은 출혈, 수술부위 감염 등이 올 수 있으며 삽입한 인공관절이 다시 부러지는 경우나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 등이 올 수 있으나 흔한 경우는 아니며 정확한 것은 환자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65. 손의 질환 (Disorders of the Hand)
1.개념
손은 그 구조와 기능이 매우 복잡하여 잘 이해되고 있지 못한 부분이 많은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손의 기능은
운동기능(motor function), 감각기능(sensory function), 그리고 복합기능(combined fuction) 으로 나눈다.
운동기능은 把握(prehension or grip) 이라고 부르는데, 라켓 등을 잡는 强力把握(power grip), 연필이나 열쇠를 잡는
精密把握(precision grip), 물통을 나르는 것과 같은 고리파악(hooking)으로 나뉜다. 손은 감각기능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손바닥은 3mm 정도 떨어져 있는 두 점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여서 ‘제2의 눈’이라고도 칭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과 감각기능을 연결하여
복합기능이 수행된다. 상지의 모든 부분은 이러한 손의 여러 가지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존재하는 지렛대와 도르래의
복합체로 생각할 수도 있다.
손에 있는 구조물들은 그 크기가 미세하고, 여기에 중요한 건, 혈관 및 신경이 그물같이 퍼져 있다. 또한
피부 특히 손바닥 쪽 피부는 잡은 물건이 미끌어지지 않고, 마찰력에 잘 견디게 하기 위하여 매우 두터우며, 특수하게 분화된 감각기관들이 많이
존재한다. 손의 질환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이러한 해부학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손의 질환에서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기능의 회복이다. 손에는 어떤 종류의 고정이건간에 그것을 3주 이상 시행하면 뻣뻣한 손(stiff hand) 이 유발되기 쉽다. 그리고
고정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재활기간도 늘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손의 상태를 손상이나 고정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하여, 필요한 기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겠으나 대략 고정기간의 2~4배 정도가 필요하며, 그것도 고정을 6주 이상 시행하면 영구한 불구상태가 남는 것이 상례이다.
2.골절과
탈구
손의 골절은 매우 흔하여 전골절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한다. 골절이나 탈구는 외상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어느 특정부위를 움직일
때 동통이 심하고, 사방에서 압통이 관찰되거나 변형 또는 기능의 장애가 새로 발생하였다면 의심할 수 있으며, 단순방사선, CT, MRI 그리고
골주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골절선이나 전위(displacement)를 확인하거나, 대사의 증가를 관찰하여 확진할 수 있다. 그러나 머리칼
골절(hariline fracture)이나 압박골절(compression fracture), 그리고 탈구가 자연 정복된 경우 등에서는 그 진단이
항상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3.피부의 질환
손에 발생한 피부의 열상(laceration)은 그것이 오염되지 않은 것이라면,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세척 후, 단순한 피부봉합으로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열상이나 관통상 등에서는 신경, 건, 그리고 혈관의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들의 기능에 대한 임상적 검사를 봉합이전에 반드시 시행하여야 하며, 특히 손목 주위에 발생한 외상에서는 그
발생빈도가 흔하여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근육과 건의 질환
이 영역에 속하는 질환으로는 신경마비(nerve paralysis)나 근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 등 근육의 고유 질환에 의한 근육의 약화 또는 마비, 반복적인 마찰이나 발육의 이상 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속발된 염증성
질환, 외상성 절단이나 파열, 그리고 근육이나 건의 유착(adhesion) 등이 있다.
손의 근육은 손을 완전히 펴게 한 후 다시
주먹을 꽉 쥐는 동작을 하게 하며, 손을 편 상태에서 손가락을 벌렸다 모았다 하게 해 보아서 이상한 형태의 동작이 없으면 정상으로 간주될 수
있다.
① 건막염(tenosynovitis)
건막의 염증은 외상, 반복적인 마찰, 류마티스성 질환, 감염 등에서 속발되어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이환된 건을 능동적으로 수축시키거나 수동적으로 신전시킬 때 자발통이 야기되며, 이환된 건막을 따라서 세로로
달리는 압통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질환은 근육이나 인대의 파열, 전위가 극미한 골절 등과 감별하여야 한다. 우선 선행질환을 발견하여 이를
치료하여야 한다. 감염 등 특정한 선행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국소치료에 임할 수 있는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투여하고, 손을 기능적인
위치에서 약 2주간 고정하면 증세의 호전을 얻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제제를 국소주입하여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수차 재발한
경우나 만성적인 경우, 그리고 건막의 비후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경우 등에서는 수술적 가료를 시행하여 이환된 건막을 제거할 수도 있다.
② 협착성 건막염 (stenosing tenosynovitis)
단순한 건막염이 원인적으로 치료되지 못하고 방치되면, 염증이
있던 부위가 섬유화되고 비후되어 건이 지나가는 터널에 협착을 유발시킬 수 있다. 손에서는 건이 터널을 지나가는 어떤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흔히 발생되는 협착성 건막염은 수지의 굴근들이 중수-지간관절의 앞에서 걸리는 방아쇠수지(trigger finger), 그리고 요골의 원위부
외측에서 장무지외전근(abductor pollicis longus) 과 단무지신근(extensor pollicis brevis) 이 문제를
일으키는 de Quervain 건막염이 있다.
③ 화농성 건막염 (suppurative tenosynovitis)
화농성
건막염은 효과적으로 치료되더라도 건의 유착을 유발하여 영구적인 손의 변형을 초래하기 쉬운 질환이다. 항생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흔한 질환이었으나,
현재는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 극심한 동통과 건의 주행과 일치하는 종창과 압통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상 염증수치가 상승하고,
흡인술을 시행하여 농을 확인하면 확진할 수 있다. 일단 진단되면 적당한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응급수술로서 배농을 시켜야 한다. 시술 후
2~3주간 부목을 사용하여 고정할 수도 있으며, 발병후 3주 이내에 물리치료를 시행하여 손의 강직을 예방하여야 한다.
5.신경(Nerve)의 질환
이 영역에는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등 중추신경계의 장애에 기인된 것, 나병이나 중금속중독 등에 의한
말초신경장애, 외상으로 인한 말초신경의 절단이나 기능의 마비, 종양, 내․외원인에 의한 신경압박(nerve compression), 그리고
원인미상의 신경통(neuralgia) 등이 있다. 이 중 신경압박과 신경통을 제외하면 고도의 수부외과학적 지식과 술기를 필요로 한다.
①
수근관 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수부에서는 각 신경들이 그 주행중 어느 부위에서 눌려 운동 및 지각의 이상을
발생하고 손이 저리는 신경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중 정중신경이 손목의 앞쪽에서 눌려 발생되는 수근관증후군이 가장 흔하며, 정형외과 영역에서
추간판탈출증(HIVD)을 제외하면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중년이후의 여자에서 호발하며, 골절이나 종양 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다.
증세로는 정중신경의 분포영역인 제 1~3지에 감각이 감소하고 저리고
찌르는 듯한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수도 있다. 이러한 이상감각과 통증은 수면중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과잉굴곡하거나 과잉신전하여 수근관을 좁히게 되어
유발되며, 이 때문에 환자는 잠이 깨어 손을 털거나 눈물을 흘리는 일이 흔하다. 이러한 동통은 주관절이나 견관절로 방사되어 진단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골절이나 종양 등 수근관 증후군을 유발한 원인이 발견되면, 이를 우선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특별한 원인이 관찰되지
않으면 소염제를 투여하면서 약 2~3주간 석고부목을 착용시켜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야간통만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야간
석고부목(night splint)을 착용시킬 수도 있다. 또한 초기에는 스테로이드를 국소주입하여 영속적인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다. 비수술적
치료가 실패한 경우나 감각의 소실 및 근육의 위축 등 신경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감압술(decompression)이 필요하게
된다.
② 신경통(neuralgia)
말초신경의 이상으로 참을 수 없는 동통과 이상감각을 호소하는 경우 이를 신경통이라고
칭한다. 신경통은 신경에의 확실한 외상에 기인될 수 있으며, 수부에서는 손목부위에서 요골신경과 정중신경의 손상시 흔히 발생된다. 그러나 신경의
손상 이외에도 타박상 등 여러 종류의 외상, 골조송증, 당뇨병이나 중금속 중독 등과 관계가 있는 각종의 신경염, 그리고 심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이 발생하는 일도 있어 이러한 질환의 존재 여부가 의심스러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환된 것으로 생각되는 말초신경의 근위부에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주입하면 동통이 잠정적으로 소실되거나, 또는 목에서 교감신경절(sympathetic ganglion)을 화학적 혹은 수술로 제거할
때 동통이 감소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종류의 통증과 신경이 관계가 깊을 것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신경통에 대하여 획일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이환된 부위를 절단하여도 동통이 감소하지 않으므로, 여러종류의 치료를
시도한 후에 환자와 의사 모두가 실망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신경의 손상과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입이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며, 수술적으로 손상된 신경을 재건하거나 절제하여도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기자극을
실시하여 탈감작(desensitization)을 시도할 수도 있으며, guanetidine, inderal 또는 reserphine 등의 약제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정신치료를하여 좋은 결과에 도달하는 경우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방법들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목에서 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고, 아주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막대하면 부분적인 척수절단술(cordotomy)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6.혈관의 질환
혈관(vessel)의 질환은 동맥질환, 정맥질환, 림프관질환, 그리고 어느 특정 근육군의 혈류장애에 기인되는
구획증후군(compartmental syndrome)으로 대별할 수 있다. 각 범주에 대하여 동정맥루공(arterio-venous
fistula) 같은 선천성 기형, 외상, 감염, 염증성 질환, 종양, 노쇠성 질환 및 원인미상의 질환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혈관의
질환에서 마지막 단계는 혈관이 막혀서 혈류가 차단되는 것이다.
① 동맥의 질환
동맥이 막히면 막힌 이하 부위는 하얗고 창백한
허혈상태가 되어, 상처를 내어도 출혈이 되지 않으며, 점차 말라가고, 완전한 차단시 수일간 시간이 경과되면 손은
미이라화(mummification) 되어 깡마르고 까만 괴사상태가 된다. 동맥의 폐쇄는 각종 외상, 세균 또는 교원질질환 등에 기인한 동맥염,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혈전증, 전색증, 그리고 당뇨병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연령층이 증가함에 따라
경화증과 당뇨병에 의한 동맥의 문제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버거병(Buerger’s disease)은 교원질 질환에
속발된 것으로 생각되는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은 염증성 동맥염을 말하는데, 중간 크기의 동맥이 잘 막히며, 하지에서 호발하여 족부의 괴사를
일으키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 은 소동맥과 모세혈관 및
때로는 소정맥의 간헐적인 연축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되는 현상으로 비교적 흔하며, 분명한 선행원인인 발견되지 않으면 레이노병(Raynaud’s
disease) 이라고 부른다.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서적인 불안에 의해 시작되며, 전형적인 경우에는 손이나 발 끝에 허혈현상에 기인된다고
생각되는 시린 감각을 동반한 동통과 창백에 이어 청색증이 뒤따라 오고, 외부 조건이 호전되면 대상성으로 혈류가 증가되어 홍색이 되었다가 정상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 질환에서도 심한 경우는 동상이 쉽게 발생하므로 수지의 괴사가 발생하는 일도 있다.
일단 동맥의 주요 혈류가
차단되면 치료는 매우 어려워지므로,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이다. 우선적으로 원인을 제공하는 질환을 치료하여야 한다. 다음 동맥질환에 공통되는
치료로서 괴사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담배 등 혈관의 수축작용이 있거나 동물성 지방과 같이 동맥의 내막에 침착이 가능한 식품을 되도록 피하게
하고, 추위에 장기간 노출시키는 것을 금하게 하는 것이 요구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혈관확장제가 투여될 수도 있으며,
경부에서 교감신경절제술이 시술되거나 혈관의 재건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단 조직의 괴사가 발생하면 대부분 절단이
불가피하다.
② 정맥의 질환
정맥이 어떤 해부학적 구역에 완전 차단되면 수지는 퍼렇게 청색증이 발생하며, 부풀어 오른다. 상처를
내면 검은 혈액이 느린 속도로 배어나온다. 이러한 상태를 24시간 이상 방치하면 결국 동맥의 2차적인 폐쇄가 발생하여, 이 후 동맥부전의 경과를
밟는다. 수부의 정맥에는 정맥주사로 인한 화학적 정맥염(chemical phlebitis)이 흔히 발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화학적
정맥염은 보다 위험한 감염성 정맥염을 제외할 수 있어야만 진단이 가능해진다. 정맥염이나 정맥의 폐쇄로 혈전이 발생하면 이는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다.
③ 림프관의 질환
림프관이 의미있는 정도로 차단되면 그 이하 부위에서 괴사가
발생하는 일은 없으나, 손은 색깔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어 올라 종창이 되는데, 이를 림프부종(lymphedema)이라고 부른다. 오래
방치되면 피하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되어 피부가 두텁게 느껴지는 상태가 된다. 림프부종은 그 외형이 흉하여 환자에게 문제가 되나, 이것보다는 부종이
있는 부위에 세균성 감염이 호발하여 범발성 봉와직염이 되거나 패혈증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하여야 한다.
림프부종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없다. 우선 원인과 막힌 정도를 밝혀 그에 따른 치료방법을 설정하여야 하겠다. 증세의 치료로는 경한 경우 간헐적으로 수술장갑과 같은
신축성 장갑을 착용시킬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한 경우 가능하면 림프관 재건술을 시도할 수도 있다.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흡인술(suction)에 의하거나 수술적으로 피하지방을 제거하여서 증세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④ 구획증후군
이 증후군은
심부 근막(deep fascia)으로 둘러쌍인 특정구획에 조직압이 30~60mmHg 이상으로 증가하여, 그 구획내의 모세혈관과 정맥의 순환을
차단시켜, 근육 및 신경 등 조직이 괴사되어 발생하는 현상이다. 전완부(forearm)에서 전방근육군이 괴사되고 섬유화되어 발생되는 볼크만
허혈성 구축(Volkmann’s ischemic contracture)은 대표적인 예이다. 구획조직압의 상승은 골절이나 수술, 기타 외상에 의한
내출혈, 뱀이나 곤충에 물리는 등 독소가 들어가거나 화학물질들이 주입되어 국소부종에 의한 이상종창이 발생한 경우, 연탄가스 중독 등에서
의식소실에 동반되어 체위를 바꾸지 못하여 발생하거나 석고붕대에 눌려서 생긴 일정구획에의 외압의 연속적인 작동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일단 발생하면 비가역적인 비참한 상태가 되므로 그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7.관절염
관절의 염증은 손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노인의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arthritis)의 빈도는 매우 높으며 다음으로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많다. 기타 관절내 골절이나 인대손상후에 속발된 외상상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나 간 등 내장기의 질환에서도 손의 관절내의
종창과 경한 염증성 반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통풍(gout)이나 조직흑변증(ochronosis) 등 일련의 대사성 및 호르몬성 질환에서도
빈번하지는 않으나 관절염이 속발될 수 있다.
① 퇴행성 관절염 (degenerative arthritis)
손에서는
원위지절에 잘 발생하나, 어떤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의 주위로 동그랗게 비후된, 방사선상 가시같이 보이는 골, 즉 골극(spur)이
형성되어 원위지절의 후방으로 튀어나오면 이를 해버딘 결절(Heberden’s node)이라고 부른다.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다른 질환이 병발되어
있지 않은 한 모든 검사소견은 정상범위내에 있다. 치료는 원칙적으로 이 질환이 노쇠의 일종으로 근본적으로는 치유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환자가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이면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환된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면 수개월간 동통의 극적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이 실패하는 경우에는 혹종의
관절성형술(arthroplasy)이나 관절고정술(arthrodesis)을 시행할 수 있다.
② 류마티스성 관절염 (rheumatoid
arthritis)
이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질환으로, 여러 개의 관절에 다발성으로 발생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활액막이
증식하면서 점차 관절과 인접 골에 파괴를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다. 현재로는 여러 종류의 질환을 하나로 묶어 놓은 듯한 기분도 있으며, 원인인
명확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류마티스성 질환을 진단하게 하는 확실한 근거는 아직 수립되지 못하고 있다. 진단은 관절의 다발성 동통과 종창,
수면 후 강직(moring stiffness), ESR 등 염증수치의 증가, RA 인자나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y) 의
양성, 단순방사선상 골다공증과 관절의 파괴, 골주사(bone scanning)에서 관절주변의 음영증가, 조직학적 소견들을 종합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중 2~3개의 소견이 있으면 진단이 가능하게 된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예후는 매우 다양하여 수개월간 진행한 다음 별
후유장애를 남기지 않고 소실되는 것도 많으며, 수년간 경과하여 거의 모든 관절에 심한 변형을 일으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것도 약 1/4 에
이른다고 한다.
원인치료는 가능하지 않으며, 증세치료로서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투여하여 동통을
감소시키고, 소염시킴으로써 관절의 변형을 극소화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일단 이러한 약제들이 잘 듣지 않을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제,
금염(gold salt)제제, chloroquine 또는 항암제 등도 시도하게 된다. 그리고 일단 활액막의 증식이 심하면
활액막절제술(synovectomy)를 시행하고, 관절의 파괴가 심하면 관절성형술이나 관절고정술을 시행하게 된다.
8.스테로이드
국소주입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입은 손외과 및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시술되는 술기 중의 하나이다. 이 기법은 감염을 제외한 각종
국소질환에서 시도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질환에서 동통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목적으로, 그리고 연부조직을 위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그 작용기전은 잘 알려져 있지 못하다.
일단 시술되면 부적당하게 사용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없는 한 약 2~4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이 사이에 원인이 자발적으로 해소되면 좋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증세가 재발되는 것이 상례이다.
적응증은 경한 인대손상이나
염증, 감염에 기인되지 않은 여러 가지 건막염, 활액막염, 신경통,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에서 동통을 정복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일과성 질환인 경우에는 1~2회의 주사로서 질환이 경과하는 동안 환자는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다른 한가지 적응증은
주요 구조가 눌린 경우 즉 방아쇠수지나 de Quervain 병 등 협착성 건막염, 신경이 눌린 수근관증후군 등에서 누른 조직을 위축시켜 증세를
호전시킬 목적이나, 결절종이나 단순골낭종(simple bone cyst) 등 연부조직이나 골조직의 점액생성세포의 기능을 일시 또는 영구히
저하시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두번째 적응증에서는 일시적 효과를 보는 것은 사실이나, 그 원인을 제거시키지는 못하였으므로 많은
경우에서 재발하는 것이 보통이다.
문
엄마가 손이 아프세요..
인천에 사는 학생인데요.. 엄마가 얼마전부터 손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아픈 부위는 엄지손가락과 손이 연결돼 있는 부분이고요.. 심하게 통증이 올때는 움직이지도 못할정도 입니다.. 계속 파스만 바르고
있어요.. 그리고 참..어떤때는 거짓말 같이 통증이 사라지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통증이 있을때가 있고.. 엄마 말씀으로는
통풍인가 하는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하시던데..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손이 아픈...>
수부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우선 퇴행성질환인 골관절염을 들 수 있고, 뼈를
이어주는 인대등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와 통풍, 그리고 수근관 증후군등입니다. 이들은 각각 임상증상 및 진단방법 그리고 치료법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우선 수부에 단순 X-ray 촬영 및 혈청학적 검사 그리고 근전도 검사등을 해야 하며 진단결과에 따라 치료를
달리 해야 하므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신경외과 임 언 교수 -
문
손이 저릴때..
성별 : 여
연세 : 64
손이 자주 저리신다고 해요. 일을 하시고 나서 더 그러신가 봐요.
어떠한 처방이 있을련지요....
답
<손이 저릴때>
순환장애로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몸의 상태가 충분한 노동량을 보충할 수 없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지요. 우선 이런 순환장애의 경우 한방은 특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약을 쓰기 위해서는 한방의 진단기준을
환자에게 적용하여 문제점을 찾아 내고 그에 따른 처방을 작성합니다. 그러므로 귀하의 질문의 경우 소화기 장애는 없는지, 평소에 몸이 찬지,
더운지, 성격은 내성적인지 혹은 활발한지 등의 자료를 참조하여 음과 양을 나누어 음증의 경우에는 더운약 계통을 쓰고 양증의 경우에는 찬 계통의
순환약을 써야 합니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한방병원님..긴급! 아버님의 병!!!
안녕하세요. 저는 아빠의 병에 대해서 질문을 드릴 김×× 이라고 합니다.
아빠의 병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몇주전 부터 팔 과 손이 찌릿찌릿 하시고 목부근에도 가끔 그러시고요. 요즘에는 왼쪽 몸 전체가 그러시는거
같으시대요... 근대요..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보셨어요... 그랬더니 병원에선 콜레스테롤이 좀 있고 풍(중풍) 기가 좀 든(들)거 같대요
... 또 고혈압 이고요... 고혈압은 옛날부터 그랬어요... 어떻하죠...? 이거 고칠수 있습니까 ??? 아빠께선 괞찮다고 하시면서 약도 안
타오시려고 했는데... 제가 다시 춘천에 나가서 5만원 주고 타왔어요... 이거..큰일인데... 아버지께서 이러시면 우리는...흐흑... 아빠는
술을 가끔씩 드시는데...병원에선 먹지말라고 했답니다... 근대요. 아빠가 자꾸 그러시니까. 한 2-3 잔 정도는 괜찮다고 했대요... 정말
괞찮습니까 ??? 그러고요... 이제 가끔씩 침도 맞으시고 하는대요... 이 병이 나을 수 있는 병인지... 또 어떻게해야 호전 되는지...
그런것좀 지도해 주세요... 아빠의 연세는 67세 이십니다... 제발 빨리 도와 주십시오...흑...
답
<손이 저린 증상>
김××씨 아버님은 중풍전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풍전조증이란 수족의 무력감, 수족근육의
당기는 듯한 느낌, 수족의 저림, 가벼운 언어장애, 어지러움 등으로 이와 같은 증상이 빈번하면 3년 이내에 완전한 중풍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중풍환자는 원인질환 즉, 위험요인으로 고혈압, 동맥경화(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고중성지방혈증), 당뇨, 과로, 음주, 흡연
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위험요인의 제거가 중풍치료 뿐만 아니라 재발방지 그리고 예방에 있어서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중풍전조증 또는 풍비증이라고 하여 수족의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치료는 주로 약물요법과 침구요법을 주로 하고 있으며 실제 환자의 어느
정도의 협조가 있다면 충분히 중풍예방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으로 내원하시어 전문가와 상담,치료하시기 바랍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어머니 손이~~~~~~~
안녕하세요? 질문은요.... 어머니께서요.... 손이 조금 차가우신 편이세요..... 또요 손톱이
썩은것처럼 그러세요...... 왜 그런가요? 또 치료를 어떻게 할수 없는지요?
답
<어머니 손이>
손이 차가운 경우는 일반적으로 중년여성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가장 많은 경우는
체질적인 경우로 일반적으로 야위고 신경이 예민하고 소화기와 전반적인 체력이 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한방적인 치료가 아주 유용하며, 또 다른 경우는
말초혈관, 즉 손부위의 혈관이 폐색되거나 점차 폐색되어 생기는 것으로 환자의 손이 찬 것이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손 또는 손가락의 색깔변화가
심하며 점차 그 증상 자체가 악화되는 경우로 의사의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감별진단을 위하여 가까운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문
손이차고 자주피로해짐
저는 17세, 뚱뚱한학생이며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는 요즘 자꾸 손이 저리고 쉽게 차거워지며
피로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뚱뚱하면 고혈압이니 동맥경화니해서 파는 약들이 약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약을 쓰면 좋은지 좋은 조언좀
해주십시오.
답
<손이 차고 자주 피로>
손이 저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의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반신의 저림이 있다면
뇌의 문제에 의한 경우가 많고, 한쪽 팔 또는 다리의 문제는 목, 허리의 신경압박에 의한 경우이며, 양쪽 손의 저림같은 경우는 말초신경에의
혈액공급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는 뚱뚱하다고 해서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에게 직접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처치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혈압약이나 동맥경화에 쓰이는 약은 진단후 바로 약물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 한방2내과 고 성 규 교수 -
66. 상완골 외상과염 (Tennis Elbow, Humeral Lateral Epicondylitis)
1.정구주관절 (Tennis elbow)
⑴ 정의
상완골외상과 (humeral lateral epicondyle)에서
기시하는 총신근건(common extensor tendon)의 기시부 건섬유가 일종의 좌상(contusion)을 입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예로서
테니스를 칠 때 back hand stroke 때 전완이 반회내전(semipronation) 위치에 있어서 신전근이 긴장되어 있을 때 공이
예상보다 빠르게 라켓에 맞게 되면 급히 손목이 굴곡되면서 전완신전근이 과신전되어 상완골외상과의 신전근건 기시부가 손상받게 된다. 이 외에도
빨래, 다리미질 등 회내전 및 회외전(pronation, supination) 운동을 반복하는 작업을 할 때 잘 발생된다.
⑵
증상
문고리를 돌리거나, 반회내전 위치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기가 힘들다. 또한 주관절 외측의 상완골외상과 밑에서 압통을 촉진할 수
있으며 환자의 전완을 회내전시키고, 손목을 굴곡시켜 주관절 외측이 긴장되도록 하면 동통이 증가된다.
⑶ 치료
① 보존적
치료
찜질이 도움이 되고 항염진통제 약물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lodocaine 과 hydrocortisone을 혼합하여
국소주사하기도 한다. 국소주사시 약제가 골막하로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1~2회의 국소주사로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주사를
계속하는 것은 좋지 않고 석고를 이용하여 고정(immobilization)시키는 것이 동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이와 같은 통증을
유발시키는 작업이나 직업을 바꾸는 것도 유익하다.
② 수술적 치료
보존적 요법을 잘하면 수술적 요법을 해야 할 예는 극히
드물다.
⑷ 감별진단
① 경추관절증으로 생기는 상지방사통(radiating pain)
② 근위요척관절 (proximal
radio-ulnar joint) 의 병변
③ 배측골간신경 (posterior interosseous nerve) 의 압박으로 발생하는
동통
2.Pulled elbow (Nursemaid’s elbow)
주관절부 손상 중에서 가장 발생빈도가 높고 1~4세 소아에 호발하며,
아이가 갑자기 주관절을 약간 굴곡하고 전완을 회내전한 위치에서 더 이상 팔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특징적 병력이 있다.
①
발생기전
흔히 환자의 어머니가 아이의 손목을 잡고 가다가 갑자기 팔을 끌어당긴 결과로 생긴다.
②
병리
요골윤상인대(annular ligament)가 찢어져서 요골두가 일과성으로 아탈구(subluxation)된 것이며, 윤상인대의
근위부가 요골두와 상완소두(capitellum) 사이에 끼어서 통증이 유발된다.
③ 치료
주관절 굴곡 위에서 전완을 외회전하면
쉽게 정복되며, 이때 요골두 부위에서 딸깍 하는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정복되면 아이는 즉시 울음을 그치고 팔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약
1~2주간 삼간건(sling)을 걸어주고 보호자에게 앞으로는 팔을 너무 세게 당기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67. 견통 (Shoulder Pain)
견관절(shoulder pain) 은 인체내에서 가장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로서 흉쇄골관절(sternoclavicular joint),
견봉쇄골관절 (acromioclavicular joint), 흉견갑관절(thoracoscapular joint)이 하나의 단위가 되어 움직이는
관절이다. 이들 관절의 운동에는 15개 이상의 근육이 작용하고 있다.
견관절통(shoulder joint pain)은 그 원인이 견관절에
국한되어 있기도 하지만 주위의 병변에 의해서도 관절통이 유발된다. 외래진료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몇가지 질환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1.자세에 의한 견관절통 (Postural disorder)
⑴ 원인
인간이 진화의 과정에서 직립위를
취함에 따라 양측 상지는 자체의 무게에 의해 밑으로 처지려 하고, 이를 지탱하기 위한 근육, 인대의 계속적인 작용은 경부와 견관절부에 긴장을
쌓이게 한다. 이러한 긴장은 일반적으로 여위고 근육의 발달이 좋지 못한 여자나 양측 어깨가 너무 처진 사람들에게서 심하며 요추부 전만곡이
심하거나 복부근육의 쇠약 등으로 체중부하가 정상적이 아닐 때, 직업적 습관 등으로 인한 불량자세 때 쉽게 긴장된다. 좋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할 때 초기에는 자세를 바로하면 통증이 없어지지만 나중에는 자세교정만으로는 통증이 소실되지 아니한다. 불량자세에 의해 체중부하가 경추체에서
후방관절로 이동되고 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척추 전후방에 초래되어 근육경련이 일어나기도 하고 자세가 불량한 채로 고정되기도 한다. 익숙하지
못한 베개나 불편한 잠자리, 익숙하지 못한 자세 등도 관절통을 유발한다. 무거운 물건을 팔을 늘어뜨린 상태에서 운반한다든가 장기적인 질병으로
인한 근육의 이완, 쇠약, 노쇠, 근육마비 등으로 어깨가 너무 밑으로 처질 경우에는 상완신경총이 쇄골과 늑골 사이에서 눌릴 수 있으며, 이때에는
동통이 어깨에 국한되지 않고 수부로 방사된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자세불량에 의한 견관절통을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동통부위를 지적할 때 어깨의 상방과 목의 하방을 지적하며 견관절 자체에는 통증이나 압통, 운동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학적 소견상
비정상적으로 처진 어깨, 불량한 근육의 발달 등을 볼 수 있고 경추부 및 요추부 전만곡과 흉추부 후만곡이 증가된 자세를 보이는 수가
있다.
⑶ 치료
정신적으로 위축되지 않게 하고 영양상태 등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좋게 하고 운동부족을 없앤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세교정, 작업환경 및 작업대의 개선 등으로 불량자세를 교정하고 승모근(trapezius muscle) 의 운동 및 흉근(pectoralis
muscle), 광배근(latissimus dorsi)의 근력을 강화한다. 요추전만증에는 요추부 지지를 위한 보조기(lumbar
support)나 Taylor 형 보조기를 착용하게 한다. 어깨근육의 마비에 의해 어깨가 처질 때에는 수술요법이 필요하다.
2.섬유조직염
(Fibrositis)
⑴ 원인
섬유조직염은 염증이라기보다 근육이나 건의 계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일반적인 반응으로, 반복되는
미미한 외상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불량자세, 직업적인 불량자세 등이 원인이 된다. 또한 피로, 걱정, 만성 질환, 사회․경제적 문제, 정신과적 문제
등도 이 질환에 대해 나쁜 영향을 미친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여위고 걱정이 많은 30~50세의 여자에 호발하며 주로
목과 어깨 뒤쪽 견갑골 사이에서 동통을 호소한다. 이학적 소견상 근육의 위축이나 쇠약, 연축(spasm) 등이 보이며, 때에 따라서는 피하결절이
촉지되기도 하며, 이러한 결절은 누르며 심한 압통을 호소한다. 견갑골 운동시 동통을 수반한 탁음이 들리기도 한다.
⑶
치료
자세의 교정, 적당한 운동, 양호한 건강상태의 유지 외에도 정서적 갈등의 해소, 불필요한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이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약물요법으로는 소염진통제의 복용,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 등이 효과가 있으며, 물리치료로서 마사지나 온수찜질이 효과가
있다.
3.염좌 및 건부분파열 (Sprain and strain)
⑴ 원인
관절의 정상운동범위를 넘어서는 외력이 작용하면
관절낭이나 점액낭 주위 인대에 부분적 파열이 초래되고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건에도 부분파열이 초래된다. 관절낭은 출혈에 의해 출혈성
관절증(hemarthrosis)이 되고 관절 주위 조직에도 출혈이 되어 관절은 종창된다. 흔히 파열되는 근육으로는 극상근과 회전근개 외에도
삼각근, 이두근, 대흉근 및 견갑하근 등이 있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관절운동 특히 외상을 입은 부위가 움직이는 관절운동시
심한 동통이 유발되며 환자는 자세불량이나 섬유조직염 때와는 다른 모양으로 아픈부위를 지적한다. 파열된 근육은 능동적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나
실지로 관절낭의 염좌나 근육의 부분파열은 구분하기가 힘들다.
⑶ 치료
통증이 소실될 때까지 삼각건 등을 사용하여 부위를 쉬게
한다. 소염진통제의 복용, 수상 후 12~24시간을 기준한 냉수찜질과 온수찜질로 동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 통증이 가라앉는 대로 관절운동을 시켜
주어 관절 주위 조직의 유착에 의한 동결건(frozen shoulder)의 예방에 주의하여야 한다.
4.견봉하 점액낭염 및 삼각근하 점액낭염 (Subacromial bursitis and subdeltoid bursitis)
⑴
원인
이들 점액낭은 삼각근과 견봉의 하방에 위치하며 팔을 움질일 때 상완골의 대결절이 삼각근이나 견봉,
오구견봉인대(coracoacromial ligament)와 마찰되는 것을 줄여 팔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해부학적 구조물이다. 이들 점액낭의
염증은 반복되는 운동에 의한 계속적인 마찰이나 극상건의 염증 등에 의해 발병한다. 외상 후에도 올 수 있으며, 이때는 대개 수일 후
나타난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견관절의 외전이나 내회전시 통증이 심하고, 특히 점액낭이 견봉이나 오구견봉인대와 접촉되는
위치인 40~120°사이의 외전시 동통이 심하다. (painful arc syndrome) 대결절 부위에 압통이 있으나 팔을 외전시키면 점액낭이
견봉 밑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압통이 소실된다. (Dawbarn’s sign)
⑶ 치료
삼각건 등을 이용해 팔의 운동을 제한한다.
진통소염제와 국소마취제 및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로 효과가 있으며 물리치료로써 온수찜질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동통이 있으면 수술적으로 염증이 있는 활액낭을 제거한다.
5.극상건염 (Suprospinatus tendinitis)
⑴ 원인
극상건이 상완골두와 견봉사이를 지나면서 받는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발병하며, 20~40대의 운동선수에 호발하고 퇴행성변화를 보이는 50~60대의 노년층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퇴행성 변화에 의해
견봉이나 견봉쇄관절의 하방이 돌출되어 있을 때도 마찰에 의해 쉽게 발병하며 경미한 외상 후에도 볼 수 있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삼각근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극상건이 부착하는 대결절 부위에 압통을 호소한다. 관절운동의 제한은 없으나 견봉하 점액낭염에서와
마찬가지로 40~120°사이의 외전운동시 통증이 심해 관절염이나 동결건과 감별된다.
⑶ 치료
삼각건을 이용한 운동제한,
소염진통제의 복용,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 등으로 효과가 있으며, 보통 2주 정도면 통증이 소실된다. 통증이 소실되면 팔을 늘어뜨린
상태에서 추운동(penulum exercise)을 시작하여 동결건이 합병됨을 예방한다. 물리치료로서 온열요법, 투열요법, 초음파치료 등이 효과가
있다.
6. 석회화 극상건염 (Calcareous supraspinatus tendinitis, supraspinatus tendinitis
with calcification)
⑴ 원인
X선상 대결절의 극상건 부착부위에 칼슘침착이 보이는 질환으로 건의 퇴행성 변화와
반복되는 마찰에 따른 마모 등으로 인한 혈류감소가 칼슘의 침착을 유도한다고 생각되며, 외상 후에도 올 수 있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40대에 호발하며 이 질환의 뚜렷한 특징은 매우 심한 동통이다. 동통으로 인해 견관절의 기능이 현저히 제한되며, 외전시 통증이
더욱 심하다. 극상건 부착부위인 대결절에 압통이 있고 압통의 범위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
⑶ 치료
안정과 소염진통제의 사용,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로 효과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굵은 주사침으로 치약과 같은 석회화된 물질을 천자할 수 있으며, 만성적이거나
재발이 자주 되면 외과적 방법으로 칼슘을 적출한다. 동결건이 초래됨을 예방하기 위해 통증이 소실되는 대로 관절 운동을 시작한다.
7.회전근개파열 (Rupture of rotator cuff)
⑴ 원인
통상 외상에 의하나 외상을 기억하지 못하는 때도
있으며, 퇴행성 변화와 함께 계속적인 마찰과 마모에 의해 건이 약해져 발병한다. 외상시에는 통증의 발현과 동시 건이 파열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40대 후반에 흔히 나타나며 파열의 정도에 따라 다르며,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극상건염
때와 그 증상이나 이학적 소견이 비슷하여 대결절․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있고 파열된 부위에 압통이 있으며, 외전시 압통점이
소실되고(Dawbarn’s sign) 40~120°의 외전시 동통이 심하다.(Painful arc syndrome) 파열의 정도가 심하면 파열된
부분이 외부에서 촉지되기도 하고 피동운동에는 제한이 없으나 능동적으로 팔을 올리려 하면 처음 시작이 어렵고 60°이상은 외전이 안된다. 또한
팔을 뒤로 하면 대결절 부위가 건측에 비해 돌출되어 있다.
⑶ 치료
파열의 정도가 경미할 때에는 극상건염의 치료에 준하는
치료로써 효과가 있으나 완전파열시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8.이두근 건초염 (Bicipital tenosynovitis)
⑴ 원인
이 질환 역시 40대 이후에 호발하며
일상생활에서의 반복되는 동작에 의한 계속적인 자극에 기인하여 발병하며 퇴행성 변화가 중요한 인자로써 작용한다. 그러나 젊은 연령층에서는 스포츠
활동과 관계가 있어 특히 야구나 테니스 등에서 투구 동작과 관련이 깊다.
⑵ 증상 및 이학적 소견
견관절 전방에 걸쳐 동통을
호소하며, 특히 야간에 심해 수면을 방해한다. 특징적 소견으로는 결절간구내의 이두근건을 따라 심한 압통이 있고 이두근건을 신장시키는 행동,
예로써 주관절을 굴곡시킨 상태에서 저항에 대항하여 전완부를 회외(supination)시키는 동작(Yergason’s sign) 이나 주관절을
신전시키고 전완부를 회외시킨 상태를 유지시키려는 힘에 대항해 견관절을 굴곡시키는 행동(Speed test) 때 동통이 유발된다.
⑶
치료
안정과 소염진통제의 복용,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제제의 국소주사, 온수찜질 등으로 효과가 있다. 통증이 소멸되는 대로 운동을
시작하여 동결건의 발생을 예방한다. 3~4개월 치료해도 별로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시행하여 이두근건을 이전시킨다.
9.불안정한 상완와관절 (Glenohumeral instability)
⑴ 원인
재발성 탈구(recurrent
dislocation)나 재발성 아탈구(recurrent subluxation)가 이 범주에 속하며, 대부분 외상 후의 불충분한 치료에 의하나
때에 따라서는 외상의 기왕력 없이도 상완골두나 견갑와의 선천성 기형에 의하거나 Ehlers-Danlos 증후군, Marfan 증후군 등과 같이
결체조직이 이완되는 질환에서 관절낭의 이완에 의해 발병한다.
⑵ 증상 및 임상소견
재발성 탈구는 임상소견상 탈구를 분명히 알 수
있어 진단이 용이하나 재발성 아탈구는 진단에 어려움이 따른다. 환자는 평상시 정상적으로 활동하다가 어떤 일정한 자세에서 갑자기 관절이 빠진 듯
느끼고 동통이 있으나 곧 정상으로 돌아가고 이러한 일이 반복하여 일어난다. 이학적 소견상 관절의 운동은 정상이나 인위적으로 힘을 가하여 관절을
아탈구되는 방향으로 전위시키려 하면 환자는 갑자기 불안해한다.(apprehension test)
⑶ 치료
재발성 탈구는 수술을
요하나 아탈구는 주위 근육의 발달에 의해 치료되기도 한다. 특히 견갑하근과 극하근의 근력을 강화하여 안정성을 얻을 수 있고, 이러한 방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시행한다.
10.동결견 (Frozen shoulder)
⑴ 원인
이것은 진단명이라기보다 견관절 주위의 질환에 의한 한 증상이며,
견관절의 운동을 제한하는 여하한 원인도 동결견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동결건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① 급만성 염증성 질환
(점액낭염, 극상근건염, 이두근건염, 급성 석회화 건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② 외상 (좌상, 염좌, 건부분파열, 골절, 골절탈구,
회전근개파열, 이두근파열, 관절낭파열 등)
③ 고정기간이 너무 긴 경우 (상기 질환의 치료를 위한 고정이나 그 외 콜레스 골절, 전완골
및 상완골 골절치료를 위한 고정 등)
④ 방사통에 의한 관절운동제한 (심근경색, 경추질환, 견수증후군, 폐질환 등)
따라서
동결견 환자를 대하면 무엇보다고 먼저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⑵ 증상 및 임상소견
견관절운동이 제한되고 유연성이
없어지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40대 이후에 현저하다. 유연성이 적어질수록 관절의 운동은 제하되고 관절운동이 제한될수록 유연성은 더욱 없어져
결국에는 관절운동이 거의 없어지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X 선 소견상 석회화 건염같이 원인이 되는 질병이 관찰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골조송증(osteoporosis) 외에 큰 변화가 없다.
⑶ 치료
원인질병의 치료를 위한 소염진통제의 복용, 국소마취제 및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 열에 의한 물리치료를 시행하며 통증이 없어지는 대로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물리치료는 온수찜질 후 환자 자신이 건강한 팔을
이용하여 능동 및 피동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리치료사에 의한 무리한 운동은 유착의 박리시 주위 조직에 출혈이 일어나므로 오히려 동결건이
악화되기도 한다.
문
어깨를 다쳤습니다
올해 30살인 남자입니다. 지난 3월 1일날 스키장에서 점프 연습을 하다가 넘어져 어깨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멍도 안들고 쑤시는 것도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하지만.처음 한 두달은 팔을 90도 이상 들어 올리지 못하였고
무거운 물건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팔이 좀 아팠지만 한 두 시간 후에는 괜찮아졌습니다. X-ray를 찍어 봤는데 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군요. 그때 동네 의사선생님이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거라고 하셨는데 아직 회복되질 않았습니다. 요즘은 팔을 어느정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팔이 어떤 위치에 오거나 돌려질 때 상당히 아파서 그 움직임을 멈추어야 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요사이는 등, 목
있는데까지 자주 뻣뻣하게 굳습니다. 벌써 거의 석달이 지났는데.... 걱정이 되는군요. 도와주십시요.
답
<어깨를 다친...>
이××씨의 주증상으로 보아서는 뼈의 이상보다는 어깨주위 근육(회전근개)의 이상이 의심되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목에서 어깨 사이의 신경손상(상완신 경층)도 감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정확한 이학적 검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고
X-ray 사진상 이상이 없다면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필요에 따라 컴퓨터 촬영도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치료법은 물리치료와
약물요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검사소견이나 환자의 증세의 진행상황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가까운 종합병원의 정형외과를
방문하시어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현명하리라 사료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어깨가 뻐근합니다.
대학교 4학년입니다. 공부한다고 책상에 조금 앉아 있으면 어깨부위가 뭉친듯이 뻐근하고 오래 못 앉아
있습니다. 특별히 다친적도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런 것인지요, 요즘 신경이 쓰여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답
<어깨가 뻐근한...>
이런 경우에 오는 통증은 대개의 경우 나쁜 자세에 의한 근육통입니다. 공부할 때 바른
자세로 앉아서 하는 습관을 기르신다면 통증은 대개 사라질 것입니다.
- 신경외과 임 언 교수 -
문
어깨쭉지가 저립니다
저는 35세의 주부입니다. 둘째 아이를 분만하고 나서 어깨쭉지가 저리고 척추가 바람이 들어오는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추워서) 그 이후 별일이 없었지만 가끔 무리를 하면 어깨쭉지가 아프지만 금방 회복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분만 2년이 된 올
겨울에(즉 12월 초순에) 바람이 들어온 느낌을 받은 직후 점점 더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목도 뻣뻣하고 어깨쭉지 사이의 척추도 저리고 의자에
앉아 있는 것도 불편해서 파스(신신파스)를 여러 회 사용해 봤으나 일시적이고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리치료를 1회 받았았으나 역시
3-4시간만 좀 나은 듯했지만 역시 효과는 없었습니다. 또 집에서 찜질(습포)도 하고(3일동안), 사우나도 했고, 전기 찜질팩을 거의 하루 종일
사용도 했는데, 효과는 역시 일시적일 뿐 외출하거나 가사일을 하면 통증은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본인의 건강은 매우 좋으며, 질병을 앓아 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참, 얼마전에 경희의료원 한방과에 가서 침을 1회 맞았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은 근육이 경직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육을
풀수있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오히려 악화만 되어갑니다. (참고로 저의 직업은 교사입니다) 감사합니다.
답
<어깨가 저립니다>
귀하의 경우 어깨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경추부추간판 탈출증등 목에
문제가 있어서 견괄절이나 다른 부위로 통증이 방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방사선 검사, MRI 검사, 건관절초음파 검사 및
자세한 이학적 검사 등이 요구되니 반드시 정형외과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으신 후에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십시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어깨에 통증이심해서..
저는 29세의 남성입니다. 저는 15세 때부터 지금까지 어께통증을 참아 왔습니다. 특별한
원인은 없습니다. 어느날 잠에서 깨어보니 어께의 통증이 심해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의사선생님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병원을 찾았을
때마다 번번히 스트레스만 쌓였고 신경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나섰습니다. 증상은 여러가지인데 어께를 돌리면 약간 빠진 소리가 나면서
힘이 없고 손가락에 까지 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외관상으로 어께 부분과 가슴이 운동을 많이 했을 때처럼 근육질입니다. 그러나 저는 힘든 일을
못할 뿐더러 운동을 하지 않는데 왜 이런 근육질이 생기는지 의문이고 주의사람도 운동을 하느냐고 많이 묻곤 합니다. 얼마전 경북신문을 보게됐는데
근막동통증후근이란 기사를 보니 나의 병과 같았는데 혹시 그병은 아닌가요?
문
<어깨에 통증이 심해서>
관절의 통증의 원인은 뼈의 이상뿐 아니라 힘줄이나 근육의 이상으로도 올 수 있으며
정밀검사상 특이소견이 없이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근막통증증후군이 의심됩니다. 물리치료나 주사등의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활
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라며 가슴의 근육질의 형성이 한쪽만 국한되서 오는 경우는 혹시 근육이 아니라 여성유방증이라 하여 한쪽 가슴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과 전문의와도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문
어깨가 너무 뻐근하고 쑤셔댑니다.
어깨를 많이 쓰지도 않는데 이상하게도 겨울만 되면 더욱 어깨가 아파집니다. 침을 맞기도
하고 또 한약도 먹어봤지만 그때 뿐이고 별로 효과도 못봤어요. 오십견이라고 하던데 저는 별로 어깨도 쓰지않고 또 나이도 36세 밖에
안됐습니다.
답
<어깨통증>
귀하께서 보내주신 내용만으로는 귀하의 질병의 상태 및 진단에 어려움이 있어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검사후에 환자분의 상태및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보통 "오십견" 은 유착성 관절염을 말하는데 어깨주변의 동통으로,
견관절의 사용을 거부하며 수주가 경과하면 견관절의 심한 운동 장애를 초래합니다.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나이든 사람에게 서 퇴행성 변화와
관계가 있으리라 생각되며 유발인자로는 견관절 자체의 질환, 수술, 외상및 지속적 고정과 같은 내인성 요인과 심근 경색증, 경추의 추간판 탈출증
등의 외인성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40-60세 사이에 흔하며 경미한 외상의 경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통증과 강직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유착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일반적 치료는 온열요법이나 운동요법 그리고 소염
진통제 투여등 보존적 요법이 사용됩니다. 환자분의 나이가 36세라면 유착성 관절염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목과 어깨가 아파요
사흘전에 완력기로 운동을 하고 난 후 어깨가 조금 뻐근했습니다. 별무리는 없었는데 무거운 물건을 들고난
후 목과 어깨가 심하게 아픕니다. 목이 왼쪽으로 잘 안 돌아가고 누울 때 일어설 때 힘듭니다. 왼쪽 팔은 아프지는 않지만 힘이 없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요?
답
<목과 어깨가 아파>
한꺼번에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 근육의 피로도가 갑자기 심해져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근육이완제나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제를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인대가 늘어난 경우도
있으므로 정형외과적 진찰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댁에서 따뜻한 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어깨가 심하게 결립니다
61년생 남자입니다. AB형이고 키는 188이고 몸무게는 84정도, 약 10수년전 부터 어깨와 팔
옆구리가 결립니다. 평시에는 별 이상이 없지만 뭘 던질수가 없습니다. 약간 무리하면 그 쪽의 어깨관절에 힘줄이 일어서고 통증이 대단합니다.
늑간도 같이 결리지요. 그럼 아무것도 못합니다. 참고로 저는 야구피쳐 출신입니다만 이런 이유로 못하게 되었죠. 100미터이상 던지던 공을 지금
던진다면 20미터정도 그것도 몇번 던지면 밤새 아파요. 지금에 와서 뭘 던져서 먹고 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잘 던지다가 이렇게 되니 아주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정도로 심하진 않았는데 군대서 기합중에 더 심해졌고 마땅히 치료도 못받았습니다. 당시 군복무 중이었기에.. 처음
아팠을 당시 결핵성 늑막염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30이 넘으니까 담이 잘 들립니다. 역시 아주 고통스럽고 일단 아팠다 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약간 과로하면 바로 아프죠. 금침 시술이 좋다하는데 의견을 듣고 싶군요.
답
<어깨가 결리는...>
"결리다"는 것은 근육의 국부적인 긴장, 압박, 연축감이 주가 되는 증상을 말하며 견통처럼
등세모근, 견갑거근, 삼각근, 극상근, 극하근 등 부위에 많이 나타나며 많은 원인이 있으나 외상에 의해서는 이에 대한 방위적, 대상적 반응으로
국소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견통(shoulder pain)은 일반적으로 어깨가 뻐근하고 뻣뻣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특히
20-40대의 운동선수 (야구 등) 에게 호발되는 것은 극상근건염(supraspinatus tendinitis)으로 극상근건이 상완골두와
견봉사이를 지나면서 받는 반복되는 자극에 의해서 발병되는데 삼각근 부위의 통증을 주로 호소 하고 야간에 더욱 심하며 극상근건이 부착되는 대결절
부위에 압통을 호소하며 관절운동의 제한은 없으나 40-120도의 외전운동시 통증이 심합니다. (원색최신의료대백과사전 참조
15-17페이지,이영기)
이상은 양의학적인 관찰이고 한방적으로는 견통을 어깨관절이나 어깨둘레 (근육, 뼈마디, 어깨뼈)가 아픈 증으로 주로
수3양경맥이 풍습, 풍열, 기혈부족, 담습, 외상(어혈) 등으로 오는데 특히 외상으로 인한 것은 아픔이 고정되고 팔을 쓰기 불편하며 목덜미까지
당기면서 아프며 국소에 종창, 압통이 있으며 동통이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이 아픕니다. (동의학사전 58페이지 참조;여강) 위의 양, 한방적으로
보아 원인, 증상이 표현은 좀 다르더라도 오××씨께서 주소하는 증상과 비슷할 것입니다. 치료법은 각각 다르며 오××씨께서 말씀하신 "금침"은
일정한 길이의 금사 (99% 순금) 를 경락상의 경혈의 피하나 근육내에 자입 매몰시켜서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는 신침요법중의 하나인데 이
방법으로는 일부 특정한 증상, 특히 소염, 진통, 동통에 응용될 수 있으나 모든 질환과 부위에 작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잘못 주입으로 인한
장기조직등의 기능장애와 같은 부작용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에 관한 임상경험이 있는 한의사 외에는 시술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방침구1과 고 형 균 교수 -
문
어깨가 번갈아 가며 아파요
남자이구요. 열아홉살이며 무척 마른 체구입니다. 한달쯤 전인가 감기에 걸렸는데요. 목이
아프거나 특별히 열이 나는 일은 없는데 기침이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리구 몇일 전서부터는 어깨가 아픈데요(옆구리쪽에 더 가깝게) 그게 한쪽만
아픈게 아니라 왼쪽 오른쪽 뱅뱅 돌아가며 아파요. 어제 오늘은 아픈정도가 심해서 쿡쿡 쑤시는데요. 전에는 그냥 약국에서 기침약이라는것만
복용했는데요 별 소용이 없는 듯하네요. 아는 사람이 그러는데, 기흉 일지도 모른다는군요. 자기가 걸린 경험이 있다면서...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그리고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지요? 수험생이라서 그러는데 입원이나 수술말고의 치료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음...부디
큰병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부탁드립니다. 참...전에는 감기에 걸려도 잘 낫는 편이었습니다. 몸은 말랐어도 병에는 잘 안걸렸구요...
그리고 담배는 피우지 않습니다
답
<어깨가 아픈...>
질병의 종류에 따라 기침의 모양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기침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지 몰라도
오랫동안 계속 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나 형태로 보아 흉막염(늑막염)이나 결핵까지도
의심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흉이라면 숨이 점점 더 차오르고, 어깨와 가슴에 압박감이 나타나며 통증도 점점 심하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감별진단은 단순흉부 X선 촬영으로도 감별이 가능하며 만약 기흉으로 공기가 많이 빠져 나왔다면 입원하여 공기를 빼내어야 하며 빠져나온 공기의 양이
적을 경우는 약물치료를 합니다. 또한 만성적인 기침이나 난폭한 기침으로 인하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상담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하기가 어려우니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방5내과 정 승 기 교수 -
문
어깨가 아픕니다..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중2때까지 가방을 오른쪽 어깨에 매고 다녔는데 중3때부터 오른쪽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1때부터 어깨가 조금은 쳐졌구요. 지금은 오른쪽으로는 5분이상 가방을 매지 못해요. 양쪽으로 매도 오른쪽 어깨가 아프죠.
어깨를 움직일때 심한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해요. 그리고 항상 어깨가 쳐져있는 느낌이 들죠. 그래서 더 어깨를 움직이게 되요(그런 느낌이
들때마다 어깨를 들썩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좀 하는데 오른쪽은 근육이 덜 생깁니다. 더 물렁하고요. 어떤 증세인지 궁금합니다. 내년에 입시를
압두고 있어서요. 아 그리고 잠잘때 옆으로 자거나 아니면 똑바로 잠든후에 자세가 옆으로 눕게되면 일어났을때 굉장히 아픕니다. (왼쪽은 안
아프지만 오른쪽은 심함) 진단을 부탁드립니다....
답
<어깨가 아픕니다>
김××학생의 경우는 가방의 하중으로 인하여 오른쪽 어깨의 인대와 관절이 많이 상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본적인 X-ray 사진을 한 번 찍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따뜻한
물로 찜질을 해주거나 가벼운 체조등으로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문
아버지께서 어깨가 아프셔서...
안녕하세요? 제가 이글은 쓰는 것은 저희 아버지께서 오래동안 어깨가 아프셔서 진료를
상담을 할까 합니다. 병원두 다니시고 침도 맞아 보셨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근데.. 아버지께서는 왼쪽팔만 귀정도까지 밖에 안 올라
갑니다. 일반적으로 남들은 쭉 뻗어 올리수 있는데. 안 올라갑니다. 저녁에 주무실때 어깨에 통증이 있고. 아프시다 하십니다. 치료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답
<아버지의 어깨가 아프신데>
이××씨의 부친 경우는 증상이 오십견의 증상 같습니다. 오십견의 특징은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저녁에 통증이 심합니다. 치료는 가까운 한방 전문의를 찾아 체질이나 병증에 따른 정확한 진단을 받으 신 후에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운동법은 추운동, 손가락으로 벽집고 오르기 등이 있으며 치료기간은
3단계가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각 단계마다 3-개월씩 1-2년이 걸리기도 합니 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문
어깨신경이 눌렸는데요
동생이 군에서 훈련도중 군장으로 행군도중 눌려 통합병원에 입원 했는데 병명이 흉곽출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현재 어깨신경이 눌려 오른팔과 손이 마비되어 움직이기가 아주 힘든 상태고 물리치료로 손가락만 힘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어떤치료가 가능하며 얼마나 오래 치료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어깨신경이 눌려...>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것은 경추에서 상지로 내려가는 혈관이나 신경이 그 주위 근육이나
늑골등 구조물에 눌려 신경증상이나 혈액순환장애를 유발하는 것을 총칭하는 병명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에 따라 네가지로 구분하여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한방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에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방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른 약물요법과 침요법으로 그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고 기와 혈의 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얼마간이 보존치료를 한 후에도 효과가
없으면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수술요법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문
어깨에서 팔까지 통증이 심합니다.
옆으로 팔을 들면 팔이 부러지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오른 팔에 무거운 것을
들어도 왼팔에 통증이 올때가 있어요. 그리고 평상시에도 늘 팔이 울려요. 도대체 왜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나이는 50세 여자입니다.
운전은 10여년 이상했구요, 현재 4살난 아기가 있구요. 답변 부탁합니다.
답
<어깨에서 팔까지 통증>
귀하의 경우는 한방에서 흔히 견비통이라고 하는 것인데 40-50세에 견관절 주위에
염증을 유발하며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흔견, 오십견이라고도 하며 치료방법으로는 한방에서 어깨관절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경락에 기혈(氣血)순환이 안되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침, 약물및 여러가지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한방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시면서 환자분에게 적절한 운동법을 교육받으시기 바랍니다.
- 한방2침구과 이 재 동 교수 -
문
어깨와 등, 목의 근육이 뭉치며 통증이 심
저희 집사람(36세)이 아래와 같은 증상으로 1년 이상을 고생해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의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진찰을 계속 받아오고 있으나 커다란 차도가 없고 오히려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기가
안스럽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병원 에서는 근막통증후군(주원인은 스트레스)이라고 합니다.
****** 증
상 ******
Ш 목뒤 귀밑 양쪽으로 응어리가 만져지며 뻣뻣하고 져린 느낌
Ш 어깨 날개 양쪽 대칭으로 단단하게 경직되고
결림
Ш 척추를 따라 대칭으로 결리고 통증
Ш 엉덩이뼈 양쪽으로 쑤시며 하체로 통증이 내려옴
Ш 무릎, 어깨, 팔꿈치, 손가락
마디가 시큰거리고 쑤심.
답
<어깨,목,등의 통증>
만성 통증 중 3개월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신체의 18개 압통점중 11개이상에서 압통을
보이는 경우를 섬유근통(fibromyalgia)라고 합니다. 사모님께서 보이는 증상은 이 질환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질환은 근골격계의
통증이외에 쉽게 피로하며, 수면장애(잠들기 쉽지 않고, 꿈이 많고, 잠에서 자주 깨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 배에 가스가
자주 차며 아랫배가 아픈 경우, 생리통, 쉽게 짜증을 내고, 머리가 항상 짜증스럽게 은은한 두통과 불안이나 신경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주로 만성적인 미세한 외상 (자세불량, 직업, 좌우신체의 구조적인 차이등) 이나 영양 및 대사장애, 스트레스등으로 발생됩니다. 이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는 근육의 경결을 풀어주는 약물치료와 침구치료, 온열치료 및 지압과 근육신전운동을 주로 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또한
자가운동요법과 원인에 대한 교정방법을 교육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할 경우에는 심한 우울증과
피로등을 호소 하여 신경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1침구과 김 용 석 교수 -
문
목과 어깨가.... 급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나이가 21살인 남자입니다. 제가 아픈 곳이 있는데 정확한 병명과
치료방법등을 알고 싶어서 그럽니다. 전 어깨하고 목이 무척 아픕니다. 목과 어깨가 항상 뻐근하죠. 제가 아는 바로는 7번 경추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증세로 알고 있는데요. 한 2년 6개월 전에 처음으로 정형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었는데 그때는 경추증이라고 하더군요. 7번 경추에 이상이
있다고요. 그래서 계속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약물치료하고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리치료를 받을때는 우선 어깨를 찜질하고 전기맛사지를 받고 그
다음 초음파맛사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을 위로 당겨주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치료를 받은 그 시간에는 1시간 정도는 좀
편했습니다. 근데 그때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로 차도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한 5개월 이상
다녔을 겁니다. 그러다가 몇개월 동안 병원다니는 것을 중단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픈 것은 더 나빠지지도 않고 좋아진다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러면 않되겠다 해서 또 병원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역시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바꿨습니다. 근데 그 병원에서는 목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목뒤를 만져보더니 목이 많이 굳어서 그렇다면서 목에 주사를 두 군데에 놓으시더라구요. 근육을 풀어주는
약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리고 거기서도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역시였습니다. 제가 치료를 빼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병원도 포기하고 집에서 그냥 아픈데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아픈 어깨와 목으로는 아예 책을 볼 수가 없더군요. 책에만
집중을 하면 목이 경직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1분이상 보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고3이다보니 독서실에서 계속 이런 것을 무릎쓰고
공부를 했습니다. 목이 아프다 보니 신경이 목으로 쏠리고 해서 공부하는데는 정신이 한 45%밖에는 안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하다가 대학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일은 좀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일을 했습니다. 그 일은 좀
힘이 들었는데 전 힘이 들거나 아주 활동적인 것을 하면 그 아픈 곳이 별로 안 아펐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만 제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일의 위험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한 3미터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떨어지면서 머리가 무거웠던지 머리가 밑으로 가는
바람에 머리가 밑바닥에 부딪치게 됐죠. 떨어질 때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떨어지자 마자 금방 정신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으니까 다른 건 다 빼고 목부분을 보면, 목이 좀 안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가 어떻다고 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목을
고정시켜주는 것을 샀습니다. 근데 그게 왜이리 비싼지... 스폰치 같은 것이 11만원이라니.. 그것을 계속 착용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제 아픔을 더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됐습니다. 그것을 하고 있으면 목이 잠시는 편한 것 같은데 한 10분이 지나면 목과 어깨가 약간
뻐근해지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이유로 병원을 옮기게 됐는데 그 옮긴 병원에서는 목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거예요. 참 기가 막히죠. 전 그때까지 2년 동안 그 아픔에 시달려 왔는데 단지 신경성이라는 거지 뭐예요. 그리고 약도 안 줬습니다. 그래서 전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기(기운 기, 저한테 한자폰트가 없어서...) 수련을 하는 곳을 가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최소한 3개월은 다녀야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기라는 것은 그렇게 오랜 수련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고를 당한 이유때문에 수련이 제대로 안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입대 문제로 한 달밖에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있게 됐죠. 지금도 무척 아픕니다. 글이 좀 딴 길로 샜지만 그래도 욕하지는
마세요. 전 원래 글재주가 없어서..... 그럼 쓸데 없는 얘기 다 집어치우고 증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목과 어깨가 뻐근합니다. 그리고
목을 뒤로 젖히면 뒷목이 아픕니다. 앞으로 숙여도 역시 아픕니다. 그리고 좌우로 돌리면 남들이 돌아가는 것만큼은 돌아가는데 좀 땡깁니다. 또
목을 들어주면 아주 편합니다. 그리고 달리기를 하거나 걸어다니거나 하면 별로 안 아픕니다. 또....음...음..... 없는 것 같네요. 근데
이 병이 있다보니 자꾸 어깨를 위로 들썩이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깨를 들썩이면 어깨에서 '쩍'하면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목도 뻐근할 때
약간 힘을 주어서 조금 움직이면 '뚝'하고 작은 소리가 납니다. 남들이 내는 우두둑하는 소리하고는 다릅니다. 또 목을 좌우로 많이 젖히면 물같은
것이 작은 통로로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모든 소리는 밖으로는 잘 들리지 않고 저만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환청이 아니라 사람은
자기 몸의 내부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잖아요. 그 정도로 작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이 병때문에 잃은 것 같습니다. 바로
눈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목이 나쁘면 눈이 안 좋아진다고요. 그런가요??? 그렇다면 이 병이 나으면 눈도 좋아지나요?? 참 큰일났습니다.
이 병이 안 나으면 전 군대에 가서도 몹시 고생할 겁니다. 이제 한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이 한달만이라도.....흑흑.. 지금까지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병에 대해서 아시거나 치료법을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세요. 그러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제 글을 그냥 단순히 읽고
넘어가시지 마시고 아무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전 대단히 급합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요..?? 그럼...........여러분.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목과 어깨가 아파요>
그동안의 고통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사는 고통을 당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막연한 추측속에 그 통증을 짐작하는 것이 보통이지요.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내부 장기 질환과의 연계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간, 담 등에 이상이 있을때도 목 주위에 통증이 올 수 있으며 신경성, 척추성, 근육성등으로도 올 수 있습니다. 목 뼈에
이상이 없다면 다른 요인을 찾아야겠고 목 질환도 Disc외에 수십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좀 더 정밀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한방물리요법과 이종수 교수 -
문
아버지께서 어깨에 통증이 심하세요
아버지의 나이는 50이고요. 증세는 어깨가 아주 많이 아프셔서 옷도 잘 못입으세요.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배구를 하시다가 다치셨는데 주위 분들이 50대가 되면 생기는 병이니 좀 있으면 나은 다고 하지만 굉장히 아프셔서 고생을
하시고 계십니다. 빨리 치료할 방법이 없나요?
답
<어깨통증>
귀하의 경우는 증상으로 보아 흔히 말하는 오십견의 증상으로 보입니다.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며, 45세에서 60세사이에 흔히 나타나고 경미한 외상의 경력이 있고 통증과 경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한쪽으로 누워
잠자기 어렵다거나 밤에 통증이 심하며, 아파서 팔을 올리기가 힘들고, 옷 입는 동작 등이 어렵게 됩니다. 치료는 발병시기, 원인 및 발병후부터
경과시간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급성시기에는 진통제, 안정, 운동, 온열요법의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압통이 심한 경우나 만성적인
경우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초기에 운동치료 방법은 시계추처럼 팔을 가볍게 흔드는 운동을 하고 통증이 감소된 후에는 손가락으로 벽을
짚고 팔을 천천히 올리는 운동을 하고 그 후에 회전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되면 어깨주위의 조직이 파열되어 더 심한
운동장애와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또한 견관절의 통증이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전문가와 상의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특
별
기
고
어깨근육신경장애
이용걸 정형외과 교수
ꋮ움직이지 못하는 어깨 국내 최초 수술성공
신경근육장애란 신경이나 근육계 내에 병변이 있어 침범부위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각각 운동기능 저하와 감각계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근무력감을 느끼고 자신이 움직이고자 하는데로 잘 안 움직여지게 된다. 이들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소아마비와 뇌성마비, 그리고 진행성근이영양증 등이 있다. 이들이 하지나 상지 중 팔목관절 아래 부위에서 침범된 경우는 약해진
근육으로 인해 관절이 강직되어 심하면 관절변형이나 골자체의 이차적인 변형을 가져오게되어 이에 대한 근이동술이나 변형교정술이 요하게 된다. 특히
하지에 침범되면 보행이 불가능하거나 부자연스럽고 힘든 경우 여러가지 수술방법에 의해 이들을 교정하여주고 있다. 그러나 어깨관절을 침범하는 경우
현재까지는 하지마비보다 빈도수가 적을 뿐 아니라 관심도가 적고 보행 에 지장을 주지는 않아 포기하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진행성
근이영양증 등으로 근무력감을 보이고 팔을 어깨높이까지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 한방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그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자포자기하는 경우를 흔히 보아 왔다. 진행성근이영양증 등이 안면부와 어깨부를 침범하는 경우 유전가능성이 있으며, 이
때는 남녀가 비슷한 비율로 이환되고 9세에서 20세에 호발한다. 대개는 안면근 쇠약으로 마스크를 쓴 것같이 표정을 내지 못하고 입을 오므려
휘파람을 불 수 없다. 어깨근육의 약화로 팔을 들려고 할 때 어깨죽지뼈(견갑골)가 불안정하여 잘 안 올라가게 되고 견갑골이 등허리에서 들리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 팔을 올리려하는 근육과 회전시키려는 근육은 대체적으로 제기능을 다하고 있어 견갑골만 안정감 있게 하여주면 쉽게
팔을 들어올려 선반 위의 물건을 옮기는 등 일상생활의 부자연스러움을 없애줄 수 있다. 견갑골을 안정하게 하여주는 방법으로는 근이동술이나 갈비뼈에
어깨뼈를 고정시켜주는 방법이 있는데 심하게 어깨주위근육에 마비가 온 경우에는 후자를 선택하여야 하며 일부근육만 마비된 경우 전자를 선택하여
수술을 하게 된다. 대개 팔올리기를 억지로 하면 70도밖에 못해 무리하게 몸을 옆으로 또는 뒤로 젖혀 어깨높이의 물건을 들어 올리려하나 이 수술
후에는 약 140도까지 움직일 수 있어 모든 팔 운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고로 인한 어깨주위근육마비나 목주위의 임파조직검사
후에도 어깨마비가 올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잠을 잘못 자거나 다른 사람이 심하게 팔을 잡아당기거나 하여도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약 6개월 이상 물리치료해도 자연회복이 안되어 어깨가 처지고 어깨운동이 힘든 경우 근이동술을 시행하여 주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다.
68. 추간판탈출증
1.호발연령 및 부위
활동기의 청․장년에 호발하며 호발부위는 L4-5 추간판, L5-S1 추간판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2.원인
약 50%에서는 자연발생하고, 50%에서는 허리를 삐끗하고 다친 후, 혹은 사소한 외상이나 무리한 동작 후에
발생한다.
3.증상
처음에는 요통으로 시작하고 차츰 하지방사통이 나타난다. 무릎을 펴고 허리를 구부릴 때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혹은
대변을 볼 때 동통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4.신경학적 검사
① 요추부의 굴신운동 제한이 있다.
② 골반이 경사지면서 하지방사통이 발생한 쪽의 골반이 높이
올라간다.
③ 좌골신경 걸음걸이 (sciatic gait)를 한다.
④ 하지수직거상검사, straight leg raising
test (SLR test) 양성
이 검사는 추간판탈출증 진단에 가장 중효하고 가치가 있다. 검사방법은 하지방사통(좌골신경통)이 있는
쪽 다리를 편 채 대퇴부를 구부려 하지를 수직거상시킬 때, 좌골신경이 신장되면서 동통이 발생하고, 수직거상이 제한된다. 정상상태에서는 90°까지
수직거상이 가능하다.
⑤ 하지의 지각이상
⑥ L4-5 추간판 탈출증 때는 엄지 발가락의 배굴운동이 약해지고 L5-S1 추간판탈출증
때는 아킬레스건 반사가 소실된다.
⑦ 족하수가 발생한다.
⑧ 마미총증후군이 나타난다.
5.방사선검사
단순 요추 X선 촬영상에서 정상요추 전만소실과 척추간 간격의 협착이 관찰되며, 척수조영술을 시행하면 신경근 소실과
음영결손을 관찰할 수 있고, 척추전산화 단층촬영 및 척추자기공명단층촬영상에서는 추간판의 탈출상태와 위치의 진단이 가능하다.
6.감별진단
① 외상 및 척추골절
② 감염
③ 척추 및 척수종양
④ 척추의 선천성 기형
⑤
골조송증
⑥ 척추증
⑦ 척추붕괴증
⑧ 척추전방전위
⑨ 척추강협착증
7.치료
⑴ 보존적 치료
① 적극적인 신체적 활동을 중지하고 2~3주간 절대안정을 취한다.
②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코데인 등)
③ 근육이완제
④ 요추부에 더운물 찜질, 한 번에 30분정도, 하루에 3~4회 시행
⑵ 수술적
치료 (수술의 적응증)
① 보존적 치료의 실패
② 반복적인 요통과 하지방사통이 있을 때
③ 하지수직거상검사 양성이고,
기타 추간판탈출증의 신경결손이 뚜렷할 때
⑶ 예후
적절한 수술적응 환자를 선택해서 수술을 시행한 경우 추간판탈출증 환자의 90%
이상이 본래의 직장에 복귀하여 적극적인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다.
문
디스크가 심해요!
23세 남자인 저는 오른쪽 대퇴부 통증과 무릎 밑 감각마비로 진단을 받은 결과 디스크임을 알았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 디스크를 제거해내므로 수술 후 운동에 장애가 많을 것 같은데 어떤지요. 그리고 수술의 위험성과
수술방법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고 싶습니다. 디스크(HIVD) 수술법으로 수핵용해술과 Neucleotom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고 진료상담에서
보았습니다. 이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설명해 주시고 이 수술을 하는 경우의 치료성과와 후유증, 그리고 관혈적인 수술법과 비교한 수술성과와
함께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도 소개하여 주십시요.
답
<심한 디스크...>
디스크 수술후에 운동장애는 물론 올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여러가지가 소개되어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시술하시는 선생님에 따라 그 선호도가 다릅니다. 디스크 제거술을 받은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은 디스크의 재발, 감염 등이 있을 수 있고 절개를 하여 수술을 하는 경우, 완치율은 90% 정도 됩니다. 요즘엔 절개를 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 방법(수핵용해술 혹은 Nucleotome)이 소개되고 있는데 치료율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수핵용해술은 보존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중의 하나인데 외과적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경피적으로 단백분해효소인 chymopapazn을 추간판 내에 주입하여
수핵을 용해하는 방법입니다. 약 70%에서 성공되나 드물게는 약제에 의한 과민반응, 하반신 마비, 추간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피수핵제거술은 경피적으로 작은 수술칼을 추간판 내에 삽입하여 수핵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70-80%에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 80-90% 이상에서 성공하고 있으며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디스크에 관하여
저는 29세의 남자입니다. 하루전부터 허벅지부근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읍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나니 목이 결리고 두다리가 당겨서 제대로 걷지를 못하겠읍니다. 앉아도, 다리를 뻗어도 매한가지 다리가 당깁니다. 걸으면 찌릿찌릿한게 몹시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엉덩이 부분과 허리아래부분에 역시 통증이 있습니다. 혹, 디스크라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증상이
디스크인지요.
답
<디스크와 다리통증>
디스크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신에 걸쳐서 불편함이 있으면 혹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큰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디스크에 대해서...
40대 중반의 가정주부입니다. 허리에 통증이 온지 12년이 되었습니다. 그전엔 감기로 인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왔었어요. 그런데 류마티스는 4년전에 국립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나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 다시 재발되었습니다. 그리고 허리는
4번과 5번의 사이가 좁아졌고 마지막 척추에 변형이 왔다고 합니다. 지금 통증이 아주 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런지요...
답
<디스크에 대해서...>
류마티스와 척추디스크의 관계에 대해선 아직까지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류마티스 질환이
모든 관절에 올 수 있어서 척추 주위에 있는 작은 관절들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습니다. 환자분이 호소하시는 내용으로 보아 척추디스크인 듯
한데(4번과 5번 사이의 척수강이 좁아졌다는 사실로 미루어...) 국소적으로 수핵이 탈출되어 이루는 척추디스크와 척추주위 관절들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척수강이 전체적으로 좁아지는 척수강 협착증이 있습니다. 척추디스크의 증상은 요추부 통증과 함께 다리 뒤로 해서 무릎 아래까지
미치는 방사통, 그리고 감각마비와 근력약화 등이 따르며, 척수강 협착증은 조금만 걸어도 주저앉을 정도로 다리에 통증이 오는 증상이 있습니다.
보내신 내용상으로 볼 때 두 질환 중 하나로 생각되는데 신경학적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걸을 때 다리를 꽉 죄는 듯한 통증과 더 이상 못걸을
정도이면 수술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허리디스크 및 다리통증에 대해서..
성별:여자, 나이:48세 몸이 뚱뚱한 편임
치료경험은 두세번 있었고 진찰결과는
허리디스크라고 함. 엉치뼈가 무지근 하고 아프며, 다리전체 아프고, 발을 디딜 경우 뒷굼치뼈가 매우 아프고, 항상 다리가 무거움. 특히, 얼굴이
붓고 우측손이 부음. 현재4년째임. 확실한 병명을 알고 싶고, 치료방법을 알고 싶다.
답
<허리디스크 및 다리통증>
환자분 질문내용으로 볼 때 디스크에서 볼 수 없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얼굴이 붓고
우측손이 붓는다는 증상은 순수한 요추부 디스크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증상입니다. 환자분은 디스크에 대한 특수검사 즉, 자기공명촬영을 하셨는지
궁금하군요. 증세로 봐서는 요추부 디스크 뿐만 아니라 경추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 리라고 생각됩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경추부와 요추부에 대한
자기공명사진을 촬영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시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디스크 수술방법과 위험성
디스크 수술은 위험하다는데 사실인가요? 수술의 방법들과 안전한 수술법은?
답
<디스크수술방법과 위험성>
디스크의 수술방법에는 과거와는 달리 여러가지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모든 수술이
마찬가지겠지만 수술에 위험이 따르지 않는 수술은 없습니다. 디스크의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을 고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간단한
수술로는 레이저를 이용한 경피적도달 수핵 제거법이 있겠습니다. 이에 적응 질환으로는 디스크중 파열이 되지 않고, 단지 수핵이 부풀어 신경을
자극하고 있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시술은 국소마취하에서 피부를 통해 수핵까지 큰 바늘을 찔러넣어 그 바늘을 통하여 수핵을 보면서
레이저로 연소시켜 튀어나온 디스크를 오므라들게 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국소마취상태이므로 신경자극이 통증을 호소하고 항시 깨어있으므로 마취에 의한
부작용도 거의 전무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술은 적용범위가 좁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전신마취에서 척추 후면에서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에는 척추궁에 약간의 창문만 내고 하는 수술, 척추궁의 반을 제거하고 하는 수술, 심한 경우 척추궁 전부를
제거하고 하는 수술이 있겠습니다. 제거량이 많을 수록 위험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척추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원숙한 기술과
다년간의 경험이 있는 외과의사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디스크 치료에 레이저가 쓰인다던데...
안녕하십니까. 환자에 대해 우선 설명을 드리자면
가. 사는곳은 대전, 남자,
70세, 160 Cm, 58 Kg, 허리 아픈것을 제외하면 건강한 편임.
나. 본격적인 발병은 5년전이고 그동안 물리치료, 약물치료,
찜질, 침치료 등 여러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일시적인 효과만 보았고, 병원에서의 진찰결과(CT) 2번과 3번 요추 사이의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함.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고 있으나 환자가 노인이기 때문에 수술에 따른 위험성 때문에 망설이고 있음.
다. 현재의 증세는 오래 서거나 앉아
있을수가 없고 다리까지 통증을 호소함. 허리의 질병으로 인하여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음.
궁금한점은 마취를 하지 않고 할수 있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위의 질환이 완쾌될수 있는지, 수술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알려 주십시오. 또, 가능하다면 추천할만한 곳 몇군데를
알려 주십시요.
답
<레이저로 디스크치료를?>
환자분의 경우 추간판탈출증이 얼마나 심하신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연세가 70세이신
점을 보아 일단 레이저수술의 적응증은 되지 않습니다. 레이저수술의 경우 간편하고 수술후 요통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레이저수술 만으로 시행할
경우 치료율이 낮고 큰 사이즈의 추간판탈출증에는 효과가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레이저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으로는 경희의료원, 신화병원 등이
있습니다. 수술을하시기 전에 꼭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허리 디스크 치료에 대해...?
어머니의 고통이 너무 심하셔서 이곳에 도움을 청합니다. 어머니는 연세가 59세시고
조금 뚱뚱하신 편입니다. 물건을 드시다가 조금 삐긋한 것을 그만 두고 있었다가 일명 허리 디스크에 걸리게 되셔서 지금 증상은 잘 걷지도 못하고
계십니다. 병원을 계속 다니시고 물리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그런데 차도가 없는것 같습니다.. 치료기간은 약 3주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느
정도로 심한 정도 인지 감지가 되지 않습니다. 아주 심한 정도라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방적으로 치료가 가능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병이 나시기를 바라며 도움을 청합니다...
답
<허리디스크 치료>
귀하의 어머님의 경우 디스크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어떠한 검사상 (X-ray나 혹 은
CT,MRI 등)에서 디스크라고 진단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디스크라 고 진단을 받으셨다면 환자의 상태가 수술을 해야할 지 아니면
보존요법으로 가능한지는 일반적으로 4-5가지 기준이 있습니다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난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물론
한방병원에서도 허리디스크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한방병원에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기간을 1개월(약 4주) 정도 절대안정을 취하시면서
체질이나 병의 상태에 따른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과 침구요법,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많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문
디스크의 수술 방법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는데요... 얼마나 수고가 많으세요... 우선 이런
포럼을 개설하신 경희 의료원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전 올해 22세의 남학생입니다. 제가 92년 겨울에 허리를 다친 후에 고생을 좀
하다가 군대 문제로 해서 몇 번 연기 신청을 받고 최근에 방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가 진찰을 받던 병원에 가서 다시 검진을 받아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을 받으라고 하셔서 돌아오는 월요일(9월 5일) 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병명은 자세히는 모르겠구요. 4-5번 요추 부분에
이상이 있습니다. Bulging 디스크인가 하는 것 같은데요. 좀 오래 되어서 인지 요즘은 그냥 엉덩이 부근이 뻐근하고 다리가 당깁니다. 어떤
수술을 하게 되는지 좀 알고 싶은데요. 제 담당 선생님께 질문을 해야 하는데 미처 못 여쭈어 보고 걱정도 되고 무서워서(수술은 처음이거든요.)
이렇게 급히 글을 올립니다. 부디 자세한 답을 부탁 드릴께요. 다시 한 번 제 질문을 요약하면, 어떤 수술 방법이 있는지, 간단한 수술방법도
있는지, 그리고 마취는 전신 마취를 하는지, (제가 주사랑 아픈 것은 정말 무서워하거든요.) 등등 입니다. 부디 자세한 답 부탁 드리고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답
<디스크의 수술방법>
디스크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보존적치료(침상안전,약물요법,물리치료등)를 시행하며 수술의
적응증은 요통, 양측 하지의 마비, 안장무감각, 방광 마비 를 일으키는 경우 등이고 점차로 악화되는 신경증상이 있을 경우도 수술의 적용이
됩니다. 수술의 방법은 추궁판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하고 황색인대의 노출부분도 절제하여 주는 추궁판 절제술과 이와 병행하여 탈출된 추간판을
절제해주는 추간판 절제술이 있습니다. 수술시는 전신 마취를 하게 됩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급성디스크?
52세 되신 저희 아버님께서 약 1주일 전에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가 보니
처음에는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던데, 몇 일 뒤에는 급성디스크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너무너무 고통이 심합니다. 특히 밤에 잠도 자지
못하시고 날마다 꼬박 새는데...... 왼쪽 다리 전체와 특히 발목이 아프다고 하시네요.... 현재는 물리치료도 받고, 침도 맞으면서
양,한의원을 모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요...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답
<급성디스크>
급성디스크(수핵탈출증)에서 허리의 통증과 하지의 전기가 오는듯한 감각은 전형적인 증상으로
물리치료나 보조기구 사용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하여도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이 추천됩니다. 정도가 심한 경우는 신경에 손상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처음부터 수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밀 검사후 차후 방법을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척추 디스크로 고생중입니다.
저는 72년생으로 이름은 이××라고 합니다. 88년에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척추디스크라고 하더군요. 못미더워서 서울대병원에서 CT 촬영도 했습니다. 그 곳에서도 디스크라고 했구요. 약 6개월간 물리치료를 받고
괜찮았는데 작년 6월에 재발해서 여러가지 치료를 받았습니다. 겨울에는 침도 맞아 보았구요. 약도 계속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말
삐끗해서 걸어다니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 때는 왼쪽발에 땡기는 증상이 심했습니다. 어떻게 척추교정을 하는 분을 알게 돼서 교정을 받은 결과
왼쪽 다리가 땡기는 것은 말끔해졌는데 오른쪽 다리가 다시 아픕니다. 처음 88년에는 왼쪽다리가 그리고 작년에는 오른쪽다리가 아팠는데 지금은
오른쪽다리입니다. 지금 가장 아픈 곳은 허리 뒤쪽 중앙부분과 엉치뼈중에서도 오른쪽이 가장 아픕니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약 30도
정도 밖에 못 구부립니다. 그러면 오른쪽 다리가 땡기거든요. 지금은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답
<척추디스크>
이××씨의 병명은 한의학에서 요각통에 해당하는 것으로 요통과 함께 하지로 방산통이 있는 것을
말하며, 서양의학에서는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해서 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CT 촬영을 통하여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상태가 심하면 척추수술로 생각 해 볼 수 있으나 가급적 수술 이외의 방법 즉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정을 위하여 입원치료가
필요하나 심하지 않을 때에는 통원치료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약과 침구치료,경우에 따라 부항등 한방물리치료로 약 4-12주 정도의
치료 가 필요하며 치료횟수는 보통 1주일에 2-3회 통원치료가 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찜질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선 한방치료를
권해 봅니다.
- 한방2침구과 박 동 석 교수 -
문
허리디스크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정××입니다. 85년도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한양대학교에서 받았습니다. 디스크효소주사로
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를 삐었는데 처음 몇일간은 허리가 아파서 누워서 지냈읍니다. 응급처치로는 약국에서
조제악을 5일분 먹었읍니다. 그후로 몇일 괜찮은것 같았는데 운전을 한다든가 약간 무거운것을 들면 허리에 통증을 느낍니다. 심한 정도는 아니구요!
아플때 집에서 뜨거운 것으로 찜질을 합니다. 누워있을 때는 아프지 않습니다. 혹시 디스크가 재발된것은 아닌지요! 치료방법이 있으시면 꼭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성별 : 남 나이 : 30세
답
<허리디스크에 대해...>
일반적으로 허리의 통증이 있을 때, 디스크의 이상유무를 판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쪽으로 당기는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정××씨께서는 허리의 디스크 수술을 한번 받으신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만 지금 호소하는 증상이 다리쪽으로 당기는 증상이 없이 허리만 아프다고 하신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허리를 지지하고
있는 인대에 손상을 받아서 나타나는 급성염좌성 요통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따뜻한 물로 허리에 맛사지를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며
당분간 1-2주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에 침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문
디스크와 대장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54세 되신 여자분인데요. 10여년 전에 디스크를 앓으신 적이 있고
지금까지 약간의 불편을 느끼셨지만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요 근래에 오셔서 전신에 통증을 호소하시고 변비도 있으시고 아래배에 통증이 있으시다고
해요. 9개월전에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등을 했을 때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대장이 좀 나쁘다고 하셨는데 허리의 디스크 때문인지 아니면 대장에
문제가 생겨서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장에 이상이 있다면 구체적인 증상이 어떤지도 알고 싶군요.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디스크와 대장>
변××씨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은 우선 직접 본 후 정확한 진찰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만, 보내신
증상만을 보아서는 허리디스크 보다는 대장이나 아니면 딴 곳에 문제가 있지 않나 보여집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는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쪽으로
당겨지는 느낌이나 저린 느낌이 주증상인데 환자분의 경우는 아랫배의 통증이나 변비, 전신통 등이 가장 불편한 점인 걸로 보아서는 대장 뿐만 아니라
골반이나 자궁 등 전체적으로 자세한 진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대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아랫배가 아프거나 변비,설사 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전신통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진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문
허리 디스크가 아닌지...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디를 빌려 쓰는 강릉에 사는 최××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 4월에
농구를 하다가 점프후 내려올때 엉덩이 쪽에 전기에 감전된것처럼 아팠던 것이 지금은 다리도 아픕니다. 서서 허리를 앞으로 굽혀 손을 바닥에
다을려고 하면 다리가 상당히 아픕니다. 작년 처음에는 물리치료를 받다가 올해 1월부터는 침을 지금까지 맞고 있습니다. 침을 맞을때는 많이 낫는가
싶었지만.. 지금은 맞은 직후에나 괜찮은것 같고 진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픈부위는 엉덩이 쪽하고 옆구리 그리고 장단지부분 그리고 발끝부분은
저립니다.(오른쪽다리) 디스크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
<허리 디스크>
귀하의 경우는 엉덩이와 다리가 저린 것으로 보아 허리의 신경근이 눌려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은 흔히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질환에서 많이 보이지만 반드시 디스크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 외에도 요추 전방전위증,
압박골절, 척추관 협착증 등과 같이 뼈에 이상으로 인한 질환과 신경 자체의 이상으로 인하여 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점프 후
내려올 때 위의 증상이 유발되었고 옆구리가 아픈 것으로 보아 압박골절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확실한 병명은 X-ray 및
CT(전산화 단층촬영) 및 MRI(자기공명 촬영) 등을 시행하여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 한방 입원치료를 권하고 싶습니다. 보통 입원 치료기간은 4주 정도로 잡고 있으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기간은 유동성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일을 하면서 치료받으시는 상태보다는 안정을 하면서 침치료를 하고 근본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어떨지 모르지만 만약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더 이상 악화되기 전에 입원치료를 하도록
하십시요.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허리디스크가 심해요
안녕하세요. 종로구에 거주하는 25세의 청년 입니다. 허리가 최초 아팠을 때는 작년 이맘때였는데 그 때는
일주일 정도의 한방치로로 나았습니다. 그런데 올 3월 연일 계속되는 작업으로 허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개의치 않고 계속 일하던 중 삐하여
우신향병원에 한달가량 입원을 했습니다. C-T 촬영도 하고 물리치료도 한달가량 방(입원) 거의 낳는가 싶더니 퇴원 후 집에서 누워만 있었음에도
다시 통증이 왔습니다. 그 이후 다시 통원치료를 하고 있지만 상태에는 별다른 차도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현제 저의 상태는, 앞으로 허리를
숙이는 것과 다리를 펴고 앉아 허리를 숙이는 것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걷는 것도 물론 불편 합니다. 병원 측에서는 좀 더 치료를 해보고 진전이
없으면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인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장기간을 치료하더라도 어느정도의 회복만 된다면 수술은 하고
싶지 않은데 제 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수술을 하게되면 부작용은 없는지 어려운 수술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치료한지는 두달이고 담당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5번요추와 1번천추에 문제가 있다고 하십니다. 선천적으로 뼈가 떠 있다고도 하십니다. 디스크가 아주 심하지 않다면 어느정도의
기간을 예상하고 치료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장시간 지루한 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답
<허리디스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귀하의 디스크질환이 어느 정도로 심한지는 당시 촬영한 방사선필름을 보아야
알겠지만 보통 양방에서 수술 적응증이라고 진단받은 많은 환자들이 침구과에 입원하여 침, 약물 및 물리치료로써 수술을 받지 않고도 디스크질환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통증이 너무나 심하여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증상이 호전됩니다.
귀하의 경우는 침구과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약 4 - 6주간의 치료를 받으면 퇴원 가능한 상태가
되었는데 정확한 예후는 직접 진찰을 한 다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병원으로 오실 경우는 그 동안 촬영한 각종 필름의 복사본과
우신향병원 주치의 선생님의 소견서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디스크래요(꼭 좀 봐주세요)
나 이 : 24살
성 별 : 여
직 업 : 회사원
증 세 : 94년 추석을
전후하여 (1번) 오른쪽 다리 허벅지가 피곤한듯 무겁고 땡기고 저리고 하여튼 뭔가에 눌려 있는것 같은 증세가 느껴졌으며 지금은 허벅지뿐만
아니라 다리 전체에서 그러한 증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간혹 허리 요추부분과 허벅지 뒤에서 뭔가 삐져나오는 것 같은 증세도 간혹가다가 느껴지고
있구요.
참고사항 및 상황설명
고등학교 2학년때(7년전) 100M 달리기 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올리려는 순간 팍하는 느낌이 들면서
넘어진 적이 있었는데 오른쪽 다리 뒷부분이 꺼멓게 피멍이 들었거든요. 그 뒤 1주일 정도 지나니깐 괜챦아져서 병원에 안가고 그냥 지나갔어요.
그런데 2년 정도 지나자 많이 걷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 뒤에는 (2번)무릎뒤의 근육(허벅지 조금 아래부분)이 땡기고 무겁고(지금 아픈 거하고는
조금 틀리게 아팠음) 그래서 절뚝거리고 다니다가 한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 횟수가 점점 잦아지더라구요. 그래서 94년
8월에 서울역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더니 1~2달 물리치료를 받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치료를 받았는데 (2번)처럼 아픈건 괜챦아졌는데
(1번)처럼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그 병원을 가서 증세를 말씀드렸더니 아무래도 디스크 같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C.T촬영을 했더니
디스크였어요. 그래서 한의원에 가서 카이로프라틱이라는 척추교정을 1달반정도 받았거든요. 그런데 나아지지는 않고 이젠 안 아프던 허리까지
아파오더라구요.(제 엉덩이 요추부분이 이 치료를 받고 튀어 나왔음) 그래서 다시 94년 12월에 서울 중앙병원에 갔더니 M.R.I를 찍자고
하시데요. 찍었죠.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 말씀이 허리뼈 4번과 5번이 눌려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덧붙이시기를 지금은
어쩔수 없으니깐 평상시 생활하는데로 하고 좀더 심해지면 그때가서 수술을 하자나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냥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2월부터 5월까지는
좀 괜찮은듯 하더니 지금은 허리가 시리구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의 신경이 항상 눌려 있는 기분이구 무릎뒷쪽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또한 종아리도
약간씩 땡기구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의문사항 :
1. 고등학교때 다친것이 단순한 근육타박상인지 아니면 그것 때문에 지금의 디스크가
됐는지의 여부?
2. 저의 증세를 가지고 서울역에 있는 병원을 가면 2달정도 입원을 해야한다구 하시구 한의원에 가면 척추교정과 지어주는
한약과 물리치료를 2~3달 정도 받으면 80% 정도는 회복된다구 하시구 서울중앙병원에서는 그정도면 괜챦으니깐 더 있다가 심해지면 수술하라구
그러고 어느분 말씀을 믿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3. 정말 디스크는 회복이 불가능한지 그리고 물리치료나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운동요법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지?
4. 병원에서 주신 약이 제가 알기로는 소염제나 진통제 같은데 그약이 치료가 되는지?
(계속먹으면 몸에 해롭다고 들어서요)
5. 제가 출퇴근시에 운전을 하는데 그것이 병을 더 악화시킬수 있는 요인인지의 여부와 침대에서
보다는 방바닥에서 자는게 더 좋은지의 여부등?
6. 카이로트라틱이라는 척추교정을 받으면 요추뼈가 튀어나올 수가 있나요? 그리구 더 디스크가
더 심해질수도 있나요?
7. 그리구 지금 다시 치료를 받아야 된다면 작년 12월에 찍은 M.R.I등을 다시 또 찍어야 되는지?(한두푼이
아니라서요)
8. 디스크와 요추간판탈출증 그리구 요추.척추관 협착증이 다 증상이 틀린건가요? 다른 병명에 사용하는건지? 그럼 저는 뭐라고
해야하는지?
9. 얼마전 신문에서 봤더니 통증시각화라는 적외선 촬영장치를 이용해서 근육 신경등 이상유무를 컬러로 진단가능하다고 하던데 그걸
할수 있는지?
10. 수술을 한다면 안좋다고들 하는데 괜챦은건지?
11. 마지막으로 디스크 잘고치는데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이상입니다. 제가 너무 주저리 주저리 쓰고, 많은 것을 여쭤본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아주 아주 중요한 일이거든요. 나이
20대에 디스크라니요... 꼭 좀 보시고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걱정이 너무 됩니다..... 쩝..... 꼭 좀
답변해 주세요.
답
<디스크>
귀하의 질문번호에 맞추어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1. 고등학교때 다친 것은 피멍이 들었으므로
타박상이 분명하나 그 이외에도 갑작스런 운동으로 허리뼈사이에 있는 추간판에 균열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약 2년 뒤의
디스크증상의 시발점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현재로서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2. 치료예후에 관해서는 환자분의
상태를 진찰하여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저희 한방병원에서는 4-6주간의 입원과 침, 약물치료, 물리요법치료등으로 비교적 잘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양방적으로는 심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수술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물리치료 및 자세교정을 시행하나 한방적으로는 매우 심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이외에도 많은 디스크환자들이 좋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믿음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일단 진료를 받고자 하는 진료기관을 정하시면
그 곳을 믿으시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추간판의 수핵이 섬유륜을 빠져나와 발생한 질환이므로
수술을 하여 제거하기 전에는 그대로의 상태로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판단으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빠져나온 수핵이 신경을 심하게 눌러서
대변, 소변이 잘 안나오거나 심각한 운동소실과 감각장애를 초래할 때 고려를 하는 것이고 대부분은 수술보다는 한방적인 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사료됩니다. 한방적으로 디스크는 구조적인 면에서 빠져나온 수핵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능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치료를 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벼운 증상의 경우, 병원에 가지 않고 운동요법만으로 치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귀하의 경우는 한방병원에 입원하시는 방법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4. 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신경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그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근육에도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따라서 근육의 강직이나 긴장이 유발되기 때문에 진통제와 소염제를 사용하게 되며 허리 관절의 염증에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약제들이 치료의 전부는 아니며 반드시 운동요법이 결합되어야 하며(이상은 양방적인 치료법) 만약 지속적인 복용에도
효과가 없다면 다른 치료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5. 운전은 당연히 요통을 유발하는 요인중에 하나입니다. 만약 장기적으로 운전을
구부정하게 하거나, 운전시 무척 긴장하는 분들은 허리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여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한쪽발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침대의 사용은 허리의 전만(허리의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상적으로 구부러진 곡선)을 증가시켜 요통을 유발하며
기존의 요통에도 뼈와 뼈사이를 좁혀주므로 악영향을 미칩니다.
6. 카이로프락틱은 척추의 균형을 맞춰주고 근육의 뭉침을 풀어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나 뒤틀림에 약한 추간판에 문제가 있는 디스크 질환 이나 명백히 신경근을 자극하고 있는 요통질환에서는 그 질병을 더 악화시 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7. MRI 재검사 여부는 정확히 진찰을 해보아야 알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재발의 경우 다시 찍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필름이 많은 참고가 되기 때문에 어느 진료기관에 가시더라도 항상 가지고 가십시요.
8. 디스크와 요추추간판 탈출증은 같은
질환이며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50-60대의 환자분들이 허리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서 추간판탈출증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9.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는 귀하가 말씀하시는 Thermography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10. 3.질문 참고
11. 아주 묘한 질문이군요. 양방쪽은 잘 모르겠고 한방쪽은 아무래도 경희의료원이 제일 좋다고들
합니다. 한방에서는 저희 2침구과에 척추관절클리닉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한방2침구과 남상수교수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3개월이 넘도록 디스크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환자입니다. 지금도
교수님께 치료를 받고있지는 않지만 경희의료원 한방과에서 물리치료 및 침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견인치료가 디스크에 나쁜영향을
줄 수도 있는가입니다. 집근처에 있는 디스크 전문치료 병원에서 견인치료를 받고 나면 통증이 더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명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디스크>
일반적으로 허리뼈의 전만(허리뼈의 탄력을 위하여 허리뼈가 앞쪽으로 둥글게 구부러진 정상적인 상황)이
과도하게 지나치거나 허리뼈간의 공간이 좁아지면 불리한 질환의 경우, 질환 초기에 허리의 전만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견인요법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견인요법은 통상적으로 초기에 많이 실시하는 것이며 귀하의 경우와 같이 3개월이 넘도록 요통을 치료하고 계신 분들은 견인요법보다는 운동요법을 더욱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허리의 굴곡(앞으로 구부러짐)손상으로 인하여 근육의 통증이나 긴장이 있으신 분들은 통증을 더욱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법은 (책이름 : 허리가 아프시다구요? 저자명 : Rene Cailliet, MD 정진우 옮김 출판사 : 도서출판 대학서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구하기 어려우시면 저의 책을 복사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허리디스크라는데?
25살 여자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의자에 앉아있으면 허리에 통증이 오는데 허리디스크 초기라고 해서 침도
맞고 약도 먹고 했는데 여전히 의자에 앉아있으면 똑같습니다. 직업이 오퍼레이터라 거의 컴퓨터앞에 앉아있습니다. 처음에는 의자에 앉아있으면
아팠는데 요즘은 그냥 바닥에 앉아있기도 힘이 듭니다. 서있는 것은 그래도 조금 괜찮은 편이구요. 정말 디스크인지... 종합병원에서 진찰
받아보지는 못했거든요. 디스크라면 뚜렷한 증상이라도 있는지요?
답
<허리디스크>
귀하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므로 허리에 통증이 발생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의자에 앉아 장시간 일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우선 앉은 자세에서 무릎의 높이가 허벅지 보다 높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의자의
높이가 높아 무릎이 허벅지의 위치보다 아래에 위치한다면 다른 물건을 발바닥 아래에 놓아 무릎의 위치를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하게
허리가 뒤로 젖혀진 상태이거나 과도하게 굽혀진 자세는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며 일의 성질에 따라 좌우 어깨의 높이가 달라져 한쪽으로 과다하게
기울어져도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스스로 한번 확인하여 보십시요.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허리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에 균열이 생겨서
내부의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근을 자극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통은 요통과 더불어 한쪽 다리의 저림, 감각저하, 근력약화등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요통이 없이 다리의 증상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일반적인 X-ray로는 할 수 없고 CT나 MRI로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검사법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디스크외의 질환을 배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디스크 환자들의 필수적인 검사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침술에 의한 디스크치료?
저는 25세의 남자입니다. 두달전 허리가 뜨끔한 후 괜찮아지겠지 하고는 그냥 생활을 했습니다.
전에 뜨끔한 적이 있는데 그대는 병원에서 한 5일만에 나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부터 허리보다 다리가 저리고 종아리, 발목까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MRI촬영을 한 결과 디스크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위는 4-5번 사이이고 탈출상태는 중간이상쯤 된다고
합니다. 대소변보기는 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허리수술은 될 수 있으면 안하는
것이 좋다고들 해서 현재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첫째 허리디스크를 침으로 치료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둘째 만약
치료할수 있다면 탈출된 디스크가 누르고 있는 신경을 둔화시켜서 디스크는 그대로 둔채 통증만 없게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탈출된 디스크(연골)을
들어가게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세째 침술로 치료했을때 완치는 가능한지? 완치될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 완치된후에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현재 통증이 꽤 있어 잠도 잘자지 못합니다. 걷거나 움직이면 더 심하고 가만히 집안에 있으면 좀 덜합니다. 다리를 죽 펴서
누워있기도 힘이듭니다. 약간 구부리고 있으면 좀 낫기도 합니다. 수술을 해야할지 아니면 침술로 치료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스크로 직장까지 포기한 대학졸업생이
답
<침술로 디스크치료>
귀하의 질문에 대하여 문의하신 순서대로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1. 디스크를 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
디스크는 그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 추간판이 팽창되어 뒤로 부풀어 있는 상태 둘째,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누르는 상태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핵이 떨어져 나와 신경을 심하게 자극하는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들은
첫번째와 두번째의 단계이며 세번째의 단계는 드문 편입니다. 또한 첫째와 둘째의 단계는 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귀하의 경우는 두번째에
해당되는 것으로 사료되며 수술보다는 한방적인 침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기타 특수침치료를 권하고 싶습니다.
2. 치료후 디스크
및 신경의 상태
침치료 및 기타 한방치료를 한다고 해서 튀어나온 연골이 다시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즉 구조적으로 회복이 되는 것이
아니고 기능적인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한방적으로 볼 때 디스크 질환은 어혈이나 담음에 해당되므로 한방적인 치료로서 이러한 비생리적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없애고 혈액순환의 촉진과 신경의 전달 작용을 복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완치의 여부와 재발의
여부
기본적으로 귀하가 가지고 있는 증상의 상태라면 4-6주간의 입원치료를 해야 하며 저희 척추관절클리닉에 입원하신 환자분들을 보면
대부분이 아무런 장애를 느끼지 못하거나 경미한 증상이 남은 상태로 호전되어 퇴원을 하게 됩니다. 재발에 대해서는 우선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올바른
척추자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만약 올바른 자세를 취하지 못하여 허리에 부담을 준 경우는 당연히 재발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양방적인
수술을 하였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허리의 질병이 없는 분들에 비하여 조그만 충격에도 허리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확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허리의 자세와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등을 익혀야 합니다. - 한방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남상수 선생님께 감사와 함께 질문하나 더
남상수 선생님께. 안녕하셨습니까? 침술에 의한 디스크치료에 대한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꽤 잘한다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습니다(약도 복용중) 그런데 처음에는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았는데 현제는 별 차도가 없습니다. 여전히 침맞기 전과 다름없이 (침맞은 날수는 약 15일 정도이고 치료받은 날짜를 따지면 약 20일이
됩니다) 반듯이 누워 잠을 잘수도 없고 엎드리지를 못해서 비스듬히 누워 침을 맞았는데 아직도 엎드리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통증도 여전해서 아주
힘듭니다. 선생님 어떻하면 좋을까요? 여긴 부산이라 선생님을 찾아뵐수도 없습니다. 요즘같아서는 수술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다시한번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저번에 빠뜨린 질문이 하나 있는데, 허리가 옆으로 휘었는데 이것도 디스크때문인가요? 그렇다면 완쾌되면
원상태로 돌아올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급성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오래 지속되면 만성이 되어서 치료가 더
힘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바쁘신데 귀찮게 하는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어디 마땅히 여쭈어 볼만한데 도 없고 몸은 아프고 해서
이렇게 다시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
답
<허리디스크>
1. 허리가 휘는 문제에 대하여
허리가 휘는 원인은 대체로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선천적으로 다리뼈의 길이가 달라서 골반의 균형이 무너지고 한쪽으로 몸이 쏠리게 되므로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써 허리가 휘게
되는 경우로써 이것은 구두굽을 한쪽 높여주는 등의 방법으로 교정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허리의 질병(추간판 탈출증, 염좌 등)으로 인하여
근육에 통증과 긴장이 생겨서 통증과 긴장을 감소시키는 동작으로서의 허리가 휘는 현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허리의 휘어짐이 교정됩니다. 위의 두가지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허리뼈가 옆으로 굽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자세한 것은 직접 진찰을 하여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치료방향에 대하여
허리질환은 보통 입원치료를 기준으로 그 기간을 4-6주 정도 치료하게 됩니다. 질병의
정도에 따라서는 약 20일 정도 치료하여도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단은 지금 치료받고 계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보시고 뚜렷한 호전이 없으시면 한방병원에 입원치료를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통증을 여러날 참다보면 양방적인 수술요법이 생각나시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양방적인 수술요법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한방적인 치료를 해 보시다가 정 안되시는 경우에만 고려하십시요.
- 한방병원2침구과 남상수 교수 -
문
디스크 수술후의 건강관리?
디스크 때문에 6월 28일 수술한 후 퇴원하여 요양 중인데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술은 디스크 두개를 절제해내고 척추궁절제도 시행했다고 합니다. 수술 직후의 요양법과 앞으로의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문의합니다.
그리고 운동은 얼마나 가능한지요? 22세 남자입니다.
답
<디스크수술후 관리>
수술 직후에는 당분간 보조기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술 후에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운동을 삼가하시는 것이 좋고, 적당한 물리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의 가능 범위는 특별히 제한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허리 디스크 수술후의 몸조리에 관해
나이는 23세 남자입니다. 한 일년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요즘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는데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와 뻐근하고 약간씩 수술한 쪽 다리가 땡깁니다. 공부하는데 지장이 좀 있습니다. 어떻게 생활하면 좀 좋아질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목욕을 자주 하라든지 어떤 운동을 하라든지 병원에 오라든지.. 자세는 어떻게 하라든지.. 등등 구체적인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공부에만 전념할 수는 없을까요??? 그리고 수술후 좋아지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완전해질수는 없는가요? 건강으로 인해 상처받기
싫은 젊은 제가 드립니다.
답
<디스크수술후 몸조리>
귀하의 설명으로 보아 귀하의 증세는 디스크 수술후에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추정됩니다. 심한 경우는 수술부위 힘줄들의 유착으로 수술전과 거의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허리의 유연성을 키워주는 운동이 필요하며
증상에 따라 신경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주는 약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시어 정확한 상태를 아신 후 이에 대해 치료를
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문
디스크와 침대사용
4년전 디스크 수술후 1년전 다시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고 침을 맞아 맞아 지금은 증세가 없습니다.
친지가 침대를 사준다는데 괜찮을까요?
답
<디스크와 침대사용>
척추질환 환자의 취침자세나 앉아 있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환자에서 허리가
너무 굽어지는 자세는 통증을 유발하게되어 침대사용을 자제토록 추천되나 너무 폭신하지 않은 매트레스를 쓰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목디스크에 대해서요.
저희 어머님은 원래 허리 디스크로 원래부터 허리가 굉장히 안 좋으신데요.. 10일전부터 갑자기
오른쪽 팔과 목이 거의 마비 되는 것 만큼 아프시데요... 그래서 동네 전문 병원에 갔더니? "목디스크" 라는 겁니다. 또 한의원에서는 15번과
몇번 뼈가 튀어 나왔다고도 하는데요. 목 디스크 가 오른쪽 팔에 그렇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나요? 또 후유증 같으게 심한건지 알고 싶구요.
지금..물리 치료를 받고 계시는 데요.. 혹..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
<목디스크>
목디스크라는 것은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라는 추간판에 의해 압박을 받아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은 8개가 있는데 이것은 목에서 나와 양쪽 어깨를 따라 양팔쪽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팔이 저리고 아픈 것은 당연합니다. 후유증이나 수술요법 디스크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를 찾아 정 밀한 검사를
받은 후에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고 물리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목디스크가 잘 발생되는 곳은 목뼈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이,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사이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가능하면 머리의 하중을 줄이기 위해 누워계시는 것이 좋겠고 주무실
때는 베게를 낮게 하되 목밑에 꼭 맞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침구2과 이 재 동 교수 -
문
어머님께서 목 디스크로 아프시거든요.
어머님께서 얼마전에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셨는데 목 디스크라고 판명이
났습니다. 종합검진을 받고 고혈압이라는 것을 아신 후로 목근처가 아프신 것이 그냥 약간 혈압이 높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목디스크라니 정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지금 치료를 받기 시작 하셨는데 꾸준히 치료를 하면 완치가 되는 것인지 또 수술은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한방치료가 좋은것인지 양방 치료가 좋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좀 가르쳐주세요.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답
<어머니께서 목디스크에>
목디스크의 진단을 받고 현재 물리치료를 받고 계신 듯한데, 일반적으로 목디스크의 경우
수술적 치료보다는 물리치료(목견인)나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으시면 대부분의 경우 증세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주사몇대로 정말 디스크가...
나이:58세
성별:남
내용: 교통사고로 (추간판 탈출증) 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요. 지금 입원한 병원이 너무 작은 병원이라 이렇다할 치료 하지 않고 그냥 누워만 있습니다. 치료가 가능 한 병인지 양방에서 안되면
한방으론 가능한지 시중에 떠도는 소문에 약 100만원 정도가격의 주사를 큰병원에서는 놓아 준다는데 정말 그런것이 있다면 그거라도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증세: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더니 이제는 가끔 마비가 되려는듯 팔을 도무지 쓸수가 없습니다.
답
<디스크 치료>
치료를 시작하기전 우선 확진이 필요합니다. 경추(목뼈)의 추간판탈출 증이 확실한지 우선
확인하셔야하며 이를 위해 MRI 촬영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고 현재의 팔에 나타나는 증상의 신경학적 검사를 위해 근전도검사도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확진이 된 후에는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이 있는데, 비수술적 요법의 하나로 돌출된 추간판(디스 크)을 주사약으로 녹임으로써
수술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적응증이 중요하니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69. 류마티스성 관절염
1.개념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정형외과 영역에서 골관절염 다음으로 흔히 보는 만성 관절질환이다. 이는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서서히
또는 급속하게 증세가 나타났다 없어지는 등 여러 형태의 임상경과를 취하면서 관절을 주로 침범하는 전신질환이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2~3%가 이 질환에 이환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40~50세 사이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면역반응으로 생각되는 류마티스 인자 19S γ-globulin(IgM) 의 검출, 활막내 림프구의 침윤 및 림프여포의 형성,
형질세포의 출혈, 백혈구내 항원항체 복합체의 증명 등은 자가면역 질환을 뒷받침한다.
2.임상증세 및 진단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주증세는 관절에 나타나지만 전신적인 질환이므로 신체 어느 곳에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또한 매우 다양한 전신증세를 동반한다. 초기의 증세는 대개 다발성 관절통이다. 주로 슬관절, 족관절, 주관절, 완관절, 수지관절에 관절통이
나타나는데, 특히 손에서는 근위지절의 여러 마디가 방추형으로 부으면서 통증이 생긴다. 대개 주먹쥐는 힘이 약해져 조그만 물건을 드는 데도 불편을
느끼며 주먹이 쥐어지지 않고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일이 자주 있다. 이러한 관절통은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증세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운동이 유연하지 못하고 뻣뻣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전신무력감이 보이며, 모든 일에 의욕이 감퇴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특징은 관절동통이나 종창이 대개 대칭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한편 관절 이외 인대나 연부조직의 막연한
동통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흔히 신경통이라 부르기도 한다. 관절염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관절주위 근위축을 가져오며 인대의 수축,
강직변화를 일으켜 차츰 운동제한을 보이고 슬관절이나 주관절에서는 서서히 굴곡수축을 일으킨다. 사지말단은 혈관염이나 순환장애로 수족냉감이나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가 약해져 쉽게 모세혈관이 파괴되어 피멍이 잘 들고 거칠게 된다. 이상의 증세들은 다양한 임상경과를 거치며 서서히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차츰 관절의 변형과 종창, 심한 근위축, 관절파괴를 일으키게 된다. 관절통이 지속되는 동안 주관절배면이나 족부에 연주조직종양
같은 피하결절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전술한 관절 이외 고관절, 흉쇄관절, 측두하악관절, 경추관절 등에서도 자주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40대 중년에서 지속적 또는 반복되는 관절종창과 대칭성 관절동통, 그리고 운동제한과 함께 이동성 관절통의 특성을 보이며, 아침에 기상시 관절이
뻣뻣해지며(morning stiffness) 전신피로감과 함께 피하 피멍이 잘 들고 관절주위 근위축 등의 증세를 보이면 일단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의심할 수 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가 임신을 하면 관절염 증세가 일단 소실 또는 완화되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 중의
하나이다.
일단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면 간단한 혈액검사(백혈구, 헤모글로빈, 혈침속도)와 혈청검사(류마티스 인자)를
시행한다.
3.치료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치료에는 일반보존적 치료,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은 전혀 별개의
치료가 아니며, 질병의 정도, 진행, 변화에 따라 서로 병행 또는 단계적인 치료로 볼 수 있다. 일단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진단된 환자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하므로 자칫 환자는 실망하거나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태도가 대개 부족하다.
대부분의 환자는 초기에 자각적 증세만 있고 검사소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이다. 이 시기에는
병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투약의 요령을 잘 이해시킨 후 1차약인 아스피린 복용과 물리요법, 안정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스피린의 한가지
문제점은 위장장애와 이명증(tinitus)이다. 위장장애를 줄이는 간단한 투약요령은 식사와 함께 약을 복용하거나 제산제와 섞어 복용하거나,
보호막으로 피복한 아스피린제제의 복용 등등 방법을 쓰면 비교적 장기간 위장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관절이 많이 부어 있거나 통증이
심하면 투약과 함께 약 1주간 석고 등으로 관절을 고정하고 찬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부목으로 고정하더라도 하루 1회는 가볍게 관절 운동을
시켜 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급성기가 지나면 더운 찜질이 더 효과적이다. 아스피린에 견디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다른 항류마티스
항염제(NSAIDS)를 투여한다.
항상 주의할 것은 위장장애를 없애야 장기간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가지 약으로 1주간 사용하여
효과가 없으면 즉시 다른 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시간내 그 환자에 가장 적합한 약제를 찾아내는 것이다. 일간 유효한 약이
골라지면 증세가 없어질 때까지 충분량을 충분기간 투약한다.
대개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정신적 불안, 우울, 불면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병용하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이상과 같은 항류마티스 항염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증세의 호전이
없을 때는 2차약으로 금제제(gold compounds)나 항말라리아제(antimalarials)를 시도한다. 항말라리아제는 망막에 대한 대한
부작용으로 별로 쓰이지 않는다.
이들 2차, 3차 약에도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때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오늘날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를 남용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아주 조심스럽게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요법도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때가 많다.
결론적으로 약물요법을 요약하면 먼저 충분한 환자의 교육과 함께
수많은 치료제 중 초기에는 가급적 독성이 적고 덜 강력한 약제를 골라 위장관에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요령있게 사용하면서 병세를 완화 또는
제거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특히 한가지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약효가 없으면 계속 투약내용을 바꾸어 효과있는 약을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단독투약보다는 두세가지 약제의 병행요법이 더 효과적임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어떤 약물치료라도 반드시 물리치료와 기타 보조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증세의 경중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처음은 1차약인 아스피린으로 시작하여 차츰 강한 항류마티스
항염제를 사용하고 다음 단계로 금제제 또는 penicillamine을 시도하며 최후로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방침을 지키는 것이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상 약물요법의 시기를 지나 골파괴가 심하고 관절변형등이 생기면
활막절제술, 절제관절성형술, 관절고정술, 인공관절성형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도 약물치료를 병행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답
<류마티스와 임신>
임신중에는 류마치스 관절염이 어느 정도에서는 (반수이상) 그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또한 임신중의 지속적인 관절염약의 복용은 금하시고, 임신중반 이후부터는 증상이 매우 심한,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소량의 약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특히, 관절염 치료약물중 면역억제제는 사용을 금합니다.) 관절염 자체로 인한 임신의 후유증은
없다고 되어있으며, 이 관절염으로 인한 심한 관절의 변형이 온 경우는(특히 고관절) 제왕절개 분만이 추천될 수 있으며, 분만 후에는 증상이
일부에서 다시 심해질 경우도 있습니다.
-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 -
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아름다운 도시 전주에 사는 임××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동생이 아파서 그러는데 현재 나이는
17세이고 증상이 나타나던 때는 14세 부터입니다. 왼쪽다리(발목이 붓고 열이나서)가 그래서 전북의대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이라고
판명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가 붓고 열이나서 다시 검사한 결과 화농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화농성 관절염에 대해서 알고싶고
치료할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바로 응답 주세요
답
<류마티스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은 관절강 내로 화농성 병원균이 침입하여 발생합니다. 주로 소아에서 다발하나
근래에는 성인에서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알콜중독, 만성질환, 악성종양 등이 있을 때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로는 일단 병원균이 확인되면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 관절의 안정된 위치 에서의 고정 및 관절의 적절한 배농 등이 있습니다. 추후
후유증이 흔히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영구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안녕하십니까? 진료상담에 수고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 내용은 제 아내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래동안 간호해 오면서 현대의학으로 아직 치료의 난해한 질병임을 알고 궁금한점 몇가지를 질문 합니다.
나이 36세 병명
류마티스 관절염 투병생활 4년 정도
경북대 정형외과, 청구 정형, 대구 파티마 정형 외과 등에서 진료를 받아 왔으나,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는 답변을 받았음. 현재는 병원 약을 먹지 않고 민간 요법 자연식품으로 체질 개선과 온수욕을 하고 있습니다. 증세는 무릎과 어깨가
저리고 통증이 주로 5- 6 시 많이 온답니다. 관절염이 오기 전 전연 병으로 아픈 경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일해도 피곤하여 잠을 많이
자는 편입니다. 병원 약을 안먹는 이유는 몸이 붓고 살이 쪄서 체중이 10kg 정도 불어나 걷거나, 활동할때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약을 먹지
않는데 지금은 정상 체중입니다. 어떻게 치료하는지? 더 이상 악화를 방지하고 통증을 최소화 할수 있는 치료방법과 의사 선생님의 의견을 부탁
드립니다.
답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류마토이드 관절염에서 원인을 제거하거나 병의 진행을 바꿀수 있는 만족스런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고 있지 않으나 여러 약물요법으로 더 이상의 악화로 인한 합병증을 막고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몸이 붓고 체중증가는 호르몬제
요법에 의해서이며 비스테로이드 요법으로 귀하의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완전치료는 어려운 병이라 하더라도 여러 치료방법으로 그
진행이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 선생님과 그 증상과 치료요법에 대하여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문
류마티스 관절염수술에관해서
류마티스관절염을 수술을 하지 않고 레이져로 치료할수 있다고 하는데 예약을 하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고 치료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또 완치율이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
<류마티스 수술에 대해>
레이져수술이란 수술시 칼대신 레이져를 이용함으로써 출혈이나 수술 후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이것도 일종의 수술이므로 수술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잘못입니다. 또한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란 계속 진행되는 병으로 나중에 관절의 위축으로
운동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경우 수술이 고려되지 처음부터 수술을 시도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현 상태를 아신 후에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시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문
류마티즘이 의심됩니다
저는 올해 스물 다섯살인 대학원생입니다. 고등학교 삼학년때 (87년) 처음으로 무릎통증이 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성장기의 발육불균형이라고 진단하고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니 곧 나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자고 일어나면 무릎이 아픈 증세가
이, 삼개월에 한번씩 발생하곤 했습니다. 심한 운동의 직후나 피곤한 경우 더욱 잘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때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몇
시간에서 하루 사이에 곧 통증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그리고 병원에 갈때까지 그 통증을 참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그런 식의 치료를 계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 수록 빈도가 잦아지는 것 같고, 그 부위가 좌 우 무릎뿐 아니라 손가락, 발가락과 같은 곳에도 오곤 합니다.
부어오르면서 움직이기 대단히 어려운 통증이 오는데, 대칭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기타의 다른 증상, 즉 열이 있다거나 하는 자각증상은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마음먹고 찾은 정형외과에서는 문진으로는 류마티즘이라고 의심하기 어렵고 단지 슬관절의 연골이 다소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각되니 가끔씩 물리치료나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이것이 류마티즘이 아닐지 대단히 걱정스럽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류마티즘이 의심>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관절이 붓기전에 관절이 아프거나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무릎,
발목, 발, 손, 목이나 손가락에 주로 생기며, 대개 대칭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에는 여러 관절이 침범되고 심한 근위축을 일으키고
변형되어 관절이 굳어지게 됩니다. 증상만으로는 감별진단이 어려우니 전문의와 상의하시어 정확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70. 급성 골수염 (Acute Osteomyelitis)
1.분류
급성 골수염은 외상을 받아 개방성 골절 등 외부로부터 세균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감염되어 발생할 수도 있고
골조직 주변의 농양, 근염 등에서 2차적으로 파급되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원인은 원위감염부위로부터 혈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하다. 혈행성인 경우도 다시 국부적(localized), 미만성(diffuse) 형으로 나눌 수 있다.
2.발생빈도
소아연령, 남아에서 호발한다.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경골(tibia), 대퇴골(femur), 상완골(humerus),
요골(radius), 척골(ulna) 등의 골간단부(metaphysis) 이며, 이곳은 골성장이 활발히 일어나는 부위이다.
3.원인
외상성인 경우는 외부상처를 통하여 세균이 직접 접종(direct innoculation) 되어 시작되지만 혈행성에서는
감염세균이 종기(furuncle), 농포(pustule) 또는 상기도감염 등 먼 병소에서부터 혈류를 통해 골에 감염된다. 70~80%에서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이다.
4.증상
급격한 체온의 상승, 침범된 부위의 국소 동통, 발적, 종창 등이 중요한 증상이나 발병 초기에는 오히려 전신증상이 현저하며
분명한 국소소견을 발견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병소주변 관절의 운동제한, 근육의 경련(spasm) 등이 있을 수 있고, 관절내에
관절수종(joint effusion) 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침범된 골이 연부조직에 의해 두껍게 싸여 있는 경우나, 유아에서는 국소증상이 특히
잘 안나타나기도 한다.
5.검사소견
혈중 백혈구수는 10000 이상으로 현저히 증가되어 있고 혈침속도도 증가되며 패혈증(septicaemia)이 동반되면
혈액배양에도 균이 검출될 수 있다. 침범된 국소에서 천자하여 농을 채취하여 원인균을 도말법, 배양법 등으로 검출하며 동시에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
검사를 행하여야 한다.
6.감별진단
급성 화농성 관절염(acute septic arthritis), 급성 봉와염(cellulitis), 급성 류마티스성
열(rheumatic fever), 조기 연소기 류마티스성 관절염(juvenile rheumatoid arthritis) 등과 감별을
요한다.
① 급성 화농성 관절염
관절의 종창이 심하면 관절천자(joint aspiration)를 하여 관절액검사 및 세균을
검출하여 최종적으로 감별진단이 가능하다.
② 급성봉와염
비교적 염증소견이 표재성이며 관절을 넘어선 연부조직까지 파급되어 감을
볼 수 있다.
③ 급성 류마티스열
비교적 큰 관절에 증상이 나타나고 이동성이며 반점이 나타나는 등 임상소견과 심전도 등의
소견으로 감별이 가능하다.
④ 조기 연소기 류마티스성 관절염
역시 큰 관절을 침범하며, 이동성이고 다발성인 경우가 많다.
7.치료
이 질환은 만성으로의 이행, 중독한 패혈증 등의 무서운 합병증, 병발증들을 초래할 수 있으며 과거 항생제의 개발이 안된
시기에는 사망률도 높았다. 따라서 조기치료가 아주 중요시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가 가장 시급하나 투여하기 전에 가급적
원인균을 밝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즉, 농을 천자하여 배양법, 도말법 등을 시행하여야 하고 아울러 균배양검사,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 검사도
하여야 한다. 농의 검출이 안 될 때에는 혈액에서 균배양을 시도하여야 한다. 또한 균검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항생제 치료 이외에도 견인 또는 석고고정 등으로 환부를 고정시키고 수액치료 또는 수혈 등의
대증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골에 다발성 천공술(multiple drilling)을 시행하거나 개창술(fenestration)로
골수강내 농을 배농시킨다.
항생제 치료는 전신증상, 국소증상을 보고 혈침속도의 하강을 측정해가며 비교적 장기간 투여해야 하며 보통
3~6주간 치료를 요한다. 보통 급성기 이후에는 경구투여로 바꾸도록 한다.
문
남편이 골수염이예요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질문합니다. 제 남편은 93년 7월에 교통사고로 왼쪽팔에 개방성골절로
골수염이 되었습니다. 몇번의 수술도했고 한방병원에서 한약도 많이 먹었지만 또다시 상처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곧 터질것만 같아요. 조금만
나아지는것 같으면 술을 마시고 담배도 하루에 한갑정도나 피워요. 술이 골수염에 영향은 없는지요? 그리고 평소에 지켜야할 것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는지요?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질 않아요. 남편은 37세이고 직장인 입니다. 항상 피로가 겹쳐있는 편입니다. 방법좀 꼭 알려주세요.
답
<골수염>
개방성골절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의 하나가 골수염입니다. 골절당시 부러진 뼈가 공기중에 노출되면서 균이
들어가 골수염이 유발되며 이 경우 아무리 투약해도 염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필요에 따라 염증부위를 긁어내고 뼈를 이식하는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으며 모든 노력에도 부러진 뼈가 붙지 않고 염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절단까지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경우 음주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좋지 않습니다. 즉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외과 이태석 교수 -
문
다리에 염증이(만성골수염)
27세 여성입니다. 작년8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다른 상처는 다 나았는데 오른쪽 다리가 아직
낫질 않습니다. 사고당시 빗물에 의한 균과 처음 수술시 공기로 인한 균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현재 부러진 다리는 거의 붙었고 염증 때문에 핀제거
수술까지 받았는데 아직도 상처 한군데에서 진물이 나오고 다른 쪽도 말랑말랑 이상합니다. 지금 의사선생님은 한약이 염증을 더하게 할 수 있으니
한약은 절대로 먹지 말라고 합니다. 그치만 너무 오래 낫질 않아 불안합니다. 벌써 10개월째이니까요. 염증이 오래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데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또한 피해야 할 음식과 섭취해야할 음식은 무엇인 지... 지금은 누릅나무삶은 물과 병원약 그리고 산골이란걸 먹고
있습니다. 염증엔 돼지고기가 안 좋다는데 전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의사선생님도 살이 차 려면 고기를 먹어야 하므로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참 한가지 더 전 수혈을 많이 받았거든요. 피주사 18개를 맞았습니다. 마지막은 3월 29일 핀제거 수술시 받은 2개인데 수혈로 인해서 전에
있던 제 체질이 변하는게 아닐까 겁이 납니다. 에이즈까지도요... 한약으로 피를 맑게 하는 방법, 원래의 제 피와 같아질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요? 궁금합니다.
답
<다리에 염증이...>
투병생활을 하시고 있는 분에게 우선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꾸준한 치료로 귀하는 질병을
꼭 이겨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양방 의사들은 한약에 대하여 거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므로 한약에 대하여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한약 복용을 부정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배우고 또한 임상적으로 볼때에도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수술후 혹은 체력저하로 인하여
상처가 악화되거나 아물지 못하는 경우에 기혈을 보충해주는 보법과 소염시키고 배농시키는 탁법을 겸용할 때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는 것을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일단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상담을 받아 보십시오.
- 피부 및 외과(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문
골수염에 대해서 좀
안녕하세요. 춘천에 김××입니다. 제가 발이 아픈지는 2달이 넘었습니다. 다친것도 아니고 자다가
일어나니깐 마구 붓기 시작하면서 너무 아파서 병원에 치료받으러 다녔는데요. 1달 정도 물리치료 받아도 잘 낳지 않아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아도.. 잘 낳지가 않더군요. 병원마다 병명이 다 틀려서 참 암담합니다. 처음엔 왼쪽 다리때문에 고생했는데 이제는 오른쪽 다리마져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른쪽 다리는 초기증상인데요.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부면서 발바닥이 많이 아픕니다. 그리고 발을 올려 놓고 있으면
혈관부위가 쑥 들어가 있으면서 발등 위에서 심장뛰듯이 뭔가 꿈틀대는군요. 오늘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만 하고 왔는데 골수염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골수염에 대한 글을 자세히 올려주시고요. 제 증상에 병명도 좀 가르쳐주세요. 두발이 불편하니 다니기가 참 어렸네요
답
<골수염>
김××씨의 설명으로 보아서는 골수염이라기 보다는 혈관종이 의심됩니다. 혈관종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조직이 비후되는 등의 변화가 있는 병입니다. 혈관종이 심해지면 심각한 지경까지 이를수 있으므로 큰 병원에서 혈관조영술 등의 정밀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정형외과 유 명 철 교수 -
피부과
71. 피부과 치료의 일반원칙
1.개념
피부과적 외용요법은 때로는 전신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에도 있지만, 단독요법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때가 많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외용요법에는 두가지 변수가 있는데, 그 하나는 포함시키는 약이고, 둘째는 매개체(vehicle)이다. 즉, 병의 원인에 따라 염증성
질환에는 corticosteroids, 전염성일 때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여러 필요한 약제를 포함시키게 되지만, 이것을 어떤 형태로 즉
어떤 매개체를 이용하느냐 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이 외에 사용법을 조화시키고 충분한 양을 투여하며 가능한 한 단순한 것을 사용하고 가격도
고려에 넣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원인치료약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어떤 경우에 어떤 매개체가 사용되느냐에 대해서 논하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염증이 심할 때는 자극성이 없는 건조시키는 수제를 사용하고, 만성 염증에는 유지성이며 윤활성인 외용제가 사용되는 것이 원칙이다.
외용제는 몇가지 형태가 있으며 각기 특성을 지니고 있어 원인에 따라 포함되는 약의 종류는 달라지지만, 병변의 정도에 따라 일정한 형태의 매개체가
사용된다.
2.습포(Wet dressing)
냉 또는 온, 개방 혹은 밀폐 등의 여러 방법이 있으나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냉개방습포이다.
이 방법은 병변을 냉각시키고 건조시키므로 염증을 완화하고 소양감을 감소시키고 청정작용이 있으며 배액(drainage)을 유지하는데 가장
유효하므로 급성 염증, 미란(erosion) 및 궤양에 사용된다. 원인에 따라 여러 약물용액이 사용될 수 있지만 물이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3.분말(Powder)
분말을 습윤을 감소시키고 마찰을 방지하고 침연(maceration)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주로
간찰부위(intertriginous area)에 사용된다. 넓은 부위에 용이하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모든 약물을 분말형태로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효과가 단기적이므로 자주 살포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4.수제(Lotion) 및 찰제(Liniment)
수제는 분말을 물에 현탁시킨 것이며, 찰제는 수제와 유지가 혼합된 것을 말하며,
소수포성 또는 약간의 삼출이 있는 병변에 도포한다. 용도에 따라 여러 약이 포함된다.
5.크림(Cream) 및 연고(Ointment)
물과 유지를 유화(emulsification)시킨 반고체의 물질을 일반적으로
크림이라 칭하며, 성분비율에 따라 수분성분이 많은 것을 o/w 형(vanishing cream type) 이라 하고 유지성분이 주가 되는 것을
w/o 형(cold cream type) 이라고 한다. 이런 형태의 매개체는 피부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며, 여러 약을 혼합할 수 있으며,
청결하고 물로 씻을 수 있으며, 침투력이 강하다. 과거부터 사용되던 바셀린, 올리브유, 라놀린, 파라핀 등도 필요에 따라 아직 사용되고 있으나,
크림의 출현으로 점차 퇴색하고 있다. 크림의 출현으로 크림과 연고의 구별이 불명확해졌으나 일반적으로 유지성분이 주가 된 것을 연고라 할 수
있다. 크림 및 연고는 윤활, 연화(softening), 침투 작용이 있고 가피나 인설을 제거하는데 유효하기 때문에 만성, 건조성, 가피성,
인설성 병변과 심재성 염증 등에 사용된다. 1일 수회 바르는데,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지 말고 살살 문질러 준다.
6.발진의 특성에 따른 외용약의 사용
급성염증(홍반, 부종, 소수포, 습윤, 가피, 감염, 소양감)
습포
↓
분말,
수제, 찰제,
연무제, 분무제
↓
유제, 교화제
↓
연고
|
|
↓
만성염증(홍반, 인설,
태선화, 건조, 소양감)
72. 좌창 (Acne)
1.병인
여드름은 모피지선(pilosebaceous unit)에 대한 호르몬(androgen)과
세균(Propionibacteruim acnes)의 복합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즉, androgen 에 의해 자극된 피지선은 다량의 피지를
분비하고, 이 피지는 세균에 포함된 지방분해효소(lipase)에 의해 유리지방산으로 분해된다. 이 지방산과 세균에서 분비되는 화학주성물질이
모낭에 자극을 주므로, 각화가 촉진되어 각질과 지방에 의해 모낭이 폐색되고 미세면포를 형성하여 여드름이 시작된다. 면포(comedo)는
모낭내용물이 밖으로 튀어나온 검은 개방면포(open comedo, blackhead)와 막혀있는 폐색면포(closed comedo,
whitehead)의 두가지가 있다.
2.역학
10대 중반기에 가장 흔하며, 남자는 16~19세 사이, 여자는 14~16세 사이에
가장 흔하다. 심한 예는 남자가 많다. 그 빈도와 증상은 20대 중반기까지는 감소한다.
3.증상
여드름의 독특하고 진단적인 발진은
면포이다. 병의 진행에 따라 구진, 농포, 결절 및 낭종(농화된 결절)이 출현한다. 호발부위는 얼굴 등 상부 가슴 및 상박이다. 경과는 변화가
많고, 여름철에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염증증상이 깊을수록 영구적인 반흔을 남기기 쉽다.
4.치료
⑴ 식이요법
음식물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는 없다. 확실히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이 발견되면 제한하여야 하겠지만, 특별한 식사의 변경, 비타민이나 백신
사용은 필요없다.
⑵ 국소요법
① Benzoyl peroxide : 강한 항균작용이 있으며, 가장 효과적인
국소치료제
② Retinoic acid (vitamin A acid) : 강한 면포용해작용
③ 항생제 :
Clindamycin, erythromycin, tetracycline
④ 표피박탈제(exfoliants)
⑶
전신요법
① 항생제
② 피지선억제제 : Estrogen(피임제) / Isotretinoin
⑷ 부수적
치료
① 외과적 치료
면포의 기계적 제거와 농포나 낭종의 절개배농은 치유를 촉진하고 반흔형성을 감소시키나, 지나친 자극을
가하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② Corticosteroid 의 병소내 주입
③ 냉동수술 및
자외선조사
과거에는 가끔 사용되었으나 새롭고 유효한 치료법이 발전되어 현재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되지
않는다.
문
여드름에 관해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22세된 학생인데 작년 여름부터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양쪽 볼이 붉은색으로 변할정도 입니다. 약 3개월간 집근처의 피부과를 다니고 있는데 처음 병원에 갔을때는 먹는약, 바르는약, 주사를
주더군요. 그렇게 한달정도 다니니 여드름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난뒤 부터는 바르는 약을 주지 않더군요. 이상하게도 바르는 약을
바르지 않은 뒤부터 다시 여드름이 많아져서 현재는 병원 치료전으로의 상태인데도 병원에서 하는말은 바르는 약은 별 효과가 없으니 부지런히 병원에
나오면 치료된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비싼 치료비를 내면서 3개월간이나 병원에 다닌것을 생각하면 아깝기도 하고 오기가 생겨서 현재까지
다니고 있는데 계속 병원에 나가야 할까요? 또 병원에서 주던 바르는 약이 무언지 궁금하고 그 약을 약국에서 구할수 있는지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처방 부탁드립니다.
답
<여드름>
김××씨에게는 여드름의 전반적인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피부를 청결하게 해야 하므로
비누세안을 자주 하도록 하십시오. 국소적인 치료법 에는 털구멍의 각질을 벗겨 입구를 개방시켜 피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방 법으로 각질용해제
계통의 여러 약물이 있으며 국소적으로 항생제를 포함하는 연고를 바를 수 있으며 면포를 직접 압출시켜 모낭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 아줄 수
있습니다.전신적인 방법으로 염증이 심한 경우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부신피질호르몬제는 경우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지방이나
고탄수화물의 식품이 악화를 초래한다고 추정하지만 음식물의 섭취에 크게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드름은 완전히 없앤다기 보다는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기므로 그 상태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 나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 다.병원에서 주었던 바르는 약이 어떤
종류인지는 잘 모르지만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할 것입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여드름에 관한
안녕하세요 경희의료원님. 저는 여드름이 중학교1학년부터 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거의 10년 넘게 납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여드름이 나는 편입니다. 또 변비를 고치니까 조금 덜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드름이 입주변하고 양쪽
턱주변에 많이 납니다. 사실 입주변과 턱주변에 나는 여드름이 전부라고 할수 있지요. 그리고 가슴에도 빨간 뾰루지 같은것도 생깁니다. 제 체질이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어떤 시기에는 여드름이 많이 들어갔다가도 갑자기 어떤시기에는 입주변과 턱주변에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끔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물론 쓰러지지마자 곧 정신을 차리지만요. 피곤이 많이 쌓였을때이지만요. 물론 자주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일년에 한두번입니다. 그리고 요새 여드름용비누가 나와있는데 이런비누가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가 테트라사이클린을 복용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3알정도 복용합니다. 이것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이 있는지도 알고 싶구요. 그리고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는 없는지요...
정말 나이가 더 들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현재 제나이는 25입니다. 남자이구요. 경희의료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답
<여드름에 관해...>
여드름은 모낭피지선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면포, 구진, 농포, 낭종 및 결절을
형성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귀하의 경우처럼 짜면 비지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고,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만성의 경과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변을 직접 보지 않아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귀하 의 질환은 여드름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여드름의
전반적인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하므로 비누세안을 자주 하도록 하십시오. 국소적인 치료법에는 털구멍의
각질을 벗겨 입구를 개방시켜 피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으로 각질용해제 계통의 여러 약물이 있으며, 국소적으로 항생제를 포함하는 연고를
바를 수 있습니다. 면포를 직접 압출시켜 모낭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는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항생제 요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항생제는 심한 농포성 여드름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여드름의 활성기에 항생제의
투여는 바람직합니다. 항생제로는 보통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여드름과 관련된 세균을 죽이고 모낭내 지방산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투여기간은 일반적으로 3-4주간 계속 복용하여야 항생제가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으며 각질용해제 계통의 로션등을 같이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여드름에 의해 남은 상처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피부 박피술이나 화학약품의 도포에 의한 치료로서 어느
정도 효과는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치료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들고 일단은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후 치료방법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드름은 완전히 없앤다기 보다는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기므로 그 상태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 나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여드름 문제입니다...
얼굴중... 유독 코와 눈 밑에 여드름이 납니다... 이상한건.. 코에 검은 점같은게
생기고. 눈 밑에는 커다란 땀구멍 사이로 여드름이 박혀 있는걸 눈으로 볼수 있을 정도 입니다..... 이걸 안 보이게는 할수 없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
<여드름>
이××씨의 병변은 여드름의 특정적인 병변인 면포를 말하고 있습니다. 면포는 피지선의 입구가 두꺼워져
분비물의 배출이 안되서 막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면포를 손으로 짜다보면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이를 삼가해야 하고 여드름의
일반적인 치료와 함께 각질을 벗겨내는 물약이나 연고를 사용하여 면포가 밖으로 배출되기 쉽도록 하며, 병원에서는 면포를 직접 압출시켜 상처를 보다
적게 남게 할 수 있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여드름에 관해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중3인데요. 며칠전부터 무스를 쓰다가 부작용으로 이마에 조금 있던 여드름이
갑자기 많아져서 좀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약을 쓰지 않고요. 약은 부작용이 많다고 해서. 참 비누는 무엇을 써야 하며
따뜻한 물로 세수해야하는지 찬 물로 세수해야 하는지 또 세수는 하루에 몇번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지.. 꼭 가르쳐 주세요. 빨리 낫고
싶어요...! 저는 완치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여드름은 약간 있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답
<여드름에 관하여...>
우선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하므로 비누세안을 자주 하도록 하십시오.
특별히 어떤 비누를 사용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소적인 치료법에는 털구멍의 각질을 벗겨 입구를 개방시켜 피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으로 각질용해제 계통의 여러 약물이 있으며, 국소적으로 항생제를 포함하는 연고를 바를 수 있으며 면포를 직접 압출시켜 모낭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방법으로 염증이 심한 경우는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고지방이나 고탄수화물의 식품이 악화를 초래한다고
추정하지만, 음식물의 섭취에 크게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드름은 완전히 없앤다기 보다는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기므로
그 상태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 나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이×씨는 무스등이 자극이 되어 심해질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십시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이상한 피부 (여드름 ???)
안녕하십니까. 저의 피부에 대해 질문을 할까 합니다. 저는 36살의 직장인입니다. 약 10 년
전부터 가슴부위에 집중적으로 여드름 같은것이 생기더니 그 갯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납니다. 지금은 그 부위가 목에도 3 - 4 정도 있고 종종
다리 부분에도 생겨 있더군요. 통증은 없고 그것을 짜보면 피지로 뭉쳐져 있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털이 생기려다 만 것 같이 머리털보다는 가늘고
연한 색깔의 털이 그 속에 있더군요. 그런데 이것들은 피부 깊숙히 생겨서 짜낼수도 없습니다. 크기는 일정이상 자라지 않으며 목 부위에 생긴것은
짜버리면 다시 피지가 생기곤 합니다. 얼마전 직장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간 기능은 정상으로 나왔더군요. 그런데 그 기준치가 GTP 는
넘더군요. 왜 이런증상이 생기는지요? 전문치료를 받아야 할지요?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여드름?>
전체적인 설명으로 보아서 우선 지루피부염이 의심되고 피티로스포룸 모낭염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루 피부염은 발생하기 쉬운 체질에서 내부 혹은 외부환경에 의해 호전,악화 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낭에 하얗게 피지 같은
것이 있는 것은 혹시 피티로스포룸이란 피부 에 상주하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모낭염이 의심됩니다. 이는 가까운 피부과에서 간단한 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여드름(진물)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비회원인데 이런 질문 해도될지... 다름이 아니라 제나이가 19살인데
16살때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는데 약이란 약은 다 써보고 했는데도 치료가 안되서 죽염을 써봤는데 얼굴이 굉장히 따겁더라구요. 저는 이것이
낫는 증상인줄 알고 계속 썼거든요. 약2개월 가량 썼는데 죽염을 할때마다 얼굴이 따가웠어요(굉장히) 점점 얼굴의 허물이 벗겨지더니
얼굴전체에(땀구멍하나하나에)서 진물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죽염을 그만 중단하고(계속 써봤자 진물이 더 나옴) 한 2주일동안 안 발랐음
(그기간에 완전히 간지럽고 따갑고 완전 고통이었음)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있는 습진연고를 바르니 얼굴의 진물이 나았어요. 그런데 몇일 있다가 또
진물이 나와요. 그래서 약을 바르고 했는데 약만 안 바르면 진물이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병원약을 써봐도 약 바를때만 괜찮고 안 바르면 진물이
나옴. 그래서 결국 병원도 포기하고 집안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여드름도 심한데 특히 여드름은(거의 잡아 뜯어서 흉터가 되고 특히 코밑에는
빨가면서 짜면 흰물질이 계속 나옵니다.) 저의 증상을 치료방법 좀 가르켜주세요. 성형외과에서는 어떻게 치료방법이 없는지도 자세히 꼭
가르쳐주세요.
답
<여드름에 대해서...>
귀하의 증상은 죽염에 의한 접촉피부염으로 생각됩니다. 피부염으로 인해 진물이 나오는 경우
습포를 시행하여 일단 진물이 마르면 연고의 국소도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는 증상의 충분한 호전이 올 때까지 꾸준히 시행하여야 하므로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해서 즉시 중단하면 안되겠습니다. 특히 얼굴에 병변이 있는 경우 습진연고를 함부로 바르면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쉽게 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여드름에 대한 치료는 병변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여 경구 항생제 투여도 고려해
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항생제나 각질 용해제 등의 국소도포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도 있고 또한 면포, 농포 등을 짜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셔서 꾸준히 치료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여드름 없애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2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중학교 1학년때 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서
지금도 나고 있습니다.. 이마에서 나기 시작하더니 얼굴, 그리고 목에까지 여드름이 있습니다.. 몸에도 가끔 여드름 같은 것이 납니다...
이마에는 없어졌는데.. 목주위와 얼굴에 많이 나고 흉터인지 얼굴이 파인 것 같기도 합니다.. 땀구멍도 커보이고요... 치료법에 대해 알고
싶어요.. 그리고 중요한것은 흉터 하나없이 깨끗이 날 수 있냐고요.. 어떤 방법이든요... 특히 땀구멍을 없애고 싶어요.. 제 얼굴의 땀구멍을
봐도 제 자신이 징그럽다고 생각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떨까 생각하니 얼굴들고 다니기가 영.. 찜찜합니다... 여드름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법을 알고 싶어요... 잊어 먹을뻔 했는데... 얼굴에 기름기가 너무 많아요.. 세안을 많이해도 금방금방 기름이 흘러내리는 것 같아요....
여드름에 대한 제 고민을 풀어주세요.... 제 여드름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답
<여드름 없애기>
김××씨는 지루성 피부염이 있으면서 여드름이 같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치료를 해도
어느정도 모공이 커지는 것은 계속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선 여드름 치료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여드름 자국 역시 염증이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좋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드름은 유전적인 것이 아니라 체질적인 소인이 작용을
하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얼굴에 여드름 비슷한게...
안녕하세요. 현재 갑자기 멀쩡한 얼굴에 습진? 여드름? 비슷한게 턱과 뺨을 중심으로 수없이
많이 났습니다. 약국에서 더마톱 연고도 주고 해서 발랐는데 예전에는 잘 낳았다가 재발하여 그 이후로는 약도 잘 듯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꼭 알려주세요.
답
<얼굴에 여드름이?>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폐풍분자, 좌창, 청춘두로 일컫고 있습니다. 본 질환은 현대의학에서는
피지 지방분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세균감염으로 발생한다고 하나 한의학에서는 폐경에 혈열이 있거나 비위습열 혹은 풍사가 피부에 침범 혹은 혈열이
울체되어 퍼지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상은 정도에 따라 다르나 경한 경우에는 이마 또는 입주변, 턱 주위에 좁쌀 크기 정도로 발진되나
가렵거나 크게 화농되지 않고 짜보면 흰색의 피지가 대부분이며 심한 경우에도 구진이 되고 속에 노란색의 고름이 들어 있고 만져보면 열감과 통증이
있으며 간혹 가렵기도 하며 짜면 고름과 피가 섞여 나옵니다. 치료방법은 주로 원인에 따라 한약을 복용하며 주로 외용 보다는 내장위주로 치료하며
평소 음식물중 맵고 자극성 있고 기름기 있는 식사는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라며 귀하의
상태는 한의사의 진 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
문
심각한 여드름 흑흑.....
여드름때문에 1년동안을 고생하고 있습니다. 24세의 여성으로써.. 작년까지 여드름은 거의 나지
않은 정도의 깨끗한 피부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피부색은 희지않은 건강한 색채를 띠고.. 몸은 약간 마른체격입니다. 올해 1월에 이마에
좁쌀만한 여드름이 갑자기 생겨나면서부터 처음엔 피부병인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심상성 여드름이라고 하더군요. 먹는약과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몇번
했는데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병원을 옮겼습니다....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먹는약, 바르는약으로 치료를 했는데.. 병원에 세번정도 가니까.
말끔히 들어가서 걱정 안했는데 그러고 한달정도 있음 다시 재발하고 또 그 병원가서 치료받으면 다시 깨끗해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저번
11월부터 다시 생겨난 여드름은 이제는 그 병원 치료로도 끄덕도 않습니다.. 얼굴전체에 여드름투성이라서...화장하기두 그렇구 마땅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크나비누와 소금물로 세수하고.. 서암뜸까지 하고 있습니다.. 여드름.... 어떻게 없앨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어디선가 여드름에 대해 물은적이 있는데 제 몸속에 열이 있기 때문에 여드름이 난다고 답을 하시더군요. 몸속의 열을 없애는
한방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하던데.... 그 점에 대해서 자세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심각한 여드름>
여드름을 좌창이라 하며 형태학적으로 원인적으로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으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드름의 발생기전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으므로 치료법이 여러가지로 나타나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부신피질호르몬의
사용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되어야 하며 문의하신분은 아마도 스테로이드계통의 약물을
남용하지 않았나 하고 의심이 됩니다. 이 때에는 한방에서 주로 청열양혈 시키는 약제를 사용하여 여드름 치료는 물론 확장된 모세혈관을 축소시키면서
피부색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치료 성과는 우수한 편입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여드름의 침구요법에대해서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들은바로는 여드름을 침술로 고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근거가 있는지요? 그리고 아마 귀에놓는 (이침) 것으로 들었는데 맞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 원리랄까....
답
<여드름을 침구요법으로>
여드름은 한의학에서는 面疱(면포), 粉刺(분자) 또는 瘡(좌창)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名稱이 있습니다. 여드름은 韓藥處方(한약처방)과 鍼處方(침처방)에 의하여 치료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本人이 "鍼灸療法"으로
여드름을 臨床연구한 결과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읍니다. 그 방법은 耳鍼(이침), 體鍼(체침), 手指針, 火鍼 등을 이용하여,
여드름의 발병원인에 따라 鍼으로 治療하고 있습니다.
- 한방1침구과 고형균 교수 -
문
여드름..??
안녕하십니까.. 나이는 27세.. 직업은 프로그래머.. 직업상 밤을 새울 경우도 많음.. 요즘 갑자기
여드름이 너무 많이 나서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그리고 술도 자주 하고 담배도 많이 피웁니다. 방법아이 없을까요..?? 안녕히
계세요..
답
<여드름>
여드름의 원인을 한방적으로 보면, 肺(폐)나 胃(위)에 몰린 熱이 위로 훈증되어 생기는데, 이는
주로 體質이 壯實한 靑年 男女에 나타나며, 痰濁結聚에 의한 것은 嗜酒者나 혹은 肥珊者 에게 주로 발생하며, 陰虛血瘀한 것은 體質이 비교적
마른자에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환자의 체질이나 증상을 고려하여 발병 원인에 따라서 한약이나 침술을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 한방1침구과
고형균 교수 -
문
여드름에 가지즙이...
얼굴에 여드름이 조금 났습니다. 전에는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는데 책에서인가 가지즙으로
얼굴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사실의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흉터도 조금 있습니다. 더 이상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과 생긴 흉터를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이 없는지요.
답
<여드름에 가지즙이...>
여드름은 청춘의 심볼이라 하여 누구나 젊은 시기에 경험하는 질환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피지선의 과다분비로 인한 균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마나 턱주위에 좁쌀 같은 크기의 피지가 한
두군데 또는 집단적으로 퍼져 있다가 차차 심해지면 화농이 되면서 속에 노란 고름이 잡혀 있습니다. 화농상태를 손으로 만지거나 짜다보면 감염이
되어 구진형태가 나타나고 화농상태가 심해져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화농상태가 심한 부위는 농이 제거되고 피부병변부위가 가라앉아도 진피증까지
병변이 진행되었다가 가라앉으면 비교적 깨끗하게 아물 수가 있습니다. 한 번 깊게 생긴 피부흉터는 평생 남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가지즙이
민간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외용보다는 한약 내복약물을 복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급적이면 불결한 손이나
기구를 이용해서 짜는 것은 삼가시는 것이 좋으며 짠 후에도 깨끗하게 피부주위를 소독하여 위생적으로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음식물 중
맵거나 기름진 음식, 고기, 인스턴트 식품 등을 삼가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
문
여드름약에 대해..
홍보 게시판에보니 장생이라는 여드름 비누를 판다고 하는데 믿을 수 있는 제품인지 알고 싶어요.. (주)
한국양행에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알려주세요..
답
<여드름약에 대해..>
장생이라는 비누가 어떠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는지 저는 알고 있지 못합니다. 다만 여드름
치료제라고 하면 살균효과가 있는 비누, 혹은 중성인 비누중 한 가지에 속하는 비누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이 비누가 여드름 치료제로서의 효과
여부는 제가 환자의 상태도 모르고 비누성분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어라 말씀 드리기가 곤란하군요. - 한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문
담배와 여드름과의 관계
안녕하세요? 24세의 남성입니다. 여드름이 좀 많은 편이죠! 고등학교때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이
아직까지 없어지지 않고 있으니 이젠 여드름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합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작년에 갑자기 많이 나더니만 아주
흉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요즈음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담배를 19세때부터 피우기 시작했었는데... 담배를 피울때마다 혹시 이게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술은 그리 많이 먹는 편은 아닙니다. 체질은 잘 모르겠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손발은 찬편이고 몸은
말랐습니다. (173cm - 58kg) 그리고 몸을 긁으면 두드러기 같은 것이 자주 돋습니다. 참고가 되실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담배와 여드름의 관계>
질문 내용에는 여드름을 앓고 있다고 하셨는데 혹 지루피부염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저는 가져봅니다. 기계적 자극이나 화학적 약품 등이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담배연기, 흡연 그 자체가 여드름의 증상을 더욱
심하게 한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보지를 못했읍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인 경우 담배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서 작용할 수 있으며
흡연이 폐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하여 피부의 탄력이 감소되며 여러가지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의학에서는 말하고 있읍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우선 여드름인지 아니면 다른 질 환인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문
어머님이 갑자기 여드름이...
저희 어머님의 연세는 49인데요. 요새 갑자기 얼굴에 여드름이 난다고. 어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걱정하십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답
<어머님이 갑자기 여드름>
여드름은 신체의 홀몬변화나 체질 등에 의해서 생길수 있고 또, 여드름양 발진을
일으킬수 있는 어떤 약제를 복용했을 때에도 생길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듭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여드름 흉터!!..!!
안녕하세요~~~~ 지금 현재 고3(76년생) 입니다!~~ 음.....여드름은 별로
없는데...... 여드름 흉터 때문에 고민입니다!! 키:178 몸무게 : 55-60정도... 제가 알기로는 박피제거 수술하면 흉터가
없어진다구 하던데 치료비가 알고 싶습니다~~ 부작용도 알고 싶어요...... 2년정도 지나면.....노화현상이 빨리 온다구 하던데..
아참!!!!!! 제가 하루에...세수을...10번정도 합니다!! 근데..... 세수하구 나면..... 얼굴이 땡기고.... 얼굴이 점점
깜해집니다~~ 왜 그런가요??? 쩝....세수 많이해도 걱정~~허허
답
<여드름흉터>
여드름의 치료에 있어서는 우선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하므로 비누세안을 자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루 10회 정도는 너무 잦아 피부의 건조를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피부 박피술에는 화학적 박피술과 기계를 이용한 박피술이 있습니다.
화학적 박피술은 여러 화학 물질을 발라 상처를 준 후 이것이 제거되면서 새살이 돋게하는 방법입니다.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시술 후
상처관리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대개 상처가 치유되는 기간이 2주 정도 걸리고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2개월 정도의 관찰이
필요합 니다. 부작용으로는 반흔을 형성하거나 과색소침착 등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의 정도에 따라 적응증이 되는지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확한 환자의 상태와 치료에 관한 것은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 랍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여드름 흉터
안녕하세요. 신문광고란을 보면 피부관리 하는 곳에서 10회면 여드름이나 기타 흉터를 제거할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 알고 싶구요. 피부박피술이나 레이져 치료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계속 수고 하세요.
답
<여드름흉터>
여드름 흉터에 대한 chemical peeling의 효과는 90% 이상에서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개 여드름 흉터의 치료효과는 치료횟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여드름 난뒤의 흉에 관해
안녕하세요.. 저기..여드름나고 난뒤에 흉을 없애려면요.. 피부과 가야 하나요? 아님 성형외과
가야하나요? 그리고 치료기간과 치료방법하고 자세히 좀 갈켜주세요.. 부탁합니다....그럼 안녕히..
답
<여드름 흉터>
피부의 표피는 5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5개의 층 밑으로 진피층이 있습니다.
강××씨가 말씀하신 표피박피술은 표피와 진피의 상부 일부를 벗겨낸후 피부의 재생성을 일으킵니다. 이 방법의 부작용중에 색소의 침착이 남아 검게
될 수가 있는데 특히 동양인 같은 피부에서는 백인보다 생기기 쉬워 실제 생각만큼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그 흉터가 매우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표피박피술을 권하고 싶지는 않군요. 이 외에도 약물을 이용하여 표피를 벗겨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도 효과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현재 계속 여드름이 생기고 있다면 그에 대한 치료를 한 후에 나중에 흉터가 완성된 후 생각할 문제입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73. 건선 (Psoriasis)
1.정의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구진 및 판을 주로 하는 흔한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2.역학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나 유전 및 환경인자들에 의해 인종 및 종족간의 발병빈도가 달라 미국에서는 전 인구의
1.5~2%이며, 동양인에서는 이보다 낮다. 남녀간의 빈도차이는 없으며, 약 1/3에서 20세 이전에 발생한다. 계절적인 변화가 있어 여름에는
호전되나 겨울에는 악화된다.
3.병인
건선의 원인은 아직 미상이나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으며, 아울러 여러 가지의 유발인자가
관여한다. 또한 병인에는 피부조직 자체의 구조적 변화와 생화학적 변화 및 환자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면역학적 변화가
관여한다.
4.임상증상
⑴ 피부병변
① 형태 : 은백색의 인설로 덮인 구진과 판
② 크기 : 서로 융합하거나
커지므로 다양하다
③ 분포 : 무릎, 팔꿈치, 두부나 손바닥, 발바닥 등에 국한되거나 전신적인 경우 등
④ 호발부위 : 무릎,
팔꿈치, 엉덩이, 두부 등이다.
⑵ 조갑병변
흔히 나타나며 특히 질병이 오래된 경우에 많다. 조갑판에 작은
함목(pitting)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하다. 그 외 조갑상(nail bed)에서 조갑판(nail plate)이 떨어지는
조갑박리(onycholysis), 조갑의 비후 및 조갑하과각화증(subungual hyperkeratosis) 등을
본다.
5.치료
⑴ 예방
만성재발성 질환이므로 다음의 유발인자들을 염두에 둠으로써 예방하거나, 악화를 방지하며
재발되기까지의 완화기간을 장기화할 뿐만 아니라 재발하더라도 경한 상태를 가지도록 한다.
① 외상
외상으로 손상받은 피부부위에
건선이 호발하는 것을 Koebner 현상이라 한다. 가능한 피부마찰 등을 위시한 피부손상을 피하도록 한다. 특히 환자들은 인설반을 억지로
마찰하거나 긁어서 떼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억제하도록 하며, 또한 심하게 긁어서 피부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한다.
②
감염
연쇄상구균 등의 감염시 발병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③ 약제
Lithium 이나 propranolol 등의
β-차단제, 항말라리아제 등에 의한 악화가 올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의 전신투여를 하다가 중단 후에 급격히 악화되는 반동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④ 정신적 긴장
긴장 등의 정신적인 영향도 질병의 경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긴장된 조건 후에 재발된 경우도
많다.
⑤ 계절적 요인
여름에는 호전되나 대개 겨울에는 피부 습도가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악화되는 경향을 띤다.
⑵
치료
1) 국소치료
① 스테로이드
② Anthralin : DNA 합성을 억제하는 우수한 건선치료제
③
Tar
④ 기타
2) 자외선 치료
3) 전신치료
① Retinoid
②
Methotrexate
③ 스테로이드
④ Cyclosporin
4) 복합치료
문
건선이라는 진단이...
안녕하세요. 전 19세의 남학생인데요.. 한두달전 피부과 병원에 가보니 제가 건선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학 한달동안 하루 걸러서 자외선 치료도 받구 연고도 열심히 발랐습니다.. 자외선 치료를 받으니 효과가 아주 좋게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다 낫는가 싶더니 방학이 끝나서 병원에 못 가 자외선 치료를 안받으니까.. 또 재발이 되고 계속 피부에 나고
있습니다.. 어떻하면 좋을지요?... 그리구 어떤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구.. 음주와 흡연은 어떤지요? 아참! 방학 끝나구서도 바르는 연고는 매일
발랐습니다.. 건선이라는 피부병이 그렇게 악질 피부병인가요? 걱정이 태산같습니다...생기는 원인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건선>
건 선 ( Psorisis vulgaris )
정의 ; 은백색의 인설로 덮혀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 및 판(plaque)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병의 경과는 다양하여 예측하기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만성이며 재발이 빈번하다.
원인 및 병인 ;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이해되고 있는 유전적 소인과 유발인자들 그리고 생화학적 및 구조적 변화들은 다음과
같다.
유전적 소인 ; HLA-B17은 가족간의 발병율이 높은 건선 환자의 집단에서 발견되며 건선의 병변이 보다 광범위하게 발생될 수
있으며, HLA-B13항원을 가진 환자에서는 건선의 증세가 더 가볍거나 빨리 소실 될 수 있으며 흔히 연쇄구균의 선행감염의 병력이 있는데,
이것은 유전적 소 인이 질환으로 나타나는데 환경인자가 관여한다는 다인성 유전 (multifactorial inheritance)의 개념이
적합한것 같다.
유발인자 ; 외상, 감염, 내분비인자들, 기후 및 정서적 긴장등이 있다.
증상 ; 호발부위는 두피,
사지의 신측부(특히 정강이), 무릎, 팔꿈치, 그리고 천골부, 조갑등의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잘 발생한다. 피부발진은 주로 대칭성이나
단독으로 발생되기도 한다. 보기에는 심하게 가려울 것처럼 보이나 일반적으로 소양증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경미하다. 계절 적인 변화도 보여 노출을
많이 하는 여름철에는 좋아지고 겨울철이 되면 악화되는 경과를 보인다. 약 30%의 환자에서 조갑 즉 손톱, 발톱등에 병변이 관찰되며 가장 흔한
병변은 조갑에 연필로 꼭 누른것 같은 작은 함 몰이 나타난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병변이 없는 부위에 상처를 받으면 그 자리에 건선의
특징적인 병변이 발생하는 현상이 있어 피부에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병변부의 인설을 제거하면 점상출혈을 보일수
있다.
건선의 임상형
화폐상 건선(Nummular psoriasis) ; 건선의 가장 흔한 형으로 원형 또는 타원형의 병변이 무릎,
팔꿈치, 두피, 구간에 나타난다.
굴측 건선(Flexural psoriasis) ; 일명 inverse 건선이라고도 하며 병변은 귀
뒤, 액와부, 유방 하부, 배꼽 주위, 서혜부, 둔부와 둔부사이 및 항문주위의 피부와 같은 간찰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데 건선의 호발부위와 함께
발생되거나 또는 이들 부위에만 국한되어 나타난다.
건선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 침범되는 관절은 말단지절관절이며,
천장골관절도 흔히 이환된다. 건선환자의 약 6.8%에서 관절염이 병발되나 외국에 비해 한국에서는 그리 빈도도 높지 않고 심하지
않다.
적상 건선(Guttate psoriasis) ; 직경 2-5mm의 작은 물방울 모양의 많은 건선 병변이 갑자기 넓은 부위의 피부
특히 구간과 사지에 나타나는 수가 있는데 이를 말하며, 주로 소아와 청년기에서 발생되며 흔히 연쇄상구균 의 감염, 특히 상기도 감염 수주 후에
나타난다.
박탈성 건선(Exfoliative psoriasis) ; 이 질환은 국소 또는 광선 치료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에 잘 반응한다.
농포성 건선(pustular psoriasis) ; 국소성과 범발성으로 나뉘며, 국소성은 수족장 농포성 건선이라고도
하며 손, 발바닥을 침범하는 무균성 농포로 나타나고 흔히 다른 부위에 건선을 동반한다. 범발성 농포성 건선은 드물지만 때로는 치명적이기도 한데
농포성 발진이 경하거나 중등도의 건 선, 건선 관절염 혹은 박탈성 건선이 있는 환자에서 갑자기 발생된다.
치료 ; 저절로 소실될 수도
있으며 치료의 결과로도 소실될 수 있으나 재발이 흔하며 또한 치료시마다 약제의 효과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치료방법은 병변의 부위,
정도, 발병기간, 이전의 치료 유무, 환자의 나이에 의해 달라질 수 있어 딱 부러지는 단일 치료는 없어 약제 의 단독 또는 병용하여 치료한다.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국소도포는 약제의 종류, 도포방법, 도포의 빈도 및 건선의 종류와 증상의 경중에 따라 병변을 억제하는 효과가 각기 다르므로
유의해야하며, Tars 국소도포, Anthralin 국소도포등을 한다. 지속적으로 일광에 노출하거나 자외선 치료를 받으면 많은 건선 환자에서
호전을 보여 자외선 요법도 시행하는데, 이 방법은 일주일에 2,3씩 병원에 나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전신
투여, 이외에 Methotrexate, Cyclosporin, Retinoids등은 부작용이 크다.
예후 ; 대부분의 예에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지만 때로는 발병후 수년간 변화없이 지속되는 수가 있다. 환자 자신이 너무 조급하게 병을 치료하려, 자가치료를 받는다든가, 여러
민간 요법을 시행하다가 발생하는 부작용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때문에 이 질환은 근치를 시키는 병이 아니고, 악화될때 조절하는
질환이란 인식하에 끈기를 갖고 치료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피부건선에 대해
피부 건선에 대한 치료법은? 나이는 만37세, 10년이상 머리와 얼굴 등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답
<피부건선에 대해...>
건선이라는 질환은 대단히 어렵고 치료가 힘든 난치병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된 후에도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마다 외래에서 치료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외상, 감염, 내분비 인자들, 기후 및 정서적 긴장 등이 유발인자로 보고 있으며 유전적 소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한방에서는 외감성의 바람, 찬기운, 더운기운, 습한기운, 빛, 벌레 등이 피부에 침범되었다가 재차 나쁜 기운들이 피부에 침범되면
피부운행의 장애를 일으켜 피부병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학자에 따라서는 5선 또는 6선 또는 8선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증상을 달리 표현하고
있습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이 피부층에 덮혀 있는 것이 주증상이며 소양감이나 감각적인 장애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비교적 과로, 피로가
누적되거나 음주 후에 심해지며 계절적으로 여름철에 경한 편이며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한 후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일정하지 않습니다. 한방에서는
치료방법이 다양하게 있으며 관찰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발병은 최근에 머리에 비듬이 많이 생겨 치료를 게을리 하다가
전신에 퍼지는 경우가 있고 팔꿈치나 무릎의 노출 부위에 먼저 발생하다가 전신으로 퍼지기도 하고 체내에 상처가 난 부위에 붕대나 반창고를 부치고
나서 상처 부위에서부터 퍼져 전신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내복약을 많이 사용하며 대략 1년간 꾸준하게 복용하면 비교적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최초에 발생된 고질적인 부위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시 경과를 보면 인설층이 넓게 퍼지면서 얇아지거나
붉은 색이 엷게 변하면서 피부색과 유사하다든지 설형성시기가 점차 길어진다면 예후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으며 새로운 인설이 나타나도 오래가지 않고
저절로 소실되기도 합니다. 한방치료시 치료를 중단하여도 원래 심한 상태로 돌아가지 않고 최종치료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임상예에서
여러 경우를 많이 경험해 보았지만 완치란 얘기를 하기는 어렵고 어느 정도 관리는 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가급적이면 규칙적인 생활과
음식에서 기름진 식사, 돼지고기, 닭고기, 술, 인스턴트 식품 등을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
특
별
기
고
건선클리닉
피부과 김 낙 인
건선
클리닉이란 건선환자의 질환정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우수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을 나타내는 치료방법을 적절히 선택하여 건선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
및 관리하는 특수진료실입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로 덮혀있는 다양한 크기의 홍반성 구진 및 판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병의 경과는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재발이 빈번한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원인은 미상이나 유전적 소인과 외상, 감염, 정서적 긴장 등의 유발인자가 관여되며,
임상증상으로는 병변이 두피, 사지의 신측부, 무릎, 팔꿈치, 그리고 천골부, 조갑 등의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경미한
소양증 외에는 거의 없지만 주위사람들에게 피부질환으로 인한 혐오감을 줄수 있는 문제점이 있읍니다. 건선은 다음과 같은 임상형태로 분류 할수
있읍니다. 가장 흔한 화폐상 건선(Nummular psoriasis)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병변이 무릎, 팔꿈치, 두피, 구간에 나타나며, 굴측
건선(Flexural psoriasis)은 병변이 액와부, 유방 하부, 배꼽 주위, 서혜부, 둔부 및 항문 주위와 같은 간찰부위에 발생하며,
건선 관절염(Psoriatic arthritis)은 말단 지절관절을 주로 침범하며 약 5%의 환자에서 관절염이 병발됩니다. 적상
건선(Guttate psoriasis)은 직경 2-5mm의 작은 물방울 모양의 건선 병변이 갑자기 넓은 부위의 피부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소아와 청년기에 서 연쇄상 구균의 감염, 특히 상기도 감염 수주 후에 나타납니다. 박탈성 건선(Exfoliative psoriasis) 은
국소 또는 광선 치료의 결과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치료에 잘 반응합니다. 모낭성 건선 (Follicular psoriasis)은 크게 성인형과
소아형으로 분류되며 성인형은 주로 여성의 대퇴부에, 소아형은 주로 체간에 모낭성 구진을 보입니다. 농포성 건선(pustular
psoriasis)은 국소성과 범발성으로 나뉘며, 국소성은 손, 발바닥에 무균성 농포가 나타나고 다른 부위의 건선을 동반합니다. 범발성 농포성
건선은 드물지만 간혹 치명적이며 중등도의 건선, 건선 관절염 혹은 박탈성 건선이 있는 환자에서 갑자기 발생됩니다. 건선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소실될 수도 있으며 치료로써 호전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흔히 재발하는 특징이 있읍니다. 치료방법은 병변의 부위, 정도, 발병기간,
예전의 치료 유무,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병변이 경한 경우에는 약제의 국소도포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으며 약제로는 스테로이드,
Tars, Anthralin, Calcipotriol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 외에 광화학요법(PUVA),
Retinoids, Cyclosporine, Methotrexate 등의 전신 투여를 시행할 수 있는데, 이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요하며, 자주 건선 병변을 관찰하면서 치료용량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건선은 대부분에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므로 건선
클리닉에서는 상기 여러 치료중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환자를 적절하게 관리함에
주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74. 아토피 피부염, 지루피부염, 주부습진
1.아토피피부염 (Atopic dermatitis)
⑴ 정의
흔히 유아습진, 태열이라고 하는 이 질환은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적인 경향이 있고 건피증, 비정상적인 피부혈관반응이나 면역학적 반응이 동반된다. 또한 소양감에 대한 한계치(threshold)가 낮은
재발성의 습진성 질환이다.
⑵ 증상
1) 유아형
① 2세 이전에 발생한다.
② 건조형과 진물이 나는 형으로
구분한다.
㉠ 건조형 : 얼굴 특히 볼, 눈 주위, 이마, 귓밥에 빨간 반점으로 시작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비늘이 생긴다.
머리에도 두꺼운 비늘이 앉기도 한다.
㉡ 진물이 나는 형 : 2차감염이 잘 생긴다.
2) 소아형
① 4세경부터
10세에 발생한다.
② 건조형이 많아진다.
③ 얼굴에도 생기지만 주로 팔, 다리, 특히 팔꿈치 안쪽이나 오금쟁이에
호발
④ 30% 이상이 기관지천식증상과 동반
3) 성인형
① 사춘기나 성인에 나타난다.
(12~20세)
② 전신에 병변이 나타나며 정서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⑶ 원인
① 유전 : 환자 가족의 약
50% 이상이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가족력
② 면역
③ 이상(abnormal) 약물 반응
④
미생물 (Staphylococcus aureus, P.orbiculare)
⑤ 환경(온도, 습도)
⑷ 진단
임상적인
증상에 기초를 둔다.
⑸ 합병증
① 감염 : 바이러스, 진균, 세균 등
② 접촉피부염
③ 색소변화
④
정서장애
⑹ 치료원칙
원인을 확실히 규명할 수 없으므로 모든 치료는 대증요법에 불과하며,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고 염증 및
소양감을 감소시켜 정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⑺ 예방
① 목욕은 너무 자주 시키지 말 것
② 목욕시 수건
등으로 과도하게 때를 밀지 말 것
③ 목욕 후 예방적으로 오일을 발라 줄 것
④ 합성섬유 대신 자연섬유(면제품)의 옷을 입힐
것
⑤ 급작스런 온도변화를 피하고 방안의 습도 조절에 유의할 것
⑥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고 염증 및 소양감을 감소시켜
정서적 안정을 유지할 것
⑻ 국소요법
① 급성기 및 진물이 나는 형
Burrow 액, Alum solution 등으로
wet dressing 하여 병변이 호전되면 소량의 steroid 제제의 로션 또는 연고기제로 반복 도포한다.
②
건조형
병변의 악화․호전을 반복하여 만성화되면 농도를 높인 국소 steroid 제제를 도포하고 악화될 때마다 간헐적으로 바르게
한다.
⑼ 전신요법
① 소양감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경구투여한다.
② 2차감염시 균배양검사 및 감수성 검사를 시행한
후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다.
③ 급성기에는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이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로 일단 치료하면 다른 약제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으므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2.지루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
⑴ 정의
만성경과를 보이는 습진으로서 피지의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잘 생긴다. 임상양상은 유성(oily type)인 경우로부터 홍반성 인설이 있는 발진이나 건선과 유사한 염증성 반점이 있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⑵ 호발연령
사춘기나 중년에 호발하지만 신생아에서도 발생한다.
⑶ 원인
① 피지의 과다분비가
주원인이다.
②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 소인도 과거부터 자주 강조되고 있다.
③ 피부에 상주하는 진균의 일종인
Pityrosporum ovale 의 역할도 중요하다.
④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장애에 의해 악화된다.
⑤
당뇨병, 소화기계통의 장애, 간기능저하, Parkinson 병, 일측성 척수공동증 및 기타 만성질환과 동반하거나 악화된다.
⑷
증상
① 병변은 두피, 안면, 가슴의 가운데, 견갑골의 중간부위에 호발한다.
② 노란색 내지는 붉은 색의 아급성 또는 만성의
습진을 나타내며, 번들번들한 인설이 특징적이다.
③ 두피에 발생할 경우 인설형과 유성형으로 구분할 수 있고 조기탈모증을
유발한다.
④ 영아에서는 두피에 황갈색으로 두꺼운 비늘이 덮여 있는데, 이를 유가(craddle cap)라고 한다.
⑤ 귀에
생긴 경우는 외이도뿐만 아니라 귀 뒤쪽이나 귀 밑에 비늘이 생기고 가려운 반점이 있다.
⑸ 동반증상
주사코, 안검염, 세균감염에
의한 모낭염, 모낭충증(demodecidosis), 여드름
⑹ 감별진단
건선, 접촉성 피부염, 장미색 비강진, 외이도염,
어루러기, 매독진, 아토피 피부염, 구각미란증 등이 있다.
⑺ 치료
① 지방이 적게 함유된 음식을 권한다.
② 두피에
유성인 인설이 있는 경우 1주일에 1~2번 규칙적으로 세척하고 비누를 사용할 때는 모발을 완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③ 중등도의
인설과 가려움증이 있을 때에는, 헤어토닉(hair tonic)을 하루에 1~2번 사용할 수 있다.
④ 세척제는 selenium
sulfide, tar, zinc pyrithione, resorcine을 함유한 것이 좋다.
⑤ 그 외 steroid 제제의 로션,
용액, gel을 조심스럽게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⑥ 모발이 없는 부위는 크림이 효과적. 최근에는 항진균제를 경구투여하기도
한다.
⑦ 장기적인 steroid 제제의 사용시 안면에 혈관확장, 피부위축, 홍반,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
3.주부습진 (Housewife's eczema)
⑴ 증상
처음에 손이 건조해지면서 붉어지고, 점차 진행되면 꺼칠해지며
손가락에 비늘이 생겨 벗겨진다. 심하면 손등도 트고 손바닥이 두터워지면서 갈라진다. 보통 반지를 낀 부위부터 시작한다.
⑵ 원인 및 악화요인
① 장시간 손을 물에 담그거나 또는 세제나 비누를 사용한 경우
② 파, 양파, 마늘, 당근, 무,
간장, 된장, 고춧가루 등의 양념에 자극을 받거나 알레르기가 생겨 주부습진이 악화된다.
③ 주부습진을 예방하려고 낀 고무장갑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의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생겨 더욱 악화된다.
④ 상한 피부에 2차적으로 세균, 곰팡이 등이 감염되어 잘 낫지 않는
경우도 있다.
⑶ 감별진단
손에 생기는 습진이라고 모두 주부습진은 아니다. 한포상습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균증, 건선,
발에 생긴 급성 무좀에 의해 나타나는 ‘이드(id)’ 반응 등을 감별해야 한다.
⑷ 예방 및 주의점
① 가능한 물일을 피하고,
빨래를 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도록 한다.
② 고무장갑에 의한 접촉피부염도 발생하므로 반드시 먼저 면장갑을 껴야
한다.
③ 오래 일하다 보면 땀으로 면장갑이 젖을 경우가 있으므로 여러 켤레를 준비하여 두었다가 갈아 끼도록 한다.
④ 강력한
세척제의 사용을 금한다.
⑸ 치료
증세가 경할 경우 국소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 연고를 1일 3~4회 도포하며, 심하면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경구투여한다.
문
아토피성.....
24세의 남성입니다. 6년전에 땀을 많이 흘린 후부터 관절 안쪽에 피부가 접히는 부분이 못 견디게
가렵습니다. 피부가 하얗게 벗겨지기도 하고, 갈라지기도 하고, 열이나고, 건조해져서 우둘두둘한 모습이 됩니다. 가벼운 운동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땀이 나면 몇일동안 괴롭기 때문이지요. 병원에 많이 다녀 보았습니다만, 아토피성이라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치료가 정말
불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진단서로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답
<아토피성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토피성 체질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되는 만성피부염으로 체질적인 문제이므로
근본적인 치료는 이루어지기 힘들며, 병변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을 해야하는 질환입니다. 병역면제에 관한 문제는 신검담당 군의관의 소견이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병변의 정도에 따라 판정기준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아토피성 피부염!!
안녕하세요? 중3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어릴적부터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합니다.
오랫동안 병원 엘 다녀도 잠시 뿐이지 곧 재발합니다. 가렵고 허물이 벗겨지고 합니다. 이마, 목,팔목등에 증상이 심한데요.... 집에서 간단히
치료가 될까요??? 아니면 병원에서 완치되나요??? 궁금 합니다.
답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토피성 체질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되는 만성 피부염으로 체질적인 문제이므로
근본적인 치료는 이루어지기 힘들며 병변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을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은 연령과 더불어 약화되어 중년
이후에는 드뭅니다. 정서적 긴장이 병변을 악화시키므로 긴장된 여건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춥거나 더운 것 또한 커피, 차, 콜라, 초컬릿
등의 자극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는 피부의 건조가 자주 동반되고 특히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비누, 친수연고,
로션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실내 급습기를 사용하여 피부에서의 수분손실을 줄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되겠고, 양모는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모직옷은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아토피 피부염은 체질상의 문제이므로 나이가 들어 병변이 호전되기를 기대하면서, 증상이 악화될
때마다 적절히 치료하여 그 시기를 넘겨야 하는 질환이므로 조급히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 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태열에 대해서요~!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지금 국민학교 1학년인 여자 아이가 어릴때부터 태열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고... 또 체질 개선을 해야한다던데... 자세한 설명과... 한약 또는 침으로 고칠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십시요.
답
<태열에 대해서...>
태열은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부르는 것으로서 밤에 특히 가려움증이 심하고 일년 중
겨울철에 더욱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본인은 괴로움을 표현하는 것이 신경질적으로 되어 다른 식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으로 보기 때문에 체질을 개선시켜 주어야 좋지만 쉽게 체질을 개선시키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대변상태를 관찰해 보아
변비가 심하면 변비를 우선 교정해 주고 편식습관이 있으면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좋으며 증상이 심하면 한약으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환자마다 체질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임시적으로 바르는 약을 쓰기도 하나 자주 쓰면 피부가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 로 주의해야 합니다.
- 한방소아과 이
진 용 교수 -
문
지루성 피부염...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지루성 피부 때문에... 얼굴이 자꾸 벗겨지고 머리엔 비듬 같은 것이
떨어져서... 지루성 피부라고 하는데... 지루성 피부가 뭔지는 잘 모르고... 제 몸이 건성이라는 것 밖엔... 학생인데... 아무래도
머리에서 비듬 같은게 있으면... 좀... 어떤 치료를 해야하는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답
<지루성 피부염>
귀하는 지루성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지루 피부염이란 만성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만성
경과를 가지는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의 과다분비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선천적인 지루성 소인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이××씨 처럼
특히 두피에 제일 흔히 발병합니다. 병변이 있는 부위는 모발이 빠지기 쉬우며 이것이 조기 남성형 대머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로는
두피에 약제로션이나 샴푸 등을 쓰면 효과적이고 항히스타민제와 비타민 복합제의 복용도 도움이 됩니다. 버터,크림,치즈 등의 지방이 많은 음식과
지루 피부염에는 관련성이 있어 경우에 따라 이들의 음식을 삼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도 지루성 피부에서 볼 수 있는 변화로 심한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등의 복용과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심한 상태는 아닌 것 같으므로 일단
세수를 하신 후 보습제등을 사용하십시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서...
올해 24세의 남성입니다. 약 2년전 부터 얼굴전체에서 비듬같은 부스럼들이 일고 몹시 가렵기도
합니다. 물론 피부과를 꾸준히 다니고 있는 편이지만 그때뿐이고 전혀 낫질 않습니다. 또 턱 양쪽에 심한 여드름이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얼마나
더 치료를 해야 나을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최××씨는 우선 지루성 피부를 가지고 있으면서 여드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루성 피부를
가지고 있으면 심한 경우 지루 피부염이란 만성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만성 경과를 가지는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의 과다분비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선천적인 지루성 소인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버터, 크림, 치즈 등의 지방이 풍부한 음식과 지루 피부염의 관련성이 있어 경우에 따라
이들의 음식을 삼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도 지루성 피부에서 볼 수 있는 변화로 심한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등의 복용과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심한 상태는 아닌 것 같으므로 일단을 세수후에 보습제등을 사용하십시오. 지루성
피부인 경우에 여드름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는 체질적으로 보통 생기며 환절기에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선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하므로 비누세안을 자주 하도록 하십시오. 고지방과 탄수화물의 식품이 악화를 초래한다고 추정하지만, 음식물의 섭취에 크게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드름은 완전히 없앤다기 보다는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기므로 그 상태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 나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드름에는 빨갛게 염증이 생길 수도 있지만 모공에 몸의 지방성분과 각질, 세균 등이 뭉쳐서 막히면 이것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을 면포라고 하는데 보통 약물이나 먹는 약으로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짜게 되는데 잘못 짜면 오히려 염증을 주위로
파급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시행하여 염증이 새로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시행하면 모공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의 흉터는 오히려 염증이 생긴 후에 남는 것입니다. 이는 가까운 개인병원에서도 흔히 하는 치료이므로 가까운 전문의와 상의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권하고 싶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20살의 학생입니다. 과거 종합병원에도 2차례 가보았는데 2번다 약과
로션과 샴푸를 주시더군요. 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와 학업에 지장을 초래해 치료를 몇달간 미루어 왔습니다. 치료를 중단해서 그런지 요즘 탈모부위가
확연히 드러나 대인관계에 컴플렉스로 떠올라 자꾸 자신이 없어집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몇가지 여쭈어 볼것이 있는데
수고스러우시겠지만 답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탈모된 부위에 머리가 다시 나지 않는 듯 합니다. 특히 앞머리쪽은 갈수록
머리숯이 줄어만 갑니다. 지금은 머리를 빗기 조차 힘들 정도로 탈모부위가 넓어졌는데 (햇빛이 비치면 머리속이 대머리처럼 보입니다.) 다시 머리가
나게 하는 방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머리가 나지를 않습니다. 가마가 넓어지다 못해 터널이 뚫린것처럼 듬성 듬성 탈모 부위가
확연히 보입니다.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다른 방법은 없나요? (전 약만 2차례 타다 복용해 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더군요) (또 약제로션을 두피에
바르니 두피가 미끌미끌해 세발시 머리가 더 빠지더군요. 그래서 더 이상 바르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호르몬 주사라던가 발모 촉진제
라던가....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선 탈모량을 줄이는것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는 겁니까? (원형탈모증은 머리에 주사를 놓기도 한다고 들
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에도 마이녹실을 쓰면 발모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전 탈모가 문제가 아니라 탈모된 부위가 문제입니다.) 또 제
나이에 원형 탈모증과 지루성 피부염을 동시에 앓을수도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많지도 않은 나이에 머리 때문에 여러가지 컴플렉스가 생긴 저에겐
심각한 고민입니다. 부디 정확히 답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답
<지루성피부염>
지루 피부염이란 만성 경과를 가지는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의 과다 분비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선천적인 지루성 소인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김××씨처럼 특히 두피를 제일 흔히 병발합니다. 병변이 있는 부위는 모발이 빠지기
쉬우며 이것이 조기 남성형 대머리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얼굴에도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치료로는 두피에 약제로션이나 샴푸등을 쓰면
효과적이고 항히스타민제와 비타민 복합제의 복용도 도움이 됩니다. 버터, 크림, 치즈등의 지방이 풍부한 음식과 지루피부염의 관련성이 있어 경우에
따라 이들의 음식을 삼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완치라는 개념으로 보기는 어렵읍 니다.
꾸준한 치료를 하시면 탈모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형탈모증은 지루성피부염과 직접적인 원인은 없고 여러가지 내분비 계통의 질환과
같이올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형탈모증시 많이 사용하는 마이녹실은 별 효과가 없을것으로 생각듭니다. 더 자세한 것은 가까운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읍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이것도 지루성 피부염
세안 할 때에는 미지근한물로 얼굴을 적신 다음 비누를 사용하며 세척은 손으로 하면 자극이 있을까봐
샤워기로 얼굴을 씻어냅니다. 게다가 비누도 중성으로 (도브비누) 바꾸었는데 얼굴에 비누거품을 씻어내면 각질이 남습니다. 코에 있는 각질은 살살
밀어서 (물에 불어 부드럽게 밀림) 없에고 마지막에 냉수로 한번 더 씻습니다.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는것은 크림등을 바릅니다. 지루성 피부에 맞는
세안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답
<지루성피부염>
송××씨는 우선 각질을 벗겨내지 말아야 하며 특별히 dove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누세수를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얼굴에 지나친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지루성피부염의 완전 치료에 대해
지루성피부염때문에 약2년을 고생하고 지금은 어느 정도 좋아졌는데 아직도 두피가 가렵고 콕콕
쑤십니다. 제 나이는 올해 33살로 이 피부병때문에 생활하는데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증상도 약1년정도의 한방약 투여에 의해
치료되었는데 완전히 고치는 방법은 없는지요? 그리고 피부염에 감염된 부위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제 주위에는 유전적으로 대머리가
없읍니다만, 혹시 이병으로 대머리가 되는것은 아닌지요? 완전치유가 되면 빠진 부위에도 새로운 모발이 생기는지요? 완전히 치유가 안된다 하더라도
한방적으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고칠수있는 한방요법은 없는지요? 머리도 이틀에 한번정도로 감고 있고, 순한 비누로만 감고있는데 요사이 시중약국에
나오는 지루성피부연 치료제(니조랄등등) 효과가 있는지요? 한방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지루성피부염의 치료>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가 과다분비 되어 발생되는 만성피부염증으로 백설풍이라 하며
청춘기에 많이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이 발견됩니다. 한방적으로 원인은 체표의 기육부위가 더운데 외감풍사가 모공으로 침입하여 오랫동안
머물면 피가 건조해지고 기육피부부위에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혹은 기름진 음식, 자극성 음식, 술 등을 과식, 과음하여 비위의
운동기능이 약해져서 습과 열이 생기어 습열이 위로 모이거나 혹은 기육피부에 쌓여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얼굴, 귀, 목
등에 호발되며 형태에 따라 건성형과 습성형으로 나누며 전자의 원인으로 발생되는 것이 건성형이고 후자의 원인으로 발생되는 것이 습성형입니다. 병변
부위에 인설이나 가피가 탈락되면서 모발이 탈락되는 경우가 있는데 탈락 정도 부위가 넓거나 깊게 파이면 재생되는 모발은 기대하기 힘들며 얇거나
좁은 경우는 다시 모발이 재생되기도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난치성이라하고 평생치료를 권하고 있지만 한방에서는 꾸준하게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치료방법은 건성형은 거풍, 청열, 윤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습성형은 청열, 화습, 통부시키는 방법으로 약물을 사용하며
치료하고 있습니다만 완벽한 치료는 꾸준하게 생활관리가 병행되면서 시행되어야 하며 세발시 횟수는 주 2-3회 가 좋은 것 같으며 간혹 치료제로
나온 비누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건성형인 경우 윤조거풍시키는 방법은 한방약물의 치료방향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비전문인은 이해하기 힘들며
약용비누에는 병원마다 제조해서 판매하며 비듬치료용 샴푸,린스사용도 가능합니다.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의 관리를
규칙적으로 하며 고기, 기름진 음식, 술 등의 섭취를 가능한한 줄이시기 바랍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문
지루성 피부염.
남성/25세/발적과 소양증
여러 병원과 약을 사용 (디푸로마이신.복합베타메타손등등) 약을 바르면
호전되나 안 쓰면 다시 심해짐. 완치방법과 피부가 주름이 지는데 자국을 지울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얼마전 단식을 해보니 약간 호전 됐지만 다시
증세가 나타납니다. 생긴 지는 10년이나 되어갑니다.
답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
피부가 기름기가 끼고 가려움증과 붉은 색을 띠며 혹은 비듬 같은 것이 일어나는 일종의
만성피부염으로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합니다. 병의 원인은 풍열혈조하거나 장위습열하다고 보고 전자는 혈조하면 금혈부족 으로 풍이 생기고 풍조열사의
기운이 기부에 축적되어 있다가 영양상태가 나 빠져 피부가 거칠고 마르면서 나타나고 후자는 기름진 육식, 술, 자극성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였을
때 장위의 운화기능을 잃게 되어 습과 열이 생겨 피부에 축적되어 있다가 기부에 생기는 것이다. 치료방법은 피부손상의 형태가 다양하므로 소양감과
탈설 위주이면 양음청열, 이습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며 홍반, 미란, 진물이 나면 청열화습통부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그 외에 맵고 자극성
있는 음식은 삼가며 커피나 담배, 기름진 고기 등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름을 지우는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
문
지루성피부염
올해 24 남성입니다. 약 2년전부터 지루성피부염때문에 무척 고생하고 있습니다. 얼굴 전체가 가렵고
비듬같은 것이 일어납니다. 머리속도 심합니다. 특히 목욕을 하고 나거나 술을 마신뒤 심해집니다. 물론 그동안 양약으로 2년간 치료해왔습니다.
피부의 기름기는 제거되었으나 그로인해 비듬기가 심한 것 같습니다.....
답
<지루성피부염>
한방에서는 비듬이 심한 경우를 백설풍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풍열혈조하거나 장위습열한 것이며
증상은 피부손상형태에 따라 건성형, 습성형, 매괴감진형으로 구분합니다. 백설풍은 모발 내에 생기며 얼굴, 눈, 코, 목 등에 발생하고 초기에는
가벼운 정도의 가려움증이 있으며 오래되면 피부에 인설이 일어나며 계속적으로 비듬이 생깁니다. 치료방법은 주로 내복약을 사용하며 건성형은
가려우면서 탈설이 주요 증상으로 양음청열이습시키며 습성형은 붉고 갈라지며 기름기가 흐르는 형태로써 청열화습통부시키며 매괴감진형은 원형, 타원형
기타 불규칙한 형태의 지방성 탈설로 가슴, 등, 어깨, 복부, 다리 부위에 나타나고 간혹 갈라지며 습성형과 비슷하며 청열시키는 약물을 응용해
사용합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
문
아내의 주부습진에 대해???
34세의 가정주부로 4년전부터 손가락 부위가 갈라지고 부르트는 증상이 있어 왔으며
최근에는 손가락이 가려울때 눈부위가 함께 가려워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반질"을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좋은 치료약과 치료 방법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임신중에 "반질"을 계속 발라도 되는 것인지? 긍금 합니다. 감사 합니다.
답
<아내의 주부습진>
주부습진은 물이나 세제에 장기접촉할 때 이에 의한 만성자극으로 발생하며
특히 일거리가 많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이의 발생은 개인적인 소인도 중요하며 특히 아토피의 병력이 있는 사람에서 잘 나타납니다. 주부습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나 세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가의 여부를 확인하여 이를
피하여야 합니다.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며 가능한 한 일을 몰아서 해야 하며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복용을 할 수 있으며 경한
경우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국소도포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주위가 가려우신 것은 주부습진과 관련이 없는 듯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반질연고는 계속 연고를 바르셔도 될 것으로 생각되나 상태에 따라 다른 연고를 같이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이도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주부습진??
안녕하세요.. 저의 와이프가 손가락과 손바닥이 껍질이 계속 벗겨집니다.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사용하지만 별무소득입니다. 반질연고및 기타습진연고를 사용해보았으나 특별하게 진전되는 기미가 없습니다. 어떤 좋은 방법이 있는지요? 꼭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답
<주부습진>
주부습진은 가정주부가 물이나 세재에 장기 접촉시 만성자극으로 발생하며 특히 일거리가 많은
시기인 신혼초, 출산 이후에 많이 발생합니다. 주부습진의 발생에는 개인적인 소인도 대단히 중요하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서 잘
나타납니다. 한방에서는 아장풍 또는 장심풍 또는 수선이라 하며 외감습열의 독이 피부에 쌓여서 발생하거나 접촉으로 인해 독이 오염되어 발생하거나
오랫동안 병을 앓고나서 기혈운행이 약하여 피부에 영양이 전달되지 못하여 피부가 두꺼워 지고 건조하며 갈라진다고 합니다. 증상은 크게 수포형,
미란형, 탈설형으로 나누며 수포형은 피하부에 작은 수포가 넓게 퍼져있고 오래지 않아 수포가 부풀어 파열되고 겹겹이 일어나서 흰 피부를 벗기게
되며, 미란형은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 경계가 뚜렷하고 갈라져서 진물이 나며 손가락 사이에 발생하며 심한 경우는 손가락 끝부분으로 부종이 발생하며
긁어서 쉽게 화농이 됩니다. 탈설형은 비늘모양의 피부가 벗겨지고 피부상태가 두껍고 거친 편입니다. 여름철에는 갈라지고 아프며 겨울철에는
갈라지면서 깊게 파이고 통증이 매우 심하고 화농이 쉽게 되어 붓고 아픕니다. 치료는 내복약과 외용약을 사용하며 내복약은 거풍지황환이나
육미지황환을 가미해서 복용하며, 외용약은 이반산,장군고를 사용합니다. 예방법으로는 가능한 물이나 세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
무제품,향료,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가의 여부를 확인하여 이들을 피하도 록 하시고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며 습기가 차면 면장갑을
교환하여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문
주부습진
안녕하세요? 저는 16개월된 아이를 둔 아이 엄마입니다. 출산후 지방성이던 피부가 많이 지방질이 없어졌다
생각했는데 작년 12월부터는 손이 버석버석거리는 듯 했습니다.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더하더니 나중에는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갈라져서 무척 쓰리고 아프더군요. 병원에 갔더니 주부습진이라고 약과 연고를 줘서 발랐는데 바를때만 조금 괜챦다가 도로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연고를 안바르고 한나절만 있어도 벌써 손바닥이나 손가락사이가 갈라지려고 아프기 시작합니다. 주부습진의 원인은 세제와 고무장갑을 맨손으로 낀다든지
하는 자극이라던데 정확학 원인과 또 어느정도 약을 써야 나을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둘째 아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임신하게되면 연고를 쓰는데
지장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민간요법은 없는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손때문에 고생하는 주부가..
답
<주부습진>
주부습진에 대한 치료방법중 아직까지 특별하게 효과있는 것은 없습니다. 민간요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권할만한 것도 없습니다. 우선 물에 손을 담그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치 못하므로 안타깝습니다. 임신으로 인하여 피부병은
더욱 악화할 경우가 많으며 임신중에 피부약물사용은 금하는게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손바닥의 환부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病毒을 흡수하는
한방외용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75. 피부진균증 (Fungal Skin Infection)
1.개념
피부진균증은 병변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므로 일반적으로 두부백선(T. capitis), 체부백선 (T.
corporis), 완선(T. cruris), 무좀(T. pedis), 조갑백선(onychomycosis), 칸디다증(candidiasis),
어루러기(T. versicolor) 등으로 분류된다.
2.두부백선
⑴ 원인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T. ferrugineum 과 M. canis 가 주원인균이다.
⑵
증상
학령기 어린이의 두피를 주로 침범하며 경계가 명확한 인설을 동반한 홍반을 형성하며 모발은 광택을 소실하고 쉽게 빠지거나 부러진다.
심한 형태로서 독력이 강한 균의 감염으로 심한 염증 증상을 일으키며 농양을 형성하고 가피로 덮여 있으며 머리카락이 쉽게 뽑히거나 부러지는데,
이런 경우를 ‘Kerion’ 라 한다.
⑶ 진단
① Wood’s light : 밝은 연두색으로 보인다.
② KOH
현미경 검경
③ 균배양법
⑷ 치료
Griseofulvin을 하루 250~500 mg 을 3~6주간 투여하거나 KOH
직접 검경이나 균 배양에서 균이 보이지 않은 후부터 2주간 더 복용한다.
3.체부백선
⑴ 원인
주로 M. canis, T. rubrum, T. mentagrophyte 등이 주된
원인균이다.
⑵ 증상
개, 고양이 등 동물에 접촉한 어리이에게서 주로 생긴다. 호발 부위는 목, 하지, 상지, 구간 등에 주로
오며, 한 개 또는 둘 이상의 경계가 명확한 원형의 인설을 동반한 홍반이 생기고, 주변 부위는 약간 융기되어 있으면서 인설이 풍부하며 때로
수포를 볼 수 있다.
⑶ 진단
KOH 직접 검경이나 배양
⑷ 치료
① 국소요법
병변이 한두개 있을
경우 국소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miconazole, clotrimazole 등 imidazole 유도체를 2주간 도포한다.
②
Griseofulvin을 하루 250 mg 씩 4주 내지 6주간 복용한다.
4.완선
⑴ 원인
T. rubrum 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⑵ 증상
대퇴부의 위, 내측 부위를 침범하며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많다. 주로 인설을 동반한 홍반성으로 시작되며 점점 퍼져 경계가 명확하고 가은데는 비교적 깨끗하며 주위에 수포, 농포,
구진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⑶ 진단
KOH 직접 검경이나 배양
⑷ 치료
① 예방적으로는 땀이 나지 않도록
하고 항상 건조하게 유지한다.
② Castellani paint를 하루 1회 도포하여 2주간 계속한다.
5.수부 족부 백선 (무좀)
⑴ 원인
T. rubrum 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⑵ 증상
주로 성인
남자에 호발하며 임상 양상으로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수포형은 수포, 농포 등이 생기고 소양감을 동반하며 가피를 형성하게 된다. 지간형은
손․발가락 사이에 호발하고 maceration, erosion 등이 생기며, 각화형은 심한 균열과 소양감을 동반한다.
⑶
진단
KOH 직접 검경과 배양
⑷ 치료
① 예방적으로는 발가락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며 상처받지 않도로고 하고
antiseptic powder를 뿌려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② 급성 염증성 병변에는 1:20 aluminum acetate,
1:5000 KMnO4 용액으로 습포나 soaking을 한다.
③ 발바닥 같은 부위에는 2~6% salicylic acid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④ maceration 심한 곳은 Castellani's paint를 국소에 도포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도
있다.
⑤ Griseofulvin을 하루 250mg 씩 치료효과에 따라 일정기간 복용한다.
⑥ Ketoconazole
(Nizoral) 을 하루 200mg 씩 복용한다.
⑦ 최근 Itraconazole, Terbinafine 새로운 항진균제가 나와 있어
종래의 치료기간을 다소 단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5.조갑백선
⑴ 원인
T. rubrum, T.mentagrophyte 등이 주요 원인균이다.
⑵
증상
손․발톱에 노란 변색이 생기며 부서지기 쉽고, 손․발톱에 각화가 생겨 nail bed에서 떨어지게 된다. 주위 피부에서도 인설을
동반한 경계가 명백한 병변을 볼 수 있다. C. albicans 경우는 주로 proximal nail fold에서 시작되며 농을 볼 수 있고
압통이 동반된다.
⑶ 진단
KOH 직접 검경과 배양검사
⑷ 치료
① Castellani's paint,
Imidazole 유도체 등을 도포한다.
② Griseofulvin을 6~12 개월 복용한다.
③ 손․발톱의 외과적 적출 후
국소치료와 griseofulvin 으로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④ Imidazole 유도체 ketoconazole 등을
사용할 수 있다.
6.칸디다증
⑴ 원인
Candida albicans 에 의한 것으로 사람의 normal flora 로 피부에
존재한다.
⑵ 증상
간찰부위가 호발부위 (주로 perianal, inguinal fold, interdigital area,
axill) 이며 주로 opportunistic infection 으로 나타나게 된다.
① 구강 칸디다증 (아구창,
thrush)
붉은 바탕에 회박색의 막 같은 반점이 점막에 나타난다.
② 칸디다성 간찰진 (candidal
intertrigo)
심한 홍반과 비교적 경계가 명확하고 주위에 박리된 표피가 붙어 있다.
⑶ 진단
KOH 직접
검경에서 포자와 僞似菌絲 (pseudomycelium) 를 볼 수 있고 배양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⑷ 치료
① Oral
thrush
니스타틴 정제를 입에 물고 있거나 1~2% gentian violet 로 매일 한 번씩 바른다.
②
Candidal Intertrigo
Castellanti's paint 를 하루 한 번씩 도포하여 2주간 시행하거나
miconazole clotrimazole 등 Imidazole 유도체를 사용한다.
7.전풍 (어루러기)
⑴ 원인
Pityrosporum orbiculare
⑵ 증상
땀을 많이 흘리는 젊은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주로 앞가슴, 체간의 양측, 간찰부위에 호발하며 고운 인설을 갖고 있는 갈색의 반점으로 나타나며, 많은 경우 피부 색소가
감소되어 보인다.
⑶ 진단
Wood’s light 로 비추어 보면 노란 또는 갈색으로 보이며 KOH 직접 검경에서는 spore
와 mycelium 이 섞여 spaghetti and meatball 모양을 보인다.
⑷ 치료
재발이 잘 되므로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Clotrimazole 을 포함한 imidazole 유도체를 하루 한 번씩 10일간 도포한다.
② 15%
Sodium hyposulfide solution 을 하루 1~2회 국소도포한다.
③ Selenium sulfide 를 매일
국소도포한다.
문
무좀이 심한데...
가. 21세의 남자 대학생
나. 이번 여름에 무좀이 심해서 PM 정을 바른 적이
있음.
다. 피부의 무좀은 완치되었는데 발톱으로 파고든 것은 낫지 않음.
라. 제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것은 제 발톱이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무좀이 심해서 약을 발라 피부는 다 나았지만 무좀균이 발톱으로 파고 들었는지 아무리 무좀약을 바르더라도 발톱의 속이 위아래로 갈라져
겉에서 보면 색깔이 하얗게 보입니다. 빨리 좀 가르쳐 주세요.
답
<무좀이 심한데...>
이××씨는 조갑백선으로 생각됩니다. 조갑백선은 바르는 치료만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조갑백선이 있을 경우는 전신적인 항진균치료를 필요로 하며 손톱일 경우는 4-6개월, 발톱일 경우는 6-12개월 정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항진균제는 간등에 장애를 줄 수 있으므로 가까운 피부과에서 간기능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무좀치료에 관하여
27세의 직장인입니다. 키는 크고 마른편입니다. 지난 4개월간 안전화를 신은 이후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고 가끔 피도 납니다. 신발을 신으면 따갑기도 합니다. 자주 씻고 카네스텐이란 연고를 계속 바르고 있으나 별 차도가
없습니다. 전에도 무좀이 있긴 했으나 지금처럼 심하기는 처음입니다. 치료책은 없을까요?
답
<무좀치료에 관하여>
귀하의 경우는 무좀도 생각할수 있지만 습진도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무좀의 경우는
항진균 치료를 하지만, 습진의 경우는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등 치료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으며 잘못된 치료는 질환을 악화시킬수 있습니다. 도××씨의
경우는 일단은 무좀(족부백선)으로 생각됩니다. 무좀의 형태에 따라 지간형(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형태),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구분합니다. 이 중
귀하는 지간형으로 발가락 사이에 인설을 보이면서 갈라지고 급성기에 심하면 물집이 생겨 곪고 보행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으로
손톱등으로 긁으면 이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때로는 사타구니의 림프선(가래톳)이 붓는 경우도 생깁니다. 대개 시중에서 파는 연고는 여러가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도록 몇가지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함부로 사용하면 오히려 좋지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고 일단은 무좀균이
있는지를 피부과에서 확인한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십시오. 그러므로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신후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발에 무좀이...
전에는 안 그랬는데 올해 특히 심해요. 진물이 나고 피부가 벗겨지고, 약을 바르고는 있는데 잘 낫지
않는군요. 원래 조금 피부가 약하긴 한데요. 빨리 낫는 방법이나 예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병원에 가봐야 되나요?
답
<발에 무좀이>
최××씨의 경우 일단은 무좀(족부백선)으로 생각됩니다. 급성기에 심하면 물집이 생겨 진물이
나고 곪으며 보행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으로 손톱등으로 긁으면 이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때로는 사타구니의 림프선(가래톳)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시중에서 파는 연고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도록 몇가지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함부로 사용하면 오히려
좋지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고 일단은 무좀균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의 치료는 전신적으로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과 국소적으로 연고를 도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빨리 치료하고자 하면 항진균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므로 발에 습기를 없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세한 것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요.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손톱에 무좀이...
군에 있을때 더러운 걸레를 담당하면서 오른손 엄지에 안쪽으로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었어요. 한,두개씩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해서 무심하게 지내왔는데 요즘에 엄지손톱밑 부분이 하얗게 되면서 손톱밑의 살이 감염된것 같아요. 점점 심해지는데 손톱과 살이
점점 안쪽으로 가면서 벌어지는것 같아요. 광고에 보니까 새로나온 손톱, 발톱용 무좀약이 매니큐어식으로 된 것이 있다던데 그것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엄지손가락이 점점 이상해지니까 보기도 싫고 다른 피부질환이 될까 걱정도 됩니다.
답
<손톱에 무좀이>
손톱무좀의 치료는 바르는 약으로만 치료가 되지 않읍니다. 전신적인 항진균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항진균제의 전신적 투여시는 간에 장애를 초래할수 있으므로 진균 배양 검사로 진균의 확인과 함께 간기능 검사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복용 기간은 손톱의 침범 정도, 환자의 반응에 따라 3-6개월 정도 걸립니다. 또한 최근에는 매니큐어식으로 바르는
항진균제제가 개발되었으며 치료기간은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 제제도 손톱 성장 시작부위까지 진균 감염이 있는 경우는
항진균제의 전신복용과 함께 치료하는 것을 권하고 있으며 단독으로 치료시에는 치료반응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진단과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손끝부분에 무좀이 심합니다.
저의 손에 생긴 무좀이 생긴지가 벌써 3년정도 되었는데 놔두면 나을 줄 알았더니 낮질 않네요.
무좀이 생긴 이유는 자꾸 손가락 끝이 일어나서 대일밴드를 항상 붙이고 다니고 손 씻을때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것 때문에 습해져서 생긴
것 같은데요.. 티눈하고는 좀 다릅니다. 놔두면 보기가 흉해서 계속 칼이나 손톱깍이로 자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나을까요? 이거 생각보다 잘
안 없어지네요..
답
<손끝에 심한무좀>
귀하의 질환은 기존해 있던 수부백선이 계속 상존해 있거나, 습진의 일종 (주부습진), 또는
굳은살(callus) 등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습진일 경우에는 병변부위에 연고(스테로이드 연고)를 국소도포하는 방법이 있겠고,
굳은살인 경우에는 살리실릭산(salicylic acid)이란 약품을 병변에 도포한 후 살을 깍아내는 치료방볍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무좀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저는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무좀이 굉장히 심한 사람이 제 양말을
신었습니다. 무좀이 있는 사람이 신은 양말을 신으면 무좀이 옮는다는데 양말에서 무좀균을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
주세요.
답
<무좀에 대하여>
무좀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나 땀의 분비가
많은 부위(발, 사타구니)에 호발합니다. 이것으로 곰팡이가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말에 만약 무좀균이 묻었으면
깨끗이 빠신 후 물기를 완전히 없어지도록 건조시키면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없어지므로 곰팡이는 더이상 자랄 수 없습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무좀이 사타구니까지.
발가락에 무좀이 심합니다. 근데 이제는 사타구니까지 옮은것 같습니다. TV에서 사타구니무좀도 있다고
들었는데 증상은 어떻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왼쪽 사타구니주위가 벌겋고 두드러기 같은게 나서 가려워 긁으면 상처로 남습니다. 상당히 넓게
퍼져있는데 방법이 없겠는지요. 그럼 조언을...
.
답
<무좀이 사타구니까지>
아마도 완선이라는
진균(곰팡이)감염에 의해 발생한 피부염으로 생각됩니다. 여름철에 호발하고 특히 습윤한 상태에서 심해지고 완전히 균이 없어지지 않으면 재발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붉게 염증이 생기면서 흰 인설 (각질이 벗겨지는 상태) 이 동반하며 주위로 번져 나가지만 경우에 따라 심한 경우는 물집이
생기면서 때로는 이차감염으로 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사타구니 부분을 잘 씻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진균제의 복용을 하거나 연고제의 도포로 치료는 잘되지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직접 병소에서 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피부 과를 가시면 진단과 치료는 어렵지 않으리라 보입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무좀에 관해
발가락이 갈라지고 쓰라리며 아픕니다. 쓰라려서 약을 바를 수도 없고 좋은 치료방법이 없는지요?
답
<무좀에 관해>
무좀에 의해 발가락이 터지는 경우 이외에 인체내에 비기허약 (脾氣虛弱)으로 인하여 인체
말단부위에 기혈(氣血)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면 이러한 증상은 악화되기 쉽습니다. 일단 환부에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겠으나 먼저 만성피로
유무와 소화기능의 이상유무를 확인하여 이상이 있으면 이들을 우선 다스리는 것이 좋으며 곰팡이가 환부에서 검출되었으면 항진균제를
사용하십시요.
- 한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문
무좀인지요...
제가 아는 분이 궁금히 여기시던데 발에 붉은 반점과 수포가 생기신답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으셨는데 그냥
무좀의 일종이라고만 하고, 주사와 연고만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3달간 계속 이런 증세가 보이는군요.. 증상은 발에 붉은 반점과 수포에 연고를
바르면 한 3일간은 괜찮지만 그다음은 다시 재발하고, 재발하고 피부과 진료에서 수포속에서는 무좀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간단한 피검사나
소변검사에서는 아무런 병이 검출되지 않았구요... 그냥 평범한 무좀중에 일종이까요.....
답
<무좀인지>
귀하의 질환은 아마도 건선의 일종인 국소성 농포성 건선으로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발바닥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해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듭니다. 민약 진단이 맞는다면 건선치료에 준하는 레티노이드 계통의 약을 사용하면
많은 호전을 가져올수 있지만 이 약은 여러가지 검사후에 사용하여야 하므로 꼭 전문의의 진찰후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76. 세균성 피부감염 (Bacterial Skin Infection)
1.개념
피부감염증을 진단하는 데는 엄격한 진단범주가 필요하다. 원발성 감염이란 정상 피부에서 병변이 발생하여 독특한 형태학적
변화를 취하고, 단일 병원균에 의하여 발생되며,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로 신속히 완치될 수 있다. 반면에 2차 감염은 선행하는 피부질환에 따라
병의 경과 및 병변의 양상이 불규칙하며, 병원균도 일정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피부감염증과 단순한 병원균의
집락화(colonization)를 감별하는 데는 균의 배양보다는 도말검사법이 더욱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이는 도말 검사상 백혈구가 확인되면,
병원균의 실제 침입에 대한 피부의 반응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2.농가진 (Impetige)
각질 하부에 농포를 형성하고 표면에 가피를 형성하는 표재성 농피증의 일종으로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유된다. 원인균에 따라 임상상이 다른 2종으로 나눌 수 있다.
⑴ 수포성 농가진 (impetigo bullosa)
①
원인
거의가 phage Ⅱ 군의 coagulase 양성 포도상구균이다.
② 증상
주로 유아 또는 신생아에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해서 고온다습한 계절에 폭발적인 유행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소수포가 아무 증상 없이 발생하여 대수포가 된 후,
터져서 엷은 가피가 형성되어 치유되거나, 터지지 않는 경우에는 내용물이 혼탁해진 후 흡수된다. 중증에서는 전신피부가 벗겨지고 정상피부도 밀면
벗겨지는 Nikolsky sign 이 나타나는 열상피부증후군 (scalded skin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예후가 상당히
나쁘다.
③ 치료
항생제 연고의 국소도포와 전신피부의 철결 및 소독을 하고, 중증에서는 원인균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항생제 주사 또는 내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⑵ 가피성 농가진 (impetigo crustosa)
①
원인
A군의 β-용혈성 연쇄상구균이 주원인균으로서 이 증에는 강한 신독성 균주도 있다.
② 증상
여러 크기의
홍반이 생기고 그 중심부에 소수포, 소농포가 형성되고 곧 터져서 농즙이 나와 건조되어 황갈색의 두터운 가피를 형성하며 농에 의해 전염되고
피부병변이 퍼지게 된다. 환자는 경한 발열을 동반할 수 있으며 국소림프절의 종창을 초래한다. 때때로 급성 사구체신염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③ 치료
조기에 penicillin 등 적절한 항생제의 주사 또는 내복을 시행하여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국소적으로 가피를 불려서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며 전신피부를 청결히 한다.
⑶ 농창 (Ecthyma)
농가진과 같이 두터운
가피를 형성하나 가피밑에 궤양이 형성되고 치유되면 흉터를 남긴다.
① 원인
소양성 피부질환에 속발하는 수가 많으며,
연쇄상구균 또는 포도상구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불결과 영양불량이 원인이 되며, 농가진과 함께 발생되기도 한다.
②
증상
염증성 발적에 수포 또는 농포를 형성하고 터져서 농가진과 유사하게 가피가 앉는데, 가피를 제거하면 궤양이 나타나고 저면에는
농막이 붙어 있다. 개개의 발진은 크게 확대되지는 않으나 2~3주 후에 흉터를 남기고 치유된다. 자각증상으로는 경도의 가려움과 작열감이 있으나
전신증상은 거의 없다.
③ 치료
국소를 깨끗하게 닦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환자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를 보충하고
적절한 항생제의 내복을 병행하면 좋다.
⑷ 모낭염 (Folliculitis)
모낭의 화농성 염증으로 병변의 깊이에 따라
Bockhart 농가진(impetigo Bockhart), 모창(sycosis barbae) 으로 나눌 수 있다.
1) Bockhart
농가진
① 원인
Coagulase 양성 포도상구균에 의하여 발생하며, 피부의 침연(maceration)과 마찰에 의한
모낭입구의 손상 및 불결이 요인이 된다.
② 증상
표재성 모낭염의 대표적인 것으로 모낭을 중심으로 홍반에 둘러싸인 표재성
소농포가 발생하고 터져서 배농되면 건조하여 황색 가피가 형성된다. 자각증상으로 경한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으나 통증은 없다. 보통 모발의
발육에는 이상이 없고, 흉터 없이 치유된다. 때로는 모낭 심부까지 침범되어 癤腫 (furuncle) 이 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다.
③ 치료
피부를 깨끗이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2) 모창
①
원인
Coagulase 양성 포도상구균의 감염으로 발생되며, 만성 경과를 취하면 비강내에 원인균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면도 또는
기타의 자극에 의한 모낭의 손상이 유인될 수 있다.
② 증상
심재성 모낭염의 대표적인 것으로 수염 부위에 호발하나,
치모, 액모, 미모에도 호발한다. 모낭에 일치해서 홍색 구진 또는 농포가 고립성 또는 밀집해서 발생하고, 농포가 터지면 가피를 형성하며 주위
피부는 침윤되고 모발이 쉽게 빠지나 재생된다. 만성의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다.
③ 치료
가피를 깨끗이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재발을 잘 하면 원인균의 비강내 보균 유무를 검사, 이에 따른 처치를 해야 하며 항생제의 내복이 필요하다.
⑸ 절종
(Furuncle ; boil)
모낭 및 그 주위 조직의 심재성 괴사를 일으키는 급성 화농성 질환이다.
⑴
원인
Coagulase 양성 포도상구균이 모낭에 침입하여 발생한다. 마찰 등에 의한 모낭의 손상에 의해 유발되는데, 개체의 전신적인
요인에 많이 관계하고 있다. 즉 비만증, 혈액질환, 각종 면역결핍상태 때 이 증상이 많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재발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재발성 절종이라고 한다. 이러한 환자는 거의가 체내에 원인균을 보균하고 있던지 가족 및 자주 만나는 친지에게 보균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보균 부위는 주로 비강이다.
⑵ 증상
모낭염의 형태로 시작하여 모낭을 중심으로 딱딱한 홍색 결절이 발생되고 모낭 입구에
농점을 볼 수 있다. 발적과 침윤이 주위로 급격히 파급되어 동통이 심해지고 발열과 오한이 생기기도 한다. 때로는 주위에 광범위한 부종이
발생된다. 국소림프절이 종창되고 압통을 호소한다. 황색 화농이 생겨 외부로 터지면 배농되어 2~3주간의 경과 후에 흉터를 남기고
치유된다.
⑶ 치료
초기에는 병소부위를 안정시키고 진통제의 내복과 더운 찜질을 하여 화농을 촉진시켜 연화될 때까지 기다려서
절개배농을 시킨다. 조기에 항생제를 내복하거나 조기절개를 하면, 화농이 지연되거나 염증이 확대되어 좋지 않다. 또한 얼굴 부위를 무리하게 짜면
혈류를 타고 중추신경내로 파급되어 뇌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주위 피부는 물론 전신을 비누로 깨끗이 하고, 손톱을 짧게 깎고, 타올은 자주
갈며, 비강내에 원인균을 보균하고 있으면 항생제 감수성 검사로 적절한 항생제의 내복과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전신적 요인이 발견되면 이를
시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⑹ 옹종 (Carbuncle)
수개의 절종이 뭉쳐 있는 형태로 나타나며 심부진피와 피하조직, 때로는
근막 등에 광범한 괴사를 일으킨다.
① 원인
절종과 동일하다.
② 증상
발적과 함께 피부심부에 발생한
광범위한 동통성 결절로서 시작하나 때로는 모낭공의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 오한 등 전신증상이 심하며 국소림프절이 종창된다. 침윤된
결절은 수일 후 자청색으로 변하고 심부조직의 괴사가 일어난다. 호발부위는 진피 및 피하조직이 두터운 곳으로 목 뒤편, 등, 둔부
등이다.
③ 치료
절종의 치료와 동일한데, 다만 배농할 때 절개를 크게 하고 치료기간이 길다는 차이가 있다. 때로 항생제의
전신치료가 필요하다.
⑺ 단독 (Erysipelas), 봉와염 (Cellulitis, Phlegmon)
화농균에 의한 급성
염증반응으로 주로 진피상부를 침범한 단독, 진피심부와 피하조직까지 침범한 봉와염은 심한 림프관염과 전신증상을 동반한다.
①
원인
A군의 β-용혈성 연쇄상구균 또는 coagylase 양성 포도상구균에 의하고, 외상 등의 피부손상을 소홀히 다룬 경우에
발병한다. 단독이나 봉와염은 병변에서의 균의 발견율은 매우 낮다.
② 증상
압통을 동반한 홍반으로 시작되어, 급속히 발열,
두통, 오한, 권태감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며 부종과 림프관폐쇄, 패혈증 등이 올 수 있다. 단독의 경우 피부병변의 변연부는 융기하여 정상피부와
경계가 분명하나, 봉와염의 경우에는 변연부가 융기하지 않으며 경계부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상체 또는 궤양 부위를 압박하면 장액성
삼출물이 배출되기도 한다.
③ 치료
조기에 충분한 양의 penicillin 계통의 항생제, erythromycin 등을
주사, 내복시킨다. 병소부는 절대적인 안정을 요하며 냉찜질을 하고 발열 및 동통에는 일반대증요법을 시행한다. 만일 괴사나 궤양이 있으면 절개,
배농을 시켜야 한다.
문
농가진이라고 하는 피부병
저희 아이(3세)가 농가진이라고 하는 피부병을 앓아 치료중에 있습니다. 농가진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 보려고 합니다. 원인, 증상, 치료, 후유증, 등등 감사합니다.
답
<농가진이라는 피부병>
농가진은 포도구균이나 연쇄구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의 질환으로서 피부에
표재성인 화농성염증을 일으키며 접촉에 의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주로 아이들에게서 얼굴이나 팔다리에 잘 생기며 처음에는 작은 반점이
있다가 물집이 잡히고 물집이 터진 후에 황갈색의 딱지가 앉고 진물이 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국소적인 소독과 항생제의 도포를 하며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의 경구 투여를 하여야 합니다. 심한 자극을 받아서 상처가 깊으면 흉이 남을 수도 있으므로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
주어야만 합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단독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얼마전 발에 단독인것 같이 발등이 붓더니 이제는 그것이 점점 올라와 허벅지
부위까지 통증이 심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단독이 심하면 아주 나쁘다던데 단독에 대한 증상과 치료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좀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답
<단독이란>
귀하의 설명만으로는 귀하의 병이 단독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대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경우 미란성 봉와직염과 단독을 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봉와직염이란 주로 하지에 전체적으로 통증을 동반하며 부어오르고 열도 있으며 부어오른
부위의 경계가 불분명하나, 단독의 경우 건강한 성인에는 잘 오지 않으며 전신증상이 심하고 지도처럼 붉은 피부병변이 나타나고 통증이 심합니다. 두
경우 모두 항생제 투여등의 전문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이므로 외과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 외과 이 태 석 교수 -
77.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Viral Skin Infection)
1.단순포진 (Herpes simplex)
⑴ 원인
Herpes virus type 1, type 2
⑵
증상
점막이나 피부를 침범하는 급성 수포성 질환으로 초감염과 재발성 감염 2형으로 구별된다. 재발성 감염의 가장 흔한 형태는 fever
blister 또는 cold sore 라 불리는데, 특히 입술 주위나 안면에 가장 많고 외부 성기부위나 둔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홍반과
작열감 후 수포가 군집으로 발생하며, 농포가 되었다가 가피를 형성하여 수일 내지 2주 사이에 흉터 없이 치유된다.
⑶ 진단
①
임상증상
② Tzank test : 수포의 바닥을 긁어 핵내 봉입체를 보거나 거대세포를 본다.
③ 피부생검
④
혈청학적 검사
⑷ 치료
① 대증요법
수포 형성시에는 생리식염수 Burrow 용액 등으로 냉습포하고, 아급성기에는
calamine lotion을 사용하며 가피가 형성되면 외용항생제 등을 사용한다.
② 5-I.D.U.
③
Acyclovir
④ Interferon 연고
이상과 같은 여러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들 모두가 재발을 방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대상포진 (Herpes zoster)
⑴ 원인
Varicella-Zoster virus
⑵
증상
지각신경분포를 따라 일측성으로 군집된 수포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이 균에 대한 부분적인 면역을 가진 경우에 발생한다. 40~60세
사이에 빈발하며 피부발진 전에 동통, 소양감, 작열감 등이 나타난다. 발진은 침범된 신경분포를 따라 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호발부위는 흉부와 3차
신경부위이다. 60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흔히 발진소실 후 동통이 지속되는데, 이를 posthepetic neuralgia 라 한다.
⑶
진단
임상증상, Tzank smear, 혈청학적 검사 등이 있다.
⑷ 치료
대증요법은 단순포진과 같으며 단지 진통제를
병행하여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60세 이상 고령에서 초기 사용하여 포진 후 동통의 발생빈도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대상포진은 특히 면역결핍증이나
암환자에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때로 눈에 병변을 유발하여 안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데, 이들 경우에는 입원하여 cytosine
arabinoside 나 adenosine arabinoside 같은 항바이러스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3.수두 (Varicella, chickenpox)
⑴ 원인
Varicell-Zoster virus
⑵
증상
이 균에 대한 면역성이 없는 개체에서 발생하고 특히 소아에서 발생한다. 2주간의 잠복기 후 발열, 권태감 등의 전구증상이 생기며
구진, 소수포, 농포를 거쳐 가피를 형성한다. 계속하여 새로운 발진이 발생하여 여러 시기의 발진이 동시에 있게 된다. 발진은 보통 체부에서
시작하여 안면, 사지로 전파한다. 성인에게서 발생하면 소아에서보다 더 중증으로 나타난다. 수두는 발진 하루 전부터 3일 내지 4일간 전염성이
있다.
⑶ 진단
임상증상, 혈청학검사 등
⑷ 치료
대증요법으로 calamine lotion, 항히스타민제 등을
쓰며 2차 세균감염시 항생제를 쓴다.
4.전염성 연속종 (Molluscum contagiosum)
⑴ 원인
Poxvirus
⑵ 증상
정상 피부색
또는 분홍색의 제상(domeshaped) 구진이 산재하여 발생하며 서서히 자란다. 호발부위는 체간, 안면, 항문 및 성기이다. 자가접종이
가능하고 소아나 젊은이에 많다. 때로 성접촉으로 성인에게 오는 수도 있다.
⑶ 감별진단
진피내 모반 (intradermal
nevus), 사마귀, 연소성 편평사마귀
⑷ 치료
자연소실되기도 하나 보통 압출(extraction) 해주면 된다. 기타
소파(cureetage), 전기소작, 액체질소냉동법 등이 있다.
5.사마귀 (Warts, verrucae)
⑴ 원인
Papovavirus, 중등도의 전염성과 자가접종이
가능하다.
⑵ 증상
① 심상성 사마귀 (verruca vulgaris)
피부색 내지 갈색으로 표면은 거칠거나
유두종상(papillomatous)을 보이며 손톱 주위에도 올 수 있다. 표면을 약간 벗기면 반투명 중앙부가 있으며 작은 흑점이나 점상 출혈점을
볼 수 있다.
② 족저 사마귀 (verruca plataris)
종양 자체의 대부분이 피부 표면 밑에 숨어 있고 압통이
있다. 발바닥의 체중 지탱부위 주로 발생하며 많은 작은 사마귀들이 서로 융합하여 판을 형성하기도 한다.
③ 연소성 사마귀
(verruca plana juvenilis)
피부색 또는 갈색의 편평한 작은 구진이 주로 안면, 손 등에 호발하고 대칭적으로
분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직경이 1~5 mm 정도로 증상이 없고 다발성으로 발생한다.
④ 첨규 콘딜롬 (condyloma
accuminatum)
성기 또는 항문 주위의 피부나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면은 습하고 유두종상을 이룬다. 분홍색 또는 적색으로
표면이 오돌도돌한 모양을 띠기도 한다. 보통 다발성으로 발생하고 서로 밀접하여 하나의 큰 종양을 이루기도 한다.
⑶ 치료
①
전기소작 및 소파
② 냉동요법
③ 외과적 절제
④ Salicylic acid plaster
⑤ DNCB
면역요법
⑥ Bleomycin 국소요법
⑦ Podophylline tincture
6.홍역 (Measles)
⑴ 원인
Paramyxovirus
⑵ 증상
환자의 분비물이나 비말로부터 전염되며
잠복기는 10~12 일이고, 발열, 권태감, 기침, 결막염이 3~4일간 계속되고 피부발진 하루 전에 특징적인 Koplik’s spot 가 구강내
점막에 나타난다. 발진은 소양성 홍반으로 시작하여 구진으로 변하여 점차 커지고 서로 융합하여 특징적인 얼굴덜룩한 판을 형성한다. 발진은 안면 및
귀 뒤에서 시작하여 구간 사지로 퍼지면 3~5일 사이에 극에 달하고 점차 소실된다.
⑶ 진단
세포학적 검사, 균체의 발견,
혈청학적 검사 등이 있으나 주로 임상증상에 의존한다.
⑷ 치료
안정과 대증요법으로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외용제 등을
쓰며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7.풍진 (German measles, rubella)
⑴ 원인
Paramyxovirus
⑵ 증상
잠복기는
14일 내지 21일이며 잠복기가 지나면 두통, 권태감, 발열 등 경한 전구증상을 갖는다. 24시간내에 홍역과 비슷하나 그렇게 심하지 않은 발진이
안면에서 구간 및 사지로 퍼져 간다. 발진은 72시간 이내에 완전히 소실되며 후두부 및 귀 뒤 림프절이 특징적으로 비대해지고 압통을 갖는다.
임신부가 임신 첫 3개월 내에 이 질환에 이환되면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크다.
⑶ 진단
주로 임상양상에 의존하며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홍역, 약진(drug eruption), 유아 장미진(roseola infantum), 전염성
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 전염성 홍반증(erythema infecticum) 등이 있다.
⑷
치료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안정 및 대증요법에 의한다.
문
수두일까요?
생후 6월보름된 애기입니다. 지난목요일, 8월6일 아침에 애기 기저귀를 갈다가 아이의 사타구니와 불알에서
작은 물집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아시클로바라는 대상포진에 발랐던 연고를 발라주고(엄마인 제가 대상포진을 앓던 끝이었습니다) 저녁때 병원에 갔는데
그때는 벌써 물집이 팔 가슴등 몇개가 불어나 있었습니다. 열은 전혀 없었고요. 소아과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했고, 8월 9일 월요일엔
온몸으로 물집이 퍼져서 피부과에 갔더니 거기서도 역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9일 저녁부터는 미열정도로 열이 있는 듯했고, 밤에는
잘 자지 않고 조금 보 챘습니다. 11일 아침 다른 소아과에 가봤더니 수두라고 하는군요. 지금상태는 열은 없고 물집 몇개는 사그라들고, 온몸,
머리, 귀, 항문근처, 얼굴, 목, 등, 발바닥, 손바닥까지 물집과 발긋한게 솟았습니다. 6개월까지 애기는 수두에 잘 안걸리다던데....
답
<수두?>
귀하의 질문은 잘 받았습니다. 피부의 병변은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질문 내용으로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수두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6개월 전 아기에게 드물기는 하지만 안 생기는 것은 아니고, 발현되는 모양도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 보신 선생님의 진단이 가장 정확한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수두의 경우는 발열과 함께 반점, 수포 등 여러 모양의
발진이 보이며 마지막에는 딱지가 생기는 것이므로 환아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회복기까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며 수두의 경우라면 전염성이 강하므로
주변 어린이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의 경우는 대부분 1주일 후에 피부증상이 호전되면서 회복됩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바이러스성 발진으로 대부분 반점으로 나타나나 드물게 수포로 올 수도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대증요법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며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 보충을 해 주십시오. 가까운 소아과에서 진단을 받으 시고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바이러스성 수두라고 하는데....
안녕하세요? 9개월된 여자 아기가 온몸에 수포가 생기고 미열도 있으며 피부과에서 두세번에
걸쳐 치료를 하였으나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바이러스성 수두라고 하며 시일이 좀 지나면 괜찮다고 하는데 얼굴에 흉터는 남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한두개의 수포가 생기더니 3일후에는 온몸에 수포가 생겨 걱정입니다. 시일이 지나면 괜찮은건지 어떻게 관리를 하여야 하는지좀
알려주세요...
답
<바이러스성 수두>
수두는 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한 피부질환으로서 환자의 타액이나 직접
접촉 혹은 공기전염에 의해 전파됩니다. 호발연령은 5-9세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 가족내 접촉을 한 경우 거의 100%
감염을 일으킵니다. 고열이 나면서 피부 병변은 발진으로 시작하여 얼마후 수포를 형성하는데 2-3일 지나면 말라서 흑갈색 딱지가 생기고 10일
전후로 깨끗이 떨어집니다. 떨어진 후에 자국은 거의 남지 않으나 탈색부위가 남기도 하고 가려움 때문에 긁어서 떠뜨리면 그 자리에 화농성 균이
들어가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고열시 해열해 주어야 하며(이때는 해열제를 아스피린 보다는 다른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일반 요법으로 가려움증을 덜기 위해 국소적으로 칼라민 로숀을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세균 감염의 방지를 위해 손톱을
짧게 깍고 깨끗이 씻어 주어야 하며 발진이 더 생기지 않고 건조할 때까지 안정해서 눕혀놓고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 주어야 합니다. 아주 드물게
뇌수막염 등을 초래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경하게 지나갑니다.
- 소아과 배 종 우 교수 -
문
수두 비상입니다
저는 29세 여자로 12월 5일부터 어린이집(탁아시설)에서 4세된 아이들의 보육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1월 그 어린이집의 많은 아이들이 수두에 걸린적이 있어고 현재 저희반에도 수두에 걸린 어린이가 오늘 발견되었습니다. 저는 수두에 아직
걸린적도 없고 예방주사도 맞지 않았습니다. 제겐 10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그 아기에겐 전염시킬까 너무 걱정입니다. 아직 어려서 예방주사
(수두예방주사는 12개월이 지나야 접종된다고 들었습니다) 도 못맞고 있는데 궁금한 점은
1) 수두의 감염경로와 예방책은 어떤것이 있으며
그 증상은 어떠한지요? 저는 퇴근후 항상 양치질하고 세수를 깨끗이 하는데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2) 어른도 수두에 걸릴 수가 있나요?
만약 걸리지 않더라도 병균을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될수 있나요?
3) 제가 이제라도 수두예방주사를 맞으면 저나 제 아기 모두에게 도움이
될까요?
답
<수두>
1. 수두의 전파는 환자의 타액에 의한 비말감염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서 퍼집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 접촉한 경우 100%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11-21일이며 발진이 나타나기전 24시간 전에 발열, 식욕부진,
권태감증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그 후 수포성 병변이 나타납니다. 예방접종으로 80% 정도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두에 걸려도
1주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백혈병이나 면역이 저하된 경우 중증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고 성인의 경우에도 폐렴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두에 이환될 위험이 많은 어린이나 수두가 유행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들, 수두에 걸린 경험이 없는 성인들, 가임여성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어른도 수두에 걸릴 수 있고 이때 어린이는 다른 양상의 증세를 보일 수 있고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3. 통상적으로 12개월 이후에 접종하지만 언제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어린아이에 할 수도 있으므로
접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소아과 배 종 우 교수 -
문
수두래요?
15개월둔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빨간 반점이 생기다가 몇시간 뒤 농포가 생겨 또 아이가
미열이 나기에 동네 의원에 갔더니 수두랍니다. 보통 국민학교때 수두가 많이 발생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어린 것이 벌써 !!! 흉터가 나지
않는 걸로 있는데 흉터가 제법 생겼어요. 그리고 보건소에 자주 다녀 법정 주사는 다 맞추었는데 수두는 맞으라고 하지 않기에 그만 실수로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수두는 꼭 맞추어야 하는지와 흉터는 생기지 않는다던데 궁금합니다.
답
<수두>
수두예방접종은 약 80%의 유효성이 인정되고 있으나 아직 부작용, 안정성, 효과 및 추후에 나타날
수도 있는 대상포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여 일반 예방접종표에는 반드시 접종해야 되는 것으로는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점차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예방 접종 스케쥴에는 정식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접종대상으로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경우
수두가 유행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 수두에 걸린 경험이 없는 의료인, 수두에 면역이 없는 성인, 특히 임신을 원하는 가임여성등입니다.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 피부를 청결히 하여 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손톱을 짧게 하여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게 하며,
가려움증의 완화를 위해 calamine lotion 등을 피부에 도포해 주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 소아과 배종우 교수 -
문
피부병, 대상포진에대해질문.
성별 : 남. 연령 : 69세.
과거력 : 1년전 뇌출혈로 병원에 4개월 입원
현재상태 : 기력은 허약하시고 정신도 맑지 않습니다.
피부병 상태 : 허벅지 주변에 물집이 많이 돋아났음. 통증도 호소하십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되는지? 또한, 그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완치가 가능한지를 알려 주세요. 매일 매일 open해서 확인 하겠습니다. 꼭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대상포진에 대해...>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환으로 지각신경분포에 따라 편측성으로 수포성 발진을
일으키며 심한 동통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령은 40-60세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보통 피부발진보다 1-10일 먼저 통증이
나타납니다. 피부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편측으로 띠모양으로 분포되며 처음에는 홍반이 생겼다가 수포가 집단으로 나타나고 2-3일 후에는
수포액이 화농되어 대개는 약 2-4주 내에 치유되지만 중증환자에서는 반흔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30세 이하에서는 없거나 경미한 것이
보통이지만 특히 60세 이상 노인에서는 발진 소실 후에도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휴식 및 안정을 취하고 심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진통제를 투여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병변의 습포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으며 2차 세균감염이 되었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대상포진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 아버님(63세)께서 4일째 병원에 입하여 계십니다. 병명은 대상포진이라
합니다. 전에 고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습니다. 현재도 고혈압 약을 복용 하시고 있습니다. 현재 병세는 몸주위에 포진이 띠를 이루고
있으며 약간의 진통이 동반되고 있다 합니다. 대상포진이란 무엇이며 치료와 예방 및 병세의 진행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답
<대상포진에 대하여>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동통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통 1-10일
후에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모양의 홍반, 수포가 나타납니다. 2-4주내에 치료되나 중증 환자에게서는 반흔을 형성할 수 있으며 노인들에서는
대상포진후 동통이 계속 남아 있을수 있습니다. 호발 부위는 흉부, 경부, 삼차 신경의 순이며 대상 포진은 한번 앓으면 대개 평생 면역을 갖게
됩니다. 치료는 안정을 취하여야 하며 항바이러스 제제를 경구 또는 정맥 주사할 수 있습니다. 그외 동통을 조절하기 위한 일반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대상포진에 대해 알려주세요
아버님 허벅지에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있으시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 이라는
피부병이라고 하더군요. 이 병이 왜 발생되며 치료법은 어떤건지 알려 주세요. 혹 체질 때문이라면 한약으로 고칠수 있는지요? 아버님 연세는 69세
이시고 작년에 뇌출혈로 쓰러지신 후 기력이 약하십니다.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이시고 약은 뇌출혈 후우증 방지 하는 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답
<대상포진에 대해...>
한방에서는 전요화단, 사천창이라고 하며 원인은 간화, 비위습열, 기혈허약으로 보고
있으며 증상은 발병 1-2일은 부위에 작은 수포가 생기고 약간 따가우면 통증을 나타내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포가 커지고 넓게 퍼지며 띠를
두른 형태를 나타내며 환부에 심한 통증과 열감이 수반됩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 거의 잠을 못자기도 합니다. 통상 2주가 지나면 치료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진행시 피부의 심부로 병변이 깊게 진행되면서 상처의 흔적도 남고 여러가지 감각장애, 통증 등으로 수개월 또는 상당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발병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하게 발병하나 몸이 쇠약하고 피로를 잘 느끼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나이가 많고 큰 병을 앓고 난 후 저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발병이 되는 것 같으며 통증을 제거하기 위하여 한약약물복용과 환부에 침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도움이 되며 효과를 보는 경우에는 통증이 전혀 안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상에서 경험해 볼 때 초기부터 한방치료를 하면 예후와 경과가
빠른 것 같습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문
등에 뭔가가 나고 등과 팔이 욱신거려요.
전 25세의 화학과 대학원 여학생입니다. 삼일 전부터 등이 가렵더니 어제는
따갑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부위가 욱신거리며 오른쪽 팔에 힘이 없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자세한 병명은 말하지 않고 바이러스성 무슨
발진이라 합니다. 요즘은 실험을 자주하여 뭐가 난 적이 있으나 그것은 치유가 거의 다 된 상태입니다. (손등에 깨알같이 나서 병원에 다닌 끝에
거의 없어졌으나 역시 자세한 병명은 의사가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논문을 준비중이라 실험을 중단할 수는 없으나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병인지요?
답
<대상포진 증세>
귀하의 병은 대상포진으로 생각됩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동통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통 1-10일후에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의 홍반, 수포가 나타납니다. 2-4주내에 치료되나 중증 환자에게서는
반흔을 형성할 수 있으며 노인들에게서는 대상포진후 동통이 계속 남아 있을수 있습니다. 호발부위는 흉부, 견부, 삼차 신경의 순이며 대상포진은
한번 앓으면 대개 평생 면역을 갖게 됩니다. 치료는 안정을 취하여야 하며 항 바이러스 제제를 경구 또는 정맥주사할 수 있습니다. 그외 동통을
조절하기 위한 일반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단순포진인데요...
단순포진인가 봐요. 물집이 생기고 가렵습니다. 저는 보통 얼굴 한가운데 나기 때문에 지장이 많은데요.
재발이 너무 자주 되네요. 병원에 가야 할까요? 아니면 가까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이 있을까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
<단순포진>
신××씨의 피부 소견상 단순 포진(Herpes simplex)로 생각됩니다. 이 질환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서 재발이 잘 되고, 몸이 피곤할때 잘 생깁니다. 여러가지 치료방법이 있지만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같이
뚜렷한 치료제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제인 조비락스(Acyclovir)의 경구투여와 국소도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사마귀에 관해서..질문..
얼굴 아랫쪽.. 그러니까 입주위 턱부분에 사마귀 같은 것이 났어요.. 자꾸 늘어가는 거
같아요.. 그래서 피부과에 가봤는데.. 냉동요법으로 치료하래요.. 아니 그 전에.. 면역성분을 주사 맞았는데 효과가 없었걸랑요.. 그래서
냉동요법을 하라는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정확한 병명은.. "평편 사마귀"랍니다.. 가만히 놔두면 안 없어지나요..? 또 이런 사마귀에
좋은 식이요법은 없나요..? 그리고 냉동요법을 쓰면 흉터나 휴유증은 없나요..? 다른 치료법이 있으면 알고 싶은데요..(좀 더 쉬운걸로..)
면역주사로만은 안되는지요.. 전에 맞은 주사말고도 방법이 있을꺼 같은데.. 자세한 답변 바랍니다..
답
<사마귀에 관해서...>
편평 사마귀는 대개 그 숫자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냉동요법이나
전기소작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숫자가 많을때에는 시행하기 어렵고, 그 외에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켜주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면역을 증강시켜주는
물질을 피부에 정기적으로 발라주는 것으로써 많은 환자에서 좋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냉동요법을 시행할 경우에는 조직에 염증을 유발시켜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으나 이는 서서히 호전됩니다. 사마귀는 본래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있으나 다른 부위로 병변이 퍼질 수 있으므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직접 피부과에 방문하시어 귀하의 병변에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그에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그 다음 단계의 방법을
생각하는 단계적인 치료 를 시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손톱부근에 사마귀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6세의 남학생입니다. 직경이 약 5mm정도인 사마귀가 손톱부근에 있습니다.
생긴지는 2년정도 되었고요, 이런 것이 손가락 3개에 있습니다. 저절로 없어진다고 해서 그냥 나뒀는데, 없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사마귀제거 약도 써 보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재발 했습니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손톱부근의 사마귀는
손톱에도 영향을 준다고 그러는데 그게 사실인지 궁금하고요, 이것을 없앨려면 수술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요?
답
<손톱부근의 사마귀>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손으로 자꾸 건드리면 옆의 피부로 옮길 수
있으며 동통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로는 전기로 제거하는 방법과 액화질소로 얼려서 치료하는 냉동치료과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귀하가
가지고 있는 사마귀의 수와 크기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달라지므로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첨규 사마귀에 대해...
첨규성 콘딜로마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발생원인과 치료방법등등을 알려주세요...
답
<첨규사마귀에 대해...>
첨규사마귀는 사마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항문이나 성기에 발생합니다. 이것은
성접촉에 의해 상대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병변이 있을 때에는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은 화학물을 바르는 화학적 치료와
냉동요법, 전기소작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이마에 사마귀같은 것이 생겼어요.
26세인 가정주부입니다. 약 1달전에 이마 오른쪽에 뾰드락지가 생긴것 같아 아무 생각없이
손으로 짰는데 짜지지는 않고 한번씩 짤 때마다 점점 커지더니 이젠 아예 사마귀같이 조그만 팥알알갱이 모양 튀어나왔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표면이
딱쟁이처럼 딱딱한게 약간 아픕니다. 더 커질까봐 지금은 손을 안대고 있는데 보기가 참 흉합니다. 대학시절 여드름이 많아 고생했지만 이젠 다
나았는데 사마귀는 여지껏 없었습니다. 듣기로는 피부과에서 레이져치료로 없앨 수 있다던데 사실인지 또한 그 방법과 치료비용 등을 알고싶습니다.
특히 현재 임신 2개월인 상태에서 치료가 가능한지도 꼭 알고싶습니다.
답
<이마에 사마귀가..>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손으로 자꾸 건드리면 옆의 피부로 옮길 수
있으며 동통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로는 전기로 제거하는 방법과 액화 질소로 얼려서 치료하는 냉동 치료와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귀하께서 가지고 있는 사마귀의 수와 크기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달라지므로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임신과 사마귀
치료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 피부과 허 충 림 교수 -
문
피부과..사마귀에 대하여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42세의 남자로 왼쪽 이마에 작고 딱딱한 사마귀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약 3년전 왼쪽 팔뚝에도 같은 것이 생겨서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제거한바 있습니다만, 최근에 다시 이마에 나기 시작해서 점점 자라고 있습니다.
아내 말로는 머리속(머리카락이 있는 부위)에도 작은 것들이 생겼 다고 합니다. 왜 여러 곳에서 사마귀가 생기는지요? 이마의 것은 외관상 나빠서
제거하고 싶은데, 이전에 팔뚝의 것을 제거한 후 흉이 남아서 망서리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약물등으로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요? 상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사마귀에 대하여>
귀하의 병은 물론 사마귀로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흔히 검버섯이라고 하는 지루각화증일 수도
있습니다. 지루 각화증의 경우는 피부 노화현상의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수가 증가할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에는 전기 소작술 이나 냉동치료,
외과적 절제술등이 있으며 사마귀인 경우는 약물로는 치료반응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기존의 사마귀가 있는 경우는 자극, 상처등으로 인해 번질 수 있으므로 긁거나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목에 사마귀(?)가 점점 번지는데.
저의 동생 목에 사마귀라고 해야하나요? 조그마한 물사마귀가 점점 이젠 목전체로 번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자니까 더 걱정 이예요. 아직 피부과에 가서 진료를 해보진 않았거든요. 뭐가 조금 나길래 그냥 놓아두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목에 사마귀가 번져요>
김××씨가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동생의 목에 생긴 병의 정확한 진단을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할수 있는 질환으로는 쥐젖, 편평사마귀, 전염성 연속증을 먼저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세가지 질환 모두 소양감을 나타낼수 있고
손으로 자극을 가할시 점점 다른 부위로 퍼질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피부과 의사에게 보이는게 좋겠습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음..발가락에 사마귀..
전 중3인 학생입니다... 부끄럽게도 전 발을 자주 씻지 않아서 오른쪽 발가락의 발톱사이에 사마귀
같은 것이 났습니다... 건드리기만해도 엄청아픈데요... 이거 뭐 바르는 약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나요?
답
<발가락에 사마귀>
정××씨의 경우는 사마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티눈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매우 아픈 증상으로 보아 이차감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겠고, 발톱이 살 속으로 자라들어가는 병인 조갑함입에 의한 동통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질병이나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섣불리 자가치료를 하는 것보다는 피부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피부과 이 무 형 교수 -
문
눈밑에 나는 물사마귀...
안녕하세요. 저는 29세의 미혼 여성 입니다. 16살부터 좁쌀만한 크기의 피부 발진이 하나
생기더니만 지금 현재는 눈밑 전체적으로 오돌도돌 하게 생겼습니다. 이러한 물사마귀의 치료방법과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치료제가 있는지 또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물사마귀>
귀하의 피부소견으로 보아 한관종(물사마귀)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한관종은 땀샘의 확장과 낭종성
변화로 인해서 생기는 것으로서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자에게서, 눈주위나 안면부등에 호발합니다. 치료는 미용상의 문제 때문에 주로 요구되며 주로
전기 치료법과 냉동치료가 주로 시행되며, 재발이 잦기 때문에 그때마다 치료해주는 것이 주위로 확대되는 것을 막는 좋은 치료법입니다.
-
피부과 이무형 교수 -
문
편평 사마귀에 대해서
친구인데요... 26세의 여자입니다. 얼굴에 사마귀가 있는데, 병원에서 편평 사마귀라고 했답니다.
한 10개월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6개월이면 낫는다고 해서 계속 다녔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낫기는 커녕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전에는 얼굴에만 있었는데, 이제는 더 번져서 목에까지 있답니다. 사마귀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라고 하던데... 양약은 써봐서
효과가 없어서 한방으로 치료를 하려고 하는데... 듣기로는 율무를 마시면 좋다고 하고, 백일홍 꽃잎을 바르면 좋다고 하던데... 율무는 어떻게
마셔야 하며(용법이나 뭐 부작용은 없는지), 정말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편평사마귀에 대해서..>
율무는 한방에서 의이인이라고 하며 담을 치료하거나 습을 제거하는 단방약물입니다.
사마귀 치료에 흔히 쓰는 약제로써 치료처방 중에 포함시켜 복용하거나 단방으로도 복용하기도 합니다. 단방의 경우는 정해진 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양 1냥-2냥(40-80g) 정도를 물에 넣어 차 끓이는 식으로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4회씩 복용하고 재차 끓여 같은 방식으로
복용합니다. 사마귀가 떨어져 나갈 때까지 계속하여야 하며 상당기간(장기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치료적인 면에서는 처방을 해서 복용하시면 단시일
내에(2-3개월) 치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
문
풍진 예방 접종에 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성별:여 나이:27
올해 첫아이를 낳았는데 어릴때 애기 엄마가 풍진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서 둘째 아이 갖기전에 풍진예방 접종을
맞으려고 하는데 보건소나 병원에서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맞는 풍진 예방접종이 없다고 하는데 약이 없는 건지, 아니면 어린아이에게
맞히는 예방 접종을 맞으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임신과 출산 책에 보면 임신전에 풍진 예방 접종을 맞는게 좋다고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만약
애기가 15개월된후에 맞는 주사를 맞으면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예방접종을 맞고 난후 몇 개월이 지난후 임신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답
<풍진예방접종에 관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5개월에 홍역, 볼거리와 함께 풍진을 예방접종하여 풍진의 유행을
막음으로써 임산부의 감염기회를 줄여 선천성 풍진 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려 하고 있으나 일본이나 영국에서는 선택적으로 여자에게(13-15세)
접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아에 시행하는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맞는 경우 면역효과와 임신반응이 같기 때문에 접종하여도 무관하며
단지 접 종 전후 3개월간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소아과 정 사 준 교수 -
문
임신전 풍진접종
내년 1월경에 아이를 가질 계획입니다. 요즘 기형아 예방과 관련해 풍진 접종을 임신3개월 전에 밥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보통 내과에서 말하는 홍역, 볼거리, 풍진이 같이 에방되는 그런 예방주사를 맞으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풍진만
예방하는 주사는 없다고 하던데요. 임신 전에만 맞으면 되는지, 3개월이 지나면 약효가 소멸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31세로 결혼 3년째 되는
주부예요. 감사합니다.
답
<임신전 풍진접종>
임신시 풍진 감염은 태아에게 치명적인 선천성 기형을 유발 (예. 심장기형) 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전에 풍진면역 검사 또는 예방접종(MMR)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물론 풍진만 예방되는 주사는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담당 전문의 선생님을 직접 방문하여 진찰 받으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산부인과 이 선 경 교수 -
문
풍진이라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풍진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네요. 전 늘 아이들 주위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감염되는지.. 또 '볼거리'와는 다른 병인지 알고 싶어요.
답
<풍진>
풍진과 볼거리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다른 질병이며 임상양상에서도 차이를 보여
풍진은 대개 14-21일의 잠복기를 지나 가벼운 전구증상을 보인후 귀뒤, 목뒤, 후두부의 림프절의 동통, 종창을 보이며 얼굴부터 시작되는 발진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볼거리는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등의 전구증상이 1-2일간 나타난 후 이하선 또는 악하선 등의 침샘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풍진의 감염경로는 기침, 재채기 또는 말할때 튀어나오는 작은 비말로 전파되며, 풍진의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5일전부터 6일후 까지입니다. 댁의 아이의 나이나 적혀져 있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보통 15개월에 MMR (홍역, 볼거리,
풍진)의 혼합예방접종을 실시하여 대부분 예방이 되나, 최근 중.고교생에서 어릴때 주사한 예방접종의 항체역가가 낮아져서, 풍진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소아과 배종우 교수 -
78. 매독
1.개념
매독은 Treponema pallidum 에 의한 전신전염병으로, 대부분 환자의 1기 또는 2기 매독진으로부터 성행위 또는
기타의 접촉으로 피부 및 점막을 통해 감염되며 때로는 수혈이나 태반을 통해 감염된다.
2.제1기(초기) 매독 (Primary syphilis)
잠복기는 9~90일(평균 28일) 이고, 전염부위에 특징적으로
chancre 가 나타나는데, 이는 무통의 청결하고, 단단하고, 경계가 분명한, 칼로 도려낸 듯한 궤양이다. 약 2~6주 후에는 자연 소실된다.
호발부위는 여자의 labia, cervix, 음순소대(fourchette), urethra 등과 남자의 glans, coronal sulcus,
prepice, frenulum 등이다. 음부 외에 입술, 손가락, 항문, 직장 등에도 발생한다. 진단에는 암시야법이 좋으나, 구강에서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Treponema microdentium 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통상 혈청검사(blood reagin test)는
chancre 가 생긴 지 1주 이내에는 음성반응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암시야검사법 또는 형광항체검사는 혈청검사가 양성으로 나오기 전에 특히
가치가 있다.
3.제2기 매독 (Secondary syphilis)
Chancre 가 생긴 지 9~90 일 후에 시작되는 제2기는 세 그룹으로
다시 나눈다. 제2기 매독의 평균 발현시기는 평균하여 감염 후 남자의 경우 2.1 개월, 여자의 경우 3.5 개월이다. 혈청검사(reagin
test) 는 항상 높은 역가를 나타낸다.
① LE-like syndrome
전신증상으로서 두통, 고열, 수루, 비루와 더불어
목이 따끔거리고 관절통이 나타나며, 검사상 빈혈, 단백뇨의 이상소견을 보일 수 있다.
②
Lymphadenopathy
전신적으로 침범되며, 통증이 없고 단단하게 림프절이 커져 있으며, 거비증 또는 간비대가 동반되기도
한다.
③ Rash
전신적으로 산재된, 대칭적 분포를 보이는 무통, 무소양의 발진을 보이고, 호발부위는 손바닥, 발바닥이다.
4.잠복매독 (Latent syphilis)
매독의 해부학적 증상이 소실된 후, blood reagin test 와
treponemal test 에서 반복적으로 양성반응을 나타내고, spinal fluid reagin test 에서 음성반응을 나타내는 시기를
말한다. 조기와 만기의 두가지로 분류한다.
5.제3기 매독 (Tertiary syphilis)
감염된지 3~12년 후에 발생하며,
Oslo 보고에 의하면 치료받지 않은 매독에서 약 30%가 제3기 매독의 증상을 보인다. 혈청검사는 이 시기에 대부분의 경우에서 음성반응을
나타낸다. 임상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며, mycocutaneous, osseous, visceral, cardiovascular, neural
(CNS) syphilis 로 나눈다.
6.선천성 매독
어떤 단계의 매독이든지 치료받지 않은 임부의 태아는 모체로부터 태반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제1기 또는 2기
매독이 가장 그 위험도가 높으나(70~100%), 적절한 산전치료를 받으면 방지할 수 있다. 임신 16주까지는 태반의 Langhans cell
layer 로 구성된 방벽에 의해 태아감염이 거의 막아지지만, 그 후 점차 이 방벽이 쇠퇴되어 임신 7개월에는 완전히 소실된다. 따라서 되도록
빨리 가능하면 임신 16주 이전에 치료가 실시되어야 한다.
문
이것이 매독인가요?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나이는 고1입니다. 그러나 저는 누구랑 성관계 같은걸 가진적이 없습니다. 자위행위도
고1들어와서 처음했구요. 그런데 이번 여름방학중에 갑자기 성기가 가려워서 몇번 긁었더니 몇일후 붉은 반점비슷한게 생겨서 약국에 파는 가려운데
바르는 연고를 발랐습니다. 그런데 그 반점같은게 새끼손톱만큼 커지다가 중앙부는 가라앉고 주변테두리쪽이 상처의 딱지 않은 것처럼 되더군요. 몇일을
간지러워도 참았더니 금새 사라지고 괜찮아지더니 이제는 이게 왼쪽 손목부위에 다시 났어요. 벌써 몇주 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 걱정되었는데
우연히 책을 뒤지다 매독에 걸리면 저와 같은 증상이 생긴다는군요. 그리고 가끔 빈혈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는 것도 똑같구요. 어제 병원에 가보려고
하니 모두 놀더군요. 그래서 먼저 물어보고 확실하면 치료를 받으러 가고 싶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방학때 수영을 1달간 배웠는데 그때 옮을 수도
있나요? 그리고 성기주변에 털이 난곳과 사타구니 안쪽이 몹시 가렵습니다. 이것은 무슨 이가 살기 때문이라던데 맞는지요? 고민하다가 솔직히
털어놓았어요. 솔직히 조금 두렵습니다. 자세히 답변해 주세요.
답
<이것이 매독인가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독의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왜냐하면 매독은 거의
대부분이 성관계를 통해 옮는데 환자는 성경험이 전혀 없고, 피부에 생기는 병변이 매독때 생기는 gumma라고 하는 궤양이 아니라 표피에만 생긴
반점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기주위가 가려운 증상은 환자가 말한 것처럼 세면발이라고 하는 이로 인해 올 수도 있지만 이 질환 역시
대개는 성행위를 통해 옮기는 질병이므로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됩니다. 환자가 얘기하는 증상들은 땀이 많이 나는 더운 여름철에 무좀과
비슷하게 사타구니 같은 곳에 곰팡이가 감염되어도 생길 수 있는 것이고, 간단한 피 검사로 매독인지 아닌지 알 수 있으므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하십시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비뇨기과
79. 성감염질환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1.개념
근래 성병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양상도 많이 달라져 과거에는 임질, 매독, 연성하간, 성병성 림프육아종,
서혜육아종을 지칭하였으나 최근에는 주로 성접촉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비임균성 요도염, 트리코모나스증, 음부포진, 첨규성 콘딜로마 등을 포함시켜
성병(venereal desease)라는 용어보다는 성인질환 또는 성감염질환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간염도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이 성감염질환으로 판명된 이후 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또한 음부포진과 첨규성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herpes simples virus 와 human papilloma virus 가
발암기전에 관여하리라는 보고들은 성감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치료 및 관찰의 중요성을 더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성감염 질환 중 실제
임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매독, 임질, 비임균성 요도염 등이며, 임질은 1980년대에는 줄어드는 느낌이나 비임균성요도염은 증가하고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층에 많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2.임질(Gonorrhea), 임균성 요도염(Gonococcal urethritis)
임질은 그램 음성 쌍구균인 Neisseria
gonorrhoeae 에 의해 발생하며 잠복기는 3~10일이나 짧게는 12시간에서 길게는 3개월인 예도 있다.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증세가
3~7주까지 지속되며 6개월이 되면 95%에서 증상이 소실되나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고 무증상의 보균자는 0.5~1.5%에 이른다. 이성연애를
하는 남자에게는 요도가 가장 흔한 임균의 감염장소이며 항문직장의 감염은 거의 없고 인두감염은 3~7% 정도이다. 동성연애를 하는 남자에게는
항문직장감염이 40%, 인두감염이 10~25% 에 이른다. 임질을 앓는 상대방과 1회 성교에서 남자는 20%, 여자는 50~80%에서 임질에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화농성 요도분비물, 배뇨시 작열감, 요도소양감이 있고 외요도구가 발적되어 부어있다. 전립선을 침범하면 빈뇨, 급뇨
등이 생기며, 정관을 따라 더 파급되면 급성 부고환염을 초래한다. 여성의 경우 질분비물, 배뇨곤란, 요통 및 복부동통이 동반될 수 있으나 약
60~90%에서는 증상이 없다. 합병증으로 남자에서는 요도주위염이 진행되면 요도협착을 초래할 수 있고, 전립선염이 심하면 전립선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부고환염이 합병되면 불임증이 야기될 수 있다. 여자에서는 난관염, 질주위염, 자궁내막염, 난소염, 골반장기염, 직장항문염, 불임증
등이 올 수 있다.
치료시 예후는 아주 좋은 편이나 주의해야 할 것은 임질에 이환된 여자의 45% 및 이성연애하는 남자의 25%에서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인 Chlamydia trachomatis 가 동시에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3.비임균성 요도염 (Nongonococcal urethritis, NGU)
비임균성 요도염은 여러 가지 원인을 가진 일종의
증후군이며, 전체 남성 요도염의 20~80%를 점할 정도로 빈도가 높다. 이 중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원인균이 Chlamydia
trachomatis 이다.
잠복기는 원인균에 따라 1~5주가 보통이고 더 긴 잠복기도 보고되고 있다. 증상은 없을 수도 있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배뇨통, 임질에 비해서는 묽은 요도분비물, 소양감 등이 있다.
이 질환 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재발 또는 지속감염인데 원
치료후 6주내에 재발률이 30~40%에 달한다. 대부분 남성의 경우 Chlamydia 음성인 요도염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은 없다. 그러나
Chlamydia 가 원인균인 경우 높은 재발률, 부고환염, 전립선염, 남녀불임증, Reiter 증후군과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염, 골반장기염,
복막염, 간주위염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콘돔을 사용하면 거의 확실히 요도염을 예방할 수 있고 성교 후 1시간내에 doxycycline
이나 minocycline 200~300 mg 을 일시에 복용하는 것도 예방에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으나 내성균의 발현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4.경성하감 (1기 매독, Chancre)
매독은 Treponema pallidum 이란 나선균에 의한 감염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성접촉 약 2~4주 후에 접촉 부위에 무통성 궤양이 보통 한 개가 생기나 가끔은 여러 개의 작은 궤양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궤양의 특징은
무통성이고, 깊고 딱딱한 경계부위와 깨끗한 바닥을 가지고 있으나 2차 감염이 있으면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또 서혜부에 무통성
림프절종창(bubo)이 만져지기도 하며, 궤양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서서히 소실된다.
성기의 궤양성 병변은 연성하감, 음부포진, 성병성
림프육아종, 서혜육아종, 손상 등에 의한 궤양과 감별진단을 해야 하며 확진 전까지는 경성하감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치료는
benzathine penicillin 240 만 단위의 근주로 가능하며, penicillin 에 과민성이 있으면 tetracycline 이나
erythromycin 으로 치료한다.
5.연성하감 (Chancroid)
원인균은 그램 음성 간균이 Hemophilus ducreyi 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증가추세에
있다. 잠복기는 4~5일 정도이고 감염 후 0.5~2.0cm 크기의 1개 이상의 궤양이 주로 성기부위에 나타난다. 이 궤양의 특징은 깊이가
얕고, 단단하지 않고, 지저분하며 아파한다. 또 환자의 1/3~1/2에서 통증이 있는 림프절염이 동반된다. 치료는 tetracycline
500mg 1일 4회 10일간 경구투여, erythromycin 500mg 1일 4회 10일간 경구투여한다.
6.음부포진 (Herpes progentalis, genital herpes)
음부포진은 herpes simplex virus 에
의해 발생되며 의사나 환자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남녀에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고, 영야감염시 이환율이 높고, 자궁경부암과
유관함이 밝혀지고, 근치요법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Herpes simplex virus 는 DNA virus 이며 지속성 또는 잠복성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2~10 일이다. 음부포진은 대부분 2형 바이러스로 초래되지만 10~25% 에서는 주로 구강을 침범하는
1형이 원인이다.
1차 감염시에는 감염 3~7일 후 수포가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재감염시보다 증세가 심하고 발열, 무력감 등의 전신증세가
동반되나 약 3주 후에는 병변이 저절로 소실된다. 약 2%의 환자에서는 심한 자율신경장애를 일으켜 요폐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자가접종으로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병변유발이 가능하여 남자 환자의 10%, 여자 환자의 26% 에서는 피부의 병변이 나타나고 인두감염도 흔하다. 재감염은
1차 감염시 보다 증세가 경미하여 10일 이내에 병변이 소실되고 약 50%의 환자에서 전구증상이 있다. 음부포진의 진단을 위해 병소 가검물의
Tzanck 염색, hematoxylin-eosin 염색, Papanicolaou 염색 등으로 가능하나, 확진을 위해서는 생조직의 검체를
배양해서 virus를 분리해야 하지만, 대개는 홍반면 위에 여러 개의 수포진이 재발하는 양상을 보고 임상적 진단을 내리게 된다. 또한
형광항체염색법도 진단에 도움을 준다.
치료는 대증요법 뿐이고 근치방법은 없다. 최근에 acyclovir 의 국소, 경구, 경정맥투여가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6.첨규성 콘딜로마 (Condyloma cuminate)
유두종 virus (Papovavirus) 에 의해 발병된다. 잠복기는
보통 1~2개월이고, 항문이나 성기주위와 같은 습한 부위에서 사마귀양구진을 발견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2기 매독, 양성 및 악성 종양과
감별해야 한다. 치료는 발생부위에 따라 다르나 전기소작(요도내에 있는 경우), 냉동요법, 화학적 부식제 도포 등이 사용되고 최근에는 laser
를 이용하기도 한다.
7.트리코모나스 감염증 (Urinary trichomoiasis)
Trichomonas vaginalis 가 원인균으로 요도염에서
전립선염, 부고환염,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남자는 증상이 없는 수가 많고 소량의 점액성 요도분비물을 보이며 요도소양감과 빈뇨를 나타내기도
한다. 요도분비물을 wet smear하여 운동하는 편모를 가진 원충을 발견하여 진단하며, 요침사의 wet smear에서 원충발견율은 약 25%,
요도 scraping 에서는 양성률이 75%에 이른다. 요도분비물, 전립선분비물, 정액의 배양검사로 90%에서 원충을 발견할 수 있다. 치료는
metronidazole 2.0g 1회 경구투여, 또는 750mg을 3분복하여 7일간 경구투여한다. 이때 배우자도 증세가 없더라도 함께
치료한다.
8.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AIDS 는 1978년에
처음 보고된 이래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미 안전지대가 아니다. AIDS 는 세포면역억제제를 투여받지 않았고
세포면역억제와 관련되어지는 다른 질환 및 림프계 종양과 동반되지 않은 여러 질환에서 중등도 이상의 세포면역결핍을 보일 때라고 정의한다. 전체
환자 중 동성애 또는 양성애 남자, 정맥내 약물남용자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혈우병 환자가 위험군을 형성하고 있다. 원인균은 human
immunodeficiency virus(HIV) 로 성접촉, 오염된 주사기, 수혈 등으로 전염된다. 전구증상은 전신피로감, 체중감소, 발열,
설사 등 전신적 증세로 발견되게 된다.
문
비임균성 요도염 같은데요?....
몇년 됐는데, 소변이 하이얀 것이 섞여 나옵니다. 군에 있을때 부터
그랬으니까, 한 4년쯤 된것 같습니다. 군에 있을때 상담도 해봤는데, 단백뇨 같으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고 하여 크게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치유가 되지 않고, 항상 피로를 느끼고 몸무게도 많이 줄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도 하고 진찰도 받아
봤는데 이상이 없고 한 이비인후과에서 상담하니까, 단백뇨 같으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가서 얘기하면 소변검사만
하고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변에 지금도 변함이 없고 4년동안 몸무게는 10킬로정도 줄었습니다.
답
<비임균성 요도염?>
소변에 비정상적으로 섞여 나오는 이물질의 종류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귀하께서
언급하신 단백질 외에도 결정체(crystal), 세포 또는 원주체,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질, 담즙 등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특히 결정체로서 칼슘염, 인산염, 암모늄염 등이 있어 이들은 요로계통에 결석을 잘 형성하게 됩니다. 귀하의 경우 소변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하면
전립선 분비물일 가능성도 생각하여 전립선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한편, 귀하의 체중감소는 이 와 같은 증상과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에 그 원인에 대해서는 내과적인 정밀검사를 받아 보십시오.
- 신장내과 안 재 형 교수 -
문
비임균성 요도염에 대해서...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과 치료기간, 재발할 확율에 대해서 자세히설명을 해주십시오.
증상이 악화되면 다른 신체부위에도 감염이 될 수있는지요. 이를테면 신장이나 관절부위, 눈 등등...
답
<비임균성 요도염>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은 감염후 1 - 3 주후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고 스스로 느끼는 자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대개 배뇨시 통증, 요도에 가려움증, 하얗거나 맑은 요도 분비물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치료 방법은 대개 적절한
항생제를 1 - 2 주간 사용하며, 재발율은 원인균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치료후 6주안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30 - 40 % 정도로
보고 있고 이때는 다른 원인이나, 치료의 적절성 여부 등을 보아 다른 항생요법을 시도합니다. 치료를 안 했을 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제일 흔한
것은 부고환염이고, 라이터(Reiter's) 증후군이라 하여 요도염, 결막염, 관절염의 증상이 복합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인 클라미디아와 연관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모두 비임균성 요도염에서 초래되는 것은 아닙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문
요도염에 대해 질문!
일반적으로 비임균성 요도염은 잘 낫지 않고 재발도 잘된다는데 맞는지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지요? 만약 완치가 가능하다면 그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이병에 걸렸을 경우 삼가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요? (예를들어 술이나 특정음식, 성행위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병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성의있는 답변 부탁합니다.
답
<비임균성 요도염>
일반적으로 불결한 성행위에 위해 전염되는 요도염은 두가지로 대별됩니다. 흔히 임질이라고
일컬어지는 임균에 의한 임균성 요도염과 그 외의 클라미디아나 유레아플즈마 등의 균에의한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나뉩니다. 본래 병균의 침입에 의한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균을 발견하는 것이 제일 정확한 진단 방법이 됩니다. 임균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발견할 수가
있어 진단에 과히 문제가 없으나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은 특수한 배양법이나 혈액통해야지만 진단이 가능하므로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어렵다고 흔히들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약을 알맞게 쓰면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과히 근심을 안하셔도 되나 흔히 우리 나라의
경우 환자 임의대로 약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며칠 쓰다가 증상이 완화되면 약을 끊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치료가 완전치 못한 경우 재발이
되고, 재발이 된 환자들은 약제에 대해 내성이 생기고, 이런 내성이 생긴 균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고 해서 문제가 됩니다. 단순한 비임균성
요도염의 경우는 2 주간의 약복용으로 치유가 되나 내성에 의한 것일 경우에는 문제가 좀 더 복잡해져 치료 중에 약제를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또 치료도 용이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물론 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성행위를
피하고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책 방안이라면 우선 예방이 중요하므로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불행하게도 이 병에 걸렸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하고 완전히 치료가 될 때까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80. 양성 전립선 비대증 (Benign Prostatic Hypertrophy)
1.원인 및 빈도
원인불명이고 40세 전후의 남성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며 고령일수록 발생빈도는 높아진다.
2.임상소견
방광출구폐색의 초기증상은 빈뇨(frequency) 로 흔히 야간빈뇨(nocturia)를 동반하고 방광용적의 감소를
초래한다. 정상방광근은 장력에 큰 변화 없이 팽대될 수 있으므로 방광내압이 급속히 상승하여 요의를 일으키기 전에 증식된 방광근은 이미 그 장력이
높아 소량의 요라도 요의를 일으킬 수 있다. 요류(urinary stream)의 힘과 굵기가 감소하고 배뇨시작이 늦어지는 것 (지뇨,
hesitancy) 을 볼 수 있으나 환자는 그것이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만다. 방광근이 피로해지면 요선의 힘은 더욱 약화되고 배뇨
끝부분에서는 요가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나누어(dribbling) 배뇨하게 된다. 잔뇨는 기능적 방광용적을 감소시켜 심한 빈뇨를 초래하고 이때
감염이 되기 쉽고, 감염이 되면 더욱 심한 빈뇨를 초래하여 요급(또는 요의촉박, urgency) 과 난뇨(또는 배뇨곤란, dysuria) 를
동반하게 된다.
3.감별진단
요도협착, 전립선암, 수축방광경부 및 외요도구협착 등은 병력과 요도와 전립선 검사로 알 수 있다.
요도조영상(urethrogram)과 방광내시경 검사도 도움이 된다. 신경인성 방광(neurogenic bladder) 은 기능적으로 폐색된
현상이며 유사한 임상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이 때 비정상적․신경학적 소견이 있으므로 회음부 감각, 항문괄약근의 긴장력과 수의
수축력(voluntary contractility), 무릎반사와 족관절반사, 엄지 발가락의 진동 및 위치감각, Babinski 반사 등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하겠다. 방광내압 측정으로 확진을 얻을 수 있다.
4.치료
① 일반적 주의사항 및 보존적 요법
절도있는 일상생활이 중요하다. 과한 음주나 성생활 등을 삼가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따뜻한 물로 온욕을 하는 것은 말초순환개선에 좋다. 장시간에 걸친 자동차 여행 등은 전립선의 충혈과 부종 등을 초래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신기능 부전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경우는 도뇨관을 유치하되 감염이 합병되기 쉬우므로 화학요법을 병행한다. 도뇨관 유치는 요폐를
해소하고 수분을 적당히 섭취시키도록 하면서 혈액 화학적 검사치가 정상화되도록 한다. 도뇨관 유치가 장기화할 경우 치골상부 방광루설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감염예방과 환자의 안락을 위하여 바람직하다.
② 내과적 요법
Ephedrine 이나 phenylpropanolamine 같은 감기와 기침약에 쓰이는 교감신경흥분제 들이
전립선비대증의 여러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을 볼 때 α-adrenergic receptor를 차단하는 약제는 이와 반대로 전립선비대증에서
폐색작용을 하는 역학적 요소를 감소시켜서 배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α-blocker 인
phenoxybenzamine을 써보면 초당 평균요량이 많아지고 잔뇨가 감소되고 야간빈뇨가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③ Balloon
dilatation of the prostate
전립선 요도내에 풍선을 삽입하여 요도를 확장시켜 폐색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④ Transurethral incision of the prostate
전립선요도를 5시와 7시 위치에서 절개만 가하고
전립선 절제를 하지 않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비교적 작을 때 효과가 좋다.
⑤ 수술요법
BPH 의 완치는
수술뿐이다. 전립선 증식이 시작되어 지속된 후 방광출구폐색으로 요폐를 초래하면 진단 직후 ‘전립선 절제’ 수술을 권할 수 있다.
⑥
기타
극초단파 단자(microwave antenna)를 요도에 삽입하여 극초단파를 발사하여 요도주위에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켜
폐색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 등의 새로운 치료기기와 방법이 개발되어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답
<전립선에 관하여...>
전립선은 내복약을 복용하여도 약효를 발휘할 정도의 약물량이 병소에 도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서 흔히 항생제, 소염제 등의 내복약을 한 두달 투여하 는데도 호전이 되지 않아 젊은 남성들이 많은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전립선염과 같은 비뇨생식계통의 질환을 "산병"이라고 일컫는데 비교적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문
전립선염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28세의 남자인데요. 군대에 갔을때에 훈련을 받던중 소변에서 피가 며칠
나다가 멈춘적이 있는데요. 그 후에 소변을 볼적에 소변에 흰 액체같은 것이 섞여 나와요. 그래서 1년전에 병원에 간적이 있었는데 한 병원은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다른곳에서는 전립선염이라 해서 2주가량 치료를 받았는데 별 진전이 없어서 그만 둔적이 있습니다. 요즈음도 오전에는 깨끗한
소변이 나오나 좀 피곤하거나 오후부터는 소변을 보고 마지막에 흰 액체가 섞여 나옵니다. 도대체 왜 이런지 불안하고 신경이 쓰입니다. 치료법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전립선염>
소변중에 흰 액체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염류뇨, 전립액이 섞이는 경우, 정액이 섞이는 경우 등으로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염류뇨나 전립선액이 섞이는 경우로 생각됩니다. 염류뇨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전립선액이 섞이는 경우는 만성전립선염이 있거나
신경과민인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보다는 먼저 정확한 원인을 알도록 하십시오.
- 비뇨기가 채 수 응 교수 -
문
전립선에 대해.
전 고등학교 1학년의 학생입니다. 한 몇달전부터 정액이 조금 노란빛깔을 띠고 정액에 젤리같은
물체가 섞여서 나옵니다. 여기서 의학정보를 찾아보다가 전립선과 비슷 아니 거의 똑같은 증상을 보여 여기에 질문을 드립니다. 부모님이 알게 될까봐
두렵고 이 상태를 계속 놔두면 어떻게 되나요. 참고로 전 아직 포경수술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나이에도 전립선암에 걸릴수 있는지도
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전립선에 대해>
원래 정상 정액이 약간 노란색을 띨 수 있으며, 사정 직후의 정액은 젤리 같이 고형을 띠나
이것이 5 - 20 분 정도 지나면 정액내의 물질 때문에 서서히 액체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질의문에 지금 어떤 증세가 있는지,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하에 노출이 된 적이 있는지 명시가 안돼 잘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전립선암 가능성은 0이고 단지 정낭, 전립선, 그 외의 외성기의
부속기관에 감염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때는 환자 스스로에게 어떤 자각 증상이 나타나며 대개는 감염에 노출될 만한 사건 즉 비정상적인 성관계가
있은 후에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질의 내용만으로는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되나, 본인이 정 걱정이 되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또 질의자를 사랑하시고 질의자의 건강에 대해 본인만큼 염려하고 계실 부모님에게도 상의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문
전립선염을 초음파로 한다는데
현재 39세인 남자입니다. 10년전부터 전립선염이 있는데 발병당시 약1년간 마사지
치료등으로 치료를 받다가 포기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가끔 항생제 치료를 이곳 저곳에서 받아보았으나 호전되지않아 이렇게 만성인 경우는 전립선염이
정낭에 침투한다 하여 걱정입니다. 요사이 초음파 열로 전립선을 치료한다는데 비용과 치료기간 치료율, 의료보험 적용여부등을 알고싶습니다.
답
<초음파로 전립선염 치료>
제가 이 란을 담당하고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전립선염에 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그만큼 환자가 불편해 하나 의사의 입장에서는 뚜렷한 해결 방법을 제시 못한다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10 년 전부터 전립선염 진단을 받고 치료받았다면 여러 병원을 다녀 보셨을 것이고 치료도 다양한 치료를 받아 보셨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재 널리 보편적으로 행하여지는 치료법은 전립선에 침투할 수 있는 항생제와 전립선 마사지, 그리고 따뜻한 물로 좌욕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병원에 따라서는 몇 가지 약물을 첨가하거나, 전립선에 직접 항생물질을 주사하는 법 그리고 최근에는 정××씨의 질문과 마찬가지로 전립선
온열 치료기를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을 본인도 들었습니다. 전립선 온열기는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온열요법의 한 일편으로
어떤 암을 앓던 환자가 고열이 생기는 단독이라는 피부병을 앓고 난 후에 이 암종양이 우연히 치유된 것에 힌트를 얻어 우리 몸의 일정 부위를
원하는 만큼의 온도로 증가시켜 치료 효과를 얻는 치료 방법입니다. 그래서 본래 전립선에 대한 치료로는 이 커진 전립선을 체온보다 약간 높게
온도를 높여주어 전립선을 작게 하려는 원리로 수술 없이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려고 개발되었고 아직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도 100 % 완전히
만족할 만한 효과는 못 얻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이에 대한 임상경험이 전혀 없으므로 답변할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가끔
전립선염 환자들이 좌욕을 한 후에 증상의 호전이 오는 것으로 보아 이 정도의 치료 효과는 있을 것으로 막연히 추측되며 더욱 자세한 치료율이나
치료효과 비용 등에 대한 답변은 이 치료를 하는 병원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문
전립선염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세된 남자입니다. 제가 알고 싶은것은 다름이 아니라 전립선염에 대해 궁금해서
이렇게 질문을 띄웁니다. 전립선염은 왜 생기고, 전립선염이 되면 화장실에 자주 가는게 증상인지? 전립선염의 발병여부와 증상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꼭 답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답
<전립선염>
만성 전립선염 또는 전립선 증후군이라는 질환으로 젊은 남자에 제일 많은 비뇨기계 질환입니다. 이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 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으로 크게 4가지로 분류 할 수 있읍니다. 이의 분류는 전립선액을
채취하여 소변과 함께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배양검사 를 통해 염증의 유무와 배양균의 유무에 따라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회음부의 불쾌감과 하복부 불쾌감, 배뇨시 약간의 통증, 빈뇨, 잔뇨감 등으로 건강한 남자가 살아가면서 반수 이상에서 겪을 수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전립성염의 발생 이유는 균의 침입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라는 설부터 자가 면역에 의해 생긴다는 설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즉 아직까지 뚜렷히 그 원인이 밝혀 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의 임상 경험으로 이 전립선염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은
전립선염이나 전립선통의 문제가 아니라 간혹 환자 자신이 이 질환에 대해 잘못된 인식과 공포로 인해 당혹감과 좌절감을 경험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긍긍 하며 거의 일상 생활을 못 할 정도의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환자를 가끔 보는데 이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비뇨기과 전문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81. 요로결석 (Urinary Stone)
1.요석의 원인
요석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은 칼슘 및 이의 수산염과 인산염, 요산, 인산마그네슘 암모늄염, 시스틴이고 드물게는
크산틴석과 기질석 등이 있다. 요석은 이들 성분이 다음과 같이 요중에 과다하게 배출되는 경우 쉽게 형성될 수 있으며, 이들의 결정화와 결집을
돕는 인자로 요의 산도, 요로감염, 요류정체 등을 꼽을 수 있다.
2.증상
결석의 위치 및 크기, 요로폐색의 정도, 감염의 유무에 따라 다르나, 가장 흔한 증상은 산통(colic)과 혈뇨이다.
결석은 신우요관이행부, 장골혈관과의 교차부, 요관방광이행부와 같이 구경이 좁은 부위에 걸리게 마련이다. 산통은 급작스러운 요로폐색으로 인한
집뇨계근육의 과도한 연동증강과 신피막과 신우의 팽창에 의하여 생긴다. 이 산통은 갑자기 생겼다가 가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인다.
결석이 신우나 상부요관에 있을 때는 측복부나 늑골척추각부위에 심한 동통이 나타나면서 이것이 같은쪽 고환(여자에서는 외음부)과 넓적다리 안쪽으로
방사된다. 결석이 요관방광이행부에 걸리게 되면 빈뇨, 요후증 등의 방광자극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오심, 구토가 동반되고, 반사성 장폐색증상을
일으킨다. 육안적 혈뇨(10%)와 현미경적 혈뇨(90%)가 보이며 요로감염이 있으면 발열이 있고 이학적 검사상 측복부와 늑골척추각에 심한 압통이
있다.
3.진단
① 병력
산통, 혈뇨, 방광자극증상 등은 결석을 의심케 하는 주요증상이다. 증상 외에 병력에서 중시하여야 할
것으로 최초 결석발생연령, 식이습관, 약물복용에 관한 것 등이 있다.
② 검사실 검사
요검사와 요배양검사는 요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필히 시행하여야 한다.
③ 방사선 검사
④ 대사장애에 대한 검사
4.치료
⑴ 대기요법
요로결석의 약 80%는 자연배출된다. 물론 요로의 기형, 감염, 결석의 위치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석의 크기에 따라서 자연배출 가능성을 점칠수 있다. 충분한 수분공급(3000mL/일), 정상생활(줄넘기 등 포함), 진정제
투여 등은 요석 배출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요로감염이 있을 때야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이상대기요법을 시도하는데 아픔이 심하거나,
오심이나 구토 때문에 수분공급이 불가능하거나, 신감염이 심하거나, 요관이 완전히 폐쇄되었거나, 신이 하나밖에 없을 때는 입원처치가
필요하다.
⑵ 식이 및 약물요법 (예방)
결석생성의 원인이 대사장애인 경우는 결석의 성장이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각 결석에
특이한 식이 및 약물요법을 시행하여야 한다.
① 흡수성 고칼슘뇨증
칼슘제한식이를 주면서 1일 요량이 3L 이상이 되도록 많은
부분을 공급한다.
② 신성 고칼슘뇨증
Hydrochlorthiazide를 1일 50mg 씩 2회 투여하여 요중 칼슘배출을
감소시킨다.
③ 고수산뇨증
1일 요량이 2L 이상이 되도록 수분을 취하도록 하고 sod bicarbonate 나
potassium citrate를 경구투여하여 요를 알칼리화시킨다.
④ 고시스틴뇨증
수분섭취와 함께 요를 알칼리화한다.
⑶ 비관혈적 제석술
① 방광경조작
② 요관신우경조작
③ 경피적 신쇄석술 (percutaneous
nephrolithotomy, PNL)
④ 체외충격파쇄석술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ESWL)
⑷ 관혈적 제석술
PNL 과 같은 내비뇨기과적 방법과 ESWL 의 발전으로 관혈적 제석술의 적용대상이 현저하게
줄었으나 결석의 완전제거, 요류장애의 개선, 신기능보존, 감염의 제거 및 동반기형의 교정 등을 위하여는 꼭 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신우절석술, 확대신우절석술, 신절석술, 응괴성 신우절석술, 무위축성 신절석술, 요관절석술 등이 사용된다.
문
신장결석의 치료법
안녕하세요! 저는 만22세된 학생입니다. 증상은 3일전에 혈뇨가 나와서 병원에 가보았더니 오른쪽 신장에
길이 8mm, 직경 4mm 되는 결석이 있다고 하여 치료법을 의뢰하니 체외충격파로 치료를 하라고 하였는데 비용이 140만원이나 되어 다른 약물
치료요법 등에 관하여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중이나 음식에 대한 주의사항등을 가르쳐 주세요.
답
<신장결석 치료법>
현재 신장에 쌀알 크기의 결석이 있는데 현재 상태의 제일 좋은 치료는 환자가 이야기한
체외충격파 쇄석술입니다. 그 이유는 수술을 하지않고 환자는 편한 상태에서 통증 없이 시행할수 있고 성공율이 거의 10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쇄석기의 문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는 결점이 있어 환자가 문의한 대로 현상태에서 대체 치료방법을 찾는다면 수술을 하는 것인데 현재
결석은 크지 않아 수술을 해도 신장내에 있는 쌀알 크기의 결석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 외에 치료
방법으로는 결석이 요관을 따라 내려오면 치료하는 방법인데 단점으로는 결석이 내려올 때 대개 수일 동안 산통이라는 심한 통증을 느껴야 하며,
결석이 내려오면 요관경이라는 기구를 사용하여 결석을 파괴하거나 잡아 꺼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요관경의 결점은 우선 환자가 불편하고
성공율이 70-80% 정도이고 요관에 손상을 받거나 2차적으로 염증등 합병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외에 요관에 위치한 결석을 수술하는 방법인데
요관에 위치한 결석은 신장내에 있을 때보다 수술 하기가 용이하고 현재 치료비도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수술을 해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수술
흔적이 남는다는 결점이 있습니다. 환자가 문의한 결석의 약물 요법은 몇몇의 특수한 결석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생각하여야 하고 현재 시도 하는
치료법은 대개 이 결석을 요관으로 이동시켜 자연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요관으로 이동시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고 약물을 이용해
이미 형성된 결석을 용해시키는 것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결석에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석의 예방을 위한 방법에는
대부분의 걸석이 칼슘에 의한 것이므로 칼슘이 많이 든 음식 즉 멸치, 우유, 치즈, 사골진국 같은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사실
모든 음식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피할 수는 없으므로 평소에 수분을 많이 섭취해 소변중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을 희석시키는 것도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
문
요관결석에 대하여 상담합니다
35세 남자입니다. 며칠전 새벽에 왼쪽등이 무척 아파 진찰하여 보았더니 요관결석이라 합니다. 담당하였던 의사선생님께서는 특별한
치료법은없고 수술이나 쇄석기로 제거하여야 한답니다. 현재는 통증은 전혀없으나 가끔 전에도 허리쪽이 뜨끔하는 정도의 아픔을 경험하여 보았습니다.
수술은 하기 싫고 약물이나 다른 치료방법은 없는지요? 신우조영술이라는 검사를 하여 보았는데 제눈으로는 확인이 되지않더라구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자꾸 재발(?)할것이라고 말하는데 완벽한 치료는 되지않는건가요?
답
<요관결석에 대하여>
환자 분의 병은 방광과 신장 사이에 있는 요관에 결석이 생긴 요관결석이라는 병입니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나 위치, 그리고 현재 신장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종류로는 그냥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것부터, 요관경을 이용해
부수거나 그냥 잡아 꺼내는 방법, 체외 충격파 쇄석 방법, 수술 방법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각각이 모두 훌륭한 치료법이나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중 어느 것을 선택해 치료하는 문제는 환자 각각의 병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환자가 문의한 결석의 약물
요법은 몇몇의 특수한 결석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생각하여야 하고 현재 시도하는 치료법은 대개 이 결석을 요관으로 이동시켜 자연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요관으로 이동시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약물을 이용해 이미 형성된 결석을 용해시키는 것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결석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석의 재발 문제에 대한 답변은 결석이 생기는 원인이 환자 자신의 체질과 먹는 음식의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현재 생긴 결석을 치료했다고 해서 그 환자의 체질이나 음식 습관이 바뀌는 것은 아니므로 한번 결석을 앓은 환자는 5년내
50 - 60 % 정도 재발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결석이 생기는 원인과 병리현상에 대해 검사가 필요하나 이런 검사들이 수일간의 입원과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므로 모든 환자에게 할 수 없으므로 1년 내에 자주 재발되는 환자에 한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결석의 예방을 위한
방법에는 대부분의 결석이 칼슘에 의한 것이므로 칼슘이 많이 든 음식 즉 멸치, 우유, 치즈, 사골 진국 같은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사실 모든 음식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피할 수는 없으므로 평소에 수분을 많이
섭취해 소변 중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을 희석시키는 것도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문
신장결석에 대하여
34 세 남자 입니다. 1년전에 요도에 결석이 생겨서 병원에서 진찰중 강낭콩만한 결석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결석의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위한 예방법 및 자가요법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신장결석에 대해>
신장결석을 포함하는 요로결석은 성분에 따라 크게 칼슘 수산석, 칼슘 인산석, 스트루바이트석,
요산석, 시스틴석 등으로 나누어지며 칼슘을 포함하는 결석이 75-85%를 차지합니다. 결석이 발생하는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요로결석 치유 후 결석이 다시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은 결석의 성분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요로
결석이 처음 발견된 경우에는 결석을 채취하여 성분검사가 필요하고 24시간 소변에서 칼슘, 인산, 요산 등의 농도를 측정하는 요대사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재발방지법으로는 물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이는 소변량을 증가시키고 요로결석의 형성에 관계되는 물질의 농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인데 하루 2,000ml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더 많은 양의 물의 섭취가 필요하게 됩니다. 요로결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칼슘수산석의 예방법으로는 다음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1) 원인질환 치료 : 약 10%에서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대사장애가 원인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식이요법 : 칼슘결석 환자의 대부분은 원인모르는 고칼슘뇨증을 보이기 때문에
요중칼슘의 배설을 감소시키는 식단을 짜야 합니다. 특히 칼슘이 많은 우유제품등은 피해야 합니다.
3) 약물요법 : 세뇨관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직접 촉진하여 요중 칼슘배설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thiazide(싸이아지드) 이뇨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결석증....
저는 63세의 할머니입니다. 약 9년전 결석증으로 신장하나를 제거하였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허리와
수술한자리가 항상 아프며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또한 다리도 항상 쑤시고 아프답니다. 좋은 치료방법이 있으면 도와주세요...
답
<결석증>
할머님께서 아마도 신장결석으로 일측신장을 제거하신 모양입니다. 요로계에 돌이 있으면 그 부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신장에 있을 경우 초음파등으로 분쇄가 곤란하면 역시 수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의학에는 큰 병이 있은
연후에는 항상 몸을 보호해야 되는데 할머님의 경우는 수술후의 후유증과 퇴행성변화가 겹쳐서 여러 군데가 아프신 것 같습니다. 치료에 있어서 왕도는
절제있는 생활, 알맞는 음식섭취를 하면서 필요할 경우는 몸을 적절히 보호해 주어야 되는 것이니 가까운 한의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방6내과 안 세 영 교수 -
82. 정관절제술 (Vasectomy)
1.정관절제술
정관절제술은 현존하는 방법 중 가장 안전하고도 효과적이며 간단한 영구피임법이다. 특히 여성에서의 난관결찰술과 비교하여
볼 때 보다 안전하고 시술시간이 짧으며 비용면에서도 저렴하다. 정관절제술은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막아 고환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정자가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수술이다. 정액 중 정자는 5~10% 만을 차지하므로 정관절제술 후에도 정액량의 차이는 실제로 느끼지 어렵다. 정관절제술은
양측성 부분적 정관절제술 (bilateral partial vasectomy) 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나 정관절제술로 통용되고 있다.
2.수술 후의 치료와 주의사항
① 치료
수술 다음날 상처치료를 한 번 한다. 설퍼제나 기타 항생물질을 수술 전일부터 수술후
3일간 계속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② 음낭고정
수술 직후에도 보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좌업 같은 근무에도 지장이 없다.
그러나 승마, 자전거타기 등의 격동은 2~3일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안전한 것은 수술 후 1주일간 서포터(거고대) 같은 것으로 음낭을
거상고정하는 일이다.
③ 목욕
시술 후의 목욕은 샤워라면 24시간 뒤에 시작해도 되나 목욕 후 상처를 깨끗이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피임
시술후의 성교는 5~7일 뒤부터 시작하되, 최소한 10회까지는 다른 피임법을 써야 한다. 그 이유는
정관절제를 실시한 곳으로부터 원위부(정낭 쪽)의 정관에 상당량의 정자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1회째의 사정액은 검사를 하여 무정자증이
되었음을 확인받는 것이 시술후의 실패로 생기는 원치 않는 임신을 확실히 막을 수 있다. 참고로 시술 후 무정자증이 되는 시기는 개인차가 매우
심해 40회 이후인 경우도 있으며 그 중앙치가 24회라는 보고도 있다.
3.수술 후의 합병증
정관절제술로 사망한 예는 없으며 동통과 혈반, 혈종(1.5%)이 드물게 나타나고, 정관염․부고환염․정색염
등(3%)이 가끔 생긴다. 또 부고환에 정자가 충만함으로써 무균성 내지 충만성 부고환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치유된 뒤에도 부고환을
폐쇄시키지 않는 점이 세균성 부고환염에서 부고환을 폐쇄시키는 점과 다른 소견이다. 기타 정자육아종과 항정자항체 형성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답
<정관복원>
정관 복원 수술의 성공은 수술후 정액 내에 정충이 나오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의
성공률은 90 % 이상이 되나, 수술 받는 환자는 임신이 되어야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정액내 정자가 나온다고 다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의 대표적인 것은 우리 몸에 정자에 대한 항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신 성공률은 대개 6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또 성패를 좌우하는 인자는 정관수술을 한지 얼마나 지났는가, 또 수술 부위가 정관의 어느 위치인지, 수술시 나오는 정액의 색등에 의해
성공률은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모든 인생사가 그렇듯이 망가트리고 없애는 것은 쉬어도 한번 망가지고 없어진 것을 살린다는 것은 훨씬 어렵습니다.
비록 수술 방법은 복잡하지 않으나 머리카락 굵기의 정충이 통하는 길을 다시 이어주는 데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 받으실 병원에 가셔서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문
정관수술
여러가지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과 같은 궁금증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정관수술을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2) 정관수술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3)
정관수술을 받은후에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까?
3) 정관수술비용은 얼마정도 합니까?
4) 정관수술의 후휴증은 없습니까?
답
<정관수술>
1. 가까운 비뇨기과 병원이나 가족협회에서 지정한 병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2. 국소마취하고
음낭을 약간 짼 후 정관을 밖으로 꺼내어 정관을 묶고 자르는 것입니다.
3. 수술 후 바로 움직이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대개 수술 후 1
- 2일 정도는 통증이 있고, 그 기간에는 무리한 운동만 피하면 됩니다.
4. 가족협회에서 지정한 병원에서는 전혀 비용을 안 받고 수술을
하여 드리고 있으며 그 외의 병원에서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대개 약 10 만원 정도면 수술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5. 대개는 후유증이
없으나 가끔 염증과 피가 차는 혈종 드물게는 묶인 정관이 다시 재개통되는 수도 있으므로 정관 수술후 반드시 1 달쯤 피임을 지속하시도록 하여야
하며 그 후 정액 검사를 하여 정충이 안나오는 것을 확인 후 피임없이 부부관계를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문
정관수술 후유증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에 있는 두아이의 아빠 입니다. 한달전에 수술을 했습니다. 결과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잘 된 것 같습니다. 어제 부터 음낭이 오른쪽이 꽉찬것 같고 아프기도 한데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움직일때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장난을 좋아하니까 올라타기만 해도 걱정이네요. 좀 알려 주세요. 시간이 흐르면 해결이 되는지 성관계의 횟수와 관계가 있는지 관을 묶는
수술인데 묶으면 안의 것은 어떻게 배출이 됩니까? 무척 궁금합니다.
답
<정관수술후유증>
모든 수술이 마찬가지지만 정관 수술도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피가 차는
혈종,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간혹 부고환에도 염증이 생기는 수가 있고, 또 정관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관이 연결이 되어
정충이 계속 나와 임신이 되어 부부 사이에 심각한 오해가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질의문으로 봐서는 그런 합병증이 생긴 것보다는 수술후 약간의
통증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이는 수술하신 병원을 방문하여 합병증 여부를 진찰 받아 보시고 별 이상이 없다면 좀더 관찰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성관계의 횟수와 합병증의 병발과는 관련성이 없고 묶인 이전의 정관내의 정충이나 정액은 우리 몸 안으로 다시 재흡수가 되니 걱정 안하셔도 됩
니다.-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문
답변 감사하며 한가지더(정관후유증)
몇일 전에 정관수술후 후유증 때문에 메일을 보내드렸고 답을 받았습니다. 답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을 가지고 조금더 기다려 보겠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아프기 전날에 예비군 훈련을 갔다왔습니다. 그때에 너무
추워서 다리를 꼬고 오래도록 앉아있었는데 아마도 그때에 무리가 가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속에서 꼬일수 도 있는가요? 또 시간이 지나면
풀릴수도 있는지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답
<정관후유증>
정관 수술한 것이 안에서 꼬일 수는 없으나, 간혹가다 묶고 자르고 한 정관 주위에 가느다란 관이
생겨 다시 정충이 정액으로 나오는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추워서 다리를 꼬고 상당 오랜 시간 떨었다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환에 통증이 올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고환이 붓지 않고 체온도 정상이라면 더운물로 고환 부위를 찜질을 하면서 기다려 보아도 될것 같습니다.
-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문
정관수술에 대해서
안녕하십니까?... 결혼한지 2년이 된 직장인 입니다.. 15개월 지난 아기가 하나가 있답니다..
집사람과 상의해서 아이는 더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수술을 받으려고 합니다... 어떤 절차가 필요하고 또 시술시간과 시술후 어느정도의 휴식이
필요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밖에 필요한 지식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답
<정관수술>
수술은 가족계획 지정병원을 방문 하시면 아무 절차 필요 없이 비용도 안 들이고 하실 수 있으며,
수술시간은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넉넉잡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수술후 1일 정도는 집에서 쉬고 수술 후 이틀 정도가
지나면 과격한 운동이나 힘든 일을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밖에 필요한 지식은 정관 수술은 한번 시행하면
영원히 피임이 되는 수술이고 후에 다시 복원술을 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있고 임신 성공율도 100%는 아니니 좀더 심사숙고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수술과 동시에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이미 형성되어 저장되어 있는 정충이 모두 없어질때 까지 다른 피임 방법을 사용하다가
정액 검사를 통해 한번 확인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
안 과
83. 맥립종 (Hordeolum)
❚
1.개념
안검에 발생하는 염증성 안과질환 중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보통 병소의 위치에 따라 외맥립종(external
hordeolum, stye)과 내맥립종(internal hordeolum)으로 나눈다.
2.외맥립종 (External hordeolum, stye)
① 원인
Zeis 선 또는 Moll 선의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안검연(lid margin)에 따라 낭포(ciliary follicle)에 인접하여 발생하며 주로 포도상구균이 원인이 된다. 재발형에는 균에
대한 과민성 반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② 증상
초기에는 안검의 국소적 불쾌감 (즉, fullness, heaviness,
heat sensation)을 느끼며 곧이어 국소안검의 종창, 충혈, 통증이 뒤따른다. 통증은 초기에는 국소적이나 후에는 전체적인 압박감으로
바뀐다. 증세가 진행됨에 따라 손으로 경결이 만져지며, 동통과 통각(tenderness)은 종창과 비례하여 커진다. 특히 외안각에 발생하면
증상이 더 심하여 상․하 안검에 부종이 오며 외견상 맥립종의 위치가 모호해지고 구결막의 부종(chemosis)까지 동반한다. 4~5일 후에
첩모근부의 작은 농양이 생기며 때로는 피하에 큰 농양을 만들기도 한 다음 피부로 배농이 되어 치유된다. 안검의 부종이 심한 경우 정확한 농점의
위치를 알기 힘든 경우가 있다. 안검연염이 생기는 경구가 많고 농양이 크고 피부괴사가 광범위하면 나중에 피부반흔을 남기며 안검외반을 초래하기도
한다.
③ 치료
초기에는 자극을 주지 말 것이며 항생제의 점안 또는 전신투여로 소염되기도 한다. 일단 농이 형성되면 기본적인
치료는 피부절개 후 배농하는 것이다. 그러나 피부절개의 시기는 신중히 고려하여야 한다. 지나치게 농양을 오래도록 방치하면 피부괴사가 커져 추형을
남기게 되고, 너무 조급히 하면 배농이 충분치 않게 된다. 보통의 경우엔 환부에 더운 찜질(hot compress)을 1일 3~4회, 1회에
10~15분 정도 계속하여 농양이 완성되면 농점을 안검과 나란히 절개하여 자연배농을 시킨다. 주의할 것은 배농을 촉진코자 손으로 압박을 하면
다른 부위에 화농을 전파시킬 뿐 아니라 패혈증을 발생케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로 금지한다. 치유 후 1주일 정도 항생제 사용을 계속하는 것이
좋으며, 그 밖의 안검연염 등의 유무를 검사하여 이를 교정한다. 합병증으로 심신쇠약자 등에서 특히 내안각(inner canthus) 부근에
맥립종이 있는 경우 염증이 전이되어 안와봉와직염(orbital cellulitis), 안와혈전성 정맥염(orbital
thrombophlebitis), 또는 뇌막염(meningitis), 해면정맥동혈전 (cavernous sinus thrombosis) 으로
발전된 경우 등이 보고되어 있다.
3.내맥립종 (Internal hordeolum)
① 원인
Meibom 선의 급성 화농성염이며 선배출관의 폐쇄에 뒤이어
포도상구균이 감염되어 발생한다.
② 증상
검판조직이 치밀하므로 그다지 광범위한 염증은 나타나지 않으며 국소적인 안검피부의 충혈,
부종, 통각이 나타나고 선개구부가 약간 종창되어 압박하면 농이 배출된다. 안검을 까뒤집어 결막면을 보면 황색 농점이 보이고 국소결막의 충혈이
동반된다. 결막면으로 자연 배농되는 수도 있다.
③ 치료
배농하기 전의 항생제 사용은 별로 효과가 크지 않다. 농이 형성되면
국소마취하에 결막 쪽에서 Meibom 선과 나란히 되도록 절개한다. 동시에 선 내용물을 압박하여 배출시킨다. 어린이는 눈을 오래 가리면 약시가
발생하는 수가 있으므로 외맥립종이나 내맥립종을 배농한 뒤에 하루쯤 안대를 한 뒤에는 눈은 가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농 후 항생제를
국소점안하고 전신적인 투여는 경우에 따라 판단하여 쓰도록 한다.
답
<다래끼의 치료>
한방에서는 비장, 위장의 습열이 안으로 성해지거나 또는 외감의 바람을 쐬었을 때 생기며 또는
맵고 자극성있는 음식이나 구운 것들을 과식했을때 비장, 위장에 열이 쌓이고 밖의 바람기운이 침범하여 기혈이 응체되어 발생한다고 봅니다.
발생부위는 외맥립종과 내맥립종으로 구분하며 피지선 및 땀샘의 화농성 염증은 외맥립종이고 검판선의 화농성 염증은 내맥립종이라 하며 포도쌍구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발생초기에는 환부에 찬기운 또는 얼음을 갖다 대어 냉찜질을 하여 열을 내리게 하거나 침으로 손(소상혈
부위)에 사혈시켜 열을 식히면 화농이 저절로 소실되기도 합니다. 환부가 다소 진행되어 화농이 심하면 농이 포함되어 있는 속눈썹을 빼면 속에 있던
농이 배출되기도 하는데 일단 농이 나오면 계속 짜서 남아있는 농을 배출시켜 놓으면 환부는 스스로 가라앉게 됩니다. 성숙된 농상태에서는 마이신이나
항생제 투여를 금지시켜야 하며 하루라도 빨리 농이 가라앉도록 하여야 합니다. 비교적 몸이 약하거나 운동량이 과도한 경우에 자주 발생하므로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안이비인후과(피부 및 외과) 김 중 호 교수 -
문
눈다래끼?
예전엔 한번도 이런게 난 적이 없었는데 군대있을때 두번 그리고 이번까지....윽. 이런건 왜
나나요? 또 약이나 음식물에 관련된 정보에 대해 알고 싶어요. 아이고 눈이야
답
<눈다래끼?>
눈다래끼를 맥립종이라 하며 눈에 발생한 종기의 일종으로 생각하십시오. 다래끼는 思慮過多, 육체적
피로, 수면부족, 자극성 있는 음식물섭취 등에 의하여 체내에 血熱상태가 만들어지면 발생하며 이외에도 각종 안질환에 의한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발병의 원인을 말씀드렸으므로 생활방법이나 식사습관에 잘못된 점이 있으며 바로 잡으시고 안정을 취하신다면 5일내로 좋아질
겁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은 도라지, 뽕나무잎(茶처럼 복용하면 됨) 등이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84. 유행성 각결막염 (Epidemic Keratoconjunctivitis)
1.개념
이 병은 Fuchs 에 의해서 1889 년에 acute superficial punctate keratitis 로 처음
기술되었다. 그 후 이 병은 유행성인 형태로 여러 곳에서 보고되어 왔고, 교과서에 따라서는 더러운 환경에서 잘 발생된다고 shipyard
conjunctivitis 로 기술된 것도 있고 최근에는 속칭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2.원인
이 병의 원인으로 1955 년에 Jawetz 에 의해 adenovirus 8형이 처음 분리된 이래 여러 형이 분리되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형은 8과 19형이다.
3.역학 및 병인
어느 장소이건 직접접촉에 의해서 오는데 특히 물수건, 풀장등이 좋은 매개가 될 수 있고 집안에 한 사람이 생기면
온 집안식구가 옮는 수도 있다. 최근에 D’Angelo 등은 풀장 물에서 virus를 분리함으로써 여름철의 풀장이 이 병을 전염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는 것을 뒷받침하였다. 그 외에도 병원에서 다른 환자에게 옮기는 병원감염도 많아 이 병이 유행할 시기에는 특히 다른 환자에의
감염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임상소견
Epidemic keratoconjunctivitis (이하 EKC) 는 눈물과 이물감, 결막의 follicular
and papillary hypertrophy, 耳前 임파선의 종창 등이 갑자기 나타나며 안검이 몹시 붓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출혈점이나
수명(photophobia) 등이 있으며 superficial punctate keratitis(표층성 점상각막염)도 생기는 수가 있다. 이
병은 한 눈에만 올 수도 있지만 대개 양눈에 오며, 양눈에 올 때는 흔히 먼저 나타난 눈이 다른 눈보다 증상이 더 심한 것이 보통이다.
Superficial punctate keratitis 가 각막의 중심부에 위치하면 시력감퇴가 오는데 보통 각막 전체에 퍼지며 수, 위치, 농도
등은 환자에 따라 개인차가 많다. 이런 것은 3~4주째에 최고에 달하고 그 후 차차 감퇴되나 때로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심한 시력장해를 주는 수도
있다. 다른 눈에 감염이 늦게 올수록 그 눈에 각막침범이 오는 율은 적고 또 오더라도 가볍게 생긴다.
5.처치
이 병이 확정되면 무엇보다도 이 병이 가족, 다른 환자, 의사에게 옮기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즉 환자에게 될 수록
집에 머물도록 하고(특히 발병한지 1주일간에 전염력이 강함.), 수건과 대야를 따로 쓰도록 하고 환자의 물건 중에서 손수건같이 삶을 수 있는
것은 삶는 것이 좋다. 의사나 의료종업원이 이 병에 걸리면 적어도 감염력이 없어지는 3주까지는 일을 쉬도록 한다. EKC 의 치료는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2차감염이 있기 전에는 효과가 없다. 국소적인 steroid 제의 점안도 역시 논쟁의 대상이 된다.
6.예방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의사의 손, 안약, 특히 점안마취약, 적외선온습기, 안압계
사용시 감염되는 수가 많으니 EKC 가 유행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되고 환자의 분리진료, 또는 안약의 분리사용, 그 외 기계의 소독 등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는 가족에 옮기지 않도록 수건, 대야 등을 따로 쓰는 것은 물론, 이 바이러스는 소독약에는 강하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끓일 수 있는 것은 되도록 끓여서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무더운 여름철에 풀장 등에서 폭발적으로 감염되는 수가 많기
때문에 풀장의 소독이나 자주 물을 가는 것과, 안질이 있는 사람의 입장을 막는 것 등 행정적인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 또 풀장에서는 손을 자주
씻고 눈을 함부로 비비는 것은 삼가한다. 그 외에 음식점에서 주는 물수건도 감염원이 될 수 있으니 소독이 안된 물수건으로 눈을 닦지 말아야
한다. EKC 는 감염 후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므로 특히 이 기간에는 환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문
아폴로눈병
저는 23세의 학생입니다. 요전 일요일 부터 눈이 아파 병원에 갖더니 아폴로 눈병이라고 합니다. 몇일
치료를 하여 눈이 거의 나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다시 처음 증상이 재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아폴로 눈병이 면역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인지요? 또 이 병이 공기중으로도 감염되나요? 또 제가 이 병이 완전히 나을때까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즉 눈의
피멍 등을 빨리 줄일 수 있는 방법등이요)
답
<아폴로 눈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므로 면역이 거의 안됩니다. 그리고 공기중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전염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2차적인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외는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눈의 피멍을 줄일 수 있는 약물이 있으나 일시적이고 감염기간을 단축시키지 못합니다.
-안과 이 은 경 교수 -
문
알레르기성 결막염
성별- F
나이- 만21세
과거치료경험
- 1년 전에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인한 결막염이
발생하여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요 근래에도 몇번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꾸준히 다니지 못해 계속적으로 결막염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얼마전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별로 치료할 것은 없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니 체질이 바뀌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안경을 쓰는데
눈이 계속 피로하고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연기라던가 먼지 등) 눈물이 많이 나고 그러네요. 가끔 중요한 일에만 렌즈를 착용하는데 착용상태가
좋지않고 (눈이 피로하고 불편해서요) 끼고나면 결막염이 심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장 궁금한 점
-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 체질을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는데 사실 눈이 난시도 있고 근시도 심해 안경착용이 불편합니다. 어떻게 치료할수 있을까요?
답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에 염증이 자주 있다면 콘텍트렌즈보다는 안경이 적합합니다. 왜냐하면 콘텍트렌즈가 산소
투과성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변하게 되므로 쉽게 외부의 자극에 대해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또한 소프트렌즈가 결막에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을
유발하므로 가능하면 안경을 쓰는 것이 눈의 건강에 바람직합니다. 부득이하게 안경을 쓸 수 없다면 가까운 안과병원을 방문하셔서 계속 치료를
받으시고 소프트렌즈일 경우 하드렌즈로 바꾸는 방법도 있고 만약 하드렌즈 를 끼고 있는 환자는 어쩔 수 없이 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결막염에 대해서
저는 16의 남자입니다. 저는 한달전쯤부터 아니 오래전부터 눈이 아팠습니다. 증세는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아프고요. 속눈썹이 빠져서 눈을 찔렀습니다.그러던 어느날 눈이 몹시 아팠습니다. 그래서 안과에 가보니 결막염이라더군요. 그런데요. 속눈썹이 지금
너무 많이 빠졌거든요. 다시 자라지는 안나요? 그리고 결막염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시고요. 집에서의 치료방법도 가르쳐주세요.
답
<결막염>
결막염이 심한 경우에는 안검염이 병발할 수도 있고 안검염으로 속눈썹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빠진
속눈썹은 다시 재생되므로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결막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며 재발이 잘되고 치료가 부실할 경우 만성결막염으로 진행되며 생활에
여러모로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철저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가정에서는 눈의 피로를 가급적 피하고 밖에 다녀온후 꼭 세안하면서 눈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하시고 눈주위에 맛사지를 하면서 눈주위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면 치료에 다소 도움이 될수 있읍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85. 굴절이상 (Refraction Error)
1.개념
눈에는 수정체의 조절작용이 있어 먼 곳을 볼 때나 가까운 곳을 볼 때나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을 수 있다. 이러한
조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한대에서 오는 평행광선이 망막에 초점을 맺으면 ‘正視’ 라고 하며 망막보다 앞쪽에 상이 맺으면 ‘近視’, 망막보다
뒤에 맺으면 ‘遠視’라고 한다. 굴절이상은 안축의 길이와 굴절력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며 균형이 제대로 잡히면 서로 상쇄효과가 있어 절대적인
안축의 길이나 굴절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출생시에는 대부분(80%) 원시상태이며 그 후 매년 안축의 길이가 약간씩 길어져서 14세 때에는
성인의 크기인 24mm 에 도달한다. 동시에 각막과 수정체의 만곡이 약해지므로 점차 정시상태가 되지만 일부는 원시, 일부는 근시상태가 된다.
2.원시
① 증상
경도의 원시는 조절력이 충분하면 시력장애는 없다. 원거리를 볼 때도 원시도수만큼의 조절을 하고 있어야
하므로 조절과다에 의한 증상이 주가 된다. 즉 근거리 작업시의 시력감퇴, 안통, 또는 눈의 충혈, 작열감, 건조감, 빈번한 깜박거림 및 유루가
있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만성 결막염 등이 병발된다.
② 교정
볼록렌즈로 교정하나 원시도수가 어느정도 되어야 교정한다는 규칙은
없으며 안정피로의 증상이 없는 한 교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직업에 맞게 안경을 처방하여야 하며 내사시를 일으킨
원시에서는 반드시 원시도수를 교정해 주어야 한다.
3.근시
편의상 -2.0디옵터(D) 이하를 경도, -2.0D에서 -6.0D를 중등도, -6.0D 이상을 고도근시라 한다.
①
원인
경도 및 중등도의 근시는 정상적 변이라 생각되나 고도근시는 유전경향이 있어 열성 유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②
증상
근점이 유한거리에 있으므로 원거리 시력은 언제나 좋지 않지만 근거린 시력은 -4.0D (근점거리 25cm) 이상이 아니면 정상이며
먼 곳을 볼때에 눈을 찌푸린다. 조절에 비하여 폭주가 그다지 필요치 않으므로 외사위 또는 외사시가 되고 이에 의한 안정피로를 호소한다. 비교적
근점이 가까우므로 노안이 정상인보다 늦게 나타난다.
⑴ 단순근시
학교근시라고도 하며 10세 가량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하며 신체의 발육이 활발한 시기에 급속하게 도수가 올라가다가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25세 정도이면 진행이 정지된다. 그 도수는 대개 중등도
이하이고 고도근시로 진행되는 예는 드물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처럼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거나 어두운 곳에서의 독서습관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신체성장에 따른 안축길이의 증가가 그 직접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따라서 안구운동이나 특수한 약물치료가 일시적인 시력의 개선을
가져올 수는 있으나 근시도수의 변화 또는 진행방지 등을 일으킬 수는 없다. 독서환경의 개선이나 과다한 텔리비젼 시청의 금지는 안정피로를 막는데는
효과가 있으나 신체가 성장하는 한 근시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 교정은 오목렌즈로 하나 정확한 도수의 결정은 조절마비제를 사용하여 조절에 의한
영향을 배제시킨 후 도수를 측정하여 검사하는 것이 원칙이며 처방도수의 결정은 검사도수를 기준으로 환자의 시력요구도 및 안경적응도에 따라 가감하여
그 환자에게 필요한 만큼의 도수룰 가장 편안한 상태로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다.
⑵ 악성근시
단순근시보다 조기(5~10세)에
발생하며 태어날 때부터 발생할 수도 있다.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비교적 빨리 고도근시로 진행한다. 검사도수보다 약간 약한 교정안경을 처방하는
것이 보통이고, 안경이 너무 두껍거나 안경으로 교정이 잘 안될 때에는 콘택트 렌즈를 처방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시력으로 교정하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방사상각막절개술, EXCIMER 레이져 각막연마술 등 수술적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이는 원칙적으로 안구가 다
성장한 뒤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 시행하여야 한다.
⑶ 가성 근시
원래 원시안이 과도의 근거리 작업으로 인하여 조절경련을 일으켜
근시와 같은 검사소견을 나타내고 볼록렌즈로는 시력이 교정되지 않고 오목렌즈로 교정이 된다. 국민학교 고학년에 흔하며 조절력의 감퇴가 검사상
나타난다. 이러한 조절경련은 안구좌상, 축동제점안, 모르핀중독, 히스테리 등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정확한 검사에 의하지 않은 근시의 과교정에서도
발생한다. 아트로핀 등 조절마비제를 반복점안하면 원상태로 회복된다.
4.난시
⑴ 정난시
평행광선이 점으로 결상되지 않고 2개의 초점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며 각막 또는 수정체의 만곡면이 올바른
구면을 이루지 못하거나 수정체의 편위가 원인이 된다.
① 증상
경도의 난시에는 별 지장이 없으나 심한 경우는 원거리 또는
근거리 시력이 장애되고 조절성 안정피로를 일으키며 이 안정피로는 난시도가 심한 예보다는 가벼운 예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시력장애는 난시가
고도일수록 심하지만 잡난시에서는 최소착란원이 망막면에 있는 예가 많아 비교적 시력장애는 어렵다.
② 교정
증상이 있으면
원주렌즈로 교정한다. 교정안경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약간 약하게 처방하며 고도의 원시나 근시에 경도의 난시가 겸하는 예에서는 원주렌즈의
처방이 별 의미를 나타내지 않는다. 1.0~2.0D 의 난시가 있을 때에는 콘택트 렌즈의 교정이 가능하나 그 이상의 난시가 있을 때는 콘택트
렌즈의 착용이 불가능하다. 최근 난시를 어느 정도 교정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인 토릭렌즈가 시판되고 있으며 난시의 수술적 교정도 시행되고
있다.
⑵ 부정난시
① 원인
각막반흔, 원추각막, 원추수정체 등에서 발견된다.
② 증상
시력장애가
심하고 원주렌즈로도 교정이 불가능하다. 각막표면이 불규칙하며 플라시도의 각막계로 쉽게 발견된다.
③ 교정
각막혼탁이 없는
부정난시는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며 각막혼탁이 있는 경우는 각막이식수술을 시행한다.
5.노안
수정체의 탄력성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감퇴되므로 모양체근의 수축에 따른 수정체의 변형이 점점 곤란하게 된다. 따라서 조절력도
점차 감퇴되어 근거리(25~30cm)에서의 작업이 곤란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노안이라고 하며 정시안인 경우는 조절력이 4D(근점거리
25cm) 이하로 되는 40대에 노안이 나타나지만 원시에서는 원래 근점이 정시보다 멀기 때문에 정시보다 빨리 노안현상이 나타나며, 근시에서는
원래 근점이 정시보다 가깝기 때문에 정시보다 늦게 노안현상이 나타난다. 경도근시인 경우 도수가 노안도수보다 높을 때는 근거리 작업시 노안경이
불필요하며 연령증가에 따라 노안도수가 근시도수를 넘어서는 경우는 그 차이만큼의 노안경을 써야 한다. 근시도수가 -3.0D 인 경우는 일평생
나안으로도 30cm 의 거리를 잘 볼 수 있어 노안경이 불필요하나 고도근시인 경우 돋보기 대신 원거리 안경도수에서 돋보기 도수를 뺀 좀 약한
도수의 근시안경(오목렌즈)을 써야 한다. 최근에는 조절력이 약한 사람을 위하여 원거리, 중간거리 및 근거리용 도수를 함께 넣은 다초점안경도
시판되고 있다. 이 다초점 안경은 흔히 보는 이중초점 안경에서 나타나는 점핑현상(원거리안경에서 근거리안경으로 넘어가는 경계부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없어서 환영을 받고 있으며 콘택트렌즈에도 돋보기를 넣은 특수렌즈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문
근시교정수술
안녕하십니까? 저는 상당한 근시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근시교정수술을 받고 싶은데 듣기로는 액시머레이저각막절개술,
그리고 얼마전 뉴스에서 본 각막을 떼어내어 절제후 다시 붙이는 것이 있던데 혹시나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됩니다. 지금의 의술로서
가장 좋은 수술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군요? 그리고 비용도 알고 싶구요!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문
<근시교정수술>
엑시머레이저 각막절제술은 마이너스 6디옵터 이하의 근시에서 효과가 좋으며 후자의 각막절제술은
마이너스 10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에 효과가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유증은 드물지만 물체가 번져 보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너무
교정되거나 덜 교정될 수도 있으므로 너무 완전한 시력회복을 기대하지 않으면 만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비용은 각 비용마다 또 레이저 기계마다
다르므로 문의하신후 시술 받으시기 바랍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근시에 대한 질문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최근 눈이 많이 나빠져서 1달전에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거든요... 안경 벗고 시력이 0.5, 0,9입니다... 저게 안경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수업 시간때(특히 필기할
때)만 쓰고 있는데... 벗었다 썼다를 계속 하면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시력이 짝짝이인데...좋은 쪽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지... 그럼
답
<근시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안경을 벗었다 썼다하는 것이 현재의 시력을 더 나쁘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안시력이 0.5, 0.9라고 하셨는데 교정시력으로 별차이가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시력 좋은 쪽이 더 나빠지지 않을지는 현재
이×× 학생이 한창 자라는 나이이므로 시력변화가 더 있을 것입니다(대개 시력변동이 없는 나이는 20대 후반 입니다). 따라서 6개월에 한번씩은
근처 안과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고도 근시 치료법좀 알려주세요.
눈이 거의 마이너스 10정도의 고도근시인 사람은 어떻게 교정 수술이나 기타 교정의 방법이
없는 것입니까? 최근 듣는 바로는 사람의 각막을 연마하여 콘텍트 렌즈처럼 각막에 부착. 영구적인 콘텍트 렌즈의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기존의 엑시머 레이져 방법이 마이너스 6정도의 사람을 교정 하는 것에서 진일보 한것 이라고 들었는데요. 또 엑시머 레이져
방법이 눈의 천공위험이 있는 것과 반대되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도 근시의 교정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아는 사람이
이렇게 고도 근시인데 여학생으로 아주 고민이 심하더군요. 꼭 좀 알려주십시요.
답
<고도근시치료법에 대해>
마이너스 10디옵터 이상의 근시도 엑시머레이져로 가능하며 각막 천공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할 만하게 발달하여 엑시머레이져로 마이너스 12디옵터의 근시도 교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6디옵터 이상의 근시 교정시 교정후
약한 돗수의 안경을 착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부작용으로 각막혼탁, 눈부심(glare)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는 "각막 절삭술"이라는
각막을 직접 이용한 수술방법이 있으나 국내의 기술로는 시행가능한 병원이 적으며 수술의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는 못합니다. "각막절삭술"은 아직 더
지켜봐야 되리라고 생각되므로 추후에 실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엑시머레이져도 성인이 된 후에야 실시할 수 있으므로 어린 학생이라면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생각되며 콘택트렌즈나 안경으로 시력교정이 되면 일단은 착용하는 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엑시머레이저 근시 교정 수술에 관하여...
엑시머레이저 근시교정 수술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려 주세요. 이젠 안경을
벗고 싶습니다. 수술비용에 대해서도 꼭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답
<근시교정수술에 관해>
엑시머레이져는 레이져광을 이용해 눈의 검은 동자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투명한 각막이
표면을 깎아서 근시를 교정하는 수술방법으로 입원은 필요하지 않으며 외래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근시교정에 이용되며 약한
난시나 원시도 교정은 가능하며 -6디옵터 이하의 근시에서 성적 이 우수합니다. -6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도 교정이 가능하나 그 성적이 약간
저하되어 약한 돗수의 안경착용이 필요합니다. 시술 후에는 계속해서 외래 통원치료를 요합니다. 부작용으로는 각막을 깎은 뒤에 치유되는 과정에서
각막의 혼탁이 생겨 시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눈부심(glare) 현상이 생겨 야간 운전등의 야간 활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계속해서 부작용의 극복을 위해 기계가 발달단계에 있으며 부작용이 없다면 -6디옵터 이하에서는 안경을 벗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한쪽 눈에 약
10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현재 저희병원에는 엑시머레이져를 비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새안경을 쓰면 너무 피곤한데 (난시?)
안녕하십니까.. 저는..얼마전 안경을 새로 맞췄습니다.. 그런데..안경 맞추려고 한
날.. 친구들과 낮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많이 마신 것은 아니어서.. 걸음도 잘 걷고 말도 보통처럼.. 하는 정도 였지만..
그래도.. 약간 알딸딸하기는 했고 시력도 약간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술마시면 조금 잘 안보이고 그렇잖아요.. 이 날 안경을 맞추려고 시력을
재어 봤는데.. 안경점에서 저 보고 난시가 약간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난시가 없는지 알았는데.. 암튼..이날 안경을 맞추었는데.. 안경을
3시간 이상 쓰면..눈이 충혈 되고..무척 피곤해 집니다.. 눈이 따갑고 심지어 쓰리다고 할까요?
제 시력은 양쪽 0.4 정도이고 안경을
새로 맞추기 전에는.. 강의시간에 칠판 볼 때만 안경을 쓰고..보통 때는 벗고 다녔는데.. 안경을 새로 맞춘 후부터 집밖에 나갈 때는 항상 끼고
다닙니다.. 참..저는 컴퓨터를 많이 하기 때문에.. dry-eye syndrome (안구 건조증?) 증세가 조금 있어서.. 안경을 안 쓸
때도..눈이..마르는 것 같아 따갑고.. 피곤한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단..안경을 안 쓰면 눈이 쓰리지는 않았고..안경을 쓸 때 보다
피곤해지는 속도도 느렸습니다.. 음..지금 안경이 안 맞아서 그런지..아니면 왜 그런지.. 참..저는 안경을 잘 닦고 다니지만.. 어쩌다 보니까
안경에 잔 기스가 많더군요.. 기스가 많아도 눈이 피곤해지는지...
답
<난시>
본인은 근시성 난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근시를 교정할때 과교정을 하면 본인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런 경우 본인의 현안경 돗수에 +0.75D의 lens를 첨가하고 검사하여 시력이 0.5 이상으로 나오면 과교정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안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측정하고 진단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은 현안경을 착용하고 가까운 안과를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안구건조증은 인공누액으로 간단히 치료받을 수 있으며 근시인 경우 근거리 작업시에는 안경을 벗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속히 안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과 곽형우 교수 -
문
심한 난시와 근시때문에요...
안녕하세요... 전 지금 21살인 학생입니다... 눈이 어릴떄부터 나빠서 안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눈이 지금은 많이 나빠져서..걱정입니다,, 난시는 마이너스450정도이구요. 근시도 상당히 있습니다.. 눈떄문에 군대를 면제
받았습니다.. 그정도로 나쁩니다.. 그래서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에 관해 여쭙고 싶습니다. 액시머레이져라는것도 있던데... 저에게 맞는
치료방법과 효과에 관해 알려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답
<심한 근시와 난시>
엑시머레이져 수술은 6디옵터 이하인 사람만 교정이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6디옵터 이상의 근시도
가능합니다. 수술후 6개월이 지나고 안경을 쓰지 않고 잰 시력이 0.8 이상되는 것은 6디옵터 이하에서 83.2%, 6디옵터 이상에서
67.8%이고 안경을 교정하고는 각각 95.3%, 91.5%로 6디옵터 이하의 근시에서 교정효과가 더 좋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86. 사시 (Strabismus)
1.개념
사시에는 共同性 사시(comitant strabismus) 와 麻痺性 사시(pparalytic strabismus)가
있다. 여기에는 공동성 사시에 관하여 알아본다. 공동성 사시는 보는 방향에 관계없이 斜視角(deviation angle) 이 일정한 것을
말한다.
2.내사시
사시안이 내측으로 편위된 상태를 말한다.
⑴ 조절 내사시 (accommodative
esotropia)
이러한 조절성 내사시는 대개 나이가 2살 반경에 많이 발생한다. 조절함에 따라서 안구가 내측으로 향하는 사시이다.
⑵ 비조절 내사시 (nonaccommodative esotropia)
조절과 상관없이 해부학적 이상이나 신경성으로 오는
내사시로 선천성 내사시가 있다. 이것은 생후 바로 발견되는 경우이며 사시각은 대개 크다. 또 어릴 때 한쪽 눈의 시력이 어떤 원인에서든지
나빠지면 시력이 나빠진 눈이 안쪽으로 돌아간다. 또 해부학적 구조의 이상으로 내사시가 올 수 있다. 이러한 내사시는 그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준다. 즉 조절 내사시는 굴절검사를하여 사시를 교정하여 주어서 조절에 따른 내전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또 조절에 따른
폭주가 비정상으로 클 때는 안경알의 하반부에만 볼록렌즈를 처방하여 가까운 곳을 볼 때 조절을 하지 못하게 하여 준다.
그 외에 선천성
또는 한쪽 눈의 시력상실에 따른 내사시 때는 수술로써 교정하여 주어야 한다.
3.외사시
외사시는 양얀을 평행하게 하여 어떤 물체를 주시하는데 필요한 신경흥분의 균형이 잘 유지되지 못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⑴ 간헐성 외사시 (intermittent exotropia)
어릴 때 많이 발생하며 간헐성이던 외사시는 대개의 경우
진행하여 외사시로 고정되어 버린다. 이런 아이들은 밖에 나가 놀 때 한쪽 눈을 감는 수가 많으며 이를 주소로 하여 병원에 오는 경우도
있다.
⑵ 외사시 (constant exotropia)
주시하지 않는 눈은 항상 편위되어 있는 상태이다. 치료는 수술로서
교정하여 주어야 한다.
내사시나 외사시에 다같이 편위된 눈의 시력이 약해지는데 이러한 것을 약시(amblyopia)라고 하며 이러한
약시는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치료의 효과가 크다. 또 두 눈으로 한 물체를 보는 양안시 기능이 대개 6~7살에 완성이 되므로 사시가 있으면
발견되는 즉시 가능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 약시의 치료원칙은 잘 보는 눈(주시안)을 가려서 편위된 눈을 사용하게 하여 시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약시안의 시력이 정상안과 같아지면 양안시 기능을 증진시켜 주어야 하며 이러한 양안시 기능증진은 대약시경(major
amblyoscope)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대약시경 치료로 사시작을 줄일 수 없으므로 수술전후에 대약시경 치료를 하게 되며 이렇게 치료한
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를 관찰하여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눈이 다시 편위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시의 치료목적은
첫째로 양안시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둘째로 외관상 보기 싫지 않게 하는 것이다. 첫째 목적을 달성하기는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며 한쪽
눈의 시력이 상실된 경우나 약시가 있을 때는 곤란하다.
문
어린이 사시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민학교 1학년 8세 어린이 입니다. 왼쪽 눈동자가 약간 안으로
치우칩니다. 그리고 심한 난시로 교정안경을 쓰고 있읍니다. 집에서 평소때 사시 교정을 할수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답
<어린이 사시>
왼쪽 눈동자가 약간 안으로 치우친다고 하셨는데 내사시라는 것입니다. 집에서 교정은
불가능합니다. 또 가짜 내사시도 있으므로 방학 중 안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사시에 대해 알고 싶어요
저는 왼쪽 눈이 사시라서 두번 수술했습니다. 저는 남자고 20세입니다. 수술하기 전에는 남들이 잘
몰라 볼 정도였는데 지금은 전보다 심해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피곤하면 더 심합니다. 사시는 수술로 완전히 교정 할수있는지 알고 싶고요.
눈을 의사 선생님꼐 보이고 수술을 또 해야하나요? 그럼 수고 하세요.
답
<사시에 대해서...>
사시는 종류가 다양해서 수술도 여러번 할 수 있습니다. 또 사시수술후 안경으로 다시
교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시 수술후 6개월 내지 1년 정도에 한번씩 계속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시 한번 진찰을 받아보십시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사시교정에 관하여.....
3년 5개월 된 여자아이의 사시교정에 관해 문의합니다. 6개월전 왼쪽 눈동자가 안으로 몰리는
것을 발견하고 안과병원의 권유로 교정용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경을 쓴 결과 전혀 호전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한방으로
교정이 가능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 자문 부탁드립니다. 시기 및 방법, 치료기간, 통증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세요.
답
<사시교정>
사시치료는 대략 7세이전에 교정이 되어야 하며 사시로 인하여 시력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사시교정을 위하여 약물요법과 침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약 6개월정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시교정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침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치료가 힘들 것으로 생각들 하지만 임상적으로 보면 침에
의한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침술로 사시를 교정할수 있나요?
저의 아버지께서 40세때부터 사시가 되셔서 지금 생활 하시는데 매우 불편하시답니다.
지금은 59세이신데 침으로 고칠 수가 있는지요? 된다면 치료기간,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
<침술로 사시교정>
사시는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사시의 종류가 다양함으로 치료효과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보통 40세 이후에 남자들이 잘 발생되는 사시는 마비성 사시이며 마비성 사시인경우 치료효과는 상당히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거의
모든 환자들이 치료되었습니다. 다만 발병기간이 상당히 지났으므로 치료기일이 걸리리라 여겨집니다. 발병일이 짧은 경우라면 보통 1,2 개월정도
침술치료로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진찰후에 정확한 치료계획이 나오므로 전문 한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십시요.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답
<사시교정>
사시 교정 수술후에 침구치료와 약물요법으로서 사시를 교정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수술함으로서
안구주위의 근육에 기질적 손상을 입게 되어 인체가 스스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은 상실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수술후에도
교정되지 않고 다시 한방치료로 사시 재교정 을 할 경우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으나 효과를 얻는 경우는 저조한 편입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마비성사시에대하여
40대 남자 환자입니다. 외상으로 코와 안구내측을 다쳤는데 (6개월전에) 지금은 다 회복되었고 단지
우측 내직근마비가 있어 우측을 볼때만 복시가 생기고 있읍니다. 수술로 회복될 수 있는지 어떤 수술방법이 있으며 경과는 어떤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
<마비성사시>
사시의 정도가 처음과 비교해서 호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보통은 몇개월내에 많이 호전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서술하신대로 우안 내직근마비라면 우안의 내측으로의 움직임에 장애가 있어서 왼쪽으로 볼때 복시가
생겨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볼때 복시가 생기다면 좌안 내직근마비이든지 아니면 우안 외직근마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만약 눈주위의 뼈에
골절이 생겨서 우안 내직근이 그 사이에 끼어서 생긴 것이라면 우측을 볼 때 복시가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서술하신 증상에 부합되는 것
같습니다. 치료는 단순한 마비성사시의 경우는 1년정도를 기다려 보아 정면에서 보았을 때 복시가 있거나 사시가 아주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며, 배××씨처럼 정면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는 수술하지 않습니다. 만약 뼈의 골절부위 에 근육이 낀 것이라면 근육을 원상복귀하는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근육자체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후에도 근육의 마비증세는 남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과 이은경 교수 -
문
마비성 사시 - 2
지난번 질문에 자세히 답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안과의원에 다니고 있는데 우측 내직근이 뼈에
끼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전에 말씀을 잘못드린 것같은데 좌측을 볼 때 주로 심한 복시가 나타나 안대를 하지 않고는 잘 걷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답답합니다. 처음 다칠때 이비인후과 선생님도 같이 진료에 참가 해서
깨진 뼈사이로 내직근이 끼어 있었지만 (약 5일정도) 복원시킨후 육아조직이 차올라와 지금은 끼어서 그런 것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교수님 경험에 이런경우 회복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며 (한달 지났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지요?) 이런 경우에
우측 상직근과 하직근을 절반정도 분리해 우측안구 내측 에 새로 붙이는 방법, 그리고 좌측 외직근을 약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이런 방법을 해서라도 전처럼 회복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
<마비성사시>
마비성사시의 경우, 보통은 처음에 많이 호전되는데 별로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저절로는 회복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드시더라도 1년은 기다려 보아야 하며, 수술은 외직근을 약하게 하거나 위, 아래의 근육을 내직근에 붙여주는 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인 사시와는 그 경과가 달라서 완치는 힘들고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입니다. 마비성사시의 경우는 별로 임상경험이 없으므로 지금 다니시는 병원
선생님 과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안과 이은경 교수 -
문
마비성사시 꼭 부탁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33살의 남자인데 94년 8월에 눈에 신경 마비가 왔었습니다. 눈 바로 뒤
머리가 아파오고 눈알이 아파오며 물채가 2개로 보이고 거리측정이 안되어 어지러워서 밖을 나갈수가 없습니다. 안과를 찾아갔더니 마비성사시라 하며
1개월에서 6개월을 정도를 기다리다 보면 신경이 돌아오는 수가 있다고 하는데 너무 막연하여 한의원을 찼아갔습니다. 약물과 침으로 15일을 치료를
하니 1개월 정도 되어서 완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95년 1월 13일날 갑자기 제발이 되었습니다. 뇌가 이상이 있는가 하여 뇌단층 촤영을
해봐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한의원에 찾아가 치료를 하고있는데 잘 낫지가 않습니다. 직장 생활을 할 수가 없고 너무 답답하고 막연합니다.
어째서 이런병이 오는지 치료방법과 예방방법을 부탁합니다.
답
<마비성사시>
마비성 사시는 최근에 한방요법으로 우수한 임상효과를 거두고 있는 질환중에 하나입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임상적으로 볼 때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치료는 빠르면 2주 보통 4주정도면
치유가 되는데 양방에서는 대략 6 개월정도 그냥 치료없이 관찰만 하는 수가 많습니다. 이 때 대략 48% 정도의 자연치료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나 한방에서는 침구와 약물로서 보다 빠른 시일내에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므로 한방요법을 권하고 싶고 재발도 가끔 발생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초발할 때보다 약 3배정도의 치료기간이 걸리게 됩니다. 조급히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를 하십시요.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87. 백내장 (Cataract)
1.개념
외배엽 조직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수정체는 혈관이 없고 낭으로 싸여 있으므로 다른 조직과 같이 염증은 잘 발생시키지 않는다.
가장 보편적인 변화는 수정체의 혼탁, 즉 백내장(cataract) 이다.
2.증상
① 합병증이 없는 한 수명․동통․유루와 같은 자극증상은 없다.
② 시력감퇴
혼탁의 위치, 농도 및 크기에
따라 다르다. 주변부의 혼탁은 별로 시력장애가 없으나 軸部의 혼탁은 시력이 크게 감퇴되고, 後極部(posterior pole)의 혼탁은
안구결점(nodal point)에 근접되어 있어 시력장애가 가장 심하다. 極의 혼탁은 밝은 데에서는 동공이 축소되므로 시력이 불량하나 어두운
데에서는 동공이 산대되므로 시력은 비교적 좋아진다.
③ 단안다시 (monocular polyopia)
부분적인 혼탁이 있으면
굴절상태가 부분에 따라 다르므로 물체가 여러개로 보인다.
④ 수정체성 근시 (lenticular myopia)
백내장 초기에는
수분을 흡수하여 그 前後經이 늘어남에 따라 굴절력도 늘어나 근시상태가 된다. 또 핵의 경화로도 굴절력이 늘어나서 근시상태가 된다.
⑤
혼탁
경도의 혼탁은 보통 실내광선으로 발견되지 않으며 散瞳下에 암실에서 정밀검사로만 발견된다.
3.분류
백내장은 그 발생시기에 따라 선천성 백내장과 후천성 백내장으로 분류되며 후천성 백내장은 그 원인 등에 의해 외상성,
당뇨병성, 피부병성, 내분비성, 중독성 등으로 분류되며 加齡에 의한 원인불명인 것을 노인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 발생의 시기, 원인과는
관계없이 수정체 혼탁의 부위에 따라 핵(nuclear) 백내장, 피질(cortical) 백내장으로 나눌 수 있다. 혼탁의 형태에 따라
방추상(fusiform), 점상(punctate), 산호상(coralliform), 성상(stellate), 추체상(pyramidal),
관상(coronary) 백내장으로 나눌 수 있다. 노인성 백내장(senile cataract)은 중년 이후에 오는 원인불명의 후천성 백내장을
말한다.
4.치료
일단 혼탁된 수정체를 투명화시킬 수 있는 백내장 치료약은 없다. 다만 여러 가지 치료제로 백내장의 진행을 완만하게 한다는
보고는 있다. 백내장으로 시력이 저하하여 일상생활이나 작업에 지장이 있으면 수술적으로 백내장을 적출한다. 백내장 적출수술 후는
無水晶體眼(aphakia) 이 되므로 강한 원시상태가 된다. 원시상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안경, 콘택트 렌즈, 인공수정체(intraocular
lens) 등 세가지 방법이 있다.
⑴ 선천성 백내장 (congenital cataract)
선천적으로 수정체에 혼탁이 있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다. 보통은 점상의 혼탁이 수정체 내에 산재하고 있을 뿐, 시력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수정체의 혼탁이 심하여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눈이나 전신에 다른 기형이나 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임신 초기에 임부가 풍진에 이환된 경우,
어린이에 선천성 백내장이 발생하는 일이 많으며 풍진 백내장 (rubella cataract) 이라고 부른다. 선천성 백내장은 보통 정지성이며
드물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고도의 선천성 백내장인 경우 수술은 불가피하나 빨리 수술하여도 예후는 불량하다.
⑵ 외상성 백내장
(traumatic cataract)
안내 이물 등 천공성 외상에 의해 직접 수정체낭이 찢어져 수정체선유의 팽화로 외상성 백내장이
일어난다. 또한 드물게 타박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수정체낭에 장해를 받아 백내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⑶ 병발성 백내장
(complicated cataract)
다른 안질환 즉 Behcet 병, 홍채모양체염, 망막박리, 절대녹내장, 망막색소변성 등에
합병해서 일어나는 백내장을 말한다. 수정체의 정상적인 신진대사기능이 유지되지 않게 되어 일어나며 보통 後囊下에 시작하여 수정체 전체에 혼탁이
파급된다. 또 장기간의 steroid 의 전신투여, 적외선 장해, 방사선조사 및 고전압감전에 의해서 병발백내장이 올 수 있다.
⑷
전신병에 합병한 백내장 (cataract associated with systemic diseases)
당뇨병, 갑상선기능부전,
atopy 성 피부염, myotonic dystrophy, galactosemia 등에 합병해서 일어나는 백내장을 말한다.
문
백내장이 아닌지..
오늘 세수하고 거울을 보니 오른쪽 눈 안쪽 흰자위부분에 (동공경계선) 지름 3밀리 정도의 하얗고
투명하기도 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심한 근시라 안경을 쓰고 있거든요. 안경 쓴 상태에서 시야가 흐리거나 하는건 없는데.. 동공(갈색)부위에는
없는데 백내장이 아닌지요?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답
<백내장이 아닌지>
백내장은 검은 동자내의 수정체에 혼탁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환자의 나이를 몰라서 정확한
답변은 못해드리겠지만, 백내장은 아니고 익상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익상편은 흰동자(결막)에서 검은동자(각막)을 향해 자라나는 것으로 1 -
2년 내에 커지는 것은 아니고 아주 서서히 자랍니다. 병원에 오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만약 익상편이라면 간단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안과 이 은 경 교수 -
문
백내장 치료에 대해서
성별 남, 나이 42세
병력 없음. 진찰결과 백내장으로 판명됨
문의 내용
1.
치료기간과 비용
2. 치료내용의 대략절차와 치료기관
3. 레이저로 하면 편리 하다고 하던데..?
* 생업에 바쁜분이라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안내 부탁합니다.
답
<백내장치료에 대해...>
치료기간은 대개 수술, 입원기간을 포함하여 5일 전후 정도이며 치료기관은 대학병원 및
준종합병원의 안과 그리고 몇몇 개인병원이 포함됩니다. 백내장에서의 레이저 시술은 일단 수술 후에 제거하는 수정체의 일부가 남아 있거나 남아있는
후낭의 조직들이 증식하여 시력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 이를 레이저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즉 레이저로 백내장 치료하는 것이 아님에 유의하세요.
백내장이란 눈안의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한 수정체의 혼탁이 오는 질환을 말하며 원인은 노인성, 외상상, 당뇨병성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수술적
요법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문
백내장수술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김××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눈 때문에 병원에 갔었는데 백내장이라 하여 수술을 받아야
한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당뇨가 있어 수술을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당뇨가 치료가 되면 수술을 하신다고 합니다. 각막의 핏줄이 터졌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수술후에 어느정도 좋아질 수 있습니까? 그리고 수술 후 렌즈를 이식한다고 하는데 값이 30만원 정도랍니다. 렌즈값이 그렿게나
비싼지 알 길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양쪽눈을 모두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120여만원이 듭니다. (의료보험을 해도 그렇게...)
저희로서는 적은 액수가 아니라서 부담이 됩니다. 그 병원은 언제나 복잡해서 자세한 상담을 하기가 어려워 얼굴도 모르는 선생님께 문의 합니다.
참고로 어머니 나이는 64세, 과거 병력은 없습니다. 현재 당뇨가 있어 검사한 결과 수술을 하기가 곤란할 만큼이랍니다. 상세한 답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
<백내장 수술>
백내장 수술이란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법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인공수정체 값이 30만원 정도이고 수술비는 보통 한쪽 눈에 검사비 합쳐서 10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의료보험 적용한 가격) 또한 당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수술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며 수술후 결과도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전 당뇨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안과 이 은 경 교수 -
문
백내장에 관해서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백내장에 관해서 알고싶어서요. 저희
어머님께서...편찮으셔서.. 8개월전에 병원에 갔는데 백내장이라서 하면서 좀더 악화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요.. 지금 연세가
57세정도이십니다. 다른질병은 무릎관절외에는 전혀 편찮으신데는 없으세요. 수술비는 얼마나들고....또한 회복기간과.. 수술할때 양쪽 다 한꺼번에
할수있는지...완쾌가 될 수 있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꼭 답해주시실 바랍니다.
답
<백내장에
대해..>
백내장은 수정체에 단백질이 혼탁되어 있는 것으로 혼탁의 위치, 정도및 범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며 수술방법 역시
수정체낭내 적출술, 수정체낭외 적출술, 인조수정체 삽입술등 여러가지 방법중에서 환자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채택하게 됩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서 아직까지는 수술 받을 정도로 백내장이 성숙되어 있는것은 아닌것 같으며 지금부터라도 적절한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악화되지 않게 최대한
억제시킬수 있도록 함이 좋겠습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88. 녹내장 (Glaucoma)
1.정의
눈의 건강을 지속하기에는 너무 높은 안압, 시신경유두의 함몰과 위축, 그리고 녹내장성 시야상실로 특징지어지는 질환을
녹내장이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안압의 상승은 방수유출에 대한 저항의 증가로 인한 것이다. 시신경 및 시야의 변화는 안압상승의 정도와
시신경축색의 저항에 의해 결정된다. 녹내장에서 시야와 시신경변화의 진행은 안압의 상승과 관련지워지나, 일부의 녹내장(저안압 녹내장)에서는 안압이
정상범위내라도 시신경축색이 적절한 기능을 하기에는 높은 경우가 있다. 원발성 녹내장은 방수유출에 대한 저항의 증가를 가져올 안질환이나 신체적
질환이 없는 경우로 주로 양안에서 발생되며 유전될 수도 있다. 2차성 녹내장은 방수유출의 감소를 초래할 안질환 또는 신체적 질환에 의한 것으로
주로 편측성이고 유전성은 거의 없다.
2.분류
방수유출장애가 섬유주-슈렘씨관-정맥계에 있는 광우각녹내장과 홍채의 주변부가 섬유주를 막아 방수유출에 대한 저항이 증가되는
폐쇄우각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다.
3.진단
안압측정, 시신경유두검사, 우가경검사, 시야검사
4.치료
녹내장성 시야결손과 시신경유두함몰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안압을 낮추는 약물요법이 원칙(β-교감신경 차단제
등)이나 레이저수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문
녹내장에 대해서..
저는 24세의 남자로서 지금은 학생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눈이 안개 낀 듯이
흐려지고.. 불빛에 무지개가 보여서.. 안과에 찾아갔더니.. 녹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바로는 녹내장은 40대에 눈의
노화로 걸리는 병으로 알고 있는데 전 아직 20대인데도 한창 공부할 나이에 그런 병에 걸렸습니다. 진찰결과는 안압이 처음에 무지 높다고 의사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녹내장이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저는 아직 안압만 높고 시력과 시야는 정상으로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녹내장이랍니다.. 지금 증상은 좀만 공부를 하면 머리가 아프고 눈이 아픕니다.. 그리고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지금은
안압을 계속 낮추는 안약투여와 알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안약은 그런대로 넣겠는데. 알약을 복용한 후로는 자꾸 배탈이 나고 식욕도
떨어집니다.. 제가 아직도 녹내장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고안압증이란것도 있다고 하는데..그중 1.2%만이 녹내장이로 이행된다는데..
어쨌든 2주후에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하는데.. 전 학생이라서 공부는 계속 해야겠고.. 병원에 자주 갈 시간을 없고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사실..의사 대부분이 잔료환자가 많은 관계로 자세한 설명을 않해줍니다. 제가 녹내장이라면 만성 녹내장인지..급성 녹내장인지도 궁금합니다.. 얼핏
들은 이야기가 제가 선천적으로 녹내장이라고 하던데. 그동안 증상이 없다가 교통사고 이후로 녹내장이란 증세가 일어나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모,형제중에는 녹내장 환자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녹내장의 진단이 나왔는데..수술을 하면 수술하기 전과 틀린점은 무엇입니까? 예를 들어
눈동자가 흐려보인다거나 눈이 작아지지는 않읍니까? 그리고 녹내장환자 대부분이 수술을 하던데 저는 아직까지 약물복용에 그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궁금합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고 최선의 대답을 부탁드립니다..
답
<녹내장에 대해...>
선천성 녹내장에는 예후 3년 이내에 발생하는 유아성 녹내장과 그 이후에 발생하는 약년성
녹내장으로 나눕니다. 약년성 녹내장인 경우에는 특이한 임상소견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진행한 후에 발견되는 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고안압증이란 안압은 정상보다 높으나 눈의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손상이 발견되지 아니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녹내장은 완치는 없고 조절을 해나가는
병입니다. 녹내장에서 수술을 한다는 것은 치료하는 방법의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 이전에 약물치료, 레이져 치료 등을 시행한 후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 하는 것입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시력의 저하 및 합병증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복용하고 계시는 안약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녹내장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탈산탈수효소억제제인 경우에는 설사, 손발 저림 및 식욕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처의 대학병원에
가셔서 녹내장을 전문으로 하시는 교수님께 문의하시어 일단 정확한 진단 및 검사를 받으실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 안과 김 재
명 교수 -
답
<녹내장에 대하여...>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이 앞으로 튀어 나온다든지 또는 머리가
많이 아프다든지 뒷목이 당긴다든지 때로는 구토, 시야장애, 실명이 되기도 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안압만 높고 전혀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증상을 허증과 실증으로 구분하여 약물요법과 침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방법을 꾸준히 수개월하고 나면 안압이
심하게 오르지 않고 눈주위의 자각증상이 다소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내장은 현대의학에서 원발 개방우각 녹내장, 원발 폐색우각 녹내장, 속발
녹내장, 선천성 녹내장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경우에도 세분해서 증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수술에 대한 내용과 귀하의 경우 왜 수술을 하지 않는가는
제가 정확히 답변 드리기 어렵습니다.
- 한방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녹내장으로 머리가 아픈데
67세된 저의 어머니께서 녹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입원중인 어머니에 대해
의사선생님은 수술을 권할 수도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없다고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입원전에는 한쪽 눈이 안보였으나 지금은 약물처리로 시력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머리가 지독히 아픈 증세는 여전합니다. 수술을 해도 완전 치유가 불가능하다면 한약처방으로 머리의 고통을 없애고,
지금은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을 수는 있는지요? 그리고 만일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요?
답
<녹내장으로 아픈 머리>
녹내장에 대한 기록을 한의서에서 찾아보면 뇌두풍(雷頭風), 편두풍(偏頭風),
녹풍(綠風), 청풍(靑風), 조풍(鳥風)등 여러가지 명칭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녹내장으로 인한 두통이 시작되면 극심하게
아픕니다. 일단 상승한 안압을 신속히 내려 정상 안압으로 회복시켜 시신경의 손상을 최대한 억제 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며 높은 안압상태를
지속시킨다면 실명의 상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한방치료는 5개월이상 필요하므로 안압이 계속 올라가는 중이라면 수술을 권하고 싶고 수술후에 한방적
치료를 받는다면 녹내장의 재발및 후유증을 최소한도로 줄일수 있습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이비인후과
89. 편도염 (Tonsillitis)
1.편도염(Tonsillitis)
⑴ 원인균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이 주원인균이나 기타 균의 혼합감염도
있다.
⑵ 호발연령
9세 이하에서 많고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⑶ 자각증상
① 인두통과
연하곤란
② 이통
③ 두통 및 전신위화감
⑷ 타각증상
① 발열
② 설태와 구취
③ 인두의
발적
④ 편도의 발적, 종창, 백태
⑤ 경부림프절의 종창과 압통
⑸ 감별진단
Vincent’s angina /
성홍열 (scarlet fever) / 전염성 단핵구증 (infectious mononucleosis) / 디프테리아 / 무과립구증
(agranulocytosis)
⑹ 치료
① 안정
② 부드러운 식사
③ 해열진통제
④ 심한 경우에
항생제
⑺ 합병증
급성 중이염 / 편도주위농양 / 폐, 기관지염 / 급성 신염 / 급성 류마티즘
⑻ 편도적출술의
적응증
① 급성 편도염이 자주 재발할 때
② 중이염, 부비동염의 치료가 잘 안될때
③ 편도주위농양
④ 편도가
비대해서 연하곤란, 호흡곤란 등의 장애가 있을 때
⑤ 경부림프절의 종창
⑥ 신염, 신장염, 관절염 등 전신질환의 병소가
되었을때
⑦ 여러 가지 균의 보균상태가 되어 있을 때
⑧ 병리조직검사를 위해서
2.선양조직증식증 (Adenoid
vegetation)
⑴ 개념
아데노이드는 비인강후벽에 위치한 편도조직으로서 이것이 증식되면 유소아에서 비인강을 막을 수가
있다. 대개 6~7세부터 자연히 작아져서 20세 경에는 거의 없어지거나 흔적만 남으나 1~4세 어린이에서부터 잦은 상기도감염으로 아데노이드가
비후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⑵ 증상
1) 구호흡으로 인한 증상
① 아데노이드 안면
좁은
코, 돌출된 절치(incisor teeth), 높아진 구개 arch 등이 특징이고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바보같은 얼굴을 한다.
②
인두 및 폐의 감염
③ 만성 부비동염
2) 이관(eustachian tube) 의 폐쇄로 생기는 증상
① 난청을
동반한 삼출성 중이염
② 급성 중이염의 잦은 재발
③ 만성 증이염
3) 전신증상
① 정신 및 신체발육
지연
② 코골음
③ 수면장애
④ 유뇨증(enuresis)
⑶ 진단
후비경검사를 할 수 있으나
협력이 잘 안되는 어린아이에게는 둘째 손가락을 촉진해 보거나 X선 검사(neck lateral view)를 실시한다.
⑷
치료
아데노이드가 증식되어 있고 구호흡이 계속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T and A 라고 하여 구개편도수술과 아데노이드
수술을 보통 동시에 실시하였으나 점차 각각의 적응증에 따라 따로따로 수술을 하는 경향이 있다.
⑸ 수술합병증
① 수술 후 출혈
: 보통 수술 후 24시간내에 생기고 이때는 후비강 탐폰을 해야 한다.
② 급성 중이염
③ 아데노이드의 재발
답
<편도선에 대하여...>
편도선이란 림프세포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생후 점차 커져 6-7세 경에 가장 크고 사춘기
이후에는 생리적으로 위축되기 시작하여 성인이 되면 아주 작아지는 우리 몸의 면역기구입니다. 이것의 기능이 나쁘면 감기도 자주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한 축농증, 중이염, 신장염, 심장염 등의 합병증도 유발하게 됩니다. 물론 어른이 되어도 큰 편도선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으나 자주 목이
아프게 되고 목소리가 변하게 되면(후두염 합병증) 수술로써 치료를 하게 됩니다. 편도선이 커져 있어도 목이 아프다던가 열이 난다던가 이물감이
있다던가 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도 없으나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편도선이 더욱 붓고 빨갛게 되거나 하얀 곱이 끼게 됩니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도 커져 있는 편도선이 작아지지는 않습니다. 이 점을 명심하십시오. 나이를 밝히지 않으셔서 무엇이라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사춘기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은 생리적으로 작아지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도 커져 있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안심하십시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편도선 수술에 대해..
저는 자주 목이 붓고 목이 컬컬합니다. 그래서 편도선 수술을 할려고 하는데요. 그럼 괜찮아질까요?
편도선 수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
<편도선수술에 대해...>
편도선 수술의 적응증의 하나가 편도선염, 인두염 등을 자주 앓는 경우입니다. 이비인후과
교과서에는 일년에 3회 이상 편도인두염을 앓으면 편도선수술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편도선 수술은 입을 통해서 편도선을 적출해 내는
수술로서 전신마취, 국소마취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대개 부분마취 (편도선 주위만 마취하는 것 = 국소마취) 로 하는 것이
보통이나 겁이 많다던지 의사의 진찰상태가 유착이 심할것 같다던지 또는 환자가 도저히 맨정신으로 못하겠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전신마취하에 수술을
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속하나 마취약제에 따른 부작용이 가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주 아프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수술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자주 앓지도 않 을 뿐더러 신장염, 심내막염 등의 합병증 발생우려도 깨끗이 사라질 것입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편도선 수술...
편도선이 많이 부어있습니다. 목젓하고 편도선이 붙었을 정도로요. 왼쪽의 편도선이 부었는데..
음식물을 섭치하거나 할때 걸리적(?) 거리고 가끔 피곤하면 아픕니다. 편도선 수술을 할까 하는데.... 수실기간 및 요양은 몇일이나 해야
합니까? 직장인 이다 보니까...기간이 상당히 걸리네요. 또 전신 마취를 하는것 입니까? 그리고 수술비용은 대충 얼마나?
답
<편도선 수술>
환자분이 말씀하신것을 보면 편도적출술의 적응증중에 하나가 됩니다. 꼭 편도선 수술을 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수술시 대개 2-3일정도 입원을 요합니다. 드물게 수술후 출혈이 있으므로 적어도 수술후 24시간 정도의 입원을 권합니다.
환자분이 심한 구역질이 없으면 대개는 국소마취로 합니다만 때로는 전신마취하에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국소 마취시는 대개 30-40만원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문
편도선이 자주부어요
저는 32살의 주부입니다. 감기가 시작되면 편도선이 부어 고통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편도선 치료를
할수 있습니까?
답
<편도선이 자주 부어요>
보통 성인에게서 문제가 되는 편도는 구개편도로서 일년에 4-5회 이상 반복되는 염증으로
고생하거나 편도비대로 인해 음식섭취나 호흡에 지장이 있거나 코골음증이 심하면 수술을 권해 드립니다. 급성염증인 경우는 약물요법으로 치유가
됩니다만 반복되는 염증인것으로 보아서는 만성 편도선염으로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은 대개 국소마취하에서 시행하나 환자상태에 따라서
전신마취하에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편도적출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문
갑자기 편도선이...
저는 지금 25세의 남자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한번도 목이 붓거나 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94년 2월쯤부터 조금만 피곤하던지 몸살기가 있던지 하면 말도 못하게 목이 부어오르고 합니다. 멀쩡하던 것이 갑자기 왜
그런거죠?
답
<편도선염>
구강내 및 주위에는 여러곳의 편도조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혀의 양측위에 존재하는 구개편도,
혀뿌리에 있는 설편도, 그리고 소아에서 보이는 비인강후반부의 아데노이드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도선염이란 구개편도의 급만성 염증을 말합니다.
이 구개편도의 기능은 성인에게서는 전혀 없고 해서 반복되는 염증시에는 편도적출술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개 감기에 동반해서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virus에 의해서 시작되나 이치적으로 세균감염이 되면 인두의 두통, 발열 및 전신 권태감으로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단 진찰을 받으시고
치료 대책을 세우도록 하십시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어린이 아데노이드 비대치료법
5살짜리 아이를 가진 사람입니다. 지난 8월 아이가 자꾸 코가 막힌다 하고, 잘때 코를
심히 골아, 성심병원에서 X선 검사를 한 결과 아데노이드 비대로서 수술을 권하였으나, 얼마전 본 병원에서 6살 짜리 아이의 코수술후 마취가
깨지않은 사고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지라, 너무 어린아이를 수술하고 싶지가 않아, 정기적인 통원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의사 얘기로는 자칫
축농증 및 중이염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의 위험도와 합병증 발생 확율을 알고 싶습니다. 가습기를 써도
좋은지도 알고 싶으니, 부디 좋은 충고를 바랍니다. 참, 한약을 먹어서도 비대증을 완화시킬수도 있는지요?
답
<아데노이드 비대 치료법>
아데노이드란 비인강부위에 있는 편도의 일부 조직으로서 대개는 10세 이상이 되면
퇴화되어 없어집니다만 소아에서 비대한 경우는 아이가 코가 막히고 잘때 입을 벌리고 자게되어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중 호흡이 멈추기도 합니다.
또한 주위의 중요장기로 염증이 파급되어 만성 부비동염(축농증)등이 병발하므로 편도적출술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요하게 됩니다. 수술후 합병증으로는
출혈이 제일 문제가 됩니다만 이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합병증의 발생율은 대단히 희귀하므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한약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어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답
<어린이 편도치료>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가 커지면 감기가 들때마다 열이 나고 목이 아파 음식물을 먹는데 지장을
주거나 음식을 토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에도 코를 골아 다른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지요. 5세 이후 보통 수술을 권장하는데 수술이
꺼려지면 한방요법을 받아보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로는 발부위나 목 또는 손가락 부분에 침이나 뜸을 사용하기도 하고 체질에 따른
처방으로 편도의 비대 횟수나 문제점을 개선합니다.
- 한방소아과 이 진 용 교수 -
문
6살아이가 편도가커서 수술을 하려고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름이 아니라 남자사내아이 6살입니다.
현재 편도가 커서 잠을 잘때 입을 벌리고 자고 숨을 크게 몰아쉬어서 옆에서 보면 안타까와요.. 그래서 수술을 해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편도
수술은 재발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 되는군요. 너무 입을 벌리고 자니까 밑에 턱이 앞으로 나오고, 밥을 잘 먹지 못해서 빨리 해주고 싶은데
이때까지 나이나 몸무게의 제한이 있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수술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금액은 어느정도 예상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얼마간 입원해야하는지와 얼마간 통원 치료를 받아야합니까?? 그럼 수고하세요..
답
<6살아이 편도선수술>
6세된 아이가 구개편도및 아데노이드 비대로 고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6세이므로
나이로는 수술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편도 적출술은 만 4세 이상의 나이에는 시행이 가능한 수술입니다. 일반적인 수술적응증은 일년에
4-5회 이상의 감염으로 고생하거나 편도및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호흡장애나 음식물을 섭취 못할정도로 비대하면 수술을 권해 드립니다. 문의해
주신 말씀으로는 꼭 수술을 해주어야 되겠습니다. 입원기간은 2박3일 정도되며 수술은 전신마취하에서 시행하고 3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듭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편도선비대에 관하여....
안녕하십니까? 30개월된 여자아이의 아빠입니다. 얼마전 아기의 목안을 보니 편도선 부분
양쪽에 혹같은 것이 크게 두개가 있어서 근처 이비인후과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편도선 비대라고 수술을 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아기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몸무게도 13kg밖에 되질 않아서 전신마취 수술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냥 놔둘 경우 합병증도 온다고 하는데 어떡하면 되겠습니까?
잠잘때는 항상 입을 벌리고 코도 심하게 고는 것 같고 숨도 가빠하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공기나 아기의 음식물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기가 클때까지 약물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답
<편도선비대에 대하여>
인두부위에는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있는데 4-5세까지 크기가 커지다가 차차
작아집니다. 이들의 기능은 호흡기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자체가 감염을 일으켜 열이 많이 난다든지 그 크기가 유난히 커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으나 호흡기 감염에 감수성이 큰 4-5세까지는
가능하면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로인한 폐색증세, 연하장애, 호흡곤란, 편도주위 농양이 있는 경우나, 코가 항상 막혀 입으로 숨을
쉬거나, 바보스러운 얼굴 모습을 하고 있다든지 반복성 중이염 및 비인두염, 이관이 폐쇄되어 청력장애를 일으킬 때는 4-5세 이전에도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 소아과 배종우 교수 -
문
편도선 수술...
저는 만성부비동염입니다만 1 개월전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만성부비동염과 편도가 부은것하고 상관이
있는지요. 어렸을때부터 만성부비동염이었고, 왼쪽 편도가 항상 부어있습니다. 그러나, 부어있어도 아프지가 않고 대신에 중 1 때 부터 한 달에
한번정도 심한 기침을 합니다. 왼쪽 편도가 가렵다고 해야되나? 그런데, 질문은 만약 편도를 수술한다면 목소리가 달라질수도 있는지요. 전 노래를
불러야되는데 수술을 하고 난 후, 몇 개월정도 있어야 회복이 가능한지를 알고 싶습니다.
답
<편도선수술>
편도가 부은 것과 만성부비동염과는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편도적출술을 시행하면 일시적으로
음색의 변화는 있으나 성악하시는데 큰 지장은 없는것으로 사료됩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90. 이염 (Otitis)
1.외이염 (External otitis)
⑴ 감염되기 쉬운 조건
① 외이도 피부의 pH 변화 : 정상 산성환경 →
알칼리성
② 외부 환경의 변화
③ 기온과 습도의 산성
④ 자주 수영을 한다든지, 귀를 물로 씻는 경미한 자극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⑵ 외이염 치료의 원칙
① 통증 또는 불쾌감 해소
② 선행요인의 제거
③ 외이도의
청결
④ 외이도의 산성화
⑤ 특이약제의 적절하고도 국한된 사용
⑥ 적절한 치료의 중단
⑶ 이절
(otofuruncle)
비교적 흔한 이 질환은 외이도의 연골부에 국한되며, 주로 Staphylococcus aureus 또는
Staphylococcus albus 에 모공, 지선 등의 감염으로서 시작하게 된다.
① 증상 및 징후
현저한 이통과 연골부
외이도의 농양형성
② 치료
보통 진통제, 전신적 항생제, 국소찜질, 항생제 용액으로 치료되지만, 절개배농이 필요할 수
있다.
⑷ 외이염 (diffuse external otitis)
이 질환은 swimmer’s ear 라고도 하며 습하고 더운
기간 동안 주로 일어나고 원인균은 주로 Pseudomonas 이고, 그밖에 S. albus, E. coli, Enterobacter sp.
등이다.
① 증상 및 징후
이주의 압통(tragal tenderness), 심한 통증(severe otalgia), 외이도
전장에 걸친 종창(canal wall swelling), 소량의 분비물, 정상 또는 약간 감소된 청력, 진균구의 부재, 이개주위 림프절
종창(reginal lymphadenopathy)
골부 외이도의 기질(stroma)은 매우 얇아 외이도종창시 매우 압박되어 주관적
불편감(subjective discomfort) 은 이학적 소견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②
치료
외이도벽과의 접촉을 돕기 위해서 약제를 묻힌 가제를 밀어 넣는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국소이점적액은 colistin
sulfate 또는 polymyxin B, neomycin 그리고 corticosteroid를 포함한다. 글리세린 기제에 2% 초산용액을 섞어
만든 약제를 수영 후 사용하면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으로 약제를 투여할 수 있다.
⑸ 이진균증
(otomycosis)
외이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진균 중 가장 흔한 것은 Aspergillus sp. dlek.
① 증상 및
징후
㉠ 소양증
㉡ 압지(blotting paper) 와 비슷한 회백색의 진균 덩어리가 외이도를 꽉 채우거나 원통모양으로
덮인다.
㉢ 일반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외이염시에 의심해야 하고 확진은 현미경검사로 할 수 있다.
②
치료
흡입과 면봉을 사용하여 외이도를 깨끗이 한 후에 알코올 용매에 2% 초산용액을 만들어 하루에 서너 차례, 한두 방울씩 점적하여
최소 1주일간 치료해야 한다. 그 대신 카네스텐 이점적액을 사용할 수 있다.
⑹ 이성대상포진 (herpes zoster oticus :
Ramsay Hunt Disease)
바이러스가 슬신경절 (geniculate ganglion)을 포함하는 안면신경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외이도의 수포성 발진과 이통에 뒤따르는 안면신경마비를 증상으로 한다.
⑺ 이개 연골막염 (perichondritis of
the auricle)
이 질환은 외이의 연골과 연골막 사이에 외상이나 화상에 의해 혈액이나 농이 고이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통상
화상 후 3~5주 지나서 심한 통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화상이 없었던 경우 당뇨병이 선행원인일 수 있다. 증상은 감염된 이개의
종창, 발적, 발열, 압통을 보이고 주원인균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Pseudomonas aeruginosa 등이다. 치료는 항생제를
정맥주사하고 농이나 혈액이 고였을 때는 절개배농하고 괴사된 조직은 제거한다.
⑻ 습진상 피부염 (eczematous
dermatitis)
외이도에 발적, 소양감, 종창, 수액성 삼출과 이에 따르는 가피 형성을 증상으로 하며, Burrow 용액을 이용한
24~48 시간의 wet dressing 으로 치료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며, 감염증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한다.
⑼
악성 외이도염 (mailgnant external otitis)
이 질환은 나이 많은 당뇨병 환자에 주로 일어나면 원인균은 대개
Pseudomonas 이다. 외이염에 대한 보통 국소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점 악화되어 측두골과 두개저의 골수염을 일으키고 안면신경마비를 비롯한
두개신경마비를 일으키고 근복적인 처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 죽음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치료는 현재 tobramycin과 ticarcillin
의 복합요법을 적용한다.
⑽ 재발성 다발연골염 (relapsing polychondritis)
이 질환은 비교적 드문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두경부에 증상발현을 하게 된다. 특징적으로 ‘floppy ear’ 와 ‘saddle nose’ 기형을 보인다. 후두기관연골이
침범될 수 있고 청각기관이 침범되어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 현훈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는 급성 발작을 방지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한다.
2.중이염 (Otitis media)
⑴ 기압중이염 (aerotitis, barotrauma)
이 질환은 비행이나 수중
diving 등으로 갑자기 고도가 변하였을 때 구씨관 (Eustachian tube) 이 열릴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상대적인 압력의 감소가
중이강을 진공상태로 만들면 고막은 위축되고 중이점막의 모세혈관에서 삼출액이 나오거나 혈관이 터져 혈액이 중이나 유양동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① 증상 및 징후
이통 / 난청, 자가강창(autophony), 이충만감 / 이명, 현훈
② 치료
㉠
충혈제거제 (decongestants) : 비점적액 0.25% neosynephrine
㉡ 구씨관운동, Valsalva
maneuver 등
㉢ 비행전 충혈제거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
⑵ 장액성 중이염
혈관으로부터 삼출액이 나와
중이강을 채운 것으로 가끔 공기방울이나 air-fluid level 이 보인다. 병인으로는 구씨관의 기능장애가 주이고 그외에 아데노이드 비대,
구개열, 비인강 종창, aertitis, 비염 또는 부비동염, 방사선치료,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1) 증상 및
징후
① 전음성 난청
② 이충만감, 자가강청
③ 이명
④ 고막소견의 변화 : 고막내함,
air-fluid level, 고막의 운동성 감소
2) 치료
① 내과적 치료
항생제 / 항히스타민제 /
충혈제거제 / 구씨관 통기운동 / 알레르기 탈감작요법
② 외과적 치료
㉠ 내과적 치료가 실패하였을 경우에 사용한다.
고막절개술 및 통기관삽입 / 아데노이드 제거술
㉡ 중이 통기관은 수개월 또는 수년 이상 동안 저절로 빠질 때까지
제자리에 놓고 정기적으로 관찰한다.
⑶ 점액성 중이염
선과 낭종으로부터 분비액이 나와 점도가 높은 액체가 중이강을 채우며,
병인은 장액성 중이염과 동일하나 어린 소아에 빈번하다.
1) 증상 및 징후
장액성 중이염과 동일하다.
2)
치료
① 다른 내과적 치료와 함께 항생제를 사용한다.
② 통기관 삽입시 No.2 tube를 사용할 수 있다.
⑷
화농성 중이염
구씨관 장애가 가장 큰 원인이며, 원인균은 Streptococcus pneumoniae 와 Haemophilus
influenzae 가 가장 많다.
1) 증상 및 징후
이통 / 발열, 두통 / 권태감 / 유․소아에서 식욕부진, 오심,
구토 / 고막팽륜, 적색발적, 천공, 농루
2) 치료
① 내과적 치료 : 항생제 / 진통제 / 건열요법
② 외과적
치료
통기관 삽입 : 10일간 ampicillin 또는 erythromycin 과 같은 항생제 투여 후 시행한다.
⑸
만성화농성 중이염
1) 증상 및 징후
① 이루 : 화농성(prulent), 점액성(mucoid), 수양성(watery,
thin)
② 원인균 : Staphylococcus, Proteus / Pseudomonas / Mycobacterium
tuberculosis
③ 난청 : 대개 전음성이고 감각신경성일 수도 있다.
④ 이통․두통 : 흔치 않은 증상이고
심각한 상태를 예고할 수 있다.
⑤ 이명
⑥ 현훈 : 미로누관(labyrinthine fistula)을 짐작할 수 있는
증상이다.
⑦ 고막의 천공
2) 치료
① 보존적 치료
㉠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환자에게
주의시키고, 면봉을 사용하여 H2O2 나 알코올로 외이도를 소독하고 중이내분비물을 흡입한다.
㉡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된
이점적액을 사용한다.
㉢ 항생제를 전신적으로 투여한다.
㉣ 경구 충혈제거제와 항히스타민제는 임상적 경과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② 외과적 치료
염증제거와 청력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문
귀의 중이염?
저는 23살의 남학생입니다. 귀는 잘들리나 귓속이 간혹 아프고 귀가 막힌듯한 느낌이 듭니다. 귀도 많이
가렵습니다. 중이염이라고 하는데 맞는지요? 초기증세로 상태는 좋다고 하는데 이 경우도 고막절개로 치료를 해야합니까? 이 상태에서 가만히 두면
저절로 낫지는 않습니까? 고막절개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십시오.
답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으로 생각됩니다. 이관(코뒤에서 중이강으로 통하는 관) 이 감기, 비인강의 종양 등으로
막히면 중이강에 체액이 고여 청력이 떨어지고 귀가 멍해지며 자신의 말소리가 울리게 되는 병입니다. 염증으로 인한 것이면 약물치료로 충분히 나을
수 있으며 최장 3개월 정도 약물로 치료해도 낫지 않을 경우 고막절개 내지는 아주 작은 튜브를 고막절개를 통해 삽입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저절로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보내신 증상들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나 하는 것이 되겠고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가 하는 것도 문제일
것입니다. 껌을 씹고 침을 자주 삼켜 이관이 열리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이관은 평소 닫혀 있으나 하품을 하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일시적으로
열렸다 닫힙니다 ).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만성중이염
저는 나이는 23살이고 남자입니다. 몸이 남들이 보기에 좀 허약하다고 합니다. 국민학교 3학년때 부터 귀에서
누런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악취도 나고 있습니다. 그 외엔 별로 아프지 않아서 병을 키워오고 있는데 한의원에서 만성중이염이라고 해서 치료방법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지금 상태는 귀에서 하루에 한번꼴로 농이 나오고 시계초심정도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어릴때 한번 귀가 굉장히 아픈적이
있었습니다. 다른것 한가지 궁금한것은 대변을 볼때 피가 섞여 나오곤 하는데 그것은 무슨원인때문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혹시 귀를 수술하면 청력이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럼 수고해주십시요.
답
<만성중이염>
보내주신 내용으로 판단하건대 틀림없는 만성중이염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의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 만성중이염이며 측두골 CT 촬영으로 중이 내의 뼈의 상태와 이소골(소리를 전달해 주는 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뼈)의 연결상태,
점막상태 등을 판단하고 청력검사를 통하여 청력의 정도를 확인한 후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수술후 대개의 경우는 약 10%
정도는 재발되어 재수술이 필요한 수도 있습니다. 우선 정확한 술전 진단으로 판별할 수 있으므로 진찰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대변볼 때 피가
나오는 경우는 소위 치질이라고 하는 병이 가장 흔한데 평소 대변이 굳다던가 변비가(2일 이상 또는 수 일에 한번 보는 경우) 있을 때
항문주위의 차정맥이 늘어나서 생기는 것으로 대변볼 때 피가 나게 됩니다. 이것도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므로 미리 일반외과에 가셔서 진단을
받으십시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중이염 ?
성별및 나이: 여, 30세
병명: 만성 중이염 ?
증상: 피곤하거나, 감기 이후에는 귀에서 물이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계속 재발이 되고 있음. 한약으로 완치가 가능한지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답
<중이염...>
만성중이염은 재발이 잘되며 현재의 상태에서 한약 내복과 외용약의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악화되면 고막을 천공시키며 내이로 전달되어 연골 조직의 손상이 나타나 여러가지 생리적인 장애가 나타납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이명이라고
하며 일시적으로 소리가 나는 것은 곧 소실되나 계속적으로 끊이지 않고 고음으로 소리가 나면 청력장애가 나타나며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방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만성중이염에 대한 질문입니다.
나이는 31세이고, 남자입니다. 병력은 20년정도입니다. 궁금한 점은 아직도 완치가 안된
상태로 계속 귀에서 간지러울 적에 면봉으로 귀에 이물을 한번씩 닦아 내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 되어 짜증도 나고 생활에 큰 불편은 없으나 피곤이
오래 갑니다. 좋은 치료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답
<만성중이염>
병력이 20년 정도 되셨으면 계속적으로 중이염에 대한 증상이 있었다고 보아야 겠습니다. 완치라고
할 수 없지만 귀에서 삼출액 분비가 중지될 때까지 생활을 규칙적으로 관리하시고 가급적이면 피로가 누적되거나 과로, 음주를 삼가시고 약물(한약)
복용과 외용 (귀에 약을 넣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 한방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급.만성 중이염...
안녕하세요. 22살의 여학생인데 오른쪽 귀는 어릴때부터 앓아서 통증이 있을때마다 치료를 했구요.. 왼쪽
귀는 18세때 바닷가에서 심한 파도에 부딪혀 개인병원에 1년간을 다녔어요. 그냥 치료만 하다가 대학 들어와서 재작년에 6개월 차이로 두 귀를 다
수술을 했어요.. 한대 병원에서..중이염이라 하고 고막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가고막을 넣고 2-3개월간을 계속 다니다가 안다녔어요. 근데 가끔
오른쪽 귀가 촉촉한 느낌이 있구요. 항상 물 안들어가게 조심을 하는데 수영은 할수 없는건지요? 또 물이 들어가 재발될까 겁이나요.
답
<급만성중이염에 대해...>
만성중이염으로 오래 고생하면 염증으로 인하여 고막이 천공되어 합창이 되지 않고 항상
구멍이 나있어 중이속에 차있던 고름이 외이도로 흘러 나오기도 합니다. 평소 대화시 상대방의 소리가 약하게 들리기도 하거나 청력이 약해져
안들리기도 합니다. 평소 피곤하거나 체력이 약해지면 삼출액 또는 장액 또는 고름이 자체내에서 생성되어 항상 귓속에서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외부로 부터 감염을 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감기나 비염, 편도선염 같은 질환은 중이염을 악화시키기도 하여 수영같은 운동은 귓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현상태를 더욱 나쁘게 하기도 합니다. 평소 안정과 휴식을 잘 취하고 가벼운 운동과 영양관리로 체력을 튼튼하게 관리하여야만 하고
만일 상태가 악화되면 즉시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내복약과 외용약을 사용해서 치료를 하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관리가 어려운 편입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좌측 귀가 중이염이라는데...
현재 나이 35살, 20여년전 귀에 물이 들어갔는지 어쩐지 지금까지 수차레 이비인후과에서
주사맞고 치료하고 해서 귀에서 나오는 농이 멎었다가 심한 일을 한다거나 피곤하면 다시 물같은 것이 흘러나오고 그 냄새는 불쾌합니다.. 그럴때마다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고 자꾸 재발하여 이제는 그냥 내버려둡니다. 사람들 이야기로는 이비인후과의사도 수술을 꺼려한다던데 수술후 완치가 안되니까
그렇겠죠. 구조가 어떻게 생겼기에 완치가 불가능한지 평생 그때그때 치료만하고 마는지 지 속시원한 말씀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수술을
할경우 의료보험으로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알려주세요.
답
<중이염 수술>
문의해 오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만성중이염으로 사료됩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중이수술만으로 가능합니다. 이제는 중이수술은 기본적인 수술로서 어렵거나 힘든 수술이 아닙니다. 외래에 내원해서 진찰 받으시고 수술을 꼭
받으십시요. 더구나 연세가 젊으시고 병이 심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청각회복도 가능합니다. 수술비는 대략 100만원 내외입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중이염수술후 감염때문에 합병증이..
저는 29세된 남자입니다. 지난 9월 16일에 고대 구로병원에서 중이염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후 염증이 점점 심하더니 한쪽 안면신경에 마비가 왔습니다. 퇴원후 1주정도 후의 일입니다. 지금은 약물치료로 약
80%정도 회복된 것 같습니다(주관적 판단임.) 처음에 미생물검사결과 듣는약이 반코마이신밖에 없다고 해서 약 12회정도 링겔에 섞어서 맞았었고
염증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 2주전부터는 주사를 안 맞고 소독치료만 했었는데, 약 1주전부터 갑자기 어지럽기 시작해서 회복되질 않습니다.
오른쪽 귀를 수술했었는데,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어지럽고, 왼쪽으로 돌리면 괜챦습니다. 요즘도 통원치료는 받고있지만, 담당의사도 '이상하다'
라고만 하고 도무지 낮질 않네요. 병원을 옮기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고견을 기다리겠읍니다..
답
<중이염수술후 감염>
중이염의 수술치료는 고실만 시행하는 경우와 고실및 유압돌기를 다 수술하는 경우로 크게
구분합니다. 더구나 중이내에는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이 지나가고 평형기능을 관장하는 기관들도 있으므로 수술시 많은 주의와 섬세함을 요하는
수술입니다. 지금 환자분의 불편하신 점으로 보아서 양측에 다 문제가 있는것으로 사료되며 이것을 정밀히 알아내려면 수술당시의 수술방법이나
수술소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지금의 증세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쾌유가 됩니다만 자세한 것은 수술하신 선생님에게 수술방법이나 수술소견을 여쭈어
보시고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요.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문
볼거리와 급성중이염
10살 국민학교 2학년입니다. 지난밤에 갑자기 귀밑이 붓고 통증으로 아팠어요. 개인병원에서는
볼거리를 한다고 하고 종합병원에서는 볼거린지 급성중이염인지 CT촬영을 해보자고 합니다. CT 촬영을 하자니 비용이 너무 많고 그냥 볼거리를
한다고 하자니 불안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종합병원에서는 레지던트선생님이 진찰하시는것 같아요. 개인병원의 전문의 선생님 말을 따라야 할지
종합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해야할지, 자식걱정에 정말 난감합니다. 좋은조언 바랍니다.
답
<볼거리와 급성중이염>
볼거리란 유행성 이하선염이란 병으로 mumps virus 에 의한 급성 염증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볼 가운데 병발합니다. 발열, 오한, 두통, 전신권태감등의 전구증상후에 귀밑에 있는 이하선이 붓고 동통이 나타납니다. 대개 1주정도
계속된후 사라지게 됩니다. 특효약은 없고 대중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농양형성, 안면신경마비, 고환, 전립선, 난소등의 염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난청도 속발하기도 합니다. 급성중이염은 세균이나 virus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대개 감기가 선행되고 이통, 발열, 이명및
난청등이 생기고 고막의 충혈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상기 두 질환은 대개 이학적검사상 진단이 가능하므로 의사선생님들과 신뢰감을 가지고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중이염 수술 13년후...
저는 31살의 남성입니다. 제 증상을 소개하겠습니다. 13년전에 어릴때부터 앓아온 (7살때부터)
중이염수술(고막재생술?)을 받았습니다. 고교2학년때이니깐 정확히 13년전이죠. 부산대학병원에서 받은 수술은 잘되어 그간 년1회 정도 물이 나와
로컬에서 치료받은 것 외는 별로 불편한 것은 없었읍니다만 최근 뒤통수 부분과 머리가 자주 아프고 뒤에서 이명현상이 잦습니다. 그
당시에(수술)언핏 들은 소리인데 곪은 상태라면 뇌로 침투되어 뒷골쪽으로 가면 치유불능상태라고 하던데? 잘때는 왼쪽(수술한귀쪽)으로 모로
누워잡니다. 바로 누우면 왠지 불편하고 자고 일어나면 뒤골이 너무 불편합니다. 제 귀는 양쪽다 중이염인데 특히 왼쪽이 구멍이 커서 수술했으며
오른쪽도 구멍이 제법 크게 나 있답니다. 병원엘 가도 귀 한번 보고는 별 이상 없다는 식의 진찰뿐이고 저는 머리가 아픈데(현재는 물 나오는 것은
없으나 많이 끈적한것 같습니다.) 현재 실직상태라 스트레쓰를 많이 받고 있어 그것 때문인가라는 생각도 해 보았고 술, 담배를 심하게 해서
그런것인지?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어디가야 정밀 검사를 할수 있는 것입니까? 정말 이제 치유방법이 없는것입니까?
참고 : 침을 삼키면
소리가 나와요. 들리는 소리는 크게 지장은 없어요. 몇번 진료를 받으러 갔지만 특별한 검사를 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더욱더
치유방법이 없으니깐. 그렇구나라는 하는.... 명쾌하게 솔직히 답변주세요. 마산에서
답
<중이염 수술>
우선 13년전에 수술하신 귀에 대한 정밀검사(청력검사, 콤퓨터 단층촬영등)을 시행해 보십시오.
외래에 오시면 4-5일만에 결과를 알수 있으니 어려운 검사가 아닙니다. 그 후에 수술이나 치료방법을 결정하면 됩니다. 침을 삼키면 소리가
나는것은 귀 속과 코뒤로 통하는 작은 관(이관)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이므로 이는 정상적으로 있을수 있는 것입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중이염과 진주종성중이염의 차이점
안녕하세여~ 디따 반과여~ 한가지 궁금한점이 이써서.... 물어볼께요~ 중이염과
진주종성중이염의 차이점은 몬가요..?? 그리고 중이염 유양돌기근치술이란 무엇을 말하는건가요~? 답변 부탁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답
<중이염,진주종성중이염 차이점>
중이염 (급성, 만성 포함, 진주종성 중이염은 만성에 해당됨) 은 말 그대로
중이강의 염증성 병변으로 점막에 부종이 오고 염증세포를 침윤하여 고름이 나고 고막이 뚫어지며 이에 따라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이외에도 이명,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으나 대개는 통증이 없습니다. 이중 진주종성 중이염은 대개 고막의 가장자리나 윗부분(고막이완부)이 뚫어져 복합적인 원인에
의하여 외이도 피부의 세포가 자라 들어가 피부의 각질이 이상 발육하여 종괴를 만들며 염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통의 염증과는 달리 진주종(피부
각질에 의한 종기가 꼭 진주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임)은 주위의 조직 특히 뼈조직을 파괴 하는 성질이 있어 중이강의 윗벽을 파괴하면 바로 뇌막과
연결되어 뇌막염, 뇌농양 등을 일으키고 안면 신경관을 파괴하여 안면신경마비, 내이뼈를 파괴하여 내이염, 후벽을 파괴하여 S-상정맥동염 등의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완전농(귀머거리)이 되기 쉬우며 두통, 오심, 구토 등을 유발하는 심한
현기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중이염 중의 악성형이라고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뼈조직(주위 조직)의 파괴력입니다. 유양돌기근치술이란 만성 중이염 수술의 한 종류로 귀뒤에 볼록 나온 뼈부분 까지 염증성 뼈조직과
점막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만일 진주종성 중이염이란 진단을 받으셨다면 반드시 수술을 받으십시오. 병의 경중에 따라 청력회복도
가능합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진주종중이염이라는데 수술이외의 방법은?
5년전에 삼출성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는 25세의 남자로써 작년 5월부터 귀에서 물이
나와 중앙병원에서 약8개월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X-ray, CT, tubule, 치료등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최종적으로 진주종중염으로 수술을
받으라고 합니다. 직장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 수술 받을 처지는 안되고 있습니다. tubule 이 귀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술이외의 한방치료는 없는지 궁금하며,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경비와 입원일, 치료기간, 후유증등을 자세히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답
<진주종중이염의 치료>
만성중이염때에 중이내에 생길 수 있는 회백색의 광택을 가진 종양성 물질로서 그 모양이
진주와 같다는 뜻에서 진주종이라고 합니다. 결체조직의 피낭으로 싸여 있으며 그 속에는 각질로 변한 편평상피가 중첩, 충만되어 있고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 염증상태가 비교적 가벼우며 환측의 압박감이나 두통 또는 두중감이 있으며 안면신경관을 침범하면 이 신경에 마비가
일어나며 삼반규관에 누공을 만들면 현기증을 초래하고 두개내로 파급되면 뇌막염, 뇌농양, 정맥동혈전증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연치유나
보존적 요법에 의한 치유는 극히 적으며 대부분 수술적 요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한방치료는 튜브내에 고여있는 삼출액은
감소시키거나 말릴 수 있지만 진주종 자체를 치료하기는 곤란한 것 같습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소아 비염,중이염에 관하여..
7세 남아로 비염과 중이염이 몇번에 걸쳐 발병과 치유를 반복하고 있는데 한방과 병행치료 또는
한방만으로 완치가 가능한지 여쭙니다. 중이염은 최초 발병일이 1년이 넘었으며 최근에는 진물이 하루이상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한번발병하면
1-2개월씩 통원치료를 해왔으며 지금까지 3번이상 반복하였습니다. 방치하면 큰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겠습니까?
답
<소아비염,중이염>
반복 발작하는 중이염과 비염은 체력이 약해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한방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엇보다도 감기의 예방에 신경을 써야 되겠습니다.
- 한방소아과 이 진
용 교수 -
문
어린이 중이염에 관하여
현재 중이염을 앓고 있는 6세된 남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거의 1년전부터 귀가 아파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왔으나 차도가 거의없어 한방치료도 해보았으나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의 아픈상태는 불규칙적으로 귀의 통증을 호소하고
귓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이비인후과 병원에서는 편도가 너무 커서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수술하면 완쾌될수 있는건지 궁금하고
한방에서는 한방치료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가능한지 현재까지 한방치료로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한방치료 후 치료된 것으로 확인해줘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하면 치료되지 않은 것으로 확 인받았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거의 확인할 수가 없어 아무리 살펴보아도 외관상으로는
확인할수 없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3세때 탈장수술을 받았고 식욕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럼 좋은 말씀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어린이 중이염>
급성중이염은 감기와 더불어 또는 감기 후에 발생하며 심한 이통을 호소하고 때로는 고름이
나오며 이때 귀의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삼출성 중이염이란 병이 있는데 고××씨의 자제분은 이 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감기만 걸리면 중이염이 병발하는 체질도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편도선 뿐 아니라 콧속 맨 뒷부분에 아데노이드란 편도선과 같은 조직이 있어
이것이 코에서 귓속으로 통하는 이관(구씨관 또는 유스타 키관)을 막아 발생하게 됩니다. 간단한 청력검사와 진찰로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것이
확진되면 편도선과 더불어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수술과 고막을 뚫고 직경 1mm x 길이 5mm 정도의 튜브를 넣어 줌으로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진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외관상으로는 저희도 알 수 없습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91. 이구전색 (Impacted Cerumen)
1.개념
이비인후과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질환의 하나로 이구전색(impacted cerumen)이 있으며 이의 제거는
임상의들이 자주 행하는 시술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부적당하게 제거하거나 또는 제거시 환자의 외이도 벽에 상처를 주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이구전색에 대한 원인, 증상 및 치료 등을 고찰하여 봄으로써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2.이구전색의 원인
이구선, 피지선, 한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표피와 먼지 등이 혼합되어서 귀에지(耳垢)를 형성하게 된다. 보통은
건조한 작은 것이라서 저작운동과 더불어 밖으로 나오게 되어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이것이 차츰 커져서 외이도를 폐쇄하는데 이것을
耳垢栓(ceruminal plug)이라 한다. 또한 ‘wax former’ 로 분류되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에서는 이를 제거하여도 곧
재발된다.
3.이구전색의 증상
증상은 이구의 형태, 축적속도뿐 아니라 외이도의 해부학적 상태에 따라 다르다. 작은 것은 별로 증상이 없으나,
작은 것이라도 덩어리로 되어 있어 가동성이면 이물감, 이명을 호소하게 되며 이구가 고막에 밀착되어 있을 때는 현기증을 호소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는 통증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이도를 완전히 폐쇄할 정도가 되면 난청을 호소하며 때로는 두통, 이명, 자가강청, 해소발작 등을 보이게
된다. 수영 후에 갑자기 난청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건조한 이구가 수분을 흡수하여 커짐으로써 외이도의 폐쇄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구는 보통 건조하며 황백색이지만 흑갈색, 황갈색인 것도 있으며 이것이 담배진처럼 끈적끈적할 때도 있는데 이런 것은 주로 백인에게 많고, 연도가
지나치면 흔히 이루로 오진하기 쉬워서 주의를 요한다. 이구전색이 오면 흔히 외이도염이 2차적으로 오기도 하며 연골부에는
이절(otofuruncle)이 잘 생기며, 골부에 염증이 있으면 이용(polyp), 비후 등이 잘 발생한다.
4.이구전색의 치료
이구전색의 치료는 외이도를 막고 있는 이구전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구제거에 실패하는 것은 주로 불충분한 시야 및
기구에 그 원인이 있다. 그러므로 반사경 및 쌍안 루페 확대경 (binocular loupe magnificator) 이 반드시 갖추여져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수술현미경의 사용으로 보다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이구전색이 있으면 예기치 못했던 종양,
각화종(keratoma), granulomatous polyp, 또는 이물등과 같이 동반되어 있는 수가 흔히 있다. 그러므로 이구를 제거하지
전에 신환에서는 병력을 자세히 물어야 하며, 특히 ① 고막천공의 유무, ② 귀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③ 과거에 급성 중이염이나 만성
耳․유양돌기염을 앓은 적이 있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얻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이때 보조적으로 유양동단순촬영을 하면 소아기에 앓은 만성
유양돌기염이나 수술창 등을 볼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작고 가동성인 이구는 耳鉤(ear hook)나 귀후비개로 제거하도록 하고 또는
이세척을 시행하여 제거하기도 한다. 귀후비개를 사용할 때는 조심스럽게 써야 하는데 이는 골부를 덮고 있는 상피는 매우 예민하고 다치면 쉽게
출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막은 상처를 잘 받지 않는다. 귀후비개는 매끄러운 면을 가진 것을 선택하여야 하며 耳鏡을 써서 반사경으로 직접
보면서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가능하면 잘게 부수어 제거하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개는 외이도 상부에 귀후비개가 들어갈 만한
좁은 틈이 있어 이 곳으로 귀후비개를 조심스럽게 넣어 제거한다. 이구가 단단하고 외이도벽에 밀착해 있을 때는 耳垢水(ceruminal water
: 重曹 1.0, glycerine 5.0, 淨水 15.0)를 점이하여 충분히 연화시키거나, H2O2를 사용하거나 또는 mineral oil
(olive oil)을 몇 방울씩 하루에 여러 번 2~3일간 넣어 연화시킨 후 이세척이나 흡입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세척은
전정(vestibule)의 자극으로 야기되는 어지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38℃ 정도로 덮힌 생리식염수나 수도물로 세척하는데 이때 금속주사기나
굴곡진 금속관에 연결된 Higginson 씨 주사기를 사용한다.
이구 제거후에는 고막 및 외이도의 前方溝(anterior sulcus)를
반드시 관찰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이때 외이도에 다른 문제가 있으면 동시에 처치해 주도록 한다.
5.이구전색의 예방 및 귀위생
剝離(desquamation) 에 의한 상피의 축적이나, 이모가 너무 자라서 殘屑(debris) 등이
축적되었을 때는 귀위생이 필요하나, 이때 환자에게 주의를 시킬 것은 자신이 면봉, 머리핀 또는 다른 도구를 써서 제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이구전색을 심하게 하거나 또는 2차감염을 가져올 우려가 있는 것이며 특히 일반적으로 면봉은 쓰지 않게 하여야 한다. 위와 같은
귀위생이 필요할 경우는 H2O2를 써서 잔설을 연화시켜 세척을 하거나 搔爬(curettage)를 하여야 한다. 또 환자 자신이 1% 붕산수,
70% 에틸알코올을 체온으로 덥혀 5~10방울씩 하루에 두차례 점이하면 잔설의 축적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가려워서 자주 긁어 탈피되면 맑은
이루(thin, sterile serous otorrhea) 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는 1% 붕산가루를 취입시켜서 박리부위를 덮음으로써 자연치유를
돕도록 한다. 지나치게 외이도가 건조하면 鱗屑 (scale) 이 생기고 가려운데 이때는 라놀린-페트롤라툼기제에 붕산을 섞은 연고를 쓰면 상당한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다. 비정상적인 형태의 이구는 지루성 피부염 (seborrheic dermatitis) 이나 건선(proriasis) 때
오기도 하므로 유의하여 관찰하고 다른 전신피부증상이 있느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문
아기귀에 귀지가
8개월된 여아인데 귀에 귀지가 많아서 귓구멍이 거의 찰 지경입니다. 듣는데는 지장이 없는 걸까요? 그대로
놔둬도 괜찮을까요? 파내려고 해도 너무 안쪽에 있고 또 아기이다보니 가만 있질 않아서 혹시나 잘못해서 다치게 하지나 않을지 손을 대기가 겁이
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무쪼록 자상한 도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아기귀에 귀지가>
귀에지(귀지)에는 건조한 것과 습한 것이 있는데 건조한 것은 주로 피부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 같은 것이고 습한 것은 분비선이 특히 많이 모인 경우에 생깁니다. 보통 건조한 것은 입을 움직일때 자연적으로 빠져 나오므로 손을
대지 않는 편이 좋으며 습한 경우에는 젖은 수건으로 귀 입구를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아기처럼 귀에지가 너무 많이 모여
귓구멍이 막혀 보이지 않을 정도일 때에는 전문의 선생님께 보여야 하는데 보통 가정에서 귀에지를 잘못 후비면 외이도나 고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며 불결한 상태로 그냥 두면 감염되기 쉽고 듣는데도 지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를 데리고 이비인후과 전문의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
귀에지를 빼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소아과 배 종 우 교수 -
92. 이진균증 (Otomycosis)
1.병인
진균이 외이도나 고막에 기생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균 중에서 Aspergillus 가 가장 많다. 진균의 아포가 공중에
떠 있다가 외이도를 통하여 들어가 외이도나 고막에서 진균이 기생할 적당한 온도를 제공받아 외이도벽이나 고막에 착상하여 증상이 발현된다.
외이도습진, 만성화농성 중이염에 의한 소량의 이루, 수영, 목욕 등으로 외이도가 습하게 되거나 귀를 후벼 손상을 받아 소량의 장액이 흘러 나오는
것은 진균이 기생할 조건을 만들어 준다. 이 외에도 결핵, 당뇨병, 내분비질환, 비타민결핍 등 전신적 질환 환자나 노인에 많이 발생한다.
2.증상
자각증상으로 이내소양감, 이충만감, 이폐색감, 이내이물감 및 경도의 난청이 주요증상이고 그 외에 이명, 두통, 이루 등이
있다. 타각적 소견으로 외이도에 고착된 이구양의 막양물을 형성한다. 이 막양물을 자세히 관찰하면 표면에 백색 또는 황색의 가루가 먼지처럼 쌓여
있는 균태를 발견할 수 있다.
3.진단
耳鏡檢査에서 먼지가 쌓인 것 같은 균태의 발견으로 진단이 가능하나 현미경 검경으로 확진한다.
4.치료
막양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깨끗이 청소하고 건조시킨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소적으로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점적한다.
중이염이나 외이도 습진이 중복된 경우에는 원인질환 치료와 동시에 적극치료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광범위 항진균제의 전신투여와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다.
93. 부비동염 (Paranasal Sinusitis)
1.개념
부비동 질환은 감염의 경중 및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서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내며, 주로 두통, 비폐색, 비루, 후각장애,
악취, 주의산만증 등을 나타낸다. 부비동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첫째, 비강 및 부비동을 개별적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전
호흡기의 일부로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관지 및 폐를 침범하는 질환이 코 및 부비동의 질환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며 속발하는 병리적
변화 및 임상적 증상 발현은 특정한 부위의 감염이 중함에 따라서 부비동염, 후두염, 폐렴 등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둘째, 세균성
부비동염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것 역시 치료중에 고려하여야 한다. 셋째,
부비동염의 치료의 목적은 비강 및 부비동의 통기 및 배농(drainage)의 개선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병적
상태에 있는 부비동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비강내의 해부학적 이상을 교정하여야 한다.
2.부비동염의 원인
부비동의 정상적인 생리를 유지하려면 자연누공(natural ostium)이 열려 있어야 하고 부비동내의
섬모조직이 정상적으로 운동하여야 하며, 이 섬모운동과 관련하여 분비물의 성질이 변성되지 않아야 하는 세가지의 중요한 요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물리적․화학적․분비학적 및 정신적 인자들이 비점막과 부비동점막에 영향을 주며, 영양상태, 한랭, 고온, 다습, 건조 등의 환경적 인자도 상기도
감염증과 함께 부비동감염의 유발인자가 된다. 국소적 인자로는 비강 및 주위기관의 골격이상, 알레르기, 치아상태, 이물질 및 신생물 등이 있다.
원인균으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있는데, 바이러스성 부비동염은 상기도 감염시 병발하고 세균성 부비동염의 원인균으로는
Streptococcus, Branhamella, Hemophilus influenza, 혐기성 그램 양성 구균, Klebsiella 및 그램
음성 간균이 있는데 흔히 두가지 이상의 세균에 의한 혼합감염이 많다. 진균성 부비동염은 비교적 드물며 mucormycosis,
candidiasis 및 aspergillosis 등이 대표적이다.
3.상악동염 (MMaxillary sinusitis)
⑴ 급성 상악동염
급성 상악동염은 질환의 경과가 수일 내지 수주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인데 상기도감염증에 속발하며, 비알레르기, 이물, 비중격만곡증 등이 가장 흔한 유발인자이다. 치아에서 기인한 상악동염은 전체
상악동염의 10%를 차지한다.
① 증상
발열, 전신쇠약, 두통, 안면부의 충만감, 치통, 협부의 동통 및 압통, 점액 농성
비루, 기침 등이 있다.
② 진단
㉠ 비경검사로 중비도(middle meatus)에서 농의 발견, 두부의
압통
㉡ 방사선검사 : Water's view / Caldwell's view / skull lateral view
㉢
세균배양 : 후비공 및 비인강의 분비물, 상악동세척
㉣ Sinoscopy 등이 있다.
③ 치료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수술적인 치료법보다는 약물요법으로 치유되므로 조속하고 정확한 약물요법으로 부비동의 분비물을 무균화하여, 안와농양 및 두개내 합병증을
예방하고 만성화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자연누공이 완전히 막힌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법을 이용하게 되나, 이때에도 항생제 등 약물요법을
선행하여야 한다. 약물요법에는 항생제, 혈관수축제 및 필요에 따라 진통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 광범위 항생물질
㉡
혈관수축제(국소용) : 자연누공이 항시 개방되어 분비물 및 농이 빠져 나올 수 있도록
㉢ 진통제 : aspirin 또는
acetaminophen 으로 대부분의 통증은 치유, 더운 찜질도 유효
㉣ 상악동 천자 및 세척법 : 약물요법에 잘 듣지 않는 경우
배농과 미생물학적 검사를 위해 시행
⑵ 만성 상악동염
급성 상악동염에서 이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증상의 지속기간이 수개월 내지
수년일 때 만성 상악동염이라 한다.
⑴ 증상
두통, 비폐색, 농성 비루, 후각장애, 비성 주의산만증의 증상을 보이나,
발열이나 전신쇠약 등과 같은 전신증상은 없는 것이 보통이다.
⑵ 진단 및 치료
진단은 급성 부비동염에서와 같으며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는 부비동내의 점막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되는데 비경검사, 방사선검사 또는 부비동을 직접 관찰하는 내시경검사(sinoscopy)를
시행하여 부비동점막이 비가역적 변화를 가져온 경우에는 근치술을 통하여 병변점막을 모두 제거하여야 한다.
① 약물요법
만성
부비동염의 원인균으로 많은 예에서 혐기성 균이 검출되므로 이에 대한 항생제를 적어도 10~14일간 사용하며, 만성의 경우 국소혈관수축제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② 보존적 수술법
가역적 점막병변이 있을 때의 적응방법으로, 이 수술법의 기본개념은 부비동염의 중요한 원인인 폐쇄된
자연개구부위(ostiomeatal unit)를 넓혀주는 것만으로도 환기, 배농 및 섬모기능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병적인
점막이 많은 경우에서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③ 근치술
Caldwell-Luc 수술은 견치와를 통하여
상악동에 도달하여 상악동내의 병적인 점막을 모두 제거하고 자연개구를 넓혀 줌으로써 부비동의 환기와 배농을 원활하게 해주는 수술이다.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2개 동 이상의 부비동이 침범되므로 비강을 통한 부비동염 수술을 병행하게 된다.
4.사골동염 (Ethmoid sinusitus)
사골동에만 국한된 급성 사골동염은 어린이에서 안와봉와직염과 같이 발생하는 수가 종종
있으며 성인에서는 상악동염과 공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① 증상
미간의 동통 및 압통, 비루, 비폐색, 후각장애 등이
있다.
② 진단 및 치료
상악동에서와 같으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근치적 수술을 한다. 만성 사골동염에서는 비용이
중비도에서 관찰되는 수가 많으면 이때는 비용제거술 및 사골동 적출술을 시행하는데, 접근방법에 따라서 비내수술, 경상악동수술, 비외수술법 등이
있다.
5.전두동염 (Frontal sinusitis)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며 증상은 다른 부비동염에서와 비슷한데 안와연 내측의 동통이
특징적이며 아침에 시작된 동통이 정오쯤 가장 심했다가 점차 경감되는 성질이 있다. 그 밖에 전두부의 압통 및 안와 상부의 부종이 있을 수 있으며
만성 전두동염시는 골막하 농양, 골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 및 치료는 다른 부비동염에서와 같으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여러 가지 수술법이 있다.
6.접형동염 (Sphenoidal sinusitis)
접형동에만 국한된 급성 접형동염은 아주 드물며, 증상으로는 두정부를 향하는
두통이 특징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범부비동염의 일환으로 증상도 중복되는 것들이다. 치료는 다른 부비동염에서와 같으며 범부비동염 수술시 접형동의
자연개구부를 확대 개방하고 비가역적인 병변은 제거한다.
7.부비동염의 합병증
부비동염에 의한 합병증은 항생제의 개발로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대부분의 아급성 내지는 만성 부비동염에서 발생하며
치료의 원칙은 다량의 항생제 투여와 함께 부비동의 적절한 배농을 위한 수술적 처치이다.
① 골수염 및 골막하 농양
(ostemyelitis, subperiosteal abscess)
② 안와합병증 (orbital
complications)
③ 화농성 연수막염 (suppurative leptomeningitis)
④ 해면상 정맥동 혈전
(cavernous sinus thrombosis)
8.소아부비동염 (Sinusitis in children)
상악동 및 사골동은 출생시부터 존재하여 소아에서 주로 침범받는
부비동이다. 소아에서는 상기도감염이 흔하고 성인과 다른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하여 부비동염 단독으로 오는 경우보다는 비․부비동염의 형태로 발병하는
빈도가 높다. 소아부비동염의 증상은 어른에서와 유사하며 국소부위의 동통 및 압통은 오히려 덜한 편이다. 지속되는 점액성 비루가 있을 때는
비․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하며 후두염 및 기관지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안면부 및 안와봉와직염이 성인에서보다 흔하며 진행속도도 빠르다.
급성 소아부비동염의 치료의 주종은 항생제이다. 합병증의 발현이나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배농이 필요하다. 소아부비동의 감염의
경우 통상 6주 정도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문
만성 축농증은 어떻게 치료?
저는 현재 25세의 남학생입니다. 중학교 때니까 대략 10년쯤 된 것 같은데 몇
년전에 병원에 가니까 축농증이라더군요. 당시에는 약물치료만 10일 정도하다 그만 두었습니다. 그 뒤 정도가 심해져서 요즘에는 코로 숨을 쉬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입니다. 원래 체질적으로 병원을 아주 싫어해서 힘들어도 방치해 두었는데 이제는 안되겠습니다. 현재 거울로 보아도 코속이 거의
막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정히 수술을 해야 한다면 그 비용을 알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답
<만성축농증 치료>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에 대한 치료로는 기존의 부비동 근치술도 있고 근자에 개발된
비내시경수술에 의해서 주로 치료됩니다. 그러나 비강내는 상당히 복잡해서 만성부비동염과 동반된 질환들(비중격만곡증, 비후성비염, 비용 등)이
동반되어 있는수가 많으므로 근치 수술시 같이 교정해야 합니다. 대개 양측인 경우는 60만원 내외의 수술비가 들고 입원기간은 동반된 병의 양상 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나 대개 3일-7일정도 요합니다.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문
축농증은 어떻게 해야 하죠?
제가 전에 감기를 호되게 앓다가 나은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날이 추우면 몸이 이상한 것이 나고
근지럽고, 또 허리가 아파요. 또, 축농증도 코감기 때문에 걸렸는데, 병원에서는 치료 받으면 된다고 하더니 1달이 넘도록 다니고 있어요. 원래
오래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또, 축농증에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참, 저는 그럭저럭 건강한 중학생입니다.
답
<축농증 치료>
축농증이란 비강주위에 있는 부비동(상악골, 사골동, 전두동, 정형동) 에 만성적인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덮혀있던 점막이 부종이 심하게 되어 각 부비동 에서 비강내로 배출되는 자연 개구부가 막혀서 염증성 물질이 찬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감기가 대부분이고 그외에 알레르기나 비용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감기에 의한 경우는 대개 약물요법을 포함한 보조요법으로 가능하고
배농을 위해 부비동 세척을 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보조요법에도 잘 낫지 않는다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요사이는 비내시경 수술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어서 별 고통없이 짧은 입원기간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선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진찰및 치료를 받으십시요.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문
축농증 (만성부비동염)
저는 22세의 여성입니다. 약3년전 봄 처음으로 누런콧물이 나오고 코가 많이 막혀서 비염으로
진단 받고 2번정도 약을 조제해 먹고 나았습니다. 그러나 2년전 겨울부터는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하루에도 수회 휴지로 뱉어내곤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한달이 넘게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요즈음 다시 이비인후과에 한달 이상 다니고 있으나 아무런 효과 가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검사결과 수술할 정도는 아니므로 계속 약물 치료를 해보자고 하지만 낫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절개수술은 무서워서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비내시경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절개수술에 비하여 큰 효과를 얻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가능한한
수술하지 않고 나을 수 있는방안을 제시해 주시길 바라며.... 비내시경 수술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
답
<만성부비동염>
근자에는 부비동염수술에 비내시경을 도입하므로서 기존의 보존적치료 방법보다 훨씬 간단하고 별
합병증 없이 치유가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비내시경 수술전에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므로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므로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비내시경 수술시 입원기간은 3-4일정도이고 경비는 약 70만원정도 소요됩니다. 우선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부비동염에 관해
전 올 나이 32세입니다. 부비동염을 20년 가까이 앓아오고 있음. 수술은 15년전 오른쪽. 8년전
왼쪽코를 수술. 경과 신통치 않음. 항상 코가 심하게 막히고 항이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잠시 수월함. 누런코와 코딱지가 자주생김. 주치의 말론
어떻게 할 도리가 없고 식염수로 씻기를 권유. 내시경수술을 최근에 권유. 전엔 별효과가 없다고 하다 자기병원에 내시경 기계가 도입되면서
CT촬영을 해서 가져오라고 함. 의사 친구들에게 답답해 물어보면 수술을 하나 하지 않으나 차이는 미지근 할 것이라고 하고 내시경이라고 특별히
재래식 수술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 목소리도 코막힘 소리가 심하고 답답합니다. 부비동에 있는 뼈가 소아적이고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였다고 함. 전 이비인후과를 방문할 때마다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수술방법이나 치료가 대증적요법에 머물고 그다지 발전이 없다는 인상을
늘 가집니다. 평생 지병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수용해야되는지 답답합니다.
답
<부비동염>
만성 부비동염으로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자의 치료 경향은 부비동의 컴퓨터 단층 촬영후 비
내시경 수술을 주로 하는것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만 재래방식의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선 CT촬영후 결과를 보고 전문의와 상의해서
치료방법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축농증
제 동생은 고1 남학생으로서 축농증으로 공부에 지장이 많습니다. 고대 안암병원에 좀 다녀 봤었는데 경희의료원도
내시경으로 수술을 하는지요. 그리고 지금 접수하면 언제 쯤 수술 할 수 있나요~ 답변 주세요~
답
<축농증>
축농증으로 진단 받으신 것이 확실하신지요? 고대 안암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셨다니 축농증
환자로 인지하고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축농증 수술에는 예전부터 해오던 고식적인 수술방법과 최근에 시행되는 내시경수술이 있습니다. 고식적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수술후 치료에 고통을 덜 받는 장점이 있으나 상악동, 사골동에 국한되는 수술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내시경수술은
어디까지나 기능을 유지하는 수술이므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그대로 놔두고 수술후 약물치료등으로 기능회복을 꾀하는 것이므로 장시간의 술후 처치가
요구하는 단점이 있으며 기간기간 컴퓨터 촬영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수술시 받는 고통이 덜하고 전두동, 첩형동까지 수술이 가능합니다. 물론
저희 경희의료원에서도 내시경수술을 받으실 수 있으며 지금 접수하시면 1개월 이내에 수술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비인후과차 창 일
교수 -
문
축농증이 심해요...
제 나이는 22 남자입니다. 그런데, 제 기억으로 5 살때 초록색 콧물이 나왔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어떨때 냄새가 나며, 자주 쉰내가 코에서 납니다. 집중하지를 못해요. 오래전의 기억들은 나는데, 얼마 안된 것들은 기억이 안날 정도입니다.
식사할때 숨이차고, 여름이건 겨울이건간에 언제나 콧속에 콧물이 고여있는듯한 답답함을 느낍니다. 입으로 숨을 잘쉬고... 한번 풀면 초록색빛깔의
콧물이 나옵니다. 담배 피운지는 5 년이상이 되었네요. 수술을 하면 정말 100 % 수술이 가능한건지 아니면, 한방으로 치료해야되는지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축농증이 생기면 인체에 어떠한 해를 끼치게 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축농증인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제생각으로 그런 것 같네요.
답
<축농증이 심해서...>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아 100% 확실치는 않으나 축농증(만성부비동염)으로 생각됩니다.
만성축농증에 걸리게 되면 농성비루(고름), 코막힘, 폐쇄성비음, 냄새감각의 저하, 만성두통, 비성신경증(집중이 안되며 의욕을 잃게되고 따라서
학생은 성적이 떨어지고 회사원은 일의 능률이 떨어져 모든 경우에 남보다 뒤쳐지게 됨) 및 기분 나쁜 냄새를 남에게 풍기게 되며 심한 경우는
뇌막염 같은 두개내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우선 컴퓨터 촬영, 비경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십시오. 그런 후 치료에 대해서
상담하시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 심한 경우라도 한 번의 수술로써 완치가 가능하며 부비동(8개가 양측에 있음) 이 어느 정도 침범되고 어느
부비동이 침범되어 있는냐에 따라 두 번 이상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축농증에 대해 ......
만성 축농증으로 냄새를 잘 못 맡는데 이에 대한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수술 안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
답
<축농증에 대해...>
일반적으로 축농증이라 하면 급성기에는 코가 막히고 콧속에서 누런 끈적끈적한 액체가 끊임없이
나오고 머리가 아프며 간혹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정서적으로 집중이 되지 않고 산만해지기도 합니다. 만성기에는 비교적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심하지 않으나 콧속의 분비물이 계속 나오고 간혹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기도 하며 냄새를 잘못 맡기도 합니다. 임상에서 경험하는
환자들 중 간혹 냄새를 잘 못 맡아 고생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급성기의 경우 축농증이 소실되면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있으나 만성기의 경우에
대부분 취각장애가 나타나면 회복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짧게는 몇 개월, 몇 년씩 병력기간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만성기의
축농증도 꾸준한 약물치료로 염증치료가 가능하나 냄새를 맡는 취각 활동의 회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술의 방법으로도 회복이 어렵지 않나
생각되어 집니다.
- 한방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축농증에 대하여
오늘 병원에 가서 감기로 진단을 받아보니 축농증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을 하셨는데 양약은 속이 안 좋은 저로서는 한약을 쓰고 싶습니다. 한약을 쓰면 축농증의 치료가 가능한지를 알고 싶고 얼마 정도의
경비가 드는 지도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축농증에 대하여...>
한방으로 축농증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경한 경우 2-3개월 정도의 투약으로 X-ray
상태까지 변화가 나타나고 중한 경우는 4개월-6개월 정도 투약이 필요합니다. 먼저 환자의 상태를 본 후 X-ray 상태와 비교를 하여야 하며
치료비용은 정확하게 계산할 수가 없습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축농증으로 평생고생해요
36세 남자입니다. 어릴때부터(중2정도) 축농증으로 고생. 환절기만 되면 농이흐르고 평상시에는
맹맹하고 코가 막혀요. 머리도 띵하고. 축농증으로 편도선도 자주 부어 5년전 수술까지 했어요. 그리고 현재는 청력도 나빠져 약간 난청이예요.
아들녀석도 코가 맹맹한게 절 닮았나봐요. 별 치료법 다써봤지만 소용없어요. 각종 대학병원 가보았지만 약만 주고 별반 치료가 없어요. 청력이 매우
걱정입니다. 한방에서 좋은 치료법 없나요? 청력은 좋아 질수 없나요? 자세히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이만.
답
<축농증으로 고생을...>
축농증을 부비동염이라고 하며 만성적으로 부비동에 염증을 갖고 있으면 코막힘, 콧물,
코피, 두통 이외에 후비루(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후비루에 의하여 목안과 코안에 있는 점막을 자극하게 되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개구부에 협착이 일어나서 삼출성중이염, 중이염 등을 유발시키고 이로 인해 청력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상당한 기간 동안 병을 앓아 왔으며 효과적인 치료가 없었다는 반증이 됩니다. 치료는 가급적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유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고 한약투여는 만성적이고 오랫동안 병을 앓아 왔 으므로 환자의 상태는 비기허약하거나 음허한 경우에
해당되므로 적절한 치료 가 요구되고 자가치료나 방치해 두는 것은 금물입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문
축농증 수술을 받고 나서...
안녕하세요. 저는 축농증이 7년전에 걸려서 올해 2월에 수술을 받았어요. 코가 삐뚤어질정도로
심했는데.. 요즘 들어서 코를 풀면 피가 나오고 코가 아파요. 혹시...수술 부작용 같은것은 아닌지.. 그리고 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맹맹이 소리를 하고... 코가 막혀 답답해요. 축농증은 영원히 고칠수 없는건가요? 그럼...답변 부탁 드립니다.
답
<축농증 수술후...>
2월에 수술을 하셨다고 했는데 제가 무슨 수술을 받으셨는지 알 수가 없군요. 수술후
8개월이 지났는데 코를 풀면 피가 나온다고 하셨는데 수술 부작용으로는 생각되지 않으며 혹시 콧속에 혹(물혹)이 있어 코를 세게 풀면 피가 나올
수 있으며 코가 막히고 코맹맹이 소리도 나올 수 있습니다. 축농증이 생기는 부위는 코를 중심으로 여덟 군데가 있어 한번에 다 수술하기는 참으로
힘듭니다. 영원히 고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부위가 많은 까닭으로 한군데가 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또 다른 부위에서 말썽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셔서 CT등으로 다시 한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최근 내시경 수술로써 여덟 군데의 부비동을
다 수술할 수가 있습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축농증 수술~
안녕하세요~ 전~ 코의 뼈가 우측으로 휘어서 자주 코가 막히고~ 자주 이비인후과를 다닌답니다~ 진단결과~
치료와 약은 임시방편이고~ 근본적인 치료는 우측으로 휜 코뼈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그리고 개인병원에서 해도
되는지요? 부작용은?
답
<축농증 수술>
코의 가운데 있는 물렁뼈와 뼈가 휘어 있는 경우를 "비중격만곡증"이라 하며 진단을 받으신 대로
근본적으로는 수술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뼈가 우측으로 휘어 있다면 좌측비강에는 대상성으로 코의 살(비갑개)이 커지게 되어 양측이 막히는
결과가 되며 때로는 뼈가 휜쪽보다는 살이 커진 반대편이 더 막히는 수도 있습니다. 수술자체는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며 개인병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라면 수술후 비출혈(코피)이 있을 수 있고 양측 코점막의 파열로 비중격천공(코가운데 뼈의 구멍)이 발생할 수 있으나 지극히
드문 일입니다. 기간은 수술한 날부터 2주 정도면 거의 정상으로 되며 수술후 코에 탐폰(심지 박는 것)을 하고 2일 후부터 제거하게 되며
개인차에 따라 하루 이틀 시간차가 있겠습니다. 설명을 잘 들으시고 개인병원에서 하셔도 무방합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축농증인지 비염인지..
남자입니다. 전 국민학교 2학년때부터 축농증의 증상이 있었는데요. 지금 22세니까 10년도 더
넘었군요. 그때는 수술권유도 자주 받았었는데요. 위장도 나빠지고 머리로 올라가면 죽는다는둥. 근데 어릴적보다는 많이 완화되었지만 아직도 심한것
같아요. 병원에 안간지는 오래됐죠. 증상을 말씀드리면 평소에 공기가 좋은 곳에서는 괜찮은데 한번 감기 걸리면 코막힘이 오래 갑니다. 그리고
추울때나 먼지 많은곳에는 코가 나오거나 막혀요. 그리고 가끔씩 약간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려는 것을 느끼죠. 또 코를 손으로 잡아당기면 약간
냄새가 나구요. 고개를 많이 숙여 엎드리면 코에 압력이 가면서 콧구멍이 작아지는 걸 느껴요. 운동을 하고 나면 콧물이 더 나오고 콧구멍이 작아서
그런지 숨소리도 커요. 어릴적 엑스레이 찍고 검사 할때는 축농증이라고 했는데 그냥 어떤 개인병원에서 콧구멍만 들여다 보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축농증이 비염으로 완화될수도 있나요? 그리고 제가 93년도신검에서 시력때문에 2급 받았는데 코검사 에선 그냥 정상 나왔거든요.
막상 군입대를 앞두니 코때문에 군생활 잘 할지 걱정되는군요. 재검 받을려면 종합병원에서 병사계진단서를 떼야 한다던데 비염은 현역이고 축농증은
4급까지 나온다는군요. 축농증인지 비염인지 그냥 콧구멍을 봐서는 모르나요? 또 따로 어떤 어떤 검사해야 확실한가요? 진단서는 그 병원에서 치료를
안했어도 가능한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
<축농증인지 비염인지>
비점막은 주위 온도, 환경에 따라 생리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코막힘이 생길수
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의 구별은 X-RAY 검사나 CT검사로 해야 합니다. 큰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비중격만곡증과 축농증
24세 남성입니다. 고등학교때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과 비중격만곡증이란 진단을 받아 치료를 몇번
받은적이 있는데.. 매일 코속뼈를 조금씩 드릴로 갈아대고 주사 맞는게 지겨워 치료를 중단했는데.. 한방으로 완쾌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냄새는
맡긴 맡는데 조금 둔한 편이며 양쪽 코가 번갈아 막힙니다. 많이 막힐때도 있고 약간만 막힐때도 있고.. 왼쪽으로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왼쪽코가 더
막히고.. 그렇습니다. 코는 풀어도 잘 나오지 않으며 알레르기 비염 증상도 있는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하면 맑은 콧물이 많이는 아니고 조금
납니다. 보통 찬공기를 쐬면 그렇다는데.. 찬공기뿐만 아니고.. 그 반대로 찬공기만 쐬다 더운 공기를 쐬도.. 심지어 뜨거운 음식 먹을때도..
약과 침을 병행하여 한방 치료를 했을 경우 완치되기 까지 대충 얼마나 걸리는지.. 그리고 비중격만곡증은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알고 싶습니다.
설마 한방에서도 드릴로 갈아대진 않으리라 기대하며..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은 그리 심한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축농증이 다른곳으로
전이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평소 눈물이 적게 분비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이 쉽게 피곤하고 뻑뻑한 느낌이 드는데.. 축농증과 관련이
있는것인지..?
답
<비중격만곡증과 축농증>
코가 막히는 증상은 크게 두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구조적인 문제, 또
하나는 기능적인 문제로 나눌 수 있는데 대개는 구조적인 문제로 고생을 합니다. 귀하의 경우처럼 비중격만곡증이나 비강(콧구멍) 내에 갑개(점막)가
종창되어 공간이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인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60 - 70% 정도는 다 비중격만곡증이 있다고 합니다.
비갑개종창은 평소 감기에 잘 걸리거나 공기가 탁한 곳에서 오래 있게 된 경우 매연, 공해 등으로 발생될 수가 있습니다. 기능적인 문제는 여러
질환으로 비강내의 분비물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갑개가 종창되었거나 비후가 되어 있는 경우 알러지성 비염이나 축농증이 나타날
경우가 많습니다. 알러지성 비염은 주로 온도변화가 심한 경우 주로 기상시에 발작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과 코막힘이 나타나고 심하면
눈주위가 가렵거나 충혈이 생기기도 하며 환절기, 추운 날씨에 많이 나타납니다. 축농증은 급성시에는 노란색의 분비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끈적끈적한
정도를 나타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간혹 두통, 기억력 감퇴, 냄새를 맡는데 지장이 있는 예도 있으며 만성시에는 코가 찌적거리고 계속 코안에
분비물이 차있다고 봅니다. 축농증은 비경검사로 콧속을 진찰하지만 X-ray 검사가 정확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코막힘에 대해서는 점막의
개선정도밖에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약물(외용,내복)로 치료를 하지만 좋은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축농증은 상태에 따라
다르나 짧게는 3-4개월에서부터 6-7개월 정도 걸리며 알러지성 비염은 3개월 정도는 치료가 되어야 어느 정도 호전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일단 치료가 되어 X-ray로 확인이 되면 재발가능성은 적으나 알러지성 비염은 일단 치료가 된 후라도 피로가 축적되었거나 과로가 극심한
경우 재발이 될 수 있으나 처음보다 치료기간은 짧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축농증 수술을 앞두고 여쭙니다
저는 28세의 가정주부입니다. 어릴때부터 코감기에 잘 걸렸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후각도
안좋았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생때 코에서 썩는 냄새나고 콧소리 심하고 콧물이 노랗게 나와 서울대 병원에서 피 엔 에스 를 찍고 왼쪽 상악동염이라고
진단받고 약물치료를 3주 정도 받았습니다. 그 뒤에는 조금 나아서 지내다가 25세때 다시 증상 심해져 서울 중앙병원에서 상기진단을 다시 받고
약물치료를 한달간 받았습니다. 여전히 후각나쁘고 비음 있으며 코감기에 잘 걸려왔다가 올해 9월 중순에 심하게 재발하여 여의도 성모병원 에서
CT를 찍고 왼쪽 상악동과 오른쪽사골동에 염증이 심하여 수술을 추천받았습니다. 아울러 비중격교정술도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10월 18일
첫수술 하기로 하고 전부 3회 수술하기로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방으로도 고칠 수 있다는 소리를 전부터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나았다는 이야기는
별로 못들었습니다. 어른들은 몸에 칼대지 말라며 수술을 연기하고 한약을 지어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제가 알고 싶은 것은 한방치료를
받을 경우 시간과 경비 그리고 재발율에 대하여 알고 싶으며 저의 상황에서 예약된 수술을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
<축농증>
부비동염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는다해도 증상은 여전히 남아 있거나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수술 치료를 받기전에 약 3개월에서 6개월간 한의학적 치료를 받아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임상적으로 볼때 수술을 한차례 이상
시술받았던 환자보다는 수술 받지 않았던 환자들이 한방 치료효과가 더 높은것 같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의 직접적인 진찰 이후에 결정하도록
하십시오. - 한안이비인후과 김 윤 범 교수 -
문
축농증.. 귀도...
안녕하세요 ... ??? 저 다름이 아니라요... 요새 동네에 있는 한방병원에 다니면서 축농증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축농증이 만성적이에요... 목 뒤로 코가 넘어가는 것두 상당히 심하구요... 근데 이상하게 침을 삼킬때마다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좀 힘든데요... "툭" 아니면 "뚝" 소리 같이요... 양쪽 귀에서 다 나는데요. 처음에는 오른쪽만
그랬어요... 지금도 오른쪽이 심하구요... 음... 이게 중이염인가요 ??? 중이염인지 확인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 아차... 그리고
하품을 할때도 귀에서 그런 소리가 나구요... 한동안 감기를 앓았었는데... 그것도 영향이 있는것 같구요...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때문에
생긴걸까요 ??? 음... 제 생각에는 이관인가요 ??? 거기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부속병원에 질문해 보니까 이관이 열리고 닫힐때 나는
소리 같다고 하시던데... 답변좀 부탁 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답
<축농증>
중이염은 귀안의 고막소견을 통하여 간단하게 확진할 수 있으며 침을 삼킬 때 귀안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은 중이염일 수도 있지만 중이염보다는 축농증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소리일 확율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이것 저것 혼자서 고민 하지 마시고
꾸준히 축농증을 치료 받도록 하십시요. 대체로 증상개선을 보이기 시작할 때에는 이명증상도 사라질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기를 앓고 있을때도
나타납니다. 다른 큰 이상이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므로 걱정 하지 마십시요.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콧병--축농증인듯합니다.
6세 남아로 자주 감기를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2-3개월) 부터 말할 때마다 코맹맹이
소리를 합니다. 소위 말하는 축농증인듯 합니다. 이비인후과는 가면 주사와 양약으로 치료할 것이라 가기가 싫어서 미루고 있습니다. 위장이 약해서
약을 먹으면 설사를 하더군요. 또 수술도 이른 것 같구요. 잘 때 엎드려 자는 경향이 많고 체질이 약한 편입니다. 코막히는데 한방적인 치료법은
어떻습니까? 좋은 말씀 기다립니다.
답
<축농증>
축농증이 있는 아이는 감기도 자주 앓을 뿐만 아니라 한번 감기에 걸리면 오래 지속됩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감기를 달고 산다' 는 소리를 합니다. 아이가 엎드려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장이 약하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귀하의 자녀가 코가 막히고 축농증 증세가 있는 것은 소화기와 호흡기를 보강해 주면서 치료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방적인 치료법이 유익하겠습니다.
- 한방소아과 이진용 교수 -
특
별
기
고
부비동내시경수술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코는 비강과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및 접형동의 부비동으로 되어있다. 부비동은 모두 비강 내로 통해 있어 분비물 배설과 환기를 하게 되며, 어떤 원인으로든지 비강으로 통하는 통로인 자연배출구가 막히면 부비동 점막이 비후되고 동내에 농(고름) 및 분비물이 고이게 되는 질환을 축농증, 부비동염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코 옆의 사골동과 상악동의 침범이 잦으며 몇 개의 부비동이 동시에 침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비동염의 수술적 치료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고식적 수술 방법으로 비후된 부비동내 점막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과 두번째는 부비동 내시경수술로 부비동 점막섬모의 정화작용을 유지시키고 해부학적 변형을 피하면서 부비동염 발생에 중요한 부위인 중비도의 부비동 입구 부분을 확장시켜 부비동의 자연구를 통한 배출 및 환기, 병적점막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부비동 내시경수술의 가장 많은 적응증은 만성 부비동염이며 이상을 피할 수 있고 수술시 환자에게 통증과 출혈이 훨씬 적고 객관적 치료의 평가와 재발 또는 잔존 질병이 있을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방법에 비하여 입원 기간이 짧아 술 후 2-3일 내에 퇴원이 가능하며 비중격의 만곡이 없는 경우 양측을 동시에 수술할 수도 있다. 부비동 내시경 수술의 단점으로는 부비동염의 정도가 심하거나 내시경 수술로 병변 제거가 힘들 경우에는 기존의 수술방법이 필요할 수가 있다. 또한 장기간의 외래 통원치료와 내시경적 검사를 하여야 하는 불편도 있어 만능은 아니며 이비인후과 의사의 정확한 판단에 의해 수술 방법이 결정되어야 한다
94. 비염 (Rhinitis)
1.개념
비염은 여러 자극에 대한 코의 과잉기능(hyperfunction)으로 비루와 비폐색을 일으킨다. 비염은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비염은 상기도 급성 염증으로, 다른 곳에서 상술되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만성 비염은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2.알레르기성 비염 (Allergic rhinitis)
알레르기성 비염은 IgE 항체에 의한 즉시형 과민반응으로서 대표적인 아토피성
질환이다. 증상발현의 시기에 따라서 계절성(seasonal)과 통년성(perennial) 비염으로 구별한다.
⑴ 증상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seasonal allergic rhinitis, pollinosis) 은 발작성 재채기, 수양성 비루, 비폐색이 나타나며,
눈이나 구강점막 특히 비점막에 소양감이 있을 수 있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perennial allergic rhinitis)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나 눈과 구강의 소양감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은 주로 아침에 나타나고, 일년 내내 하루 1시간 이상의 증상이 있다. 수양성
비루는 세균감염으로 되면 점액성 또는 화농성 비루로 될 수 있으나 항생제 치료에 잘 듣는다.
⑵ 진단
① 문진
자세한
가족력, 환경에 따른 증상의 변화, 증상이 야기되는 계절․장소․시간 및 발작횟수 등이 중요하다.
② 비경검사
비점막 특히
하비갑개 점막이 창백하고 종창되며, 때로는 비용이 있으며, 수양성 분비물이 관찰된다.
③ 부비동 X선 검사
상악동 내에
비용이 없는 한 부비동의 음영은 뚜렷하지 않다.
④ 호산구(eosinophil) 측정
비분비물도말검사 (nasal
secretion smear)에서 호산구를 볼 수 있으며, 혈중 호산구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⑤ 혈청내 IgE 항체의
증가
⑥ 항원규명
⑶ 치료
① 항원침입의 방지
② 면역요법 (hyposensitization)
③
Mast cell 안정약제
④ 항히스타민제
⑤ 스테로이드제
⑥ 아드레날린성 약제, 국소 또는 경구투여
⑦
수술요법
3.혈관운동성 비염 (Vasomotor rhinitis)
비점막에 분포된 자율신경의 불균형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증상이
일어나는 현상을 편의상 혈관운동성 비염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비특이성 자극으로는 기온 및 체온변화, 내분비이상, 물리, 화학 및
기계적 자극, 약물의 투여, 임신 그리고 정서적 변화 등이다. 치료는 주기적인 운동, 증상을 유발하는 자극의 회피, 비점막 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으로 대증요법을 하며, 때로는 비갑개부분절제술(partial turbinectomy), 비디안 신경절제술(vidian
neurectomy)을 할 수 있다.
4.호산성 비알레르기성 비염 (Eosinophilic nonallergic rhinitis)
증상이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슷하고, 울혈이 심하며, 피부반응검사에 음성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비분비물 도말검사에서의 eosinophil 수는 25% 이상이다.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 및 스테로이드에 대한 치료효과는 좋으나, sodium cromoglycate 의 사용은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비후성 비염 (Hypertrophic rhinitis)
만성 비염의 말기에서는 비점막 특히 비갑개가 비가역적으로 비후된다.
비폐색이 주증상이며, 비경검사상 하비갑개 또는 중비갑개가 비후되어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비갑개 성형술(turbinoplasty)을 해야 한다.
6.위축성 비염 (Atrophic rhinitis)
원인은 잘 모르나, 때로 의인성 (예 : 과도한 비갑개절제) 으로 올 수도
있다. 증상으로는 비폐색, 비출혈, 악취 등이 있다. 비경검사상 심한 가피형성, 비갑개의 위축이 보인다. 치료로는 비세척, G-G 용액
(glycerin-glucose)을 대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강을 좁혀주는 수술을 할 수 있다.
7.의인성 비염 (Rhinitis medicamentosa)
Sympathetic amines 나 imidazoles 같은
비충혈제거제 (nasal decongestants)를 국소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여 생기게 된다. 치료는 국소 충혈제거제를 피하고, 전신성
충혈제거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한다.
문
환절기 감기 (비염)
안녕하십니까? 저는 32세의 회사원으로 (남) 3년전경 부터 환절기만되면 감기와 동시에 비염으로인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는 계속 다니고 있읍니다마는 감기가 잘 떨어지지를 않고 해서 대학병원에 확인해보면 축농증이나 코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항상 코와 더불어 감기를 달고 생활하는것 입니다. 환절기의 예방책이나 평소에 예방을 위한 민간요법 같은 것이
있으면 알고 싶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소금물로 코세수를 하고 있읍니다마는 제경우 항상 코속이 건조하거나 아니면 코딱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환절기감기(비염)>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아 코의 점막과 함께 호흡기계가 매우 민감한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매 환절기 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때 그때의 기온이나 습도 등 외부의 조건들이 점막을 자극하여, 호흡기를 자극해서 병증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을에서 겨울로의 환절기에만 그렇다면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기온이 병증을 일으키는 인자로 작용하게 됩니다. 근무환경이 밀폐된 사무실이라면
환기부족이나 실내공기오염도 병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담배를 피우신다면 담배연기가 기도계 전부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셔야 합니다. 실내는 건조하지 않게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병증을 완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폐기가 허한하거나 폐가 조하여 병증이 생긴다고 봅니다. 가급적 차고 건조한 환경에의 노출을 피하시고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방5내과 정 승 기 교수 -
문
잦은 비염으로 고생을.....
전 약 6년전부터 비염에 시달렸습니다.. 검사결과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처방을 받고는....
레이져 수술과, 한약, 이비인후과를 돌아다니며.... 많은 치료를 했지만... 아직 진전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코감기까지 겹치면....
완전히 죽어나는 판입니다.... 후.... 방법이 없나요??
답
<잦은 비염으로 고생>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확진을 위해서는 피부검사, 혈액검사등 모든 것이 행해져야 확진이
되고 치료방법은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항원(예: 꽃가루, 동물털등) 을 확실히 안 다음 이것을 피하는 회피요법, 약물요법등이 있고 그래도
안되면 자기의 항원을 묽은 액에서부터 진한농도의 액으로 2-3년 간 주사를 맞는 방법을 시행합니다. 이외에 근자에 레이저 수술로서 비점막을
변성시켜 항원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정밀한 검사를 다시 받아보시고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만성비염때문에 공부가안되요
안녕하세요. 27세된 남성입니다. 체중은 70킬로 정도이고 혈압은 정상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병력은 없고, 어릴때부터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93년겨울 신림동고시원에서 생활을 할때 감기에 걸린것을 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약국에서 몆번 약을 지어먹고 그래도 계속 콧물이 나오고 하기에 2개월 정도 지나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냥 비염이라고 하고 2주정도
다니면 괜찮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라 한달에두 몇번씩 감기에 걸리는데 감기에 걸리기만 하면 비염증세(콧물, 코막힘)등의
증세가 먼저 나타납니다. 결론은 한달내내 이비인후과를 다녀야 되는 입장입니다. 증상은 93년 비염 걸리기 이전 초기감기증세와는 약간 다른 증세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식으로 계속 이비인후과를다니는데 보약을 먹으면 괜찮아진다고 그래서 먹어본 적도 있는데 별반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증상이 좀 다르게 나타납니다. 콧물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고 우선 콧구멍 안쪽이 빨갛게 되면서 붓고 코막힘 증상도 나타나면서 콧물도 좀 나오고
또 코구멍 입구 쪽이 자꾸 헐어서 상처가 생깁니다. 돌아다니면 좀 괜찮은것 같은데 공부만 하려고 하면 더한 것 같고 해서 공부도 안되고 아뭏든
신경이 상당히 쓰입니다. 이런 증세가 있으면 2주치료를 하면 약간의 증상의 호전만 있을뿐 (즉 부은 코가 약간 가라않고 콧물이 덜 나오는 정도)
그리고 완전하게 치료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2주정도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으면 되었는데요. 요즘은 2주이상다녀도 증세만 호전될 뿐
완전 치료가 안되요. 그리고 94년 5월경 종합병원에서 엑스레이찍고 6가지 알러지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이상도 (알러지반응)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비염이라고 하고 운동을 좀 하고 하면 나을것 같다고 했는데, 더 증상이 악화되는듯한 느낌입니다. 이상한건 이비인후과를 1주정도 안 가면
증상이 또 나타나는 심한 상태에서는 별 냄새가 없는데 2주정도 치료를 받아서 약간 호전된 상태가 되면 이상한(타는듯한/단내?) 냄새가 나는것
같습니다. 코안쪽에서요. 이비인후과에서는 그렇게 심한 증세는 아니라고 하는데 또 제가 볼 때는 만성비염 같은데 이비인후과에서는 알레르기성비염에
가깝다고 합니다. 96년도 6가지약품으로 손등에 알러지검사를 했는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비중격(코뼈)가 휘어있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더군요. 저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평생동안 이렇게 비염때문에 병원신세를 져야 하는지요. 걱정입니다. 이것 때문에
공부도 잘되지 않고. 하여튼 이만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이비인후과선생님은 비중격 수술을하고 무슨항생요법을 해보라고 하는데 비용이 어느정도 들지
걱정입니다. 비중격만곡증수술비용은 어느정도인고 항체(항생?)요법 치료비용은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완치가 되는지도
궁금하고요...... 다른 치료법이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도움 말씀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답
<만성비염>
우선 비루(콧물)가 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장기간의 비루를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만성비염, 만성부비동염,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박동성 비염등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일반진찰과 정밀검사 (혈액검사, 알레르기 피부 반응검사)를
받아보셔서 진단을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판정되면 우선 항원을 알아내고 이것에 대한 회피요법, 약물요법등이 있고 이외로 항원으로
서서히 몸의 탈감작요법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심하면 반드시 수술로서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비중격만곡증의 수술비용은
20-30만원정도로 3-5일간 입원하시면 됩니다. 우선 가까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답
<만성비염>
항원에 의하여 비염이 발생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라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정확한 항원을 밝혀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만성 비염이라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읍니다. 만성 비염은 증상이 지속적이며 증상이 호전되었다 할지라도 재발이 잘 되므로
환자들은 신경이 예민하게 변한다든지 불안증을 갖게되는 환자도 보았읍니다. 혹은 비염에 대하여 치료하겠다는 생각을 포기하는 수도 있습니다.
만성비염으로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비후성 비염으로 변하기 쉬운데 질문하신 분도 비후성 비염으로 보입니다. 비후성 비염은 코막힘증세가 특히 심하며
치료방법은 약물요법, 침요법 이외에 수술요법이 있지만 재발이 흔하고 후유장애가 심할 수 있으므로 우선 약물요법과 침요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임상경험에 의하면 침요법으로 치료했을 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못느끼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해 왔습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비염 완치되나요?.....
전 경희대 학생입니다. 어릴적 부터 코막힘으로 고생해 왔는데, 비후성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1987년 보름간 입원하며 수술을 받았는데 아무 진전이 없고 여러 치료를 해 보다가 (경희한방병원까지 갔었음) 어느 의사 분이 축농증 증세에
전에 수술시 뼈를 깎아서 그것까지 교정해야 하므로 최소 2번의 대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과연 그렇게 수술을 하면 저도
남들처럼 코로 숨을 쉴 수 있는가 입니다. 전 코로 숨쉬는 기분을 모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비염>
1987년 비후성 비염으로 저희 과에서 수술하셨다면 아마 비갑개절제술을 시행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비갑개절제술이란 것은 코속에 있는 살덩어리(상.중.하가 있음) 중에서 주로 하비갑개나 중비갑개의 비대로 인한 것을 절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축농증의 유무에 대해서는 따로 검사가 요할 것입니다. 바쁘시더라도 한번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비염을 앓고 있습니다.
성별 : 남
나이 : 29세
과거의 치료경험 : 한방 약 복용
한번(한의원에서)
진찰결과 : 속에서 치미는 뜨거움 때문이라고 하였음.
현재의 증세 : 현제 코가 많이 막히고, 특히 콧속의 이물질이
목으로 넘어가서 가래까지 심한 편입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늘 머리가 띵하고, 기억력이 심하게 감퇴되었으며 짜증이 심하고 늘 피곤함을 느낍니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기억력이 현저히 감퇴되고 코가 많이 막히며 일정한 기간마다 한번씩 몹시 많은 콧물을 흘려서 코가 빨개지고 헐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정확한 병명을 이야기 하지도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치료방법과 평상시의 관리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첨가하면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은 많이 즐기는 편입니다.
답
<비염을 앓고 있는데..>
질문하신 내용상 부비동염을 상당히 심하게 앓고 계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코안에 있는
비점막에 염증상태가 심하여 코가 많이 막히고 콧물도 많아 심지어는 목으로 콧물이 흐르는 것입니다. 아마 숨을 쉬거나 잠을 잘 때도 호흡이
곤란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호흡이 정상인과 달라 인체 내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머리에 산소공급불량으로 두통과 기억력 감퇴, 집중력
감소 등의 여러가지 부비동염으로 파생되는 증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귀하의 증상을 고치기 위해서는 대증치료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으며 전문의의
도움이 요구됩니다. 우선 생활요법으로는 금주를 하셔야 합니다. 한의학적 사고로 볼 때 술은 '화 '의 속성르 갖고 있으므로 음주로 인하여
'화기'가 인체상부에 퍼져 코안 점막의 염증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주 코안에 수증기를 훈증시키는 것이 제반증상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비후성 비염에 관하여
신체 검사를 받으니 비후성비염이라고 하더군요. 날씨가 추워지면 더 심하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답
<비후성비염에 관하여..>
비후성비염은 주로 비갑개가 종창되어 코가 막히거나 비강내가 좁아지는 것으로 호흡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 공기가 혼탁한 곳에 오래 있거나 오염된 환경 속에서 지낼 경우 발생이 많으며 온도가 내려가도 코점막이 비후되어 재채기,
콧물 등이 나오며 취각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상에서 비후성비염 환자의 3분의 1정도가 알러지성 비염으로 이행되며 간혹 축농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약물복용과 외용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복약물로는 가미통규탕을 많이 사용하고 외용약은 망사산을 솜에 싸서 비갑개에 직접
삽입시켜 점막의 괴사를 유도시켜 수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소아 비염,중이염에 관하여..
7세 남아로 비염과 중이염이 몇번에 걸쳐 발병과 치유를 반복하고 있는데 한방과 병행치료
또는 한방만으로 완치가 가능한지 여쭙니다. 중이염은 최초 발병일이 1년이 넘었으며 최근에는 진물이 하루이상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 발병하면
1-2개월씩 통원치료를 해왔으며 지금까지 3번이상 반복하였습니다. 방치하면 큰 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겠습니까?
답
<소아비염,중이염>
반복 발작하는 중이염과 비염은 체력이 약해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한방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엇보다도 감기의 예방에 신경을 써야 되겠습니다.
- 한방소아과 이 진
용 교수 -
문
만성비염으로 답답해서
26의 여자입니다. 고2때 생리를 시작해서 지금도 매우 불규칙하다는 것 말고 특별한
병은 없으며 피곤하면 목 임파선이 조금 붓는 편입니다. 손발도 항상 차가운 편이고요. 약 4년전부터 진행된 비염(찬 공기로 인해 시작된 것
같음) 이 요즘 심해져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봤으나 엑스레이도 이상없고 알레르기 체질도 아니랍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우선 코로 숨쉬기가
답답하고 입속으로 차가운 코가래가 자꾸 넘어오며 공기가 바뀔 때 코가 찡하게 아픕니다. 코를 자꾸 킁킁거리게 되고 콧속 이물질을 손으로 후비게
됩니다. 콧등 주위 피부색이 파랗고 코가 몹시 차갑습니다. 6개월 전 쯤에 한약을 몇 달 먹고 요즘은 살구씨 기름을 코에 넣거나 지압을 자주
하지만 증세는 점점 심해지는군요. 저의 이 지긋지긋한 병을 한방으로 고칠 수 있는지. 혹시 레이저 수술을 받으면 부작용 없이 완치될 수 있는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만성비염으로 답답>
비염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신체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병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부연하여 설명을 드리자면 문의하신 분은 전반적으로 혈행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내에 어혈(피덩어리)이 쉽게 생기는 체질이므로 비염에
대한 치료와 근본적인 破瘀血치료제를 사용한다면 효과가 크리라 여겨집니다. 한방안이비인후과전문의와 상의 바랍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비염과 두통의 연관에 대해
2월말 부터 두통이 있어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비염과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합니다. 치료는 약 한달
정도 받았습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근데 저는 코가 그렇게 답답하거나 아프지가 않고 막힌 느낌이 좀 듭니다. 다만 두통이 계속
남아 있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병원에서는 두통의 원인이 코에 있다는데 비염과 두통이 연관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두통의 증상은 오른쪽 뒤가
쑤시거나 오른쪽 앞 이마쪽이 쑤십니다. 심하지 않을 때는 뒷머리가 저린 느낌이 듭니다. 두통이 심하면 코쪽에 신경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턱뼈 쪽에 통증이 옵니다. 그리고 제가 두 병원을 다니었는 데 한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한 병원에서는 그냥 꾸준히 치료을
하라고 합니다. 저의 나이는 24살이고 남자 입니다.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비염은 얼마 정도 치료를 받아야 완치가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비염과 두통...>
두통의 원인은 참 많습니다. 생활이 복잡해지고 사회가 다양해짐에 따라 생기는
스트레스 또한 두통의 원인이 되며 가장 간단하게는 감기에서부터 뇌종양에 이르는 무서운 병까지를 포함합니다. 물론 코의 질환도 두통의 원인이 되며
대개의 경우는 이마쪽의 통증(전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코의 질환으로는 감기, 비염,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비용, 암 등 수없이 많습니다.
귀부분에서 시작하여 이마, 코, 얼굴부위 등이 아픈 삼차신경통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병원에 오셔서 그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리고 난 후에 치료방법을 의논하여야겠지요.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알레르기성 만성비염에 관해서
저는 31세의 남자입니다. 작년말부터 코에서 콧물이 심하게 나고 재취기도 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코속이 헐고 통증이 있습니다. 현재 통증은 없는 상태이나 콧물은 아침 저넉에 심한상태입니다. 만성비염이 염증이라면 어떤
종류이며 완치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
<알레르기성비염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비염의 3대 증상으로는 재채기 발작, 수양성 비루및 비 폐색의
순서로 나타나며 동시에 눈물이 나거나 전두통등이 수반됩니다. 대개 이 질환은 유전적이거나 가족력을 가지므로 가족들의 과거력이나 현재력도 진단에
중요한 사항이 됩니다. 이 병의 발병기전은 집먼지, 진드기, 잡초, 동물의 털, 진규류등 우리 생활 주변의 모든 물건이 항원(Allergen)이
되어서 과민 반응의 일종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의사가 진단시 비강내를 관찰해보면 비점막이 창백하게 부종되어 있으며 맑은 수양성 비루가 있는것이
관찰되면 일단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진단시에는 비루의 세포검사, 항원을 이용한 피부반응검사및 특수검사를 시행해서 확진하게 됩니다. 치료로는
피할수 있는 항원이면 피하는 회피요법, 환자의 증상을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 H1 차단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및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대증요법, 위의 치료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때 시도하는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Laser를 이용하여 비점막을 치료해서 항원의
침투가 안되게 변화시키는 방법을 써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귀하의 진단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알레르기 비염 땜에 미치겠습니다.
아침만 되면 재체기를 하고..
투명한 콧물이 나고.. 코막히고 맛을 잘 못 알겠고.. 귀도 잘 안들리고.. 가끔.. 코가 뚫리면 소리가 잘 들림.. 그리고 365일 매일
그러니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코물 매일 풀어서 한달에 휴지를 2개 정도 써요.. 그럼..치료법좀..
답
<알레르기성 비염>
김××씨의 증상은 특징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정확한
진단후(이비인후과에서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유발검사등에 의함) 환자의 끈기있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을 유발시키는 항원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실제로는 어렵기 때문에 1차적으로 약물치료 (항히스타민제,울혈제지제) 를 시행합니다. 이에 대해 효과가 없으면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데 최근에 국소용 스테로이드가 많이 발전되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로는 원인 항원에 대해
면역치료를 시행하므로서 항원에 대한 저항성을 기르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후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비인후과 홍 남 표 교수 -
문
알러지성 비염?
안녕하십니까? 저는 만 28세의 남성 입니다. 비교적 건강한편인데 2년전 정도부터 특이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심한데 자고 나면 재채기가 심하게 나오고 콧물까지 나옵니다. 자고 일어나서 약 1시간 정도가 가장 심하며 그 후로도
1-2시간정도 재채기를 합니다. 신문이나 잡니등을 통해보면 알러지성 비염이란 증상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군요. 그전에
여자들 가까이 가면 재채기를 일으킨 경험은 있습니다. 콧물 감기의 심한 경우와 비슷한 증상인데 치료경로와 방법이 궁금합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답
<알러지성 비염>
알러지성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는
발작적으로 나타나 기상시에 심하며 낮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한 상태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현대의학에서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항원과
항체와의 관계로 설명 하며 알러지를 일으키는 종류가 약 2,000여 가지로 알려져 있으나 대개 먼지, 진드기균, 고양이털, 음식, 기타 등으로
많이 나타나며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평소에는 건강하게 지내다가 과로가 겹치거나 감기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체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본 질환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환절기, 겨울철에만 나타나며 재채기 횟수도 1-2회 정도이나 만성화 되면 통년성으로 천식, 호흡장애
또는 알러지성 결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온도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항상 깨끗하고 55%의 습도가 유지된
공기를 유지하며 내복약을 겸해 치료하며 경한 경우 2-3개월 정도면 증상이 완화내지는 호전되며 재발시에는 짧은 기간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됩니다.
평소 온도에 대한 조절, 예를 들면 덥다고 너무 몸을 노출시키거나 하는 경우는 좋지 않으며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며 기상시에는 바로 세수를 하지
말고 이부자리에서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여 몸을 덥게 하며 이후에 세수나 밖에 나오면 재채기 횟수가 줄며 따라서 제증상도 많이 감소됩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항상 규칙적으로 활동하게 하며 음주, 과로를 피하며 자극이 되는 것들을 피하여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
저는 33세의 남성인데, 평상시 재채기 및 물 같은 콧물이 자주 나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술(특히 맥주)을 마시면 코가 막히고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데 주위에서는 비염이라고 그러는데 맞는지요. 만약에 수술을 하게되면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그리고 증세중에 술먹을 때 뿐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나면 그렇고 퇴근 후 집에 걸어 갈 때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요. 그러니까 시도 때도 없이 콧물, 재채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좀 아르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
<알레르기성 비염>
보내신 내용으로 보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생각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병태생리학적으로
보아 비점막의 과민성이 특징인 질환으로 원인되는 항원과 접촉되면 발작적인 재채기, 수양성(물같은) 비루 및 비폐색(코막힘) 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외에도 콧속, 목(인두부) 및 눈에 충혈이 일어나고 가렵게 됩니다. 콧속의 상태는 점막이 심하게 붓게 되며 때로는 비용이라는 물혹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코는 해부학적으로 구강인두, 귀, 기관지 등과 통해 있으므로 삼출성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및 후각기능
감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술을 드시면 코가 막힌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알콜의 약리작용의 하나로 소량이면 처음에 콧속의 혈관이 확장되어
점막이 부으므로 생기는 일시적인 생리현상이므로 이것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수술 말씀을 하셨는데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한 수술방법은 없으며
이때의 수술이란 점막이 비대해지므로 또는 물혹이 있을 경우 또는 비중격이 휘어 있어 코막힘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의 완화를 위해서
비중격교정술, 비갑개 절제술 및 비용제거술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수술을 한다고 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라며 일단 본원에 내원하시어 여러가지 검사를 거쳐 정확한 진단을 받으십시오. 치료는 현재 면역치료가 가장 좋은 방법이며 약물치료는
그때그때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축농증인지 비염인지.. 어케하면 고칠수 있는지
안녕하세요? 부천에 사는 강××입니다. 현재 고1이구요.. (만16세)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계속 콧물을 흘립니다. 한마디로 한시간에 거의 한번정도는 코를 풉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도 가보고 한약도 먹어봤는데 낫지를
않아서 종합병원에 가봤더니.. 아무 이상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종합병원은 중3때 간것입니다. 그후에 한 몇개월 지나서 방사선과에도 가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콧물이 안나와야 하는데 이건 일시적인것도 아니고.. 3년동안 계속 시달리고있으니.. 아마
저처럼 공부하는 학생은 이것이 어지간하게 귀찮은게 아닙니다. 코떄문에 신경쓰여서 공부도 잘 못하고 항상 휴지를 소지하고 다녀야 하고.. 제
친구들 말로는 코에다 소금물을 주입시키면 된다고 하던데.. 사실인지요.. 만약 그렇다면 방법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참.. 도대체 이 콧병의
원인은 뭔지도 간략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병명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아 이 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와 연속되는 물같은 콧물, 코막힘을 3대 증상으로 하는 소위 체질적인(면역학적인) 질환입니다.
X-ray를 촬영해 보아도 전혀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는 콧속의 변화도 대단치 않습니다. 콧속에 소금물 주입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약국에서 팔고있는 생리식염수는 괜 찮습니다). 우선 저희 병원에 오셔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으십시오. 항원이 무엇인지를 찾고 이것을 기초로
면역요법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생 각됩니다. 치료를 안하면 일생 지속될 수도 있는 병입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남자, 24살, 173CM, 60 KG
약 3년전부터 아침마다 기침을 해야지만
하루가 시작되는 사람입니다. 심할때는 하루나 이틀동안 계속해서 콧물과 재채기를 합니다. 콧물은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콧물과 재채기를 할때는
머리도 아프고 공부도 잘 안됩니다. 양약도 먹어 보고 한약도 먹어 봤지만 별 효험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비염이라고만 이야기를 하고
고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담배를 피우지만 가래가 나오지 않습니다. 남들은 담배를 많이 피우면 가래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안나오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리고 한가지 처음에는 가끔씩 재채기를 하였는데 지금은 매일 재채기를 합 니다.
답
<알레르기 비염>
증세로 보아 알레르기 비염인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기상시에 발작적으로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나타납니다. 대개 온도변화에 민감하며 경우에 따라 먼지, 분진, 담배연기 또는 냄새, 향취 등에 의해서도 발작이 되며 심한 경우에는
생리적 활동이 어렵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를 오래 앓거나 몸이 매우 약한 사람에게 발병율이 높으며 주로 한약을 복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경한 증상에는 대략 2-3개월 투약하면 증상이 완화 내지는 소실되며 심한 경우에는 6개월 이상 투약하기도 합니다. 일차 치료후 다시 재발되는
경우도 있으나 재차 투약하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한방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alergy성 비염
31세의 회사원 입니다. 사무실에 근무하기 때문에 에어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가끔씩
찬바람이나 겨울에도 온도가 갑자기 변하거나 하면 계속해서 재채기와 콧물이 나옵니다. 약국에서 약을 지어 먹으면 잠시는 괜찮은데 며칠이 지나면 또
그렇습니다. 특히 요즘에 심합니다. 약을 안 먹으면 근무를 잘 못할 때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alergy성 비염이라고 laser치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시간도 그렇게 낼수가 없고 해서 한방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없나하고 문의 드립니다.
답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계신 모양입니다. 보통 알레르기 비염은 봄, 가을에 증상이 심하고
여름에는 가벼워지는데 요새는 에어콘의 사용으로 여름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질환은 사실 단순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애를 먹고 있읍니다. 그 이유는 재발이 무척 잘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시키는 항원이 없는 곳에서
생활하면 되겠지만 현대 생활에서 그러한 방법은 불가능하므로 어쩔수 없이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만 됩니다. 한방에서는 정체요법이라고 하여 인체의
모든 장부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하여 치료율을 높이고 있읍니다.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에어콘이 켜진곳에서는 가급적
생활하는 것을 피하고 집안을 청결히 유지하여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집안에 고양이나 개 등의 애완동물의 사육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안이비인후과 김윤범 교수 -
문
코막힘-알레르기비염
안녕하십니까? 37세된 남자입니다. 저의 증상으로 보아 알레르기성 비염이 분명한 듯 한데 여름이나
겨울 가리지 않고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제채기와 콧물이 심합니다. 그리고 특징 중 하나는 일년 내내 코의 구멍 두개 중 하나만 열려
있고 한 쪽은 1/5 정도 막혀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답답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한방 약물치료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반가운
소식 기다립니다.
답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환절기 또는 기후변화가 심할 때 발작적으로 나타나나 만성화되면 일년내내 계속적으로 나타납니다. 환자의 대부분 비경으로 비강내 구조를 살펴보면
갑개(콧속의 점막이 상,중, 하의 갑개로 나누어져 있음)가 부어있거나 팽창되어 있어 콧구멍 속의 공간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는 점막내에 있는
혈관이 팽창되어 있고 섬모운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어떠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풀어져 있는 점막을 수축시키거나 본래의
크기로 축소시키면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가라앉고 호흡활동도 훨씬 편해집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약물복용과 침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하며
치료기간중 점막의 수축 및 온도에 대한 저항력이 형성되며 제반적인 증상이 많이 감소합니다. 치료기간은 병력기간에 따라 다르나 급성기의 환자는
대략 2-3개월간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알레르기성비염.
국민학교3학년(남). 알레르기성 비염(콧물, 재채기, 충혈)이 계속입니다. 체질개선을 해야만
치료가능하다고 함. 근본적인 개선 및 치료법과 식이요법이 있으면 설명 부탁합니다.
답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기상시 재채기가 나타나고 이어서 맑은 콧물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대개는 감기가 오래 지속된 후에 나타나거나 과로 및 체력소모가 심할 때나 환절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의 경증에는 가볍게 나타나나 만성으로 이행되면 재체기 횟수, 분비물의 양, 코막힌 시간정도가 많아지거나 연장됩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체질개선이라고 말하지만 개선을 시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치료의 개념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먼저 생활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먼지나 공기가 혼탁한 곳을 피하며 가급적이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공기나 에어콘, 선풍기 등을 멀리하며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여 체내의 활성도를
높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치료로는 대개 약물복용과 침치료를 병행할 수 있으며 약물은 대개 기운을 올려주고 막힌 것을 소통시키고
찬기운이나 자극을 내보내거나 억제시키는 약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다소 더워지는 느낌이 들며 제증상 등이 감소내지는 소실됩니다.
식이요법은 특별한 음식은 없으며 영양식으로 너무 과식은 피하며 골고루 섭 취하면 됩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문
알레르기성 비염과 추위..?
전 23살된 미혼 여성입니다. 93년 12월 18일에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상당힌 코뼈가 휘어 있어서 성형외과에서도 같이 수술을 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추위를 상당히 타고 (그 전에도 추위는 많이 탔지만)
머리가 자주 아팠습니다. 이 증상은 작년 여름이 지나고 심각해져서 바람이 불고 추우면 바로 잠이 오곤 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집에 퇴원해서
지낼때도 추위를 탔는데 그때 인삼을 조금 먹었더니 추위를 덜 탔습니다. 병원에선 코에 뿌리는 것을 뿌리면 된다고 하지만 지금 봄이 되어가는데도
바람만 불면 곧바로 잠이 밀려오고 예전과 비교해서 추위를 덜 탄다고 느껴지지 않고 이젠 추우면 코 부위가 시리기도 하고 코를 통해서 머리가
아픈것 같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체질 개선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체질개선엔 어떤 방법이 있고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지금은 인삼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고 추위를 심하게 타서 생활에 지장이 오고 있어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치료가 안되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답
<알레르기성비염과 추위>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인체 내의 면역계통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단지 국소적인
치료보다는 전신적인 치료가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알레르기 질환은 체내의 면역계통이 약해져서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과잉반응을
나타내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신적인 면역계통을 증가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체질에 따른 치료가 더욱
효과적인데, 체질감별은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각 체질에 따라 그 치료법이나 평소 건강관리방식이 다 틀리므로 자신이 어느 계통의
체질과 관련이 깊은지 알아두시고 생활하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렇게 각자 체질에 따라 치료, 건강관리를 한다면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많은
효험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체질감별 및 상담은 한방병원 사상의학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사상의학과 김 종 원 교수 -
문
알레르기성 비염과 혈관 운동성 비염
안녕하십니까.. 광주에 살고 있는 치대다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가 비염으로 고생을 하시는데요.. 피부반응검사를 하셨는데..정확한 항원을 찾지 못 하시고.. 의사 선생님이 혈관성..무어라 말씀
하셨다는데.. 알레르기가 가족병력이 있다면서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알레르기로 고생했는데.. 항원이 집먼지 진드기였는데.. 전남대병원에서 5년간
면역요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치는 되지 못하고 약간 나아져서 천식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어머니의 경우는 40대에 접어들면서 발병이 되셨는데..
아무래도 그쯤부터 아파트에서 살기 시작했으므로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것 같고.. 혈관 운동성 비염이 심리적인자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상당히 일치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ENT의 전문의는 아니지만..나름대로 찾아본것입니다. 요즘 어머니께서는 서울에서
수술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도 서울이 나을것 같구요.
질문1..
잠정적으로 혈관운동성비염이라고 생각하는데 맞는지요? 다시
검사를 해 볼까요?
질문2.
치료방법으로 약물요법과 외과적 요법의 장단점을 비교해주셨음..
질문3.
외과적 요법으로 수술시
증상의 호전율은 얼마나? 책에는 75-90%로 나왔는데..
질문4.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이야 나이가
젊으니까..그렇지만.. 좀 더 치료할 방법이 없는지...?
질문5..
저의 경우는 여름에는 알러지성 결막염(눈이 너무 가렵고..)
봄,가을에는 비염이.. 겨울에는 천식.. 이럴수도 있는지..?
질문6.
항히스타민제를 자주 복용해도 되는지..(저의 경우..)
부탁합니다.. 고통받는 모자를 생각하시어..
답
<알레르기성 비염>
김××씨의 질문에 답합니다.
1) 다시 검사를 하여 알레르기 비염의 감별을
요합니다.
2) 약물요법이 우선이고 이에 반응치 않으면 외과적 요법을 요합니다.
3) 대개 일치합니다.
4) 요사이
Laser치료도 있으니 한번 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5) 모두 다 알레르기에 의한 질환입니다.
6) 요사이는 졸리거나 어지러움의
부작용이 없어진 항히스타민제가 많습니다. 복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이비인후과 홍남표 교수 -
문
알레르기성 비염의 레이저 수술...?
안녕하세요.. 재작년 겨울부터 알레르기성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29세)입니다.
우연히 신문을 통해 "레이저 수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통해 완치 될수 있는지와 수술비용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또
한방으로도(눈썹과 눈썹사이에 동의보감 처방술에 의한 고약부침) 치료 가능하다는 내용을 잡지에서 보았습니다. 좋은 치료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기대합니다.
답
<알레르기성비염 수술>
항원검사, 혈액검사, X-선검사를 통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진단을 받으신 것인지요?
그렇지 않으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만으로 판단을 받으신 것인지요? 무엇인가 잘못 이해하고 계신 듯 합니다. 레이저 치료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콧속의 점막이 비후되어 코막힘이 심해지는데 레이저 수술은 이 비후된 점막을 치료하여
코막힘의 증상 을 완화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레이저 수술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는 현재
면역치료가 으뜸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것은 여러가지 검사를 통하여 항원을 찾고 다년간 그 항원을 주사함으로써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려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질개선이 되지 않는 한 완치는 어렵습니다.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답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흔히 과로나 감기후유증으로 나타나 가벼운 증상으로 지내다가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중한 상태로 생리활동이 장애를 받게 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되는데 주변의 모든 환경 및 인자들이
병을 나타내는 자극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대개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재채기, 콧물, 코막힘 혹은 눈이 충혈된다거나 가렵기도 합니다.
이들 증상은 일정하지 않으며 환자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주로 약물복용과 증상에 따라 침치료를 겸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고약부침방법은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주로 가미통규탕이라는 엑기스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고
있으며 비교적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안이비인후과 김 중 호 교수 -
특
별
기
고
알레르기 비염
ꋮ 코막힘 동반되는 알레르기비염 대부분
유전
이비인후과 조 중 생 교수
알레르기성 비염은 만성비염의 일종으로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를 주증상으로 하는 질환으로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두드러기, 또는 태열, 아토피성 피부염의 전신질환이 동반되거나 이런 알레르기 질환의 일부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유전적인 요소가 많아 부부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대개 20-30% 가량 유전이 되고 양쪽이 같은 종류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갖을 경우 90% 이상이 유전이 되어 많은 수의 알레르기성 비염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다가 주위의 영향을 받아 이 질환이 발현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남에게 전염을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하겠다.
실내온도 10-15℃, 습도 50-55% 최적
이 질환은 코에 만성적으로 불편을 주는 질환과 감별하여 알레르기 성인 것을 증명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이후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나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아서 그것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나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이 있어 환자에 따라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적용이 되고
있다.
기도 염증 방치하면 심장비대 초래
이 질환은 특히 학동기 이하의 연령층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켜 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런 연령층은 성인과 달라 모든 신체적 구조가 계속 성장하고 발육을 하고 있다. 우선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평균하여 일년에
4개월에서 6개월정도 코가 불편하게 되므로 이런 환자들은 코의 고유기능인 흡입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데 문제가 생기고
필연적으로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어 여과되지 못한 공기들이 입으로 들어가게 되어 상, 하기도에 빈번한 염증을 야기시키며 편도염, 인후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등이 그 범주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결국은 체내 필요 산소량이 모자라 심장이 비대해지는 사태까지
발전될 경우가 있어 육체적인 발달에 상당한 문제점을 야기시키게 된다. 또 증상이 계속될때는 전신적으로 피로감, 권태감을 유발시키고 주의 집중력의
저하까지 초래하게 되어 지적인 발달에 상당한 문제점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학동기 연령층의 환자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거기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정신과
95. 임종 환자의 보살핌 (Care of the Dying Patient)
1.개념
근래의 의사가 죽어가는 환자들을 지켜보는 경우가 더욱 흔해지고 또 그것이 고통스러워져 간다. 왜냐하면,
①
의료계몽, 경제수준 향상, 의료보험혜택이 있어 전 같으면 오지 않을 말기 환자들이 의사를 찾기 때문이다.
② 핵가족화되어 가기 때문에
전같이 대가족 중의 몇몇이 남아 보살펴 줄 수가 없어 그대로 병원에 입원시키며, 그래서 결국 의사가 가족구실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③
말 못하는 어린이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중요 일원인 성인이 죽는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그를 대하는 의사의 마음고통이 더 크다.
④
만성병의 상대적 증가로 불치판정에서 임종까지의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⑤ 고칠 자신이 없다고 의사가 말하면 그대로 환자를 퇴원시켜
집에서 임종을 맞게 하던 풍조가 이제는 ‘귀한 사람이니 끝까지 병원에서 ... ’ 라는 가족과 환자 당자의 부탁이 점증하기
때문이다.
2.연령에 따라 임종환자가 느끼는 두려움
인간이 ‘죽는다’ 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10세 전후이다.
①
소아초기 : 동통을 두려워한다.
② 미취학기 : 부모와 떨어져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③ 국민학생기 : 부모․친구들과
헤어짐을 두려워한다.
④ 청소년기 : 인생영위술을 터득하는 찰나에 닥쳐 온 패배와 좌절에 분통해 한다.
⑤ 청년기 : 자신의
건강한 육체, 활동적인 자화상, 지금까지 인생을 위해 투자해 온 것 등을 잃게 됨을 한스러워한다.
⑥ 중년기 : 가족과의 일상사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와한다.
⑦ 노년기 : 준비 없이 맞는 죽음에 당황한다.
3.정신과의 Kubler-Ross(1970)가 말하는
죽음에의 5단계 심리변화
① 부정(denial)기
위중하다는 의학적인 증거가 수없이 나와도 환자는 믿으려 하지 않고 다른
의사들을 찾아 다니는 시기이다.
② 분노(anger)기
기진맥진해 입원한 환자가 의사․간호사․가족․친지에게 화를 내는
시기이다.
③ 협상(bargain)기
환자가 운명의 신에게 “이렇게 하겠으니 .... 좀더 살려달라” 고 타협을 기도하는
시기이다.
④ 우울(depression)기
직장과 건강을 영구히 잃었음을 깨닫고 망연자실해져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식음전폐한
채 누워있는 시기이다.
⑤ 용납(acceptance)기
패배를 자인하는 체념과 더불어 정신은 오히려 맑아지는
시기이다.
4.임종박두상황을 알고 난 다음의 환자가 겪어 나가는 여덟가지의 두려움
① 죽음이라는 미지수를 맞는 두려움
②
고독에 대한 두려움
③ 가족․친지 상실에 대한 두려움
④ 신체 상실에 대한 두려움
⑤ 신체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⑥ 동통에 대한 두려움
⑦ ‘나’라는 주체성(identity)을 잃는다는 두려움
⑧ 타인의존에 대한
두려움
5.병황 및 임종박두에 대한 것을 당자인 환자에게 통보하느냐에 대한 의학적 시시비비
① 1960 년대
이전
가족․친지에게는 정확히 알려주되 환자에게는 웬만하면 비밀로 하라는 원칙이 통용되었다. 투병력상실, 자살위험, 병황악화, 비인간적인
대접이 그 주된 이유였다.
② 1970 년대
환자에게는 정확한 병황을 알려 주자는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환자 인권 존중,
환자의 잔무 정리를 그 주된 이유로 내세웠고, 기타 자살기도는 무시할 만큼 적었다는 연구조사가 나왔으며, 환자가 알아야지 치료에 협조하더라는
의견이 나왔다.
③ 1980 년대
중립론이 우세하다. 환자에게 정확히 병황을 설명해 주어도 나쁜 것은 곧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체로 알려주는 방향이긴 하되 상황과 환자 됨됨이를 보아가며 융통성을 두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6.말기 환자에의 초기 가료원칙
① “큰 병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지 말라.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② 중태임을
인정해 준다.
③ 희망도 동시에 주어야 한다.
④ 환자의 성격과 인생고 해결에 관한 그의 인간사를 파악한다. 나약한 성격과 타인에
의존해서 살아 온 환자라면 병황을 알리지 않는 쪽이 좋다.
⑤ 환자의 심리적 상황을 파악하면서 서서히 간격을 두고 점점 위중한 상태를
알려 주는 원칙을 취하되, 도중 환자가 놀라거나 불안해 하면 그 정도에서 일단 통보하는 것을 중지한다.
⑥ 가족에게는 물론 처음부터
알린다.
7.말기․임종박두를 아는 환자에 대한 보살핌의 원칙
① 환자를 멀리하지 말라. 역설적이지만 환자가 가장 의사를 필요로 할
때가 바로 이때이다. 격려하고 지지하여 준다.
② 고독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가족․친지의 문병을 장려한다.
③ 환자가 자기의
슬픈 마음을 표현하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④ 환자의 체면과 위신을 세워준다.
⑤ 동통이 왜 오는지를 의학적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면 더 잘 참는다. 또는 진통제를 아끼지 말고 쓴다. 마약중독쯤은 뒤에 얼마든지 고칠 수 있음을 알라.
⑥ 환자가 자기 인생의 의의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⑦ 심하지 않을 정도의 퇴행(regression)은 받아준다.
8.당자에의 병황진실통고가 바람직하지 않은
환자형
① 과도희망형
향후 5년 생존률이 예컨데 5%인데 이를 안 환자는 자기는 꼭 그 안에 든다고 굳게 믿는 경우
②
과거집착형
자기 과거인생에서의 전성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의사와 나누기를 좋아하고 병에 대한 말은 슬그머니 피하는 형
③
모정집착형
근본적인 병에 관한 것은 묻지 않고, 감기․설사․소화불량 같은 소소한 증상만을 호소하고 또 이를 들은 의사가 즉시 치료해
주는 것에 무척 흡족해 해서 의사를 어머니로 보는 형
④ 호통형
중한 질환을 가벼운 것이라고 보면서, 예컨데 간암환자가 자기는
간염인데 왜들 법석이냐고 오히려 주위사람에게 호통치는 형
이런 환자들은 병황진실을 알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니 굳이 알릴 필요가 없다.
그때그때 마음의 평화만을 주고 소소한 증상을 즉시즉시 치료해 주면서 환자가 이런 심리적인 게임(game)을 계속 유지토록
해준다.
9.말기환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① 정직하게 대하되 ‘죽어가고 있다’, ‘막바지다’ 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 ‘그 방법이
지금 와서 보니 별로 큰 성과가 없었지만 이제는 또 이러한 치료법이 있다’ 는 식으로 희망을 준다.
② 환자에게 상태를 통고해 주는
책임은 일단 의사에게 있으나 경우에 따라 간호사․성직자․사회사업가에게 부탁할 수도 있다.
③ 환자 옆에 앉아 우선 그 눈을 마주 보라.
그리고 들어라(listen)
④ 병황을 솔직히 알릴까 말까 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의사가 끝까지 옆에서 지켜 주고 싸워주겠다는
태도를 환자가 알아보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⑤ 그가 병든 이래 어떻게 심경이 변했는가, 기대․실망이 무엇인가를 알아본다. 그리고
애도의 정이 나올 것에 대비한다.
96. 알코올 중독 및 약물남용 (Alcoholism and Drug Abuse)
1.알코올 중독 (Alchohlism)
WHO(1969) 의 정의에 의하면 그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 이상의 음주로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응 기능에 손상을 초래할 정도의 지나친 또는 그릇된 음주 행위의 결과로 인한 병적 상태라고 요약했다. 근래의 추세는 다른 약물의존의
개념이나 마찬가지로 알코올 남용의 결과 내성 형성, 신체 및 심리적 의존 및 금단증후군의 발현과 관련된 정신과적 증후군으로 보고 있다.
⑴ 임상 증후군
1) 급성 알코올 중독
① 증상
신경과적 증상으로는 언어차질(slurred
speech), 보행장애, 신체운동 부조화, 주의력 및 기억장애 (alcoholic black-out), 의식의 혼탁 등이고, 정신 및
행동장애로는 감정표현의 다변성, 과민, 초조, 분노, 공격적 충동, 조절의 장애, 다변성적 탈선, 고등감정의 둔마, 판단장애 등이다. 일반적으로
중독증상은 음주량 및 음주속도에 비례된다.
② 치료
㉠ 진정제 투여후 수일내지 1~2주간 경과에 따라
감량
㉡ 수액 및 영양공급
㉢ 일반보존요법과 신체합병증의 치료
2) 병적 중독 현상 (pathological
intoxication)
소량의 음주에도 심한 행동장애와 삽화적인 기억상실이 수시간 지속되나, 알코올 혈중농도가 떨어지면 자연
회복됨이 특징적인 중독현상이다.
3) 금단증후군 (withdrawal syndromes)
일정 기간 이상의 만성 음주로
내성과 신체의존이 형성된 습관성 음주자가 갑작스러운 금주나 상용량을 줄일 때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을 총칭하며, 경시적 경과에 따라 초기단계를
전구기, 섬망 전단계와 초기섬망기 및 진전섬망기(delirium tremens) 로 구분된다.
① 증상
초기 증상은
숙취, 불안, 우울, 초조감 등의 자각증상과 떨림(tremulousness) 및 자율신경계의 자극증상 등이며, 대부분은 금단 2~3일에
자연소실된다. 단기간에 금주와 폭음을 반복할 때, 중독증상과 금단증후군의 복합된 복잡한 임상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경련발작(alcoholic
epilepsy or rum fits) 은 금주 1~4 일간에 대개 진전섬망기에 선행하여 응급 입원의 계기가 된다. 진전 섬망은 가장 위험한
임상형으로 사망률 10%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지남력 및 기억장애, 의식의 혼탁(섬망상태), 환각, 심한 떨림이 주요 증상이며 체온상승,
발한, 빈맥, 불면, 불안, 초조, 공포감, 과민, 식욕부진 등의 각종 증상이 병발된다. 신체 병발증이 없는 한 1주 내외에 증상의 자연 해소를
보이고 회복기에는 길고 깊은 수면 후 인식능력장애와 환각이 소실된다.
② 치료
보존적인 대증요법과 섬망의 예방이
중요하다.
㉠ 진정제 또는 정온제
㉡ 수액공급, 전해질교정, vitamin 대량 투여
㉢ 필요시
항경련제(dilantin)로 경련방지
㉣ 신체합병증의 치료 (감염, 외상, 간장질환 등)
㉤ 해독 후 정신치료 및
사회재활치료의 대책 수립
4) 알코올 환각증 (alcoholic hallucinosis)
상습음주자가 금단상태에서 회복된 후
상당기간 지속되는 환각증으로 청명한 의식하에 위협적인 내용의 환청이 주증상이다. 치료는 정온제(chloropromazine,
haloperidol)를 투여하고 망상형 정신분열병과의 감별이 요망된다.
5) 알코올성 건망증 (alcoholic amnestic
syndrome)
일명 Wernicke-Korsakoff 정신병이라 통칭된다. 장기간의 상습 음주로 인한 기질성 정신병이며, 건망증을
주축으로 한 인식능력의 장애와 영양실조(비타민 결핍)와 연관된 뇌실질의 변성변화로 인한 각종 신경과적 증상과 소견이 합병된 경우로 일반적으로
회복이 어려워 예후가 불량하다. 치료는 금주와 초기 비타민을 대량투여하며 병발증의 진료 및 장기간의 재활요법이 있다.
6) 알코올성
치매 (alcoholic dementia)
장기간의 음주결과, 대뇌피질(특히 전두염 부위)의 미만성 병변으로 인한 치매와 인경의
황폐화로 회복불능상태이다.
⑵ 알코올 중독의 전반적 치료
1) 교육과 예방
2) 약물요법
①
Disulfiram (antabuse) 요법
② Temposil (calcium carbamide) 요법
③ 정온제 및
항울제
3) 정신요법 : 개인 정신요법, 가족 및 집단 정신요법
4) 특수 서비스 : Alcoholic clinic,
금주동맹(alcoholic anonymous, AA)
5) 사회재활요법
2.약물남용 (Drug abuse)
크게 아편제제를 위주로 한 마약 및 비마약성 약물의존으로 대별되고 각 약물의 약리작용에
따라 다시 분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당한 진료상 허용된 범위를 벗어난 약물 오용으로 심리적 의존(psychological
dependence) 이 생긴 경우 남용(또는 습관)이라 하고 내성과 신체의존(physical dependence) 현상으로 금단증후군을 보일
경우 탐닉(addiction) 이라 하나, 실제적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약물의존(drug dependence) 의 개념으로 통일되는
추세이다.
⑴ 마약류 (narcotics)
아편양 진통제(opoid narcotics), opium, morphine,
heroin, methadone, pethidine 등은 내성형성, 신체 및 심리적 의존, 금단증후군을 모두 보이는 전형적인 탐닉형성
약물이다.
1) 중독증상
다행감, 나태감, 고등감정의 둔마, 진통효과, 성욕 저하, 축동, 위장관 증상, 서맥, 저혈압,
호흡곤란과 의식장애(급성 중독시) 등이 나타난다.
2) 금단증후군
금단 4~12시간부터 시작하여 36~72시간에 절정기이며,
이후 5~10일 이내 소실된다.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으로 하품, 눈물과 콧물, 재채기, 발한, 동공확대, 소름(goose flesh),
식욕부진, 위장관증상, 근육의 떨림, 빈맥, 고혈압 등과 전신증상으로 불안, 초조, 무력감, 충동, 공격성, 자살위협 및 탈수와 영양실조로 인한
신체병발증을 보인다.
3) 진단
① 자세한 병력
② 신체검사(주사침자극, 정맥염, 피부농양의 유무
등)
③ 금단증후군의 관찰
④ nalline test 로 금단증상의 유발 유무 확인
4) 치료
①
해독과 금단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입원치료가 원칙
② 과거에는 즉시 금단요법을 시행하였으나, 근래에는 합성마약인 methdone 대치한
유지요법이나 점감요법과 일부 선택된 증례에서는 마약길항제인 naloxone, naltrexone, cyclazocine 의
대치요법
③ 필요시 정온제(chloropromazine 등) 를 투여하며, 진정최면제의 사용은 요주의
④ 보존적
치료(수액, 영양공급)와 신체병발증의 치료
⑤ 개인 및 집단 정신 치료
⑥ 기타 행동요법과 사회재활요법
⑵
중추신경억제제
진정최면제(sedative hypnotics), barbiturates, 항불안제 (benzodiazepine 제제,
meprobamate 등), 기타 각종 최면제 및 알코올 류가 있다.
임상양상과 약리학적 증상기전은 알코올 중독과 유사하므로 알코올
중독의 진단과 치료에 준한다. 특히 barbiturates 제제는 내성 형성, 심리 및 신체의존과 금단증후군을 모두 보이며, 최근 널리 상용되는
benzodiazepine 제제(chlorodiazepoxide, diazepam 등) 도 대량 장기간 사용시 barbiturates 와 유사한
임상양상을 보이므로 남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주요 중독증상과 금단 증후군은 알코올 중독과 유사하나, 특히 금단 36~72시간에 대발작형
경련이 자주 유발되고 (50~70%), 마약이나 알코올 또는 다른 약제와 혼용할 경우가 많으므로 진료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치료에는 다음 네가지가 있다.
① 급성 중독의 해독과 금단증후군의 병발증 예방을 위해 입원치료가 원칙
②
해독시 치료지침은 중독자의 상용량을 확인 후 동일약물을 1일 10%씩 감량 투여하는 점감요법 또는 장기 작용 약물로 대치 후 유지점감요법으로
심한 금단증상, 특히 경련발작을 예방(필요시 항경련제 투여)하는 것이다.
③ 대증적인 보존치료와 신체병발증의 치료
④ 해독 후
정신치료와 사회재활의 대책 수립
⑶ 중추신경 흥분제․교감신경 흥분제 (Sympathominetics)
Amphetamine,
cocaine 등이 있다.
내성 형성과 심리적 의존은 강력하나 신체의존은 없거나 미약하다. 일부 각성제나 비만치료제로 오용되거나,
마약의 대치용(준마약)으로 남용되고 있다. 특히 Phillopon 으로 통칭되는 Methamphetamine 류가 우리나라에서 문제되고 있다.
증상은 다행감, 운동항진, 흥분, 불면, 식욕부진, 지각장애와 만성 중독시 망상형 정신분열병과 유사한 중독성 정신병을 유발한다. 치료는 즉시
금단과 안정, 단기간의 진정제나 정온제(chloropromazine, haloperidol) 또는 항울제를 투여하고, 정신치료 및 사회재활요법을
요한다.
⑷ 환각제 (hallucinogens, psychedelies)
L.S.D. 및 Mescaline 류가 있다.
내성은 급속히 형성되나 심리적 의존은 미약하고 신체 의존 현상은 없다. 사용자의 성격, 환경, 약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중독증상은
다양하나 지각장애, 감각융합(synthesia), 이인증, 망상, 환각, 때로는 공황장애(bad trips)가 수시간~12시간 지속된다. 특별한
치료는 없으나 안정, 설득과 필요시 진정제나 정온제 투여와 정신치료를 행한다.
⑸ 대마초
(cannabinoid)
Marihuana 가 있는데, 심리적 의존은 있으나 내성 형성 및 신체의존은 없다. 주요 증상은 다행감,
지각과민, 의식의 확대감이 수시간 계속되며, 대량중독시는 환각제 의존시와 유사한 중독성 정신병을 보인다. 특별한 치료는 없고 안정, 설득,
정신치료를 행하고 필요시 단기간 정온제를 투여한다.
⑹ 유기용매제 (organic solvents and volatile
gas)
각종 아교류(glue), 도료(paint), 접착제(toluene 류), gasoline, ether, notrous
oxide, hair spray 등의 휘발성 가스의 상습적인 흡입으로 인한 중독성 정신병이며 일부 비행 청소년에서 문제되고 있다. 치료는
비마약성 약물의존의 일반치료지침에 준하며, 즉시 금단, 교육과 설득, 개인 및 집단 정신치료, 신체병발증의 치료 및 사회재활요법 등이다.
문
알콜 중독자 금단현상 질문
술을 거의 매일 먹었던 사람인데 3주전 만취된 상태에서 정신적 쇼크를 받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가 새벽 2시경 정신적 답답함을 느끼고 발작 증상을 (자신의 의지대로 안되는) 경험하고 응급실에서 포도당 주사로 안정을 찾고 아침에 집으로
오고나서부터 계속 불안 증세로 고민하는 사람 입니다. 이틀후 내과에서 알콜성간염이라는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 하면서 불안증세를 호소했더니 아마도
안정제인듯한 알약 하나씩 아침 저녁으로 같이 복용케 하더군요. 입원당시에 삼일만에 안정제를 안먹고 사흘을 견뎌봤더니 사흘째 저녁에
불안증세(가슴이 뛰고, 안절부절 못하겠고)가 다시 나타나더군요. 이제 삼주일의 입원 기간이 끝나고 퇴원시 받아온 내복약 (안정제포함) 을 다먹고
아주 괜찮은 상태였었는데 다시 받아온 내복약에는 (진찰받고) 안정제를 빼고 조제한 약을 먹은지 이틀도 안되어 또 불안증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쭤보건데 알콜을 끊고 삼주일이 지나도 금단현상으로 보이는 불안 증세가 계속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신적으로 치료를 요하는 상태인지 알고
싶습니다. 불안증세는 항상 머리가 띵한 상태이고 신경이 날카로워 옆에서 애들 칭얼거림에도 화를 내고 아주 끔찍한 짓을 할줄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도 답답해져옵니다. 꼭 좀 빨리 저의 답답함을 풀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알콜중독...>
김××씨를 직접 진찰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금주한 후 3주가
지났는데도 계속해서 불안이 남아있다면 알콜 금단증상으로 보기는 어렵겠으며 다른 원인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먼저 의심이 되는 장애로는 정신적
쇼크 후에 오는 급성불안상태등의 신경증의 하나일 수도 있으며, 그 이외에 대사장애등의 신체적 질환이 있을 때도 불안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과 전문의를 직접 방문하시어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신경정신과 오 동 재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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